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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2023~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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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024 |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 바레인전 · 요르단전(E조) · 말레이시아전 · 사우디아라비아전 · 호주전 · 요르단전(준결승))| 2026 FIFA 월드컵 2차 예선 | ||
선임 과정| 클린스만 근무태만 논란| 해줘 축구| 선수단 불화 논란| 선수단 도박 사건 | 감독 경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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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사실상 전술을 담당하는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코치는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 계속 제대로 된 세부 전술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클린스만은 한국 대표팀 부임 직후 인터뷰에서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하며, 1-0보다는 4-3을 더 선호한다는 발언을 하였고, 실제로 이후의 평가전과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대표팀은 4-4-2 또는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하는 전방 압박 전술을 계속해서 구사해 왔다. 그러나 패한 경기는 물론이거나와 승리한 경기, 심지어 3골 차이 이상으로 상대를 대파한 경기들에서도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능력으로 대승을 거둔 것이 아닌, 그저 상대와의 압도적인 체급 차로 찍어눌렀던 경기라는 평가를 계속해서 받아왔다. 대표적으로 4:0으로 대파한 튀니지전에서 클린스만은 선수들의 자율성만을 주문 #하고, 경기의 흐름을 바꾼 이재성과 이강인의 위치 변경은 경기장 안에서 이강인이 직접 생각해내는 등 선수들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듯한 경기가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것.
10월 이후부터는 모든 경기를 무실점 대승으로 장식하며[1], 무전술이라는 평가는 받았을지언정 일부 팬 중심으로 전술이 없더라도 용병술과 선수단 관리만 잘할 수 있다면 괜찮다는 지지 여론이 조금씩 나오고 있었으나, 아시안컵에서 곧바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기 시작하며 사실상 근무 태만 논란 당시, 또는 그때보다도 여론이 나빠진 상황이다.
이러한 무전술 '해줘 축구(Do-this-for-me-football)'로 인해 벤투호 체제였다면 상상하지도 못할 이상한 플레이가 나오기 시작하며 축구 팬들의 눈을 썩게 한다. 사실상 전술을 모두 신태용 코치에게만 일임하고 감독 본인은 아무런 능력도 없었던 슈틸리케호 시절과 유사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해외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선수 몇 명의 기량에 의존하는 듯한 축구를 팬들이 자조적인 의미로 해줘 축구(Do-this-for-me-football)라고 부른다. 대표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다만, 경기가 안 풀릴 경우 이렇게 특정 선수 의존도가 심해져서 그렇게 불리는 것이지, 이들이 정말 클린스만처럼 무전술로 일관하는 것이 아니다. 애초에 클린스만과는 비교도 안되게 급이 높은 감독들이고, 무엇보다 이들은 전체적인 팀의 전술 골자를 큰 틀처럼 전부 다 짜놓은 다음에 해줄 수 있는 선수를 명확히 구분하고 그들의 역량을 잘 파악한 뒤 그 선수에게 자유도를 부여하는 대신 다른 선수들이 해당 선수의 보조를 잘 해주도록 전술까지 짜오는 감독들이다. 즉, 해외 축구단의 팬들이 해줘 축구라고 드립치는 것을 듣고 클린스만과 저들이 동급이라고 믿으면 안된단 것이다.[2]
결국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게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몇 개월 후 이스타TV 인터뷰에 나온 거스 포옛 감독은 한국의 아시안컵 경기를 보면서 전술 분석을 해 보려고 했으나 클린스만 감독이 어떤 것을 시도하려고 했는지 파악할 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2. 문제점
2.1. 선수의 개인 기량에만 의존
사실상 선수들이 경기장 내에서 세부 전술을 짜고 플레이를 하다 보니, 당일 폼이 나쁜 선수가 하나라도 있다면 바로 공격과 수비가 나사 빠진 모습을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요르단전에서는 이강인이 부진한 폼을 보이자 제대로 된 공격 전개가 전혀 되질 않았으며, 말레이시아전에서는 중원의 핵심 플레이어인 황인범이 부진하자 공격 패턴이 매우 단순해졌고 심각한 졸전이 나왔다. [3] 또 요르단전(준결승)에서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빠지자 공수 간격은 더 벌어졌고 수비진은 끔직한 조직력을 보이며 멸망했다.또한 많은 득점을 이강인이 원맨쇼를 해서 만들어내고 있는 실정인데, 상대가 이강인에게 강력한 압박을 넣어서 아무것도 못하게 틀어막는다면 전혀 공격이 되지 않는다. 수비도 마찬가지로, 일단 4백을 들긴 했는데 자동문 급으로 텅텅 뚫리려고 하는 수비를 월드클래스 수비수 김민재의 엄청난 견인으로 겨우겨우 막아내고 있는 실정이다.[4] 당연히 김민재는 몸이 한 개 뿐이니 상대의 모든 공격을 저지할 수 없어서,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역대 최다인 6실점이라는 심각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일부 라이트팬들은 손흥민, 김민재 등과 같은 월드 클래스 및 유럽 리그 소속의 선수들이라면 감독의 특별한 지시가 없어도 알아서 할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몰지각한 소리를 하기도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감독만의 기본적인 전술 및 틀 안에서 선수들이 상황에 맞게 찾아내야 하는 것이지 감독부터가 아무런 전술이 없는 상태에서는 리오넬 메시같은 초일류 선수라도 그걸 해내기란 사실상 어렵다.[5] 더군다나 단순한 클럽팀이나[6] 혹은 중고등학교 축구 동아리라면 또 모를까 국가대표팀은 설령 해당 국대가 피파 랭킹은 높지 않더라도 각자 자신의 팀이나 나라에서만큼은 슈퍼 스타로 분류되는 선수들이 여럿 모인만큼 다들 생각이 다르고 개성도 강하고 자부심도 있기에 막말로 메시급이 아닌 이상 '나는 이렇게 할테니, B랑 C 너는 저렇게 하도록 해!' 라고 아무나 말해봐야 그걸 순순히 받아들이고 움직이는 선수가 몇 명이나 되겠는가. 축구 평론가 및 전문가들이 '감독이 중요한 직책인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런 역대급의 멤버들이 있음에도 이 정도 밖에 못하나?' 라며 클린스만을 괜히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2.2. 텅 빈 중원과 벌어진 공수간격
클린스만은 공격 축구를 한답시고 중원에는 단 두 명의 선수만 둔다. 그래서 대표팀의 공격은 반강제적으로 측면을 위주로 한 공격이 전개되었고, 일명 U자 빌드업이라고 하는, 의미없이 공을 좌우측으로 돌리기만 하는 형태의 빌드업만이 나왔다.[7]거기에 중원에서는 선수가 단 둘밖에 없으니 상대가 공을 잡고 있을 때는 상대에게 중원을 장악 당하게 되고, 그러면서 위험한 찬스를 수없이도 많이 허용한다. 그래도 김민재를 필두로 한 수비 라인이 그나마 버티고 있어서 8강전까지는 패배하지 않았던 것이다. 게다가 중원이 이렇게 얇으니 상대가 중원에서 공을 뺏기만 하면 최종 수비라인이 바로 노출된다. 안 그래도 윙어들이 측면에 박히는 플랫 442를 주 전술로 밀어 1차 저지선 역할을 해줄 3선이 없는데 전개 시 윙어들이 중원에 가담하게 하지도 않아 사람 수마저 부족하니 중원은 당연히 밀리고, 공수간격도 벌어진다. 이렇다 보니 측면에서 공 좀 돌리다가 크로스나 올리는 단순한 공격이 나오게 된다.
애초에 유럽의 강팀들을 보면 중원에 한 명이라도 선수 숫자를 늘리려고 감독들이 고민을 하는데[8][9], 이런 식의 시대에 뒤떨어지는 전술을 구사하는 것은 요행만 바라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현대축구의 핵심인 하프스페이스[10] 공략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2.3. 공격 전술 부재와 먹히지 않는 "센트럴 손"
손흥민을 중앙 공격수로 기용하고 있지만, 대표팀의 공격 전술이 정해져 있지 않다 보니 중앙에 머무르는 시간과 중앙을 벗어나는 시간의 비율이 비슷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 홋스퍼에서 분명 중앙 공격수로 대부분의 경기를 출전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중앙에서 빌드업하는 패턴을 지정해 놨고, 매디슨이라는 훌륭한 파트너가 침투 패스를 찔러 넣어줄 수 있기에 손흥민은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었다. 또한 매디슨이 부상 당한 후, 손흥민을 플레이메이커로 사용하여 손흥민의 장점을 극대화하기도 하였다.대표팀에는 이 역할을 비슷하게 실행해 줄 수 있는 이강인이 있으나, 빌드업 전술의 부재로 인해 이강인의 영향력이 위협적으로 나오지 못했고, 손흥민도 중원 숫자가 부족하니 그것을 커버하기 위해 내려가다 보니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기 힘들었다.
실제로 토트넘 경기를 보면 손흥민은 원톱 자리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간결한 킥을 활용한 연계 및 슈팅을 보여준 반면, 대표팀에서는 본인이 드리블로 뚫고 전부 해결해야하는 상황이 자주 나와 턴오버가 잦아졌다. 대표팀에서 원톱으로 기용된 경기에서도 뒤에서 볼배급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 본인이 이전의 자신의 파트너였던 케인의 역할을 하듯 경기를 하는 모습도 자주 나오고 있다.
또한 하프스페이스 활용이 전무한 것도 센트럴 손의 파훼에 영향을 끼쳤다. 클린스만 체제의 경기를 보면 경기장을 측면-중앙-측면으로 3등분해 사용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2010년대 말부터 대부분의 팀들은 경기장을 측면-하프 스페이스-중앙-하프 스페이스-측면으로 5등분해 사용한다. 이유는 단순한데, 하프 스페이스는 센터백과 풀백의 사이 공간이어서 담당이 애매해 공격 측이 파고들면 수비가 바로 붙기 어렵기 때문이다. 토트넘에서도 손흥민 원톱이 먹힌 이유는 손흥민이 전형적인 원톱이 아니라 중앙 근처인 하프 스페이스로 빠졌다가 들어가며 득점과 기회 창출을 노렸기 때문이다. 이는 다시말해 클린스만이 현대축구에 상당히 뒤떨어진 전술을 고집하고 있단 것이다. 손흥민이 하프 스페이스에서 놀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그 공간으로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선수가 필요하다.
또 하지만 윙어들의 움직임은 거의 좌우에 박혀서 가끔 크로스나 올려주는 용도로만 사용이 되었고, 조규성은 골에 너무 성급한 나머지 좋은 기회를 다 놓치는 나쁜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도 중원에서 잘 움직여줘서 공수 간격을 조절해줬어야 할 이재성을 잘못 활용해서 무색무취한 모습을 보여줬고, 좌우 풀백의 경우 제대로 된 오버래핑은 적었다.
2.4. 세트피스 수비 취약
프리킥 등 세트피스에 굉장히 약하다. 사실 이건 벤투호에서도 지적되던 문제점이었지만 클린스만은 그보다 심각한 모습을 보여줘서 문제인 것이다. 이는 세트피스에서 선수들이 어느 선수를 잡느냐 그리고 어떤 식으로 방어 체계를 갖추느냐라는 점을 충분히 가르쳐야 하는 상황인데 그러하질 않기 때문에 생기는 점이다.결국 세트피스 과정에서의 실점은 상당수가 상대 선수를 너무 쉽게 놓친다는 점인데 이는 평범한 지역방어 정도로만 하고 이것은 몇 경기만 충분히 파훼당하기 때문에 이를 상대가 노리고 들어오면 그야말로 답이 없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2.5. 떨어지는 선수 활용도
특정 선수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비단 클린스만호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클린스만호에서 유독 두드러진 문제이므로 서술한다.카타르 아시안컵에서의 벤치워머는 골키퍼 송범근을 제외하고는 4명[11]으로, 벤투호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골키퍼인 조현우와 송범근, 그리고 예비 멤버인 오현규[12]를 제외하고는 윤종규, 김태환, 송민규 셋이서만 벤치를 지켰던 것에 비해 활용되지 않은 선수가 늘었다. 반면에 손흥민 등 주전 선수들은 다리에 테이핑이 되어있는 것이 적나라하게 보였고 호주전 후반에는 아예 제대로 뛰지도 못 할 정도로 피로가 쌓인 게 보일 정도로 혹사를 당했다. 아시안컵에서 치른 경기 수가 월드컵에서 치른 경기 수보다 많은 것도 감안하면 이는 큰 문제다.
그렇다고 주전 선수들을 잘 썼냐면 당연히 그것도 아니다. 그 중에서도 화룡점정은 역시나 박용우. 박용우는 패스 차단과 빌드업에 강점을 가진 대신 수비력과 활동량이 부족하다는 치명적인 단점 또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점을 커버해줘야 할 파트너를 반드시 붙여줘야 하는 유형의 선수다. 그런데 클린스만은 박용우에게 원볼란치[13]를 맡기며 허허벌판인 중원에 혼자 내던져버리는 만행을 저질렀고, 결국 박용우는 본인의 저점까지 겹쳐 맨마킹 실패 + 턴오버 + 패스미스 + 자책골에 이르기까지 처참한 호러쇼를 벌이며 대한민국의 4강 탈락의 원흉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리 된 이유는 클린스만이 한국에 머물렀던 기간이 짧다는 것과 엮어볼 수 있는데, K리그 팀 선수를 제대로 모니터링하지 못해 올바른 활용법조차 모른 채로 그저 이름값만 보고 엔트리에 넣은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컵에서 단연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박용우도 겉으로만 보면 K리그 정상급 팀인 울산 현대의 전성기를 이끈 핵심 멤버 중 하나 + K리그 베스트 경력 + 중동에 진출해서 좋은 활약까지 하고 있었기 때문에 국대에 충분히 뽑을만한 선수는 맞았다. 단지 활용법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썼으니 사달이 나버릴 수 밖에 없었던 것. 제대로 된 감독이라면 있는 선수를 골고루, 그리고 제대로 활용해서 성과를 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다.
사실 이런 지나친 베스트 11을 비롯한 주전 선수 집착 + 부족한 교체 멤버 활용은 전임자였던 파울루 벤투도 계속해서 지적받았던 문제였다. 허나 벤투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은 평가전이든 월드컵 예선이든 거의 무조건 발탁하여 시험하면서 한국의 주전 라인업과 전술을 완성시키기 위해 어마어마한 노력을 했다. 무엇보다도 한국 선수단에 대한 제대로 된 연구 없이 타국에서 부업에만 열중했던 클린스만과는 달리 벤투는 한국, 그것도 국대 훈련장인 파주 NFC가 위치한 파주로부터 가까운 일산시에 집을 마련하고 선수단 관리에 매우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에 기본 자세부터 클린스만 따위와는 비교할 수가 없다.
2.6. 전무했던 체력 관리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도 많이 나왔던 양상이지만, 월드컵을 필두로 한 국가대표 A매치 대회에서는 조별 리그에서 상위 단계 진출이 유력해진 강팀들이 주전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해 조별 리그 마지막 3번째 경기에서는 백업 선수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 경우가 많다. [14] 그러나 아시안컵 조별 리그에서 클린스만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이자 최약체팀인 말레이시아전에서도 손흥민 등을 비롯한 핵심 멤버들을 그대로 선발로 내세우는 대책없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말레이시아전은 클린스만의 무전술까지 겹쳐져 3대3 무승부로 끝나면서 실리도 체력관리도 못한채 찝찝하게 16강 토너먼트로 올라가야 했다.물론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vs 포르투갈이나 일본 vs 독일, 스페인, 튀니지 vs 프랑스 등 업셋이 많이 나올 정도로 세계 축구가 조금씩 상향평준화되고 있으므로 아무리 전력차가 많이 난다 해도 방심해선 안된다는 옹호 여론도 조금 있었고, 아직 1승 1무라 진출이 확정인 상태가 아니었던데다 말레이시아 대표팀의 감독이 다름아닌 전 한국 국대의 전력분석위원장 김판곤이었기에 비주전 로테이션을 돌리기 힘들었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애초부터 말레이시아전과 월드컵에서 벌어진 업셋들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는 어렵다. 대한민국, 일본, 튀니지 등 카타르 월드컵에서 업셋을 성공한 팀들은 비록 세계 축구계 전체에서는 언더독일 지언정 유럽 리거도 상당수 보유한 엄연히 무시할 수 없는 저력을 갖춘 팀들로 평가받는 팀들이다. 반면 말레이시아는 한국과 피파랭킹이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나는 축구 후진국이었다. 즉, 위에 상술한 경기들보다도 탑독과 언더독의 차이가 더 절망적인 경기였다.
무엇보다도, 애초부터 요르단 전을 졸전 끝에 무승부로 끝내지만 않았어도 주전을 대책없이 집어넣을 일은 없었다. 요르단 전을 승리하고 2승으로 진작에 조별 리그 통과를 확정해놓았다면 말레이시아 전을 더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었을 것이고, [15] 비주전 위주의 선발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르며 주전의 체력 관리 동안 해줄 수 있었을 것이다. 결국 이 또한 클린스만의 무능이 심은 씨앗이나 다름 없었다.
3. 사례
3.1. 2023년
3.1.1. 엘살바도르전
분명히 공격적인 선수들을 많이 뒀고, 그들을 통한 플레이가 자주 나왔다. 하지만 제대로 된 공격 전술이 없었기 때문에 팀은 충격적인 1:1 무승부를 기록했다.3.1.2. 웨일스전
이 경기 역시 세부적인 공격 전술이 보이질 않았고, 선수들에게 어떤 역할을 준 것인지가 보이질 않았다. 가장 큰 문제점은 초반부터 수비와 공격 사이의 간격이 너무 컸고 그 안에서 혼자 고립된 박용우는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이 상황을 해결하려면 또다른 중앙 미드필더인 황인범이 내려와 줘야 하는데 황인범이 투톱인 손흥민과 조규성과 같은 위치에 있는 기괴한 전술을 보여주었다.3.1.3. 사우디아라비아전
이번 경기에서도 역시나 세부적인 전술이 전무했는데, 우선 전반전과 후반전 초반의 공격 작업은 잘 이루어졌지만, 모두 선수들의 개인 기량으로 만든 플레이들이었으며, 또 손흥민과 황인범이 공격적으로 올라가다보니 박용우가 또 고립되었고, 무엇보다도 좌우풀백의 움직임이 제한되다보니 공수간격이 너무 크게 벌어졌다.결국 이번 경기도 클린스만이 경기 내내 보여준 것은 그저 특정 선수들이 무언가를 해주기만을 바라는 해줘 축구였다. 날카로운 공격을 위한 세부전술, 계속 밀리는 중원에서의 해결책 부재 등 문제점이 너무 많았다. 상대가 사우디아라비아였고, 센터백에 세계 최고의 수비수인 김민재가 있었기에 실점까지 이어지지 않았지만, 다른 상대였다면 오히려 참패를 당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3.1.4. 튀니지전, 베트남전
두 경기 모두 대승을 거두며 좋은 장면도 많이 만들었지만, 홈경기인데다 선수들이 개인 능력으로 만든 대승이었지, 클린스만의 전술적 무능함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났던 경기였다.3.1.5. 싱가포르전, 중국전 (월드컵 2차 예선)
역시 모두 대승을 거두긴 했지만 선수단의 개인 기량으로 만든 승리였다.3.2. 2024년
3.2.1.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3.2.1.1. 바레인전
전반 초반 답답한 경기력이 계속 이어지며 옐로카드만 4장을 받으며 카드 트러블만 늘어났다. 전반전 종료를 7분 남겨 둔 시점에 그나마 황인범의 골이 들어가며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전에 바로 수비 실수가 나오며 1:1로 동점골을 먹혔고, 그나마 이강인이 환상적인 중거리 골을 넣고 추가골까지 넣으며 팀 전체를 하드캐리했다.3:1로 낙승하긴 했지만 수비는 불안했고 공격은 사실상 황인범과 이강인 두 선수가 하드캐리했지 제대로 된 팀플레이가 전혀 나오지를 않았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아무도 이 경기가 한국 국대가 이번 아시안컵에서 가장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유일하게 정규 시간에 승리한 경기가 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3.2.1.2. 요르단전
바레인전보다 훨씬 막장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 극초반에는 게임을 주도했고 5분만에 PK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점점 요르단의 공격이 거세지더니 요르단에게 점유율을 계속 내주고 공을 뺏어오는 족족 다시 뺏기는 어처구니없는 경기력이 나왔다. 결국 전반에 2골을 먹히고 역전당하며(...) 최악의 분위기 속에 전반을 마쳤다.후반전 중반부터는 요르단 선수들의 체력이 저하되어 그나마 좀 공격을 하기 시작했지만, 측면에서 무한 크로스만 때리는 막장 경기력+공격을 캐리하던 이강인의 부진으로 전혀 좋은 찬스가 나오지 않았다. 그나마 추가시간에 황인범이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해 패배만 막았다.
수비적인 문제도 매우 심각했는데 김민재가 상대의 공격을 대부분 틀어막으며 수비진을 캐리했기에 그나마 2실점으로 끝난 것이지 김민재도 부진했거나, 벤치에 있었더라면 4~5골 정도는 먹혔을 것이라는 의견이 아주 많았다.
이후 4강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데다, 조별 리그에서 한 번 만나 본 요르단에게 철저히 분석 당해 결국 골은 커녕 유효 슈팅도 못 때리고 0:2로 패해 짐을 싸게 되었다.
3.2.1.3. 말레이시아전
로테이션을 돌릴 것이란 예상이 많았으나 주전을 모두 출전시켰다. 그러나 조별리그 요르단전보다도 처참해진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점유율은 무려 85%를 가져갔으나 그전까지의 경기를 Ctrl C+V한듯한 똑같은 공격 패턴은 말레이시아 수비진에게 족족 막혔다. 그나마 정우영이 코너킥 상황에서 겨우 1골을 넣고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후반전을 시작하자마자 황인범의 패스미스로 말레이시아가 공을 뺏었고 그대로 골로 연결되어 동점골을 내줬다. 6분 뒤에는 말레이시아의 역습을 설영우가 반칙으로 막는 실수를 범해 PK까지 내줬다. 이를 말레이시아가 성공시키며 피파랭킹 130위로 100계단 이상 차이나는 국가를 상대로 역전마저 당했다.[16] 그나마 이강인이 엄청난 프리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오현규에게 말레이시아 선수가 반칙을 범하며 막는 바람에 PK를 얻고 이를 손흥민이 성공시키며 3: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수비에서 집중력이 떨어져 말레이시아의 중거리골이 터지며 3:3으로 경기를 마쳤다.
상대 감독이 한국 국가대표팀을 잘 알고있던 김판곤이었다는 것을 감안해도 말레이시아는 요르단에게 4:0으로 패배했을 정도로 전반적인 전력이 빈약한 팀인데 무승부로 끝나서 큰 비판을 받았다. 더 큰 문제는 3골이 각각 코너킥, 프리킥, 페널티킥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필드골이 1골도 없다는 것이다. 즉 제대로 된 공격 전술이 없어 필드 플레이에서는 공격이 모두 수비한테 막혀버리는 것. 반면 말레이시아는 김판곤 감독의 훌륭한 지휘 하에 15%라는 극악의 점유율과 몇 없는 찬스를 잘 살려 필드 플레이에서 2골 + 페널티킥 1골을 넣었다.
3.2.1.4. 사우디아라비아전 (16강전)
그동안 대표팀에서는 호흡 자체를 맞춰본 적이 없었던 3백을 구사하였다. 분명 사우디아라비아에 맞춤 전술로 준비를 해왔지만 문제는 이것을 토너먼트 경기에서 처음 꺼내들고 제대로 해낼 수 없는 선수들에게 이것을 구사하라고 했다는 점에 있다.결국 중앙의 센터백들의 라인 맞추는 호흡은 부족해질 수 밖에 없었고, 좌우 풀백들 역시 윙백 움직임은 전혀 익숙하지 않게 되면서 공격적인 모습이 부족해서 사실상 약팀이 강팀을 상대하는 5백의 모습이 나와버렸다. 거기다 미드필더는 2명만 배치했는데 3백에서의 2미들 전술은 생각보다 그리 좋지 않아서 현대 축구에서 2미들 기반의 3백이 많이 죽어나간 상황[17]인데 이것을 세부 전술에 대한 고민 없이 선수들보고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해버리니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버렸다. 이후 수비에서의 불운으로 선제골을 먹힌 바람에 공격적인 운영을 위해 4백으로 다시 복귀했다.
클린스만 본인도 인터뷰에서 밝혔다시피 4백으로의 복귀 시점도 너무나 늦은 상황이어서 하마터면 16강에서 조기 탈락할 뻔했다는 것[18]을 생각한다면 여전히 전술적인 움직임은 한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3.2.1.5. 호주전 (8강전)
호주가 인도네시아를 압도적으로 이겨서 체력적 유리함과 대한민국이 8강에서 승부차기까지 간 결과 정규시간 내내 경기 내용은 사우디아라비아전보다 심각했다.전반에 높은 점유율을 가져왔는데도 호주의 엄청난 수비력으로 유효 슈팅이 단 한개도 없었다. 그나마 전반 31분에 호주의 측면을 공략해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판명되었고 도리어 호주의 역습과 수비의 패스 미스로 전반 42분에 선제골을 먹혔다.
다급해진 대한민국은 이후 호주의 골망을 흔들려고 했으나 체력적 한계와 피지컬에서 밀려서 공격이 안통하고 역습만 당하는 모습만 나왔다. 비록 호주의 골 결정력이 막장이여서 그렇지 후반에 호주가 놓친 3번의 기회 중 한번이라도 성공했으면 완벽히 대한민국의 탈락이었다. 즉 85분 내내 호주에게 압도당하는 형국이었다.
그나마 후반 85분에 양현준을 투입해서 후반 막바지에 좋은 활약으로 동점의 기반을 만들 수 있었고, 이후 손흥민의 페널티킥 유도로 황희찬의 동점골과 연장전에 손흥민의 극적인 프리킥 골로 역전승 할 수 있었다. 후반전과 연장전에 들어서자 호주의 정신력과 체력이 박살나는 모양새가 되었고, 전력이 더 강한 대한민국이 호주의 골문을 끝없이 두드리며 그대로 경기를 마감했다.
3.2.1.6. 요르단전 (준결승)
결국 진작에 떨어졌어야 했을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지독한 운수와 선수들의 개인 기량 덕분에 4강까지 올라왔지만 국대 역사에 두고두고 기억될 졸전 끝에 대회를 마감했다. 이럴거면 그냥 더 일찍 떨어지는게 더 나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니 이 경기가 얼마나 처참했는지 나온다.조별리그 요르단전부터 이어진 답답한 경기력은 여전히 똑같았고, 요르단에게 시종일관 위협을 받았지만 슈팅이 전부 조현우의 정면으로 가버리면서 운 좋게 0-0으로 전반을 마쳤으나, 후반전부터 선수비 후역습으로 전환한 요르단에게 더이상 운은 통하지 않았다. 요르단의 두 에이스인 알타마리와 알나이마트에게 수비진이 다 박살나는 와중에 박용우의 어처구니 없는 패스미스로 알나이마트에게 선제골을 실점했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강인과 황인범이 서로에게 공을 미루다 알타마리에게 공을 인터셉트 당하고 수비진이 알타마리에게 농락 당하며 추가골까지 허용해버렸다. 허무하게 연속으로 2골을 내줬고 안 그래도 없는 체력에 정신력마저 바닥난 대표팀은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짐을 싸야만 했다.
유효 슈팅 0회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였고, 설령 이번에도 운이 따르며 결승에 갔었다 하더라도 수준 높은 공방전을 펼치며 결승에 올라온 카타르에게 대참사가 났을 가능성이 확실하다. 요르단과의 두 경기 동안 알타마리와 알나이마트에게 수비진이 죄다 박살났는데 그 둘보다 한수 위의 경기력으로 상대팀을 격파하는 아피프를 만났으면 결과가 어떻게 됐을지는 안봐도 뻔하다.
그리고 이 경기가 끝난지 9일만에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되며 클린스만의 해줘 축구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
[1]
이마저도 까고 보면 약체들과의 경기였다.
[2]
쉽게 말하면 팀적으로 전체적인 전술 골자까지는 감독이 잡아주는 대신, 세부적인 부분은 감독이 그 선수에게 자유롭게 하는 방향만 제시한 뒤 플레이 자체는 크게 건드리지 않고 선수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다. 클린스만은 이러한 골자까지 제대로 잡아두지 못한 채로 이걸 한다는 것이 문제인 것. 실제로 경기를 보면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선발출전했을 때는 볼을 그렇게 많이 잡지 못하다가 왼쪽으로 옮기고 나서야 볼을 많이 잡는다. 즉 이강인 몰아주기 전술이 아니라 그냥 볼이 왼쪽에서만 계속 돈다.
[3]
부진할 수 밖에 없는게,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도 없고 주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인 선수가 황인범 하나였다. 애초에 전술상 말레이시아가 한국보다 중원에 많은 선수를 투입했는데 거기에 대한 보조마저 전무했으니 혼자 남겨진 황인범이 멀쩡할 리 없었다.
[4]
일명 '현대 축구의 반역자' 라고 불리던
후안 로만 리켈메의 경우에도, 팀의 공격을 홀로 전담하다시피 하던 선수였는데 이렇게 개인 1~2명에게 맡기다시피 하는 전술은 당연히 한계가 있다. 이런 식의 축구는 드리블이 특출난 선수
몇
몇이 개인 플레이로 알아서 다 박살내던 20세기의 축구나 다를 게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뭣보다 이렇게 한두명의 에이스에게 공격을 전담시키는 경우에는, 리켈메 문서에서 보다시피 역설적으로 다른 선수들에겐 더욱 철저한 역할을 부여하는 전술을 짜서 에이스를 몰아주고 나머지 선수들이 옆에서 잘 보조하게끔 판을 깔아줘야 한다.
[5]
실제로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체제하의 아르헨티나 국대는 사실상
메시 하나만 바라보고 가는 팀이었고 결국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전에서 독일에게 4:0으로 박살나고 짐을 쌌다.
[6]
이마저도 최상위 리그, 2부 리그가 아닌 훨씬 하부 리그를 기준으로 잡아야 될 것이다.
[7]
김상식 시절
전북 현대에서 나왔던 모습이다. 이때도 공수 간격이 벌어져 U자 빌드업만 하고 있었다.
[8]
특히
일본은 다른 나라가 경악할 정도로 두꺼운 중원을 자랑한다. 반대급부로
롱볼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9]
다만 일본 국대는 근본적으로 피지컬에 큰 약점이 있기 때문에 패스 축구를 구사하는 것이다. 만약 일본 국대에 피지컬적인 약점이 없다면 굳이 무슨 축구를 하든 롱볼축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10]
풀백과 센터백 사이의 공간.
[11]
이순민,
김주성,
김지수,
문선민
[12]
오현규는 정식 멤버가 아니었고 정식 멤버 중 부상 이탈자도 없어서 출전하지 않은 것이다.
[13]
애초부터 날이 갈수록 기동력을 활용한 공수 전환과 거친 압박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현대 축구에서 원볼란치는 과거 선수 중에서는
에드가 다비즈나
사미 케디라, 현대 선수 중에서는
로드리 정도는 되야 가능할까 말까인 롤이다. 그런 자리를 (선수 자체의 클래스 차이는 그렇다 치더라도) 반드시 파트너를 붙여줘야 하는 유형인 박용우에게 맡겨버렸으니 아시안컵에서의 참사는 필연이나 다름 없었다.
[14]
멀리 갈 것도 없이 카타르 월드컵 당시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마지막 3번째 경기인 한국전에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비롯한 핵심 멤버들을 다수 벤치에 앉힌 채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5]
요르단과 비겨서 1승 1무를 기록했으나 그때도 이미 16강 진출은 확정되어있었다. 조 1위가 진출 목적이었어도 애초에 fifa 랭킹이 100등이 넘게 차이가 나는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풀주전을 돌려서 이길 생각을 하는게 정상이 아니다.
[16]
이때 한국은 조 3위까지 떨어졌었다.
[17]
당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 2년차의 토트넘이 3-4-3의 잘못된 활용으로 인하여 시즌 전체를 말아먹고 콘테 본인의 경질을 불러왔으며,
토마스 투헬 또한 결국 스쿼드 밸런스 문제로
첼시 FC 경질 이후 감을 잃고 완전히 무너져내리고 말았다. 참고로 콘테는 인테르 감독 시절에는 이 문제뿐만 아니라 루카쿠와 라우타로가 모두 톱에 특화된 선수였고, 중원도 첼시 시절보단 사정이 나았기 때문에 이 둘의 폭발력을 살리려는 의도로 3-4-3 대신 3-5-2를 주로 썼다는 것이 아이러니. 참고로 콘테의 첼시 시절에도 3-4-3이 주력 전술이었는데, 이것이 먹힌 이유는 당시 은골로 캉테가 미친 폼으로 중원을 죄다 쓸어담은 데다가 디에고 코스타, 에덴 아자르의 폭발력이 정점에 달했기 때문인데 이 때까지만 해도 저 3백이 PL에 새 바람을 불어왔을 정도로 파훼법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 시즌 첼시는 디에고 코스타, 네마냐 마티치와 콘테의 불화로 서로 갈라선 끝에 그 대체자를 제대로 구하는 데에 실패했고, 결국 콘테 특유의 구단과의 불화와 시즌 후 법정 싸움까지 간 끝에 모라타의 부진, 그리고 수비진의 노쇠화 등이 겹친 끝에 3-4-3이 파훼되며 5위로 시즌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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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조규성의 득점은 추가시간이 끝나기 1분 전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