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해운대구
1. 개관
부산에서 학구열이 높은 지역 중 한 곳이다. 원래 부산의 전통적인 교육 특구라고 불리는 곳은 동래구, 금정구나 남구이지만, 해운대 신시가지가 개발되고 청년층이 많이 유입되면서 교육열이 굉장히 높아졌다. 2000년대 초반 해운대 신시가지의 학교들은 전국에서 순위권을 다툴 정도로 명성이 굉장히 대단했다. 센텀시티 지역 역시 학력 수준이 높지만, 학원이 많지는 않다. 센텀시티의 학원가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 벡스코에 인접한 빌딩가에 위치해 있다.그러나 해운대 안에서도 동별로 학력 편차가 심한 편이다. 흔히 센텀시티, 마린시티로 말하는 우2동, 우3동 그리고 해운대 신시가지인 좌동 지역은 중산층 이상의 가정이 많기 때문에 교육열이 매우 높다. 신시가지의 상업용 건물에는 골목 구석구석까지 학원이 가득 차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더샵 센텀파크 뒤쪽의 재송동 지역과 반여동 일부, 반송동, 송정동은 낙후되어 있는 지역이 많기 때문에 교육열이 낮다. 소득에 따라 교육 기회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으로 보인다.
또한 아직까지 교육 특구는 동래구, 금정구, 남구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해운대의 상위권 학생들 중에는 이들 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남구는 비교적 거리도 멀지 않아서 대연고등학교나 예문여자고등학교 등의 학교로 통학하는 해운대 거주 학생들이 꽤 있다. 이러한 상위권 학생의 유출은 보완해야 할 문제로 보인다. 이는 상대적으로 사립학교를 선호하는 경향이 큰 부모들의 기대와 달리, 해운대에는 일반계 사립학교가 두 곳에 불과하여 해운대를 빠져나가기 때문으로 보인다.[1] 사립학교가 현저히 적은 이유는 해운대 지역이 원도심이 아니고 20~30년 사이에 개발되기 시작한 곳이기 때문이다. 시가지를 조성하면서 사립학교를 이전했다면 더 나아졌을지도 모르겠지만, 1990년대 후반 모 사학재단 사태[2]를 계기로 부산광역시에서 사립학교 이전에 규제를 많이 걸어서 최대한 억제하였기 때문이다. 구도심의 일부 사립 일반고와 부산외국어고등학교가 센텀시티나 해운대 신시가지로 이전을 추진하다가 포기한 적도 있다. 이제는 규제가 풀린다 해도 땅값이 너무 비싸서 이전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사실 다른 지역과 달리, 부산은 서울의 대치동, 목동이나 경기도의 분당신도시, 대구의 수성구 같은 학군 밀집 지역이 거의 전무하다. 그리고 그마저도 기존 강세 지역인 동래구, 금정구 지역과 해운대구, 남구가 나뉘었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학교별 진학 실적과 같은 수치가 좋지 않게 나오기 마련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해운대를 포함한 부산의 학군이 타 지역에 비해 부실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우이다.
그렇다고 해운대 지역 학생들의 학력이 낮은 것은 아니다. 분명 평균 이상의 학생들이 많이 포진해 있지만, 내로라하는 서울의 강남 8학군 지역에 비해 최상위권 학생들의 비율이 적을 뿐이다. 자사고나 특목고 지정 취소 시[3] 기존의 해운대 지역 고등학교에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도 많다.
사실 대입에서 수시 모집이 계속해서 확대되면서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해운대 안에서 학교를 다니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2017년 전후를 기점으로 해운대 지역 일반고들이 어느 정도 회복을 하게 되었고, 국제외고가 일반고로 전환하면서 그 경향은 더욱 강해졌다. 아마 해운대고가 일반고로 전환하게 되면 지역의 평균적인 학력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0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도 지역 학교들이 전년도 및 전전년도에 비해 상당히 괄목할 만한 실적을 냈다.
2019년 말을 기점으로 부산광역시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되면서 부산 전체적으로 집값이 폭등하게 되었다. 이는 수도권 거주자들의 투기도 있었으나, 부산 내부에서 상급지로 이동 수요와 인접한 경남 동부 지역, 울산에 있는 거주자들의 부산 진입 실수요도 있었다. 특히 3040세대가 해운대구로 진입하려는 여러 이유 중 하나가 교육이기 때문에, 해운대구 내부의 교육열은 앞으로도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0년대 들어서는 부산 지역의 학령 인구가 해운대구나 남구, 동래구, 수영구 등 학구열이 높은 지역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이는 특목고/자사고 진학 결과로도 볼수 있는데, 2024년 기준 부산 특목고/자사고 진학률 상위 5개 중학교가 해운대구 우동 2개교, 해운대구 재송동 1개교, 남구 용호동 1개교, 해운대구 좌동 1개교이었다.
2. 대학교
둘 다 대학 본부가 있는 본 캠퍼스가 아닌 이원화 캠퍼스로, 영산대학교 해운대캠퍼스는 본래 성심외국어대학이라는 2년제 전문대학이 같은 재단의 4년제 대학인 영산대학교와 통폐합된 경우에 속하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는 동서대학교 주례캠퍼스의 일부 학과가 센텀시티로 이전해 온 경우이다.
3. 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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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전체가 타 지역에 비해 고령화 비율이 높아 전체 인구 대비 학령 인구가 적은 편이지만, 해운대구의 경우 그나마 학생 수가 다른 구에 비해 많은 편이다. 단성 학교가 대부분인 동래구 등에 비교했을 때 해운대구는 남녀공학 일반고가 다섯 곳으로 상당히 많은 편이다. 또한 해운대구 자체가 부산의 원도심이 아니다 보니 사립 고교가 거의 없는 편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서울이나 대구의 교육 특구가 가지고 있는 특징[4]과는 대비되는 모습을 보인다.
우동에는 3개의 일반고( 센텀여자고등학교, 해강고등학교, 해운대여자고등학교)와 1개의 자사고( 해운대고등학교)가 존재한다. 사립 학교가 타 지역에 비해 많이 없는 해운대에서 그나마 사립 학교들이 모여 있는 편이다. 해운대고가 광역 단위 자사고이기는 하나 해운대구 출신 학생 비율이 높기 때문에 사실상 지역의 일반고 취급을 받고 있다.
재송동에는 센텀고등학교 1개만 존재한다. 게다가 센텀고가 남고이기 때문에 여학생은 무조건 동네 밖으로 나가야 한다. 우동, 좌동의 학교로도 많이 빠지며, 비교적 동래구와 가깝기 때문에 학산여고나 혜화여고, 수영구의 덕문여고로도 많이 진학하는 편이다.
마찬가지로 반여동에도 반여고등학교 1개만 존재한다.
4. 중학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의 중학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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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이름이 다른 지역의 학교 이름과 똑같은 곳이 많다.[5] 심지어 부흥중학교는 전국에 무려 네 곳[6]이나 있다.
중학교 배정은 기본적으로 전산 추첨 제도이다. 지역별로 학교군을 나누어 그 학교군에 해당하는 학교 안에서 무작위로 배정하는 방식이다.
좌동과 중동이 동일한 학교군으로 묶여 있다. 원래 신시가지 지역 초등학교에서 희망자에 한해 해운대중학교나 해운대여자중학교에 배정하여 신시가지 지역 중학교의 과밀 현상을 해소하는 방식이었지만, 신시가지 지역의 학생 수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 방식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은 좌동, 중동 지역의 중학교가 모두 남녀공학이기 때문에 단성 학교를 원하는 학부모나 학생에 대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중동에 위치한 해운대초등학교의 경우 선택지 없이 무조건 남학생은 해운대중, 여학생은 해운대여중으로 배정 받았으나, 2021년부터는 남녀공학 중학교 중 신도중과 동백중까지 배정 대상 학교에 포함되었다. 중동 지역의 대규모 재개발에 따라 대단지 아파트가 생기면서 학생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에 좌동으로 분산 배정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쪽의 경우도 원래는 단성 학교로만 배정 받았는데, 남녀공학 학교까지 선택지가 넓어진 케이스다.
재송동의 경우 중학교 배정 문제로 수 년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센텀초 학생은 일괄적으로 센텀중에 배정 받으며[12][13] 송수초 학생들은 센텀중과 장산중 중에 1, 2지망 학교를 작성해서 원서 접수 기간에 제출한다. 센텀중이 지역 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학교이다 보니 당연히 송수초에서도 센텀중 배정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장산중으로 튕기는 인원들이 계속해서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배정 방식에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여전히 센텀초의 학생 수가 많은 탓에 센텀초와 송수초 학부모들 간의 의견 차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14] 반면에 재송중과 재송여중의 경우 계속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어 수 년 내에 통폐합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폐합을 피하려면 재송동 내의 초등학교를 다 묶어 공동 배정을 실시해야 하는데, 그럴 경우 센텀중에 일괄 배정 받던 센텀초 학부모들의 반발이 극심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15]
대체적으로 신시가지 지역의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16], 센텀중과 해강중의 경우 비교적 학생 수가 유지되고 있다.
우동, 중동, 좌동에 있는 9개의 중학교는 13학교군으로 묶이기 때문에 중동에서 우동, 우동에서 좌동으로 이사를 가도 전학이 불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재송동과 반여동에 있는 7개의 중학교 역시 14학교군으로 묶이기 때문에 동일 학교군 내에서는 전학이 불가능하다. 반송동의 반송중과 반송여중 두 학교는 15학교군으로 분류된다.
학원가는 역시 신시가지인 NC백화점과 장산역 부근 상가에 가장 많다. 초등부 학원은 신곡중 주변 상가나 대동사거리에 주로 포진해 있다. 중고등부는 주로 시티코어 주변에 있는데, PC방이 많아서 학교-PC방-학원 경로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다. 마린시티에는 제니스 스퀘어나 마린파크 중심으로 소형 학원들이 많고 동네가 동네인 만큼 과외를 받는 학생들도 많다. 센텀시티의 경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과 벡스코 제2전시관 사이 상가 골목에 학원들이 많다. 이쪽의 경우 PC방은 거의 없다. 고등부쯤 되면 남천동으로 다니기도 한다. 학교는 해운대 밖으로 다녀도 학원은 해운대 안에서 주로 다니기 때문에 학원가 수요가 크다. 수영구나 남구에서 사교육 유학을 위해 해운대로 오는 경우도 많다.
5. 초등학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의 초등학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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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초등학교 (우동 1113)
- 동백초등학교 (중동 1518-1)
- 무정초등학교 (반여동 1651)
- 반산초등학교 (재송동 1033-1)
- 반석초등학교 (반여동 757-1)
- 반송초등학교 (반송동 250-8)
- 반안초등학교 (반여동 1164-6)
- 반여초등학교 (반여동 1594-73)
- 부흥초등학교 (좌동 1303)
- 삼어초등학교 (반여동 1138)
- 상당초등학교 (좌동 1405)
- 센텀초등학교 (재송동 1198)
- 송수초등학교 (재송동 9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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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정초등학교 (송정동 935)
- 신곡초등학교 (좌동 1324)
- 신도초등학교 (좌동 1346)
- 신재초등학교 (재송동 1024-1)
- 양운초등학교 (좌동 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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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송초등학교 (반송동 683-1)
- 위봉초등학교 (반여동 1600-12)
- 인지초등학교 (반여동 1275-3)
- 장산초등학교 (반여동 1425-5)
- 재송초등학교 (재송동 1120-3)
- 좌동초등학교 (좌동 1292)
- 좌산초등학교 (좌동 1444)
- 해강초등학교 (우동 1005-19)
- 해동초등학교 (우동 345-1)
- 해림초등학교 (우동 1025-45)
- 해송초등학교 (좌동 1338)
- 해운대초등학교 (중동 1234)
- 해원초등학교 (우동 1405-4)
6. 특수학교
- 부산외국인학교 (좌동 1366-3)
[1]
물론 두 곳 모두 여고이므로 남학생은 해당사항이 없다.
[2]
하필이면 이 사태가 해운대 신시가지가 조성되던 시기와 제대로 겹쳤다. 이 사태 이전까지만 해도 부산은 전국에서 사립학교 설립이나 이전이 가장 쉬웠던 도시였지만, 이 사태를 계기로 규제를 대폭 상향시켰다고 하며 비슷한 연유로 화명동의 신시가지나 정관신도시에도 사립학교가 이전한 적이 없다.
[3]
당장 2021년부터 학교장 전형고인 장안고와 장안제일고가 평준화 일반고로 전환된다. 이 두 학교 학생들의 상당수가 해운대 지역 상위권 학생임을 고려하면 전환 후 그 수요의 일부분을 이 지역 학교들이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4]
사립, 단성학교
[5]
서울특별시
은평구의
신도중학교,
경기도
김포시와
의정부시의
신곡중학교,
경기도
용인시의
동백중학교가 있다. 아울러
인지중학교는
충청남도
서산시에도 있으며
장산중학교도
경상북도
경산시와
전라남도
신안군에 소재한다.
반송중학교는
경기도
화성시와
경상남도
창원시,
반송여자중학교 역시
창원시에 동일한 이름의 학교가 존재한다.
[6]
부산광역시와
인천광역시,
경기도
부천시와
안양시
[7]
중동과 인접한 우1동, 센텀시티 지역인 우2동, 마린시티와 마리나아파트 지역인 우3동. 관할 학교는 강동초, 해강초, 해림초, 해원초
[8]
해강초 배정. 이쪽은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해강중이다.
[9]
해림초 배정
[10]
해운대구 안에서는
우동이 압도적으로 특목고와 자사고 진학 학생 수가 많다.
[11]
특별히 학교마다 선호도 차이가 난다기 보다는 우2동, 우3동 지역에서 해운대중, 해운대여중까지 통학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고 해강중이 관내 학교들에 비해 학생 수가 많기 때문에 우선 배정으로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2]
희망자의 경우 재송중과 재송여중에 배정 받을 수 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13]
센텀초 졸업생만 해도 매년 300명 정도이기 때문에 센텀중에 과밀 현상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14]
때문에 아예 송수중학교를 신설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부산 지역은 학교총량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중학교가 신설될 확률은 낮다. 원도심에서 학교가 폐교한다 해도 그 TO는 인구 증가세가 높은
정관신도시나
명지지구가 가져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2021년 초에 정부가
대저지구에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안을 발표하면서 학교 신설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
[15]
이미 2000년대 중반 용호동의
분포중학교에서 비슷한 일이 생긴 바 있다.
[16]
아파트의 노후화에 따라 주로 정관신도시, 일광신도시 지역으로 인구가 유출되고 있다. 중동 지역에도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어서 당분간 인구 유출이 지속될 전망이다. 사실 동네 규모에 비해 중학교의 수가 6개로 많은 편이기도 하다. 다만 동백중의 경우 주소상으로는 중동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