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16:20:42

프로레슬러/유형/경기 스타일/브롤러

프로레슬링 경기 스타일 유형
브롤러 하이 플라이어 테크니션 올드스쿨 서브미션 파워하우스 자이언트
올라운더 몬스터 쇼 맨 힐 스타일 스턴트맨 하드코어 슈터
왕도 스타일 하드 히팅 루차 리브레 스트롱 스타일 U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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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핑을 시전하는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1] 포암 클럽을 시전하는 베이더[2]

1. 개요2. 특징3. 그 외4. 선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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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rawler

원 단어가 길거리나 술집에서 흔하게 보는 싸움꾼을 의미하듯, 주로 주먹질과 발길질을 앞세운 격렬하고 터프한 타격 기술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프로레슬러들이나 그들의 경기 스타일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2. 특징

베이더의 베이더 해머 난타 모음집 스티브 오스틴 부커 T의 슈퍼마켓 난투극 프로모
주로 타격기에 치중하기 때문에 정통 레슬링과는 꽤 거리가 먼 타입의 경기 스타일.[3] 브롤러가 주력기를 마구 난타하는 것을 일컬어 '브롤링'이라고 부르는데, 그런 말마따나 주력기가 해머링, 엘보 어택, 헤드벗, 스톰핑 등 대부분 거칠면서도 단순한 타격기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주력기들에 체급에 따라 자신만의 시그니처 무브를 적당히 곁들인 것이 브롤러들의 주요 무브셋이다.

브롤러는 다양한 경기 스타일 중에서도 자신만의 캐릭터나 이미지 형성에 있어서 매우 효과적인 경기 스타일이다. 타격기를 많이 사용한다는 특성상 박진감 넘치는 호쾌한 경기양상을 선호하는 팬들에게 굉장히 잘 먹히기 때문. 악역이 사용할 경우에는 무자비한 이미지나 스팟을 연출하기 쉽고, 선역이 사용할 경우에는 거침없이 상대방과 싸우는 배드애스 내지는 트위너 성향의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또한 경기 중 선수 간의 브롤링 공방은 한 치 앞도 물러설 수 없는 처절한 분위기 내지는 치열한 공방 연출을 서사적으로 강화해주기에, 여러모로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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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머링을 시전하는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 스톰핑을 시전하는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 루 테즈 프레스를 시전하는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
단, 경기 내내 정말 주먹질과 발길질만을 할 수는 없는 탓에, 브롤링과 자신의 시그니처 무브를 중요한 스팟이나 범프에 적절히 녹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물론 실력 좋은 선수들은 해머링이나 스톰핑만 가지고도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한 경우 경기가 브롤링만으로 점철된 지루한 경기가 되며, 시전자의 기술 구사력이 부족하면 브롤링의 호쾌함이 부족한 심심한 경기가 되기 때문. 그래서인지 브롤러 간의 경기력 편차는 매우 극심한 편에 속하며, 시전자만큼이나 접수자를 은근히 많이 가리는 유형이기도 하다. 때문에 브롤링 공방은 해당 선수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도 하며,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 더 락, 트리플 H, 언더테이커가 이 브롤링의 달인으로 평가받는다. 예시 1 예시 2

3.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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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레일리를 사용하는 핀레이[4] 톤파를 사용하는 알렉산더 울프[5]
무기나 기믹 매치와 굉장히 연관이 깊은 경기 스타일이기도 하다. 무기를 들고 난투극을 벌이는 것은 브롤러의 경기 운영에 박진감을 한층 더해주고, 중요한 스팟을 만드는 데에 도움을 주기 때문. 무기 그 자체가 선수의 아이덴티티가 될 수도 있어서, 유명한 선수들은 자신들을 상징하는 무기나 구조물을 하나쯤 가지고 있는 편이다. 트리플 H 슬레지해머, 핀레이 쉴레일리, 스팅 야구방망이, 압둘라 더 부처의 포크, 샌드맨의 죽도 등이 대표적.

하드코어 프로레슬링과도 연관이 깊다. 잔인한 흉기와 구조물을 사용한 난투극을 벌이는 하드코어 경기에서, 범프 전 분위기를 돋구고 스팟이 없을 경우에 공방을 연출하는 데에는 브롤링이 제격이다. 하지만 상기했듯 브롤러의 덕목 중 하나인 적절한 시그니처 무브의 응용과 경기 운영을 대부분 하드코어 경기 특유의 범프나 스턴트로 때워버리는 경향이 있어서, 일부 하드코어 브롤러들은 경기력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한다.[6]

4. 선수 목록



[1] 맞고 있는 사람은 빈스 맥마흔. [2] 맞고 있는 사람은 카와다 토시아키. [3] 테크니션과 파워하우스가 가장 정통에 가깝다. [4] 피폭자는 그레이트 칼리로, 그의 무적 기믹을 깼던 대표적인 장면이기도 하다. [5] 피폭자는 AOP. [6] 대표적으로 ECW의 샌드맨이나 사부같은 경우 완전히 ECW 하드코어 경기에만 특화되어 있어서 일반 경기를 위주로 하는 WWE에서는 금세 한계가 드러나는 바람에 광탈해버렸다. 비슷하게 하드코어 전문이지만 일반 레슬링도 잘했던 토미 드리머나 랍 밴 댐이 롱런한 것과 대비된다. [7] 이 유형의 독보적인 1인자. 프로레슬링 경기라기보다는, 그냥 무작정 달려들어 상대방을 아주 철저하게 두들겨 패는 길거리 개싸움(...)을 연상시킬 정도로 거친 브롤링을 보여 주었다. 다만 처음부터 브롤러 스타일이었던 것은 아니다. 본래는 올드 스쿨식의 정통파 프로레슬러에 가까웠는데 '스톤 콜드' 기믹을 장착하면서 기믹에 어울리게끔 경기 스타일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고, 이후 목 부상으로 인해 더 이상 정통파 운영이 힘들어지면서 완전히 브롤러 스타일로 선회한 것이다. [8] 단, 초창기 락키 마이비아 시절은 브롤러로 보기 힘들다. [9] WWE에 입성하여 딘 앰브로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 이전, 본래 존 목슬리로서 인디에서 활동했을 땐 브롤링 스타일에 대하여 이견이 없었고 2010년에는 레슬링 옵저버에서 최고의 브롤러 2위에 랭킹되기까지 했었다. 그러나 WWE에서의 주먹질, 잽과 찹이 많이 비판받았으며 무브들도 거칠거나 묵직하긴 커녕 뻣뻣하단 느낌을 받을 데가 잦다라는 반응까지 달렸었다. 물론 여전히 노쇠화까지 겹쳐 가뜩이나 낮았던 경기력이 더 추락하는 중이다. [10] 테리 펑크의 형. [11] 폴 런던과 태그팀을 하던 훌리건즈 시절을 제외한 악역 한정. [12] 2012년에 복귀한 이후부터. [13] 수단에서 온 미치광이 도살자 기믹으로 활동하며 부처라는 이름에 걸맞게 포크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야만인 캐릭터로 유명했다. [14] 그의 기믹 때문에 생긴 매치가 한 두 건이 아니다. 당장 헬 인 어 셀 매치나 인페르노 매치 같은 것들은 모두 언더테이커 덕에 만들어진 것들이다. 기본 스타일은 일단 자이언트 + 몬스터이다. [15] 일명 베어 너클 브롤러. 그리고 실제로도 베어 너클 복싱 챔피언을 차지한 적도 있다. 베어 너클 선수로 활동할 때 입은 부상으로 한쪽 코가 부러져 삐뚤어져 있는데, 본인은 일종의 훈장으로 생각하여 일부러 수술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살려서 매 경기마다 복싱 스타일의 을 상대에게 빠르게 연타하는 무브를 쓰기도 했다. [16] 기본 베이스는 올드 스쿨에 가까우나, 타격기의 비중이 매우 높고, 또 현역 시절엔 어지간한 하드코어 성향의 선수들 못지 않게 하드코어 매치, 헬 인 어 셀 매치, 스트리트 파이트 매치, 쓰리 스테이지스 오브 헬 매치, 언 생션드 매치 등등 유혈이 낭자하는 극도로 과격한 기믹 매치를 즐겨 치루는 편이었다. 상징하는 오브젝트가 슬레지해머인 것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