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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벤트
키린: "ATEMS의 능력자는 격퇴했지만... 네 개의 봉건── 그중 한 개를 빼앗기고 말았어..."
렉서스: "너무 낙담하지 마라, 키린. 저들이 가져갔다고 당장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도 아니잖아?"
키린: "그건 그렇지만... 안 돼. 애초에 그 녀석들이 봉건을 가져가서 뭘 어쩔 속셈인지조차 모르고 있잖아..."
렉서스: "원통해할 여유가 있거든 앞일을 생각해. 너답지 않군. 우린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수밖에 없어."
키린: "...맞는 말이야. 후훗."
렉서스: "뭐지? 왜 웃는 거야?"
키린: "아니, 렉서스는 꽤 좋은 녀석이구나 싶어서."
렉서스: "너... 날 무시하는 거냐...?"
키린: "에엥~? 칭찬하는 건데."
해당 스크립트는 ATEMS 나이츠 스테이지 중 하나를 클리어하면 나온다.
레이라: "......"
ZEDΩ.: " 레이라, 왜 그래?"
레이라: "응."
ZEDΩ.: "아아, 봉건의... 봉인 말이지? 레이라도 느꼈나 보네. 순조롭게 진행 중인 모양이야. 나이츠가... 치룡국에 계속 지고 있는 것 같지만... 뭐, 그것도 이미 계산해 두었지. 나이츠의 멤버들이 놈들의 주의를 끌어 준 덕분에 이렇게 내가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는걸. 레이라도 지금은 푹 쉬어 둬. 첩보 활동에 나이츠의 서포트까지... 줄곧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을 쓰고 있었잖아?"
레이라: "음─ (절레절레)"
ZEDΩ.: "너도 참... 미안해. 하지만 조금만 더 버텨 줘. 조금만 더 있으면 '희망의 아이'로 향하는 길이 열릴 거야. 그때야말로 우리의 손으로──"
해당 스크립트는 ATEMS 나이츠 스테이지 중 셋을 클리어하면 나온다.
2. 토크 룸
2.1. 오프닝 스테이지 클리어 후
키린: " 모르포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 유행했던 버추얼 아이돌이잖아? 설마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이었을 줄이야."
건볼트(犬): "모르포의 정체는 당시에 [ruby(황신, ruby=스메라기)]에서도 소수의 사람만 아는 기밀 정보였으니까. 덕분에 이 모르포도 과거의 리부트 모델로 여겨지는 것 같지만."
모르포: 『대망의 뉴 모델 모르포 Ver. 2.0 이런 느낌일까?』
키린: "아무튼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우리 치룡국은 신생 부서고 거친 현장 업무가 전문이다 보니── 모르포 같은 마스코트가 있으면 세상이나 회사 내부의 공격도 좀 덜해지니까."
모르포: 『마스코트라니... 난 장식품이 아닌데? 폭룡의 기척을 [ruby(감지, ruby=서치)]할 수 있는 게 누구 덕분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게다가! 그것 말고도 미션 중에 키린의 HP가 바닥나서 [ruby(쇄환, ruby=기브스)]의 봉인이 약해졌을 때도 GV가 폭주하지 않고 각성 상태로 움직일... ...때가 있는 것도 다 내 힘으로 제어하는 덕분이거든?』
키린: "근데 그건 늘 가능한 게 아니라 랜덤이잖아?"
모르포: 『그, 그건... ......시무룩...』
건볼트(犬): "자, 자아~ 모르포의 힘으로 각성했을 때는 평소보다 힘을 더 발휘할 수 있어서 나도 큰 도움을 받고 있어."
키린: "뭐, 그 힘이라는 것도 폭룡에 가까운 위험한 상태라 별로 추천은 못하겠는데."
모르포: 『발끈... 그렇다면 치룡국의 이미지 송이라도 만들어야 하나...』
건볼트(犬): "용 방사의 영향으로 인한 폭룡의 출현── 또 나 때문에 싸움이 벌어질 거야..."
키린: "『가까운 미래, 능력자가 인류를 멸망케 할 것이다.』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의 자료에서 읽었는데 몇십 년 전에 '[ruby(제7파동, ruby=세븐스)] 연구의 일인자'라고 불리던 학자가 한 말이래. 어쩌면 그 학자는 알고 있었나 봐. 언젠가 능력자가 폭룡으로 변해 버리는 미래를. 그렇다면 이 현상... 당신이 아니었더라도 언젠가 일어났을 일일지도 몰라. 아주 [ruby(우연히, ruby=・・・)] 당신이 계기가 되었을 뿐일지도 모르고 말이야. 어쨌든 너무 마음에 두지 말고 당신은 당신이 할 수 있는 걸 하면 돼. 건볼트."
건볼트(犬): " 키린..."
키린: "뭐, 지금 당신이 할 수 있는 거라면 『손』이나 『주세요.』 정도겠지만?"
건볼트(犬): "나 참. 누구 때문에 이런 모습이 되었는데..."
건볼트(犬): "그런데 키린이 있던 '우라야쿠모'는 어떤 조직이야?"
키린: "『있던』 곳이 아니라 『있는』 곳이지. 지금도 난 우라야쿠모의 전투 무녀야. 빠져나온 게 아니라 [ruby(황신, ruby=스메라기)]에 파견 나온 형태지. 즉, 파견 사원이라고."
Monologue: ...그래. 키린은 우라야쿠모라는 조직에 '자부심'이 있는 듯하다.
키린: "...뭐라고 해야 하나. 당신을 일시적으로 봉인했던 '보검'이나 이 나라를 외적으로부터 지키는 국방 결계... 그런 영적・주술적인 기술이 악용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곳이 우라야쿠모랄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ruby(황신, ruby=스메라기)]과 뿌리는 같대. ...먼 옛날의 얘기라서 지금은 자매 조직이라기보단 제휴 조직 같은 느낌이지만."
건볼트(犬): "상당히 역사가 깊은 조직이었구나. 그런 것 치고는 지금까지 들어 본 적이 없어."
키린: "...우라야쿠모는 원래 비밀 조직이거든. 이렇게 내가 표면에 나서서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이례적인 사태지. 그만큼 위급한 상황이라는 뜻이야. 지금, 이 나라... 아니지, 이 세계는."
키린: " 건볼트... 한때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을 적대하고 궁지로 몰아넣은 당신이 [ruby(황신, ruby=스메라기)] 소속이 되다니."
건볼트(犬):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은 능력자 연구를 위해서라면 인체 실험도 마다하지 않는 조직... 그건 지금도 여전해. 하지만... 그들 덕분에 지켜져 온 [ruby(질서, ruby=평화)]도 있어."
키린: "흐음, 의외네... 당신은 인간의 도리가 어쩌고 자유가 어쩌고 하는 타입인 줄 알았는데. 옛날에는 테러리스트였다고 들었고."
건볼트(犬):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이 하는 짓이 전부 용서받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 하지만 그들에게는 그들만의 이유가 있어. 힘을... 싸움을 통해 강제로 해결해도... 그건 어차피 다른 불화를 낳고 말아.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고는 하지만 결국 [ruby(황신, ruby=스메라기)] 소속이 되었잖아. 이번에는 내부에서부터 바꾸고 말겠어... 이 조직을. 예전의 나는 그러지 못했으니까..."
키린: "뭐, 목표가 있는 건 좋지만... 일단은 눈앞의 문제── 폭룡을 어떻게든 해결해야지."
건볼트(犬): "알고 있어."
Monologue: 사무실에서 키린이 컴퓨터와 씨름하고 있다. ...저 전통 의상(?)과 컴퓨터는 왠지 미스매치로군.
건볼트(犬): "고생이 많네. 서류 작업 중이야?"
키린: "응? 아, 건볼트구나.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의 데이터베이스에서 당신의 데이터를 보고 있었어."
건볼트(犬): "내 데이터를...? 그런 건 왜?"
키린: "흐음~... 그냥. 흥미 본위!"
건볼트(犬): "...일을 해야지. 가뜩이나 치룡국은 일손이 부족한데."
키린: "에이, 무슨 그런 섭섭한 말을. 우라야쿠모에서는 [ruby(감시 대상, ruby=당신)]을 조사하는 것도 업무의 일환이라고. 그나저나... 자료에 실린 이미지는 계속 젊은 모습인데... 당신, 대체 몇 살이야?"
건볼트(犬): "나이를 먹지 않게 된 후로 세어 본 적도 없고, 이젠 기억도 나지 않아."
키린: "흐응... 역시 나이를 먹지 않는구나?"
Monologue: 그건 [ruby(전자의 요정, ruby=사이버 디바)]이나 AB 스피릿── 내가 바란 것은 아니었지만 다양한 힘을 흡수한 영향이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폭룡화의 전조였을지도 모른다...
건볼트(犬): "나이를 떠나서 지금은 이런 모습이지만."
키린: "그럼 결과적으로는 잘된 거네."
건볼트(犬): "잘된 거라고? 이게...?"
키린: "이런. [ruby(단말, ruby=휴대용)] 충전기를 잃어버렸어... 아, 건볼트. 당신의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으로 충전은 못해?"
건볼트(犬):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폭룡화에 대해 알고도 용케 나한테 부탁하려 하네?"
키린: "난 나의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을 믿어. [ruby(쇄환, ruby=기브스)]의 봉인은 완전하거든. 그래서 충전해 줄 거야?"
건볼트(犬): "...관두자. [ruby(단말, ruby=휴대 기기)]이 망가질지도 모르니. 봉인의 영향인지 이 모습으로는 예전처럼 힘을 조절할 수가 없어."
키린: "그럼 『손』!"
건볼트(犬): "응...?"
키린: "충전도 못한다, 손도 못한다 그러면... 『엎드려.』, 『엎드려.』는 어때?"
건볼트(犬): "하여간 너는 진짜..."
모르포: 『둘 다 미션 클리어 시의 랭크는 확인하고 있어? 딱히 뭐가 있는 건 아니지만... 여유가 있다면 최고 랭크인 'S++'를 목표로 삼아 봤으면 해.』
키린: "[ruby(평가, ruby=랭크)]... 랭크를 올리려면 위신점── 쿠도스를 올려야 해. 착지하지 않고 적을 연속으로 해치우면 쿠도스가 더 높아진다...고 했던가?"
건볼트(犬): "그 밖에 여러 적을 빠르게 쓰러뜨리는 방법도 있지만 착지하지 않는 게 가장 효율적이야. 다만 적에게 대미지를 입으면 한동안 쿠도스가 올라가지 않는 '쿠도스 록'이 걸리니까 조심해."
키린: "조심하라니... 남 얘기를 할 때가 아니잖아? 당신도 마찬가지라고."
건볼트(犬): "그게... 미안하지만 나는 적을 쓰러뜨려도 쿠도스가 잘 오르지 않아... 미안."
키린: "아아, 그렇지... 분명 해방 상태의 건볼트는 누구나 인정하는 '최강의 능력자'. 그런 당신한테만 의존하면 아무래도 위신이 서지 않겠지."
건볼트(犬): " 키린은 우라야쿠모의 전투 무녀지?"
키린: "맞는데... 그건 왜?"
건볼트(犬): "아니, 호부와 검으로 싸우는 키린의 스타일... 옛날에 그런 사람과 함께 싸웠던 적이 있거든. 혹시 동문인가 싶어서..."
키린: "호부에 검... 당신처럼 오랜 세월을 싸우다 보면 그런 일도 있었을 것 같긴 해. 근데 아마 우라야쿠모의 사람은 아닐 거야. 그런 기록은 본 적도 없고. 뭐, 애초에 내 전투 방식은 거의 다 내가 스스로 만들었거든. 십중팔구 우연일 거야."
건볼트(犬): "그렇군... 옛 무사 같은 사람이라 혹시나 싶었는데..."
키린: "무사라면... 코스프레? 우라야쿠모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건볼트(犬): "전투 무녀는 있잖아...?"
키린: "무녀라면 어느 신사에나 있지. 근데 무사는? 무사도 어디에나 있어?"
건볼트(犬): "없지만..."
키린: "거봐."
Monologue: 전투 무녀가 그런 말을 하니 뭔가 석연치 않군...
키린: "[ruby(황신, ruby=스메라기)] 미래 기술 연구소── 설마 보검을 그렇게 낭비하고 있었을 줄이야. 보검 하나를 만드느라 얼마나 고생하는지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은 아무것도 몰라."
건볼트(犬): "아, 키린이 있는 '우라야쿠모'는 보검을 관리하는 조직이었지. 능력자의 인자를 검 속에 격리해서 억제하기 위한 장치... 그게 보검이던가? 그런 것 치고 나는 딱히 수술 같은 걸 받은 기억이 없네...?"
키린: "당신이 얘기하는 건 구식 보검이야. 만약에 그걸 썼다면 큰일이지. 구식 보검은 엄청 비싸기도 하고... 요즘은 의식을 치를 때가 아니면 쓰지도 않을걸? 구식 보검에 대해 아는 걸 보니까 역시 당신은 꽤나 할아버지구나?"
건볼트(犬): "노인 취급은 좀... 그럼 요즘 보검은 달라?"
키린: "현행 모델의 보검은... 인자를 굳이 격리하지 않아도 검 자체로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을 제어할 수 있고, 성능도 가성비도 훨씬 좋아. ...하지만 그렇다고 당신에게 마구 낭비하는 건 우라야쿠모 입장에서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지."
건볼트(犬): "전투 무녀도 여러모로 고생이구나..."
2.2. B.B. 합류 후
B.B.: "근데 말이야, 똑같은 폭룡인데 나는 건볼트처럼 프리티한 모습으로 변하지 않네?"
건볼트(犬): "듣고 보니 그렇네. ...왜 그렇지?"
키린: "폭룡에 관해서는 모르는 것투성이야. 연구 팀에서도 딱히 이렇다 할 보고는 없고... GV가 폭룡의 발생 원인── 폭룡의 왕이라는 점과 관계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B.B.: "실은 나, 자조치종을 듣기 전까지는 건볼트가 인간으로 변신하는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을 가진 강아지인 줄로만 알았어."
키린: "...사실 그게 맞는데?"
B.B.: "뭐!? 레알!?"
건볼트(犬): "믿지 마. 키린도 이상한 농담 하지 말고."
B.B.: "내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은 '[ruby(사령, ruby=가이스트)]'. 영혼 에너지에 형태를 부여하는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이지."
키린: "태도는 경박한데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은 꽤 어둡네. 사실은 그런 성격인 거 아니야?"
B.B.: "뜨헉! 이몸에게 엄청난 대미지! 그, 그야... 꼬맹이 시절에는 그야말로 모태솔로 타입이긴 했는데..."
건볼트(犬): "유령이니 혼이니 하는 얘기는 무녀인 키린의 영역 아니야?"
키린: "눈에 보이기는 해. BB처럼 부리지는 못하지만. 그리고 BB의 경우도 딱히 죽은 사람의 영혼을 조종하는 것 같지는 않고."
B.B.: "어, 그래? 그럼 내 건 뭐야?"
키린: "뭐냐니...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이잖아?"
B.B.: "[ruby(제7파동, ruby=세븐스)]...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이란 뭘까...?"
키린: "그걸 알아낸다면 세상도 조금 나아지겠지."
건볼트(犬): " BB의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은 영혼을 조종하는 힘이군... 내가 오랫동안 신세를 진 사람도 영감이 강했는데."
B.B.: "오? 혹시 나랑 같은 [ruby(제7파동, ruby=세븐스)]?"
건볼트(犬): "아니... 영감이 강할 뿐이었지,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은 없는 아주 평범한 사람이었어. 싸우는 것과는 무관한... 그 평범함이... 일상이, 나에게는 무엇보다 큰 구원이었지..."
B.B.: "오잉? 말투를 들어 보니 혹시 건볼트의 여친인가?"
건볼트(犬): "...옛날 이야기야. 예전에 난 폭룡의 힘으로 그녀를 다치게 하고 말았어... 그래서 그 곁을 떠났지."
B.B.: "그, 그래...? 흠~ 놀려 먹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헤비한 얘기였네..."
건볼트(犬): "전부터 궁금했는데... BB는 종종 이상한 단어를 쓰네?"
B.B.: "그런가? 내 입장에서는 올타임으로 핫한 수다를 염두에 두고 있는데."
건볼트(犬): "아, 응... 그걸 말하는 거야."
키린: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었어...? 그 정도면 장난 아닌데?"
B.B.: "아~ 장난 아니라는 말은 좋은 뜻도 나쁜 뜻도 있잖아~ 그런 식의 단어 사용은 난 좀 그런데?"
키린: "...진짜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고?"
B.B.: "일부러? 뭘 말이야?"
Monologue: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가니 BB가 한 손에 공구를 들고 프라모델을 조립 중이었다.
건볼트(犬): "그건 어디서 났어?"
B.B.: "아, 얼마 전에 폐지된 부서 있지? 거기 창고에 잔뜩 남아 있다고 해서 시험 삼아 받아 온 건데... 안 되겠네~ 이렇게 지루한 작업은 난 별로야."
건볼트(犬): "어디 보자... ' 미치17식병・맨티스'... 전차 프라모델이네. 점프 기믹을 완전히 재현한... 아아, 그 뛰어다니는 전차구나. 이 전차라면 옛날에 싸운 적이 있어."
B.B.: "전차와 싸운 과거를 아무렇지 않게 말하다니. 과연 역사의 산증인. 할아버지라고 불러도 돼?"
건볼트(犬): "노인 취급은 하지 마..."
키린: " 할아버GV... 후후..."
건볼트(犬): " 키린... 방금 무슨 말 했어?"
키린: "글쎄? 잘못 들은 거 아니야?"
모르포: 『영혼 에너지에 형태를 부여하는 [ruby(제7파동, ruby=세븐스)]...』
B.B.: "응? 모르포도 내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에 흥미 있어?"
모르포: 『그 정도는 아니지만 GV의 이마주 펄스... 나랑 좀 비슷한 것 같아서.』
B.B.: "아아, 하긴. 기억에서 형태를 만들어... 낸다 그랬나? 근데 내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은 모르포처럼 프리티하게는 안 되던데. 의사소통도 되는 건지 긴가민가하고."
모르포: 『분명 처음에는 무섭긴 했지만... 자세히 보면 네 [ruby(제7파동, ruby=세븐스)]도 귀엽던데?』
B.B.: "오...? 그거 텐션 오르는 말이구먼!"
모르포: 『노래를 연습시켜서 같이 코러스라도 할 수 없을까...?』
B.B.: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으로 사령 합창단을 만들자고...!? 대박 쩌는 아이디어다, 그거!"
건볼트(犬): "무슨 대화를 하는 거야..."
모르포: 『좋은 생각이 났어, 키린! 치룡국의 CM을 만들자!』
Monologue: BB의 모니터를 보고 있던 모르포가 갑자기 키린에게 제안했다.
키린: "CM... 치룡국의 활동을 세간에 알리는 데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네."
B.B.: "호오, 그거 재밌겠네!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의 광고선전과에 얘기하면 만들 수 있을 거야!"
모르포: 『멤버도 모집하고 정보도 모으고 일거양득이지♪』
키린: "으음~ 근데 인원상 어려움이 있겠는걸."
건볼트(犬): "그러게... 키린은 일단 음지에서 활동하는 사람이고, 나도 앞에 나서서 좋을 게 없고... 지금은 이런 모습이니까."
키린: "BB는 BB고 말이지?"
B.B.: "띠로리..."
키린: "그래도 만든다면 모르포가 노래하고 자막을 띄운다든지?"
모르포: 『흐음~ 아직은 좀 이른 제안이었나...』
2.3. 시론 합류 후
시론: "저기... 건볼트... 잠깐 괜찮아?"
건볼트(犬): "괜찮아. 무슨 일이야?"
시론: "잠깐만 끌어안아도 돼?"
건볼트(犬): "뭐!?"
시론: "그럼 잠시 실례... 우와~! 복슬복슬해~! 자, 착하지~! 건볼트는 불독이 아니라 블루독이네!"[1]
건볼트(犬): "그만. 쓰다듬지 마. 허락 없이 끌어안지 마."
시론: "아, 미안... 나도 모르게."
건볼트(犬): "모른다니..."
키린: "...뭔지 알 것 같아!"
건볼트(犬): " 키린까지... 그리고 말해 두겠는데 불독은 붉은색 개가 아니거든?"
모르포: 『 왠지 어디선가 비슷한 대화를 들어 본 것 같은데...』
키린: " 시론이 들어오면서 사무 작업이 훨씬 편해졌어. 일반 사원의 열 배 정도로 일하는 거 아니야?"
시론: "그건 좀 과장이지만... 오우. 몸 둘 바를 모르겠네."
키린: " 건볼트는 보다시피 사무 작업은 아예 안 되고..."
건볼트(犬): "음성 인식으로 돕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효율이 떨어지지."
키린: " BB는 숫자랑 얽히면 쓰레기 같고."
B.B.: "엥? 말이 좀 심하지 않아...?"
키린: "하여간 우리 부서 남자들은 하나같이..."
시론: "나, 나도 남자거든? 근데 내가 오기 전에는 대체 어떻게 하고 있던 거야? 설마 키린 혼자서?"
키린: "일손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할 때는 다른 부서에 도와 달라고 했지. 뭐, 가뜩이나 입지가 좁은 신생 부서라서 도와주겠다는 사람이 별로 없긴 하지만."
시론: "아아~ 고생이 많았겠구나."
Monologue: 휴게실에서 시론과 키린이 간식을 먹고 있다. 시론이 자신의 과자를 가져온 모양이다.
키린: "으음...! 이 초콜릿, 맛있다!"
시론: "내 추천 과자거든. 맛이 없을 수가 없지!"
키린: "우물우물... 앗. GV는 먹으면 안 돼."
건볼트(犬): "뭐...? 왜...?"
키린: "강아지한테 초콜릿은 독이라고 도감에 쓰여 있었어."
시론: "그런가...? 그럼 GV한테는 못 주겠네... 냠냠."
건볼트(犬): "......"
B.B.: "나는~?"
키린: "GV가 참고 있으니까 BB도 안 돼."
B.B.: "멍멍 GV랑 같은 취급...!?"
모르포: 『실은 키린이 조금이라도 더 먹고 싶어서는 아니고~?』
키린: "...GV는 저녁밥도 없어."
건볼트(犬): "뭐...!?"
시론: " GV는 게임을 하는 편이야?"
건볼트(犬): "게임이라... [ruby(황신, ruby=스메라기)]에 오기 전에 건드리던 시기도 있었지. 하지만 요즘 게임은 하나도 몰라. 어떤 하드웨어가 있는지도 모르고."
시론: "그럼 이번 기회에 뭔가 시작해 볼래? 반사 신경을 쓰는 종류의 게임을 잘할 것 같아!"
건볼트(犬): "확실히 상성이 좋을지도 모르겠군. ...좀 반칙 같은 느낌도 들지만. 뭐, 이 모습으로 할 수 있는 게임은 별로 없겠지..."
시론: "흐음~ 두더지 잡기는 어때...?"
키린: "...그렇군. 망치를 입에 물고... 후후."
건볼트(犬): "아직 하겠다고는 안 했거든?"
시론: " 키린은 말이야~"
키린: "응~?"
시론: "밖에서 놀지는 않아? 게임 센터라든지 쇼핑이라든지 군것질이라든지."
키린: "음~ 그런 취미는 없네. 고향은 외딴 시골이고, 임무 때문에 시간도 없으니까."
시론: "흐아~... 힘들겠다...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는 없는 거야...?"
키린: "...들었지, GV?"
건볼트(犬): "나는 갑자기 왜...? 뭐... 확실히 여유를 갖는 게 중요하긴 하지. 키린은 좀 과로한다는 생각도 들고."
키린: "그래...? 그럼 GV한테 목줄을 채우고 산책이나 갈까."
시론: "어, 뭐야~ 재밌겠다...! 나도 같이 가도 돼?"
건볼트(犬): "사람을 뭘로 보고...? 뭐, 그걸로 기분이 전환된다면 상관없지만..."
키린: "후훗... 농담이야, 농담~!"
시론: "아아, 농담이었구나..." (키린은 GV를 놀리는 게 휴식인가...?)
파일:토크 룸(푸른 뇌정 건볼트 鎖環) 22.png
시론: " 키린! 이런 게임이라면 같이 할 수 있지 않을까?"
키린: "으응...?"
Monologue: 시론의 가방에서 카루타와 트럼프, 코이코이 등의 아날로그 게임이 나온다.
키린: "그래, 결국 이런 쪽으로... 아니, 근데 그렇게까지 나랑 놀고 싶어?"
시론: "놀고 싶습니다! 오우!"
키린: "하는 수 없지... 잠깐만이다?"
시론: "야호~!"
Monologue: 잠시 후, 시론이 경직된 미소를 띠고 있었다...
시론: "키, 키린. 아날로그 게임에 지나치게 강한 거 아니야...? 코이코이도 그렇고 카루타도 그렇고 도무지 이길 가망이 안 보이는데..."
키린: "뭐, 그런 거지."
건볼트(犬): "예측과 직감에서 이렇게까지 차이가 나는구나..."
키린: "이런 식의 놀이는 누구한테도 져 본 적이 없거든. 게다가 시론을 상대로 봐주는 것도 실례고 말이야. 뭐, 조금은 기분 전환이 된 것 같긴 해."
시론: "으윽... 놀아서 좋긴 한데 왠지 분하다..."
시론: " 키린! 이런 게임이라면 같이 할 수 있지 않을까?"
키린: "으응...?"
Monologue: 시론의 가방에서 카루타와 트럼프, 코이코이 등의 아날로그 게임이 나온다.
키린: "그래, 결국 이런 쪽으로... 아니, 근데 그렇게까지 나랑 놀고 싶어?"
시론: "놀고 싶습니다! 오우!"
키린: "하는 수 없지... 잠깐만이다?"
시론: "야호~!"
Monologue: 잠시 후, 시론이 경직된 미소를 띠고 있었다...
시론: "키, 키린. 아날로그 게임에 지나치게 강한 거 아니야...? 코이코이도 그렇고 카루타도 그렇고 도무지 이길 가망이 안 보이는데..."
키린: "뭐, 그런 거지."
건볼트(犬): "예측과 직감에서 이렇게까지 차이가 나는구나..."
키린: "이런 식의 놀이는 누구한테도 져 본 적이 없거든. 게다가 시론을 상대로 봐주는 것도 실례고 말이야. 뭐, 조금은 기분 전환이 된 것 같긴 해."
시론: "으윽... 놀아서 좋긴 한데 왠지 분하다..."
Monologue: 오늘은 시론의 텐션이 높아서 업무 처리 속도가 엄청나다.
건볼트(犬): "왠지 신나 보이네, 시론."
시론: "응! 기대하던 신작 게임이 발매되거든!"
건볼트(犬): "오... 어떤 게임인데?"
시론: " 로봇을 타는 코기 강아지로 악마의 성을 탐색하는 액션 게임! 협력 플레이도 지원해서 다 같이 할 수 있어!"
건볼트(犬): "강아지가 로봇을...? 나처럼 전기를 조종할 수 있어...?"
시론: "그 로봇은 전력으로 움직이지는 않지만... 혹시 지금 GV도 비슷한 일을 할 수 있는 거 아니야...!?"
건볼트(犬):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의 기술이라면 날 위한 전용 기체도 만들 수 있으려나...?"
2.4. 렉서스 합류 후
B.B.: "짜잔~! 다른 부서에서 주겠다고 해서 전차 프라모델을 받아 왔어!"
키린: "또? 지난번에도 받아 왔다가 결국 조립하지 못했잖아?"
B.B.: "아아, 그거? 그거 렉서스가 조립해 줬어. 저기 장식한 거 보이지?"
Monologue: BB가 가리킨 곳에는 금빛으로 빛나는 프라모델이 자리잡고 있었다.
키린: "왠지 전에 봤을 때랑 완전히 다른데... 그 프라모델은 녹색 아니었나?"
렉서스: "그냥 조립하는 건 시시하다고 생각했지. 내 나름대로 [ruby(개조, ruby=어레인지)]해 본 거야. 맨티스 시리즈의 개수기, 맨티스 델타. 계획 단계에서 끝나 버린 환상의 전차다. 빔 차단 코팅의 질감을 내려고 거울면 도금에 힘을 쏟은, 상당한 걸작이라고 자부해."
키린: "흐음... 뜻밖의 취미..."
B.B.: "아무튼 이번에 받은 건 이 녀석인데."
렉서스: "흠, ' 스파이더'로군. 그건 양산 단계에 이르지 못한 제10세대 전차의 시작기다. 매니악한걸."
건볼트(犬): "제너레이션 텐... 오랜만이군. 싸워 본 적도 있는데."
렉서스: "호오? 설마 실제로 운용되었을 줄이야. 역시 건볼트. 살아 있는 전설..."
키린: "후후... 할아버지... 할아버GV..."
건볼트(犬): "하지 말라니까..."
건볼트(犬): " 렉서스의 [ruby(제7파동, ruby=세븐스)]... '[ruby(진자, ruby=펜듈럼)]'. 꽤 강력한 힘인걸."
렉서스: "...그렇군. 싸워 본 상대라서 내 능력을 파악하고 있는 건가."
건볼트(犬): "미안, 얘기하고 싶지 않은 거야?"
Monologue: 세간에는 사생활 보호 목적으로 자신의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을 감추는 사람도 많다. 그만큼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은 까다로운 화제다. 서로의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은 되도록 캐묻지 않는 것── 그걸 능력자 사이의 암묵적인 규칙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다.
렉서스: "아... 이런. 옛날 버릇 때문에 비밀주의가 튀어나온 모양이군. 그런 태도는 버릴 생각이었는데..."
건볼트(犬): "......?"
렉서스: "아니, 혼잣말이야. 내 [ruby(제7파동, ruby=세븐스)] '[ruby(진자, ruby=펜듈럼)]는 접촉한 물체에 벡터를 부여하는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이다. 전투에서는 강력할지도 모르지만 일상생활에서는 큰 쓸모가 없지. 기껏해야 유탄을 재빠르게 피한 적이 있는 정도려나..."
건볼트(犬): "그게... 일상생활인가...?"
Monologue: 렉서스──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수수께끼가 많은 사람이다...
렉서스: " 키린, 내일 보고할 자료는 다 됐나?"
Monologue: 치룡국도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의 부서로서 활동 중인 이상 상층부에 정기적으로 업무 보고를 해야 한다.
키린: "완벽하지, 볼래?"
Monologue: 키린이 자신의 모니터를 렉서스 쪽으로 돌린다.
렉서스: "흠, 이건── 재검토가 좀 필요하겠군..."
키린: "아! 별로야!?"
건볼트(犬): "잘 정리하긴 했는데 읽는 사람은 불편할지도..."
렉서스: "잠시 나한테 맡겨라. 프레젠테이션 자료 만들기는 자신 있거든."
키린: "...보고하는 것도 그냥 렉서스한테 맡길까?"
렉서스: "미안하지만 그건 키린이 하도록 해. 남들 앞에 서는 건 천성에 맞지 않아서..."
렉서스: "응...? 자판기 앞에서 뭐 하고 있어, GV?"
건볼트(犬): "아, 렉서스. 보검으로 봉인된 동안 커피를 못 마셔서... 좀 궁금했거든."
렉서스: "흠... 나한테 좋은 원두가 있는데 다음에 한 잔 내려 줄까?"
건볼트(犬): "오, 직접 내려서 마셔?"
렉서스: "그래. 옛 기억이 떠올라서 요즘은 자제하고 있었는데... 동료와 마시는 거라면 나쁘지 않지."
건볼트(犬): "으, 응...? 뭐, 나중에 생각나면 키린이랑 들를게."
렉서스: "... 키린은 컴퓨터에 서툰가?"
키린: "아... [ruby(다, ruby=휴)], [ruby(단말, ruby=휴대 기기)]은 익숙한...데?"
건볼트(犬): "굳이 그렇게 허세 부릴 필요는..."
렉서스: "아니, 뭐... 그 자체는 상관없다만... 패스워드를 메모지에 적어서 책상에 붙이는 건 좀..."
모르포: 『아, 정말이네. 게다가 KIRIN@03이라니...』
키린: "으으윽...!? 그치만 서버에서 자꾸 바꾸라고 하니까...!"
렉서스: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의 정보 보안 의식을 생각하면 당연하지. 뭐, 적어도 앞으로는 수첩에 적어 두도록 해."
키린: "...네에~"
모르포: 『당신, 혹시 악기 경험 없어?』
렉서스: "응...? 갑자기 무슨 말이지?"
모르포: 『새로운 곡을 만들 건데 연주자가 필요해서 말이야♪ 외모를 보니 음악을 할 것 같은 이미지던데!』
렉서스: "...뭐, 확실히 몇 개 다뤄 본 적이 있긴 하다만 내가 그렇게 보여?"
모르포: 『그럴 줄 알았어!』
키린: "호오... 듣고 보니까 확실히 그런 이미지가 있네."
렉서스: "그렇게 말하는 키린도 전통 악기 종류가 어울릴 것 같은데?"
키린: "안 됐네요. 전투 무녀는 악기 연주를 안 한답니다~"
렉서스: "뭐야, 못하는 건가."
모르포: 『키린은 가끔 덜렁거리는 면도 있는 걸 보면 의외로 손재주가 없나 봐.』
키린: "모, 못한다고 한 적은 없거든!"
렉서스: " 키린의 그 석장검..."
키린: "뭐야...? 안 줄 건데?"
렉서스: "칼이 장착되어 있는 이상 은폐형 무기로 분류될 것 같군."
키린: "...그게 왜?"
렉서스: "아니, 그런 것 치고는 좋은 금속을 쓴 것 같아서. 그렇게 휘둘렀는데도 부러질 기미가 전혀 없는 걸 보니. 예리함도 상당하고... 엄청난 도공이 만든 작품이겠지. 제작자의 이름은 새겨져 있지 않은 건가?"
키린: "튼튼한 건 인정하지만... 대충 막 베는데 예리함은 어떠려나?"
렉서스: "......"
건볼트(犬): "그건 그거대로 터무니없네... 키린이."
2.5. 캐미엄 합류 후
키린: " 캐미엄의 그 옷은 교복이야?"
캐미엄: "아니... 이건 사나이의 단벌옷. 학교는 이제 안 다닌 지 제법 됐지. 그런 곳에 있다가는 근육이 녹슬 뿐이니까."
키린: "......그렇구나."
캐미엄: "그러는 키린. 너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 건가?"
키린: "고등학교 과정 정도는 대충 다 뗐어. 말하자면 월반 같은 거지. 우라야쿠모는 이 나라를 음지에서 떠받치는 조직── 어느 정도 법규를 뛰어넘는 조치도 용인되거든."
캐미엄: "법...규...?? 그건 근육보다 더 대단한 건가?"
키린: "......그렇지 않을까? 아마도."
캐미엄: "그런가... 그렇다면 언젠가 그걸 뛰어넘도록 근육을 단련해야겠군!"
키린: "......"
캐미엄: "훗! 훗!"
건볼트(犬): "......"
B.B.: "으응...? 캐미엄, 뭐 하는 거야...?"
캐미엄: "음? 보다시피..."
Monologue: ...캐미엄은 나를 등에 태우고 팔 굽혀 펴기를 하고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이라는 듯하다...
B.B.: " GV는 그래도 OK야...?"
건볼트(犬): "그런 건 아니지만..."
키린: "내가 허락했어. 보고 있으면 재밌어서... 후훗."
캐미엄: "그렇게 된 거다... 훗! 훗!"
B.B.: "...일이나 해야겠다."
키린: "이건... 월척이네."
Monologue: 바닥에 크기가 2m에 가까운 멧돼지가 놓여 있다... 다른 [ruby(황신, ruby=스메라기)] 사원도 무슨 일인지 주목하고 있다.
캐미엄: "음, 키린이군. 보다시피 오늘은 멧돼지 전골을 먹을 수 있겠어!"
건볼트(犬): "이런 멧돼지는 어디서 가져온 거야...?"
캐미엄: "음, 산에서 폭포 수행을 하다가 마주쳤다. 그 김에 맞짱을 뜨고 이렇게 가져왔지!"
키린: "'그 김에' 붙은 상대라기에는 꽤 큰데... 하긴, 너한테는 그런 상대가 잘 맞는 거겠지."
캐미엄: "덩치가 큰 상대일수록 내 근육들도 뜨거워지니까!"
건볼트(犬): "...그건 좋은데 여기에 두면 일은 어떻게 하라고...?"
Monologue: 캐미엄이 의자를 써서 기묘한 포즈로 멈춰 있다...
키린: "너... 뭐 하는 거야?"
캐미엄: "음...? 그냥 의자 트레이닝 중인데...?"
키린: "...사무실에서 그게 당연한 것처럼 말하지 말아 줄래."
캐미엄: "앉아만 있으면 근육들이 둔해지니까... 유사시에 대비하는 것이 우리의 본업이지 않나?"
키린: "뭐, 넌 데이터를 다루는 것보다 그쪽이 적성에 맞긴 하지만..."
건볼트(犬): "자, 자... 캐미엄, 휴게실이 넓으니까 그쪽에서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캐미엄: "흠, 듣고 보니 그렇군... 그럼 GV, 함께 근육들을 괴롭히자고!"
건볼트(犬): "뭐!?"
키린: "아~ 아... 잘 다녀와~"
건볼트(犬): "잠깐, 키린!? 쳐다보지만 말고 도와줘!"
Monologue: 정오를 알리는 시보가 사무실을 울린다.
키린: "휴우... 슬슬 점심을 먹을까. ... 캐미엄은 평소에 점심을 어떻게 해?"
캐미엄: "응? 난 도시락이다."
키린: "오, 거 뜻밖이네? 누가 만들어 주는 거야?"
캐미엄: "당연히 내가 직접 만들지. 자, 먹자!"
Monologue: 캐미엄이 도시락 뚜껑을 열자 알록달록한 도시락이 모습을 드러냈다. ...척 봐도 맛있어 보인다.
키린: "에엥...!? 너, 그렇게 요리를 잘해!?"
캐미엄: "나름 대충 만든 거다만? 트레이닝 시간을 줄일 수는 없으니까 말이지!"
건볼트(犬): "의외의 스킬이야... 팔아도 될 것 같은 비주얼이네."
키린: "...왠지 엄청난 패배감이 들어...!"
캐미엄: "좋아, BB. 지금부터 수행하러 가자!"
B.B.: "...나 오늘 칼퇴라서!!"
캐미엄: "됐고 따라와! 넌 근성을 좀 다시 단련할 필요가 있어!"
Monologue: 도망치려던 BB를 캐미엄이 붙잡는다...
B.B.: "아─... 근데 뭐 할 건데?"
캐미엄: "근성이라면 당연히 산에서 폭포 수행이지! 일단 가볍게 2주일 코스다!"
B.B.: "헬프 미─! 보스!!"
키린: "호출하면 바로 돌아오는 거다~?"
캐미엄: "오우."
건볼트(犬): "불쌍해라..."
Monologue: 치룡국 사무실이 시끌시끌하다... 약간 비릿한 냄새도...?
키린: "이거 참 대단한..."
Monologue: ...사무실 가운데에 거대한 청새치가 누워 있었다.
캐미엄: "음. 얼마 전에 바다에 나갈 기회가 있었지. 그때 맞짱을 떠서 낚아 왔다! 이 녀석도 만만치 않게 사나운 놈이었어... 오늘은 다 함께 회를 먹자!"
건볼트(犬): " 키린은 검술사인데 생선도 해체할 수 있어?"
키린: "어...!? 아, 머리 정도는 자를 수 있으려나...?"
캐미엄: "뭐야. 너, 생선은 해체할 줄 알았냐."
키린: "아니, 진짜...! 전투 무녀가 생선 같은 걸 해체해서 뭐하게!"
2.6. 5연속 탄도 비상체군 클리어 후
뚜르르르르르르── 뚜르르르르르르──
Monologue: 치룡국 사무실의 통화용 단말이 울린다...
키린: "아─... 지금 좀 바쁜데, BB가 대신 받아 줄래?"
B.B.: "오케바리~! 내가 나설 차례군!"
Monologue: !! BB가 평소의 태도대로 응대하면 치룡국의 이미지가 악화될 수밖에 없어!
키린: "자, 잠깐만! BB! 역시 그냥 내가──!"
B.B.: "네,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여기는 [ruby(황신, ruby=스메라기)] 그룹 치룡국 고객 콜센터입니다!"
키린: "으응...?"
B.B.: "아, 번호 끝자리를 착각하셨나 보군요. 네, 네!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또 다른 용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뚝.
B.B.: "뭐야~... 번호를 잘못 누른 거였잖아."
키린: "너, 역시 평범하게 말할 줄 아는 거 아니야...?"
B.B.: "...?"
Monologue: 시론의 자리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또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는 걸까?
건볼트(犬): "시론, 뭐 해?"
시론: "아, GV! [ruby(황신, ruby=스메라기)] 게임 개발부에서 신작 MMO의 테스트 버전을 플레이해 달라고 했거든~!"
건볼트(犬):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의 MMO...?"
시론: "옛날부터 있던 시리즈인데 『셉템베르 유니버스 트라이에이지 스피릿 ~추억의 서장IV (가제)』라고 해. 엘프라는 종족의 시나리오야!"
모르포: 『흐음~ 시리즈물이구나...? 아, 이 캐릭터 귀엽다♪』
Monologue: 셉템베르... 귀에 익기는 한데 그렇게 긴 이름이었던가...?
렉서스: " 키린, 택배가 온 것 같다만..."
키린: "아~ 책상 위에 놔 주라~"
렉서스: "발송지는... 인제...? 대체 무슨 회사지...?"
Monologue: 렉서스가 [ruby(단말, ruby=휴대 기기)]을 꺼내어 회사명을 검색하기 시작한다.
키린: "우라야쿠모가 위장한 가공의 조직 중 하나야. 아마 보충용 호부가 들어 있을걸."
렉서스: "그렇군... 흥미로워. 같은 이름의 건물까지 존재하다니."
키린: "...말해 두지만 너무 깊이 파고들지 마. 그 검색 이력도 감시받고 있을 테니까. 섣불리 건드렸다가는 호적까지 삭제당할지도 몰라."
렉서스: "윽... 충고해 줘서 고맙다."
건볼트(犬): "그러고 보니까 캐미엄이 엘리베이터를 타는 걸 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다니는 걸까?"
키린: "응...? 무슨 말이야?"
캐미엄: "음...? 당연히 등반해서 오는데?"
키린: "등반이라니... 설마 빌딩 외벽을?"
캐미엄: "겨울에는 좀 춥지만 그것 역시 수행! 아무런 문제도 없지!"
건볼트(犬): "볼더링 감각...? 여기가 몇 층인 줄은 알아?"
키린: "붙잡을 데도 별로 없는데 제법이네?"
캐미엄: "너희도 수직으로 된 벽을 박차고 올라가잖아? 이 정도는 식은 죽 먹기다. 그게 아니면 여기 벽은 못 올라가려나? 너희는?"
키린: "호오, 말 한번 잘하는군. ...그럼 우라야쿠모의 전투 무녀, 나 키린이 사상 최속으로 올라가 보이고 말겠어!"
건볼트(犬): "...키린, 도발에 넘어가지 마. 캐미엄도 엘리베이터를 타도록 하고."
Monologue: 폭주 능력자를 진압하느라 밤이 깊었다... 오늘은 웬일인지 BB도 야근 중이다.
B.B.: "야식~ 야식~ 오늘의 야식은~? 두둥! 컵 야키소바다!"
키린: "뭘 그렇게 당당하게 선언해...?"
B.B.: "근데 컵 야키소바는 어느 단계에서 면을 볶는지 알아? 난 모르거든!"
키린: "그건 야키소바 '스타일'의 컵라면이잖아. 실제로 볶은 건 아니지... 당연한 걸 왜 물어."
B.B.: "뭐어!? 레알!?"
모르포: 『 그럴 수가...!?』
건볼트(犬): "......"
시론: "그런데 GV는 전투 중에 키린을 어떤 식으로 서포트해?"
건볼트(犬): "주로 뇌정 연쇄로 서포트하지. 키린이 록온한 장소에 내 [ruby(푸른 뇌정, ruby=능력)]으로 워프하고 있어."
시론: "우와~! 찰떡 호흡이겠구나! 나는 높은 데 올라갈 때 발판으로 삼거나 등에 올라타고 날아다닐 줄 알았어."
키린: "그건 동물 학대 아니야...?"
건볼트(犬): "동물 취급은 하지 마."
시론: "그런가~... 바이크나 우주선으로 변형되는 것도 기대했는데."
키린: " 시론은 강아지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건볼트(犬): "글쎄, 강아지 취급 하지 말라니까."
렉서스: "흠... 역시 한 개가 부족하군."
건볼트(犬): "왜 그래?"
렉서스: "비품 수를 확인 중인데 기록과 일치하지 않아. 기입 누락이거나 누군가 반납을 잊은 모양이다."
키린: " BB 아닐까?"
건볼트(犬): "다짜고짜 BB부터 의심하면 좀 그렇지 않아...?"
렉서스: "음... 다른 부서의 사원이 가져갔을 가능성도 있겠지. 일단 보류해 두마. 하지만 만약 BB가 그랬다면 교육 지도가 필요하겠군."
키린: "혼쭐을 내 줘야지!"
건볼트(犬): "되도록 살살 해..."
키린: " 캐미엄은 수행하는 모습밖에 못 봤는데 평소에 생활은 어떻게 해? 생활비라든지 말이야."
캐미엄: "...돈 말인가? 솔직히 잘 몰라."
키린: "잘 모른다니... 무슨 말이야?"
캐미엄: "예금이 무진장 많거든. 부쳐 달라고 고향집에 부탁한 적도 없는데 말이지. 혼자서도 잘할 수 있는데 뭘 그렇게 자꾸 신경을 쓰나 모르겠어. 뭐, 썩혀 두는 것도 성미에 안 맞아서 집세 정도로 쓰고 있긴 하지만."
Monologue: ...캐미엄의 고향집은 사실 엄청난 부자...?
2.7. ATEMS 나이츠 스테이지 클리어 후 (한 개)
시론: "스승님! 스승님은 정말 멋지세요!"
캐미엄: "뜬금없이 무슨 소리냐. 스승님이라니?"
시론: "오우! 저는 남자 중의 남자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그 풍채, 남자다움! 스승님은 저의 동경, 그 자체예요! 부디 스승님이라고 부르게 해 주세요!"
캐미엄: "네가 그렇게 부르고 싶다면 마음대로 해라. 나도 아직 수행 중이긴 하지만!"
시론: "만세~! 야호~! 에헤헤, 스승님~"
캐미엄: "...스승님이라고 불리는 이상 최소한의 도리는 해야겠는데... [ruby(시론, ruby=저 녀석)]은 어디부터 단련해야 남자다워지려나...?"
렉서스: " 시론, 이 지점의 용 방사 데이터 말이다만──"
시론: "아, 정말이네... 기준치를 넘었네. 잠깐만 기다려 봐~"
Monologue: 시론은 즉시 단말을 조작해서 지형 데이터, 공기 중 분포도, 추이 등을 순식간에 표시했다. 방대한 수의 계측값이 화면을 채우지만 시론은 개의치 않고 필터링을 구사해서 주변 포인트를 특정해 나간다──
시론: "...2시간 하고도 13분 전에 여러 포인트에서 관측된 용 방사가 대기 이동으로 중첩된 모양이야. 분할하면 전부 통상적인 수준이니까 아마 인위적인 발생은 아닐 거야..."
렉서스: "그렇군..."
시론: "다만 전체의 평균값을 보면 수치가 높긴 하네. 누군가를 파견해서 조사해도 좋을 것 같아. 일단 마크해서 모두에게 공유해 둘게. 또 뭐가 있어? 장비와 차량 허가 신청이랑 스케줄링도 해 둘까?"
렉서스: "...아니, 지금 이 정도면 충분해. 대단하군, 시론. 나머지는 키린의 판단에 맡기자."
시론: "오우! 에헤헤~ 또 뭔가 일어나면 가르쳐 줘! 금방 대응할 테니까!"
렉서스: "그래, 부탁하마."
렉서스: " 캐미엄, 키린과 GV는 어디로 갔지?"
캐미엄: "아까 보안 부대에서 의뢰를 받고 있더군. 아무래도 나와는 상성이 나쁜 [ruby(능력자, ruby=무뢰한)]인 모양이다."
렉서스: "아이고... 외출할 때는 모두에게 공유하라고 상기시켜야겠어."
캐미엄: "고생이 많구나! 하하하!"
렉서스: "너도 수행을 한다면서 훌쩍 사라지잖아... 보고・연락 정도는 지키도록 해라."
캐미엄: "음... 철분은 잘 챙겨서 섭취하고 있다만...?"
렉서스: "......아니다, 잊어 다오."
캐미엄: "그나저나 렉서스."
렉서스: "뭐지? 갑자기."
캐미엄: "넌 여기서 몸을 단련하지 않던데?"
렉서스: "해야 할 일이 따로 있으니까. ...용케 내가 단련하고 있는 걸 알아챘군?"
캐미엄: "일목요연하지, 그 정도는."
렉서스: "그런가...? 뭐, 무슨 일은 하든 몸은 필요하지만... 머리를 움직이는 편이 효율적일 때도 있는 법이다."
캐미엄: "흠... 뭐, 그쪽은 너한테 맡기도록 하마. 난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니까!"
렉서스: "그래, 그게 현명하겠지. 여차할 때는 부탁한다, 캐미엄."
캐미엄: "오우!"
Monologue: 시론과 렉서스가 대전 게임을 하고 있다. ...상당한 접전인 모양이다.
시론: "렉서스 씨! 이 게임, 올 컴플리트했지!?"
렉서스: "대답할 필요는 없지... 이때다!"
시론: "히이익!?"
Monologue: ...몇 분 후, 화면에는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시론의 캐릭터가 서 있었다.
키린: "좋은 승부였네...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건볼트(犬): "시론이 렉서스의 조작을 미리 간파해서 역전한 것 같아. 다른 [ruby(황신, ruby=스메라기)] 사원과 하는 모습도 봐 왔지만 이 정도로 시론이 고전하는 건 처음 봤어."
시론: "위, 위험했다...! 렉서스 씨, 왜 그렇게 잘해...!?"
렉서스: "옛날에 임무 수행을 위해 살짝 건드려 본 적이 있지... 하지만 역시 현역 프로에게는 못 미치는군."
시론: "오랜만에 좋은 승부를 해서 엄청 즐거웠어! 또 대결하자, 렉서스 씨! 오우!"
렉서스: "흠... 뭐, 시간이 나면?"
B.B.: "...임무?"
캐미엄: " 렉서스, 잠깐 괜찮나?"
렉서스: "무슨 일이지?"
B.B.: "다른 부서에서 근사한 직소 퍼즐을 받아 왔는데 이게 예상보다 힘들어서 말이지~"
시론: "이참에 다 같이 해 보면 어떨까 해서~!"
렉서스: "나 참... 어쩔 수 없군. 키린과 GV는 어때?"
키린: "난 오늘 치 보고서가 남아서..."
건볼트(犬): "...나도 사양할게. 이 모습으로 퍼즐 같은 건 못 맞추니까."
캐미엄: "뭐야, 재미없게. 나중에라도 시간 나면 와라! 구경만 하는 것도 환영하지!"
시론: "완성되면 어디에 장식할지 다 같이 생각해 보자!"
Monologue: ...직소 퍼즐. 옛날에 오우카와 같이 했었지...
키린: "응...? 왜 그래, GV."
건볼트(犬): "아니... 그냥 생각 중이었어. 걱정하지 마."
키린: "응...?"
2.8. 기타
시론: "저 궁전, 밖에서는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으로 간섭할 수 없나...? 모두의 반응을 보고 직접 주위의 정보를 산출해야겠어...!"
시론: "으으~... 나한테 싸울 수 있는 힘만 있었더라면..."
시론: "에너지 드링크 준비 OK...! 자, 간다! 오우─!"
시론: "내가 최선을 다해 서포트할게...!"
시론: "다들, 무사히 돌아와 줘...!"
해당 스크립트는 ATEMS 나이츠 스테이지를 전부 클리어하고 태양궁 1이 추가된 이후부터 나온다.
3. 스페셜 미션
모르포: 『이 미션에서는 그동안 싸워 온 보스들과 개별적으로 싸울 수 있어! 여기라면 스테이지를 돌아다니기 귀찮은 사람도 힘든 보스나 좋아하는 보스와 집중해서 싸울 수 있지♪』
해당 스크립트는 스페셜 미션 1 ~ 11의 브리핑을 통해서 볼 수 있다.
해당 스크립트는 스페셜 미션 12의 브리핑을 통해서 볼 수 있다.
모르포: 『이 미션에서는 그동안 싸워 온 보스들이 차례차례 공격해 올 거야! 온통 강적들이라 힘들겠지만 파이팅♪』
해당 스크립트는 스페셜 미션 13의 브리핑을 통해서 볼 수 있다.
4. 아공과 가시나무의 전뇌왕
사이버 재커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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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환각은 무승의 덫인가, 계략인가. 맞서겠다며 앞을 가로막는 전뇌왕. 이곳은 나태와 허식의 킹덤. |
모르포: 『 GV... 나, 왠지 아주 불길한 예감이 들어...』
건볼트(犬): "...예전에 어디선가 느낀 적이 있는 기척이야. 조심해, 키린."
키린: "GV는 걱정도 팔자네... 우리 둘이 있는데 뭐가 오든 무슨 걱정이야?"
건볼트(犬): "고마워, 키린." (그 밀림에 있던 능력자... 기억에서 환영을 만들어 낸댔지. 죽은 사람을 비슷하게 되살릴 수도 있는 걸까...?)
5. 서드 리벤저
인터섹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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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날 수 있었던 미래, 거짓된 기억. 그 해후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변천의 그때, 푸른빛과 자줏빛이 다시 마주한다. |
건볼트(犬): "여기는...?"
모르포: 『아마 [ruby(무한한 점성술, ruby=아스트랄 오더)]에 이끌린 가능성 세계 중 하나일 거야...』
키린: "가능성 세계... 이곳에선 불가능한 일이 없다는 건가."
건볼트(犬): "이런 곳에 오래 머무를 수는 없어. 한시라도 빨리 우리의 세계로 돌아가자."
모르포: 『둘 다 조심해.』
뫼비우스의 세계에서 [ruby(쌍극의 지배자, ruby=서드 리벤저)] 미션을 시작할 때 나오는 이벤트와 동일한 내용의 브리핑.
6. 그랜드 마스터
디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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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 않은 미래, 무너져 가는 세계. 닿지 않는 소원, 감긴 눈. 그 재액이야말로 자신의 운명의 등화. |
건볼트(犬): "뭐야... 여긴...!"
모르포: 『분명 뫼비우스의 [ruby(무한한 점성술, ruby=아스트랄 오더)]에 의해 이끌린 가능성 세계 중 하나... 같긴 한데... 분위기가 너무 꺼림칙해... 마음이... 부서질 것 같아...!』
키린: "이건... 이런 게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이라고...? 이건 마치..."
건볼트(犬): (내 안의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도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건... 그 사람의...) "...가자. 상대가 누구든 우린 앞으로 나아가야만 해."
모르포: 『지면 안 돼... GV...』
뫼비우스의 세계에서 [ruby(신세계의 왕, ruby=그랜드 마스터)] 미션을 시작할 때 나오는 이벤트와 동일한 내용의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