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1:59:14

페이스 허거

에이리언 시리즈의 등장인물
페이스 허거
Facehug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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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년 시점[1]
본명 제노모프 XX121
Xenomorph XX121
이명 페이스 허거 (Facehugger)[2]
마누말라 녹스하이드리아 (Manumala noxhydria)[3]
에그-레이어 (Egg-layer)[4]
성별 자웅동체[5]
종족 에이리언
길이 150cm[6]
넓이 45cm[7]
몸무게 4.5kg[8]
소속 LV-426 외계 우주선 ( 엔지니어 계통)[9]
행성 4 데이빗 8의 연구실 ( 데이빗 8 계통)
클래스 2단계[10]
숙주 살아있는 유기체[11]

1. 개요2. 특징3. 기생 과정4. 다른 종류5. 디자인6. 여담7. 페이스 허거로부터 모티브를 따왔거나 패러디가 나오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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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페이스 허거(Facehugger)는 에일리언의 씨앗인 플라기아루스 프라에포텐스(Plagiarus praepotens)를 운반하는 기생체이다.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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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속의 페이스 허거
에이리언의 알에서 튀어 나오며, 8개의 긴 손가락같이 생긴 다리와 긴 꼬리, 양옆의 공기 주머니, 내부의 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리를 통해 빠른 속도로 기어다니고 숙주의 얼굴에 붙을 수 있다.

작은 체구이지만 힘은 성인 남성 2~3명이 필사적으로 달라붙어야 간신히 저지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 에이리언 2에서 해병대가 엘렌 리플리의 목에 감긴 페이스 허거의 꼬리를 떼어내는데 굉장히 애먹었다. 이후 4편에서 또 목에 감겼지만, 이때의 리플리는 외형만 인간이고 실제로는 복제 리플리의 성공작이자 에일리언의 유전자가 뒤섞인 이물(Abomination)이었기 때문에 힘으로 떼어내 죽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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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 피로 녹아내리는 노스트로모의 바닥
에일리언과 마찬가지로 페이스 허거 또한 피가 산성이다. 1편에서 토머스 케인의 얼굴에 들러붙은 페이스 허거를 떼어내려 방도를 모색해 보던 중 다리를 잘라내려다가 바닥에 피가 살짝 튀는데, 우주선의 바닥 두 층을 뚫어버릴 정도로 산성도가 강하다.

시각 기관은 없으며, 대신 소리와 온도를 매우 예민하게 탐지할 수 있어 이를 통해 숙주를 찾아낸다.[12] 이 때문에 실내 온도를 체온과 유사하게 유지하면서 소리를 최소화하면 페이스 허거를 어느정도 기만할 수 있다. 해당 설정은 1991년 다크 호스 출판사에서 낸 서적에 언급됐고, 실사 영화에선 에이리언: 로물루스에서 합성 인조인간 앤디를 통해 설명됐다.
성체 제노모프가 워낙 똑똑해서 부각이 안되지만 페이스 허거도 보기와는 다르게 지능이 제법 있는지 무작정 달려들기보단 숙주의 사각지대를 파악해서 덮치거나 잠복할 줄 아는 사고력이 있다. 에일리언 2편에서 주변 사물들에 숨어서 리플리와 뉴트가 자신들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게 만들고 기습하는 장면이 대표적.[13]
파일:페이스 허거 3D 프린터 이미지 1.jpg
페이스 허거를 복제하는 3D 프린터
파일:에이리언 로물루스 페이스 허거 이미지 1.jpg
페이스 허거를 보관하는 압축 포장된 진공팩
에이리언: 로물루스에서는 기존 에일리언 시리즈처럼 알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압축 포장된 진공팩 속에 들어있있다. 해당 작품의 페이스 허거들은 르네상스 우주정거장의 레무스 유전자 연구실에서 케인의 자식의 유전자 데이터를 연구한 후 레무스 저온 보관실에서 대량으로 복제된 인공적인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3. 기생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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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주의 얼굴에 붙은 페이스 허거
숙주를 감지하기 전의 페이스 허거는 알 속에서 계속 잠들어 있다가, 알 주변에 숙주로 삼을 만한 생명체가 감지되면 그때부터 깨어난다. 이후 알이 열리면 꼬리를 통해 숙주에게 달려들어서[14][15] 손가락같이 생긴 다리로 숙주의 얼굴에 붙고 꼬리를 숙주의 목에 감아서 숙주의 안면에 안착한 다음, 시안계의 마비성 화학물질을 주입하여 숙주를 기절시키고[16] 입을 통해 기다란 관을 숙주의 식도 속으로 밀어넣는다.

2012년에 프로메테우스가 개봉하기 전까진 관을 통해 에일리언의 유충( 체스트버스터)을 주입한다는 게 공식 설정이었지만, 제노모프의 기원을 다루는 프로메테우스를 통해 프랜차이즈에 검은 액체 설정이 도입되면서 2018년에 나온 소설 '에이리언: 콜드 포지(Alien: The Cold Forge)'를 시작으로 유충이 아닌 플라기아루스 프라에포텐스(Plagiarus praepotens)라는 물질[17]을 주입하고 해당 물질이 숙주의 DNA와 융합하여 체스트버스터를 만드는 것으로 묘사되는 추세다.[18]

이 과정에서 숙주가 질식사하지 않게끔 페이스 허거의 다리 아래에 붙은 두개의 공기 주머니를 통해 숙주가 호흡하기에 적합한 대기를 모방한 기체를 관을 통해 주입한다. 이때 억지로 떼어내려고 했다간 손가락같이 생긴 다리가 워낙 강력한 힘으로 들러붙어 있기에 머릿가죽이 통째로 뜯겨나갈 수도 있을 뿐더러 외과적인 수술로 제거하려 하면 산성피로 인해 시술자 혹은 숙주도 죽을 2차 위험도 있고 앞서 주입한 관 때문에 숙주의 기도가 막혀 죽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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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주로부터 떨어져나가 죽은 페이스 허거
플라기아루스 프라에포텐스(Plagiarus praepotens)를 주입시키고 난 뒤 역할을 마친 페이스 허거는 저절로 숙주에게서 떨어져나가 죽는다. 사실상 숙주로부터 페이스 허거를 안전하게 떼어내려면 임무를 완수한 페이스 허거가 자연스럽게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이고, 숙주를 살리려면 체스트버스터가 튀어나오기 전에 숙주를 마취시켜 외과 적출수술로 적출한 뒤 성장하기 전에 3편에 나온 용광로나 게임서 나온 발전기 같은 고온, 고전압 등의 수단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페이스 허거는 인간 뿐만 아니라 개, 소, 여러 외계 생명체(프레데터 등), 스페이스 자키 등 다양한 생물에 플라기아루스 프라에포텐스(Plagiarus praepotens)를 주입할 수 있다.[19] 물론 감염 방식은 동일하다. 그런데 애당초 코, 입, 폐, 위장 등은 지구산 포유류의 특징이고, 우주에는 전혀 이질적인 신체구조를 가진 생물도 있을 수 있다. 코나 입은 물론이고 아예 몸 안에 빈자리가 하나도 없다든지, 아니면 강장동물처럼 몸이 텅 빈 주머니처럼 되어 있다든지... 그런데 페이스 허거는 (밑의 여담 문단의 팬메이드 해부도를 보면 알겠지만) 너무나 지구 포유류에 특화되어 있다. 특히나 지구 생물들중 유일하게 첨단 기술로 우주를 오가는 인간의 특성상, 인간이 페이스 허거에게 기생을 많이 당한다.

때문에 페이스 허거는 애당초 인간을 꼭 닮은 생물을 염두에 두고 고안된 디자인이라는 설이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 고안된 디자인이라는 말은 제노모프, 아니면 적어도 페이스 허거는 인공 생물이라는 말이 된다. 인간을 꼭 닮은 생물이 뭘까 하는 의문은 프로메테우스가 나오면서 풀렸다.

또한 이 주장은 제노모프의 다소 이상한 한살이(생태)를 어느 정도 설명해주기도 하는데, 페이스 허거는 대상 숙주의 생리에 따라 교체가 가능한 모듈이기 때문에 체스트버스터→성체와는 겉돌며 따로 논다는 것이다. 인간과는 판이하게 다른 숙주가 많은 행성계에 제노모프를 투입할 경우, 페이스 허거만 숙주에게 특화된 모델로 바꿔주면 된다.[20]

4. 다른 종류

에일리언 프랜차이즈가 확장되면서 일반 페이스 허거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페이스 허거가 등장했다.

4.1. 에이리언 시리즈 캐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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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페이스 허거
슈퍼 페이스 허거(Super Facehugger)[21] 퀸 에일리언의 씨앗을 품고 다니는 페이스 허거이다. 에이리언 3에서 등장하며 일반적인 페이스 허거와는 달리 더 크고 외피가 더 두껍고 다리에 물갈퀴가 달려있다. 작중에서는 엘렌 리플리에 퀸의 씨앗을 주입하고 반려견 스파이크를 덮쳤다.[22] 다만 정작 슈퍼 페이스 허거는 극장 개봉판에서 삭제되고 대신 일반 페이스 허거가 등장하였으며, 제대로 등장한 어셈블리 컷에서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멀리서 잠깐 등장하였다. 그나마 8해당 장면의 스틸샷에서는 일반적 페이스 허거와 다른 우월한 면모와 이질적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소설인 에일리언: 비탄의 바다(Alien: Sea of Sorrow)에서도 3편과 동일한 형태로 묘사되는 슈퍼 페이스 허거가 등장하였다.

프로메테우스에서는 페이스 허거가 아니라 페이스 허거 역할을 하는 다른 생물이 나온다. 설정상으로 나온 이름은 트릴로바이트.[23] 초기 형태는 촉수가 넷 달린 오징어와 같은 형태지만 이후 사람보다 훨씬 큰 문어같은 형태로 변태하는데 생김새만 다를 뿐이지 하는 일은 사실상 페이스 허거와 똑같다.

4.2. 에이리언 시리즈 논캐넌

에이리언 VS. 프레데터(영화)에서 스카를 습격한 페이스 허거 역시 이 녀석인데[24] 2편의 프레데일리언이 설정상 덜 자란 퀸 에이리언인 프레데일리언 퀸이라고 제작진들이 밝혔다. 에이리언 3의 개체와 달리 이쪽은 일반 페이스 허거와 똑같이 생겨서 당시 팬들이 눈치채지 못한 것.

게임 에이리언 대 프레데터: 멸종의 위기에선 프레토리안의 페이스 허거가 나타난다. 일반 페이스 허거와는 달리 갈색을 띄고 있다. 또한 바이너리 패러사이티즘 업그레이드를 통해 페이스 허깅 한번에 주입하는 체스트버스터를 1마리에서 2마리로 늘릴 수 있지만 이때는 드론이나 러너 같은 단순한 수준의 에이리언만 태어난다.

5.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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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컨셉 아트
작품 내 성적인 이미지를 자주 넣는 H. R. 기거의 취향대로 페이스 허거의 입부분은 여성의 외부 성기를 본뜬 디자인이고, 감염 과정은 마치 딥 스로트를 연상시킨다. 2017년 작품 에이리언: 커버넌트에서는 그 묘사가 더욱 노골적으로, 아예 자세한 부위까지 똑같이 만들어져 있다. 또한 아래 부분은 소음순의 모습을 하고 있다. 다리가 사람의 손가락처럼 생긴 것도 특징. 인간과 동일한 형태의 손톱까지 있다. 또한 입 부분에 페이스 허거가 플라기아루스 프라에포텐스(Plagiarus praepotens)를 주입하는 관이 나와있는 모습은 남성의 음경이 여성의 음문에 삽입된 장면을 연상케한다.

에이리언: 로물루스에서 디자인이 업데이트됐는데, 다리 끝에 가시가 달려있다. #

5.1. 게임에서의 묘사

5.1.1. 에이리언 시리즈 캐넌

  • 에이리언: 아이솔레이션에서 게임 후반부에 발전기를 폭파시키는 과정에서 페이스 허거가 플레이어를 덮치려 달려드는데 이 페이스 허거들은 에이리언과 달리 조용히 한다고 알아채지 못하는게 아니고 그냥 달려들고, 크기도 매우 작아서 리볼버등의 단발성 총기로는 잡기 어렵기 때문에 화염방사기로 잡는게 편하다. 하지만 이 방법도 안전하지만은 않은게 근처에 에이리언이 있다면 소리를 듣고 엄청난 속도로 쫓아오기 때문에 페이스 허거가 나오는 구역을 기억해 두고 미리 숨을곳을 확보해 둔 뒤 그곳을 진입하는게 좋다. 에이리언 알이 있는 맵에서는 닫혀있던 알이 서서히 열리며 다 열린 뒤 플레이어를 덮치는 기믹도 있지만 알을 태워버리면 그만이다.[25]

5.1.2. 에이리언 시리즈 논캐넌

  • 에일리언 VS 프레데터(리벨리온)에서 페이스 허거는 특유의 취루릭 취루릭 하는 소리를 내면서 움직이며, 빠르게 움직이거나 덮치지는 않지만 덮칠 수 있는 거리가 되면 제자리에 잠깐 멈추었다가 캐릭터 심장위치 만큼 점프를 한다. 직선으로만 점프를 하기 때문에 옆으로 빠지면서 근접공격으로 죽이기가 생각보다 쉽다. 하지만 공격당하는 순간 사망 확정이기에 소리에 집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페이스 허거의 점프 공격에 닿으면 화면에 페이스 허거가 들러붙은 이미지가 나오면서 체력을 지속적으로 갉아먹히다 죽게 되며, 무기를 비롯한 모든 장비와 아이템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이벤트성으로 사망하는게 아니라 일정 체력 이상을 맹독같은 틱뎀으로 죽이는 것이다. 그래서 체력을 무한으로 만든다면 10초 이상 긴 시간동안 체력을 갉아먹다가 화면에서 페이스 허거가 사라지는 동시에 시체도 남기지 않고 소멸하며 장비도 원래 들고 있던 대로 돌아간다.
  •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2(모노리스)에서 에일리언의 첫 번째 미션은 플레이어가 페이스 허거가 되어 숙주(동료들의 미움을 한몸에 받고 있는 시스코)를 찾아가는 내용이다. 여기서 간접적으로 페이스 허거가 어떻게 인간 혹은 프레데터에게 들키지 않고 잘만 돌아다닐까를 체감할 수 있다. 페이스 허거에 당하면 체력을 지속적으로 깎는게 아닌 이벤트 자체로 사망하게 만든다.
  • 2010년에 나온 게임 에일리언 vs. 프레데터(2010)에서는 넘버 6의 호출을 받고 나타나 6가 포획한 희생양을 덮치고, 모바일판에서도 호출을 받고 소환(보통 1마리, 업그레이드 후에는 최대 3마리)되어 인간형 적[26]을 덮친다.[27] 에일리언의 피니쉬 킬 중에 인간과 프레데터 한정으로 페이스 허거를 꺼내서 얼굴에 붙여버리는 하베스트 킬도 있다.
  • 모탈 컴뱃 X에 게스트 캐릭터로 나오는 에일리언 바리에이션 중 하나 컨쥬러의 설치형 필살기로 등장한다. 에일리언이 알을 낳고, 플레이어가 그 근처에 있으면 페이스 허거가 튀어나와 얼굴에 달라붙는다. 그러면 상대는 무방비 상태가 돼서 에일리언은 콤보 한 세트를 넣을 수 있다.
  • DEAD BY DAYLIGHT과 에이리언 시리즈의 콜라보가 성사되면서 유저들은 제노모프가 페이스 허거를 이용한 능력을 가지리란 추측을 많이 했으나 실제로 페이스 허거를 능력으로 쓰진 않았고 대신 살인마 생존자와 함께 추가된 맵인 노스트로모의 잔해에서 생존자 한정으로 연구소 유리를 지나가면 페이스 허거가 생존자를 노리려고 유리창에 달려드는 이스터 에그가 있다.[28]

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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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허거와 프리허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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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식도에 알을 주입 및 기도로 호흡관을 넣는 페이스 허거의 기생 과정을 묘사한 팬메이드 상상 해부도 이미지[29]
  • 에일리언 하면 대개 성체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사실 막상 영화를 보면 제일 무서운 건 이놈이다. 영화의 주역이 될 성체 에일리언의 탄생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만큼 시리즈마다 첫 희생자를 만드는 역할은 거의 이놈이 맡는다. 더욱이 크기가 작아서 작정하고 숨으면 눈치채기 힘든데다가 성체 1마리가 환풍구 이동시 크기 때문에 소리가 나는 반면 이놈은 작아서 대량으로 한 루트의 환풍기를 이용하지 않는 이상 소리도 안 난다. 성체는 인공 모델이나 대역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있어서 편집에서 상당부분 잘라내는지라 잘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의외로 귀여운 면도 있는데, 페이스 허거는 그런 거 없다. 이놈한테 걸리면 정말로 역겹고 고통스러운 방식으로 끝장나는 데다가, 외모는 벌레를 연상시킨다. 그야말로 작다고 얕봤다간 큰 코 다치는 걸 확실히 증명하는 존재. 특히 최신작인 에이리언 로물루스에선 전작들에서 한 두 마리만 나왔다가 플라기아루스 프라에포텐스(Plagiarus praepotens) 주입 후 바로 퇴장하는 것과는 달리, 무리를 지어서 그야말로 바글바글 달려들어 끔찍하기 그지없는 모습[30]과 페이스 허거들이 득실대는 곳을 침착함을 끝까지 유지한 채로 통과해야 하는 살벌하고 숨막히는 상황이 새롭게 등장하고 끝내 놓친 하나 때문에 일행 중 하나가 죽게 되어서 더욱 무시무시하다. 거기다가 르네상스 우주정거장이 소행성대에 충돌 직전에 주인공인 레인 캐러딘과 앤디를 제노모프들과 같이 세트로 공격하고[31] 승강로에서 레인이 마지막 남은 스코치드 제노모프의 꼬리에 잡혀 페이스 허거에게 공격 당하기 직전까지 가는 장면도 나온다.
  • 당연히 에이리언과 영원한 숙적인 주인공 리플리 역시 시리즈를 통틀어 몇 번 페이스 허거의 표적이 됐는데, 상기한 대로 2편에서는 다소 고비를 넘기긴 했어도 동료들이 구하러 와준 덕에 잘 넘어갔고 4편에서는 에이리언 퀸을 확보하기 위해 레플리카로 살아난 리플리가 한번 씌이지만 복제과정에서 에이리언의 DNA가 섞여서 초인이 된지라 플라기아루스 프라에포텐스(Plagiarus praepotens)가 들어오기 전에 힘으로 페이스 허거를 떼어냈다.
  • 에일리언 시리즈의 마스코트 중 하나라서 그런지 상품화도 많이 되었다. 그 중에서는 위의 사진처럼 등신대 플라스틱 모형도 있고, 봉제인형도 있고 귀에 걸어 코와 입을 가리는 마스크 버전도 있다.
  • 가끔씩 기괴하게 생긴 갑각류, 절지동물이 발견되어 그 사진이 페이스 허거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 올라오기도 한다. 이라크에서 미군이 잡은 낙타거미같은 예가 있다.
    비슷하게 껍질을 뒤집어 쓴 갑각류라는 공통점을 가진 생물이 실존하는데, 멍게와 같은 문에 속하는 살파라는 거대 플랑크톤의 속을 파먹고 그걸 뒤집어쓰고 다니는 입주영리옆새우라는 생물. 페이스 허거와 에일리언 알의 구조가 이 생물에게서 따 온 것이라는 설이 있는데, 로저 럭허스트(Roger Luckhurst)의 저서 Alien에서 유래했다.
  • 영화와는 상관없지만 부연하자면, 중간 단계를 여럿 겪으며 생활사를 완성하는 하등생명체 중에 실제로 이와 비슷하게 각 단계가 완결된 것 같으면서 다음 단계로 핵심을 옮겨 가며 사는 것들이 있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포유동물이 출산할 때 떨어져나가는 태반은 사실 어머니것이 아니라 아기의 일부다. 즉, 페이스 허거는 벡터가 아니며 그 단계에서의 본체다. 벡터라면 유전자가 같아서는 안 된다.
  • 샤다라빠의 게임 4컷만화의 게임 테마파크 관련 에피소드에서는 한 아이에게 외계동물체험 어트랙션을 보여주었는데 그 부모가 그 어트랙션에서 페이스 허거를 붙이고 나온 아이를 데리고 게임관련 테마파크 관계자에게 항의하는 만화도 있었다.

7. 페이스 허거로부터 모티브를 따왔거나 패러디가 나오는 작품


[1] 위 사진의 숙주는 토머스 케인. [2] 1편 개봉 당시부터 사용된 공식 명칭. 다만 영어 공식 명칭은 Face와 hugger가 띄어쓰기가 되어 있지 않다. [3] 2018년 공식 소설 <Alien: The Cold Forge> 49쪽 참고. 에이리언: 로물루스에서 사용된 명칭. [4] 2021년 공식 코믹스 <Alien: Bloodlines>에서 사용된 명칭. [5] 리들리 스콧 감독의 1984년 인터뷰 참고. # [6] 2008년 20세기 폭스가 공개한 블루 레이 <Weyland-Yutani Archives> 참고. [7] 2008년 20세기 폭스가 공개한 블루 레이 <Weyland-Yutani Archives> 참고. [8] 2008년 20세기 폭스가 공개한 블루 레이 <Weyland-Yutani Archives> 참고. [9] 영화 정식 시리즈 기준. 다만 소설, 코믹스, 게임 등 다른 작품들의 경우, LV-426이 아닌 다른 곳에서 엔지니어 계통 페이스 허거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10] 영어 명칭은 "Stage II." 에이리언 시리즈 캐넌 작품 Alien RPG Core Rulebook 302쪽 참고. [11] 3편 이전까지는 인간 숙주에 한정되어 있었지만, 3편 이후 사실상 합성 인조인간을 제외한 모든 살아있는 유기체를 숙주로 삼을 수 있다고 설정이 확장되었다. [12] 탐지기관이 배나 다리에 있는지 낌새가 느껴지면 그쪽으로 상체를 들고 앞다리를 펼친다. [13] 영화 외적으로 보면 페이스허거가 이런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점프 스케어를 위함일 것이다. 페이스 허거의 습성 자체가 점프 스케어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 [14] 이 과정에서 숙주가 도망가더라도 직접 숙주를 추격해서 얼굴에 달려든다. Alien: The Weyland-Yutani Report에 따르면 페이스 허거는 알 밖에서 최소 120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다고 한다. [15] 잠복하거나 조용히 다가와 방심한 숙주를 덮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에이리언: 로물루스에서는 페이스 허거의 최고 속도가 성인 남성의 달리기 속도와 맞먹는 수준으로 묘사된다. [16] 다만 페이스 허거가 숙주의 얼굴에 붙는 과정에서 숙주의 저항이 심해서 화학 물질을 주입할 수 없는 경우에는 꼬리로 숙주의 목을 졸라 의식을 잃을 때까지 질식시키는 경우도 있다. [17] #. 설정 상 검은 액체와 유사한 물질인데, 콜드 포지의 작가인 알렉스 화이트가 검은 액체에서 기원한 게 맞다고 밝혔다. 그래서 에이리언: 로물루스에서 해당 설정을 반영해서 로물루스 모듈에 있는 로물루스 베타 연구실에서 관들이 삽입된 페이스 허거들이 담긴 수조가 나온다. [18] 유충 대신 플라기아루스 프라에포텐스(Plagiarus praepotens)로 바뀐 이유는 페이스 허거가 단순히 유충을 주입한다고 하면 러너와 프레데일리언처럼 숙주의 개성이 반영된 외형으로 나올 일이 없어야 해서 체스트버스터들이 다 비슷하게 생겨야 한다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인 걸로 보인다. [19] 다만 무척추동물같은 소형 생물은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플라기아루스 프라에포텐스를 주입하기엔 너무 작을테니까. [20] 현재까지 등장한 매체 중에서는 프로메테우스에서 등장한 트릴로바이트가 실질적으로 또 다른 형태의 페이스 허거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21] 일명 로얄 페이스 허거(Royal Facehugger) [22] 이쯤에서 눈치챘겠지만 이 페이스 허거는 한 숙주를 감염시킨 뒤 죽지 않고 또다른 숙주를 감염시키고 나서야 죽는다. 정황상 첫번째 숙주에게는 퀸의 씨앗을 주입하고 두 번째 숙주에는 일반 제노모프의 씨앗을 주입해서 이후 태어날 퀸을 호위할 개체를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23] 이 단어는 삼엽충을 뜻한다. [24] 해당 장면은 스카가 영화에 나온 프레데터 일행 중 독보적으로 잘 싸움에도 결국 경험이 부족한 영 블러드라는 한계가 나온 장면인데, 표식이야 그냥 근처 에일리언 시체를 꺾어다가 탈출하고 나서 새겼어도 됐었다. 특히 작은 체구와 속도를 이용하여 숙주를 기습하는 페이스 허거들의 위험성을 생각했다면 최소한 마스크를 벗는 것은 피했어야 했다. [25] 페이스 허거에게 죽을 시 페이스 허거가 자신의 얼굴을 덮치는 장면을 1인칭으로 보여주는데 이때 페이스 허거의 아랫부분이 화면에 덮히기 때문에 상당히 징그럽다. [26] 합성 전투병은 인공 유기물로 구성된 인조인간이므로 제외. [27] 다만 전자는 대상이 비무장 인간(녹색 페로몬)이어야 하고 후자는 한번 호출 후의 쿨타임이 존재해서 남용이 불가능하다. [28] 개발진이 밝힌 바에 따르면 페이스 허거는 설계 초반부터 아예 고려대상에서 제외되었다고 하는데 상술된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상 플라기아루스 프라에포텐스(Plagiarus praepotens)가 주입되면 시한부가 되는거나 마찬가지이기에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29] 상술했듯이 페이스허거가 플라기아루스 프라에포텐스를 주입한다는게 공식 설정으로 굳어졌지만, 이 팬메이드 해부도는 해당 설정이 나오기 전에 만들어졌다. 그래서 알(Implanted egg)을 주입하는 걸로 그려졌다 [30] 그것도 물속에서 급습하는 부분에서 시작해서 더 무섭다. [31] 물론 전부 처단하는데 성공했지만 기존의 에이리언 시리즈와 달리 페이스 허거 무리와 제노모프 성체들이 함께 공격하는 장면은 모든 캐넌, 논캐넌 영화를 통틀어 로물루스에서 처음 등장하는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