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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에일리언 vs 프레데터(2010)
Specimen 6(No.6) → Queen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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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o, Dr. Groves. I want it alive. I like this one. 안 되오, 그로브 박사. 난 이놈이 살아있기를 바랍니다. 난 이 개체가 좋다오.[1] (Combat Android: Xenomorph Target Acquired.) No, Don't Kill It. This One's an Old Friend. (합성 전투병: 제노모프 목표 확인.) 안 돼. 죽이지 마라. 내 오랜 친구 중 하나니까. -by 카를 비숍 웨이랜드 |
2010년작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게임에 등장하는 네임드이자,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제노모프이며, 클래스는 워리어다.
2. 설명
넘버 6(이하 6)는 애당초 웨이랜드 유타니 회사의 연구용으로 인신공양된 인간들 중 1명의 흉부에서 튀어나왔으나, 출구가 체스트버스터 채취용 유리 안임을 깨닫고는, 연구원들이 채취차 나온 상태에서 다시 숙주의 몸을 파고들어가 입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결국엔 액화질소 가스에 의해 봉쇄된 뒤 사로잡혀 머리 한가운데에 '6'이라는 낙인이 찍히고[2] 그게 녀석의 이름이 되었다.[3] 이후 영화 에이리언 4의 사촌들보다 더욱 굴욕적이게[4] 사지가 포박된 상태로 사육되며, 게이머는 6가 다 성장한 성체 상태에서 구속된 채로 시작하게 된다.그로브 박사를 포함해 6를 연구하던 과학자들은 굉장한 흥미를 느낀 모양이다. 일단 현실상으로는 플레이어가 조종해서 그런 것이지만, 게임상 인물들의 관점에서 보자면 확실히 신기한 구석투성이이다. 과학자가 팔을 움직이면 움직이는 방향대로 즉각 얼굴을 따라 움직이기도 하고, 태어나서 주욱 인간의 손에서 길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에일리언 고유의 본성은 지켜내어 본능적으로 천장이나 벽에 붙거나 잠복 특화에 맞게 그늘과 어둠 속에 숨고 불빛들을 모조리 꺼버리는 등 상당한 수준의 전투 능력[5]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마지막에는 프레데터를 3마리나 잡아낸다. 특히나 마지막에 상대하는 프레데터는 영화판에서 프레데일리언[6]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던 베테랑 프레데터인 울프 프레데터. 역시 비범하다. 게다가 리드, 그리드/넷헤드처럼 다른 에이리언들의 선봉장 역할을 담당하는 등 상당한 지력과 무력, 교활함을 가진 특수한 개체라 볼 수 있다.
특히 인간과의 접촉조차도 별로 없었던 6는 분명 태어나서 처음 보는 인간일지라도 어느 정도로 위험한지 순식간에 파악해내었으며,[7] 멀리서도 퀸 에일리언의 부름을 감지하고 탈출을 시도하려고 했다. 비록 1차는 실패했지만.
그 이후, 웨이랜드 유타니 회장인 카를 비숍 웨이랜드가 프레데터 유물을 가동하는 와중에 생긴 EMP가 시설 전역을 휩쓸자, 전력 공급이 중단된 시점과 맞물려 한 쪽 수갑이 풀렸는데 힘으로 다른 쪽을 풀어버리고 형제들과 퀸을 풀어주어 일대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뒤 본인은 선봉장 역할로 형제들을 이끌고 탈출한다.
여느 에일리언들과 마찬가지로 벽이나 환풍구, 나무를 잘 타고, 팔과 꼬리 같은 다양한 신체부위로 시설에 파견나온 해병들을 끔살시키는게 가능하며,[8] 붙잡아 그들의 머리에 이중턱을 쑤셔넣어 식인 행위로 체력을 다소 보충하기도 한다.[9] 불행히도 명색이 차기 퀸의 후계자인 주제에 다른 형제들과는 달리 여전히 산성 혈액을 방어용으로 활용 못한다.
대신 동족들처럼 잠입 액션에 특화된만큼 잠복전에서는 큰 빛을 발휘하는데, 이전작들과는 달리 잠복전의 조건들이 완벽히 갖춰져서 잠복전의 스릴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인기가 좋다. 적의 배후를 찌르는 스텔스 킬(목 찢기, 꼬리로 왼팔과 목 자르기 등)부터 어두운 구역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은신도, 잠복전에서 중요한 전등 파괴, 환풍구나 벽, 천장 등을 타는
여기에 비무장 민간인들을 발견했을 때 그들이 패닉 상태에 빠져 권총 내지 폭발물로 자살하게 전에 쥐구멍으로 몰래 다가가거나 바닥에 찍어눌러 근처 페이스 허거를 호출해 번식시키면 보너스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싱글플레이에선 최종 보스인 블러디드 프리데터 2명과 베테랑 프레데터 울프를 도륙한 후[11] 귀환하려던 찰나 퀸 에일리언이 해병 시나리오에 나오는 주인공(신병)의 활약으로 불길에 휩싸여 죽자 6도 발작을 일으키고, 퀸 에일리언 사후 쓰러진 6를 발견한 합성 전투병들과 카를 비숍 웨이랜드는 6를 '오랜 친구'[12]라며 함선으로 데려가나, 그것이 치명적인 화근이 되어 이후 기운을 차리고 탈출에 성공, 함선 안을 돌아다니며 승무원들을 모조리 작살내거나 번식용 숙주감으로 벽에 묶어버리고,[13] 허물을 벗어던지고[14] 퀸으로 진화한다.
레귤러 워리어와 프레토리언, 네임드인 그리드(넷헤드)와 함께 멀티플레이 스킨으로 나오지만, 프리오더 전용이라 획득이 까다롭다. 6가 왕족이었음을 증명하는 셈이다.
이제 늙은 퀸 에일리언이 죽고 6가 워리어에서 프레토리언을 거쳐 새로운 퀸 에일리언이 되었으니, 후에 발매될 AVP4에서 젊은 퀸 에일리언인 퀸 6가 해병 측이든, 프레데터 측이든 새로운 최종보스로 나오리라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그 반대급부로 에일리언 측에서는 AVP2에서처럼 새로운 주인공 에일리언(테킬라의 체내에 있는 녀석이라든가)이 퀸 6를 지켜야 하고 납치되면 구해야 하는 건 두말할 필요없다.
[1]
하지만 웨이랜드가 그렇게 좋아한 이 개체는 에일리언 엔딩에서 결국 끔찍한 대참사를 일으킨다.
[2]
허물을 벗는 식이기에 낙인이 떨어져 나가지만 완전히 성장한 뒤에 다시 낙인을 찍은 듯하다.
[3]
나중에 탈출 후 동족을 구하는 미션을 보면 알겠지만 6만 이렇게 된 것이 아니고 다른 형제들도 숫자가 새겨져있다. 물론 엔딩에서 퀸이 되는 6는
주인공 보정임을 감안할 것.
[4]
4편의 사촌들은 약간 좁긴 해도 사지를 묶지 않은 상태에서 사육됐지만, 6와 그 형제들은 아예 사지가 포박되면서 저항하지 못했다.
[5]
보통 현실에서 짐승들은 인간의 손을 오래 타면 야생 본능이 상당 부분 누그러지게 된다. 물론 완전히 죽지는 않지만, 100% 야생 생활을 살아온 같은 개체와 한 우리 안에 넣어두면 100% 사육된 쪽이 약자로 취급되어 주도권을 빼앗기게 되어 있다. 실제로 한국에서 반달곰 복원 사업을 진행할 때 야생의 본성을 잃지 말라고 최대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면서 진행했다. 애초에 넘버 6 입장에선 인간들에게 이용당하는 것일 뿐이다.
[6]
그것도 덜 자란 새끼 퀸이다.
[7]
게임상으로는 비무장 민간인은 녹색으로 테두리가 씌어지고,
합성 전투병은 파란색, 군인과 프레데터는 빨간색으로 테두리가 씌어진다. 전작에도 그랬지만, 설정상으로는 페로몬을 감지하는 것이라고. 그런데 안드로이드는 대체 어떻게 보는 거지 페로몬이 안나오면 흰색인가 보다 튜토리얼 부분에서 닥터 그로브도 그걸 어떻게 다 구분해내냐며 신기해한다.
[8]
그런데 적들은 영화에서처럼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면 주춤거리거나 뛰어 안전지대로 도망치지도, 무전이나 큰소리로 동료들을 불러 적극적으로 대응하지도 않고 한두 명 단위로 돌아다니다 6의 희생양이 된다. 본작의 인공지능이 그다지 높지 않아 생기는 참사.
[9]
애석하게도 전작에서는 희생자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헤드바이트를 하면 체력을 더 많이 보충할 수 있었으나 이번 작에서는 그게 불가능해졌다.
[10]
하지만 숙주 생포도 AVP3에 처음 있었던 건 아니다.
에이리언 2에서는 비록 리플리의 활약으로 숙주 신세는 모면했지만 뉴트를 납치했고,
에이리언 4에서도 에일리언들이 탈출한 흔적을 살펴보려 왔던 과학자 1명을 숙주감으로 잡아들였으며 AVP 극장판에서도 2명을 산 채로 잡아다 숙주로 써먹었다. 물론 그 당시는 숙주를 산 채로 잡아가는 것만 묘사되고 페이스 허거를 호출해 번식시킨 장면은 없었지만.
[11]
특히 AVP 레퀴엠에 출연한 적이 있는 베테랑 프레데터인 울프 프레데터는 프레데터 시나리오 최종보스인
프레데일리언 어보미네이션의 숙주로 만들었다.
[12]
원래 합성 전투병들이 6를 즉결처분하려 했으나 카를 비숍 웨이랜드가 제지했다.
[13]
정확히 퀸이 되기 전에 몇 명 잡고
프레토리언으로 변이한 것으로 보인다.
[14]
낙인이 있던 허물이 벗겨지면서 다시 낙인이 사라졌기에, 공식적으로 이후 6가 진화한 퀸이 누구인지는 알 길이 없어졌다.
[15]
개발사인 리벨리온이 워낙 게임 개발과 발매 속도가 느린 편이기도 하고, 시리즈 후속작을 개발하더라도 10년 가까이 걸리는 개발사인지라 언젠가는 발매 될 수도 있다. 물론 AVP3가 발매된지 무려 14년이나 지났지만 당장 전작인 AVP2도 AVP3가 발매되기 9년 전에 나온 고전 게임이다. 다만, 현재 리벨리온 사는 아톰 폴이라는 AAA급 오픈월드 신작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은 무리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