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말리폭스)

마스터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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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경2. 게임플레이

2.1. 장점2.2. 단점

3. 워우 모델

3.1. 마스터

3.1.1. 판도라3.1.2. 판도라, 타이런트-톤

3.2. 토템

3.2.1. 풀터가이스트

3.3. 헨치멘

3.3.1. 카버3.3.2. 캔디

3.4. 인포서

3.4.1. 이기3.4.2. 베이비 케이드3.4.3. 도리안 크로우

3.5. 미니언

3.5.1. 리사3.5.2. 어버전3.5.3. 소로우

4. 궁합이 좋은 모델5. 기타

Pandora
미니어쳐 게임 말리폭스의 네버본 소속 마스터.

1. 배경

해가 지면 말리폭스에 절망의 분위기가 깃든다. 거리는 어둠의 이불에 덮이고, 그림자는 마치 의지를 가진 것처럼 흔들리며, 가로등은 도깨비불처럼 깜빡인다. 짐승같이 움직이고 병자처럼 울부짖는 괴물들이 골목길에서 불운한 희생자들을 노린다.

이 공포스러운 광경 한복판에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젊은 여인이 있다. 그녀는 때때로 자신의 손에 들린 상자가 마치 말을 걸어온다는 듯 귀를 가져다댄다. 나랑 얘기해. 여인이 움직이면 괴물들은 길을 비켜주고, 인간들은 최악의 공포와 대면하게 된다. 여인은 이름은 판도라다. 오늘, 어쩌면 내일까지는 그렇게 불릴 것이다. 판도라가 행차하면 모든 희망이 죽는다.

심지어 네버본마저 판도라를 두려워한다. 저 상자를 여는 순간 자신이 꿈꿀 수 있는 가장 끔찍한 악몽이 현실에 출몰하니까. 현실? 농담하는 거지? 그녀는 남을 공포로 떨게 만드는 데서 뒤틀린 즐거움을 느끼고, 사람들을 자기파괴적인 절망으로 몰아넣는다. 자기가 자기를 해치는 것만큼 재밌는 광경은 없으니까. 그냥 가벼운 속삭임, 노래, 생각, 맛 한 번이면...

판도라를 곁에 두는 사람은 릴리스와 조라이다밖에 없다. 그들은 그녀와 적당히 놀아주며 너무 지루해지지 않게 해 주었다. 하지만 릴리스는 인류를 균열 너머로 몰아내기 위해 싸우느라 점점 바빠졌다. 높이 올라갈수록 더 크게 추락하는 법이지. 판도라는 조라이다와 함께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조라이다의 조언대로 하면 인간들을 고문할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전혀 충분하지 않아.

하지만 판도라가 더 많이 놀수록, 상자를 더 자주 열어볼수록, 그녀의 기분은 나빠지기만 했다. 판도라의 머릿속에 들려오는 목소리는 점점... 그녀의 목소리와 닮아졌다. 비명. 메아리. 지진. 점점 스스로의 생각과 상자의 목소리를 구분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나랑 얘기해. 나중에는 조라이다가 그녀를 불렀는데도, 판도라는 그냥... 대답하지 않았다. 대답했어! 조라이다가 못 들은 거야!

그리고 모든 것이 꼬여버렸다. 조라이다의 계략으로 릴리스가 사라졌다. 화나고, 혼란스럽고, 상처받고, 뭘 해야할지 몰랐던 판도라는 상자에게 점점 더 많은 것을 의존하게 되었다. 항상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게 문제였지. 나를 인도해 줘. 치유해 줘. 그럴 거야. 내가 시키는 그대로 해. 이러다가는 결국 어떻게 되어 버릴까? 판도라는 자기가 그 질문에 신경쓰는지도 알 수 없었다.

그리고 그게 그녀를 두렵게 했다. 구해줘.

알았어. 그냥 날 받아들이기만 해.

출처 : https://www.wyrd-games.net/pandora

2. 게임플레이

판도라

판도라는 오랫동안 적의 공격을 역으로 되돌려주는 것으로 악명 높았고, 3판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적들이 자기 자신을 공격하게 만드는 능력에 더불어, 판도라는 카드나 패스 토큰을 버려 적의 가동 순서를 지정하는 무드 스윙 능력을 통해 적들의 계획을 완전히 망칠 수 있습니다. 부정적 감정의 형상화인 워우 모델들은 각기 다른 상태와 연결되어 있고, 그 상태를 가진 상대를 미저리와 오퍼튜니스트 능력으로 괴롭혀 줄 수 있습니다.

판도라, 타이런트-톤

스타 극장의 파괴 이후, 폭군 절망과 행운은 판도라의 몸을 차지하기 위해 싸웠습니다. 판도라를 두고 갈등하는 두 존재는 상자의 주인에게 새로운 능력을 주었습니다. 판도라는 절망에게서 워우 이즈 미 액션을 얻어, 워우 미니언을 소환하거나 멍함 상태를 제거하고 토템 풀터가이스트를 소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행운에게서는 럭 시프 능력을 얻어, 적의 플러스 보정을 마이너스 보정으로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적의 활성 순서를 조작할 수는 없지만, 타이런트-톤은 대신 컴파운딩 이모션스 액션으로 적의 긍정적 상태를 부정적 상태로 전환할 수 있고, 익스포즈 피어즈 능력으로 크루가 미저리 능력의 두 옵션을 동시에 선택하게 할 수 있습니다.

판도라와 워우 크루의 정체성은 하나다. 상태 효과. 모델마다 특화가 지정된 오퍼튜니스트 능력은, 대결하는 상대가 멍함 상태나 특화 상태가 있을 경우, 소멸시켜서 대결에 플러스 플립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미저리는 상대가 멍함이나 특화 상태를 얻을 경우 2인치 이동시키거나 1 피해를 줄 수 있다.

워우의 운영은 트리키하다. 교활함과 섬뜩함이 있고 토템이 루슬리스를 차단해주기에 초기 방어는 보장되지만, 어쨌든 섬뜩함은 치트로, 교활함은 집중 등 플러스 플립으로 파훼할 수 있다 보니 안전하지는 않다. 베이비 케이드가 테디를 끌어오지 않는다면 화력은 빈약하며, 당연하지만 원거리에서 피해를 줄 수단은 마스터를 제외하고는 없다.

이걸 커버해야 하는 것이 바로 수많은 상태이상과 강제이동 기술, 그리고 오라와 펄스들이다. 루어와 브링 잇 등으로 적을 끌어온 다음, 멍함 등의 상태이상을 먹여서 적을 반불구 상태로 만들고 체력을 야금야금 갉아먹자. 적재적소에 시전되는 펄스와 기동 지원은 전투의 흐름을 뒤바꿀 수 있으며, 적에게 게임의 통제권을 완전히 앗아가는 것이 워우의 윈플랜이다.

판도라 1은 적의 기동 순서를 지정하고 적의 공격을 복사하는 등 트릭키한 능력의 끝판왕이며, 판도라 2는 기묘한 방어기제들을 가진 소환사이다. 양쪽 모두 유용하다는 평가지만, 판도라 2의 조정 이후로는 타이런트 톤이 조금 더 많이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