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19:51:22

토트넘 홋스퍼 FC/포체티노 체제

{{{#!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align=center><tablewidth=320><tablebordercolor=#ffffff,#081850><tablebgcolor=#ffffff> 파일:토트넘 홋스퍼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F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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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년~
초대
브레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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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캐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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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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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맥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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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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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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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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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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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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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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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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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버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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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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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너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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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쉬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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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리버모어/ 클레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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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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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테코글루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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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 UEFA 유로파 리그 UEFA 컵 위너스컵 FA컵 EFL컵 FA 커뮤니티 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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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FC
포체티노 체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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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1대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colbgcolor=#0b1c56><colcolor=#fff>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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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 제41대 감독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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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수스 페레스 (수석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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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겔 디에고스티노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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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니 히메네스 (골키퍼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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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바스티아노 포체티노 (스포츠 사이언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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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언 메이슨 (보조 코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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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 카불 / 제33대 주장 (2014~2015)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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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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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위고 요리스 / 제34대 주장 (2015~2019)
계약 기간 2014년 7월 1일 ~ 2019년 11월 19일
(64개월 / 1967일)
계약 종료 (경질)
연봉 857만 파운드 / 약 133억 원 (감독 / 추정치)
전술 스타일 점유율 중시 공격 축구
DESK 라인 활용(선수 맞춤 전술)
┗ 아이솔레이션 통한 방향 전환 + 상대 맞춤 전술
┗ 4-2-3-1 포메이션
성적 293전 159승 62무 72패 (승률 54.27%)
프리미어 리그 2014-15 (5위)
캐피탈 원 컵 2014-15 (준우승)
프리미어 리그 2015-16 (3위)
프리미어 리그 2016-17 (준우승)
프리미어 리그 2017-18 (3위)
프리미어 리그 2018-19 (4위)
2018-19 UEFA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1. 개요2. 선임 과정3. 경질 과정4. 코칭스태프5. 활동6. 경기 결과7. 공격 포인트 순위8.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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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토트넘 홋스퍼 FC의 제 41대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체제를 정리한 문서.

2. 선임 과정

13-14시즌 안드레 빌라스보아스가 경질당하고, 팀 셔우드 대행 체제가 끝난 후에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을 물색했다. 그 때, 당시 사우스햄튼 FC를 이끌고 8위의 돌풍을 일으킨 포체티노에게 접촉해 그를 감독으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3. 경질 과정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패배로 인하여 번아웃이 왔다는 지적도 있었으며, 19-20시즌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2차전 FC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경기에서는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4골을 내주는 등 무려 2:7로 대패를 당하며 굴욕을 맛보았다. 이후, 경질설 및 불화설이 계속 나왔지만, 10월 A매치 기간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NFL 경기를 레비와 함께 관전하는 등의 행보로 보았을 때 경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2019년 11월 19일(현지시간), 현재 리그 14위에 머무는 등 상당한 성적 부진으로 결국 경질이 발표되면서 토트넘 홋스퍼에서의 경력을 마무리지었다. 헤수스 페레스 등 포체티노 사단도 함께 떠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이후,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을 영입하였다.

4. 코칭스태프

5. 활동

5.1. 2014-15 시즌

2014-15 시즌은 해리 케인의 돌풍에 힘입어 리그 5위.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스쿼드가 더 뛰어난 첼시 FC, 맨체스터 시티 FC, 아스날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넘어서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도 팬들은 호평을 내렸다.

5.2. 2015-16 시즌

2015-16 시즌에는 팀을 3위까지 올려놓았다. 아쉽게도 레스터 시티 FC가 역사에 남을 돌풍을 일으키면서 우승은 무산되었지만, 토트넘을 오랜만에 챔스권에 올려놓고 우승 경쟁을 한 것만 해도 충분히 성공적인 시즌이었다고 볼 수 있다. 3위는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후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성적이다. 다만 아주 오랜만에 앙숙 아스날 FC보다 윗순위에서 시즌을 끝마칠 수 있었는데 내내 2위를 유지하다가 첼시 FC와의 원정경기에서 비겨서 우승이 무산된 이후로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사우스햄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에게 연패하여 아스날에게 2위를 내준 건 크게 아쉬운 일. 결과적으로 저 2경기 중 한 경기만 비겼어도 토트넘이 아스날을 순위에서 앞설 수 있었다. 특히 리그 마지막 경기인 뉴캐슬 원정에서 0:2로 지고 있다가 추격골을 넣어 스코어를 1:2로 만들고 상대가 한 명 퇴장당했는데도 불구하고 되려 3골을 먹히며 1:5로 대패한 것은 정말 좋지 않은 마무리였다. 이러한 마무리와 뒷심 부족은 토트넘 팬들로 하여금 다음 시즌을 걱정하게 했다.
파일:mauricio-pochettino.jpg

4-2-3-1로 고정되다시피 했던 지난 두 시즌과는 달리, 3-4-2-1, 4-1-4-1, 비엘사식 3-3-3-1, 다이아몬드 4-4-2 등 여러 전술을 시험하면서 팀 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써도 성장하고, 기량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엔 알데르베이럴트나 케인 등 주전 선수가 부상당하면 경기력이 순식간에 하락하기도 했지만, 아스날 원정을 기점으로 다양한 전술을 섞어 쓰기 시작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쳐 최근의 강력한 토트넘의 경기력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심심찮게 바뀌는 포메이션과 경기 운영 스타일에도 큰 문제 없이 뛸 수 있게끔 자신의 축구 철학이 선수들에게 상당히 녹아든 모습을 보여주면서, 말 그대로 스쿼드 빌더로써의 역량을 충분히 증명하고 있는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첼시와의 FA컵 4강전에서 손흥민 윙백이라는 의아한 선수 기용, 후반 손흥민 교체 이후 이해할 수 없는 전술 운용으로 팀이 2:4로 대패하는 순간을 인상을 있는대로 구겨가며 그저 관전했다. 토트넘 팬들은 윙백으로 출전한 손흥민이 빅터 모지스를 막으려다 PK를 내줘서 1실점을 불러왔는데도 교체되어 나가는 순간 기립박수로 격려해줬고,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경기 운용에 항의성으로 경기 종료 15분을 남기고 떼를 지어 웸블리에서 퇴장했다. 포체티노 감독 경력 사상 최악의 실수이자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으로 볼 수 있다.

토트넘은 후반기 막바지에 리그 9연승을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전반기에 리그 13연승을 기록한 첼시에게 리그 우승을 내줬지만, 그래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벌어진 마지막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날을 2:0으로 잡고 22년 만에 토트넘이 아스날보다 리그 윗순위에 오르는 것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에게 일격을 맞아, 우승을 첼시 FC에게 넘겨준 건 아쉬운 일이다.

그럼에도 리그 마지막 홈경기이자 화이트 하트 레인 마지막 공식전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2:1로 잡고 유종의 미를 거두며 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 리그를 대표하는 상위권 팀이 되었고, 포체티노도 EPL 이달의 감독상을 4번 수상하면서, 시즌을 기분 좋게 마쳤다.

저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후 토트넘이 기록한 최고 성적 3위를 바로 경신했고, 2016-17 시즌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펼친 공식전에서 21승 2무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올렸다. 다만 유럽 대항전에서 홈구장으로 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6-17 시즌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2017-18 시즌에서 토트넘은 시즌 전체 홈경기를 웸블리에서 펼치기에 빠르게 구장에 적응하는 것이 관건일 듯 하다.

이렇게 토트넘은 2년 연속으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좋은 순위를 보여주며 리그 2위로 시즌을 마무리 지으며 팀의 프리미어 리그 커리어 사상 최고 순위를 경신하였다. 시즌 중후반에 펼친 첼시와의 우승경쟁 역시 상당히 흥미로운 경쟁이었으며, 무엇보다도 이번 시즌 토트넘은 홈에서 14연승에 무패라는 그야말로 홈극강이라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번 시즌 EPL 팀 중에서 최다 득점인 86골과 최소 실점 26골을 기록했다. 게다가 올시즌 리버풀을 제외한 모든 구단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100여년동안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의 마지막 고별 경기도 승리로 마무리하면서 기분 좋은 이별을 맞이하게 되었다.

토트넘이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점은 역시 수비다. 지난 시즌에는 막판에 수비가 안 되면서 무참히 무너졌던 결과를 감안한다면 올 시즌은 정말 대단했다. 리그에서의 클린시트 경기가 36경기를 치러 2위를 확정지은 상황에서 무려 19경기나 된다.[1] 또한 이 기간동안에 1경기 최다실점은 단 2점에 불과하다. 3점 이상 준 경기가 없다. 이러한 수비의 향상은 무엇보다도 지난해보다 더 완벽한 경기력을 펼친 벨기에 센터백 듀오인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활약이 상당했다. 또한 새롭게 영입한 빅터 완야마가 3선에서 무사 뎀벨레와 함께 상당한 합을 맞춰가면서 수비 안정화에 상당한 영향력을 주었다. 그리고 에릭 다이어가 4백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3백에서는 센터백으로 투입되면서 유기적인 수비전술을 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의 활약을 보여줬으며, 양측 풀백들인 대니 로즈 카일 워커는 윙백으로도 활약하면서 역시 전술의 유기적인 변화를 잘 가져가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백업자원들인 해리 윙크스, 벤 데이비스, 키어런 트리피어도 주전 선수의 부상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선수로 성장하였다.

공격라인도 막강했다. 비록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시즌 초반에 고전했으나 시즌 중후반에는 그야말로 날라 다니는 활약을 보였으며, 해리 케인은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20골을 넘게 넣으며 역시 토트넘 최고의 골잡이임을 인증했다. 델레 알리도 2년 연속 PFA가 선정한 올해의 젊은 선수로 선정되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시즌에는 손흥민의 활약도 쏠쏠했다. 지난 시즌 상당한 영입액으로 영입했으나 기대에 못미쳤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에 그야말로 토트넘의 에이스로 활약했으며, 그 이후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리그 내에서 10골 이상을 넣으며 토트넘의 공격력에 활기를 더해졌다.[2]

또한 토트넘은 전술을 자유자재로 바꿔가면서 기민하게 대응하는 경기를 잘 펼쳐왔다. 기본 전술은 4-2-3-1 이었으나 시즌 중반에는 3-4-2-1의 3백 전술을 쓰면서 전술의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며, 경기 중간 중간에도 선수교체를 통한 다양한 전술사용을 통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러한 점이 바탕이 되었기에 토트넘이 시즌 2경기를 남겨두고 여유롭게 2위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토트넘은 선수들의 부상이 상당히 많았다. 지난 시즌 활약했던 에릭 라멜라가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시즌을 사실상 뛰지 못했으며, 왼쪽 풀백의 대니 로즈 역시 부상으로 자주 출전을 못했다. 해리 케인도 마찬가지로 온전히 시즌을 소화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시즌 후반부에 나온 해리 윙크스의 부상은 토트넘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걸림돌이 될 정도로 뼈아픈 부상이었다. 또한 영입한 선수들이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했다. 빅터 완야마는 상당한 활약을 해줬으나 케인의 대체자로 영입했던 빈센트 얀센, 중원에서 상당한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던 최대어 무사 시소코는 그 이름값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적은 편이었다. 특히 공격진 중에서는 백업과 선발을 오고갔던 손흥민[3]을 제외하고는 골이 거의 없을 정도로 빈곤했다. 토트넘이 역대급 수비전형을 보여주고도 1위를 하지 못한 이유는 케인, 알리, 에릭센, 손흥민에게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공격진에 있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네 선수 중 한 선수라도 부진하게 된다면 골이 잘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부진한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백업의 부족은 주중경기를 치러야 하는 유럽 대항전이나 컵대회에서의 성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고 말았다.[4] 이러한 백업 선수들의 부진에는 포체티노 감독의 선수 사용법에서 드러났다는 지적도 있다. 올 시즌은 유난할 정도로 주전급 선수들만 사용하는 경향이 강했는데 그러다보니 백업 선수들이 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못했고, 그로 인해 백업 선수들의 경기력이 저절로 낮아졌다는 평가다. 당장에 활약이 쏠쏠했던 손흥민도 3백으로 가면 본인의 주 포지션에 못 뛰고 교체로 뛰었을 정도이니, 다른 선수들은 오죽했을지 알만하다.

결국 포체티노의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으나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한 해가 되었다. 젊은 선수들의 완벽한 조화는 팀을 2위로 끌어올리는데 일조했으나 부상선수가 많았다는 점과 백업선수의 부족함은 토트넘이 1위를 노리는데는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왔다고 볼 수 있겠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다음 시즌에는 백업 선수들의 보강과 감독의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하는 모습이 1위를 노리는 것에 대한 주 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5.3. 2017-18 시즌

타팀에 비해 비교적 선수 영입이 잠잠해 팬들의 애간장을 태웠지만, 막판 레비 타임 샤이닝으로 세르주 오리에 페르난도 요렌테, 다빈손 산체스 등 주전급 자원들을 영입하면서 팬들에게 레비느님을 외치게 만든 이적시장이 끝나고, 저번 시즌, 포체티노의 포메이션과 전술 유연성과 승부사 기질이 늘어난 모습은, 새로운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시작은 괜찮았다. 하지만 이 점은 원정 한정[5]이었고, 웸블리에선 아직도 적응을 하지 못하면서 헤매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이적한 선수들도, 그리고 웸블리에서 적응해 나가자, 토트넘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베르통언- 산체스- 토비의 스리백은 그야말로 통곡의 벽이었다. 그 결과, 챔스에서는 도르트문트를 두 번 모두 꺾었고, 레알 마드리드와 1승 1무로 우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조별리그 1위로 통과했다.

하지만 11월부터 토비, 다빈손 같은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함에도 스리백을 고집하고, 폼이 떨어진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 델리 알리를 혹사시키면서, 반대로 폼이 좋은 손흥민을 벤치에 두는, 지난 시즌 같은 전술 유연성이 아닌, 이상하게 고집이 늘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쁜 일정의 박싱데이를 생각하면, 하루 빨리 포체티노의 전술 유연성과 다양한 선수 운용이 돌아오길 바래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감독에게 있어 선수 한 명의 기용 여부는 하고많은 옵션들 중 하나에 불과할 뿐이다. 그리고 포체티노는 결과를 일궜다.

시즌 초반과 달리 중반에는 웸블리에서는 그야말로 날라다니는 경기를 하고 있지만, 원정에서는 꽤나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쁜 박싱데이를 잘 넘겼으나 시즌 초반에 까먹은 승점 등이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어서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인 4위는 여전히 아슬아슬하게 못 가고 있다. 그리고 다가오는 2월에는 지옥의 일정이 있다. 결국 이 일정을 제대로 넘겨서 리그 4위권에 진입을 해야 포체티노 감독 입장에서는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모두의 예상을 깨뜨리고 맨유-리버풀-아스날을 상대2승 1무라는 좋은 결과로 지옥의 일정을 돌파하는 것에 성공했다! 유독 강팀에게 약점을 많이 보이고, 약했던 토트넘으로선 확실한 발전이었을 뿐더러, 기분 좋게 유벤투스와 챔스 16강을 시작하게 되었다. 유벤투스 원정 1차전에서는 2:2로 비겼지만, 홈 2차전에서는 1:2로 패해 탈락하였다.

37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 승리함으로서 마지막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챔스 티켓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리그를 최종 3위로 마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적 역량 역시 올 시즌 들어 더욱 상승했을뿐더러 이제는 토트넘이 확실한 강팀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는 점 역시 주목할만하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올 시즌 내내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으며 특히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획득하는 등 현 시점에서 확실한 성과를 나타내는 감독 반열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 도르트문트 등 유럽 내 강팀과 한 조를 이룬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을 조 1위의 성적으로 돌파하는 등 강팀, 약팀을 가리지 않는 확실한 팀 컬러로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5.4. 2018-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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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시장에 토트넘의 새 영입은 없었다. 기존에 있던 선수들을 지키는 데 급급했다. 일단 해리 케인과 장기계약을 맺었고, 손흥민과도 재계약을 맺었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는 재계약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일단 한 시즌 더 함께 하게 되었다. 하지만 에릭센의 이적설은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다. 이렇게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은 BIG6 팀 중에서 최악의 결과였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토트넘의 선수들 중 대다수가 러시아 월드컵 토너먼트에 주축으로 활약하면서, 체력적인 문제도 우려되고 있다.

예상대로 시즌 들어와서 처음에 고전했다. 리그에서도 초반에 패배를 거두는 날이 많았고, 특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3차전까지 1무 2패를 거두는 등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도 매우 높았다. 이러한 원인에는 수비진의 거듭되는 부상과 부진, 중원의 부상, 기존 주전 2선 자원들의 부진 등이 있었다.

하지만 11월을 기점으로 토트넘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손흥민의 활약과 더불어 기존의 공격라인인 DESK 라인이 제대로 가동이 되면서 공격에서도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3선 자원들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그 자리를 무사 시소코가 잘 메꿔주면서 그럭저럭 팀이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가끔 문제가 생겨 무너질 때도 많지만 그래도 우승권 경쟁을 할 수 있는 정도로 팀이 올라왔다. 다만 한정된 선수층은 시즌 내내 나오고 있는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17R 번리 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토트넘 소속 169경기에서 100승째를 달성했다. 이는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이 아스널 시절 179경기 만에 100승을 달성한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15-16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맡아서 빠른 시간에 강팀으로 끌어올렸고, 빅4의 한 자리를 차지하며 최근 세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한편, EPL 단일팀에서 최단 100승 기록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갖고 있다. 2004년 첼시 감독을 맡아 142경기 만에 100승을 기록했다.[6] 포체티노 감독의 169경기 100승은 EPL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올라온 분위기를 바탕으로 전반기에 리그 2위와 승점 45점으로 마무리했으며, 카라바오컵 4강,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전반기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20R가 되자마자 진 것은 옥의티(...)

하지만 1월 22일 현재, DESK 라인에서 손흥민은 아시안컵 일정으로, 해리 케인 델리 알리는 리그에서 당한 부상으로 이탈해있다. 특히 케인은 3월초나 되어서야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여기에 초토화된 3선에서 잘 메워주던 무사 시소코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가올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 나올 수 없다.[7] 하지만 이렇게 현재 얇은 스쿼드에도 불구하고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선수 영입은 현재까지 없다. 오히려 그동안 중원에서 제 역할을 해주던 무사 뎀벨레가 중국으로 떠나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3선 자원에 더욱 큰 문제가 생겼다. 그나마 빅터 완야마가 기나긴 부상에서 돌아오고, 여기에 무사 시소코도 엄청난 회복력으로 카라바오컵 4강 2차전 경기에서 출전할 수 있다고 한다. 과연 이 상황에서도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잘 이끌지가 관건이다.

대망의 카라바오컵 4강 2차전 경기에서 요렌테와 라멜라를 가동하였지만, 이 둘이 전반전에 아무것도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에릭센 혼자 고군분투한데 반해 아자르와 캉테에게 골을 내주면서 2-0으로 뒤진채로 전반을 마쳤다. 여기에 벤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아웃되기까지 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달랐다. 교체 출전한 대니 로즈가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였고, 결국 50분에 크로스로 요렌테의 골을 도왔다. 합산스코어 2-2 동률을 맞춘 토트넘에 다시 한 번 악재가 찾아왔는데, 부상에서 돌아온 시소코가 다시 아웃된 것.[8] 그러면서 후반막판에는 다시 상대의 총공세에 밀릴 수밖에 없었고,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기는 데 급급했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가려지게 되었고, 양팀의 2번키커까지 모두 득점을 기록하면서 2-2 동점이던 그때, 에릭 다이어가 골포스트 위로 날린 데 이어 다음 키커인 루카스 모라의 슈팅마저 케파의 선방에 막히면서 결국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패하여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 DESK 라인의 부재를 느낄 수밖에 없었던 경기로, 에릭센 혼자서 고군분투 한 것이 느껴진 경기였다. 여기에 토트넘은 시소코와 데이비스를 부상으로 잃었다. 포체티노 감독의 우승 도전은 다시 물거품이 되었다.

그리고 겨울 이적시장에 토트넘의 새 영입은 또 없었다.~데자뷰?~ 이적시장에서 1년동안 영입 0이라는 기록을 세운 것도 모자라서 중앙 자원인 뎀벨레, 은쿠두 마저 내보내며 가뜩이나 빈약한 스쿼드가 더욱 약화됐다. 그래도 일단 손흥민의 복귀와 함께 왓포드, 뉴캐슬 전에서 꾸역승을 거두며 어찌어찌 버티는 중.

26R 레스터 전에서는 라멜라가 등 부상으로 이탈하고, 모우라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요렌테를 공격수로 가동하여, 3-1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에서 베르통헌 윙백이라는 승부수가 대성공을 거두며 도르트문트를 3:0으로 대파함으로서 8강 진출이 매우 유력해졌다.

하지만 26R 이후 리그 4경기에서 1무 3패를 거두며 추락 중. 사실상 1무도 아스날 전에 거둔 것인데 최악의 오심으로 이득을 봐 겨우겨우 비긴 것이다. 이 기간에 포체티노도 멘탈이 나가 판정에 대놓고 불만을 드러내거나 평소 인터뷰에서 신사적인 그 답지 않은 예민한 답변들[9]을 쏟아내며 팀에 애착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케인, 알리가 족족 복귀했는데 팀의 경기력은 오히려 시궁창으로 떨어졌으며, 특히 수비 쪽에 대니 로즈, 키어런 트리피어를 위시한 풀백들의 눈갱쇼가 심각하다. 이 기간 동안 토트넘은 우승 레이스에서 완전히 탈락했고 아스날과 맨유의 상승세로 챔스권도 보장할 수 없게 되었다. 거기에 A매치 이후에는 리버풀 원정, 리그 & 챔스 맨시티 3연전 등 지옥같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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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VAR 도입에 대해서 모두가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 의견을 내비친 바 있는데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VAR 덕분에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으로 터진 맨시티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정정되면서 VAR의 수혜자가 되었다. 결국 토트넘 역사상 1961-62 시즌 이후 57년 만에 챔피언스 리그 4강 진출을 성사 시켰다! 이번 시즌에는 영입도 없었고 주전급 선수들이 조금 빠진 것을 고려하면 예상치 못했던 업적을 쌓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4강 아약스 전에서 중원의 핵심인 시소코의 부상과 4강 진출의 키 플레이어 역할을 했던 손흥민 마저 맨시티 전에서 경고를 받는 바람에 1차전에는 출전이 불가능한 악재가 겹쳐 결승 진출에 변수가 생기긴 했다.

여전히 리그에서는 1무 3패를 거두던 시기만큼 부진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좀처럼 승점을 시원시원하게 쌓지 못하고 있다. 이는 토트넘의 뎁스 문제에 기인한 것으로, 예상치 못한 챔스에서의 선전에 졸지에 리그와 챔스를 습자지 같은 스쿼드로 병행하다보니 스쿼드가 박살이 나버렸다. 하지만 다행이도 밑에 있는 아스날, 맨유, 첼시는 더 못하고 있어서 36R이 끝난 현재 챔스권 수성에는 문제가 없어보인다. 앞으로 리그에서 승점 2점 이상만 확보하면 탑4가 확정이다. 이쯤되면 영입 없이 이 정도 성적을 이끄는 포체티노가 거의 토트넘의 신으로 보일 정도.

37R 본머스 원정에서 손흥민과 포이스의 퇴장 끝에 0-1로 패배하며 챔피언스리그 존 수성이 불투명해졌지만, 아스날이 다음 날 삽질을 해서 사실상 4위 내로 시즌을 마치는 게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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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약스전 전반 자신의 전술 실수를 인정하고[10] 빠르게 요렌테 투입 후 공중볼을 따고 공격을 전개하는 전술로 수정하였다. 이는 적중하며 요렌테와 델리 알리, 루카스 모우라의 합작으로 3골을 만들어냈고 토트넘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한 감독이 되었다. 루카스 모우라의 세번째 골이 라스트 미닛 골이 되어 들어갔을때 경기장 그라운드에 엎드려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지켜보던 토트넘 팬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11] 그리고 5월 12일 마지막 리그 경기를 마쳤는데, 최종순위는 4위. 리그 막바지에 승점을 많이 얻지 못한 것이 컸지만, 그래도 최종 순위 4위를 기록하며, 다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는데 성공. 토트넘 감독 부임 후 첫 시즌[12]을 제외하면, 상위 4위권에 드는 등. 여전히 토트넘을 강팀으로 만드는데는 포체티노 감독의 능력이 한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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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6월 1일에 열린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 FC를 상대로 무사 시소코의 핸드볼 파울 등의 불운과 전력차로 인한 0-2 패배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도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절대적인 열세로 분류되었던 측면지역은 예상 외로 쏠쏠히 활약하며 분전했지만, 이날 토트넘의 중원은 리버풀의 압박에 밀려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리버풀의 과감한 전방압박 전술 때문에 중원으로 공을 보내서 끌고 나가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웠다. 따라서 토트넘은 중원을 생략하는 롱 볼전략을 주요전략으로 사용해야만했는데 문제는 케인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는 것. 케인의 키핑능력이 판데이크에게 지워지면서 위협적인 롱볼이 나오지 않았고 그대로 90분이 지나가버렸다. 애시당초 케인 선발의도는 판데이크는 손흥민은 물론, 내로라 하는 월드 클래스 공격수들도 1:1로 뚫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모라보다는 연계나 키핑 플레이, 공간 창출 및 공중 볼을 따는 데 훨씬 유리한 케인을 처음부터 내세워 손흥민과 함께 판데이크를 뚫으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100% 컨디션이라는 케인은 부상에서 갓 복귀한 여파인지 굉장히 저조한 컨디션을 보이며 이 계획은 물거품으로 돌아갔으며,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을 교체가 아닌 선발로 놓는 미스를 했다면 클롭이 피르미누를 뺀 것처럼 케인을 교체시켰어야 했다. 결승에 올라오기 전까지는 팀이 좋지 못한 상황에 있을 때 언제나 좋은 교체 투입으로 모멘텀을 뒤집으며 힘들게 여기까지 올라왔던 포체티노 감독이라 더더욱 아쉬운 결정이다.

공격진의 경우, 흔히 말하는 케인, 알리, 손흥민 ,에릭센, 조합. 즉 desk 조합은 전혀 합을 맞추지 못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손흥민의 경우, 고질적인 문제였던 볼 터치로 기회를 몇번 날리긴 했으나, 위협적인 돌파 및 유효슈팅들로 리버풀의 간담을 가장 서늘하게 만들었다. 에릭센과 알리의 경우, 손흥민, 케인과 전혀 합이 안 맞는 모습을 보여주며 심지어는 패스를 어거지로 우겨 넣는 식의 패스를 해서 공격 기회를 다 날려 먹었다. 케인의 경우, 앞서 서술했지만 손흥민, 에릭센, 알리, 거기에 심지어 중원 미드필더진이 지적당한 문제점을 한꺼번에 모두 보여주며 역대급 비난을 받았다.[13]

이번시즌 토트넘은 선수들도 잘 뛰었지만, 없는 살림으로 최고의 전력을 뽑아낸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력에 의해 올시즌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유벤투스 FC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등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14] 결승전 이후 거취 문제에 대해 "지금은 그 얘기를 꺼낼 시점이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대대적 선수 보강도 이뤄지지 않는다면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5.5. 2019-20 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본인이 원하던 잭 클라크, 탕기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셀소, 라이언 세세뇽을 전부 영입하는 데에 성공했다. 막판에 파울로 디발라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개인 협상까지 진행 중이었으나, 유벤투스에서 입장을 바꿔 디발라를 팔지 않기로 하면서 무산되었다.

이번 시즌에서는 우승이 첫 번째 목표인 것이 당연할 정도로 선수단 전체가 트로피에 대한 욕망이 대단하다. 주장단의 인터뷰나 포체티노 감독 본인의 인터뷰에서도 우승과 트로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프리미어 리그 내에서도 어렵지만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위르겐 클롭 리버풀과 같이 우승 후보로 많이 거론되며, 챔피언스 리그도 기적 같은 준우승을 경험했기에 더 높을 곳을 바라볼 수도 있다. FA컵이나 리그컵에서의 우승이 현실적인 목표이겠지만, 리그나 챔스에서도 우승에 도전할 만한 저력과 감독 본인의 능력이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즌이다.

리그 1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4-3-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허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선발로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팀의 경기력이 매우 부진하자 4-4-2 전술로 변경하고 후반전을 임했다. 이때부터 중원의 선수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으며 점차 빌라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경기 양상은 후반 64분에 에릭센이 투입되면서부터 바뀌었는데, 다시 4-2-3-1 포메이션으로 변경함과 함께 경기를 토트넘 쪽으로 가져왔다. 그렇게 은돔벨레의 데뷔골과 해리 케인의 멀티골이 나오면서 3:1 역전승을 거두었다.

리그 2라운드 맨시티전에서도 4-3-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예상대로 맨시티가 주도권을 가져갔고, 토트넘의 공격은 날카롭지 못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단 2개의 유효슈팅으로 골을 기록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재역전골을 터뜨렸지만, 혼전 상황에서 에므리크 라포르트의 팔에 맞고 전달된 것이 VAR에 포착되어 골이 무효 처리되고 결국 경기를 동점으로 마무리지었다. 질 경기를 동점으로 끝내면서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지만 양측 풀백을 비롯한 수비 집중력에서 단점을 드러낸 경기였다. 또한 중원이 상대에게 완전히 말렸으며, 에릭센과 케인도 움직임이 가볍지 않아 고립되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팀을 살린 것이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였다. 팀의 경기력만 놓고 보면 무승부라는 결과가 지난 시즌 챔스 8강보다도 더욱 기적에 가까울 정도.

리그 3라운드 뉴캐슬전에서는 충격적인 0:1 패배를 거두었다. 이날 경기의 의문점은 약팀이라 하더라도 굳이 토트넘에서 한참 전에 주요 전술로는 폐기하다시피한 4-2-3-1을 다시 들고 나왔다는 것에 있다. 그것도 공격 진영에 DESK가 나올 수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 지난 시즌 리그 경기 기록을 보면 알겠지만 4-2-3-1의 승률은 꽤나 좋지 못했고, 득점력도 빈약한 편이었다.[15] 결국 이를 타개한 것이 다이아몬드 4-4-2 전술, 즉 가운데에 선수 2명을 꾸준히 둬서 상대의 수비를 막는 상황에서 역시 중앙 지향적으로 볼 배급이 이루어지는 구도였다. 하지만 이날 포체티노가 들고 나온 4-2-3-1은 결국 수비만 거의 9명을 둬서 경기를 플레이했던 뉴캐슬에게 케인은 완전히 갇히게 되어 아무것도 못하게 되었고, 양 풀백의 오버래핑은 부정확한 크로스만 일관되었고 나머지 3명의 공격형 미드필더진은 자주 스위칭을 해줬지만 결국 뉴캐슬의 수비에 튕겨져 나오는 결과만 나오고 말았다.

사실 포체티노에게는 전반전 이후에 충분히 전술을 바꿀 만한 여유가 있었다. 선수 교체가 아니더라도 손흥민이나 모우라 둘 중 하나를 2톱으로 올리고, 라멜라를 위쪽, 해리 윙크스를 아래쪽 꼭지점으로, 그리고 모우라 혹은 손흥민, 아니면 무사 시소코를 좌우로 놔두는 상황이었다면 공격적으로 좀 더 나은 전개가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포체티노는 후반전에 들어가서 2톱을 쓰기는 했지만 다이아몬드 4-4-2가 아닌 일렬적인 4-4-2를 쓰는 바람에 중앙 지향적으로 컨셉이 바뀐 라멜라, 손흥민 둘 다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둘 다 양 풀백의 오버래핑에 자신들의 공간을 찾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홈에서 지고 있는 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게 전개될 수밖에 없었다. 뒤늦게 에릭센과 지오바니 로셀소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하였지만, 갑작스러운 카일 워커피터스의 교체로 인해 시소코를 우측 풀백으로 내리는 악수를 쓸 수밖에 없는 구도가 되면서 원래 생각했을 구도였던 다이아몬드 꼭지점에 에릭센과 로셀소, 좌우에 손흥민, 시소코 구도가 아닌 상황이 되어버리면서 결국 단조로운 공격만 지속되다 마지막까지 제대로 된 득점을 못 올리게 되었다.

뉴캐슬전을 끝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의외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평소 비관적인 말을 하지 않는 포체티노였지만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이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입에 담으며 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에릭센의 마지막 경기냐는 질문에는 "뭐라고? 그걸 왜 나한테 물어봐? 난 몰라."라는 말까지 하며 토트넘 운영진들에 대한 불만도 드러낸 듯 하다.[16]

리그 4라운드 아스날전에서는 아스날이 강한 압박을 들고 나올 것을 예상해서 그 강한 압박을 탈압박으로 밀어내는 전술을 세웠고, 이것은 전반전에 제대로 적중했다. 기본은 4-2-3-1이었지만, 수비 시에는 4-4-2로 전환하며 손흥민을 통해 지속적인 역공을 추구했다. 결국 이러한 강한 공세를 통해 토트넘은 전반전에 2:0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문제는 수비에 있었다. 아스날이 후반전에도 전반전과 같이 강한 전방압박을 들고 나옴으로써 라멜라를 대신해 알리를 투입했지만, 알리는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이었는지 중원에서 탈압박을 수행해내지 못하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손흥민 대신 투입한 로셀소도 손흥민 같은 파괴력 있는 모습을 전혀 못 보여주면서 후반 막판에 아스날의 체력이 빠져 공간이 많이 나왔음에도 전혀 공세 전환을 못했다. 그로 인해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고 말았다. 손흥민을 대신한 카드로 모우라를 꺼내지 않은 점은 현지 팬들에게 지적받고 있다. 한편 다빈손 산체스가 풀백으로 활동했지만 부진하면서 각종 기자들이 산체스의 풀백에서의 부진을 포체티노에게 질문하자, "선수 보고 그렇게 판단하네? 너 나보다 축구를 더 잘 아냐?" 라고 격하게 말하며 산체스는 실수를 하지 않았고 팀이 실수한 거라고 답했다. #

아스날전을 마친 후 포체티노를 포함한 코치진이 구단 보드진들과 저녁을 먹었다는 소식이 떴다. 이적 시장에서의 의견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주제는 밝혀지지 않았다.

리그 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는 4:0 완승을 거두었다. 손흥민을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세컨드 스트라이커 자리에 두고 공격 진영에서 마음대로 활동하게 하는 프리롤을 주는 전술을 택했다. 그동안 토트넘의 전술은 대체적으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의 에릭센이나 라멜라를 중심으로 하고, 이후 좌우 풀백들의 오버래핑으로 공을 연결시키는 단조로운 공격패턴이 많았지만, 이날만큼은 철저하게 손흥민이 공격의 기점이 되었다. 손흥민 중심으로 공격을 이끌고, 에릭센과 라멜라는 뒤로 빠져서 후방 지원을 하는 형태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또한 케인도 단순히 중앙에서 공을 받는 것에서 벗어나 활동폭을 넓히며 상대에게 확실한 혼란을 주었고,[17] 여기에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진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해 버렸다. 그동안 토트넘이 가장 잘 하는 방법으로 경기를 펼쳤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 전술이 앞으로 이번 시즌에 유용하게 쓰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렇게 좋은 분위기에서 펼쳤던 챔피언스 리그 올림피아코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졸전 끝에 2:2로 간신히 비겼다. 2:0으로 출발했으나 속수무책으로 뚫리는 좌우 풀백과 상대의 압박을 전혀 풀어내지 못했던 에릭센, 은돔벨레 등의 중앙 미드필더진이 문제점을 노출하면서 그야말로 간신히 비겼다. 포체티노 감독도 경기 직후 경기력에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체력 문제가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손흥민을 선발로 내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고 보고 있다.

이어진 리그 6라운드 레스터 시티 전에서도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그간 팀의 주축이었던 알리와 에릭센의 공백을 감안해야겠으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 세세뇽, 로셀소, 은돔벨레를 영입하면서 어쨌든 스쿼드 보강을 하기는 했으나 시즌 초부터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진 데다가 키어런 트리피어의 이적으로 믿을 만한 우측 풀백이 오리에 정도라는 점에서 힘겨운 사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겠지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EFL 컵 32강에서 4부 리그 소속인 콜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에서 졸전을 펼치다가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여 흑역사를 만들고 광탈했다.[18]

최근 26경기에서 8승 5무 13패로 30%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9경기에서 5승 5무 9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만큼이나 안 좋은 스탯이다.

리그 7라운드 사우스햄튼 전은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는 했지만 오리에의 빠른 퇴장으로 인해 주축 선수들이 그야말로 헉헉거리며 다음 주중 챔피언스 리그 경기의 우려를 낳더니, 결국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2차전 FC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경기에서는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4골을 내주는 등 무려 2:7로 대패를 당하며 굴욕을 맛보았다. 전반전은 강한 압박 전술로 그럭저럭 풀어나갔으나 요주아 키미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개인 기량에 의한 2실점으로 역전당했고, 후반전에 체력이 소진된 선수들이 호러쇼를 보여주며 2골을 더 실점했다. 그 후에는 라멜라, 에릭센, 모우라까지 벤치의 공격자원을 모두 투입하면서 중원에 한 명을 남기고 전방에 5명을 놓는 괴상한 닥공 전술을 보여주다 3골을 더 실점했다. 이처럼 프리미어 리그 팀 중 유럽대항전 역사에서 7실점 이상을 내주며 불명예를 안은 클럽은 토트넘이 유일한데,[19] 포체티노 개인적으로도 감독 커리어 사상 첫 7실점 대패란 또 다른 흑역사를 만들게 되었다. 전 시즌 챔스 결승 진출 팀의 위용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모습으로, 최근 좋지 않은 성적과 안방에서 엄청난 굴욕을 당한 후폭풍으로 최근 불거진 경질설에 더욱 불을 지피게 되었다.

그리고 리그 8라운드 브라이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3:0 완패를 당하며 원정에서의 나쁜 분위기와 현재 최악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받고 말았다. 여러모로 토트넘과 포체티노의 동행의 최대 위기가 찾아오고 말았다.

이도저도 안되자 결국 오랜만에 리그 9라운드 왓포드 전에서 3백을 들고 나왔지만, 이마저도 졸전 끝에 1:1 무승부를 거두며 실패했다. 알리의 동점골이 아니었으면 질 뻔한 경기이다.

그러나 다음 경기인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3차전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홈 경기에서는 5: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비록 바로 펼쳐진 리그 10라운드 리버풀 원정에서 극초반 득점을 기록하고도 결국 2:1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지만, 리그 선두 팀을 상대로 가뜩이나 약한 원정에서 뮌헨 전과 같은 대패를 당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인 상황이다. 다만 현재 토트넘의 리그 순위는 11위까지 밀려났으며, 챔피언스 리그 순위권인 4위 첼시와의 승점이 벌써 8점 차가 나버리고 말았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지속적으로 위기인 상황이다.

리그 11라운드 에버튼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공격적으로 전혀 못 풀어나간 채 전반전은 끌려다녔고, 후반전에 간신히 골을 만들어냈으나 곧바로 손흥민의 불운한 퇴장과 그로 인한 추가시간으로 인해 결국 동점골을 내주고 또 다시 원정 승리에 실패하고 말았다. 리그 순위는 여전히 11위에 머무르게 되었다.

최근 포체티노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바로 전술 운용 능력에 있다. 물론 언론에서는 4-3-1-2나 다이아몬드 4-4-2가 오히려 안 좋다고 하지만 흥미롭게도 현재 토트넘에서 그나마 공격적으로 잘 풀리는 건 투톱 전술이다. 문제는 요즘에는 강한 압박을 덜 쓰고 있다는 것인데, 선수가 부족하다고는 하지만 토트넘에는 여전히 좋은 홀딩 미드필더들인 해리 윙크스 무사 시소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압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그로 인해 상대 팀에게 너무 쉽게 슈팅 공간을 내주고 있다는 점에 있다. 또한 공격적으로 잘 풀리던 경기들도 대부분 손흥민을 투톱으로 쓰거나 공격적으로 쓰던 상황에서 발생했는데, 어느 순간 보면 손흥민을 뒤로 빼고 있고 그로 인해 상대 팀의 수비진들이 전방으로 나아가는 것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에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했던 토트넘이 무너지는 데에는 현재 포체티노의 희한한 전술 운용에 있다고 보는 면이 많다.

다만 공격진들과 영입생들의 스탯과 폼이 심각한 것은 사실이다. 옵타에서 제시한 지표를 보면 리버풀은 8라운드에서 3톱(살라, 피르미누, 마네) 모두 평균 20회에 달하는 스프린트를 경기 도중 수행했고 이런 요소는 상대 수비진에게 상당한 위협을 주는데, 토트넘은 손흥민 혼자 19회의 스프린트를 기록했을 뿐 케인은 6회를 기록하는 등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스프린트가 모든 것을 나타내는 지표는 아니지만 그 정도로 토트넘의 공격이 역동성이 떨어지고 과거만큼 날카롭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포체티노가 강력히 원해서 2019-20 시즌에 총합해서 거의 100m 가까운 금액으로 영입한 클라크, 은돔벨레, 로셀소, 세세뇽은 임대를 떠난 클라크를 제외하면 초반기부터 각각 사타구니 부상, 무릎 부상,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하였고, 로셀소를 제외한 영입생들은 모두 적응을 못하고 기대 이하로 부진하게 되면서 벤치 신세 또는 명단 제외로 경기를 뛰지 못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였다.[20] 또한 2019-20 시즌에 얀 베르통언처럼 갑자기 에이징 커브가 왔는지 한 시즌 만에 기량과 폼이 많이 하락한 토트넘 선수들도 생겼다.

6. 경기 결과

7. 공격 포인트 순위

8. 평가

He's magic you know, Mauricio Pochettino[21]
가레스 베일이 팀을 떠난 이후 막장이 된 토트넘 홋스퍼를 정비해 유로파 리그만 전전하던 팀을 안정적인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까지 올려놓고 구단 최초의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까지 일궈낸,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후 토트넘 홋스퍼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다.[22] 그가 오기 전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 라파엘 판데르파르트, 루카 모드리치 스콧 파커 등 강한 미드필더, 윙어들을 통해 호시탐탐 빅4 진입을 노리는 다크호스 팀이었지만, 네 선수들이 모두 팀을 떠난 뒤 토트넘은 일시적인 혼란으로 유로파 리그를 전전하는 신세였다. 그랬던 토트넘을 DESK 라인[23]으로 대표되는 젊은 피의 수혈을 통해 리그에서 가장 젊은 팀으로 재탄생시키고, 마침내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까지 해냈지만 한편으로는 업적으로 평가될 만한 우승 트로피를 하나도 얻지 못한 명과 암을 지닌 감독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가 떠난 이후 후임 들의 행보로 인해 그와 토트넘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핵심 멤버들은 끊임없이 재평가받고 있다.[24]

안타깝게도 이 시절에는 토트넘 최고의 감독이라는 평을 들었으나 무관으로 경질되었는데, PSG 부임 후 첫 시즌에는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우승 경력을 얻었고 부임 2년차에는 감독 커리어 사상 첫 리그 1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려 프랑스 내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얻었지만 PSG 역사상 최악의 졸장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25][26][27]그러나 이후에 갈티에의 PSG가 16강에서 챔스를 무기력하게 탈락하는 바람에 4강이라도 간 포체티노가 다시 재평가를 받고 있다. 거기다 포체티노를 경질하고 막장이 된 토트넘이 2022-23 시즌에 8위까지 곤두박질,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나가지 못하게 된 탓에 포체티노 시절을 그리워하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토트넘 최고의 감독이라고 평가받던 그는 토트넘에서 경질된 후 4년 뒤 토트넘의 최대 라이벌 중 하나인 첼시로 부임하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첼시 최고의 감독이라고 평가받는 주제 무리뉴도 토트넘 감독을 지낸 적이 있다.[28]


[1] 즉 나머지 2경기에서 클린 시트 경기를 펼치지 못하더라도 리그경기의 절반을 클린시트로 마무리 짓는 것이 된다. [2] 그리고 그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9월과 4월 EPL 이 달의 선수에 두 번 선정되면서 그의 영입 가치를 충분히 인증해주었다. [3] 물론 선발이 교체로 나온 경기보다 훨씬 많았으며, 주전이었다. [4]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졸전만 펼친 끝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며, 유로파리그는 한참 아래 팀에게 패하며 32강에서 조기탈락했다. 컵대회도 EFL컵에서는 16강에서 리버풀에게 패하며 탈락했고, FA컵에서는 4강에서 첼시에게 패하며 탈락하면서 모두 결승에 올라가지 못했다. [5] 리그 7라운드까지 원정 전승. [6] 뒤를 이어 퍼거슨 감독이 맨유에서 162경기에 100승을 돌파했다. [7] 그나마 에릭 다이어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8] 볼처리 과정에서 오리에와 시소코가 겹치고 말았다. [9] 우승경쟁은 끝났다, 이렇게 가면 토트넘은 10년 이내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못한다 등. [10] 1차전에서 결장했던 손흥민을 전방에 내세웠는데, 아약스는 이에 대응해 손흥민이 볼을 가지고있으면 전방위에서 다수의 인원이 압박을 통해 볼을 빼앗고 역습하는 형태를 취했다. 전반까지는 이게 맞아 떨어지면서 2골을 넣었는데, 포체티노감독은 후술하는대로 전술에 변화를 주면서 아약스 수비진이 대응을 제대로 못했다. 그 결과 후반시작 20여분만에 다시 2골을 빼앗기게 된다. [11] 이후 경기가 종료된 후 아약스 감독인 에릭 텐하흐 감독과 인사를 나눌때는 침착하게 감정 다스리는 장면을 보여줬으나 코칭 스태프및 구단 관계자들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면서 그냥 울어버렸다. [12] 그래도 5위 [13] 다만 알리는 다소 약했지만 재치있는 유효슈팅을 선보였고 에릭센도 날카로운 프리킥이 있었기 때문에 출전했는지조차 의문이 들 정도인 케인과 동일선상에 놓기에는 무리가 있다. 알리와 에릭센의 경우 기대되는 폼에 비해서 부진했기 때문에 아쉬울 따름이다. [14] 다만 유벤투스는 결국 첼시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을 선임했다. [15] 이는 4-2-3-1에서 중요한 양쪽 풀백이 토트넘의 최대 약점이기 때문에 드러난 점이기도 했다. [16] 실제로 이적 시장 내내 포체티노는 인터뷰를 통해 구단 운영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고는 했다. [17] 이날 토트넘의 득점을 보면 알겠지만 후방에서 공이 전개되어 골로 연결되기까지 10초가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빠른 모습을 보여줬다. [18] 포체티노는 2013년 사우스햄튼에서 잉글랜드 클럽을 맡은 이후 컵대회에서는 하위리그 팀과 18번 대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다. [19] 이번 경기를 포함해서 역대 두 차례 있었는데, 1995년 열린 UEFA 인터토토컵에서 토트넘이 독일의 1. FC 쾰른을 만나 0:8로 대패한 적이 있다. [20] 이런 영입생들의 부진에 포체티노는 새 영입생들에게 너무 많은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영입생들의 우선 순위는 경기력보다는 적응으로 손흥민과 시소코를 예시로 들며 최소 한 시즌이나 한 시즌 반은 기다려 줘야 한다고 답하였다. 하지만 2년 후 은돔벨레는 팀을 떠나고 싶다고 밝히면서 방출 대상이 되었고, 로셀소는 계속된 부상으로 인한 잦은 이탈과 기복, 클라크와 세세뇽은 여전히 장점을 보여주지 못한 채로 부진하였기 때문에 로셀소를 제외하면 포체티노 본인이 원해서 영입한 이적생들은 결국 실패하게 되어 2019-20 시즌 토트넘의 이적 시장은 역대 토트넘 이적 시장들 중 최악으로 평가받게 되었다. 포체티노도 역시 히첸, 다니엘 레비와 함께했던 토트넘 리빌딩 실패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21] 영국에서도 흔치 않은 감독 응원가가 있을 정도로 현지 팬들 사이에서는 상당한 신임을 얻었던 감독이다. [22] 물론 프리미어리그 출범 전까지로 보면 빌 니콜슨이라는 넘사벽 감독이 버티고 있다. [23] 델리 알리(D), 크리스티안 에릭센(E), 손흥민(S), 해리 케인(K) [24] 무리뉴는 노쇠화한 팀을 이끌고 분전했으며 리그 1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이후에 팀이 처참하게 무너지며 첫 시즌 6위, 그 다음 시즌 7위라는 성적을 남길 수밖에 없었다. 누누 산투는 토트넘 팬들이라면 모두가 인정할 최악의 감독이다. 콘테는 누누의 잔재를 지우고 팀을 강한 정신력으로 재무장시켜 첫 시즌에 화려하게 챔스에 복귀시키는 마법을 부리나 싶었지만 거짓말같이 두번째 시즌부터는 최악의 경기력을 리그 개막전 이후에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고 열정마저 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5] 챔스 4강에서 처참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의구심을 품는 팬들이 늘었으며, 무조건 확정하고 보던 리그 우승까지 실패하면서 민심이 바닥났다. 또한 2021-22 시즌에는 감독 커리어 첫 리그 우승은 달성했지만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 돈나룸마, 라모스 등 초호화 스쿼드로 챔스, 쿠프 드 프랑스 모두 16강에서 탈락하였다. 그리고 포체티노가 경질되고 다음 감독이 들어온 후 부진했던 메시와 네이마르가 살아나서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이자 포체티노의 평가는 점점 깎여나가고 있다. [26] 심지어 이제는 카타르 인수이후 파리 최악의 감독으로 평가받는 에메리보다도 못하다는 평가도 꽤나 많아진 상태이다. [27] 하지만 그의 후임으로 들어온 갈티에가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이다 중반부터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포체티노에 대한 평가가 전 보다는 나아졌다. [28] 다만 무리뉴는 본인의 감독 커리어 중 토트넘에서의 활약상은 실패로 돌아갔고 경질 당한 이후 지금까지도 토트넘과 레비 회장을 매우 싫어한다.(그러나 토트넘이 2024-25 시즌 유로파에서 우승할 것이라는 인터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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