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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천사. 차례대로 전쟁의 서막, 2, 3,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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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헤일로 시리즈의 등장인물. UNSC 소속의 '스마트' AI이자 여주인공. 성우는 각각 젠 테일러(Jen Taylor)[1]/ 엄현정[2]. 페이스 모델은 오리지널 3부작의 경우 거의 뭉개져 있긴 하지만 성우인 젠 테일러의 얼굴과 네페르티티의 합성이라고 하며,2. 설정
스파르탄 II 프로젝트의 책임자 캐서린 엘리자베스 핼시 박사의 플래시 클론[3] 타입 뇌를 이용해 만들었다. 소위 '똑똑한' AI의 생성법이 원래 죽은 사람 가운데 적합한 사람의 뇌를 이용하며, 제작 시 쓴 뇌는 파괴되기에 플래시 클론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4]외모는 자신의 창조자인 핼시 박사의 젊은 시절 모습을 일부 공유하고 있고[5] 목소리도 똑같다. 다만 성격면에서는 차이가 나는데, 둘다 신중하고 시니컬한 편이지만 핼시 박사는 좀 깐깐하고 속을 알 수 없는 성격이라면 코타나는 훨씬 더 활발한 성격이다.[6]
사실 치프는 처음에 코타나를 영 내켜하지 않고 약간 티격태격했다고 한다.[7] 물론 훈련 후 금방 친해졌다.
스파르탄 II가 코버넌트의 지도자를 잡는 작전을 하기 몇 년 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리치 행성 전투 당시 필라 오브 오톰의 주 AI로 탑재되었다. 헤일로에 접촉하고 필라 오브 오톰이 심각한 타격을 입자 제이콥 키예스가 마스터 치프에게 맡기고 오랫동안 치프와 함께 싸운다.
콜 교전 수칙상 UNSC의 고급 정보나 함선 배치도, 스파르탄 II의 제작 관련 정보, 그리고 가장 중요한 1급 기밀인 지구의 위치가 저장되어 있어서 노획당할 위험이 있다면 파기해야 한다. 따라서 키예스도 치프에게 이 점에 대해 당부를 해두면서 잘 지키라고 한다.[8] 그런데 정작 마스터 치프는 맨날 전방이나 단독으로 임무를 수행했는데…
치고 박고 싸우느라 바쁜 치프를 대신해 코버넌트의 정보를 빼오고, 해킹을 하는 데다 선조의 시설에도 접촉을 할 수 있다. 선조의 시설은 '넓어서' 갑갑한 전투복 안보다는 훨씬 기분이 좋다고 한다.
코타나 자체의 능력도 좋은 데다, 코버넌트는 제대로 된 AI가 없어서 코타나를 효율적으로 막기도 힘들고, 결정적으로 전자 보안개념이 아예 없어서 UNSC가 접근가능한 통신 채널을 항상 활짝 열어 놓고 거기다 암호화 하지 않은 15만 개의 소스 코드를 그대로 노출시키기에 정보를 얻는 것은 매우 쉽다고 한다. 문제는 정보량이 너무 많은 데다가 코타나가 보통 쓸 수 있는 건 치프가 입은 묠니르 전투복의 처리장치 뿐이라 꽤 고생을 한다.[9] 이래서 선조들이나 모니터들이 대놓고 인류랑 달리 코버넌트 소속 종족들을 보고 '열등한' '고작 미개생명체'등등으로 말하는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자신들의 힘으로 기술력을 쌓고 발전 시킨 것이 아니라 게임으로 치면 실력과 레벨이 쌓이지도 않은 플레이어가 초반부터 만렙 무기를 쥐고 휘두른 격이다.
코버넌트 함선을 나포하여 조종할 때 코버넌트가 가우스 함수를 모른다는 점을 알아채고 가우스 함수를 이용한 새 포격 알고리즘을 즉석으로 만들어내 플라즈마 병기를 더욱 강력하게 써먹은 전적도 있다.[10]
다만 선조의 기술 앞에서는 일이 뜻대로 잘 안 되는 것 같다. 헤일로: 전장의 서막의 마지막 스테이지 '심연'에서 고대의 유산인 343 길티 스파크에게 수 초만에 해킹당해서 정보를 다 털리기도 하며, 헤일로 2의 하이 채리티에서 이것저것을 다 휘두를 때 "뭔가 저를 방해하고 있어요. 코버넌트치곤 만만치 않은데요?"라는 말도 하는데, 사실 이건 코버넌트가 한 게 아니라 선조 최고의 AI인 맨디컨트 바이어스가 한 것이다. 헤일로 4에선 대놓고 (스포일러)선조시절의 산물과 다투게 되었는데 역으로 해킹당하지만 않을 뿐 번번히 물을 먹기 일쑤였다.
처음부터 극비 작전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대 코버넌트 결전병기였다. 리치 행성에서 발굴된 선조의 유적을 헬시 박사가 조사했고, 그 유적에서 알게 된 정보를 가지고 있던 게 코타나였던 것. 그 정보가 무엇에 관한 정보인지 게임 내에서 자세히 언급되진 않지만, 헬시 박사가 이 전쟁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고 했던 걸 보면 아무래도 헤일로와 관련된, 최소한 헤일로의 위치와 관련된 정보였던 듯하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조금 떡밥이 생겼던 게, 헤일로 1에서 헤일로가 발견된 것은 분명히 랜덤 좌표로 워프하면서 우연히 발견한 것이다. 그랬는데 코타나가 대 코버넌트 결전 병기로써 선조의 유적에서 얻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게 밝혀지면서 '그렇다면 코타나는 헤일로의 위치, 헤일로에 대해 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고 있던 건가?'라는 의문이 생기게 되었다. 결국 이 부분은 헤일로 리치 한정판에 동봉된 헬시 박사의 일기에서 코타나를 헬시가 둘로 쪼갰다는 언급으로 설명이 됐다.
유물 해석을 마친 코타나의 반쪽은 노블 6가 목숨을 걸고 제이콥 키예스에게 전달해서 다시 하나로 합쳐진다. 헤일로 소설판을 보면 리치 행성이 습격받은 이유는 코버넌트가 선조의 유물을 찾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이 나온다. 유물이라기보다는 그냥 바위에 가깝지만... 그리고 거기에 새겨져 있는 정보가 우주의 위치 좌표에 가깝다는걸 코타나가 분석하게 되고 이 정보를 가지고 코타나가 점프하고 의도치 않게 헤일로를 발견하게 된다.[11]
3.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코타나/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4. 기타
아무래도 기술 발달로 인해 외모가 자주 바뀐다. 첫 작품인 전쟁의 서막에서는 톰보이 특징을 가지고 있었지만 후속작들에서는 그런 요소가 사라져 평범한 미녀가 되었다.모티브는 번지의 전작인 마라톤 트릴로지의 등장 인공지능인 듀랜달로 보인다. 모티브가 같아서인지 행적이 매우 유사한데 실제로도 두 인공지능은 주인공을 조력하고 광기를 겪은 후 신이 되려다가 주인공의 활약으로 실패하고 만다. 단 듀랜달은 코타나와 다르게 주인공을 철저히 도구로 이용했고 코타나보다 훨씬 비참한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12]
하지만 헤일로 5의 이런 갑작스러운 빌런화에 대해 팬덤 사이에선 말이 많은 편. 사실 코타나의 경우엔 헤일로 2에서 접한 그레이브 마인드, AI의 필연적인 광기와 7년 수명에 따른 붕괴증상 등으로 여러가지 떡밥은 많았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파격적으로 변할 거라 예상한 이는 드물었기 때문이다.
일단 현 시점의 설정 팬덤에서는 뜬금없이 현대 시점에 복원된 도메인와 그 본래 소유주에 대한 떡밥에 주목하고 있다. 그 도메인 원 주인의 본래 특성 상 코타나가 도메인에 접속하자 마자 치료되었다는 붕괴 증상이 무언가 엉뚱한 방식으로 교정되었을 가능성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또한 코타나라면 분명 여러가지 정황상 스파르탄 2 이외의 다른 스파르탄 3~4와도 만나보았을 것인데, 이에 대해서 유독 별 다른 말이 없었다. 심지어 스파르탄 3이라면 헤일로: 리치 기준으로 중요한 정보가 실린 자신의 복제본을 운송해 준 노블 6도 포함되어 있음에도 언급조차 없고, 스파르탄 4라면 광기 상태에 빠졌을 때 "그들(해군정보부)은 당신을 내버리고, 저들(스파르탄4)로 대체하려고 하고 있어요!"라고 분노했던게 전부.
그런데 헤일로 5에서 등장한 코타나의 불완전한 파편은 치프와 같은 스파르탄 2 이외의 다른 계열들은 비루한 모조품에 불과하다고 여긴다. 때문에 치프를 추적하러 온 오시리스 팀에 대해서 전 UNSC 정보를 다 동원해서 신명하게 비난한다.
"
홀리 타나카, 흥. 미나브 유리화 생존자네요. 정신감정은 어떻게 통과한 거죠? 묠니르는 커녕 날카로운 물체만 있어도 위험할 텐데."
은하계를 정복하기 직전인 신적인 존재가 된것치고는 괴상한 묘사인데, 데이터베이스를 뒤져서 이런 디스나 걸고 있고 그 디스마저도 오시리스팀에게 아무런 방해가 안됐다. 거기에 오시리스팀을 보고 비루한 모조품이라고 씹어댔지만 로크는 거기에 대해 "과연 그럴까?"라고 응수했고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파편을 엿먹이고 울부짓게 만들었으니. 파편에 불과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말하는 태도나 행동 거지 모두 로크나 다른 팀원들보다 원숙하지 못했다. 그리고 실제로 비루한 모조품에 가까운 건 바로 자기 자신이다.
[1]
2007년까지
마리오 시리즈의
피치 공주를 맡았고 레프트 4 데드 시리즈에 등장한 조이 성우이기도 하다. 헤일로 4 제작 영상에 따르면
마스터 치프 성우인 스티브 다운스와 젠 타일러는 그동안 서로 다른 곳에서 녹음하느라 HALO FEST 2011 행사장에서 처음 만났다고 한다.
[2]
젠 타일러와 엄현정 모두 핼시 박사 역도 맡았다.
헤일로: 리치부터
최성우가 핼시 박사 역을 맡았다.
[3]
생성 이후 며칠 내에 사망하는
복제인간. 전부복제뿐 아니라 일부복제도 가능하다.
[4]
소설 '리치 행성의 함락'에 따르면 헬시 박사 본인이 이렇게 만들겠다고 집요하게 주장했고, 결국 클론 두뇌 20개를 만들어서 멀쩡히 살아남은 단 한 개의 뇌를 이용하여 코타나를 만들어냈다. 지금껏 클론이라 해도 '산' 사람의 뇌를 사용한 적은 없기에 UNSC 내부에서도 비인도적이라고 구설수가 많았던 모양.
[5]
네페르티티의 얼굴을 베이스 모델로 했다고 하며, 거기에 핼시 박사 자신의 젊은 시절 외모를 적절히 조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는 담당 성우인 젠 테일러의 외모와 네페르티티 흉상의 외모를 섞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6]
소설판인 '헤일로: 리치의 함락(Halo: Fall of Reach)'에 코타나가 마스터 치프에게 배정된 비화가 나온다. 코타나는 처음으로 창조된 후 자신에게 배정될 인간의 여부에 대해 핼시 박사에게 묻는데 핼시 박사가 원하는 인물을 골라보라고 하자 연구실에 있던 핼시 박사와 스파르탄 대원들과 찍은 사진 가운데서 치프, 즉 존을 발견하고는 그를 택한 것. 이때 핼시 박사가 보이는 반응이 흥미로운데 약간
집착하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핼시 박사:"다른 인물을 골라보는게 어때?", 코타나:"제가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찜해도 된다고 하시지 않았던가요?"
[7]
그럴 만도 한 게 코타나는 활발한 성격이라 과묵한 성격의 치프에게는 그저 재잘거리기 좋아하는 짐덩어리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8]
키예스 함장에게 코타나를 전달받은 마스터 치프가 자신의 헬멧 후두부에 위치한 슬롯에 장착하자 나누는 만담도 재밌다. 코타나: "흠...전투복 시스템이
모선과 다르지 않네요."
마스터 치프: "엉뚱한 생각은 하지 마."
[9]
이유는 코버넌트의 문명과 기술은 자신들이 연구해서 쌓아올린 것이 아니라 선조의 물건을
역설계해서 기술을 얻은 것이기 때문이다. 다르게 말하면 수준에 맞지 않게 뛰어난 기술을 순식간에 얻은 탓에 뼈대 없이 외벽만 있는 건물이 되어버린 것. 인류야 코버넌트에 비해 기술 수준 자체는 부족해도 스스로 연구해서 쌓아올린 기술이기에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지만, 코버넌트는 기초 지식 없이 선조의 기술을 그대로 카피한 것이라 발전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설정상 코버넌트는
맥스웰 방정식도 모른다.
[10]
단발성인 플라즈마 포를 지속빔 형태로 발사되도록 바꾼 다음 이걸로 다른 코버넌트 함선을 두부 썰듯이 절단을 내버렸다.
[11]
소설이 쓰일 당시의 상황 묘사에서는 필라 오브 오텀은 리치에 착륙하지 않았다. 리치 전에 투입한 스파르탄 대원들을 후송하지 않은 것도 무작위 좌표로 탈출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 물론 그때의 설정은 치프를 제외한 나머지 스파르탄은 모두 사망한 초기의 설정이다.
[12]
코타나와 정반대로 듀랜달의 수명은 우주의 수명보다 훨씬 긴 편이었고 이를 알아낸 듀랜달 본인은 우주가 멸망하기 전에 신이 되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주인공과 함께
우주의 종말을 겪게된다.
[13]
이때 로크가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던 도중 "가자, 스파르탄!"이라는 기합을 넣자마자 통신을 날린다.
[14]
벅 왈: 지금 날 늙은이 취급 한거야?
[15]
이 말을 듣자마자 베일은 자신은 스파르탄이며, '기록을 읽어본 것 같은데 고작 아버지 일 같은 걸로 날 동요시킬 수 없다.'...라고 오시리스 타격대 중 가장 길게 반박한다. 로크와 타나카는 쿨하게 씹었고 벅은 위에 적은대로 농담으로 받아넘겼다. 로크도 일일이 대응하지 말라고 그녀에게 충고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