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로 Halo |
1. 개요2. 왜 헤일로는 링인가?3. 시설 일람
3.1. 01 시설 베타 헤일로 (Installation 01 Beta Halo)3.2. 02 시설 엡실론 헤일로(Installation 02 Epsilon Halo)3.3. 03 시설 감마 헤일로(Installation 03 Gamma Halo)3.4. 04 시설 알파 헤일로(Installation 04 Alpha Halo)3.5. 05 시설 델타 헤일로 (Installation 05 Delta Halo)3.6. 06 시설 카파 헤일로(Installation 06 Kappa Halo)3.7. 07 시설 제타 헤일로(Installation 07 Zeta Halo)3.8. 08 시설 헤일로 (Installation 08)3.9. 09 시설 헤일로 (Installation 09)3.10. 오메가 헤일로(Omega Halo)
4. 주요 관련 시설5. 관련 문서[clearfix]
1. 개요
헤일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구조물. 비숍 고리의 일종이다.헤일로를 링 월드의 개념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헤일로는 링 월드가 아니다. 링 월드는 다이슨 스피어와 비슷하게 항성을 둘러싸는 고리 형태의 구조물로, 최소단위가 수백만 ~ 수억 km 단위에 이를 정도로 거대한 구조물이다. 고작해야 10,000 ~ 30,000km 사이즈에 불과한 헤일로가 명함을 내밀 수준의 구조물이 아니다. 헤일로는 용도상으로는 우주 거주구의 일종인 비숍 고리에 더 가깝다. 물론 링 월드라고 표현되기도 하며 말 그대로 고리형 세계라는 의미다.
대략적인 크기는 지름 10,000km, 폭 318km, 두께 22.3km로 우리 은하에 7개가 퍼져있다. 약 1,000세기 전에 건설되었으며, 과거 뛰어난 문명을 발전시켰던 종족인 선조가 플러드라는 위험한 기생 생명체를 저지하기 위해 건설한 상상을 초월하는 위력을 지닌 일종의 최종무기로, 선조는 플러드와의 전쟁 도중 자신들이 작동시킨 이 헤일로의 공격에 의해 자취를 감추었을거라 여겨지고 있다.
헤일로 하나당의 공격 유효 반경은 25,000광년이나,[1] 7개의 헤일로의 공격 유효 반경을 다 합치면 은하계를 완전히 덮을 수 있으므로[2] 만약 동시에 작동하면 전 은하계의 플러드 및 플러드가 기생할 수 있을 정도의 질량과 지능을 가진 생물체는 모두 전멸한다. 공격 방식은, 제네레이터를 이용해서 증폭시킨 교차위상 초대질량 중성자를 초광속으로 방출시켜서 사정권 안에 있는 플러드와, 그들의 먹잇감에 속하는 모든 지적 생명체를 말 그대로 삭제시켜 버린다.[3] 앞 조건에 부합되지 않는, 그러니까 플러드가 기생할 수 없는 단순한 생명체와 식물은 공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한번 작동한 헤일로 표면에도 원시적인 생태계가 생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헤일로는 대부분의 선조 시설과 마찬가지로 진공 에너지[4] 를 이용하는데, 헤일로가 발사될때 주위 시공간의 진공 에너지를 모두 빨아들여 고갈 시킨다고 한다. 12대의 초기형 지름 30,000km의 헤일로들은 유효 사거리가 수십만 광년에 달했으나 구 형태로 모든 방향으로 발사하는 대신, 원뿔 형태로 특정 방향으로만 발사할 수 있었다.
선조를 숭배하는 사제를 중심으로 뭉친 외계 종교 연합체 코버넌트는 이 헤일로는 신성한 유물로 여기고 있는데 이 헤일로를 작동시킴으로써 영원한 구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 믿음이 잘못된 것은 너무나도 자명하였으나 UNSC와 코버넌트의 30여년간의 치열한 전쟁 도중 04시설 알파 헤일로가 처음으로 발견됨으로써[5]전쟁은 다른 국면으로 치닫게 되었다.
인공 시설인 헤일로는 기본적으로 생물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며, 자체 회전을 통한 원심력 등으로 중력을 얻으며,[6] 중력과 대기 등은 지구와 유사하다. 인게임에서 등장한 05시설에서는 물고기나 새 등의 동물들이 생존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에 등장한 04, 05시설의 경우 생물체가 착륙해도 생존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지만, 이외 대부분의 헤일로는 사막이나 얼음으로 뒤덮인 황량한 지형이라 생물체가 살기에는 부적절한 편이다. 소설이나 터미널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추측해볼 때 본래 모든 헤일로가 생명체의 생존이 가능한 지형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헤일로 작동 이후 오랜 기간의 관리소홀로 인해 대부분 황폐화된 것으로 보인다.
헤일로 내부에는 헤일로를 작동하는 데에 사용되는 여러 시설과, 헤일로 전반을 조정하고 관리하는 인공지능 관리자인 모니터가 상주하고 있으며, 시설을 보수하거나 방어하는 데에 사용되는 센티널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스파르탄 야전교범에 의하면 각 헤일로 시설들은 수십억의 기계화 센티널들을 수용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선조가 연구를 위해 남겨둔 플러드 역시 헤일로 깊숙한 연구 시설에 휴면 상태로 격리되어 있고, 헤일로 게임 본편에서의 플러드 사태는 바로 선조가 연구를 위해 남겨놓은 이 플러드들이 유출되어서 대소동이 일어난 것이다. 헤일로의 가장자리 부분에는 기동엔진들이 있어, 충돌이나 무기로 인한 피해를 막기위해 시설을 움직일 수 있다. 또한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긴 하지만 슬립스페이스 정지장을 형성해 시설의 일부 혹은 전체를 폐쇄장에 가둬 시간을 멈추는 원리로 외부로부터의 손상을 차단할 수도 있다. 거기에 자체적으로 고리 외부를 따라 대략 97문 정도의 '컨피던스급 무기 배열' 이라는 방어 무장을 갖추고 있는데, 길티 스파크의 독백에 의하면 무기의 최소 안전거리가 1광년에 달한다. 헤일로 시설들이 '포트리스 월드'라고 불리는데 일조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자체 이동이나 슬립스페이스가 가능한 헤일로와 같은 초거대 시설에 달리는 이런류의 무장들은 선조들 기준에서도 현실에 존재했던 요새포급 위상일테고 헤일로가 하나의 거대한 이동요새로 기능하는 것을 가능하게 할테니 말이다.
다만 위와 같은 어마무지한 기술력에 걸맞지 않게 내구력이 어이없다. 헤일로 1편에서부터 필러 오브 어텀의 핵융합로가 과열되면서 4번 헤일로가 파괴되었는데, 선조와 당시 인류의 기술력 수준을 비교하면 겨우 그 정도가 파괴된 것이 아귀가 안 맞기 때문이다.
필러 오브 어텀이 특수 작전을 위해 신형 핵융합로를 탑재했다고는 해도, 그 폭발력이 대함 전력으로 만든 당대 핵폭탄에 비할 바는 아니다.[7] 그리고 핵폭탄도 전투함의 MAC건 보다 약하고, 인류의 MAC건은 선조의 키쉽이나 전진하는 수호자의 의무에 이빨도 안 박힌다. 그런데도 지구 크기의 천체에 은하계를 절멸시킬 수 있는 선조의 최종병기가 고작 핵융합로 과열에 파손되었다는 점이 다소 기이하다.
게임에 직접적으로 등장한 헤일로는 대체시설까지 포함해서 9개 중 4개. 헤일로 크립텀과 애니버서리의 터미널에 의하면 선조-플러드 전쟁 당시 7개보다 더 많은 숫자(12개!)가 있었지만 그레이브 마인드에게 세뇌된 초고성능 인공지능 맨디컨트 바이어스가 광기 상태에 접어들어 센티널들을 이끌고 주리난장을 피우는 바람에(…) 말기에 제대로 제어가 가능한 7개만 최후로 남았을 뿐이다. 게다가 본편에선 플러드 몰살 때만 한번 사용한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론 사제들에게도 한 번 사용됐다.
소설 크립텀에서는 한 선조 의원이 헤일로 건설 때문에 선조 의회의 예산이 수천년 전으로 후퇴했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소설에서 선조 의원이 말한 예산은 금전이나 자원적인 의미의 예산이 아니라 슬립스페이스 운항시의 시공간 과부하를 조정하는 예산을 말한다. 평소에도 은하계 전체에서 슬립스페이스가 사용되어 이미 시공간 손상이 포화 상태인 선조 시대인데 직경 3만 킬로미터의 대형 헤일로 같은 거대한 질량체를 11대씩이나 이동시키니 안그래도 포화 상태인데 더더욱 커진 시공간 과부하를 조정하려고 쓴 예산이 수천 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는거다.
여담으로 헤일로가 한 번씩 등장했던 초기 3부작에서는 한 번도 헤일로가 제대로 가동된 적이 없다. 1편에서는 코타나의 방해로 인덱스가 빼돌려진 후 필라 오브 오텀의 원자로 폭주로 시설 자체가 산산조각이 나버렸고 2편에서는 미란다 키예스 함장이 가동 중에 인덱스를 회수해 작동이 중지되었으며 3편에서는 가동 자체는 했으나 시설이 미완성이었기에 시설이 파괴되어 버린다.[8] 이후 작품에서는 헤일로가 코빼기도 안 보이다가 헤일로 워즈 2에서야 등장하는데 여기서 헤일로는 생산되자마자 앤더스 교수에 의해 무기 시스템이 무력화된다.
생명체를 말살하는 무기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게 꼭 총기에 어항을 다는 비효율적인 모양새인데, 사실 헤일로 선조 3부작에서 나오는 내용에 따르면, 건축사 계층(페이버)이 헤일로 건설 명분을 얻고자 생명가공사 계층(라이브러리안)을 끌어들이는 과정에서 결정된 사항이라 그렇다.[9] 쉴드 월드를 주창한 다이댁트의 군사 계층을 고립시키는 효과는 덤이다.
2. 왜 헤일로는 링인가?
게임의 중심이 되는 세계인 거대한 링 '헤일로'는 래리 니븐의 소설인 링월드(1970년작. 휴고상 수상)에 나오는 유사한 인공 구조물에서 영향을 강하게 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개발 초기부터 링 모양의 행성은 크게 강조된 요소였다.그러나 실제 출시된 게임의 구조를 보면 헤일로가 링 형태일 당위성을 찾기는 힘들다. 헤일로의 초기 빌드는 어드벤처의 요소가 매우 강했었는데, 자유로운 탐험이 필요한 게임에 있어서 링 형태의 행성은 플레이어에게 자유로운 탐험을 보장하더라도 결국 선형적 레벨 구성이 된다는 단점이 있다. 플레이어는 결국 일직선을 따라 행성을 여행할 수밖에 없으니까. 그러나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어드벤처적인 요소는 축소되고, 레벨은 분리되어 각자 완결성을 지니게 되어 이러한 요소가 사라졌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3. 시설 일람
해당 사진들은 헤일로 3에 나오는 아크의 관제실 안에 있는 헤일로 홀로그램들을 찍은것이다.3.1. 01 시설 베타 헤일로 (Installation 01 Beta Halo)
00시설 아크에서 만들어진 소형 헤일로 중 한 기로, 내부 환경은 사막과 같은 황량한 지형인데, 오랜 기간 유지/보수를 하지 못해 황폐화 된 것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03시설이 아크에서 보인 홀로그램 이미지와 실제 환경이 다른 것을 볼 때, 01시설의 실제 환경도 다를 수도 있다.
3.2. 02 시설 엡실론 헤일로(Installation 02 Epsilon Halo)
내부 환경은 바다와 바위/빙산 등으로 이루어진 지형이며, 멘디컨트 바이어스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헤일로이다.
3.3. 03 시설 감마 헤일로(Installation 03 Gamma Halo)
내부 환경은 화산 활동이 일어나고 있는 사막 지형이다. 모니터는 049 애브젝트 테스터먼트로, 맨디컨트 바이어스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헤일로이다. 인류-코버넌트 전쟁 후에는 UNSC가 이곳 궤도에 기지를 건설했는데, 인류가 계승자여서 애브젝트 테스터먼트가 허가한 것이라고 여겨졌으나 최소 2만년 전부터 제대로 된 관리를 하지 않았고 현재 행방불명인 것을 볼 때 2만년 전부터 없던 것으로 보인다.
헤일로 4의 등장 인물 중 하나인 라스키 중령의 말에 따르면 치프가 실종 상태일 때 발견되었으며 03 시설과 헤일로 2에 등장하는 05 시설에 기지가 설립되었다고 한다. 헤일로 4에서 마스터 치프는 이 기지에 있던 컴포저가 다이댁트의 손에 들어가게 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한다.[스포일러]
현재는 컴포저 공장의 관리자인 859 스태틱 캐릴론이 수리를 위해 가져갔기 때문에 자세한 상황은 불명이다.
3.4. 04 시설 알파 헤일로(Installation 04 Alpha Halo)
헤일로1에서 콜 교전 수칙에 따라 무작위 점프한 핼시온급 순양함 ' 필라 오브 오톰'과 그를 뒤쫓아 온 코버넌트 함대 '우월한 정의 함대'가 처음으로 발견한 헤일로. 열대지방과 극지방에 해당하는 곳이 있는 등 지구와 상당히 유사한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여러 기상현상이 발생한다. 코버넌트는 선조의 신성한 구조물이라며 헤일로를 찬양했으나 조사 도중, 시설 깊숙히 휴면 상태로 봉인되어 있던 플러드를 깨움으로써 04 헤일로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04 헤일로의 관리자 343 길티 스파크가 헤일로를 작동시키기 위해 나섰지만 결국 헤일로의 비밀을 알아챈 마스터 치프가 헤일로 표면에 불시착한 필라 오브 오톰의 핵융합 원자로를 폭파시키는 바람에 시설 전체가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하지만 절반 정도는 남아 내부 환경을 유지한 채 트레셜드 행성의 궤도를 돌고 있다.
헤일로: 나이트폴에서는 인류만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의 원산지가 알파 헤일로의 조각인 것으로 밝혀져 제임슨 로크가 조사를 위해 나선다. 폭파 당시 슬립스페이스로 다른 항성 앞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낮에는 뜨겁고, 밤에는 엄청 차가운 곳이 되었다는 듯. 전쟁 이후 코버넌트[11]와 인류는 헤일로에 발을 들이지 않겠다라는 협정을 맺지만, 스톰 코버넌트가 이를 어기게 되자 로크도 어쩔 수 없이 가게 된다.
3.5. 05 시설 델타 헤일로 (Installation 05 Delta Halo)
- 서브스텐스 행성 궤도에 위치
헤일로 2에서 비탄의 사제의 어썰트 캐리어와 그를 뒤쫓아 같이 점프한 UNSC의 프리깃함 인 앰버 클래드가 두번째로 발견한 또다른 헤일로. 내부는 04시설과 상당히 유사하며 초원과 숲지, 정글, 극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코버넌트와 UNSC 모두 이전 사건에서 플러드의 존재를 깨달아 신중하게 행동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12] 플러드가 이미 유출되어 05 시설은 이미 수호자 센티널과 플러드 간의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었다.[13] 기반 시설 곳곳이 플러드로 가득 차고 파괴되었으며 설상가상으로 05 헤일로의 관리자 2401 페너턴트 탄젠트는 플러드의 우두머리 그레이브마인드에게 포획되는 바람에 센티널의 작업은 상당히 힘들게 진행되었다. [14]
사제의 명으로 아비터가 '인덱스'를 회수하고[15] 타타루스가 미란다 키예스로 하여금 아이콘 봉헌소에 '인덱스'를 삽입, 헤일로가 작동되기 직전 헤일로의 비밀을 알아챈 아비터에 의해 저지되었다. 이로 인해 비상수칙으로 05 헤일로를 포함해 남아있는 나머지 5개의 헤일로는 언제든지 작동할 수 있는 가동준비 상태에 들어갔다.[16] 일단 파괴되지는 않았으며 오래전 1조 2천억번의 모의 과정을 거쳐 04시설과 마찬가지로 한 번 작동된 적이 있었다.
델타 헤일로에서의 함대전 이후, 결국 상헬리 함대가 플러드를 막기 위해 표면을 유리화했다고 한다. 이후 델타 헤일로로 작전 수행차 온 탐사대들이 플러드와 조우한 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정말로 플러드가 박멸된 것이 맞는 듯.
2편과 그 이후의 모든 플러드 사태가 시작된 곳이 바로 이곳이다. 1편의 04시설의 플러드와 워즈1의 플러드는 우주 항행이 가능한 함선을 구하지 못한 채 시설이 통째로 작살나면서 모두 제거됐으나 05시설의 플러드는 2401 페너턴트 탄젠트의 직무유기(...)로 인해 그레이브마인드를 형성하는 데에 성공했으며 이렇게 성장한 플러드는 함장을 잃어 통제불능이 된 UNSC 인 앰버 클래드를 나포하여 그레이브마인드를 싣고 하이 채리티까지 점령해버린다. 그리고 여기서 탈출한 플러드 함선 한 대는 엘리트 함대의 방공망을 뚫고 지구까지 날아와 지구에 플러드가 퍼질 뻔하기도 했다. 이후 마스터 치프가 코타나를 구출하고 08시설을 불완전하게나마 가동시켜 그레이브마인드가 해체되고 하이 채리티는 아크에 불시착한다. 그리고 헤일로 워즈 2의 DLC "악몽을 깨우다"는 배니시드의 일원인 보리두스의 삽질로 하이 채리티의 플러드가 기어나와 아크에 플러드가 들끓게 되는 것을 막는 내용이다. 즉 05시설뿐만 아니라 하이 채리티, 지구, 아크에 퍼진 플러드의 근원은 바로 05시설이다. 2401 페너턴트 탄젠트의 직무유기가 엄청난 스케일의 재앙을 만들어낸 셈이다.
3.6. 06 시설 카파 헤일로(Installation 06 Kappa Halo)
내부 환경은 툰드라와 숲지로 이루어져 있다.
3.7. 07 시설 제타 헤일로(Installation 07 Zeta Halo)
내부 환경은 사막으로 이루어졌으며, 00시설 아크에서 제작된 다른 헤일로와는 달리 대 아크(Greater Ark)에서 제작되었으며, 제작 당시에는 다른 헤일로보다 세 배 큰 30000km에 달했다. 선조-플러드 전쟁 도중 2/3가 손상되어 수리 이후에는 다른 헤일로처럼 10000km의 크기로 줄어들었다. 구형 헤일로 중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헤일로로, 이 때문에 게임 본편 시점까지 남아있는 다른 모든 헤일로들보다 수천년은 더 오래되었다. 소설 등지에서의 묘사로 묘하게 이질적인 점이 많은데 이 기종 차이가 그 주된 이유일지도.
가장 많이 발사된 헤일로로, 무려 3번이나 실제로 발사된 헤일로다. 처음은 차룸 하코르 상공에서 행해진 시험 발사,[17][18] 두 번째는 반란을 일으킨 산시움 고향 행성을 몰살시킨 사건,[19] 세 번째는 1조 2천억 번의 모의 실험 이후 다른 6개의 헤일로와 함께 발사되어 은하계 전체의 플러드와 고등 생명체를 정화한 것. 인류-코버넌트 전쟁 당시 05시설에서 벌어진 발사 취소로 인해 다른 모든 헤일로들과 함께 07시설 역시 언제든지 아크에서 발사될 수 있는 대기 상태에 들어갔고, 진실의 사제가 아크에서 모든 헤일로를 원격으로 가동하려 했다가 아비터에게 살해당하고 치프에게 아크의 발사 명령 역시 무효화되면서 07시설도 발사가 취소된다.
헤일로 5의 속편인 헤일로 인피니트의 무대가 되는 헤일로로 확인되었다. 다만, 내부 환경은 여타 헤일로와 유사한 환경. 인피니트 본편 시점에서는 배니시드 병력들이 점거하고 있으며, 모종의 사건의 여파로 상당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묘사된다. 고리의 한 군데가 완전히 끊어져 있고, 나머지 부분에서도 곳곳의 지면이 갈라져 솟아올라 있거나 꺼져 있다. 이 때문의 고리의 인공 생태계 밑에 있는 하부 구조를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주상절리를 연상시키는 수많은 육각기둥들이 표층을 떠받치고 있는 형태다. 이 또한 다른 후기형 헤일로들과 상이한 구조.[20][21]
특이하게도 가스 행성을 공전하는 다른 헤일로와 달리 제타 헤일로는 암석형 행성, 그것도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을 공전한다. 헤일로의 본 기능을 감안하여 헤일로의 그림자 밑에서 문명이 발생해 우주로 진출, 헤일로로 침범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가스 행성 부근에 배치되는 것이 일반적인 절차이기 때문. 343 길티 스파크의 복사본은 이를 두고 헤일로 발사 당시 적당한 위치에 사용 가능한 가스 행성이 없어서 부득이하게 암석 행성을 공전하게 했을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선조들이 모종의 이유로 원래부터 의도적으로 생명이 번성하는 행성을 공전하게 배치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리고 헤일로 인피니트 본편에서 선조가 의도적으로 생명이 번성하는 행성을 공전하도록 했음이 밝혀졌다. 그 이유는 하술.
고유 지명 중 대표적인 것은 고통의 성채(Palace of Pain). 페이버의 지시에 따라 플러드에게 대항하기 위해 고대 인류를 대상으로 잔혹한 생체실험을 자행하던 장소였으며, 고대 인류를 납치해 게이아스를 강제로 뽑아내는 등의 실험을 자행했다. 이후 멘디컨트 바이어스가 선각자 프라이모디얼에게 회유된 뒤로는 프라이모디얼 역시 계속해서 생체 실험을 지시했다.
그 외에도 컴포저나 시간 빗장 등으로 수백만에 달하는 플러드 감염자들을 10만 년 동안 보관하고 있으며, 멘디컨트 바이어스의 옛 소체[22] 역시 주 카토그래퍼 등의 용도로 재활용되어 남아 있다. 하지만 가장 흉악한 것은 시간 빗장으로 봉인해둔 수많은 그레이브마인드들. 이 중 완전한 그레이브마인드로 진화한 개체만 10체나 될 정도.[23]
관리자는 모니터 117649[24] 데스폰던트 파이어(Despondent Pyre)인데... 헤일로 인피니트 발매를 앞두고 출간된 소설 Point of Light에서 부재중이라는 떡밥이 던져졌다. 제타 헤일로에 ONI에서 파견한 연구진이 상륙한 뒤에도 코빼기조차 보이지 않았으며, 그 중 한 명인 루터 만 박사는 가 다른 헤일로에서 인류와 코버넌트가 친 깽판[25]을 전해듣고 고의적으로 은둔중일지도 모른다는 가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현재 제타 헤일로의 실질적인 관리 업무는 그 서브 모니터(sub-monitor)들이 분담해서 맡고 있는데, 그 중 하나인 Veridity가 데스폰던트 파이어는 "모든 곳에 있고 어디에도 없다"[26]는 발언을 했다. 헤일로 인피니트 싱글플레이 오버뷰에서 새로운 적인 스키머들에게 공격당하고 있는 모니터가 데스폰던트 파이어로 드러났다.
한편 모성이 피조물들에 의해 날아가버린 저힐라네들을 위해 배니시드는 제타 헤일로를 새로운 모성으로 삼아 정착하려고 했음이 드러났다.
데스폰던트 파이어는 헤일로 인피니트 출시 후 본편에서 나온다. 보존실을 지키기 위해 잠적 중이었다가 시설 제어권한을 전부 넘겨달라는 코타나의 요구를 거부한다. 차라리 헤일로 무기화 권한은 줘도 갇힌 것들은 해방하면 안 된다고 하며 플러드보다 더 위험한 것이 갇혀 있다고 하였다.
캠페인을 진행하다 보면 나오는 오디오 로그와 스토리에서 던진 떡밥들을 종합해 보면, 데스폰던트 파이어가 플러드보다 위협적이라고 언급한 존재들은 잘라닌(Xalanyn) 또는 엔드리스(Endless)라는 종족으로, 무려 헤일로의 파장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지성체 종족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플러드 전쟁 종결 후에 이들을 발견한 07시설 모니터 데스폰던트 파이어는 이를 선조들에게 알렸고, 선조들은 잠재적인 위협 요인[27]인 잘라닌들을 07시설 내의 침묵의 전당에 가두고 실험하기로 한다. 제타 헤일로가 다른 시설들과 달리 생명체가 있는 암석 행성을 공전하던 것도 사실은 잘라닌들의 모행성이었던 해당 행성으로 이동해서 감금을 수월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선조들은 데스폰던트 파이어의 작업을 돕기 위해 추가로 오펜시브 바이어스[28]를 07시설에 배치한다.[29]
이후 캠페인 중 엔드리스 종족 중 하나인 하빈저(헤일로 시리즈)가 풀려나 마스터 치프를 적대한다.
캠페인 전설 엔딩에서 에이트리옥스로 인해 나머지 엔드리스들도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플러드 탈출 여부는 알 수 없다.
작중 언급[30]을 보면 원래 위치에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글립넙이 코타나가 헤일로를 이상한 곳에 옮겼다는 언급을 보면, 코타나가 자폭할 때 제타 헤일로를 미상의 장소로 이동시킨 모양.
3.8. 08 시설 헤일로 (Installation 08)
- 아크 상부에 위치
헤일로 3의 후반부 무대가 되는 헤일로. 우리 은하 중심으로부터 [math(2^{18})](=262144)광년 떨어져있다.
마스터 치프에 의해 파괴된 04 시설을 대체하기 위해 00시설 아크의 용광로에서 새롭게 건설된 제2의 04 시설에 해당하는 헤일로. 미완성 상태라 내부 시설이 많이 드러나 있으며 상당히 불안정하기에 아크로 침입한 그레이브마인드와 플러드를 막기 위해 코타나가 예전 04시설에 가져온 인덱스로 작동시키자 스스로 파괴되어 버렸다. 헤일로가 파괴되기 직전 아크 포탈로 마스터 치프와 아비터의 여명호는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다.[31]
남은 잔해마저도 아크에서 수리를 위해 사용해서 정말 아무것도 안 남았다고 한다. 그리고 위에서 '파괴되었다'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알겠지만, 불안정한 상태에서 사용된 덕분에 실제 헤일로의 효과인 2만5천광년내 모든 생명체 소멸이 일어나는 대신 아크 전체에 엄청난 피해를 일으키는 붕괴가 발생했다고 한다. 다행스럽게도 파괴의 규모가 너무 엄청났던 나머지 아크 내의 플러드도 큰 피해를 입으며 그레이브마인드가 해체되었다.
헤일로 3 <코버넌트> 챕터의 아크 시타델 관제실에서 04시설 자리에 보이는 홀로그램은 사실 이 헤일로다. 사실상 08시설의 등장에 대한 가장 확실한 복선이었던 셈.[32] 그 헤일로는 군데군데가 빠져 있는 것으로 표현되었는데 04시설은 군데군데가 손상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산산조각났기 때문. 마틴 오도넬도 공언한 사실이다.
자체적인 인덱스는 없다. <코버넌트> 챕터의 엔딩 컷신에서 길티 스파크가 08시설로 날아갈 때 잘 들어보면 새로운 인덱스를 만들어 내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들을 수 있다.[33]
3.9. 09 시설 헤일로 (Installation 09)
-아크 중심에 위치
헤일로 워즈 2에서
그러나 헤일로가 다 만들어지면 슬립스페이스를 통해 재배치된다는 것을 역이용해 여기에 통신 비콘을 설치해 구조 신호를 보내자는 계획이 세워진다.[37] 그리고 여기에 한술 더 떠서 에이트리옥스가 헤일로를 차지해도 쓸모 없도록 하기 위해 무기 시스템을 무력화시켜 버린다.
결국 작전은 성공하지만 관제실에 있던 앤더스가 빠져나오기 전에 헤일로가 슬립스페이스에 들어가버리는 바람에 앤더스는 헤일로에 남게 된다. 그리고 슬립스페이스에서 빠져나오자 그녀를 맞이한 것은...
3.10. 오메가 헤일로(Omega Halo)
최후까지 살아남아 마지막에 발사된 헤일로들에 속하지 못하고 파괴된 대형 헤일로. 수도의 함락 이후 선조들의 지휘소로 쓰였던 대형 아크 주변에 있었다. 오메가는 전쟁 후반에 생존 확인된 헤일로 중 유일하게 30,000km의 크기를 가진 헤일로[38]였으며 아크 주변에 있으면서 보존하려는 종족(인간들 같은)들의 거주지로 쓰였다.대형 아크에 플러드가 함대와 성간도로를 이끌고 왔을 때, 선조 함대가 아크를 방어하는 동안 다이댁트가 전진하는 수호자의 의무를 헤일로의 궤도로 가져가 컴포저를 쏴서 시설에 거주하고 있던 인간들을 데이터로 만들어버린다. 그때까지는 파괴되지 않았으나 성간 도로들이 서로 형태를 갖추며 대형 아크와 함께 파괴하려 했고 아이소다이댁트와 페이버가 오메가 헤일로를 작동시키려 하는데 그 과정에서 페이버는 사망한다. 그래도 헤일로는 발사됐고 수많은 성간도로들이 파괴되었지만 오메가 헤일로 역시 성간 도로에 의해 아크와 함께 박살. 이 과정에서 파스 케토나의 모든 생명체 역시 쓸려나간다.
제작 총괄자인 페이버 왈, 큰쪽이 구형이라 사정거리가 다른 '소형'들보단 짧단다. 또한 전방위로 효과가 미치는 다른 헤일로와 다르게 한쪽 방향으로만 효과가 미치는 모양.
4. 주요 관련 시설
4.1. 관제실 (Control Room)
각 헤일로의 전체적인 상태와 시설, 모습을 홀로그램으로 관제할 수 있는 중앙 제어 건물. 시설마다 건물 외견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라이브러리에서 회수한 '인덱스'를 관제실 콘솔에 삽입하면 헤일로가 작동된다. 인덱스를 관제실 콘솔에 꽂는 작업은 오직 인간과 선조만이 할 수 있다. 04 시설의 관제실은 피라미드[39], 05 시설은 외딴 섬에 존재하는 뾰족하고 높은 형태로 생겼다.
참고로 헤일로 2 한국어판에서는 "의원님들께서 아이콘의 봉헌식을 보기로 했던 장소다.(Where the Councilors were meant to watch the consecration of the Icon.)"라고 05시설의 관제실을 언급하는 르타스 바둠의 대사를 "의원님들이 아이콘의 봉헌식을 보려고 만든 장소다"로 오역하는 병크를 저질렀다.
은근 헷갈리기 쉬운 점인데, 04시설의 관제실은 사실 카토그래퍼 섬 밑, 헤일로 지하에 있다. 전쟁의 서막 관제실 미션이 환한 설원이 펼쳐진 야외 구간이 많고 날씨까지 있는데다 관제실이 암벽을 낀 피라미드 상층부에 있다 보니 잊기 쉬운 사실인데, 사실 그 야외처럼 보이는 공간 전체가 거대한 지하 공동의 바닥이다.[40] 애초에 카토그래퍼 미션이 끝나고 바로 관제실 미션으로 직행하는데 그 과정에서 카토그래퍼 섬 정중앙에 뚫려 있는 구멍으로 들어가서 내려간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그 관제실 인근의 야외 구간도 전부 까마득하게 높은 암벽으로 막혀 있다. 08시설 역시 마찬가지로, 08시설 가동 (시도) 직후 치프와 아비터가 관제실에서 나와 계속 오르막길로 올라가서 지상으로 나와 워트호그를 타고 질주하는데 그 루트가 사실 카토그래퍼 섬을 빙 돌아서 여명호까지 가는 길이다. 즉 카토그래퍼 섬을 지탱하는 지반 격의 구조물들이 관제실보다 높은 곳에 있는 셈.
4.2. 라이브러리 (The Library)
헤일로를 작동시키는 열쇠인 '인덱스'가 보관되어 있는 플러드 연구 시설. 다수의 플러드가 휴면 상태로 보존되어 있으며 대단히 엄중한 보안 시설을 자랑한다. 모니터들이 보안 시설을 해제, 제어할 수 있고 인덱스는 외부인이 쉽게 가져갈 수 없도록 에너지 망으로 보호되어 있다. 이 인덱스를 꺼내는 행위는 오직 선조와 인간만이 가능하다. 다만 인덱스 자체는 데이터화해서 모니터나 데이터칩 내부에도 보관할 수 있다.[41]
04시설의 인덱스는 마스터 치프가 343 길티 스파크의 안내에 따라 회수했으며 05시설의 인덱스는 미란다 키예스가 회수했다.
05 시설의 라이브러리는 이미 플러드에게 공격당해 상당 부분이 손상되었다.
제 2의 04시설인 08시설의 라이브러리는 등장하지 않았기에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길티 스파크의 발언 중 인덱스를 새로 만들려면 시간이 걸릴 거라는 발언이 있으니 미완성일 가능성이 높다.
4.3. 카토그래퍼 (The Cartographer)
헤일로의 각종 시설 및 관제실 위치을 정확하게 표시하여 안내해주는 지도실. 라이브러리와 마찬가지로 정교하고 복잡한 보안 시스템으로 둘러싸여 있다. 04 시설에서 마스터 치프는 이 시설을 통해 관제실의 위치를 알아내었다. 주위에는 따로 건설되어 있는 보안실과 헤일로 내부로 진입할 수 있는 수직 통로가 숨겨져 있다.
00시설 아크에는 큰 규모에 맞게 여러 개가 있으며 그 중 하나가 헤일로 3에 등장한다. 지도를 나타내는 홀로그램 단말기가 실내 깊숙히 있던 04시설과 다르게 거대한 폭포가 보이도록 개방된 공간에 존재한다.
04시설의 대체품인 08시설의 카토그래퍼는 미완성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 정확히는 헤일로 3 워트호그 탈출 스테이지의 마지막 구간이 04시설의 카토그래퍼 섬과 거의 똑같이 생겼다.
5. 관련 문서
- 아크(헤일로 시리즈) = 00번 시설
- 쉴드 월드
- 선조(헤일로 시리즈)
- 선대 인류 문명
[1]
선조 소설 3부작에서 밝혀지길 원래 헤일로의 공격 반경은 행성계 수준밖에 안됐는데 이러한 방법을 통해 플러드만 제거할 계획이였으나, 플러드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자 공격 반경을 은하계 전체로 넓힌 것으로 밝혀졌다.
[2]
일곱 개의 헤일로가 작동하면서 중첩에 의해 사거리가 더욱 늘어난다고 한다. 그리고 7개의 헤일로가 아닌 12개의 헤일로가 모두 있었다면 우리 은하계를 넘어 국부 은하군까지 퍼져나갔을 것이라고 한다. 출처는 터미널에서
343 길티 스파크의 발언.
[3]
정확히는 신경계가 대상이다.
신경 물리학을 이용해 만든 선각자의 구조물이 헤일로에 파괴되는 것도 이 때문. 초기에는 신경계만 제거되고 시체는 그대로 남게 되자 부패 과정에서 나온 독기와 가스가 생태계를 파괴하였고 생명가공사들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시체를 분자단위로 분해시키는 기능을 추가했다. 다만, 헤일로의 공격 방식에 대한 초기 설정은 지금과는 약간 달랐던 것으로 보이는데, 헤일로 1의 배신 챕터에서 코타나가 헤일로는 플러드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플러드가 기생할 수 있는 생명체들을 없애며 그러한 방식으로 플러드를 굶겨죽이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4]
우주 전체의 공간에 존재하는 배경 에너지로, 무한한 수의 대체 현실의 탄생에서 비롯하며, 선조들은 갓 태어난 원시 우주에서 진공 에너지를 빼와 사실상 무한하게 동력원으로 이용하였다. 에너지를 빼앗긴 원시 우주들은 소멸한다.
[5]
발견된 과정이 다소 특이하다. 치프의 AI 코타나가 코버넌트를 피해 무작위 점프를 준비할 때, 치프가 발견했던 선조 유물에 새겨져 있던 좌표를 입력하게 된다. 사실상 무작위 점프가 아닌 것. 덕분에 치프와 그 외 인물들이 탑승했던 필라 오브 어텀은 이후 대단한 위험에 처한다
[6]
나이트폴에서 묘사된 파괴된 04시설의 조각에도 중력과 대기가 남아있는 것을 볼 때 회전하지 않아도 중력 발생은 가능한 듯 하다. 소설 묘사 상으로 코버넌트가 회전이 필요없는 인공 중력 기술을 가진 것으로 보아 선조도 비슷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듯.
[7]
그런데 설정상 UNSC의 핵융합로 자폭은 생각보다 강하다. 사람 한명이 타서 조종하는 프로토타입 슈트의 핵융합로 자폭 위력이 TNT 300Mt 으로
차르 봄바의 6배이며, ONI 수장 세린 오스만은 호위함의 핵융합로가 폭발한다면
시드니가 크레이터로 바뀔 것이라고 한다. 오히려 통상적인 대함 핵병기, 인피니티나 궤도 방어 위성의 것을 제외한 MAC 수준은 아득하게 뛰어넘는다. 어텀의 것 정도면 헤일로의 고리 구조에 충분히 무리를 줄 수 있는 위력일 수도 있다.
[8]
그나마 이 경우는 헤일로 폭발의 여파로 바로 근처에 있었던 아크에까지 광범위한 피해를 입히면서 플러드에게도 큰 타격을 주고 그레이브마인드를 해체시켰으니, 헤일로 가동에는 실패했어도 헤일로 가동으로 달성하려던 목표는 전부 이룬 셈이다.
[9]
헤일로가 선조 사회에서 매우 큰 논란을 일으켰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 이 우려는 현실이 되어 상술했듯 산 시움 반군들을 몰살시키는 데 악용되었고, 결국 그 발사를 명령한
페이버는 가장 극단적인 콘크리트 지지층마저 등을 돌려버려 정치 생명이 아예 끝장나고 만다. 저러고도 복권되지만 그건 워낙 답도 없는 멸망 직전까지 몰린 상황이라 논외
[스포일러]
하지만 결국 컴포저는 다이댁트가 가져가버리고, 컴포저가 발동되어 기지 치프를 제외한 기지 내의 모든 인간이 데이터화돼버린다.[42] 터미널에 의하면 03 시설은 선조-플러드 전쟁 당시 다이댁트가 이곳에 거주하던 고대 인류를 데이터화해버린 과거가 있으며 결국 과거의 일이 그대로 재현된 셈이다.
[11]
전쟁 이후에는 코버넌트가 공중분해되었기에 정확히는
상헬리와의 협정.
[12]
일부 골수팬들이 옛날 헤일로 2 홍보 자료로 사용된 터미널 로그까지 뒤져가면서 조사한 결과, 충격적이게도 먼 과거 정체불명의 세력이 05시설에 침입하여 플러드 표본 관리 시스템에 고의적으로 훼방을 놓은 정황 증거를 발견하였다. 그 시점은 터미널 내용의 해석에 따라 헤일로 발사 후 겨우 수백년 이후 또는 2040년대의 둘 중 하나로 유력하게 추정되고 있다. 이들의 정체는 아직까지도 밝혀진 게 없어서,
선대 인류 문명의 잔당, 헤일로 발사 이후 살아남은
선조, 고대
산시움, 혹은 아직까지 등장한 적 없는 우리은하 내 타 문명, 심지어는 다른 형태의
선각자까지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알파 헤일로에 불시착한 정체불명의 우주선과의 관계도 의심되고 있는 상황.
[13]
이 헤일로의 관리자인
2401 페너턴트 탄젠트가 게으르다는 설정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시설 관리를 제대로 안 하다가 결국 플러드가 스스로 기어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14]
아예 센티널들이 플러드 세력권을 통째로 센티널 방벽으로 봉쇄한 뒤 엔포서 같은 무지막지한 개체까지 마구 찍어내면서 플러드와 싸우고 있었다. 또한 플러드 격리소 내부의 혹한의 기후가 플러드의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일부러 조성된 것이라는 설도 존재.
[15]
문제는 아비터가 이 과정에서 플러드를 막는 센티널 장벽을 열어버렸다는 점. 이 때문에 플러드가 격리구역에서 나와 델타 헤일로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16]
이 상태에서는 인덱스가 필요없으며 아크의 관제실에서 얼마든지 헤일로를 작동시킬 수 있게 된다. 3편에서 이를 이용해 진실의 사제가 아크의 관제실에서 헤일로들을 가동시킬 뻔했으나 마스터 치프와 아비터가 저지하는 데 성공한다.
[17]
모든 헤일로를 통틀어서 이게 최초의 발사였다.
[18]
이 때문에 차룸 하코르에 있던 모든 선각자 유물이 파괴되고, 덕분에
프라이모디얼이 풀려나고 만다. 즉 의도치 않게 선조의 파멸의 첫 단추가 되고 만 셈.
[19]
수호자의 의무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대학살이었기에, 이 발사를 지시한
페이버는 결국 가장 열성적인 지지층에게조차 버림받는다. 애초에 헤일로라는 병기 자체가 플러드뿐 아니라 아직 감염되지 않은 잠재적인 숙주까지 모조리 쓸어버리는 것 때문에 수호자의 의무에 위배되는 것으로 간주되어 선조 사회에서 매우 논란이 컸는데 그 우려가 현실이 되어 버린 것.
[20]
후기형 헤일로들의 하부 구조는 미완성된 08시설의 카토그래퍼 섬(이 되었을 장소로 추정되는 지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헤일로 3의 워트호그 런에서 볼 수 있다. 여기서는 직각삼각형 모양의 패널들이 정사각형 격자 모양으로 금속 뼈대에 달려 있으며, 그 위로 눈과 바위가 듬성듬성 얹혀 있다.
[21]
실제로 메가스트럭쳐에서 산맥 등의 지리적인 지형을 구현할 때 산을 통째로 얹는게 아니라 속을 전부 비우고 맨 위에 지표만 얕게 덮는 방식이 제안된다.(그리고 그 빈공간은 다른 용도(창고 같은)로 쓰고) 동굴 같은 것도 두꺼운 암반에 침식 작용 같은 걸로 생기는 게 아니라 애초에 의도적으로 동굴을 뚫을 위치를 결정하고 인조 터널을 건설한 다음 적당히 눈속임을 하는 방식이고. 전쟁의 서막에서 말한 "This cave is not a natural formation."이라는 대사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22]
정보를 보관하는 크리스탈의 부분만 어지간한 도시 규모다.
[23]
문제는 포인트 오브 라이트에서 매우 불길한 떡밥이 던져졌다는 건데, 제타 헤일로의 플러드 보관 시설이 있는 하부 구조물들이 극심한 손상을 입어서 현재 전력조차 공급되지 않는 곳들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페니턴트 탄젠트마냥 데스폰던트 파이어가 직무유기를 한 것일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배니시드와 UNSC 간의 분쟁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인해 07시설이 한 군데가 완전히 끊어지고 나머지 지역들도 상당한 손상을 입은 상태라 온전히 모니터의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다.
[24]
7의 6승이다.
[25]
04시설은 링 전체에 플러드를 풀어버린데다가 그걸 헤일로 발사 없이 수습한답시고 시설째로 폭파했고, 05시설은 간신히 유지되던 플러드 격리 절차를 방해하여 공동체기~성간기 급의 플러드 사태로 악화시킨데다 수습한답시고 헤일로 지표를 부분 유리화했으며, 04시설의 대체품인 08시설도 무리하게 가동시키다가 폭파했으며 그 여파로 아크까지 심각하게 파손시켰다.
[26]
원문: "Everywhere and nowhere."
[27]
만약 잘라닌들이 플러드에 감염된다면, 헤일로에도 죽지 않는 무적 플러드 감염체가 은하계 전역에서 날뛰며 헬게이트를 열 가능성이 있었다.
[28]
맨디컨트 바이어스에 맞서
선조-플러드 전쟁을 승리로 이끈 그 인공지능(앤실라) 맞다.
[29]
그런데 데스폰덴트 파이어와 달리 오펜시브 바이어스는 캠페인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이유는 불명.
[30]
로레트 아그리나가 인피니티와 치프는 물론 제타 헤일로마저 해당 위치가 더 이상 없다고 한 점, 에코-216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한 점,
트레모니우스가 자신들이 제타 헤일로에서 옴짝달싹도 못하고 있다고 성토하는 점(슬립스페이스 이동을 하려면 자신들의 위치를 알아야 한다. 배니시드가 다수의 함선을 가지고 있어도 제타 헤일로와 함께 미지의 장소에 이동된 바람에 슬립스페이스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있다.)
[31]
하지판 폭발의 여파로 인하여 아비터가 있었던 반쪽만이 지구로 도착했고 마스터 치프가 있던 나머지 반쪽은 우주를 표류하게 된다.
[32]
이미 아크 스테이지에서 길티 스파크가 아크의 카토그래퍼에 접속한 뒤 코버넌트와 별개로 무엇인가 벌어지고 있다는 암시가 던져졌다. 아크에 플러드가 등장하기 이전 시점이었기 때문에 아크 본연의 활동과 연관된 무엇인가일텐데, 정황상 이게 계기가 되어 스파크가 대체품 헤일로가 건조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해당 컷신만 봐서는 헤일로가 새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없다.
[33]
그래도 04 시설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이라 그런지 코타나가 가지고 있던 원래 04 시설의 인덱스를 사용하자 작동하긴 했다. 시설이 미완성이라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결국 파괴되어버렸지만.
[34]
원래 세 번 박살났다 되어 있었지만 최소한 얘는 박살나진 않았다.
[35]
게임 상에서는 덩치가 스캐럽보다도 크며, 스캐럽과 정면으로 붙어도 박살낼 수 있는 엄청난 유닛으로 표현된다.
[36]
헤일로 3에서 길티 스파크가 파괴되었기에 현재 04시설의 모니터는 부재인 상황이다.
[37]
물론 2559년 당시의 상황을 생각했을 때 누가 구조를 해줄 만한 상황은 아니긴 하다.
[38]
07시설은 나중에 축소됐으니 제외.
[39]
제2의 04시설에 해당하는 08시설도 비슷하게 생겼다. 눈이 쌓인 추운 곳에 위치한다는 점도 동일.
[40]
즉 천장이 잘 보이지도 않는 높이의 거대한 공간에 눈이 내리는 날씨까지 인공적으로 구현해둔 것이다. 04 시설과 08 시설 모두 관제실로 가거나 그곳을 벗어나면 날씨가 급격하게 변하는 이유가 그 공간만 따로 겨울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
[41]
헤일로 1편에서 343 길티 스파크가 마스터 치프가 회수한 인덱스를 안전을 위해 본인이 보관하였으며 코타나도 관제실에 삽입한 인덱스를 데이터화해서 본인이 가지고 있을 수 있었다. 이 인덱스는 3편까지 코타나가 가지고 있다가 08시설을 작동하는데에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