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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13년부터 미국의 담배회사인 R.J 레이놀즈에서 생산중인 담배 브랜드. 가향이 전혀 첨가되지 않은 클래식한 맛을 지닌 담배로 유명하며 말보로, 럭키 스트라이크와 함께 미국산 담배 중 가장 높은 인지도와 역사를 가졌다.한국에서는 2011년 이후 정식 발주되었지만, 국외에서의 인지도와 달리 마이너한 담배 이미지가 강하다. 오죽하면 외국인 손님만 찾는 담배라는 이미지도 있을 정도다.[2]
2. 상세
여타 미국 담배에 비해 비린 맛으로 유명하다. 럭키 스트라이크에 비하면 목 넘김이 좋아 카멜 특유의 비린맛에 적응만 된다면 주력으로 삼기 좋다. 실제로 이 비린 담배 맛에 맛들려 카멜만 피우는 흡연자들도 적지 않다. 디시인사이드 담배 갤러리나 커뮤니티에서는 이 비린내를 ‘ 낙타 지린내’, ‘낙타똥내’ 등으로 지칭한다.럭키 스트라이크와 더불어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이 많이 찾는 담배이다. 좋은 목넘김과 오리엔트 담뱃잎 특유의 비린향을 좋아한다면 카멜, 불에 굽는 방식으로 생긴 스모키한 향과 뻑뻑한 목넘김을 좋아한다면 럭키 스트라이크를 선택하면 된다.
오리엔트종 연초 특유의 비린 향 때문에 호불호가 극심히 갈리기로 유명한 담배이다. 가향이 전혀 첨가되지 않았기 때문에 캡슐, 맨솔이 많이 들어간 국산 담배를 많이 피우는 흡연자들은 적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흔히 말보로 골드(구 말보로 라이트)의 맛이 워낙 무난하다보니 흡연자들 사이에서 밥 같은 담배로 비유되는데, 카멜은 비린향을 더해 콩밥 같은 담배로 비유되기도 한다. 때문에 국내에서 카멜은 불티나게 팔리는 말보로에 비해 악성재고가 쌓이는 경우가 많을만큼 판매량이 마니아층에 한정되어 있다. 카멜과 KT&G에서 출시한 담배를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일반적인 한국 담배에 비해 독하다.
2003년 R.J 레이늘즈가 미국 국외에서의 판권을 JTI에 매각하였다. 미국에서는 여전히 R.J. 레이놀즈 발주로 판매하지만 한국을 포함한 해외에서는 JTI 발주로 판매하고 있다. 정작 일본에서는 한동안 단종된 적이 있었지만…[3] 여담이지만 R.J. 레이놀즈 발주분과 JTI 발주분은 담배갑 디자인이 다르며 맛도 미묘하게 차이가 난다. 가끔 어둠의 루트를 통해 제조사가 필립 모리스로 적혀있는 필리핀판 카멜 레드가 유통되고 있는데, 이건 무허가 복제판이다. 카멜을 생산하는 회사는 R.J. 레이놀즈(미국)와 JTI(이 외 국가)뿐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짝퉁담배 구입을 피할 수 있다.
엄연히 미국 담배임에도 불구하고 판권이 JTI로 넘어간 지라, 2019년 불매운동 당시 불매 리스트에 올라가기도 했다. 다만 모기업 및 첫 생산국까지 확실한 일본 담배인 메비우스와 비하면 피해가 미미한데, 카멜 자체가 원래 판매량이 높지 않은 마이너한 담배이기도 하고 JTI가 판권만 가졌을 뿐 여전히 모기업인 R.J 레이놀즈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미국산 담배라는 인식이 많이 잡혀있기 때문이다.[4]
소련에서도 인기가 많아서 말보로, 럭키 스트라이크와 더불어 밀수해서 피웠다고 한다. 소련 해체 직전부터 정식 발주되어 판매됐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럭키 스트라이크와 함께 미군의 보급용 담배로 사용되었다. 이 시기만 해도 필터가 없는 양절궐련 형태의 담배가 보급되었고 해군 잠수함 요원, 해병대, 전투기 조종사 등 군인들을 광고에 내세웠다. 1960년대 이전만 해도 럭키 스트라이트와 공동으로 미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담배였다.
1950년대까지 미국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던 카멜은 50년대 후반 말보로의 급부상에 위치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고, 1970년대에 들어서는 말보로에게 그 위치를 내주고 말았다.
1988년 양담배 규제가 풀린 뒤 한국에 정식으로 수입되었다가[5] 1990년대 중반 무렵 단종되었다. 하지만 양담배 대부분이 그렇듯이 깡통 시장의 해외담배코너에서 인기 있게 팔렸으며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011년 10월 10일 다시 정발되었다. 오랜 라이벌인 럭키 스트라이크도 6일 뒤 한국에 발주분을 내놓았으니, 20세기 본토에서 피튀기는 경쟁을 벌였던 두 브랜드가 세기가 바뀌고 한국에서 다시 한번 대결을 펼치는 셈이 되었다. 발매 당시 가격은 2,500원이었고 2015년 담배값 인상 이후에는 4,000원으로 가격이 뛰었다.
2013년이 카멜 생산 100주년이라 다양한 기념팩이 생산되었다. 기념팩들 역시 독일 출생. 단, 정사각형 박스형태로 출시된 종류는 Made in Romania이다.
박근혜 정부의 담배세 인상으로 다른 담배들이 담뱃값 인상할 때 카멜은 메비우스와 같이 기존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그리고 2,000원이 아닌 1,500원만 인상하여 4,000원으로 01월 15일부터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
국내 수입 초기에는 독일제 제품이 들어왔으나 2016년경부터 JT사의 우크라이나 제조품이 들어왔고, 2017년 11월부터 메비우스 라인업처럼 제조국이 필리핀으로 변경되면서 패키지가 변경되었다.
3. 마케팅
1913년에는 세계 최초로 티저 방식의 인쇄 광고를 제작하기도 했다. 신문 광고인만큼 몇날에 걸쳐 나왔는데, 처음에는 백지로 시작해 나중에는 낙타의 모습이 차례차례 나오는 방식이었다.이미지 출처 |
3.1. 조 카멜
카멜은 1980년대에 들어 나이 든 사람들이나 피는 담배라는 인식이 생기며 수요가 급감하게 된다. 특히 말보로 맨이라는 레전드급 캐릭터를 내세운 말보로에 비해 카멜은 젊은 흡연자들을 향한 어필이 부족한 편이었다. 이에 R.J 레이놀즈는 말보로 맨을 벤치마킹해 조 카멜이라는 캐릭터를 제작하였다.
조 카멜은 생김새에서 느낄 수 있듯이 완전 상남자 캐릭터였다. 낮에는 가죽 점퍼를 입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주중에는 수트를 차려입고 일을 하고 밤에는 턱시도를 입고 파티에 참석해 색소폰을 불며 이목을 자신에게 집중시키고, 그런 자신에게 빠진 여성들과 잠자리를(그것도 한 번에 두 명 이상) 가지는 말 그대로 흔히 말하는 '남성성' 그 자체의 판타지를 구현시킨 캐릭터였다.
이 캐릭터의 인기로 카멜 담배의 인기도 다시 올라 수요가 늘었지만 캐릭터의 지나친 섹스 어필 요소[7]와 청소년들 흡연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받아 결국 사라지게 되었다.
현재는 조 카멜이 담배를 하도 태워대다 결국 폐암에 걸려 시한부 신세가 되었다는 식의 웃픈 패러디도 나오고 있다. #[8]
4. 국내 정식 발매 제품
4.1. 카멜 필터
타르 | 8.0mg | 니코틴 | 0.70mg | 가격 | 4,000원 |
카멜 필터스, 카멜 레드라고도 불린다.
미국판이나 면세점 버전에 비해 스펙 다운이 되어 흡연자들이 우려를 표했지만, 사실 국내 버전의 카멜 필터스는 전 세계 면세점에서 발주되고 있는 JTI의 8mg 버전과 스펙이 동일하다.[9] 물론 미국 본토 버전에 비하면 스펙다운이 되긴 했지만... 수입 브랜드 담배임에도 국내에서 저가 담배로 통하는 디스와 동일한 4,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오리엔트 담뱃잎을 사용하여 카멜 특유의 찝찔한 풀 비린내 향을 적절히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에 서술된 것처럼 국산 담배에 비하면 상당히 독한 편이다. 말보로 레드, 메비우스 오리지널과 더불어 국내에 시판되는 8mg 담배이지만 말레와는 비교가 무의미할 정도로 인지도가 딸린다.[10]
일본에서 파는 그 카멜 필터와 맛이 똑같으나 미국 본토의 진짜배기 카멜의 맛이랑은 좀 다르다. 그래서 미국의 카멜을 피웠던 사람들은 다소 실망한다. 그래도 카멜 고유의 풀 비린내음이 잘 살아있어서 아주 뒤떨어지는 맛은 아니며 나름 국내 애연가들의 취향을 반영하면서도 원판의 맛을 잘 살렸다는 평이 많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럭키 스트라이크가 해외 원판에 비해 몹시 빈약하게 출시되어 남조선 스트라이크, 코키 스트라이크라는 혹평을 받았기에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라이벌인 말보로 시리즈, 국산 저가담배 디스 플러스보다도 저렴하기에 더더욱 고평가를 받는다. 필터색은 황토색. 고타르 담배답게 목넘김이 매우 무겁고 목에 강한 자극을 주며 연량도 구름 수준으로 많은 편이다. 다른 담배들이 붉은 숯과 같은 느낌으로 가지런히 타 들어가는 느낌이라면, 카멜 필터의 경우에는 마른 풀에 불씨를 피운듯한 느낌으로 많은 연기가 나며 거칠게 타 들어간다. 담뱃재를 털지 않으며 2번 정도만 빨아들여도 길쭉한 불덩이가 담배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카멜의 풍미는 뭔가 달콤한게 타는 냄새가 나는데 카라멜이나 메이플이 타는 향기를 생각나게 한다. 기본적으로 말보로의 것보다 풍미가 훨씬 진한데 이 특유의 담배 향기는 다른 브랜드에서는 찾기가 힘들다. 특히 담배 라인업이 다양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독특한 담배맛을 느낄 수 있는 담배는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
입이 민감한 사람이거나 골초가 아닌 사람이라면 이 담배가 많이 쓰고 굉장히 독해서 가혹적이라고 느낄 수 있다. 또한 얼마나 자주 태우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원래 카멜이 고타르 담배라 목넘김이 자극적이다. 간간이 피운다면 확실히 목에서 울컥하고 넘어가는 느낌이 난다. 목넘김이나 향이 순한 담배를, 가령 던힐이나 레종같은 담배를 피우고나서 피운 것 같지 않다 고 느낀다면 추천한다. 특히 필터를 끊어내고 논필터로 만들어 피운다면 묵직한 목넘김의 차원을 넘어 매캐한 화재 연기와 같이 독해진다. 같은 스펙의 말보로 레드와 비교 해 보면 카멜이 분명 독하고 피운 뒤 목도 훨씬 컬컬하다. 카멜의 향이나 목넘김에 익숙해지면 말보로 레드가 순한 담배로 변해버릴 정도.[11] 즉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담배이다. 우선 특유의 풀타는 맛과 8mg의 고타르 담배가 주는 강렬함이 우리나라 대다수의 흡연자들의 취향과는 거리가 있다. 가격이 4,000원으로써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취향에 맞는 흡연자 외엔 잘 찾지 않는 이유기도 하다.
제조국이 필리핀으로 바뀐 이후 비린 맛이 한층 약화되고 대신 말보로와 같은 구수한 맛이 강해졌다.
2020년대에 들어 니코틴이 0.70mg으로 0.10mg 높아졌다. 다만 거제시 등 남부지방 일부에는 제조국은 필리핀이나 니코틴 상향 전 스펙의 니코틴 0.60mg 스펙의 물자가 여전히 남아있다.
4.1.1. 카멜 필터 레전드
타르 | 8.0mg | 니코틴 | 0.70mg | 가격 | 4,000원 |
기존 카멜 필터와 크게 달라진 건 없고 맛도 비슷하지만, 자세히 음미하다보면 세세하게 차이가 날 때도 있다. 피워본 흡연자들의 썰에 따르면, 기존 필터에 비해 오리엔트 담뱃잎의 비린 향취는 더욱 강해졌지만 목넘김은 조금 더 구수하고 부드러워졌다고 한다. 카멜의 소비층을 기존 마니아층에서 대중적인 범위로 확장시키려는 시도로 보여진다.
아직 출시된 지 얼마 안 되서 모든 편의점에서 팔진 않는다. 보통 세븐일레븐에 많이 있고 특정 지역에 몰려있다는 듯. 일부 편의점에서는 카멜 레전드 신버전의 옥외 광고를 내걸기도 했으니 이걸 보고 사면 될 듯 하다. 직원이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는 점포도 있고, 그냥 일언반구하는 경우도 있어서 피우고 싶으면 재고를 물어봐야 한다. 신버전 출시치곤 홍보를 빈약하게 하는지라 기존의 카멜을 피우던 흡연자들도 잘 모르는 소식인 듯 하다.
4.2. 카멜 블루
타르 | 5.0mg | 니코틴 | 0.50mg | 가격 | 4,000원 |
舊 카멜 라이트.[12]
카멜 특유의 비린맛과 스펙을 약간 줄였다. 목넘김은 메비우스와 흡사하나 칼칼함은 거의 없는 편. 카멜 특유의 비린맛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알맞다. 해외판이나 한국 면세판과는 다르게 필터색이 흰색이라서 까이기도 한다.
같은 회사의 라이트 제품인 메비우스 스카이블루가 한국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것과 달리, 카멜 블루는 인기가 없다. 카멜 필터와 마찬가지로, 오리엔트 연초 특유의 비릿한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과거에 카멜 한정판으로 내용물이 같고 포장색만 다른 나오기도 했었다.
한정판으로 2500원에 14개피 들은 담배를 판매했었다. 1개피에 178.5xx원으로 1개피에 225원하는 4500원 담배보다 살짝 저렴하다. 하지만 편의점에서 쉽게 보기힘들며 동네 슈퍼에서 볼 수 있다. 담배사이즈는 일반담배와 슬림담배의 중간 사이즈며, 특유의 곽 사이즈 덕분에 툭툭 쳐서 잘 안나온다(...). 그리고 필터 위쪽에 색색 낙타가 있는 것 또한 이 소포장이 까이는 주 요인 중 하나. 장난감 같다나. 보통 갑 단위로 피우는 사람이 이걸 피고 담배 피우는 양을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성공한 적이 있다.
카멜 필터스와 비교하자면, 향과 묵직한 목넘김의 부담이 가벼워졌다. 그렇다 해도, 특유의 바디감은 어디 안 갔다. 입안에 남는 맛이 알싸하면서 구수한 게 특징이다. 여전히 필터 가까이 필수록 담배가 뜨거워지고, 빠른 빨림(타는 속도),연기(연무량)을 자랑한다. 오리엔트 담뱃잎 특유의 향취도 그대로 있다.
2017년 11월 제조국이 필리핀으로 변경되었고, 타르 함량이 5mg, 니코틴 0.50mg로 너프되었다. 더불어 패키지 디자인도 육각형 곽에서 일반 곽으로 변경.
4.2.1. 카멜 블루 레전드
타르 | 5.0mg | 니코틴 | 0.50mg | 가격 | 4,000원 |
이 쪽도 기존의 카멜 블루와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오리엔트 담뱃잎의 비릿한 향취가 진해졌으며 목넘김도 약간의 타격감이 더해졌다.
4.3. 카멜 파라다이스
타르 | 3.0mg | 니코틴 | 0.20mg | 가격 | 4,200원 |
2024년 4월에 출시한 제품이다. 가격은 기존 제품 라인보다 살짝 더 비싼 4,200원이다.
캡슐 가향 담배이며, 베이스가 카멜이라 그런지 캡슐을 깨도 캡슐 맛 너머로 카멜 특유의 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이하게도, 한국에서만 팔고 대전광역시와 인근 지역에서만 판매한다.
5. 단종 제품
5.1. 카멜 실버
타르 | 3.0mg |
니코틴 | 0.30mg |
카멜 블루와 맛에 있어서 큰 차별점을 주는데 실패하면서 2015년 단종됐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대부분 1미리 버전을 팔고 3미리는 없다.
5.2. 카멜 수퍼슬림 1
타르 | 1.0mg | 니코틴 | 0.10mg | 가격 | 4,000원 |
슬림 사이즈 제품으로, 가격은 필터 / 블루와 동일한 4,000원이다. 실버와 마찬가지로 블루와의 차별점을 주는데 실패하면서 2024년 11월 단종되었다. 카멜이 아무래도 마니아층만을 점유하고 있는 담배이다보니, 가장 수요가 좋은 필터/블루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단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5.3. 카멜 더블 아이스&레드
타르 | 6.0mg |
니코틴 | 0.40mg |
5.4. 카멜 에볼루션 수퍼슬림 3
6. 국내 미발매 제품
6.1. 카멜 크러쉬
타르 | 10.0mg |
니코틴 | 0.80mg |
일본에서도 카멜 필터와 함께 인기리에 팔리고 있으며, 미국판보다 스펙이 약간 낮은 8미리부터 시작한다.
참고로 Kent Convertibles가 이 아이디어를 따라한듯 하다.
여담으로 포스트 말론이 피는 담배이기도 하다.
6.2. 카멜 논필터
타르 | 24.0mg |
니코틴 | 1.80mg |
논필터는 미국에서 생산, 미국내에서만 판매되는 미판 논필터[14], 면세용 논필터, 유럽 논필터가 있다. EU 논필은 스펙이 약간 낮다. 미판 Camel Studs는 미군 친구나 미국에 살고있는 지인이 없다면 한국에서는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15]
논필터 담배들의 특징이지만 담배가 굉장히 빨리 탄다. 조금 깊게 빨면 4번 정도면 다 핀다. 그만큼 연무량이 많고 맛이 진하다.
스티븐 킹이 골초였던 시절에 즐겨피우던 담배였다고 한다. 또한 대부(영화) 시리즈의 마이클 콜레오네가 피는 담배이기도 하다.
6.3. 카멜 내츄럴 플레이버
타르 | 6.0mg | 4.0mg |
니코틴 | 0.60mg | 0.40mg |
6.4. 카멜 스누스
7. 창작물
제2차 세계 대전 관련 작품 속 미군들이 럭키 스트라이크와 더불어, 자주 흡연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군대용 보급담배의 이미지는 럭키 스트라이크가 더 유명하지만, 전쟁을 다룬 창작물들을 보면 많은 군인들이 카멜도 물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전투식량을 통한 담배 보급이 폐지된 지금에도 미군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브랜드 중 하나이다. 미군 영내에 있는 PX에서도 말보로와 함께 줄기차게 팔리며,[17] 미군부대 근처 편의점에서도 판매량이 높다. 카멜이 마이너한 담배 취급받는 한국에서도 주한미군 부대 근처 편의점에서는 카멜이 잘 팔린다.스티븐 킹 원작의 공포영화 미저리에서 주인공인 소설가 폴 쉘던이 소설의 탈고를 끝내면 꼭 담배를 딱 한대 피우는데, 그 담배가 카멜이다.
하드보일드 추리소설의 대표작인 레이먼드 챈들러의 필립 말로 시리즈의 주인공 필립 말로가 카멜 담배를 피운다.
미국 이외의 미디어에서는 럭키스트라이크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담배로 주로 카멜 담배를 피는 2차 세계대전때 미군들이 많이 등장한다. 영화 엔젤 하트에도 등장했다. 존 르카레의 카를라 3부작에서, 카를라가 무지 좋아하는 담배라고 한다. 주한미군 부대 근처에 가면 미군들이 자주 사가는 것을 볼 수 있다.
2차창작에선 야자와 니코가 피우는 담배로 묘사된다. 물론 러브라이브 프로젝트에서 니코는 비흡연자이다.
PSYCHO-PASS에서는 코가미 신야의 입에서 떨어지지 않는 담배로 등장한다.
일본의 추리소설가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작품 작가 아리스 시리즈의 주인공인 히무라 히데오가 피는 담배이다. 연재중에 일본에서 단종되면서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대해 작가는 히무라는 어떻게든 구해서 필 것이라며 담배 브랜드를 바꿀 생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르웨이의 소설가 요 네스뵈의 작품 해리 홀레 시리즈의 주인공 해리 홀레가 피우는 담배로 등장한다.
넷플릭스의 인기작 기묘한 이야기에서 주연 중 조이스 바이어스와 짐 호퍼가 즐겨 피우는 담배로 나온다.
8. 여담
- 박인환 시인(1926-1956)이 조니 워커 위스키와 함께 좋아했던 것이 바로 카멜 담배다. 그의 장례식에 동료 문인들이 조니 워커 위스키와 함께 관 속에 넣어줄 정도로 생전에 좋아했다고.
- 1950년대에는 의사가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캐치프레이즈는 ‘의사는 카멜 담배를 제일 많이 태웁니다’
- 일본에서는 한 때 단종된 적이 있었지만, 재출시된 이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필터스, 블루, 수퍼슬림, 크러쉬(멘솔)을 팔고 있으며 특이하게도 각 시리즈 안에서도 타르 함량이 다르다. 일본판 필터는 14미리, 12미리가 있고 블루는 10미리, 6미리 버전이 있다. 수퍼슬림은 한국과 동일하게 3미리만 판다.
- 1990년대 락스타 커트 코베인도 카멜 담배를 즐겨 피웠었다. 일단 미국이나 유럽쪽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들은 높은 확률로 카멜이나 라이벌격인 말보로를 피워봤거나 피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널리 퍼져있는 메이저 브랜드 중 하나.
- 럭키 스트라이크와 더불어 전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갔던 담배 브랜드이지만, 한국에서는 국산 담배와 말보로에 밀려 둘 다 마이너한 브랜드이다. 그래도 마니아층이 매우 굳건해서 수요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18]
- 엘리엇 스미스도 생전 카멜 필터스를 즐겨피웠다. 엘리엇의 정규 3집 앨범 자켓 사진도 카멜 필터스를 피우는 모습일 정도다.
- 창업자 R.J 레이놀즈와 그의 아들은 담배로 인한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가 청소년기에 세상을 떠난 걸 멀리서 지켜본 창업자의 손자 패트릭 레이놀즈는 상속받은 카멜의 주식을 전부 처분하고 1986년부터 담배 없는 미국(FSA)이라는 재단을 설립하고 미국 내에서 금연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1]
1913년 출시 당시부터 사용중인 로고로 111년 넘게 장수중이다.
[2]
가장 큰 수요층은 주한미군인데, 미군부대 앞 편의점에 가면 불티나게 팔리는 걸 볼 수 있다.
[3]
2010년대 이후 재출시했으며, 한국보다 훨씬 인기가 좋다. 크래프트 시리즈(필터스, 블루, 실버)와 멘솔 시리즈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다만 말보로나 럭키 스트라이크에 비교하면 약간 딸린다는 듯.
[4]
당장 미국과 일본이 전쟁을 벌였던 2차 대전 당시 미군의 보급담배였다.
[5]
당시에는 R.J. 레이놀즈 발주로 출시되었으며, 미국 본토와 동일한 팩 디자인을 사용했다.
[6]
카멜 외에도 흡연에 관대했던 당시에는
의사들이 담배광고에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럭키 스트라이크,
켄트, 체스터필드, 바이스로이 등에서도 의사들이 출연해 "많은 의사들이 이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이 담배를 피우면 건강에 좋습니다' 등의 멘트를 달았다.
[7]
코와 입을 잘 보면
남근을 묘사한 거라고 한다.
[8]
여담이지만 말보로 맨의 카우보이 역을 맡았던 실존 배우들은 마지막 말보로 맨인 노리스 해리스를 제외하면 모두 폐질환으로 사망했다. 비흡연자였던 해리스만 90세까지 장수. 다만 폐질환으로 사망한 다른 말보로 맨들도 70살 넘게 살긴 했다.
[9]
일본에서는 14mg, 12mg로 판다. 보통 12미리가 제일 잘 팔리며 14미리도 판매량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10]
메비우스 오리지널 역시 마니아층만 피운다.
[11]
그도 그럴 것이, 말보로는 상대적으로 잎의 향이 순한 버지니아 잎을 쓰지만 카멜은 터키쉬 잎과 오리엔트 잎의 혼합이기 때문이다. 굳이 말하면 프렌치 커피와 터키쉬 커피의 농도 차이의 개념과 같다.
[12]
2006년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Light' 'Mild' 등의 단어를 상호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면서 이름이 바뀌었다. 비슷하게
말보로에서도 기존 말보로 라이트를 말보로 골드로 바꿨고,
럭키 스트라이크는 카멜과 동일하게 기존 럭키 스트라이크 라이트를 럭키 스트라이크 오리지널 블루로 바꿨다.
[13]
말보로도 울트라 라이트를 카멜과 동일하게 실버로 변경했다.
[14]
팩에 기타 국가처럼 커다란 경고문구없이 옆면에 surgeon general's warning만 있다.
[15]
2019년 까지는 남대문 시장 등 어둠의 경로로 구입이 가능했으나, 코로나 이후로는 더욱 어려워졌다.
[16]
이는 여타 미국산 타사 스누스도 마찬가지...
[17]
해외 주둔 미군기지 내 PX에서 팔리는 카멜은 본토와 동일하게 R.J. 레이놀즈 생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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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과 럭키 스트라이크 모두 일반 국산 담배들에 비해 독한 편이다. 고타르 담배가 잘 선호되지 않는(특히 젊은 흡연자들 사이에선 더욱 심하다) 한국 담배 시장에서 이건 핸디캡이다. 그나마 카멜은 맛이라도 잘 살려서 정발판으로 살아남았지만, 럭키 스트라이크는 고타르는 고타르대로 유지하면서 제대로 맛을 살리지 못해 정발판은 단종되고 수입담배로 나가떨어져 수요가 더욱 마니아층 위주로 축소되었다. 그러나 두 담배 모두 독한 맛을 좋아하는 확고한 팬층이 굳건하기 때문에 여전히 한국에서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