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2:49:30

지진(포켓몬스터)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포켓몬스터/기술/주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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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포켓몬 기술, 땅=, 물리=,
파일=Earthquake_IX.png,
한칭=지진, 일칭=じしん, 영칭=Earthquake,
위력=100, 명중=100, PP=10,
효과=지진의 충격으로 자신의 주위에 있는 포켓몬을 공격한다.,
효과2=구멍파기 중인 대상에게는 대미지가 2배다.,
성능=광역-전원, 성질=비접촉 물리)]

1. 기본 정보
1.1. 범용성1.2. 스토리에서1.3. 기타
2.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1. 기본 정보

파일:5세대_악비아르_지진.gif
5세대 인 게임 모습
포켓몬스터 기술 기술머신 26번이다. 문자 그대로 지진을 일으켜 적에게 충격을 주는 기술로, 2D 시리즈에서는 화면 전체를 흔드는 연출이 나오고 3D 시리즈에서는 적의 아래에 지면을 만들어 흔드는 연출이 나온다. 레츠고 시리즈에서는 41번, 8세대 기술레코드 10번, 9세대 기술머신 149번이다.[1] 1세대부터 등장한 땅 타입 2위의 위력을 자랑하는 기술이다. 위력과 명중률이 모두 100,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비접촉이기까지 한 매우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2] 이는 땅 타입 특유의 공격적인 상성과 출중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 이보다 더 위력이 강한 땅 타입 기술은 그란돈의 전용기인 단애의칼, 특정 상황 하에서만 100 이상의 위력을 내는 매그니튜드 분함의발구르기뿐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가장 강력한 땅 타입 기술이라고 봐도 좋다. 덕분에 하마돈, 딩루 같은 공격 종족값 110 이상의 땅 타입 막이 포켓몬은 공격에 전혀 보정하지 않아도 지진의 위력이 어느정도 나와주며, 약점을 찌를 경우 꽤나 위협적이다.

후술하겠지만 이토록 너프 0순위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훌륭한 성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술 자체는 아직까지도 그 어떠한 직접적인 너프를 당한 적이 없다.[3] 메인 웨폰으로나 서브 웨폰으로나 그 가치가 대단한 기술로, 원종 텅구리, 강철톤, 대짱이, 한카리아스[4], 하마돈, 거대코뿌리, 맘모꾸리, 몰드류, 악비아르, 랜드로스, 파르토, 만마드, 딩루 등의 땅 타입 물리 포켓몬들이 기술을 주력기로 활용하여 어마무시하게 날뛰어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프를 받지 않는 이유는 땅 타입 기술이 무효화되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 일단 비행타입이 지진을 안 맞고, 땅 타입을 안 맞는 부유 특성은 쓱쓱, 정신력, 프레셔 다음으로 흔한 특성이다. 게다가 전자부유 같이 일정 턴 동안 땅 타입 기술을 무효화 하는 기술과 풍선같은 아이템도 있다. 물론 그걸 감안해도 타점 및 위력이 다른 메이저급 기술들과 비교해도 너무나도 좋은데다[5] 이마저도 부유 특성일 경우는 틀깨기, 비행 타입은 중력, 떨어트리기로 조건부 무효화가 가능하거나 7세대 이후로 부유 특성은 다른 S~A급 특성들에 밀리는 감이 많고, 필드의 효과를 받지 못하는 이유로 입지가 이전에 비하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더블 배틀에서 모든 포켓몬을 공격한다는 점도 있지만, 상대 편 뿐만 아니라 시전자를 제외한 자신 편의 포켓몬마저 해당되기 때문에 이는 단점에 좀 더 가깝다. 3세대 당시 지진을 포함한 전체 공격기는 지금과 달리 위력이 감쇠하지 않는 특성이 있어서 더블배틀에서 너도나도 위력 100의 지진을 날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너무나도 강했기 때문에 4세대에서 전체 공격기는 상대 둘을 모두 공격할 수 있긴 하지만 위력이 75로 감소하며, 비행, 부유, 텔레파시, 풍선 착용 포켓몬 이외의 아군은 방어 계열 기술을 사용해야 피해를 입지 않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7세대에는 지진의 위력을 0.5배로 반감시키는 그래스필드의 등장으로 인해 상대 편에 그래스필드가 깔리면 지진보다 10만마력, 드릴라이너, 대지의힘 같은 기술로 때리는 게 오히려 더 피해를 많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와이드가드에는 반드시 막히게 되며 더블 배틀에서 막힐 시에는 오히려 자신의 팀원만 피해를 입게 된다.

겜프릭도 그걸 의식했는지 위력과 명중률이 5 낮은 10만마력이라는 지진을 대체하는 기술이 생겼다. 그러나 그렇다고 pp가 더 많은 것도 아니라서 아직까지는 지진을 완전 대체하지 못했다. 물론 더블 배틀에서는 아군까지 공격하는 참사를 막기 위해 10만마력을 지진 대신 채용하는 경우가 꽤 보인다. 다시 말해 조금이나마 지진의 영역을 갉아먹기는 했다는 것.

1.1. 범용성

전용기를 제외한 모든 인게임 기술 중에서 디메리트[6] 없이 명중률 100으로 날릴 수 있는 단 둘 뿐인 위력 100 이상의[7] 기술이다. 거기에 땅 타입 특유의 우수한 공격 상성이 조화를 이루어 채용하는 것만으로도 폭넓은 타입 견제가 가능해진다. 땅 타입을 반감하는 타입은 그 출현 빈도가 높지 않은 풀 타입과 벌레 타입뿐이기 때문에, 상대가 땅 타입을 아예 무효화하는 비행 타입이나 부유 특성만 아니라면 막 질러도 큰 위험부담이 없다. 뿐만 아니라 배울 수 있는 포켓몬들의 수도 정말 많다. 덩치가 어느 정도 있다면 대부분 배운다고 봐도 무관하다. 특히 격투, 바위, 강철 타입 중에서는 못 배우는 포켓몬들이 별로 없다. 알 그룹이 괴수인 포켓몬 중에서는 전룡 일레도리자드 정도를 빼고는 다들 배울 수 있다. 그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국민 기술이다.

6세대에서 추가된 스킨류 특성과도 궁합이 잘 맞는다. 페어리스킨이 독, 강철에 반감되며 스카이스킨이 전기, 강철, 바위에 반감되는 걸 지진으로 완벽에 가깝게 약점 보완을 할 수 있다. 특히 메가보만다나 메가파비코리의 경우 거의 준필수급으로 채용하는 서브 웨폰이다.

사실 따져보면 맹독이나 방어처럼 완전한 범용기 수준으로 대중적인 기술은 아니다. 노말, 격투, 바위, 땅, 강철, 드래곤 타입을 제외하면 타입별로 지진을 배울 수 있는 포켓몬이 제한되어 있다.
  • 지진을 배우는 포켓몬이 가장 적은 타입은 페어리 타입이다. 일단 현재 땅/페어리 복합타입이 존재하지 않으며, 그랑블루와 메가파비코리만 지진을 배울 수 있지만, 그랑블루는 9세대 스칼렛/바이올렛 DLC에서야 복귀했고, 파비코리는 8세대부터 메가진화가 삭제되었다. 페어리 타입이 약점이 독과 강철뿐이어서 땅 타입 견제기가 가장 절실하지만, 무겁고 우락부락한 땅 타입과는 대비되게 가볍고 작아서 지진과는 거리가 멀다.[8]
  • 그 다음으로 전기 타입 포켓몬이 지진을 적게 배운다. 4세대에 등장한 에레키블이 최초였고, 이후 땅 타입이 붙은 메더와 바위 타입이 붙은 알로라 딱구리가 나왔으며, 8세대에서 파치래곤이 나왔다. 9세대에서는 이례적으로 지진을 배우는 전기 타입 포켓몬이 4마리나 나왔다. 그 중 모래털가죽은 땅 타입의 영향으로, 무쇠손과 무쇠가시는 원종의 영향으로 배우며, 날뛰는우레는 원종도 못 배우는 지진을 배운다.
  • 그 외에 지진을 배우는 포켓몬이 적은 타입은 악, 고스트, 독, 벌레, 얼음 타입 등이다. 풀, 불꽃, 물 타입도 스타팅을 제외하면 지진을 배우는 포켓몬이 적고, 에스퍼 타입도 전설의 포켓몬을 제외하면 지진을 배우는 포켓몬이 적다. 비행 타입의 경우, 지진을 배우는 비전설 조류 포켓몬은 파비코리 아케오스뿐이다.
  • 반대로 땅 타입인데도 지진을 못 배우는 포켓몬이 있다. 토중몬은 지진을 못 배울 뿐더러 아이스크로 진화하면서 땅 타입이 비행 타입으로 바뀌고, 두빅굴은 지진을 배우지만 진화 전 형태인 두까비는 못 배운다. 육파리는 아예 지진을 못 배운다.

4세대까지는 너도나도 지진을 배우려고 했는지, 5세대부터는 주로 덩치가 큰 포켓몬들이 지진을 배우도록 밸런스가 조정되었다. 스타팅 포켓몬의 경우 1~4세대에선 모든 최종진화형들이 이걸 익힐 수 있지만, 5세대부터 홀수 세대에는 불꽃 타입만, 짝수 세대에는 풀 타입만 번갈아서 지진을 배운다. 해당되는 포켓몬인 염무왕, 브리가론, 어흥염, 고릴타, 라우드본이 전부 헤비급 포켓몬이라는 점도 공통점이다. 반면에 물 타입은 엠페르트를 끝으로 지진을 배우는 포켓몬이 나오지 않고 있다. 초전설 포켓몬도 4세대까지는 모두 지진을 배웠지만, 5세대 이후에는 지가르데, 솔가레오, 네크로즈마, 테라파고스만 지진을 배운다.
지금도 배울 것 같은 포켓몬들이 못 배우는 골때리는 케이스가 꽤 있다. 대표적으로 라이코, 앤테이, 스이쿤이다.[9] 이 '배울 것 같은데 못 배우는 놈들'을 잘 살펴보면 꽤 일관적인데, 개과나 고양이과를 모티브로 한 4족보행형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개 포켓몬이지만 2족 보행인 그랑블루 루카리오는 배운다. 제작 시 암묵적으로 정해놓은 법칙인지는 불명이나, 아무튼 이 때문에 덩치는 매우 작아도 컨셉상 모든 기술머신을 배우는 , 뽀송뽀송하게 생긴 해피너스 럭키, 몸집이 작은 자말라는 지진을 배울 수 있는데 위엄 넘치게 생긴 윈디는 지진을 못 배운다.[10] 예외는 솔가레오 랜드로스 영물 폼 뿐. 게다가 개과나 고양이과를 모티브로 한 땅 타입 포켓몬이라곤 영물 폼 랜드로스 뿐이며, 랜드로스는 컨셉이 토지신인데다가, 영물 폼은 토지신이 부리는 수하 호야(虎爺)를 모티브로 했기 때문에 못 배우는 게 더 이상해서 들어간 것이다. 그러다가 9세대에 다투곰이 복귀하면서 처음으로 땅 타입이면서 식육목을 모티브로 한 일반 포켓몬이 등장하였다.

땅 타입을 제외하고 타입별로 지진을 배우는 포켓몬은 최종 진화형 기준 아래와 같다. 땅 타입이 붙은 포켓몬은 볼드체, 원종에 땅 타입이 붙은 리전폼이나 진화 전에 땅 타입이 붙은 포켓몬은 밑줄, 레벨업으로 배우지만 땅 타입이 아닌 포켓몬은 기울임체로 적는다. '계열'까지 볼드체가 쳐진 포켓몬은 진화 전 라인이 땅 타입, '계열'을 빼고 볼드체가 쳐진 포켓몬은 진화하면서 땅 타입이 추가되는 포켓몬, 취소선은 8세대 이후로 존재할 수 없는 특수한 폼 포켓몬이다.

1.2. 스토리에서

스토리 공략용으로 사용 가능한지의 여부를 판별하는 요소 중 하나가 지진을 사용 가능하느냐일 정도로 지진의 중요성은 스토리에서도 알아준다. 일단 악의 조직 조무래기들의 포켓몬에 대부분 독 타입 포켓몬이 포함되어 있고, 땅 타입의 타점이 상당히 넓은 데다가 특히 전기 타입의 유일한 약점이 땅 타입이기 때문. 하지만 지진 기술머신은 대체로 스토리 뒷부분에 나오고, 지진을 자력으로 배우는 땅 타입 외의 포켓몬이 별로 없다는 점은 유의하자. 지진 기술머신은 스토리 진행 중에는 대체로 최후반부에 나온다. 이 때문에 스토리 중반 무렵에 지진을 자력으로 배우는 포켓몬은 자체 성능이 상급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스토리 채용 요원으로 고려된다. 대표적으로 누오.

추가 입수 방법으로 3세대 에메랄드부터 4세대까지 픽업 특성으로 얻을 수 있는데, 레벨 91부터 1% 확률로 나온다. 그러나 에메랄드는 복사 버그 덕분에 일단 해저동굴에서 주운 하나를 엔딩까지 남겨두면 그대로 증식이 가능하고(...), 팔파크를 통해 4세대로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 4세대에서는 배틀프런티어에서 80BP로 기술머신을 구매할 수 있다.

8세대 소드·실드에서는 소모성 아이템인 기술레코드로 편입되었으며, 맥스 레이드배틀에서 3성 이상의 땅 타입 포켓몬을 레이드하면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스토리 중반에 레이드를 돌다보면 운 좋게 1~2개 정도는 구할 수 있다. 4세대 리메이크작에서는 기존의 입수 방법 + 지하대동굴에서 구슬을 모아 NPC와 교환으로도 입수할 수 있다. 9세대에서는 다시 기술머신이 되었는데 기술머신도 다시 소모성 아이템으로 바뀌었고, 유실물을 모아 제조하는 것으로 여러 개 습득이 가능하다. 다만, 기술머신의 재료가 되는 미꾸리 및 메깅의 개체수가 급감해서 지진 기술머신(TM149)를 만들기가 쉽지 않은 편.

1.3. 기타

'구멍파기를 사용한 대상에게 2배의 대미지를 준다'라는 효과 쪽은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게 좋다. 구멍파기란 기술 자체가 공격하는 데 한 턴이 걸린다는 단점과 계속된 하향조정으로 인해 깔짝형 포켓몬에나 가끔 채용할까 말까 하는 기술이다 보니 실전에서 별로 볼 일이 없기 때문이다.

Pokémon LEGENDS 아르세우스에서는 삭제되었다. 이는 플레이어도 일정량의 체력을 가지고 있는 해당 작품 내에서는, 아무래도 지진은 주위의 모든 대상을 넓은 범위로 공격한다는 설정의 기술이기에 난이도 조절상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40] 설정상으로 봐도 지진은 비주기가 발명한 기술이기에 히스이 시대에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 자연스럽기는 하다. 이때문에 많은 땅타입 물리형 포켓몬들이 피해를 봤다. 그나마 10만마력은 남아 있지만, 10만마력을 못 배우는 한카리아스는 최대 위력 물리 땅 기술이 땅고르기 뿐이라서 화력이 제대로 나오지 못하게 됐다.

1세대부터 지금까지 이펙트가 여러 번 바뀐 파괴광선과는 달리 지진은 대대로 화면이 심하게 요동치는 조금 심심한 연출이었지만, 6세대부터는 화면에 갈라지는 땅이 뜨는 멋있는 이펙트로 변경됐다. 7세대부터는 여기에 더해 갈라진 땅이 파도치듯 여러번 요동치는 이펙트가 추가되었다. 그러나 9세대에서는 바닥 전체를 덮는 이펙트 대신 포켓몬마다 초코 쿠키 작은 갈색 발판이 나타나 들썩이는 이펙트로 바뀌어 상당히 혹평을 듣고 있다. 억지로라도 지진을 맞추는 모션 자체가 존재하는 더블 배틀의 지진 이펙트는 그야말로 가관.[41] 참고로 땅가르기도 같은 발판이 나와 상대를 압착시켜 버린다.

2.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2.1.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시리즈

여기서도 전체판정기로 등장하는데, 위력은 다른 전체판정기처럼 4지만, 이쪽은 동료도 피해를 입는 치명적인 단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동료가 있을 때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지능스킬 '배신하지 않아'를 얻어도 마찬가지다. 동료까지 피해를 입는 건 본가 역시 마찬가지지만, 불가사의 던전 시리즈는 본가와 전투 시스템이 달라, 심각한 단점이 된다. 본가는 보통 1:1 배틀이라 팀킬 걱정이 없다. 팀 배틀에서는 동료가 피해를 입긴 해도, 상대 2마리에게 강력한 대미지를 한 방에 줄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고 그럴수록 배틀은 빨리 끝낼 수 있어서 이런 단점은 감수할 만하다. 그러나 불가사의 던전의 경우 말 그대로 던전 형태의 진행방식이다 보니 본가처럼 싸움이 빨리 끝나지 않고 장기전으로 가는데다 변수가 훨씬 더 많아서, 동료의 지속적인 체력관리가 중요한 상황에 지진의 팀킬이라는 리스크는 감당하기 힘들다. 쉽게 말해 본가는 아무리 많아도 포켓몬 6마리만 끝장내면 배틀 끝이지만 던전은 자신의 동료는 한정되어있는 반면 적들은 던전을 클리어하기 전까지 무한정으로 나온다. 마찬가지로 적이 지진을 쓰면 같이 있는 모든 포켓몬이 공격당하고, 적이 적을 쓰러뜨리면 플레이어에게 경험치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아군이 쓰든 적군이 쓰든 좋지는 않은 기술.

참고로 시스템상 비행 타입에게도 지진이 먹히니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42] 물론 부유 특성을 가진 포켓몬에게는 무효. 명중률도 다른 전체판정기보다 낮다. 눈보라랑 동급. 이곳에선 동일한 위력에 명중률이 더 높고, 적만 공격하는 대지의힘의 하위호환이다. 다만 대지의힘은 못 배우는데 지진은 배우고 방 전체기가 이것밖에 없는데 전체기가 필요할 경우, 어거지로 채용하거나 어쩔 수 없이 전체기를 생략하기도 한다. 물론 리더 혼자서 가야되는 던전이라면 팀킬 리스크는 사라지므로 본가처럼 마음놓고 신나게 땅을 흔들어 댈 수 있다. 명중률 문제가 남아있지만.

초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위력이 크게 증가했으며, 타입 무효화 적용 및 텔레파시 특성 등이 생기면서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이 시기부터는 아예 기본 명중률부터 대지의힘보다 높아져서 파티 구성에 따라서는 대지의힘으로 굳이 바꾸지 않아도 된다. 어지간해서는 다 맞지만, 손톱갈기를 한 번이라도 쓰면 거의 필중에 가까운 발군의 명중률을 자랑한다.

단, 그래스필드가 깔린 상태라면 지진의 위력이 반감되는 점은 주의.

2.2.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애니판에선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 무인편에서 모래두지가 지진을 사용한 것, 지우의 코코리가 쓴 것[43], AG편에서 메깅이 사용한 것[44] 등, 아예 안 나오는 건 아니지만[45] 오히려 구멍파기가 더 자주 나온데다 취급이 훨씬 더 좋다. 애니메이션에서 구멍파기는 땅 속으로 숨어 상대의 공격을 피하면서 기습 공격까지 하기 때문에 훨씬 더 대우가 좋다. 진흙뿌리기 같은 흙이나 모래를 쏘는 기술들마저 확중시키기가 쉽기 때문에 지진보다 빈도가 많이 나오며 취급 역시 훨씬 좋다.

사실 애니에서 지진이 나오지 않는 건 니가타현 주에쓰 지진으로 인해 AG 101화 '흔들리는 섬의 싸움! 미꾸리 VS 메깅!!'이 방영 중지된 이후부터이다. 이 에피소드에선 제목에 걸맞게 지진이 나왔었다. 즉, 도호쿠 대지진이 일어나기 전부터 7년 전에 이미 지진은 영구 출연정지 상태였다. 파도타기와는 다르게 앞으로 지진이 TV판 애니메이션에 나올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사정에 밝은 외국인들은 지진까지는 알더라도 흔히 모르고 있는 또 하나의 사실이 있는데, 같은 이유로 땅가르기 매그니튜드도 나오지 못하고 있다. 참고로 땅가르기는 관동편 로켓단이 한 트레이너의 100연승 제물이 될 때 교정깁스를 찬 모래두지가 사용한 것과 오렌지 리그 결승에서 지우의 켄타로스가 사용한 것 단 두 번이며, 매그니튜드 또한 관동편의 오바람의 딱구리와 회색체육관 무능해의 딱구리가 사용한 두 번 뿐이다.

이쯤하면 눈치챘겠지만, 지진, 땅가르기, 매그니튜드 모두 마지막 출연이 근 20년 전. 물론 일본의 다른 영상 창작물에서는 지진과 지반이 무너지는 묘사가 나오기도 하지만, 포켓몬스터는 기본적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작품이기에 주 시청층이 지진에 대해 공포와 안전교육이 필요한 상태에서 이를 내보내는 것은 무리가 있다.

사실 애니메이션에서의 지진은 성능 자체가 별로 좋은 기술이 아니다.[46] 한마디로 애니 한정 대우가 안 좋은 기술. 게임과 달리 애니메이션에서는 스피드와 순발력이 좋으면 점프로 누구나 간단히 피할 수 있는 기술로 묘사되기 때문.[47] 디그다(닥트리오), 마그마그처럼 점프가 불가능하고 느린 포켓몬이 아니고서야 맞추는 것이 어렵다. 대표적으로 AG 70화에서 종길 게을킹이 지진을 사용하지만, 점프력이 좋은 나무돌이에게는 효과가 없었다.

게다가 비행 타입이 없어도 독케일, 도나리, 헤라크로스, 불카모스 등 벌레 포켓몬을 필두로 일단 날 수 있는 포켓몬은 물론, 특유의 사이코 파워로 둥둥 떠다니는 에스퍼 타입이나 흐물흐물 떠다니는 고스트 타입 포켓몬들에게는 효과가 없다. 게다가 딱히 에스퍼, 고스트 타입이 아니라거나 비행이나 부유 특성이 없더라도 떠다니는 포켓몬들도 있다. 심지어 전포들은 비행 타입이 없더라도 대부분이 비행 능력이 있는 녀석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지진으로 대미지를 주는 모습을 묘사하기가 쉽지가 않다. 애니판의 설정에선 비행 타입이나 부유 특성이 없어도 떠다니는 메타그로스, 동탁군, 레시라무, 제크로무, 디아루가, 메가리자몽X, 지라치, 비크티니, 자포코일, 드래캄, 카푸꼬꼬꼭과, 스피드가 매우 빠른 붐볼, 쥬피썬더 등이 지진 맞고 쓰러지는 모습은 상상하기 힘들다.

덕분에 애니메이션만 보고 게임에 입문한 아이들은 이 기술의 존재 자체를 모르다가, 실전에서 제대로 당해보고 동심파괴 당하는 사례가 종종 발견되곤 한다.

거의 비슷한 이펙트인 땅고르기가 사실상 지진의 역할을 대신해서 가끔 나오는 편이다. 심지어 구멍파기와 땅고르기뿐만 아니라 실전에 지진에 밀려 잘 채용되지 않던 대지의힘, 10만마력, 드릴라이너가 애니에서 지진보다 훨씬 더 자주 나오는데다 취급도 더 좋다.

이렇게 안 좋은 취급을 받다가 새벽빛의 날개 7화에서 금랑의 플라이곤이 사용하여 단델의 킬가르도를 제압하는 것으로 오랜만에 재등장했다. 연출도 인상적인데, 킬가르도의 아래에서 지반이 솟아나와 킬가르도를 가둬버리고, 플라이곤이 날아오르는 동안 지반이 더 커지더니 나중에는 아예 바위산이 되어 폭발하는 연출로 나와서 진짜 위에 서술된 비행타입이거나 특성이 부유이거나 심지어 공중에 떠다니거나 스피드가 빨라도 피할 수 없다는 느낌을 주며 애니에서의 지진이 좋지 않은 기술이라는 인식을 단박에 부숴버렸다. 뭣보다 상대로 나온 킬가르도도 공중을 부유할 수 있는 포켓몬인지라 더욱 그렇다. 그래서 이전까지 나온 지진 사용자들을 전부 바보로 만들어 버린 거 아니냐는 의견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 마저도 아동층이 주요 타겟이자 작중에서 지진 묘사에 어려움을 겪는 TVA랑 달리 새벽빛의 날개는 ONA인 만큼 특정 기술에 대한 자유로운 묘사가 가능하기에 이런 연출이 나올 수 있었다는 시청자들의 반론도 존재한다.

2.3. 포켓몬스터 SPECIAL

적어도 애니판에서보단 자주 등장한다. 예를 들어 은동이 자신의 거대코뿌리에게 대지의플레이트를 쥐여준 다음 더 강력한 위력의 지진을 사용하게 하거나...

2.4. Pokémon GO

땅 타입 기술 중 대미지가 가장 강한 기술이다. 대미지가 무려 140이지만 너무 느리다는 것이 단점. 모션이 끝날 즈음에 대미지를 준다. 본가와 다르게 실시간 터치&회피 대전방식인 Pokémon GO에선 레이드나 체육관 공격 상황이라면 모를까, 이렇게 판정이 느린 스킬을 상대가 맞아줄 리가 없어 체육관 방어에 꽂아봤자 의미가 없다. 더군다나 땅 타입 포켓몬들도 대부분 공격력이 크게 높지 않은 편이라 특유의 느린 속도와 맞물려 레이드에서 시간을 잡아먹는다는 느낌이 강하다.

과거에는 대미지가 이보다도 낮은 120이였으며, 때문에 땅 타입 홀대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었다. 이 당시에는 상성 보정도 1.4~1.96배였던 시기라 땅 타입이 필요한 레이드에서는 차라리 망나뇽이나 뮤츠 등의 범용 어태커를 투입했을 정도.

다만 트레이너 배틀에서는 시전시간이 없고, 다른 1차징 기술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필요에너지 덕분에 자주 채용된다.[48] 에너지당 대미지도 1.83으로 우수한 편. 워낙 범용적으로 사랑받았던 기술이다 보니[49] 결국 2023년 6월 위력이 10 감소되는 너프를 받았다.


[1] 만들려면 코코리의 발톱 5개, 디그다의 흙 3개, 미꾸리의 점액 3개가 필요하다. [2] 단 이로 인해 메가리자몽X 메가메타그로스 같은 단단한발톱 특성을 가진 포켓몬이 특성 보정을 받지 못하는 단점이 있으나, 이 둘은 이를 감안해도 막강한 성능을 갖고 있다. [3] 물론 겜프릭이 땅 타입에 불리하게 메타를 바꿔오기는 했다. 대표적으로 아이템 풍선과 특성 부유다. 또한 6세대에 지진의 위력을 반감시켜주는 그래스필드가 추가되어 처음으로 지진을 저격한 패치가 이루어졌다. 다만 배우는 녀석이 한정되어 있는 데다가, 나오자마자 그래스필드를 까는 특성 "그래스메이커"를 보유한 포켓몬은 카푸브루루 고릴타 계열 둘 뿐이다. 다만 고릴타는 신기술 그래스슬라이더를 얻어 자속 지진 사용자들의 카운터로 군림하고 있기 때문에 8세대에 와서야 그나마 제대로 된 너프를 받았다. 비록 조건부이지만 9세대에서도 그래스필드를 까는 올리르바가 추가되었다. [4] 특히 한카리아스는 130이라는 기본 공격력 보정을 받은 자속 지진을 102라는 스피드로 날릴 수 있다는 메리트를 가지고 있는 것 만으로 메리트가 있으며, 이는 한카리아스 본인이 출시된지 17년이 지난 세월에도 용의춤을 받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이기도 하다. [5] 현재까지 페어리, 비행을 반감하는 타입들은 전부 땅 공격에 약점을 찔린다. [6] 디버프, 반동, 혼란, 충전 턴 등 포함. [7] 다른 하나는 6세대에 새로 추가된 기술인 폭음파. 단, 친밀도에 따라 위력이 변화하는 기술인 은혜갚기가 사실상 노 디메리트 위력/명중 102/100 기술이긴 하다. 다만 폭음파가 사실상 준전용기 수준으로 배우는 포켓몬이 적은데다 공격 상성이 마냥 좋다고 볼 수없는 노말 타입 기술이고, 은혜갚기가 8세대에서 삭제된 점을 고려한다면 범용적인 기술 중에서는 사실상 지진이 현재 유일한 100/100의 노 디메리트 기술이라 봐도 좋다. [8] 심지어 지진의 하위호환 격인 10만마력도 페어리 타입 중에서는 가라르 날쌩마 카푸브루루밖에 안 배운다. [9] 정작 이들의 패러독스 포켓몬 중 날뛰는우레 꿰뚫는화염은 배우지만 굽이치는물결은 못 배운다. [10] 참고로 개 포켓몬들 중에서 덩치가 상당히 크다. [3세대] 3세대부터 [원] 특이하게도 원종은 못 배운다. [중] 3단 진화형 포켓몬의 경우 중간 진화형부터 [3세대] [3세대] [중] [중] [3세대] [3세대] [3세대] [3세대] [3세대] [3세대] [중] [중] [중] [3세대] [원] [3세대] [3세대] [31] 2세대부터 [3세대] [3세대] [3세대] [중] [36] 데기라스는 56에 배우므로 55레벨에 진화캔슬 후 56 찍고 배우고 진화 가능 [37] 미꾸리가 레벨 31에 배우므로 30레벨에 진화 캔슬 후 31에 배우고 진화 가능 [38] 4세대에서는 진화 시기를 놓쳐서 32가 아닌 더 높은 레벨에 진화시켰다면 하트비늘로 살려야 하지만, 7세대부터는 진화 레벨 불문 진화할 때 배우는 것으로 상향되었다. [39] 우파는 레벨 33에 배우므로, 대습초원에서 레벨 20대 후반의 우파를 잡았다면 30까지 진화 캔슬 후 배우고 진화 가능 [40] 같은 광역기였던 매지컬샤인이나 스톤샤워는 광역 공격 능력만 삭제된 채 멀쩡히 남아 있다. 아무래도 저 둘은 플레이어에게 영향이 안 가도록 사용할 수 있어보이지만, 지진은 지면을 흔들며 균열을 내버리는 기술이라 빼도박도 못하기 때문인듯. [41] 굳이 이유를 찾자면 야생 포켓몬과의 배틀 때문일 것이다. 이전 세대처럼 배틀 전용 공간이 연출되는 게 아니라 오픈 월드 상태 그대로 배틀에 진입하는데, 지형에 따른 고저차가 있고 시점 전환도 되며 다른 포켓몬이나 NPC도 그대로 보이기 때문에 땅이 갈라지는 이펙트로 바닥 전체를 덮어버리는 연출은 매우 부자연스러워진다. [42] 참고로 탐험대까지의 상성을 기준으로 비행은 땅에 ¼의 피해를 입기 때문에 굳이 비행 타입이랑 조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불꽃/비행, 전기/비행, 바위/비행, 독/비행, 강철/비행은 지진에 반감까지의 피해를 입히므로 조합하면 안 되고, 벌레/비행이나 풀/비행처럼 땅을 극한으로 감소시키는 조합이 낫다. [43] 성도리그 H조 1차전, 모에와의 대결에서 마그마그에게 두 번 사용해서 큰 데미지를 입혔다. 끝내기 기술은 돌진이지만 지진이 다 해먹은거나 마찬가지. [44] 메깅은 인게임에서 지진을 배우기 제일 쉬운 편에 속한다. 그걸 어필하기 위해 넣은 것으로 보이며, 또한 일본의 신화에서는 메기가 몸을 흔들면 지진이 일어난다는 신화가 있단 것도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45] 지금까지 딱 5번 나왔다. 이마저도 AG편이 마지막이다. 새벽빛의 날개까지 포함하면 6번. [46] 사이코키네시스와는 정반대 수준. 사이코키네시스는 에스퍼 타입이 아니면 잘 채용되지 않고, 게임에서 겨우 쓸만한 에스퍼 타입 기술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상대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거나 높이 날려버린 다음 떨어트리는 것마저 가능한 그야말로 매체에서의 다양한 염력 능력자가 사용할 법한 대부분의 공격방식을 보여준다. [47] 성도리그 예선을 보면 알겠지만 코코리가 지진을 쓰자 화면이 흔들리는 묘사만 나와서 돌떨구기보다 약한 것 같이 묘사된다. 이는 매그니튜드도 동일한 사양. [48] 하이드로펌프나 눈보라는 위력이 지진보다 10 더 높은 대신 요구 에너지도 75인데, 지진은 65다. [49] 대짱이, 가라르 메더는 말할 것도 없고, 강철톤, 메타그로스, 씨카이저 등에게는 여전히 지진이 최우선 서브 웨폰이며, 지진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칠색조, 잠만보, 액스라이즈 등에게도 제한컵 등 특정 메타에 따라서 지진을 채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