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16 16:13:17

중심지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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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조건 3. 크리스탈러의 중심지 이론
3.1. 중심지3.2. 중심지의 성립 요건3.3. 중심지의 분포
4. 뢰쉬의 수정 중심지 이론5. 기타

1. 개요

Central Place Theory

중심지이론()은 쉽게 말해 상업의 중심지들이 어떻게 분포하는지에 대해 규명한 경제지리학 이론이다. 보통 입지론을 1,2차 산업 경제지리 이론이라고 하고 중심지 이론을 3차 서비스 상업 경제지리 이론이라고 한다.

중심지의 반대개념은 '배후지(背後地)' 라고 부른다. 중심지를 지원하는 주변이나 뒷편 지역을 말한다. 서구권에서는 hinterland 라고 칭하며 원래 독일어 단어지만 영어권에서도 그대로 쓰이고 있다.

2. 조건

중심지 이론은 대체로 크리스탈러의 모형과 뢰쉬의 수정 모형이 잘 알려져 있다. 보통 모형의 성립을 위해 입지론과 같이 ceteris paribus를 따라 전제조건이 붙는데 그 조건들은 다음과 같다.[1]

*지표면은 자연지리적 현상이 모두 균질한 평야 지대이다.
*경제인[2]들은 유동적으로 이동하지 않고 합리적인 사고로 언제나 최대의 이익만을 추구한다.
*수요는 무한이고, 재화의 가치는 항상 고정돼 있다.
*공간 상에서 경제인들과 경제력의 분포는 균등하다.

3. 크리스탈러의 중심지 이론

3.1. 중심지

주변 지역에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해서 경제인[3]들이 모이게 되는 모든 지점을 의미한다. 중심지는 특성에 따라 상업 중심지, 교통 중심지, 행정 중심지 등 여러 종류가 있고 규모나 계층에 따라서도 고차, 저차 등 여러 단계로 분류된다. 예컨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전철역, 버스 정류장 등이 교통 중심지에 해당한다. 중심지의 특성에 따라 이론의 틀이 각기 달라지지만 이하에서는 상업 중심지의 분포 모형을 중심으로 서술한다.

3.2. 중심지의 성립 요건

중심지가 쇠락하지 않고 유지되기 위해서는 최소 요구치보다 재화의 도달 범위가 크다는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여기서 최소 요구치와 재화의 도달범위란, 중심지를 유지할 수 있는 주변 지역의 인구를[4] 공간상의 거리로 표현한 것이다. 재화의 도달범위는 인구, 경제력, 교통 조건을 감안했을 때의 실제 중심지의 주변 지역 규모를 말하고, 최소 요구치는 중심지를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재화 도달범위를 뜻한다. 따라서 중심지의 재화 도달범위가 최소 요구치에 미달한 경우 중심지는 쇠락한다. 이를 결정하는 변수는 인구(밀도), 경제력, 교통조건, 그리고 중심지의 차수이다. 중심지가 고차 중심지일수록 더 많은 최소 요구치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중심지 차수는 시장, 행정, 교통 원리에 따라 중심지 차수가 분화되는데 이를 k라고 두고 시장 중심지 차수는 k=3, 교통 중심지 차수는 k=4, 행정 중심지는 k=7이라고 표시된다.

3.3. 중심지의 분포

파일:external/www.geocurrents.info/Central-Place-Theory-Model.jpg

이미지 출처

원형의 지역을 배후지로 가지고 성립된 중심지는 같은 차수의 다른 중심지와 경계가 겹치게 되는데, 겹치는 지역에서 불필요한 경쟁을 줄이기 위해 배후지간 균일하게 경계가 형성될수있는 육각형의 배후지 형태를 가진다.[5] 또한 육각형의 꼭지점에서 하위 중심지가 마찬가지의 원리로 다시 육각형 형태의 배후지를 가지고 성립되는데, 이 과정을 통해 동일한 공간 상에서 여러 차원의 중심지들이 공존하게 된다.

이 때 상위 중심지의 배후지 범위는 하위 중심지의 3배가 되는데, 이런 형태의 중심지 형성 원리를 K=3 principle이라 하며 상업 중심지의 분포를 설명해 주는 모형이다.

다만 교통 및 행정 중심지의 분포는 다른 원리를 따르고, 교통은 k=4, 행정은 k=7으로 분류가 되는데, 이에 대한 설명은 위키백과를 참고할 것.

4. 뢰쉬의 수정 중심지 이론

한편 독일의 경제학자 아우구스트 뢰쉬(August Lösch, 1906~1945)는 중심지의 형성이 고차부터 저차 중심지 순으로 이어진다는 크리스탈러의 이론에 회의적이었고, 반대로 저차 중심지로 시작해 고차 중심지순으로 형성된다고 생각했다.

또한 가격이 상승하면 수요가 줄어든다라는 조건을 새롭게 추가해 한 지대에서 생산자와 경제인들이 많아지면 원형인 지대의 상권이 줄어들고, 생산자들은 상권을 벗어난 배후지로 이동해 새로운 상권을 형성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생산자들이 새로이 형성한 상권이 서로 중첩되면 효율성[6]을 유지하기 위해 육각형의 상권이 유지되게 된다고 설명했다.

뢰쉬는 또한 생산자와 소비자가 경쟁하도록 하는 공간적 구조를 찾는 것을 시도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평면에서 정의된 생산지 전체로부터의 하나의 생산 중심지를 선택했고, 육각형을 배열해 한 생산지에서 나오는 재화가 배후지에 동일하게 분배되도록하기 위해 육각형모양의 배후지의 크기가 최대값에 도달할때까지 회전시켰다.

파일:löschclockingmodel.jpg

위 그림은 시장 중심지의 차수 k가 3부터 시작해 배후지가 회전하면서 k의 차수가 커지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이전의 크리스탈러의 모델은 중심지가 3,4,7의 일정한 차수 k 값을 가진다고 설명했지만, 중심지가 회전됨에 따라 차수 k가 커진다는 주장을 설명하는 모델이다.

5. 기타

문명 5의 도시 모델이 딱 이 모델을 따르고 있다. 스포어에서 지을 수 있는 도시 형태도 꽤 유사하다.


[1] 경제인의 조건은 국부론의 인간 이기심을 바탕으로 한다. [2] 여기서 경제인들은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인간들을 지칭한다. [3] 혹은 소비자 [4] 더 정확히 표현하면 그 인구가 보유한 경제력. [5] 당장 n+6 각형을 생각해보면 형성되는 경계가 균일하지 않을뿐더러 n이 올라갈수록, 서로의 중심지에 가까워지는 현상이 벌어진다. [6] 여기서 말하는 효율성이란 불필요한 시장 경쟁을 회피한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