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주술회전의 주인공 이타도리 유지의 행적을 정리한 문서.2. 도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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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스쿠나의 손가락을 먹은 시점에서 육체를 빼앗기거나 독성으로 즉사하거나 둘 중 하나였겠지만 오히려 아무렇지도 않게 스쿠나의 정신을 억누를 뿐만 아니라 매우 손쉽게 자아와 주도권을 되찾는다. 도저히 믿기 힘든 일련의 사태를 목도한 후시구로가 주술계 규정상 제령의 대상이 된 이타도리를 경계하면서도 육체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존재가 둘 중 누구인지 확신할 수 없어 공격을 망설이던 그 때, 특급 주술사 고죠 사토루가 나타난다.
고죠는 스쿠나의 손가락을 먹고도 죽지 않을 뿐더러 자아마저 유지할 수 있는 이타도리에게 흥미가 생긴 듯 잠시 살펴보더니 10초 동안 스쿠나와 교대해 줄 것과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오라는 주문을 하고, 스쿠나가 교대하자마자 또 날뛰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이타도리에게 자신은 최강이기에 걱정하지 말라는 자신만만한 대답을 들려주고는 이내 교체된 스쿠나와 가벼운 대결을 선보인다.[5] 이타도리는 고죠의 요청대로 인격을 교대해 고죠와 스쿠나가 대결을 펼친 지 정확히 10초가 지나고 나서 다시 본래의 인격으로 돌아와 스쿠나를 억누르고 자신의 자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음을 증명해 낸 뒤 곧바로 고죠에 의해 잠시 정신을 잃는다.
정신을 차려보니 사방팔방 부적으로 둘러싸인 기묘한 공간에 결박된 상태였고 자신을 주술고전 1학년 담임 교사라 소개한 고죠에게 자신이 은닉 사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을 통보받는다.
고죠: 너에겐 지금 두 가지의 선택지가 있어.
지금 당장 죽을 것인가, 아니면 모든 스쿠나를 찾아서 집어삼킨 다음에 죽을 것인가.
그러면서 고죠는 이타도리가 삼킨 스쿠나의 손가락은 파괴가 불가능할 정도로 강력하고 위험한 특급 주물이며 죽는다면 그 안에 있는 스쿠나도 함께 죽기 때문에 주술계의 상층부가 사형을 독촉하고 있지만, 그것만은 원치 않았던 후시구로의 사적인 부탁과 무려 저주의 왕을 품고도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강한 용적과 내성을 지닌 이타도리의 재능을 눈여겨본 고죠의 재량으로 이왕 사형을 시킬 거라면 현존하는 손가락 20개를 전부 먹인 뒤에 실행하자는 명분을 내세워서 집행 유예를 성사시켰다고 설명한다. 그와 동시에 이타도리에게 하나의 저주로서 당장 처형될 것인지, 아니면 스쿠나의 그릇으로서 나머지 손가락을 회수해 삼킨 뒤로 미룰 것인지 선택지를 제안한다.지금 당장 죽을 것인가, 아니면 모든 스쿠나를 찾아서 집어삼킨 다음에 죽을 것인가.
이튿날 고죠의 배려로 잠시 자유의 몸이 되어 이구치와 사사키가 있는 입원실을 방문한다. 이구치의 부상에 대해 자책하는 사시키에게 애초에 자신이 주물을 주웠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위로하고, 이구치를 치료할 주술사의 파견 소식을 전달함과 동시에 작별 인사를 한다. 후에 할아버지의 장례를 마저 치르면서 고죠와 저주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데[6], 스쿠나의 손가락 건 외에도 세상 곳곳에 저주로 인한 피해가 얼마나 빈번하게 발생하는지 평범한 비술사 소년으로 자라 온 이타도리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세계의 또 다른 모습이자 앞으로 자신이 마주하게 될 현실을 듣게 된다.[7]
스쿠나가 사라지면 저주의 숫자가 현저히 줄어들어 전날 밤 후시구로와 선배들의 목숨이 위협받았던 것처럼 저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답을 듣고, 이내 각오를 다진 듯 고죠가 소지하고 있던 또 하나의 스쿠나의 손가락을 마저 삼킨다. 처음과 마찬가지로 손가락에 대한 내성을 만족스럽게 증명해내고[8] 자신이 왜 죽어야 하는지 모르면서도 한편으로 스쿠나를 없애고 다른 사람들이 평범한 죽음을 맞기를 바라고 있고, 할아버지의 유언을 생각해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할아버지의 장례식과 오컬트부 선배들과의 작별 인사를 마치고 도쿄로 올라와 주술 고등전문학교로 전학온 다음 학장에게서 간단한 입학 테스트를 치른 뒤 합격하고 후시구로의 옆방 기숙사로 배정받는다.
다음날, 고죠와 후시구로와 함께 또 다른 1학년 쿠기사키 노바라를 맞이하러 하라주쿠로 향한다.[9] 같은 시골 토박이로서 고죠의 도시 견학 간다는 말에 함께 신나하지만 주령 퇴치를 위한 폐건물에 도착하자 실망한다. 사실 이는 이타도리와 쿠기사키가 주술사로서 얼마나 '미쳐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테스트의 일환으로[10][11], 그렇게 쿠기사키와 같이 폐건물에 들어가 도중에 갈라져서 자신을 습격한 주령을 고죠에게 건네받은 주구로 침착하게 해치운다. 그리고 건물 벽을 부수고 등장해 아이를 인질로 삼은 주령과 쿠기사키의 대치 상황을 해소한다.
3. 주태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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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교체된 스쿠나가 특급 주령을 물리쳤지만 어째선지 육체의 주도권을 일시적으로 잃어버렸으며[13], 그 사이 스쿠나는 쿠기사키와 이지치를 먼저 탈출시키고 이타도리를 기다리던 후시구로의 앞에 나타나 이타도리의 심장을 뽑아내 죽음을 각오하지 않는 이상 교대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압도적인 힘으로 후시구로를 농락한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육체의 주도권을 다시금 차지한 뒤 후시구로의 진심[14]을 듣고는 "오래 살아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한 번 죽음을 맞이했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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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지고 싶어요. '
최강'을 가르쳐 주세요!
훈련 첫 날, 소년원 사건에서의 경험과 그때 느꼈던 자신의 무력감을 상기하며 동료들을 확실하게 지켜낼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지겠다는 각오를 담아 상술한 대사처럼 고죠에게 "'최강'을 가르쳐달라"는 포부를 전한다.[18][19]처음에는 우선 주력과 술식에 대한 간단한 지식을 배운다. 앞으로 다른 주술사들처럼 멋진 술식을 배울 생각에 한껏 기대하지만 기본적으로 술식은 날 때부터 타고나는 것이며 재능이 80% 이상을 차지한다는 고죠의 사실에 기반한 팩폭을 듣고 잠시 좌절한다. 그것도 잠시 고죠는 체술에 주력을 얹어서 싸우는 방식을 제시해주고, 강한 주력이나 주술보다 무서운 것은 기본기와 체술이며 그것이 오히려 술식보다 더 두려운 강점이 될 수 있다며 위로한다.[20] 고죠의 격려를 받고 기운을 차린 뒤, 야가 학장의 주해인 곰인형 '츠카모토'를 안은 채 영화 감상을 겸한 주력의 컨트롤과 상시 유지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21]
고죠가 야가 학장과의 미팅을 위해 이동하던 도중 난입한 특급 주령 죠고와 맞붙고 있을 시각, 한창 영화를 보며 주력 컨트롤 훈련에 집중하고 있었다. 어느새 죠고와 싸우다 말고 지하실로 이동해온 고죠의 부름에 깜짝 놀란 와중에도 주력의 안정을 흐트러뜨리지 않은 빠른 습득 속도를 보여준다. 여기에 흡족해 하는 고죠에게서 주술의 정점인 영역 전개에 대해 배울 것을 제안받고 바로 고죠의 술식인 무하한으로 지하실에서 한참 멀리 떨어진 죠고가 있는 숲까지 순식간에 이동하자 당황한다.
곧장 영역 전개를 끌어내기 위한 고죠의 도발에 넘어가 제대로 분노한 죠고를 보며 처음으로 제대로 된 특급 주령의 진면목을 마주하고 눈앞의 상대가 지금까지 상대해온 주령들과 비교를 불허하는 강력하고 위험한 존재임을 알아본다. 그와 동시에 소년원의 트라우마가 떠올라 순간적으로 겁을 먹지만 괜찮으니 자신에게서 떨어지지 말라며 자신을 안심시키는 고죠의 다독임에 안정을 되찾는다. 그리고 압도적인 힘과 실력의 격차로 죠고의 영역 전개를 가볍게 밀어내고 죽음 직전까지 몰아넣은, 그야말로 최강의 주술사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스승의 강함과 저력을 목도하고 탄복한다.[22]
뒤이어 죠고를 구하러 온 하나미가 시선을 끄는 바람에 놓쳤으나 조금 전의 특급 주령들을 이길 정도의 실력을 키우기 위해 빠르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 영화 훈련과 고죠와 트레이닝을 병행한다. 고죠가 인솔할 수 없는 시기에는 1급 주술사 나나미 켄토와 현장 실습을 하는 등 꾸준히 수련한다.
4. 어린 물고기와 역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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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날 밤 나기가 게토의 계략에 휘말려 주령에게 살해당하고 마히토에게 속아 넘어간 준페이가 식신으로 자신을 괴롭힌 일진들과 소토무라 선생을 포함한 학교 내의 사람들을 해치기 시작하자 저지하기 위해 싸우게 된다.
준페이는 인간의 감정이나 마음은 영혼의 대사작용에 불과한 가짜이며 빼앗을 수 있는 생명을 빼앗는 것을 막을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는 논리를 내세우며[30] 자신을 저지하려는 이타도리를 독성을 지닌 식신으로 제압하려 한다. 하지만 스쿠나의 그릇이라는 특성상 만독불침의 체질을 지니고 있었기에 독은 통하지 않았다. 이타도리는 준페이가 그럴듯한 논리를 꾸며내고 있지만 단지 자신이 옳다고 믿고 싶은 것뿐이라고 지적하고, 고죠의 조언을 떠올려 식신술의 주체인 준페이를 무력화시키는데 성공한다. 이어서 준페이에게 어떤 이유가 있던 간에 지금의 행동이 다정한 어머니와의 생활을 등지면서까지의 가치가 있는 일이냐고, 그런 어머니를 두고 사람의 마음이 가짜라는 말을 할 수 있느냐고 일침을 가한다. 그 말에 준페이는 인간에게 마음 따윈 없으며,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서는 자신과 어머니 모두 인간의 마음에 의해 저주받았다는 잔인한 현실을 인정할 수 없었다고 눈물과 함께 그간의 아픔과 서러움을 토해낸다.[31]
미안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잘난 척 함부로 말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해줘. 나는 절대로 준페이를 저주하지 않을 거야.
준페이의 행동 이면에 자신이 미처 알아채지 못한 슬픔이 내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서 울분 섞인 공격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아준다. 이에 당황하는 준페이에게 아무것도 모르면서 무작정 정론을 내세워 규탄하려 한 행동을 사과한다.[32][33]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해줘. 나는 절대로 준페이를 저주하지 않을 거야.
직후 모든 사정을 전해듣고 함께 슬퍼해주면서 주술고전으로 들어오라는 제안을 한다. 그곳에는 터무니없을 만큼 강한 선생님과 의지할 수 있는 동료들도 많이 있으니 모두와 협력하면 어머니를 저주한 진짜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거라면서 함께 싸우자는 말로 감화시키는데 성공하지만, 마치 그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특급 주령이자 준페이를 조종한 흑막 중 하나인 마히토가 나타난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나타난 제3자의 존재에 당황하면서도 마히토가 나나미가 경고한 인간형 특급 주령임을 깨닫고 경계하려던 그 찰나 순식간에 움직임이 봉쇄되고 만다. 다급하게 준페이에게 도망가라고 외치지만[34][35] 얼마 안가 준페이가 마히토에 의해 개조 인간으로 변형되는 충격적인 광경을 목도하게 된다. 이후 개조 인간으로 변한 채로 달려드는 준페이를 어떻게든 막아내고 있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 스쿠나를 부르며 어떤 것이든 들어준다는 조건으로 준페이를 원래대로 고쳐 달라고 부탁하나[36] 매몰차게 거절당하고, 자존심도 미래도 다 바쳐놓고도 아무도 구하지 못하는 게 참혹하기 짝이 없다며 되려 비웃음만 당한다. 자신과 준페이가 처한 비극적인 상황을 두고 진심으로 유쾌하단 듯이 폭소하는 스쿠나와 마히토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결코 인간과 이해관계가 양립될 수 없는 '저주'라는 존재의 극악함을 다시금 실감한다.
결국 준페이가 사망하자[37] 작중 처음으로 살의를 불태우게 되고 진심으로 분노하며 안면에 주먹을 날린다. 이때 일반적인 공격으로는 대미지를 입지 않는 마히토가 코피를 쏟았는데, 유지는 저주의 왕의 그릇으로서 항상 타인의 영혼이 자신의 육체에 존재하기 때문에 영혼의 윤곽을 본능적으로 파악하고 있음이 밝혀진다. 즉, 마히토의 영혼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천적이 된 것. 하지만 타격 위주로만 하려고 했으나 전투 도중 신체가 늘어나는데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가 판단 미스로 손이 꿰뚫렸으나 고통을 참고 바닥에 내다 꽂고는 타격을 가하려다가 몸을 날카롭게 바꾼 마히토에게 복부와 흉부에 찔리게 된다. 그 틈을 타 너로는 날 못 이기니 스쿠나와 바꾸라는 조롱과 함께 무위전변에 당할 뻔 하나 영혼이 건드려진 스쿠나의 경고로 미수로 돌아간다. 직후 절대 바꾸지 않을 것이고 죽여버리겠다는 말과 함께 거침없이 박치기와 발차기를 가하고 마무리를 지으려다 뒤가 잡히지만 곧이어 나타난 나나미의 도움으로 구사일생한다.
이후 나나미와 함께 협공하지만[38] 마히토가 개조 인간을 꺼내들자 처음에는 차마 공격을 않다가 결국 모두 처리하고 다시 전장에 합류한다. 그러나 싸움 도중 각성한 마히토가 영역 전개를 시전하고 나나미가 갇혀서 죽을 위기에 처하자 영역 안으로 침입해 의도치 않게 스쿠나의 심기를 거슬리게 하면서 영역은 해제된다. 그러나 마히토는 기어이 도주에 성공하고 뒤쫓으려 했으나 과다출혈로 기절하고 만다.
사건이 끝난 뒤 마히토를 놓치고, 구해주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다가 나나미에게 위로와 격려를 받는다.
에피소드 초반까지는 누군가를 죽인다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꼈지만 결국 후반부를 기점으로 죽인다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동시에 올바른 죽음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고뇌하며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지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5. 교토 자매 학교 교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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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수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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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건이 마무리되고 방으로 돌아가던 길에 너 때문에 이렇게 사람들이 죽어나간다는 스쿠나의 조롱을 담담하게 듣다가 후시구로에게는 알리지 말라고 받아친다. 과거 후시구로가 말했던 "자신이 구한 인간이 남을 해치면 어쩔 것이냐"라는 말을 떠올리며 배려한 것이었지만, 후시구로도 마찬가지로 이미 이 사건의 발단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쿠기사키에게 이타도리를 위해 말하지 말자고 이야기를 나눈 상태였다. 에피소드 막판에는 토도, 메이메이에 의해 1급 주술사 승급 추천을 받게 된다.
이후 여느 때와 같이 동급생 셋이서 임무를 마치고 각자의 볼일을 보기 위해 갈라진다. 한편, 쿠기사키는 이타도리의 중학교 동창인 오자와 유코를 만나[42] 카페에서 이타도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오자와의 회상으로 중학교 시절의 과거가 잠깐 비쳐진다.
회상 속에서 교실에서 만화책을 보던 중 반의 여학생들 중 누가 가장 좋냐는 동급생들의 질문에 크게 신경 쓴 적은 없지만 굳이 고르자면 오자와라고 답한다. 당시 키가 작고 뚱뚱한 체형이었던 오자와였기에 학우들이 이에 의문을 표하자, 식사법이 단정하고 글씨체가 깔끔하다는 등 오자와 본인조차 깨닫지 못한 그녀만의 장점을 짚어준다. 다른 학생들이 타인의 외적인 겉모습만 보고 평가할 때 그 사람이 지닌 진짜 장점과 본질적인 가치에 주목하는 이타도리의 품성이 재차 조명되는 대목. 당시 이 대화를 몰래 듣고 있던 오자와는 그 때부터 이타도리에게 연심을 품게 되었다.
오자와가 이타도리를 만나고 싶어하는 목적을 알게 된 쿠기사키는 즉시 후시구로를 불러내 이타도리의 이상형[43]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마침 오자와는 키가 큰 소녀였기에 이상형 조건에 부합했다.[44] 이내 둘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다른 곳에서 파칭코를 하고 있던 걸 문자로 단도직입적으로 불러내면서 파칭코 경품을 들고 곧장 약속 장소로 온다.
그러나 하필 오자와에 대한 이야기를 미리 전하는 것을 깜박하는 바람에 이타도리가 본인이 이전과는 너무나 달라진 모습을 알아보지 못해서 그녀가 상처받을 상황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우려하였으나 걱정도 잠시, 오히려 먼저 알아보고 반가움을 표하자 오자와는 울컥하며 기뻐한다. 옆에서 조용히 이타도리를 향해 10점만점 팻말을 꺼내는 두 동기는 덤.[45]
처음에는 예전과는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이타도리가 좋아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자 했지만 그 과정에서 정작 자신이 싫어하는 부류의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외적인 가치를 중요시하게 된 스스로를 깨달으면서 고백은 접어둔 채 그대로 돌아간다.[46] 그렇게 헤어진 뒤 이타도리가 두 사람에게 영화를 보러 가자고 권유하는 것으로 오자와 에피소드는 마무리된다.
7. 시부야 사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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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사변의 참여자(스포일러 주의) ||
시부야 사변의 참여자(스포일러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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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사 | <colbgcolor=#8A4B08> 게토 스구루(†) = ??? · 우라우메 · 하사바 미미코† · 하사바 나나코† · 시게모 하루타† |
특급 주령 집단 | 마히토† · 죠고† · 하나미† · 다곤† | |
주태구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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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미 반 | 나나미 켄토† · 후시구로 메구미 · 이노 타쿠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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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전야제
2018년 10월 19일, 고죠를 통해서 후시구로, 쿠기사키와 함께 이오리 우타히메에게 스파이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들은 뒤 용의자인 얼티밋 메카마루의 본체가 있는 장소로 찾아갔으나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스파이 혐의는 확정사항임을 알게 된다.7.2. 각오
지하철로를 통해 메이메이와 우이우이와 함께 시부야와 동일한 장막이 쳐진 메이지진구마 역으로 가다가 얼티밋 메카마루의 분신으로 고죠가 봉인당했음을 알고, 높은 건물에 올라가 이 사실을 최대한 큰 소리로 알린 뒤 장막을 친 주저사를 후시구로와 함께 쓰러뜨리고서 이노를 후방 텐트에 옮겨놓기로 한 후시구로와 떨어져 먼저 지하철 안으로 돌입한다. 그 과정에서 민간인을 습격하는 개조 인간들을 망설임없이 죽이고 메뚜기 주령과 마주치지만 얼마 안 가 승리한다.7.3. VS 쵸소우
그렇게 시부야역 안으로 나아가던 중 동생들의 원수를 찾아 나선 쵸소우와 마주치고 천혈에 팔에 부상을 입었다. 곧장 자신의 동생들이 무슨 말을 남겼냐는 물음에 별다른 말은 없었지만 울고 있었다라고 답하여 쵸소우의 분노를 일으키며 본격적으로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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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했다. 내 역할을.
후시구로가, 쿠기사키가, 나나밍이, 선배들도, 모두가 여기를 통과해서 고죠 선생님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게,
죽어도 이 녀석을 전투불능으로 만들어 놓자.[47] 고죠 선생님을 구하는 건, 굳이 내가 아니어도 돼.
쵸소우의
적혈조술에 밀리고 밀려 패배를 목전에 앞둔 순간, 메카마루가 깨어나 일단 화장실로 들어가 물바다를 만들어 놓는 식의 대처법을 내놓자 어리둥절해도 죽을 위기에 순순히 따른다. 그리고 이러한 작전은 잘 먹혀들어가 삼투 현상으로 인해 혈액의 외부 조작이 무력화 된 쵸소우와 육탄전을 벌여 압도해 승리를 확신하지만, 방심해서 간장을 꿰뚫리는 치명상을 입고는 죽음을 느끼지만 자신이 아니어도 고죠 선생님을 구하면 된다며 죽어도 쵸소우를 행동 불능으로 만들기로 결심한다.죽어도 이 녀석을 전투불능으로 만들어 놓자.[47] 고죠 선생님을 구하는 건, 굳이 내가 아니어도 돼.
치열한 접전[48] 끝에 첫번째 공격 외엔 왼쪽 주먹을 사용하지 않은 점을 이용해 오른손으로 시야를 가린 후 왼팔로 일격을 날리지만, 애초에 이 사실을 간파하던 쵸소우가 미리 방어해 큰 타격을 주지 못하고 패배하여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그대로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갑자기 존재하지 않는 기억[49]으로 혼란에 빠진 쵸소우가 어디론가 사라지며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7.4. 스쿠나의 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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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 주지. 놔라.
- 료멘스쿠나
그 후 미미코와 나나코에 의해 스쿠나의 손가락 1개, 죠고에 의해 10개를 먹게 되면서 스쿠나에게 몸의 주도권을 빼앗기고 만다.[50] 기존에 먹었던 손가락과 합치면 현재까지 16/20개의 손가락을 먹은 것으로 추정되며 이 시점에서 스쿠나의 파워는 80%가 된다.- 료멘스쿠나
스쿠나가 육체의 주도권을 일시적으로 가져간 동안 죠고를 퇴치했지만, 후시구로가 주저사 시게모 하루타와의 동귀어진 할 각오로 벌인 마허라의 조복 의식에 끼어들어 시부야를 초토화시키고, 마허라를 완전히 소멸시키는 과정에 140m 전방으로 복마어주자를 시전해 대학살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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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 나만!! 나만!! 죽어!! 지금!!
(가야 해. 싸워야 해. 이대로 있으면 나는, 한낱 살인자다.)
그리고 실컷 곱씹어보라는 스쿠나의 조롱과 함께 다시 몸의 주도권을 찾은 순간 눈 앞에 펼쳐진 참상과 함께 떠오른 스쿠나가 저지른 학살의 기억에 못 이겨 구토와 함께 절규[51]하다가 이대로 포기하면 자신은 단순한 살인귀가 된다며 싸워야 한다는 다짐으로 일어나서 역으로 재진입한다.[52](가야 해. 싸워야 해. 이대로 있으면 나는, 한낱 살인자다.)
7.5. 진정한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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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도리: .....넌 대체 뭐야!! 마히토!!
마히토: 그렇게 고함을 지르지 않아도 다 들려!! 이타도리 유지!!
그러나 이러한 다짐이 무색하게도 직후 "뒤를 부탁한다"라는 유언을 남기고 나나미가 마히토에게 살해당하자 극심한 분노에 휩싸여 달려든다. 그러나 곧바로 마히토가 날린 개조 인간의 도와달라는 단말마에 주저하다가 고전하던 중 결국 얼굴에 자상을 입는다. 그러고는 어떻게 그렇게 인간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다 죽일 수 있느냐 일갈하지만 오히려 마히토에게 "너는 나다"라는 조롱과 준페이에 대한 고인모독만 당하고 나나미의 유언을 상기하며 주술사로서 확실하게 제령하고자 마음 먹는다.[53] 이후 체술로 압도하다가 여러 전투 경험을 통해 변형이 능숙해진 마히토와 호각으로 싸우기 시작한다.마히토: 그렇게 고함을 지르지 않아도 다 들려!! 이타도리 유지!!
이에 마히토가 리스크를 피하려고 이타도리의 멘탈을 꺾으려고 개조 인간을 쓴 전략을 사용하기 시작하자 고전한다. 사람들을 염려하다가 반격을 허용하는 패턴이 반복되던 중 역 바깥에서 마히토의 분신과 싸우고 있던 쿠기사키의 공격이 본체에까지 대미지를 주자 이를 눈치채고 아무도 구하지 못했지만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고 여기게 해주었다고 고마움을 표하며 공격을 이어간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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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VS 마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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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미 마음이 무너질대로 무너진 상태였기에 "나는 그저 살인귀에 불과하며 신념이라고 믿고 있었던 건 그저 나를 위한 변명에 불과했다"는 자기혐오의 말을 처절하게 내뱉으며 울부짖는다. 그럼에도 토도의 조언과 닛타 아카리가 쿠기사키를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겨우 정신을 차린다.[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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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인해 세 사람은 제각기 120% 잠재력을 끌어올리게 된다.
그리고
흑섬을 작렬시키며 전선에 복귀한다. 직후 토도 또한 흑섬을 적중하면서 3명 모두
120%의 잠재력을 끌어내게 된다. 곧이어 협공으로 마히토를 궁지에 모는 듯 했던 그 순간, 마히토가 0.2초의 영역을 전개하면서 토도의 왼손을 날려버린다. 하지만
토도가 자신의 오른손과 마히토의 손을 부딪쳐서 술식을 발동하여 빈틈을 들어주자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흑섬을 날려 위기를 모면한다. 그러나 마히토가 자신의 진정한 영혼의 형태를 깨닫고 편살즉영체를 각성, 일반적인 공격이 통하지 않자 궁지에 몰리지만 경정권을 통한 2타와 토도의 페이크로 최대 출력 흑섬을 정통으로 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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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겠어, 마히토. 나는 너다.
나는 널 부정하고 싶었어. 네가 하는 말 따위, 난 모른다고 말이야.
하지만 지금은 달라. 단지 널 죽여야겠어.
다시 새로운 주령으로 태어난다면, 그 녀석도 죽일 거야.
이름을 바꿔도, 모습을 바꿔도, 몇 번이든 죽일 거다.
더는 이유도, 의미도 필요 없어.
모든 개조 인간을 소모하고서 궁지에 몰린 마히토에게 '나는 너와 같다'고 인정하며 주령을 죽이는데 이유 따윈 없으니 몇 번이고 죽일 것이라고 말하며[56], 겁을 먹고 네 발로 기면서 추하게 도망치는[57] 마히토의 뒤를 쫓던 이타도리는 게토 스구루와 마주한다.나는 널 부정하고 싶었어. 네가 하는 말 따위, 난 모른다고 말이야.
하지만 지금은 달라. 단지 널 죽여야겠어.
다시 새로운 주령으로 태어난다면, 그 녀석도 죽일 거야.
이름을 바꿔도, 모습을 바꿔도, 몇 번이든 죽일 거다.
더는 이유도, 의미도 필요 없어.
7.7. VS 게토 스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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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줘. 고죠 선생님을 내놔!
옥문강에 봉인된 고죠를 되찾으려고 게토에게 덤비지만 마히토와의 싸움으로 지친 이타도리로서는 특급 주저사인 게토를 상대하기는 무리인 상태였지만, 그럼에도 게토의 공격을 받아내고 버텨내자 "내 솜씨긴 하지만 대단하다고나 할까. 스쿠나의 그릇 터프하구나"라며 감탄하는 동시에 여유를 부리고는 마히토를 주령조술 극번 소용돌이로 흡수한다. 그 직후 지원군으로 교토고 일행, 판다, 쿠사카베가 합류하고 나중에는 츠쿠모 유키까지 가세하지만 게토와 그 일당을 상대하기 역부족이었고 결국 놓치고 만다.결국 주술총감부에서 이타도리의 집행 유예를 취소시키고 사형 집행자로 옷코츠 유타를 선정한다. 거기다 본의아니게 젠인 가의 사정으로 젠인 나오야의 원한까지 사게 됐다. 시부야 사변 이후 마히토와의 싸움에서 입은 상처로 미간과 입가 왼쪽에 흉터가 남게 되었고 쵸소우와 함께 행동한다. 스쿠나의 학살로 인한 죄책감 + 후시구로를 음모에 이용하려는 스쿠나로 인해 이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고 자조하며 주령 사냥에 나선다.
8. 사멸회유
8.1. 출생의 비밀
주령 사냥을 계속하던 도중 젠인 나오야, 옷코츠 유타와 마주친다. 이후 쵸소우가 젠인 나오야, 유지가 옷코츠를 상대하고, 옷코츠에 의해 심장이 찔린다. 내면에 있던 스쿠나는 무슨 일인지 미소만 짓고 나서지 않는다.옷코츠에게 심장이 찔린 이후 정신을 잃은 동안 꾼 꿈속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는데, 이때 밝혀진 바로 이타도리의 어머니는 여자의 몸으로 갈아탄 카모 노리토시(現 게토 스구루)이며, 이타도리는 쵸소우의 말대로 형제 사이였다.[58][59] 직후 깨어난 이타도리는 옷코츠에게 고죠에게 부탁받아 그를 돌보기 위해 일부러 처형자가 됐으며, 계약으로 묶여 있으니 우선 한 번 이타도리를 죽이는 동시에 반전 술식으로[60] 빠르게 심장을 재생시켜 되살렸다는 설명을 듣는다.[61]
설명을 모두 들은 직후 곧바로 후시구로와 재회한다. 고전으로 돌아가자는 제안에 시부야 사변에서의 사건을 없었던 일로 하지 말라며 일갈한다. 거기에 후시구로는 우리들의 잘못이며, 주술사는 히어로가 아니다. 우리들을 심판하는 사람은 없으니 그저 끊임없이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 말을 듣고도 괴로워하면서 너라면 그렇게 말할 테지만 그게 아니다. 내가 옆에 있으면 너는 끊임없이 고통받는다며, 독백한다. 그렇게 망설이던 와중 후시구로가 우선 나를 구해, 이타도리라고 말하자 놀란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누나인 츠미키가 사멸회유에 휘말렸고 너의 힘이 필요하다며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이후 옷코츠에게 자신이 손가락을 15개 먹어서 5개만 남았다는 것, 스쿠나가 후시구로에게 뭔가를 기대한다는 것, 무슨 일이 있으면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하고 후시구로를 따라간다. 그곳에서 젠인 마키와 츠쿠모 유키와 조우, 텐겐을 만나러 나선다.[62] 그렇게 마주하게 된 텐겐에게 스쿠나의 그릇이라고 지칭된다.
8.2. 부품
텐겐을 만나 사멸회유를 일으킨 장본인에 대한 설명 및 고죠 사토루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듣고 텐겐의 호위를 위해 남은 쵸소우와 유키를 뒤로 유타와 후시구로와 함께 떠나 유타로부터 하카리를 만나라는 조언을 듣고 하카리를 만나러 떠난다. 떠날 때 주술고전 교복은 눈에 띌 수 있다며 후시구로와 옷을 바꿔 입고 하카리가 운영하는 클럽에 들어가고 출전 멤버로 정해진다.클럽에 관계자한테 룰을 받아 대전 상대로 판다를 만나고 어느 정도 합을 맞추다가 판다의 속임수로 간단히 이긴다. 이후 하카리를 만나 대화를 나누다 갑자기 고죠도 술을 잘 못 마신다며 술을 따라주는 하카리에게 고죠가 누구냐고 모른 체 하다 그 탓[63]에 오히려 고전 측 주술사라는 사실이 들켜서 결국 싸우게 된다. 하카리의 공격을 맞아도 계속해서 일어서며 "자신은 저주를 계속해서 제령하는 부품"이라며 부품으로서 '열'을 보여준다.
이타도리는 하카리와 키라라를 설득시키며 싸움은 중단되었고, 회의 끝에 각자의 역할을 결정한 뒤 결계에 들어서지만 곧바로 후시구로와 떨어진다. 곧장 비기너 사냥꾼인 하뉴와 하바의 습격을 간단하게 제압하고 히구루마의 위치를 아는 아마이 린이라는 옛날에 만났던 플레이어와 같이 움직인다. 이후 아마이의 안내를 받아 극장 안에서 히구루마 히로미를 만난다.
8.3. VS 히구루마 히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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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도리는 히구루마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지만 결국 의견이 어긋나 룰 개정을 위해 100점을 써달라며 싸움에 임한다. 하지만 곧바로 히구루마의 영역 전개인 '주복사사'에 휘말리고 첫 번째 재판에서 몰수형 처분으로 주력을 모조리 빼앗긴다.[64]
주력이 없는 상태로 1급에 버금간다는 히구루마를 상대로 어느 정도 버텼지만 주력이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는 채 해결책을 고민하다가 제약이 걸린 주술(=영역)이라면 그만큼 시전자에게 불리한 구석도 있을 것이라는 판단과 재판을 답습하는 듯한 결계의 특성을 꿰뚫어보고 재심을 요청, 실제로 이게 맞아떨어져 2심이 시작된다.
그러나 하필이면 2심에서의 죄목은 시부야에서의 대학살. 이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어 저항할 의사도 없이 덤덤히 자신이 유죄임을 시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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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맨: 이타도리 유지는 2018년 10월 31일 시부야에서 대량 살인을 범한 혐의가 있다.
이타도리: 응. 내가 죽였어. 이건 거짓말도, 부정도 아니야.
저지맨: “길티” “컴피스레이션” “데스패널티(死刑)”[65]
이에 히구루마의 식신인 저지맨이 격노해[66] 이타도리는 사형 처분까지 받으며 몰리다가 히구루마가 자신의 죄가 아님에도 처벌을 받아들이려는 이타도리의 모습에서 초심을 되찾고 사형 집행을 포기, 술식을 해제해 이타도리의 부탁대로 다른 플레이어에게 점수를 넘겨줄 수 있다는 룰을 추가한 뒤 자신에게 남은 2점 중 1점을 양도해주고 헤어진다.이타도리: 응. 내가 죽였어. 이건 거짓말도, 부정도 아니야.
저지맨: “길티” “컴피스레이션” “데스패널티(死刑)”[65]
199화에서 오랜만에 재등장, 현재 쿠루스, 타카바, 후시구로와 같이 있는데 이들과 만난 이유는 타카바가 하제노키와 싸우는 순간 이타도리가 합류하고 그 뒤 둘이서 쿠루스가 후시구로를 데리고 가는 광경을 보게 되어 호텔에서 같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후 계속 잠들고 있었던 후시구로에게 옷코츠와 하카리의 득점 소식과 타카바와 쿠루스, 그리고 후시구로의 득점을 사용하면 츠미키를 구할 수 있다고 말해준다. 후시구로가 쿠루스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녀의 뺨에서 입이 튀어나오자 자신과 같다며 놀란다. 곧이어 쿠루스가 과거의 술사인 '천사'와 공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천사로부터 도와줄 수는 있지만, 그 대신 타천이라는 주술사를 죽이는데 협조해달라는 제안하자 이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갑자기 스쿠나에 의해 생득 영역으로 끌려와 갑작스레 타천은 자신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는다.
바로 다음 화에서 이러한 사실로 인해 잠시 표정이 굳었다가 소파에서 쉬겠다는 핑계로 쿠루스와 자리를 바꾼 뒤 건너편에 있는 후시구로에게 필사적인 바디랭귀지로 '타천=스쿠나'라는 사실을 전달하는데 성공한다.[67] 물론 쿠루스가 스쿠나를 확실하게 죽일 능력만 된다면 오히려 동귀어진할 각오도 다졌지만[68] 스쿠나가 너무 쉽게 정보를 풀어주자 오히려 거기에 이용당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일단 믿을 수 있는 후시구로에게만 이 사실을 알린 것이었다. 이후 천사가 굉장히 많은 수의 인간이 콜로니에 들어있다고 하자 그 숫자에 놀란다.
203화에서는 등장은 없지만 대신 쵸소우의 추궁을 받은 켄자쿠가 이타도리를 만든 이유를 밝힌다.
쵸소우 : 유지에게 뭘 시킬 셈이냐.
150년 동안 우리를 방치했을 때와 달리, 뭔가 다른 걸 꾸미고 있을텐데?
켄자쿠 : 음~ 딱히 구체적인 역할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그릇'으로 있는 거. 거기서 이미 역할은 끝났어.
쵸소우 : ......
켄자쿠 : 이타도리 유지는 시작의 봉화야. 스쿠나와 함께 하는 한, 그를 둘러싼 저주의 연쇄는 멈추지 않지. 그야말로 신시대의 태풍의 눈이 된거야.
즉, 애초에 주태구상도처럼
그저 시험삼아 만든 존재에 불과했으며[69], 굳이 의도를 말하자면
살아있는 것 자체가 문제인 존재로 만들어 이타도리를 둘러싼 이들의 싸움을 통해 저주의 연쇄를 일으킬 생각이었다. 쵸소우는 이에 저주의 중심은 유지가 아니라 네놈이라며 분노한다.켄자쿠 : 음~ 딱히 구체적인 역할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그릇'으로 있는 거. 거기서 이미 역할은 끝났어.
쵸소우 : ......
켄자쿠 : 이타도리 유지는 시작의 봉화야. 스쿠나와 함께 하는 한, 그를 둘러싼 저주의 연쇄는 멈추지 않지. 그야말로 신시대의 태풍의 눈이 된거야.
이후 쿠루스, 타카바, 후시구로와 함께 움직이다가 미군의 습격을 받으나 의자로 막는다.
210화에선 미군에게 정보를 얻은 뒤 군인들을 돕자는 것을 천사가 반대하자 동료가 아니니 지시하지 말라며 너희를 신용하지 않는다는 적대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후 후시구로와 움직이며 그렇게 적대적인 건 천사와 스쿠나 때문이고 쿠루스가 쿠기사키 대신이 되는 거 같아 싫었다고 고백하며 나중에 사과한다고 한다.
11월 16일 오전, 마키와 만나 텐겐이 붙잡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후시구로가 아직 동화되지 않은 것에 의문을 표하자 지금은 츠미키가 먼저라며 그녀의 구조를 위한 룰을 추가한다. 이후 츠미키가 후시구로 앞으로 워프되자 이에 놀라고 인사를 나눈 뒤 그녀에게 쿠루스를 소개해주고 농담까지 주고받는 등 사이가 좋아진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 순간 츠미키가 100점을 사용해 이탈하지 않고 룰을 추가하자 의아한다.
8.4. 계활
이타도리는 츠미키가 이탈하면 후시구로는 괜찮아질 거라 생각해 천사에게 부탁해 스쿠나를 죽여버리고 고죠의 봉인을 풀 생각한다. 처음부터 후시구로를 돕고 사라졌으면 좋았을 거라 생각하던 중 츠미키가 갑자기 뜬금없는 룰을 추가하고, 크게 당황한 후시구로가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자 쿠루스와 함께 붙잡으려 시도하지만, 그 순간 스쿠나가 계활을 말해 1분간 강제로 주도권을 빼앗긴다. 그 사이 스쿠나가 이타도리의 왼손 새끼손가락에 자신의 주력을 담은 뒤 뜯어내 후시구로에게 먹이고는 이타도리가 깨어난 순간 후시구로의 몸으로 갈아타고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했던 걸 기억하냐고 묻자 절망한다.그리고 곧바로 몸의 구멍이 뚫릴 정도의 주먹을 맞아 빌딩 너머로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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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곱씹어봐라 [ruby(불행, ruby=나)]을.
214화에서 치명상을 입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쿠루스를 목격하고 곧바로 높이 뛰어올라[70] 스쿠나와 접전을 벌이며 스쿠나조차 놀랄 정도의 엄청난 파워로 싸우면서 어째서 평범하게 살지 못하고 불행을 흩뿌리냐고 일갈하지만 '해'를 맞고 주저앉는다. 이윽고 약한 주제에 삶에 집착하냐며 쿡 찌르면 죽어버리는 생물이 오래도록 행복하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담냐며 분수에 맞게 불행을 평생 곱씹고 살라는 대답에 이전의 마히토 때처럼 이들은 결국 저주라는 것을 되새기고[71] "너도 [ruby(불행, ruby=나)][72]을 곱씹게 해주겠다"고 분노하며 일어난다. 불행 중 다행으로 후시구로의 저항으로 스쿠나의 주력 출력이 저하되어 무수한 해와 팔을 맞아 피투성이가 될 지언정 피부만 베인 채 스쿠나에게 다가가 주먹을 날려 대미지를 입힌다.그러나 별다른 미동도 없었고 곧장 합류한 마키와 함께 싸운다. 이때 천여주박을 완전히 각성한 마키의 속도에 맞게 움직이며 합공하지만 스쿠나를 위해 온 우라우메의 빙음주법에 얼어버린다. 그러나 출력이 약해 곧장 얼음을 부수고 스쿠나를 붙잡으려 했지만 스쿠나와 우라우메는 누에를 타고 가며 절망에 빠진 이타도리를 보고 하리마[73]의 자[74]와 닮았다며 비웃는다.
220화에선 주술고전 일행과 합류하고 아마이와 대화한다. 자신을 자책하며 사과하자 자신은 아마이에 대해 잘 모르고 자신에겐 행동한 사실과 결과만이 있으며 덕분에 쿠루스가 살았다며 고맙다고 한다. 그리고 이타도리가 자리를 뜨자 아마이가 스쿠나가 없는데 싸울 수 있냐는 물음에 녀석의 협력 따윈 바라지도 않았다며 지금의 자신은 스쿠나라는 주력에 절여진 주물 같은 것이라 이에이리에게 들었고 녀석을 죽이려고 뭐든 먹을 수 있다고 결의한다. 이후 쵸소우에게 츠쿠모에게 받은 영혼에 관한 연구 기록을 받고 형제들의 일을 사과하자 쵸소우는 형제들이 네 안에 살아간다면 충분하다고 말한다.[75]
고죠가 옥문강 봉인에서 풀려난 뒤 스쿠나와의 싸움에 대비해 쿠사카베와 대련하는데, 기이하게도 이타도리가 쿠사카베를 메치기로 쓰러뜨린 뒤 이타도리라고 부르며 일어나라고 말하고 쿠사카베가 존댓말로 답한다. 이전에 쵸소우에게 츠쿠모의 영혼에 대한 기록을 받아 참고해 서로 육체를 바꾼 채로 대련한 걸로 보인다. 이후 12월 24일 스쿠나와 대결하러 가는 고죠를 응원한다.
9. 인외마경 신주쿠 결전
||<tablewidth=600><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9B003F><tablebgcolor=#1c1d1f>
인외마경 신주쿠 결전의 참여자(스포일러 주의) ||
인외마경 신주쿠 결전의 참여자(스포일러 주의)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주요 결전자 | <colbgcolor=#8A4B08> 고죠 사토루† · 료멘스쿠나† 수육체 |
주저사 세력 | 켄자쿠▼ · 우라우메† | |
도쿄 주술고전 측 세력 | 이타도리 유지 · 후시구로 메구미◆ · 쿠기사키 노바라◆ · 쿠사카베 아츠야 · 옷코츠 유타 · 젠인 마키◆ · 이누마키 토게◎ · 하카리 킨지 · 호시 키라라◎ · 이에이리 쇼코◎의료반 · 이노 타쿠마◆ | |
교토 주술고전 측 세력 | 토도 아오이◆ · 미와 카스미◆ · 가쿠간지 요시노부◎ · 이오리 우타히메◎ · 니시미야 모모● | |
기타 주술고전 측 세력 | 쵸소우† · 메이메이◎ & 우이우이 · 미겔 오두르 | |
사멸회유 영자 | 카시모 하지메† · 타카바 후미히코 · 히구루마 히로미 · 쿠루스 하나 | |
개별 문서가 만들어진 캐릭터만을 기재한다. 볼드체: 전투 기여도가 높은 인물이나 주요 인물 †: 사망자 ◎: 전투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인물 ▼: 생사 확인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인물 ◆: 고죠 사토루 사후 벌어지는 결전 도중 난입한 기타 인물 ●: 관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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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고죠 사토루 VS 료멘스쿠나
225화에서는 일행들과 함께 메이메이의 까마귀를 이용한 현장 중계를 통해서 고죠와 스쿠나의 전투를 지켜본다. 키라라가 영역의 필중 효과가 고죠의 무하한을 뚫을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을 표하자 전에 함께 주령의 영역에 휩쓸렸을 때 고죠 본인은 그렇다고 했다고 답한다. 이후 스쿠나와 고죠가 동시에 영역전개를 시전하고 복마어주자의 필중효과가 무량공처의 결계를 부수기 시작하자 영역의 결계는 외부의 공격에 약한 것을 떠올리고 경악한다.226화에서는 복마어주자의 중심에 있는 사찰을 부수면 어떻게 될지 의문을 가진다. 이에 대해 쿠사카베와 메이메이는 생득영역에서 구현화된 상징물은 특별한 의미나 역할을 갖지 않아서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 사찰이 평범한 영역의 상징물이면 애초부터 파괴가 불가능해 의미가 없다고 한다. 즉, 이것을 반대로 말하면 평범하지 않은 영역인 복마어주자의 경우 일반적인 영역과 다르게 영역의 상징물인 사찰이 중요한 역할이라는 뜻으로 복마어주자의 사찰을 파괴하면 영역을 해제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타도리의 예상은 정확해서 평범한 영역의 중심은 술사 본인이지만 복마어주자의 경우 영역의 중심이 술사 본인이 아닌 사찰인 것을 간파한 고죠는 술식을 회복한 뒤 술식반전 혁을 사용하여 스쿠나를 사찰로 날려버렸다.[76]
그리고 236화에서 고죠의 사망을 목도하고 이를 악문 채 어딘가를 향해 달려간다.[77][78]
9.2. VS 료멘스쿠나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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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화에선 고죠를 이어 참전한 카시모가 죽은 뒤, 옷코츠에게 받은 건틀릿 주구를 착용한 채 히구루마와 함께 등장한다.
그리고 244화에서 스쿠나와 고죠와의 결전을 앞두고 작전을 짜던 중 카모에게 자신을 가르쳐줘서 고맙다고 한다.[79] 직후 카시모 다음으로 나선다고 선언한 히구루마가 주복사사에서 스쿠나에게 유죄를 따낼 수 있나고 하자 스쿠나의 손가락에 의해 벌어진 사건을 언급하지만 이는 직접적으로 따지기 어려우며 준페이의 어머니에게 일어난 일도 마찬가지라는 답을 듣자 씁쓸한 표정을 보인다.[80]
결국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스쿠나가 살아온 나날과 범죄 스케일이 너무 커 오히려 이 빈틈을 노려 어이없이 경범죄 처벌로 끝날 수 있다며[81] 히구루마조차 머리를 싸맬 때 아직 자신은 2심밖에 치르지 않았다며 스쿠나까지 포함해 3심을 열면 되지 않냐는 식으로 핵심을 찌른다. 이러한 명안에 히구루마는 감탄하며 그렇게 되면 매우 높은 확률로 해당 죄목으로 재판을 열 수 있고, 이타도리와 스쿠나가 공범으로 여겨져서 범위가 매우 좁아져 이타도리의 계획이 채택된다.
시점은 다시 스쿠나와의 전투로 바뀌어 이타도리는 변형된 팔로 스쿠나에게 공격을 날리고 히구루마가 다시 시작한다는 말을 하고서 주복사사를 전개하여 이타도리와 스쿠나를 공동 피고인으로 삼아 앞선 2심에 이은 시부야 학살에 대한 3심 재판이 열린다.
3심 재판이 열리자 스쿠나는 영역에는 관심이 없고 그 검의 관심이 있다며 자신의 죄를 인정한다. 이에 저지맨은 스쿠나에게 몰수와 사형을 내리고, 고전의 술사들이 도착하지만 주복사사에 의해 부과된 술식 몰수는 "대상이 주구를 소지하고 있을 경우 술식이 아닌 주구에 적용"되기에 어주자가 아닌 신무해만 봉인되고 스쿠나가 날린 참격에 히구루마가 다치게 되고 이를 본다.
그 뒤, 쵸소우가 천혈을 날리지만 스쿠나는 이를 피해 그를 두 손으로 관통하고 이타도리는 그 광경을 본 뒤, 이노에게 나나미의 술식이 주구화된 걸 준 뒤 쵸소우를 부축한다. 이노가 스쿠나의 발차기에 날라가자 뒤이어 공격하지만, 참격을 맞고 공격하려 온 히구루마를 날려버리자 절대 히구루마를 혼자 두면 안된다는 쿠사카베의 말에 그를 쫓아가지만 스쿠나의 빠른 속도에 놀란다.
고죠가 부활하기 전, 옷코츠와 마키에게 후시구로를 구할 방법으로 히구루마의 술식을 소개한 뒤, 그에게 죽고싶냐고 묻는다. 이에 히구루마는 자신은 여기서 역할을 다하고 죽어야 된다고 하자 이타도리는 자신도 그렇지만 히구루마는 돌아가야 되는 거 아니냐고 하자 히구루마는 이미 자신은 너의 눈조차 볼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시점은 다시 전장으로 돌아와 영역 전연으로 술식을 중화시킨 히구루마에 스쿠나가 매료되어 이름을 확인한 뒤 날린 공격을 막아낸다. 그러나 스쿠나는 너에게는 흥미가 솟지 않는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참격에 의해 잔해에 깔린다. 이후 스쿠나의 무수한 참격을 맞고 전투불능 상태가 된 히구루마에게 처형인의 검을 넘겨받아 자신에게 저주를 남긴 나나미를 떠올리고 그거면 된다는 말에 자신은 주술사라며 다시금 각오를 다진 뒤 처형인의 검으로 스쿠나를 찌르려 든다.
그러나 히구루마가 의식을 잃은 탓에 처형인의 검은 효과를 잃었고[82] 스쿠나의 공격을 받고 밀쳐진다. 직후 1개월 동안 수련을 통해 반전 술식을 습득하여[83] 상처를 회복한 뒤 스쿠나가 갑자기 어딘가로 정신이 팔리자 당황한다. 사실 스쿠나는 이상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자는 많이 봤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타인인 것에 비해 이타도리와는 몸을 공유했던 시절이 있었기에 백절불요의 이상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보다 월등히 약한 이타도리가 이상을 관철하는 의지만으로 자신과 나란히 서있던 것이 불쾌해 철저하게 꺾기로 결심한다. 이후 옷코츠에게 죽은 켄자쿠로 인해 텐겐과의 초중복 동화의 주도권이 스쿠나에게 넘어간 것을 목격한다.
9.3. VS 료멘스쿠나 2차전
249화부터 옷코츠의 영역에 들어와 스쿠나에게 협공을 시도한다. 유지가 옷코츠와 함께 스쿠나를 상대하게 된 이유는 반전술식으로 피해를 회복해 영혼의 윤곽을 포착하는 능력으로 스쿠나를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출력이 떨어져도 반전술식 사용자인 스쿠나에게 일반적인 공격은 큰 의미가 없지만, 육체를 넘어 영혼까지 포착하는 이타도리의 타격은 '멱'으로 잠들어있는 후시구로의 영혼까지 닿아 이타도리가 공격할 때마다 스쿠나의 영혼과 후시구로의 육체 사이의 싱크로율이 점차 떨어지는 상태로 미허갈롱을 유지할 수 없을 때까지 몰아붙여 천사의 술식 소멸을 이용해 스쿠나와 후시구로를 분리시킬 계획이다.리카에 의해 날아간 뒤 스쿠나에게 매달려 암바를 시전하며 나름대로 옷코츠와 협공을 시도하다가 역으로 스쿠나의 팔에 안면과 상반신을 베일 위기에 처하지만 옷코츠의 주언에 의해 스쿠나의 행동이 멈춰 팔에 베일 위기를 면한다. 이후 옷코츠와 함께 달려들지만 스쿠나의 해에 베이고 한달간 무엇을 했냐는 스쿠나의 질문에 노력과 근성이라고 답하는데 꼼수 좀 부렸다는 옷코츠와 대답이 엇갈려 서로 당황한다.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사실상 가장 강한 술사와 싸우고 있는 것이라며 진안상애 내에서 결판을 내지 못하면 나중이 두렵다고 독백한다.
계속해서 옷코츠를 서포트하며 팔을 맞아도 피를 뿜어 스쿠나의 시야를 가려 옷코츠가 공격할 틈을 만들고 쉬지 말고 고치라며 끝임없이 자신을 몰아붙인다. 이후 스쿠나가 '세계를 가르는 해'를 날리려고 하자 주사를 맺지 못하게 팔을 붙잡고선 스쿠나의 안면에 피를 작렬시킨다.[84]
전장에 나서기 전, 쵸소우에게서 건네받은 츠쿠모의 영혼에 대한 수기에 따르면 영혼은 하나로 아주 약간 섞일 수는 있지만 완전히 섞이진 않고 비술사나 주물도 깊숙한 곳에 잠들어 있는 것 뿐이지 사라지거나 섞인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에 마키가 후시구로는 예외일 가능성을 언급하자 마히토처럼 영혼을 합쳐서 다른 생물을 만드는 술식이 없는 한 그럴 가능성은 없다며 자신은 이 수기를 믿고 후시구로를 깨울 수 있다고 단언한다.
시점은 다시 전장으로 되돌아와 리카와 함께 스쿠나의 팔을 묶고 옷코츠가 출력 최대 야곱의 사다리를 사용해 그를 빈사 상태로 만든다. 이윽고 후시구로를 깨우기 위해 주먹을 날려 후시구로의 영혼과 마주하지만 이미 후시구로의 영혼은 살아갈 의지가 없었고 빈틈을 틈타 스쿠나가 날린 세계를 가르는 '해'의 참격에 옷코츠와 함께 휘말린다.
영역이 붕괴된 뒤 다시 스쿠나를 향해 달려나간다. 부상으로 피를 토해도 어딘가 수복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자기 자신을 보채다가 진정하라는 쵸소우에게 몸 구석구석에 피를 순환시켜 혈관으로 몸의 윤곽을 형성하는 이미지를 떠올리라는 조언을 듣는다. 이어 옷코츠가 미리 준비한 신호에 따라 스쿠나의 심장을 찌른 후 싸우던 마키가 당하고 얼마 안가 쿠사카베마저 쓰러지면서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전력은 이타도리와 쵸소우 둘밖에 남지 않았다.
9.4. VS 료멘스쿠나 3차전
다음 화에서 미겔과 라루의 참전, 마키의 복귀로 다 함께 스쿠나를 공격하고 모두의 노력이 이어진 끝에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은 순간, 스쿠나가 라루에게 두 번째 흑섬을 명중시키며 반전 술식 출력의 회복을 예고한다.256화에선 스쿠나가 고죠처럼 반전 술식의 출력을 되찾을 수도 있다 생각하며 쵸소우, 마키와 함께 스쿠나를 공격한다. 스쿠나가 바로 반전술식은 사용하지 못했으나 주력은 점점 올라갔는데, 다행히도 이타도리의 타격은 여전히 치명적이라 스쿠나가 흑섬을 4회까지 사용한 이후에도 스쿠나의 주력 출력과 육체 지배를 약화시킬 수 있어 최악의 상황은 피한다. 이후 흑섬을 맞아 위험에 빠진 쵸소우를 구해주고 쵸소우에게서 '백렴'을 건네받은 뒤 스쿠나에게 붙어 영거리에서 천혈을 쏜다. 그 직후 치명상은 회피하면서 반격한 스쿠나는 시부야 때의 마히토처럼 이타도리에게서 흑섬을 의도적으로 쓸 것이란 예감을 느끼고 경계하나 라루에 의해 한 순간 시선을 빼앗기고, 그 틈에 이타도리가 작 중 최대 규모의 흑섬을 스쿠나에게 작렬시키면서 잠재능력이 완전히 해방되어 마침내 각성하게 된다.
9.5. 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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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속 흑섬에 허를 찔려 주력 출력이 떨어진 스쿠나는 고죠와는 달리 반전 술식의 출력을 되돌릴 기회를 얻지 못했다.[87] 대신 즉석 속박까지 곁들이면서 모든 것을 쥐어짜내 영역 전개를 감행하는데, 평소와 달리 지극히 불완전한 영역이었지만 그 위력과 범위는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마키에게 대처하기 위해 결계를 펴지 않는 영역을 고집한 탓에 유지시간이 99초 밖에 되지 않는 불완전한 복마어주자를 쿠사카베에게 전수받은 간이 영역으로 간신히 버텨내지만, 99초가 지나 영역이 붕괴되려는 찰나에 스쿠나가 최종 오의 [ruby(竈, ruby=카미노)]를 시전하고 영역 내부가 순식간에 불꽃으로 뒤덮히지만 쵸소우의 희생으로 살아남아 영역 내부에 있던 젠인 마키, 미와 카스미, 이노 타쿠마를 술식으로 대피시킨 뒤 난입한 토도 아오이와 함께 영역 전개 후 술식 사용이 어려워진 스쿠나에게 서포트 아래 흑섬을 먹이지만 지금의 스쿠나는 줄어들었다고는 해도 옷코츠와 같은 정도의 주력이 남아있었고 타버린 술식마저 다시 돌아와 영역 전개를 외치려는 그 순간 고죠 사토루로 보이는 자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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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화에서 술식대상을 좁히는 속박으로 술식대상을 한정해, 후시구로와 스쿠나의 영혼 경계에 해를 박아 넣어 영역이 붕괴된 이후 술식 사용 곤란 상태에 빠진 스쿠나에게 영혼 타격보다 강력한 대미지를 주며 공격한다.
그리고 264화에서 천사와 토도를 한꺼번에 공격해 날려버린 스쿠나를 쫓아와 공격한다. 스쿠나는 적중시킨 흑섬으로 반전 술식은 회복됐지만 아직 어주자는 회복되지 않아 영역은 전개할 수 없는 상태였다. 때문에 영혼의 경계를 가르는 '해'를 경계하지만 맞지 않으면 상관없다며 방심한 순간 이타도리의 영역 전개가 스쿠나를 집어삼킨다.
9.6. 미지의 영역
모종의 이유[89]로 스쿠나와 함께 자신의 고향을 본뜬 어느 공간에 발을 디디게 된[90] 이타도리는 스쿠나를 인솔하며 가재를 잡고 활을 쏘거나 말을 보면서 과거 이야기도 알려주는 등 차분한 모습으로 고향을 안내한다.뒤따라가던 스쿠나가 질린 듯 진심을 말하라 추궁하자 과거엔 할아버지 말대로 자신의 역할을 찾아 죽을 때까지 그걸 행하는 것이 자신이 살아난 의미라 여겼으나 지금은 그저 누군가의 추억 속에 강렬히 남지 못하더라도, 그저 먹고 자고 싸기만 하며 때때로 병에 걸리는 평범한 인생이라도 살아가는 것 그 자체에 가치가 있음을 알게 되었으며 인간은 도구가 아니니 날 때부터 역할을 타고나지 않을 뿐더러[91]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 중 어느 쪽이 진짜인지도 알 수 없으나 그와 별개로 누군가가 죽는 방식보다 살아갈 의미 자체를 무의미하게 보거나 부정하는 건 용납할 수 없어서[92] 그렇게 생각하는 스쿠나가 혹시나 마음을 바꾸거나 하다 못해 자신과는 다른 인물들의 삶을 공감해주었으면 했다고 밝힌다.
그러나 스쿠나는 이타도리가 쇠퇴해가는 고향 거리를 담담히 받아들이는 것처럼 그 말을 (지식으로서) 이해할 순 있으나 여전히 공감하지는 못 한다며[93] 이제와서 이딴 넋두리나 하고 있느냐, 자신에 대한 증오가 고작 그 정도밖에 안 되냐고 말하지만, 이윽고 무언가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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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시구로와도 대화를 나누는데, 단순히 평화롭게 살면서 츠미키가 이타도리와 같은 남자와 지내기를 바라고 있었지만 스쿠나에 의해 모든 게 무너져버렸기에 다시금 체념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모든 대화를 마친 뒤 미허갈롱을 발동함과 동시에 반전 술식의 출력까지 회복한 스쿠나에게 고전하던 중에 "네가 없으면 외롭다"는 호소에 반응한 후시구로가 그림자를 통해 스쿠나의 움직임을 멈춰세우며 빈틈이 발생, 유효타를 주기 시작한다. 결국 리스크를 감수하고 뇌 수복으로 술식을 회복한 스쿠나가 영역을 전개하려는 순간, 이타도리의 강화된 팔이 부서지며 사라진 손가락 2개[97]가 드러나고 직후 어딘가에 묶여있는 료멘스쿠나의 손가락이 클로즈업된다.[98]
사실 이타도리의 약지가 없어진 것은 옷코츠의 모방을 위해서였고, 스쿠나에게 블러핑을 친 것이었다.[99] 그리고 마지막 남은 스쿠나의 손가락은 돌아온 쿠기사키에게 공명[100]을 시전당한다. 이에 쿠기사키가 돌아왔음을 눈치채고 눈물과 함께 미소를 지은 뒤 해를 시작으로 스쿠나에게 맹공을 가한다. 그리고 서로 주먹을 동시에 날린 그 때 경정권으로 스쿠나의 움직임을 흐트러뜨리고 최대출력의 흑섬을 박아넣는다.[101]
9.6.1. 결착
이타도리가 맞춘 흑섬+영혼을 가르는 해 콤보의 영향으로 후시구로의 의식이 각성, 동료들의 분전을 지켜본 후시구로가 살아가기로 결심하면서 저항하며 육신의 주도권을 되찾자 스쿠나는 후시구로의 육신에서 강제로 떨어져 추한 고깃덩이나 다름없는 몰골이 된다. 이렇게 약소하게 변한 스쿠나를 주워 눈 높이까지 들어올리면서 "너와 나는 똑같다. 단지 나에겐 할아버지가 곁에 계셨기에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었던 것 뿐"이라며 마지막으로 "자신에게만 수육하여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한 삶을 살아가기로 한다면 살려주겠다"라고 제안하지만 스쿠나가 이를 거부하고 스스로 소멸하기를 택하자 그 의지를 존중하며 손 안에서 바스러져 사라져가는 모습을 지켜본다.이후 후시구로가 후유증으로 쓰러진 사이 완벽히 컨디션을 회복하고 복귀한 쿠기사키와 함께 과거 교류회 때처럼 커다란 상자를 가지고 와 서프라이즈를 시도하려 했으나 준비하던 중 후시구로가 깨어나는 바람에 서프라이즈는 실패한다. 오히려 아쉬워해서 한 소리를 듣는다. 살아돌아온 쿠기사키를 보고도 덤덤한 반응을 보이는 후시구로에게 쿠기사키가 뭐라고 하자 "난 공명이 박혔을 때 (감동받아서)살짝 울었다"고 거든다.
이후 쿠기사키와 후시구로에게 고죠가 이전에 그들을 위해 준비해둔 편지를 건네주며[102] 두 명의 편지[103]를 보다가 "미안하지만 메구미의 아빠는 이제 없어~ 내가 죽였거든! (미안!)"이라 장난스레 적힌 충격적인 내용의 편지를 보고 폭소하는 후시구로의 반응을 이해 못하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시계를 보며 마키 일행과 합류해서 옷코츠 선배를 구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곧이어 마키의 옷코츠를 향한 일갈을 듣고 당황한다.
9.7. 에필로그
결전이 끝나고 약간의 시간이 지나 남자친구를 볼 때 눈이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이상 현상이 일어난다는 의뢰를 받게 되면서 후시구로, 쿠기사키와 함께 의뢰자의 집으로 향한다. 그러면서 쿠기사키와 여러가지 방법을 제안하지만 후시구로는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지적한 다음 근처의 140m의 빌딩에서 24시간이 지나 술식 효과가 끝나고 다시 술식을 사용하는 때에 급습하기로 결정한다. 이후 예상대로 범인이 다시 술식을 사용하려고 들자 그 틈을 노리고 쿠기사키가 급습해서 범인을 잡는다.직후에 범인이 둘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저지른 짓이며 의뢰자(여친)가 캬바쿠라에서 일할 때 선물로 수천만엔짜리 가방을 주었던 것으로 밝혀진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범인이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앞으로를 걱정하는 모습을 본 이타도리는 고죠와 나눴던 대화를 떠올리는데, '고죠 사토루'라는 존재는 상관없지 않냐면서 자신과는 전혀 다른 강함을 가진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기대한다는 말을 끝으로 다시 현실로 돌아와 충분히 반성하고 나면 우리 일도 도와달라며 고죠가 그랬던 것처럼 기대한다면서 밝게 웃어 보인다.
범인 이송을 끝마친 후, 스쿠나의 손가락은 어떻게 했냐는 쿠기사키의 질문에 아무렇지 않게 도로 두고 왔다고 답하고서 당황하는 둘에게 이제는 그렇게 위험하지 않고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된 액막이라며 안심시킨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메구미, 노바라와 함께 웃으면서 나아가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104][105]
[1]
정확한 이름은 '미야기현 스기사와 제3고등학교'다.
[2]
사실 이전부터 이타도리의 경이로운 신체능력을 눈여겨 본 육상부 고문인 타카기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있었기에 재능을 빛낼 수 있는 육상부에 들어가는 선택도 있었으나, 할아버지의 병문안을 더 중요시했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한다. 오컬트부에 들어간 이유 역시 문병 시간에 맞춰서 활동을 일찍 마칠 수 있었던 것도 있었다. 거기에다 오컬트부의 즐겁고 돈독한 분위기를 특히 좋아했기 때문.
[3]
자신의 문병을 반기지 않는 할아버지의 투박한 태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곁을 지켰다. 할아버지의 입장에서는 손자가 얼마 못 가 죽을 자신을 신경쓰기보다는 학교에서 부활동을 하면서 친구들과 그 나이에 어울리는 일상을 보내기를 바랐기에 일부러 퉁명스러운 태도로 대했던 것이다. 이런 반응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성심껏 아픈 할아버지를 우선시하는 이타도리의 모습에서 깊은 효심을 엿볼 수 있다.
[4]
애니메이션에서는 본인 역시 주령에게 붙잡힌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주물을 삼키는 것으로 각색되어 이타도리의 행동에 당위성이 보강되었다.
[5]
사실 말이 가벼운 대결이지 스쿠나가 어떤 존재인지를 생각해보면 일부러 불러내서 상대한다는 것 자체가 보통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발상이다. 본인이 말한 그대로 현대 최강의 주술사인 고죠의 강력함과 위상을 알 수 있는 부분.
[6]
원작 만화에서는 어느 공터였지만 애니에서는 할아버지 와스케의 유골을 화장하고 뼛가루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대화를 나눈다.
[7]
스쿠나의 그릇으로서 활동하지 않는다면 어차피 주술계 규정에 위반되는 존재로서 사형될 것이고, 당장 사형을 미뤄도 주술사로서 활동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저주와 얽힌 끔찍한 현장들을 목도하게 될 것은 물론 그 과정에서 이타도리 역시 같은 일을 당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고죠는 이를 두고 원하는 지옥을 고르라라고 표현한다.
[8]
손가락을 섭취해 힘을 얻은 스쿠나가 잠깐 날뛸 뻔하긴 했으나 이를 잘 이겨내고 오히려 스쿠나에게 씌인 것마냥 미친듯이 웃다가 제 목소리로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맛없다'고 촌평했다. 이를 지켜본 고죠는 천년 만의 인재라며 속으로 감탄한다.
[9]
이 날 처음으로 고전에서 배급 받은 교복을 입고 나왔는데, 빨간 후드티가 받침옷으로 구성된 형식의 꽤 캐주얼한 디자인의 교복이다. 참고로 이는 고죠가 멋대로 커스텀 신청을 넣은 결과물이다.
[10]
정확히는 쿠기사키를 테스트하기 위한 임무다. 이타도리의 경우 이미 센다이에서의 활약이 있는 만큼 고죠는 확신의 '미쳐있는' 유형이라고 평했다.
[11]
주술사로서 임무에 투입되면 생긴 것도 그로테스크한데다가 위협적이기까지 한 주령들과 마주치는 것은 물론이요, 그 주령과 직접 싸우고 죽이는 일이 다반사인 만큼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미친' 멘탈의 소유자가 아니면 그 혐오와 공포를 감당할 수 없다. 실제로 이를 감당하지 못해 도중에 좌절한 주술사들이 꽤 많다고 한다.
[12]
나중에 밝혀지길 본래 이 임무는 신입생들에게 맡길 수 없을 정도로 위험과 불확실 요소가 많은 안건으로 스쿠나의 그릇인 이타도리 말살을 사주한 주술계 상층부의 의지가 개입되었다. 더군다나 이때는 담당 교사인 고죠가 출장을 나가느라 학생들을 인솔할 상황이 아니었다. 사실상 고죠가 자리를 비운 틈을 노려서 이타도리를 제거하려고 학생 세 명을 한꺼번에 위험에 빠뜨린 것.
[13]
스쿠나는 이를 아무런 구속(속박)없이 자신을 이용한 대가이기에 교체하는데 애를 먹는거라고 추측했다.
[14]
소년원 내부에서 사회에 나가 타인에게 해를 끼칠 인물은 원래부터 구할 마음이 없었다고 하자 스쿠나를 수육한 것으로 타인을 해칠 수 있는 위험 인물인 자신을 왜 살려줬냐는 이타도리의 질문에 "논리적인 사고에 기인한 것은 아니지만, 설령 위험하다고 해도 너 같은 선인이 죽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다."는 대답과 함께 마지막으로 "너를 구한 것을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는 말을 전한다.
[15]
주술사의 유언은 저주가 된다는 설정이 있다.
그리고 그 저주는 다른 의미로 제대로 이뤄졌다
[16]
(1) '계활'이라고 말하면 1분간 육체의 주도권을 바꾼다.
(2) 이타도리는 이 계약을 기억하지 못한다.
(3) 그 1분간은 아무도 안 죽이고 다치게 하지 않는다.
이타도리는 스쿠나를 믿을 수 없다며 이를 거절했고, 스쿠나가 추가로 제안한 '지금부터 싸워서 이타도리가 이기면 조건 없이 되살리고 스쿠나가 이기면 앞서 말한 속박으로 되살린다'는 내기를 수락했다가 곧바로 일격에 머리가 가로로 잘리며, 일방적인 계약을 당했다. [17] 고죠, 이에이리, 이지치, 나나미 [18] 애니메이션에서는 고죠가 이 말을 듣고 정말 놀랐다는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하는 디테일이 추가되었다. [19] 이 대사는 이타도리와 고죠 두 사람 모두에게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타도리는 스승인 고죠를 '최강'의 본보기이자 목표로 삼아 정진하겠다는 뜻을 전달하고 있으며, 고죠의 입장에서도 자신이 여태까지 홀로 짊어져온 '최강'이라는 단어와 그 삶의 무게를 고려하면 제자의 각오가 남다른 감개로 다가왔을 것이다. [20] 고죠 본인도 술식은커녕 주력조차 존재하지 않는 인간에게 한 번 죽기 직전까지 몰린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는 무게감 큰 경험담이기도 하다. [21] 주력은 감정을 통해 발산되는 것을 이용해, 주해와 함께 영화를 보면서 영화 감상에 동반되는 여러가지 감정 속에서도 주력양을 일정하게 방출하여 주력을 항시 유지하기 위한 훈련이다. 이때 츠카모토는 평소엔 잠들어 있다가, 제공받는 주력양이 너무 적거나 많으면 깨어나서 펀치를 날린다. [22] 그 전에도 지하실에서의 첫 훈련을 앞두고 고죠와 함께 수행하고 싶었다면서 기뻐하는 등 유독 잘 따르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 날을 기점으로 스승이자 최강의 주술사로서 존경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특급 주령에 대한 두려움과 트라우마를 완전히 떨쳐버린 듯 한결 담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3] 요시노 준페이를 비참히 죽인 마히토를 향해 내뱉은 말. 단행본 4권의 부제다. [24] 애니는 성우의 열연으로 절대영도의 분노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25] 위험도가 낮은 저급 주령으로, 원래 준페이가 주령을 볼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풀어 놓았지만, 예상치 못한 제3의 인물의 등장으로 급히 수습에 나선 것. [26] 이때 몸을 급히 뒤로 회전시켜 착지하려는 동작을 보이는데, 애니는 되려 전봇대에 머리를 부딪히는 개그씬을 선보인다. [27] 고죠의 영화 훈련의 영향으로 온갖 장르의 영화에 도가 터서 자연스럽게 영화 이야기로 대화를 트면서 친분을 맺었는데, 이 모습을 게토 스구루가 지켜보고 있었다. [28] 마히토와 사전에 짠 계획에 이타도리와 준페이가 친해진다는 전제가 필요해 멀리서 이를 확인하고 흡족해하며 지나간다. 이후 이 게토의 정체와 이타도리와의 관계를 고려하면 심히 오싹한 장면이 아닐 수가 없다. [29] 그 전까지 학교 일진들에게 괴롭힘만 당한 탓에 어둡고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내던 준페이가 이 순간만큼은 진심으로 즐거워하며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후의 전개를 알고 보면 슬픈 장면이다. [30] 마히토와 교류하면서 주입 받은 사상이다. [31] 애초에 준페이가 주술로 사람을 해치고자 하는 극단적인 행동을 실행에 옮기게 된 결정적 이유는 어머니의 죽음의 원인이 된 스쿠나의 손가락이 준페이를 괴롭히고 폭행한 주도자인 이토라는 학생의 사주에 의한 것이라는 마히토의 거짓 정보가 트리거가 되었기 때문이다. 즉 준페이의 입장에서는 인간의 악의라는 이름의 마음에 의해 자신은 물론 죄 없는 어머니까지 저주받은 부조리한 현실을 더는 견딜 수 없었던 것. 다만 정작 준페이를 끌어들여 악의를 심어 넣고 나기를 죽인 진짜 원흉 중 하나인 마히토가 인간의 마음(악의)에서 태어났음을 생각하면 비록 이토가 요시노 모자를 저주한 장본인이라는 건 거짓이지만 인간의 마음(마히토)에 의해 저주받았다는 사실 자체는 어떤 의미에서는 진실이었다. [32] 실제로 준페이가 내세운 논리는 대부분 마히토의 영향을 받은 사상이니만큼 이타도리의 지적은 정확했고 지극히 옳은 정론이었다. 하지만 이는 자칫 상대의 잘못을 바로잡는 데만 급급해서 상대의 감정을 외면하고 자신의 가치관만 무작정 강요하는 독선적인 모습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그만큼 상대가 흑화할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이 미처 알지 못한 깊은 상처가 기반이 되었음을 깨닫자마자 그것을 우선적으로 수용한 다음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했다는 점에서 이타도리라는 캐릭터가 지닌 선량함과 인간성의 진가를 확연하게 알 수 있는 대목이다. [33] 일부 독자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상황에서 타인의 잘잘못 유무에만 치중해서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고 수용할 시도조차 하지 않은 채 본인의 신념이나 가치관만을 우선적으로 강요하는 면이 없지 않았던 여타 선하고 정의로운 속성의 캐릭터들과는 대조적인 이타도리의 모습이 심금을 울렸다는 감상이 있다. [34] 이타도리가 공격을 당한 것에는 준페이가 마히토와 친분이 있는 사이라는 것에 놀란 빈틈을 노려진 것도 있다. [35] 마히토가 준페이와 어떻게 엮였는지는 모르지만 저주가 좋은 의도로 인간에게 접근한 것이 아닌 건 자명하고, 지금 같은 상황에 끼어들었다는 사실 자체에도 불순한 의도가 있음을 직감했기에 일단 이 자리를 떠나라고 경고한 것이다. 이 때 준페이는 마히토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되려 안심시키려던 순간, 마히토가 사람의 목숨을 장난감처럼 유린하는 명명백백한 악행을 저지른 광경을 목격했음에도 왕따와 폭력으로 얼룩진 나날에 놓여있던 자신의 탈출구가 되어주고 인간을 향한 증오를 긍정해준 그에게 감화되어 시야가 좁아지는 바람에 이를 깨닫지 못한 자신을 깨닫고 충격을 받는다. [36] 추후의 죠고의 입으로 밝혀지는 내용이지만, 마히토의 무위전변은 육체의 형태뿐만 아니라 영혼의 구조까지 변형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개조 인간이 된 사람은 반전 술식으로도 어찌할 수 없다. 천하의 스쿠나조차 애초에 들어줄 수 없는 부탁이었다는 것. [37] 그 순간, 준페이가 고전의 학생으로서 함께 했을 수도 있었던 만약의 광경이 이타도리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38] 이타도리는 스쿠나와 영혼이 공존하는 상태라 영혼의 윤곽을 본능적으로 파악한다. 영혼의 형태를 알지 못하면 유효타를 낼 수 없는 마히토에겐 천적. 심지어 안쪽에 존재하는 스쿠나로 인해 마히토의 무위전변도 듣지 않는다. [39] 키와 엉덩이가 큰 여자. 딱 제니퍼 로렌스 같은 취향이라고. [40] 이때 토도의 머릿속의 '존재하지 않는 기억'이라며 중학교 시절부터 절친처럼 지내는 기억을 떠올린다. [41] 이때 쿠기사키와 동시에 흑섬을 발동시켰다. [42] 멀리서 이타도리와 쿠기사키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오자와 쪽에서 먼저 다가와 말을 걸었다. [43] 키가 크고 엉덩이가 큰 여자 [44] 도쿄로 이사와서 환경 변화에 적응하다보니 키가 자라고 살도 빠졌다고 한다. [45] 오랜만에 재회한 옛 동창의 외모가 사람이 바뀐 정도로 완전히 달라졌음에도 한눈에 알아본 것은 물론 마치 바로 어제 만났던 친구인마냥 당연한 듯이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대하는 이타도리의 태도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46] 한편으로는 이타도리가 오자와 자신도 모르는 면을 알아준 것과는 반대로 자신이 모르는 이타도리의 숨겨진 면(스쿠나의 강생)을 알고도 계속 좋아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던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일거라는 해석이 있다. [47] 일전에 고죠가 후시구로에게 '죽어서 이긴다'와 '죽어도 이긴다'는 전혀 다르다는 지론을 설파하면서 자신과 이타도리는 언제나 홈런을 노리는 타입이라며 후자에 속한다는 것을 암시했다. [48] 이때 서로를 전투 자세를 잡는 장면은 레이드 2: 반격의 시작의 부엌에서 벌어지는 결투를 오마주 했다. [49] 자신과 두 동생, 이타도리가 함께 즐겁게 식사하며 쵸소우를 형이라고 부른다. [50] 이타도리가 의식을 잃었더라도 하루에 1개 정도라면야 스쿠나에게 주도권을 잃지 않았겠지만,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게 되는 바람에 주도권을 잃어버렸다.소화불량 하지만 이조차도 일시적인 것에 불과해 이타도리가 돌아오기 전에 강제적인 속박을 걸어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으라는 죠고의 제안에도 계획이 있다며 거절했다.
[51]
과거 자신이 왜 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던 말과 사람을 구하라는 할아버지의 유언을 떠올리고 피가 날 정도로 미친듯이 땅바닥을 긁으며 스쿠나(혹은 자기 자신)에게 죽으라는 저주를 퍼붓는다.
[52]
애니판에서는 이타도리가 바닥을 긁으며 처절하게 절규하는 장면부터 배경 음악으로 2기 2쿨 OP '
SPECIALZ'가 깔림과 동시에 스쿠나와 마허라가 싸우며 휩쓸고 지나간 장소들을 보여주며 마치 절망하는 이타도리를 스쿠나가 비웃는 듯한 연출을 선보였다. ??: 사람의 마음이 없는 거냐? 여담으로 담당 성우인 에노키 준야는 주저앉으면서까지 엄청난 열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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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이때 마히토의 말을 가만히 듣다가 한숨을 쉬며 "주절주절 잘도 지껄이는구나. 유언이냐?"라며 앞머리를 넘기는 등 마치 스쿠나 같은 행동을 한다.
[54]
스쿠나로 인한 참사와 나나미의 죽음을 목도한 지 기껏해야 5분 남짓한 시점이었다.
[55]
이때 나나미를 회상하며 “나 말이죠, 나나밍 몫까지 제대로 괴로워할게요."라는 독백을 내뱉는다.
[56]
직전 마히토와의 사투에서 왼쪽 입가가 크게 찢어져 이가 드러나는 부상을 입었는데, 이것 때문에 이타도리의 선언이 더 귀기서린 듯 보인다.
[57]
이때 마히토는 토끼, 이타도리는 늑대로 묘사된다.
[58]
이복형제나 마찬가지이나 이복형제가 아닌 친형제와 같은 이상한 관계다.
[59]
이를 반영했는지 이후에 나온 168화 속표지는 이타도리가 주태구상도 3명과 함께 그려진 일러스트다.
[60]
옷코츠는 반전 술식의 아웃풋이 가능해 타인의 치료도 가능하다.
[61]
아이러니하게도 스쿠나가 이타도리의 목숨을 인질로 잡고자 심장을 뽑고 이후 한 번 죽었다 살아난 사건을 계기로 이런 무식한 작전을 짤 수 있었다고 한다.
[62]
이때 훙성궁으로 통하는 문을 찾는 법을 설명하는 쵸소우에게 마키가 누구냐고 묻자, 일단은 자신의 형이라고 소개한다.
[63]
고죠는 명실상부 현대 최강의 주술사이기에 주술계에 몸을 담은 인물이라면 그를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하지만 이타도리는 섣부르게 고죠를 모른 채했고, 이에 하카리는 의식적으로 고죠를 모르는 인간은 고전 측 인물밖에 없다는 결론에 쉽게 도달했다.
[64]
죄목은 청소년 신분으로 도박장에 출입했고 증거는 도박장의 환전소를 사용한 내역. 환전소와 도박장은 별개의 사업체라 환전소만 썼다거나 화장실을 이용하려 방문했다는 위증으로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아예 해당 건물에 출입한 적도 없다라고 해버린 탓에 상술한 증거에 발목이 잡혀 유죄 처분을 받았다.
[65]
유죄, 판결, 사형.
[66]
히구루마는 시부야의 학살이 이타도리의 의지와 관계없는 스쿠나의 단독 범죄임을 알았지만, 이타도리가 죄책감으로 망설임 없이 자신의 죄를 시인하자 당황하는데 저지맨은 본인의 시인이 나오자마자 격노한다.
[67]
분명 심각한 상황이지만 이때만큼은 이타도리의 필사적인 제스처에 후시구로는 뭔지 모르겠다며 잠시 뚱한 표정을 짓는 등 개그스러운 연출이 나왔다. 하지만 다행히도 머리를 올백으로 넘기고 인상을 쓰는 것만으로 스쿠나임을 눈치챈다.
[68]
이때 이타도리가 먹은 손가락은 80%에 육박한다. 이 상태에서 죽어도 완벽한 스쿠나의 재림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69]
주물을 삼켜도 맨정신을 유지하고 주물의 주력조차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초인인 점은 주술사로서는 굉장할 지 몰라도 켄자쿠에게는 그냥 주술사들의 싸움을 일으킬 불씨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70]
이때 점프한 반동으로 무려 빌딩 옥상이 산산조각난다.
[71]
이때 분명 뚫렸을 터인 등이 말끔하게 복구되어 있다. 이로 인해 이타도리가 무의식적으로 반전 술식을 쓴다는 추측도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248화에서 반전 술식을 사용했기에 정말로 가능성이 있다.
[72]
원문은
'불행'에 おれ(나)라는 요미가나가 붙어있다.
[73]
현 효고현의 남서부 쪽을 일컫는 지명.
[74]
참고로 이 지역의 음양사로 유명한 인물로
아시야 도만이 있다고 한다.
[75]
이를 보아 이타도리는 남은 4번부터 9번까지의 주태구상도를 먹은 것으로 추정된다.
[76]
사실 생각해보면 영역전개의 기본이란 자신의 생득영역으로 대상을 끌어들여 자신의 모든 주술이 필중으로 적용시키는 것이다. 즉, 역으로 영역을 현실로 끌고 나온 스쿠나의 영역전개는 자신 혹은 영역에 모종의 제약을 걸어 현실로 영역을 끌어낸 거라고 볼수있다. 즉, 사찰이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제약을 걸어 현실에 역으로 영역을 덧씌울수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77]
해당 장면의 배경을 주목하면, 만화에서 등장인물이 어디론가 달려가거나 움직임이 있는 장면에 자주 사용되는 특유의 동적인 연출로 묘사되어 있다. 따라서 이타도리가 중계장을 떠나서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상황임을 유추할 수 있다.
[78]
자세히 보면 눈가에 눈물이 맺혀있다.
[79]
이전에 쵸소우에게 배울 때는 실력은 둘째치고 가르치는 능력은 처참했다고 언급한다. 일단은 삼대 가문 출신으로 우수한 커리큘럼을 받은 노리토시와 달리 쵸소우는 150년간 자체적인 사고 실험만으로 술식을 다뤄서 아무래도 관점이 달랐을 가능성이 높다.
[80]
어린 물고기와 역벌 사건이 끝나고 준페이의 집에 남겨진 스쿠나의 손가락은 나나미가 회수했으며, 그 사실을 알게 되면 이타도리가 불필요한 책임감을 느낄 것을 염려해서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타도리가 준페이의 어머니의 사망의 진실을 알게 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81]
그 사람이 평생 저지른 죄 중에서 랜덤한 1개를 지정하는데, 극단적으로는 옷 입고 있는 사람을 칼로 찔러 죽인 것도 옷을 날붙이로 찢은 것에 대한 재물손괴죄로만 묻고 끝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스쿠나의 손가락으로 인한 피해도 간접적이라 요시노 준페이의 어머니의 죽음도 죄를 묻기가 어렵다고 한다. 이에 이타도리는 못마땅한 반응을 보인다.
[82]
효력을 유지한 것은 처형인의 검이 아니라 몰수 쪽이었다.
[83]
반전 술식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기존의 주력을 반대 성질로 바꾸어 자신의 술식의 성질을 바꾸는 걸 의미한다. 즉, '주력 조작'을 전제로 굳이 술식이 없어도 주력을 반전시키는 것만으로 메리트(치유)가 있어 이전부터 꾸준히 주력 조작을 연마하고 영혼의 본질에 접근해 흑섬의 경지에 도달한 이타도리가 반전 술식을 습득할 개연성은 있었다.
[84]
신주쿠 결전 이전에 카모와 쵸소우에게 무언가를 배운 언급, 주태구상도의 섭취로 인해 적혈조술이나 비슷한 술식이 생긴 걸로 보인다.
[85]
마이와 마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쌍둥이는 영혼이 서로 얽힌 동일인물로 취급된다. 이렇게 되면 스쿠나의 쌍둥이 형제의 환생체의 아들인 유지는 스쿠나의 조카이자 아들이나 다름없는 존재인 것.
[86]
이때 구도가 편살즉영체 마히토에게 날린 흑섬 장면과 유사하다.
[87]
고죠는 흑섬을 통한 각성으로 손상이 덜한 뇌 부위에 반전 술식의 부담을 분산하는 것으로 출력을 되돌렸다.
[88]
이때 잠깐이지만
죽은 형을 떠올린다.
[89]
스쿠나는 처음엔 주술사간 주력이 이어짐으로써 벌어진 현상으로 보였으나 이내 그것과는 다르다고 스스로의 추측을 부정했고 이타도리 본인도 잘 모르겠다며 넘긴 만큼 영역인지 아닌지도 불명확하다.
[90]
특이하게 활이나 가재, 말같은 것들은 존재하나 사람은 없다.
[91]
이타도리 본인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보면 묘한 발언이다.
[92]
실제로 마히토와 스쿠나는 인간의 노력을 무시하는건 동일하나 그 과정이 사뭇 다르다. 마히토는 술식명인 무위전변에서 드러나듯 인간이란 존재 자체가 주령에 미치지 못하며, 이해할 가치도 없는 것으로 보지만 스쿠나는 일단 인간 출신이라서 그런지 인간들의 감정과 감성 등을 꿰뚫어보는 지식과 이해력은 있지만 그것들이 자신의 삶의 방식에 비하면 덧없는 것으로 치부한다.
[93]
이타도리가 백화점이 세워지며 고향의 전통시장이 망해가는 것에 아쉬운 심정을 가졌으나 그 이상으로 백화점의 편의도 받아들이며 담담히 넘겼듯 스쿠나 입장에서도 다른 존재들이 목표를 이루고자 살아가는 노력을 지식으로서 이해는 하더라도 그 자체에 특별한 감정을 품진 않는다고 응수한 것.
[94]
스쿠나는 요로즈와의 전투에서도 말했듯 강자가 약자를 꺾고 승자가 패자를 다루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자신을 완벽히 이해하면서도 아래로 보며 동정하는 상대를 마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니 자존심이 제대로 긁힌 셈. 심지어 그 대상이 자신이 이용해먹을 패로만 치부하며 계속 비웃고 모멸적인 취급을 했던 이타도리였던만큼 천생 강자로 살았던 스쿠나 입장에선 길가를 지나던 개미가 갑자기 강해져선 자신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나 다름없는 것.
[95]
여기서 말하는 '가치있다 여기는 인간들'이란
친구,
멘토,
스승,
형 같은 이타도리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소소한 일상을 보내는 평범한 사람들을 의미한다.
[96]
여담으로 협박하는 이타도리의 모습은 초창기의 스쿠나의 냉소적인 모습과 매우 유사하다. 반면 스쿠나에게선 이타도리가 분노하던 모습이 엿보이는 점에서 이전까지 유지되던 두 사람의 상하관계가 반전되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쿠나가 비웃기는커녕 오히려 진심으로 격분했음을 생각해보면 정말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죽일 수 있는 상황인 듯.
[97]
약지와 새끼. 새끼 손가락은 스쿠나가 메구미의 몸으로 수육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다.
[98]
이에 독자들은 쿠기사키 노바라가 공명을 이용해 스쿠나에게 빈틈을 주거나, 혹은 스쿠나를 처치한 후 남은 손가락 1개를 이타도리 유지가 먹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었다.
[99]
반전 술식 보유자임에도 재생하지 못한 이유는 옷코츠의 모방 조건 때문으로, 먹은 신체 부위를 재생할 경우 먹었던 신체의 주술적 가치가 없어지므로 술식을 모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100]
특급 주물인 스쿠나의 손가락은 모든 물리적, 주술적 피해를 무시하지만, 여기서 시전한 '공명'은 스쿠나의 손가락을 파괴시키지 않고 '공명의 매개체'로만 사용한다는 제약으로 추령주법을 성사시켰다. 료멘스쿠나가 육체를 수육했기에 피해를 전가시키는 것이 가능해져 사용할 수 있게된 방법.
[101]
고죠에게 흑섬을 당한 때와 동일하게 눈이 흰자만 보일 정도로 치명타를 입었으며, 편집자 코멘트 역시 싸움이 끝나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102]
이타도리 본인은 고죠에게 직접 들었기 때문에 따로 편지를 받아두지 않았다고 한다.
[103]
쿠기사키에겐 어렸을 적 갈라진 어머니의 최근 소식을, 후시구로에게는
친부는 과거 자신이 죽였다는 내용이었다.
[104]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눈 앞에서 여럿 잃었고 그 때문에 마음 고생을 처절하게 했던 유지였지만 이제는 절친인 메구미와 노바라, 그리고 선배들과 동료들이 곁에 있다. 게다가 다시금 언제나의 일상으로 돌아왔고 주술사로서 사람을 구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유지에게는 행복한 결말이라고 할 수 있다.
[105]
결말 기준 이타도리 유지의 주술사 등급은 총감부가 재설립 과정 중인데다 경험은 충분하게 쌓았음에도 다시 동급생인 메구미, 노바라와 함께 행동하는 것을 보면 1급 정도로 추측된다.
(2) 이타도리는 이 계약을 기억하지 못한다.
(3) 그 1분간은 아무도 안 죽이고 다치게 하지 않는다.
이타도리는 스쿠나를 믿을 수 없다며 이를 거절했고, 스쿠나가 추가로 제안한 '지금부터 싸워서 이타도리가 이기면 조건 없이 되살리고 스쿠나가 이기면 앞서 말한 속박으로 되살린다'는 내기를 수락했다가 곧바로 일격에 머리가 가로로 잘리며, 일방적인 계약을 당했다. [17] 고죠, 이에이리, 이지치, 나나미 [18] 애니메이션에서는 고죠가 이 말을 듣고 정말 놀랐다는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하는 디테일이 추가되었다. [19] 이 대사는 이타도리와 고죠 두 사람 모두에게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타도리는 스승인 고죠를 '최강'의 본보기이자 목표로 삼아 정진하겠다는 뜻을 전달하고 있으며, 고죠의 입장에서도 자신이 여태까지 홀로 짊어져온 '최강'이라는 단어와 그 삶의 무게를 고려하면 제자의 각오가 남다른 감개로 다가왔을 것이다. [20] 고죠 본인도 술식은커녕 주력조차 존재하지 않는 인간에게 한 번 죽기 직전까지 몰린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는 무게감 큰 경험담이기도 하다. [21] 주력은 감정을 통해 발산되는 것을 이용해, 주해와 함께 영화를 보면서 영화 감상에 동반되는 여러가지 감정 속에서도 주력양을 일정하게 방출하여 주력을 항시 유지하기 위한 훈련이다. 이때 츠카모토는 평소엔 잠들어 있다가, 제공받는 주력양이 너무 적거나 많으면 깨어나서 펀치를 날린다. [22] 그 전에도 지하실에서의 첫 훈련을 앞두고 고죠와 함께 수행하고 싶었다면서 기뻐하는 등 유독 잘 따르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 날을 기점으로 스승이자 최강의 주술사로서 존경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특급 주령에 대한 두려움과 트라우마를 완전히 떨쳐버린 듯 한결 담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3] 요시노 준페이를 비참히 죽인 마히토를 향해 내뱉은 말. 단행본 4권의 부제다. [24] 애니는 성우의 열연으로 절대영도의 분노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25] 위험도가 낮은 저급 주령으로, 원래 준페이가 주령을 볼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풀어 놓았지만, 예상치 못한 제3의 인물의 등장으로 급히 수습에 나선 것. [26] 이때 몸을 급히 뒤로 회전시켜 착지하려는 동작을 보이는데, 애니는 되려 전봇대에 머리를 부딪히는 개그씬을 선보인다. [27] 고죠의 영화 훈련의 영향으로 온갖 장르의 영화에 도가 터서 자연스럽게 영화 이야기로 대화를 트면서 친분을 맺었는데, 이 모습을 게토 스구루가 지켜보고 있었다. [28] 마히토와 사전에 짠 계획에 이타도리와 준페이가 친해진다는 전제가 필요해 멀리서 이를 확인하고 흡족해하며 지나간다. 이후 이 게토의 정체와 이타도리와의 관계를 고려하면 심히 오싹한 장면이 아닐 수가 없다. [29] 그 전까지 학교 일진들에게 괴롭힘만 당한 탓에 어둡고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내던 준페이가 이 순간만큼은 진심으로 즐거워하며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후의 전개를 알고 보면 슬픈 장면이다. [30] 마히토와 교류하면서 주입 받은 사상이다. [31] 애초에 준페이가 주술로 사람을 해치고자 하는 극단적인 행동을 실행에 옮기게 된 결정적 이유는 어머니의 죽음의 원인이 된 스쿠나의 손가락이 준페이를 괴롭히고 폭행한 주도자인 이토라는 학생의 사주에 의한 것이라는 마히토의 거짓 정보가 트리거가 되었기 때문이다. 즉 준페이의 입장에서는 인간의 악의라는 이름의 마음에 의해 자신은 물론 죄 없는 어머니까지 저주받은 부조리한 현실을 더는 견딜 수 없었던 것. 다만 정작 준페이를 끌어들여 악의를 심어 넣고 나기를 죽인 진짜 원흉 중 하나인 마히토가 인간의 마음(악의)에서 태어났음을 생각하면 비록 이토가 요시노 모자를 저주한 장본인이라는 건 거짓이지만 인간의 마음(마히토)에 의해 저주받았다는 사실 자체는 어떤 의미에서는 진실이었다. [32] 실제로 준페이가 내세운 논리는 대부분 마히토의 영향을 받은 사상이니만큼 이타도리의 지적은 정확했고 지극히 옳은 정론이었다. 하지만 이는 자칫 상대의 잘못을 바로잡는 데만 급급해서 상대의 감정을 외면하고 자신의 가치관만 무작정 강요하는 독선적인 모습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그만큼 상대가 흑화할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이 미처 알지 못한 깊은 상처가 기반이 되었음을 깨닫자마자 그것을 우선적으로 수용한 다음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했다는 점에서 이타도리라는 캐릭터가 지닌 선량함과 인간성의 진가를 확연하게 알 수 있는 대목이다. [33] 일부 독자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상황에서 타인의 잘잘못 유무에만 치중해서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고 수용할 시도조차 하지 않은 채 본인의 신념이나 가치관만을 우선적으로 강요하는 면이 없지 않았던 여타 선하고 정의로운 속성의 캐릭터들과는 대조적인 이타도리의 모습이 심금을 울렸다는 감상이 있다. [34] 이타도리가 공격을 당한 것에는 준페이가 마히토와 친분이 있는 사이라는 것에 놀란 빈틈을 노려진 것도 있다. [35] 마히토가 준페이와 어떻게 엮였는지는 모르지만 저주가 좋은 의도로 인간에게 접근한 것이 아닌 건 자명하고, 지금 같은 상황에 끼어들었다는 사실 자체에도 불순한 의도가 있음을 직감했기에 일단 이 자리를 떠나라고 경고한 것이다. 이 때 준페이는 마히토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되려 안심시키려던 순간, 마히토가 사람의 목숨을 장난감처럼 유린하는 명명백백한 악행을 저지른 광경을 목격했음에도 왕따와 폭력으로 얼룩진 나날에 놓여있던 자신의 탈출구가 되어주고 인간을 향한 증오를 긍정해준 그에게 감화되어 시야가 좁아지는 바람에 이를 깨닫지 못한 자신을 깨닫고 충격을 받는다. [36] 추후의 죠고의 입으로 밝혀지는 내용이지만, 마히토의 무위전변은 육체의 형태뿐만 아니라 영혼의 구조까지 변형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개조 인간이 된 사람은 반전 술식으로도 어찌할 수 없다. 천하의 스쿠나조차 애초에 들어줄 수 없는 부탁이었다는 것. [37] 그 순간, 준페이가 고전의 학생으로서 함께 했을 수도 있었던 만약의 광경이 이타도리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38] 이타도리는 스쿠나와 영혼이 공존하는 상태라 영혼의 윤곽을 본능적으로 파악한다. 영혼의 형태를 알지 못하면 유효타를 낼 수 없는 마히토에겐 천적. 심지어 안쪽에 존재하는 스쿠나로 인해 마히토의 무위전변도 듣지 않는다. [39] 키와 엉덩이가 큰 여자. 딱 제니퍼 로렌스 같은 취향이라고. [40] 이때 토도의 머릿속의 '존재하지 않는 기억'이라며 중학교 시절부터 절친처럼 지내는 기억을 떠올린다. [41] 이때 쿠기사키와 동시에 흑섬을 발동시켰다. [42] 멀리서 이타도리와 쿠기사키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오자와 쪽에서 먼저 다가와 말을 걸었다. [43] 키가 크고 엉덩이가 큰 여자 [44] 도쿄로 이사와서 환경 변화에 적응하다보니 키가 자라고 살도 빠졌다고 한다. [45] 오랜만에 재회한 옛 동창의 외모가 사람이 바뀐 정도로 완전히 달라졌음에도 한눈에 알아본 것은 물론 마치 바로 어제 만났던 친구인마냥 당연한 듯이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대하는 이타도리의 태도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46] 한편으로는 이타도리가 오자와 자신도 모르는 면을 알아준 것과는 반대로 자신이 모르는 이타도리의 숨겨진 면(스쿠나의 강생)을 알고도 계속 좋아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던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일거라는 해석이 있다. [47] 일전에 고죠가 후시구로에게 '죽어서 이긴다'와 '죽어도 이긴다'는 전혀 다르다는 지론을 설파하면서 자신과 이타도리는 언제나 홈런을 노리는 타입이라며 후자에 속한다는 것을 암시했다. [48] 이때 서로를 전투 자세를 잡는 장면은 레이드 2: 반격의 시작의 부엌에서 벌어지는 결투를 오마주 했다. [49] 자신과 두 동생, 이타도리가 함께 즐겁게 식사하며 쵸소우를 형이라고 부른다. [50] 이타도리가 의식을 잃었더라도 하루에 1개 정도라면야 스쿠나에게 주도권을 잃지 않았겠지만,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게 되는 바람에 주도권을 잃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