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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33333><colcolor=#ffffff> 순재의 아들, 병원 외과 레지던트 3년차[1] 이지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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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81년 1월 29일 |
사망 | 2010년 3월 19일 |
나이 | 28세 → 29세(향년) |
가족 |
아버지
이순재, |
학력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
직업 | 초록병원 외과의사 |
별명[3] | |
좋아하는 것 | |
싫어하는 것 | |
담당 배우 | 최다니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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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붕뚫고 하이킥의 등장인물. 배우는 최다니엘.2. 작중 행적
순재의 아들, 현경의 터울 많은 동생, 보석의 처남, 준혁, 해리의 외삼촌이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종합병원 외과 레지던트 3년 차인 27세의 남자라는 설정이었다. 총 6년제인 의대 특성상 27세라는 이른 나이에 레지던트 3년 차라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수준이라서 팬들 사이에서 의느님이라는 별명이 붙여졌었지만, 차후 공식 홈페이지에서 29세로 정정되었다.[17] 그래도 단 한 번의 휴학도 없이 스트레이트 졸업한 엄친아라서 의느님임엔 변함없다.[18] 아직 27세에 벌써 외과 레지던트 3년차 라면 4,5년 대학을 다닌뒤 곧바로 즉시 의사가 되었다는 건데 이렇게 되었다면 필시 대학 도중 군복무를 여전히 아직 하지 않은 미필 인 것이 분명하다.대학교 시절에 열렬히 사랑했던 나봉에게 차여서 삶을 포기하려고 했을 만큼 한때 힘든 시절을 보내기도 했으나, 현경에게 발차기를 맞고 정신차리게 되었다.[19][20] 그리고 야구를 너무 좋아해서 소개팅 도중에도 DMB를 보면서 응원을 할 만큼 SK 와이번스의 광팬이다.[21] 고3 시절에는 락에 심취해 이 쪽으로 진로를 잡으려 했으나, 현경의 만류로 저지당한다. 원래는 락 쪽으로 꿈을 키웠다가 현경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의사가 된 것이라서 딱히 의사라는 직업 자체에 애착은 없는 편이다. 빡빡한 스케줄과 자신을 갈구는 상사를 견디지 못하고 사직서까지 준비하지만, 현경이 지훈을 괴롭히는 상사에게 발차기를 날리면서[22] "한 번만 더 내 동생 괴롭혔다간 당신 코를 확 뭉개버리겠어!"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그냥 의사 일을 계속 하기로 결심한다.
IQ, EQ의 편차가 좀 크다.[23] 평소에도 남한테 별로 관심이 없는데다 자신의 일이 아니면 별로 신경쓰지도 않아서[24] 지극히 개인주의적인 마이페이스 같은 성격으로 사회성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서 상대방의 눈치와 마음을 잘 살피지 않고 넌씨눈스러운 행동을 할때가 많아서 할말 못할 말 가리지 않고 그냥 다 하는 편이다. 예를 들면, 신발을 신기 위해서 쪼그려 앉은 정음의 뒷모습을 보면서 " 팬티 보여요."라며 대놓고 변태스런 말을 하는 바람에 무안을 주면서 티격태격하기도 했다. [25] 맞선을 보러 간 상황에서도 맞선 상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26][27] 형식상으로의 예의나 매너하고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이는 스타일의 인물이다. 물론, 본인은 매사에 진지하고 솔직한 성격이라 이런 행동이 딱히 상대방에게 무안을 주려는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워낙에 사람 좋은 면이 있고 은근히 다정하기도 해서 정음, 세경에게 플래그가 잘 꽂힌다.[28] 하는 행동들만 보면 어장관리에 매우 능수능란한 것 같지만, 의도적인 건 아니다. 동료 의사들에게는 "아닌 척 하면서 볼 수록 음흉한 놈이네? 나~쁜 놈."이라는 식으로 자주 디스 당한다. 술주정으로는 큰 소리로 락 음악 부르기, 아무 데서나 자기, 노상방뇨. 콤플렉스는 개 털 알러지와 폐소공포증.
3. 대인관계
현경과 마찬가지로 순재의 여성 편력에 대해선 안 좋게 생각한다.[29] 아버지의 여성 편력으로 어머니가 마음고생을 많이 한 상황에서, 아버지가 비서와 바람을 피웠다고 어머니가 오해한 것이 어머니의 건강 악화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워낙에 개인주의적인 성격이라 순재, 자옥의 연애에 대해선 누나만큼 크게 간섭하거나 민감하게 반응하지도 않고 그냥 관심 자체가 없다. 순재 역시 회사 맡으라니까 의사질이나 한다고 말하는 거 보면 지훈을 달갑게 생각하지는 않는 듯 보이며, 어린 시절에도 바쁘다는 핑계로 순재가 신경을 많이 못 써줘서 순재랑은 그닥 안 친한 걸로 보인다. 어릴 적부터 현경이 지훈의 어머니 역할을 했기 때문에 지훈에게 현경은 사실상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이며,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지훈은 순재네 집 늦둥이 아들이었고 지훈이가 어릴 때 이미 어머니는 몸져 누워있는 상태였기 때문이다.[30] 그래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누나 현경이 지훈을 거의 아들처럼 돌봤다. 지훈이 자신을 계속 갈구는 상사 때문에 병원을 관둘 생각까지 했을 때 현경이 그 상사를 거의 협박하여 지켜주기도 했다.특유의 지적인 모습으로 잠깐이나마 보석에게 신급 존재로까지 추앙받았으나, 간단한 기본 상식을 틀리고[31] 묵찌빠 게임에서 계속 지는 모습을 보여 위상이 다소 동떨어져버린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남들보단 대단하다고 인식되는 모양이다. 뭐... 일단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서울대 의대 출신이라는 것부터가 대단한 것이 맞긴 맞다. 그래서 그런지 지훈가 정음에게 차이는 모습을 보고 폐인이 된 모습을 본 보석은 "천하의 처남이 여자한테 차이다니..."라며 놀란 반응을 보여줬다. 신애에겐 다정한 키다리 아저씨들 중 한명[32]. 해리의 인형이 탐 났던 신애는 해리의 인형을 도둑질했다가 점점 좁혀오는 용의자 선상에 자신이 포함되자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가족들 몰래 해리의 인형을 제 자리로 돌려놓는다.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신애의 도둑질 해프닝이 끝난 줄 알았지만... 사실 지훈은 신애가 범인인 걸 눈치챘었다. 나중에 몰래 신애만 조용히 따로 불러서 안 혼내고 말로 타이르며 해리의 인형과 가장 흡사한 인형을 선물하며 자기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게 했고, 해리에 비해 가진게 없는 본인을 비관하는 신애한테 너한텐 해리가 갖지 못한 다른 많은 장점들이 있다고 신애를 위로 해 준다.
신애가 장래에 뭐가 되고 싶은지 갈팡질팡하자, 너에겐 우주의 별만큼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으니 천천히 생각해도 된다는 조언을 해 주기도 했다. 그에 앞서 무엇보다 신자매 순재 식구들과의 인연이 시작되도록 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인데 지하철에서 신애, 세경이 급히 내릴때 마침 신발이 벗겨진걸 지훈이 주웠는데 지하철 문이 닫혀버렸고 안그래도 전에 소매치기로 오인하여 한번 그와의 면식이 있는 세경이 그를 알아본뒤 후에 또 우연히 걸어가는 지훈의 뒷모습을 보고 신발을 돌려달라며 그를 따라가다가 순재네 집까지 오게 되는데 또 그때마침 순재네 집은 복권당첨이 된 가정부 아줌마가 마늘로 집안을 어지럽힌뒤 뛰쳐나가 새로운 도우미를 찾고 있었는데 아주 정확한 타이밍에 신발을 찾으러 집앞에 당도한 그녀를 순재가 처음에 새 도우미로 알고 그녀에게 일을 시켰고 때마침 일자리를 구하고 있었던 세경은 어찌저찌하여 그집에 새 가정부가 되어 신애와 함께 새로운 식구가 된 것이니 지훈 한 사람으로 인해 정말로 소름돋을 정도의 기가막힌 우연에 우연에 우연의 연속이 운명같은 만남을 새로운 이뤄낸것이다.[33]
그 때문일까? 평소의 그 답지 않게 세경에겐 특히 신경 써 주는 일이 많은데, 그녀에게 옷을 사 주기도 하고,[34] 핸드폰[35]과 목도리[36]를 사 주는 등 물질적인 친절은 물론이며, 세경이가 가족들 때문에 희생하는 삶이 아닌 온전히 본인 스스로 자립해서 행복해지길 진심으로 바라면서 그녀의 검정고시 공부를 도와주기도 한다. 이런 친절 때문에 세경은 지훈을 좋아하게 되지만, 정작 지훈은 세경을 소개시켜 달라는 동료 의사에게 "걘 부모님 없이 동생이랑 단 둘이 서울로 와서 우리 집 가정부 일 하고 있는 불쌍한 아이다, 끝까지 책임질 생각 아니면 건드리지 마라"고 말하며 의도치않게 세경의 마음에 대못을 박아버리기도 했다. 덕분에 세경에게 있어 지훈은 닿을 수 없는 세경의 짝사랑 상대.
3.1. 정음과의 러브라인
황정음과는 실수로 그녀를 지하철역까지 태워주려다 정신을 딴데 판사이 그녀를 본인의 목적지인 속초까지 데려가 개고생시키는 걸로 골때리는 인연과 악연이 동시에 시작됐다. 한 번은 정음이 자신이 키우는 개 히릿이 밥을 잘 먹지 않자 병원에 데려가려 했으나, 하필 이날 하숙집 식구들도 집을 비워야 했고 자신도 준혁의 과외가 있었기에 할 수 없이 과외를 끝내고 병원에 데려갈 생각으로 지훈의 집에 데려왔는데, 이후 귀가한 지훈이 기겁을 하면서 히릿을 현관에 묶어두면서 나중에 히릿이 낑낑거리는 소리를 들은 정음이 기겁하자, 자기는 개털 알러지가 심하다고 하면서 개를 밖으로 내보내라고 핀잔을 줬다가 분노한 정음과 말다툼을 한다. 이에 앙심을 품은 정음은 지훈의 방 침대와 옷 주머니들에다 개털을 넣어서 복수하려다가 갑작스럽게 맹장이 터지는 바람에 병원으로 실려가서 지훈에게 직접 수술을 받게 된다. 이 때 이지훈이 수술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보복을 위해 마취하지 않고 깨어 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수술을 시작하는 줄 알고 겁에 질려서 개털을 숨긴 곳을 지훈에게 이실직고하자 용서해주기로 한다. 하지만, 정음은 여전히 이지훈을 믿지 못하고 두려움에 마취가 제때 되지 않아서 고생을 좀 많이 했었다.이렇듯 정음, 지훈과 관련된 에피소드는 주로 지훈에게 놀림당하고 구박당한 황정음이 그를 골려주기 위해서 보복의 음모를 꾸미다가 역관광을 당하고 자폭하는 스토리가 대부분[37]이었지만, 어느 날은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우연히 정음과 엘리베이터에 갇히게 되는데,[38] 지훈은 심하게 경직된 표정으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며 두려움에 떨었었다. 그 앙숙과도 같던 정음에게 자기 손 좀 잡아달라고 먼저 부탁했을 정도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지훈의 정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달라지게 된다.[39]
그렇게 해서 어쨌든 수많은 에피소드들을 통해 정음과는 처음엔 티격태격하고 투닥거리는 앙숙 관계였다가 이런저런 여러 해프닝을 겪으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정음이 서울대가 아닌 서운대 출신인 것을 일찌감치 알게 되지만[40] 워낙 남 일에 신경을 안 쓰는 성격 탓에 가족들한테 알리진 않는다. 오히려 정음의 거짓말이 들통나지 않게 도와주는 쪽이다. 정음이가 서운대 홍보 대사가 되어 찍은 사진이 서울 시내 버스에 걸리자, 사진 속 정음의 얼굴을 매직으로 낙서하여 가려주기도 했다. 정음에겐 유달리 자꾸 괴롭히고 장난치고 싶어진다면서 그녀를 놀리는 일이 잦다. '서운'이란 단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정음이 재밌어서 일부러 정음앞에서 '서운'이란 단어를 자주 입에 올렸다가 이 때문에 심각한 불안에 시달리며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졌을 때 폭로하겠다는 뉘앙스를 풍겨서 정음이 결국 칼국수를 먹다가 급체로 기절하기도 했고, 지훈이 정음 대신 오토바이에 치였을 때 정음이 "나 때문에 그 쪽 고자 된 거 아니냐?"며 오해를 하자 지훈은 일부러 그녀 앞에서 진짜 고자가 된 척 연기를 하기도 했었다.[41]
그리고, 정음을 놀리는 과정에서 알게 된 그녀의 책임감과 풍부한 감수성에 조금씩 맘이 이끌린 듯 하다. 그리고, 고장난 내비게이션 때문에 어이없게 정음과 만나고[42] 하필이면 설상가상으로 자동차도 고장난데다 실수로 열쇠를 두고 내리는 바람에 어이없게 길 한복판에 정음과 단 둘이 있게 되고, 추위를 참기 위해서 정음과 술을 나눠마시다가 분위기를 타고 어이없게 키스까지 하게 되고 이후 크리스마스까지 꼐속 썸을 타기시작하더니 연말부턴 완전히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그들이 쌈에서 썸이되어 애인사이가 되기까지에 과정들
그렇게 해서 여러 편에 걸쳐 짧은 시간동안이나마 벌어진 다사다난한 사건들속에서의 모든 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그들의 알콩달콩한 연애스토리 역시 순재 자옥의 이야기 처럼 중반부터 후반까지 아주 비중있게 다뤄지며 지훈을 향한 정음의 한없이 귀엽고 깜찍하고 상큼발랄한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을 크게 웃음짓게 만들었다. 참고로 눈에 불을 내뿜을 정도로 질투심이 많은 이 씨 가문 남자답게 지훈도 질투심이 엄청난데 한번은 정음의 친한 동네 오빠( 오상진 역)가 정음과 함께 섬으로 놀러가도 되냐고 부탁하자, 지훈은 정음이 꾸민 질투 작전의 연장선일 거라 착각하고는 쿨하게 허락해준다. 하지만, 정음이 섬으로 여행을 가고 나서야 질투 작전이 아니라 진짜라는 사실을 깨닫고 서둘러 정음이 간 섬으로 찾아 가지만 이미 배가 끊겨서 섬으로 갈 수 없는 상태였다. 이 때 질투심이 폭발한 지훈은 눈에 불을 내뿜다 못해 타고 있던 자동차에까지 불을 활활 태우는데, 이 씨 가문 남자들 중 불꽃 화력이 단연 원톱이다. 섬에 있던 정음 일행이 불을 어렴풋하게나마 볼 수 있었을 정도.
그러나 작품 후반부, 정음 아버지의 사업부도로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그녀에게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는다. 보잘 것 없는 삼류대학 출신에다가, 항상 밀린 카드 값에 허덕이며 지훈에게 늘 받기만 하는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한심스러웠던 정음은 자격지심을 느끼고 더 이상 지훈에게 받기만 하는 사람이 아닌 후에 당당히 그의 옆에 설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돌아오고 싶어서 그의 곁을 떠난 것이다. 하지만, 이런 깊은 사정도 모른 채 정음의 갑작스런 이별 통보만 받은 지훈은 큰 충격을 받았고, 한동안 정음의 집 앞에서 그녀를 하염없이 기다리거나 몸이 비틀거릴 정도로 슬퍼하면서 술을 많이 마시기도 하는 등 정신적으로 크게 괴로워하면서 힘든 생활을 보낸다. 그러다 이광수에게 모든 진실을 듣게 되고, 지방으로 내려간 정음을 붙잡기 위해서 정음에게 프로포즈를 하러 가지만...
4. 결말
교통사고로 숨졌다. 극중 뉴스에서는 "오늘 낮 11시 30분 경 공항로에서 빗길에 차량들이 미끄러지면서 8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라고 언급될 뿐 사고의 원인 제공자가 지훈인지 아니면 추돌 사고에 지훈이 휘말린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고 그들이 죽었다는 것만이 직접적으로 작중 언급되거나 묘사되지는 않지만, 3년 후 정음의 대사로 유추해 볼 때 교통사고로 죽은 것은 확실하다.
정음에게 프로포즈하러 가려던 길에 외국으로 이민을 떠나는 세경과 만나 그녀를 공항까지 바래다 주게 되는데, 여기서 세경은 그동안 혼자서 키워왔던 자신의 감정을 지훈에게 고백한다. 하지만 지훈은 이미 세경의 편지로 그녀의 마음을 어렴풋이 눈치챈 상태다. 세경의 고백을 들은 지훈은 아무 말 없이 그녀의 얼굴도 똑바로 보지 못하지만, " 시간이 잠시 멈췄으면 좋겠어요."라는 세경의 말에 드디어 그녀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감독의 말에 따르면, 지훈이 자신도 세경을 좋아했단 사실을 자각한 순간[43]이라고 한다. 결국, 지훈은 정음, 세경을 동시에 좋아했다는 게 되는데, 정음의 경우는 자신과 학력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자신의 옆에 올라 올 수 없는 위치의 사람까진 아니기에 마음을 열고 연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었지만, 세경의 경우는 주인 집 아들과 식모라는 너무나도 크나큰 신분의 벽이 있었기 때문에 지훈 쪽에서나 세경 쪽에서나 서로 먼저 다가가기가 힘들었다.
애시당초 이지훈이란 캐릭터가 신분의 벽을 타는 캐릭터가 아닌 지라, 세경을 향한 사랑의 감정을 본인은 그저 불우한 사람을 향한 연민으로 착각하고 진지하게 생각하기를 일찍이 그만둔 듯하다. 감독은 전작의 순재, 문희와는 달리 지훈, 세경의 신분 차이가 극복할 수 없는 벽이며, 세경은 결국 신데렐라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인터뷰했다. [44] 결국, 세경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은 이민을 가기 전 지훈과 함께 차를 타고 있는 순간일 것이니, 그녀가 가장 행복할 수 있도록 딱 그 순간에 둘의 시간을 멈추게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경을 향한 지훈의 감정선이 그동안 너무 불친절했고 정음과의 관계 너무 깊었던지라 그의 죽음과 세경을 향한 그의 마음 자각에 납득하지 못하는 시청자들이 매우 많았으며[45] 웬만한 대한민국 역대 모든 드라마들의 개막장 엔딩들 중에서도 가히 손에 꼽을 정도의 그런 끔찍한 대악몽의 배드 엔딩에 지금까지도 지붕뚫고 하이킥은 많은 명작 시트콤들 중에서도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고, 후에 이것이 대한민국 시트콤의 인기 하락과 사양길의 첫 신호탄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독은 인터뷰 중 지훈에게 있어서 정음과의 사랑은 금방 젖었다가 마르는 폭우와도 같이 가벼운 풋사랑에 불과했지만 세경과의 사랑은 스며들어 젖어가는지도 모르는 진실된 사랑이며 지훈이 더 사랑한 여자는 신세경이라는 말을 하였는데, 이에 대해서도 비판이 많다. 애시당초 위에서 언급된 지훈과 정음이 썸을 타다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서사 역시 풋사랑으로 시작한 가벼운 연애라고 보기 힘들지만, 만약 이들의 사랑을 폭우처럼 금방 뜨거워졌다가 식어버리는 가벼운 연애로 묘사하고 싶었다면 잠깐동안만 사귀고 사소한 계기로 헤어지는 연인관계로 묘사했어야만 한다.[46] 지훈은 질투심에 정음에게 관심을 보이는 남자들을 견제하고 결혼까지 결심하는 모습까지 보였는데, 정음을 가벼운 감정으로 좋아했다면 다른 남자들이 정음에게 관심을 가져도 별 신경을 쓰지도 않고 프로포즈는 생각도 하지 않아야 했다. 또한 진짜 좋아하는 여자는 따로 있었음에도 다른 여자와 사귀고 결혼하려한 캐릭터가 된 덕분에 이지훈은 어장관리남이라는 비판에서 못 벗어나게 되었으며, 캐릭터 붕괴라는 의견 역시 상당하다. 정음은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프로포즈를 하려 왔다가 친구와 같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었는데, 사실은 남자친구가 진짜 좋아했던 사람은 본인이 아닌 친구쪽이었고 본인은 평생동안 그 사실을 모른 채로 살아가게 되었다는 불쌍한 캐릭터가 되어버려 지훈과 세경과의 러브라인을 지지하거나 정음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동정을 사게 되었다.
사실 지훈이 세경을 좋아하고 있다는 복선은 오래전부터 나오긴 했다. 첫사랑이 눈앞에 나타나도 신경쓰지 않으며 소개팅에서는 야구 경기 관람에만 지나치게 심취해 물벼락까지 맞을 만큼 남에게 관심없는 지훈이가 세경이한테는 유독 관심을 쏟고 신경쓴다던가, 자기관리가 철저한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오히려 자신과의 사이에서 선을 지키려는 세경에게 화내기도 했다[47]. 김병욱은 신데렐라 스토리를 싫어하며 그런 캔디형 스토리 없이도 로맨스 스토리를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1화때 사람이 붐비는 지하철에서 세경의 신발을 주운 장본인이 바로 지훈이다. 세경이 오랫동안 연락이 안되자 상품으로 탄 핸드폰을 선물해주고 비오는 날에는 하나밖에 없는 우산을 빌려주며 서로 목도리를 선물해주거나 세경에게 커피를 선물해주기도 한다. 세경의 부탁은 거절하지 않는 편에 다른 의사들이 세경에게 관심을 보이며 접근하려 할때마다 가정형편 문제로 자신의 집에서 가정부를 하는 불쌍한 아이니 책임질 자신 없으면 건드리지도 말라며 세경과의 만남을 차단시켜버리며, 세경이와 함께 외식을 하고 뮤지컬을 보러가거나 대학생 시절 자주 갔던 국밥집과 레코드 가게에 가기도 했다. 체육특기생으로 학교에 다닐 기회가 생긴 세경에게 자신보다 어린 학생들과 만나며 스트레스 받지말고 공부에만 집중하라며 검정고시를 추천해주고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매일 과외를 해줬다.[48]
세경에게 온 편지를 몰래 훔쳐보고 세경신애 자매의 이민 사실을 알게 되자 세경에게 가지말라고 매달리고 혼자 텅빈 주방을 바라보다가 세경의 방앞에서 머뭇거렸다. 세경이 입주가정부로 일하는 것을 제일 적극적으로 찬성한 사람도 지훈이며, 세경이 준혁의 체육복을 입고 있는 것을 신경쓰고 정음에게 차인 이후에 세경이에게 계속 전화를 걸었다. 삭제된 대사중에서는 "어렸을때 아버지 따라 볼링장 갔다가 일일이 핀을 놓는 사람을 보았다. 그렇게 비인간적 노동이 없더라, 그런데 아버지가 그게 세상돌아가는 원리라고 했다. 그러니 너도 귀한 시간을 사골 끓이는 일에 쓰지 말라.' 라고 말했는데, 이는 세경에게 세상을 불공평하니 그 안에서 빨리 신분상승을 해야한다는 조언이며 동시에 자신이 아끼는 사람이 신분의 벽을 깨고 사다리를 타길 바라면서도 정작 본인은 신분의 벽을 깰 노력을 할 생각이 없음을 보여주는 대사라고 한다.[49] 사실 극중에서 지훈이 세경을 대하는 모습이 단순히 아끼는 동생을 대하는 태도라고 보기엔 좀 과하고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매우 많기는 했다. 그래서 지훈이 세경을 좋아한 것은 그나마 그럭저럭 납득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음과의 러브라인보다 무거운 관계라는 설정은 무리수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지훈이가 황정음을 선택하고 신세경과 이어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 지훈의 무의식속 차별적 의식이 보여주는 한계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지훈은 본인이 신분을 넘어선 행동을 보여줄 생각이 전혀 없고 철저하게 본인 시각에서 행동하는 캐릭터라는 설정으로, 정음은 듣보잡 지방대 출신이지만 집안도 나름 잘 살고 외모도 예뻐서 학벌외에는 지훈에게 꿇릴 만한 점이 단 하나도 없으나, 세경은 능력치는 굉장히 뛰어나도 빚만 잔뜩 진 가난한 편부가정에서 자라서 빚쟁이들을 피해 다니느라 중학교조차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었다. 지훈의 입장에선 정음은 자신보다 머리는 안 좋아도 다른 사람에게 당당하게 여자친구라고 소개해주지 못할 인물은 아닌 반면에 아무것도 없는 세경은 자신의 연인으로는 받아줄 수 없는 인물인 셈.
5. 여담
- 작품 전체를 통틀어 빵꾸똥꾸라는 용어가 가장 최초로 나온 게 해리가 준혁, 세경, 신애도 아닌 지훈에게 한 말이다.
- 해당 배역을 맡은 배우 최다니엘은 준혁 역을 맡은 윤시윤과 1986년 호랑이띠 동갑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최다니엘은 빠른 1986년생이다. 게다가 여기서 연하의 연인으로 등장한 황정음보다 실제로 나이가 2살 어리다. 당시 최다니엘의 나이는 24세였는데 삼촌과 조카 관계로 나오는 것부터가 미스 캐스팅이란 의견도 존재한다.
- 원래 꿈은 의사가 아니라 음악가였고, 록을 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래서 방 안에 기타, 베이스등등과 AC/DC 같은 록밴드의 포스터가 있었지만[50] 누나가 앞차기로 기타를 부숴버리는 극구반대로 꿈을 접었다.[51][52]
- 최다니엘은 지붕뚫고 하이킥이 끝난 후 다리 부상으로 인해 몇년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게 되었다.
- 만약 지훈이 안죽고 살아서 정음에게 청혼한 후 결혼을 하게 되었더라도 몇 년은 떨어져서 지내야 되는데, 휴학 없이 군대도 안 가고 의대를 졸업하고 바로 의사가 되었기 때문이고, 나이를 고려해 보면 군입대를 하여 국방의 의무를 해야 되기 때문이다.[53]
- 극중 이지훈이 서울대 의대 수석 출신이라 배우인 최다니엘 역시 학창시절 우등생이었을것이라고 생각하는 시청자들이 많으나, 실제 최다니엘은 수능 수리영역 1을 풀 때 80점 만점에 5점을 맞을 만큼 우등생이랑은 거리가 멀었다.[57]
- 학교 2013 8회에서 최다니엘이 이지훈[60]에게 "뭔가 정감이 가는 이름이야 이지훈"이라고 하며 이는 최다니엘의 애드리브로 보인다.
[1]
공식 홈페이지 소개 문구.
[2]
3여년 전 사망
[3]
보통
정음이 짓는다. 하지만 이외에도 4가지나 더 있다.
[4]
해변 떡실신녀로 인터넷에 인기가 끌리는 황정음이 복수하려고 했다.
[5]
"두드리라니까 그냥 가냐? 이 빵꾸똥꾸야!"
[6]
3회에서 나왔다.
[7]
2, 4, 8회 세경 신애 대사 참고.
[8]
민 선생과 안 선생 등 의사 친구들이 자주 쓰는 말
[9]
작중에서는 2~3년 전부터 고인이 됐고, 지훈이 어렸을때부터 병원에 자주 입원하셔서 현경이 아들처럼 키웠다.
[10]
극 중 이름은 김정호, 여담으로 전작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이순재의 장남
이준하의 친구 김창동 역으로 나온 김광인으로, 옥탑방을 공사하는 에피소드에서 나왔다.
[11]
EQ가 낮은 탓에 평소 매형이 말하는 걸 잘 모르고 쌩 지나가지만 아버지가 매형을 갈굴 때마다 어떤 상황이던 매형을 변호해 주는 등 매형을 많이 생각한다.
[12]
초록병원 외 의사인 친구
안신원의 여친으로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자
[13]
현재는 구단이 인수되면서
SSG 랜더스로 바꼈다.
[14]
물론 마지막에 신애를 위해 포기했다.
[15]
히릿이 아프자 정음이 과외 끝나고 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순재의 집 현관에 묶어두었는데 심각한 개털 알러지가 있는 지훈은 그 자리에서 기겁한다. 그리고 지훈의 초록병원에 갔을 때 지훈이 잠시 히릿을 맡아주게 되었는데 개털 알러지 때문에 히릿을 멀리 떨어뜨려 놓았었다. 한 아이가 히릿과 놀아도 되냐고 했을 때 지훈은 허락했고 결국 히릿을 잃어버린다.
[16]
지훈을 괴롭히는 외과 과장으로 26회에서 특별출연해
하얀거탑의
장준혁을 패러디한 인물이다.
[17]
다만
네이버 등 아직 수정하지 않은 포털사이트들이 많다. 이 때문에 진짜로 27세로 오인하는
시청자들도 많다. 이건 72세에서 73세로 수정된 부친 순재도 마찬가지다.
[18]
다만 지훈은 1월 생이라서
빠른 생일로, 현역으로
대학에 입학해서 휴학도 유급도 없이 졸업했다면 레지던트 4년차여야 맞다. 재수를 했거나
빠른 생일로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않았거나 둘 중 하나일 듯. 사실 지훈이
과학고등학교 조기졸업생 출신이라면 27세인 것도 충분히 말은 된다.
[19]
지훈이 현경에게 발차기로 한대만 때려달라고 애원했을 때 한 대 맞았다. 너무 강렬했던 나머지 바로 정신이 돌아왔을 정도. 실제 현실이면 폭행죄, 가정폭력으로 구속되도 할말없다.
[20]
이나영이 출연한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를 홍보하기 위해서 카메오 출연을 했었다.
[21]
보고 있던 경기는
2008년 한국시리즈 1차전. 소개팅 시점에서는 8회말 SK의 공격을 보고 있었고 이후 소개팅을 망치고 걷다가 좌절하는 것은 9회초
홍성흔의 홈런을 보고 그런 듯 하다. 현재는 구단이 인수되면서
SSG 랜더스로 바꼈다.
[22]
물론 직접 안 쳤다.
[23]
첫 등장부터 책만 읽고 걸어다니다가 주변에 남이 하는 말은 전혀 듣지 못하고 식초를 우유로 착각하고 마시는
정줄놓스런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24]
방청소를 하다가 깜빡 잠이 든 세경이 잠꼬대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울먹이는데, 이를 본 지훈은 세경의 슬픈 잠꼬대엔 신경도 안 쓰고 그녀가 베고 있던 자신의 책만 쏙 빼들고 나갔다.
[25]
무슨 상황이냐면 순재가 사업을 할 땐 관상을 잘 봐야한다며 "그놈 관상을 딱 보면"까지 한 뒤 이지훈이 저 말을 하여 순재가 무의식적으로 따라한 것이다. 그 상황 당시 순재는 정음의 뒷모습을 못 봤다.
[26]
"아까부터 긴가민가했는데 눈에 황달이 있으시네요. 혹시 간 안 좋으세요? 소변이 거품 많고 갈색이죠?" ← 다 좋은데 하필이면 이 말을 맞선상대 여자(
손여은 분)에게 직접 내뱉었으니...
[27]
이것 때문에
화장실에 가서 지훈의 뒷담을 시원하게 까대고 돌아왔는데 정작
야구에 빠져 상대가 바로 옆에서 하는 말도 씹어버리고 혼잣말만 계속 해대자 결국 극대노한 상대가 지훈의 머리를 한 대 치고 욕을 한 후 물세례를 하고 가 버렸다.
[28]
그 외로 가끔씩 세경, 정음과 조카인 준혁에게 장난도 잘 친다.
[29]
가족들에게 자옥과의 관계가 들통난 후, 순재는 "지훈아, 너만큼은 날 이해해 줄 거라 믿는다!"며 다가가지만, "그러니까 어지간히 좀 하시지 그러셨어요?"라며 순재를 민다.
[30]
그래도 어머니는 지훈이 의사가 된 뒤에도 살았기 때문에 어머니에 대해서도 애정이 많다. 슬퍼도 오열하는 모습까지는 거의 보이는 일이 없는 작중 지훈이 (현경과의 전화통화로만 나왔지만) 오열했을때가 바로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였다.
[31]
미국이 51개 주까지 있다고 착각했다.
[32]
또 다른 한 명은
줄리엔.
[33]
우연한 기회에 서울로 상경한 신자매가 실수로 지훈과 부딛히지만 않았어도, 그 넓은 서울에서 지훈과 또 마추지지만 않았어도 신애의 사탕이 다른사람에게 붙거나 세경의 신발이 벗겨지지만 않았어도, 또 후에 집으로 걸어가는 지훈을 알아보지만 않았어도... 그야말로 신이 인도해낸 것이었다 할 수 있다.
[34]
파트너를 필수로 데려와야하는 자선 행사 때 세경을 파트너로 데려 가려고 했었다. 그때 무작정 그녀를 데리고 나가서 눈에 가장 먼저 띈 옷으로 사 줬다.
[35]
정음과 나간 대회에서 상금으로 탄 것.
[36]
지훈이 핸드폰비를 대신 내줘서 고마웠던 세경이가 감사의 의미로 직접 그에게 목도리를 짜주자, 자긴 이런 걸 바라고 핸드폰비를 내준 게 아니라며 화를 내더니 결국 세경이의 수고비를 철저히 계산하여 그녀에게 빨간 색 목도리를 사 준다. 이거 29,000원에 해주세요
[37]
지훈의 부족한 EQ로 인해 생긴 사소한 서운함을 정음이 엄청 크게 받아들여 장대한 복수를 꾸미는데, 지훈이 워낙 머리가 좋고 정음이 어리바리하고 허술해 정음의 굴욕으로 끝날때가 많다. 다만 지훈도 그냥 웃어넘기면 될 걸 굳이 똑같이 상대하는 걸 보면 정음이 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실제로 사귀기도 전에 "이상하네. 정음씨한테만 왜 이러지?"하고 의아해하기도...
[38]
둘이 만난 건 순전히 우연으로, 정음은 우연히 표를 얻은 준혁에게 졸라서 준혁과, 지훈은 병원까지 심부름 온 세경과 보러 갔었다.
[39]
이 엘리베이터 사건은 나중에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거의 똑같은 내용으로 나온다.
[40]
사실, 25화에서 아는 후배가 같은 학번인지를 물어봤는데 제대로 대답을 못하고 잘 모르는 것 같아 어느 정도 눈치를 챘었다. 그래서 황정음은 진짜로 서울대를 졸업한 지훈에게 들킬까봐 노심초사했다.
[41]
사실 이 사건의 전말은 깨진 시계였다. 선물받은 시계가 깨졌다고 고칠수 없는지 동료의사 1에게 묻자 ”어디 봐, 아주 아작이 났네. 안 돼 이건.” 가망 없냐고 묻자 동료의사 2도 덧붙인다. ”가망없지 그럼, 상태를 봐라. 이 귀중한 걸.” ”얼마 써보지도 못하고, 죽겠네.” 라는 말과
하필이면 시계를 보려고 움직인 시선이 애매해서
정음이 오해하는 계기가 되어버린다. 이 과정에서 한참 속고 있던 정음이는 큰 상처를 받긴 했지만..
[42]
이때 정음은 셔틀버스 안에서 배탈이 나는 바람에 수풀에서 똥을 싸고 있었다.
[43]
또한 서로의 깊은 고독을 이해하는 관계로서의 특별한 감정도 있다고.
[44]
물론 이 경우는 순재가 어렸기 때문에 역으로 지훈처럼 고민하고 망설이는 게 아닌 바로 행동으로 옮겨서 가능했던 일. 그 외에도 어렸을 때 만나서 같은 또래 나이대부터 지냈기에 자연스럽게 마음이 맞게 되었던 것 또한 있다. 결과적으로 근본부터 세경 - 지훈 커플과는 차이점이 많다.
[45]
이럴 거면 그냥 둘이 차 안에서 이야기 나누는 장면에서만 깨끗이 끝나면 그냥 그렇게 세경이 떠나고 마는 평범한 새드 엔딩 정도로만 됐을텐데 굳이 3년 후의 뉴스와 정음의 회상을 억지로 꾸겨넣게 됨으로 말도 안 되게 아무런 의미도 없고 여운도 없는 참담하기 그지없는 우울한 엔딩을 만들었냐며 그냥 3년 후에 그런 암시가 나오는 장면이라도 당장 삭제해서 얘네들이 죽은 것만이라도 없었던 걸로 하자는 의견들도 있다.
[46]
사실 초기 설정때까지만 해도 지훈과 정음의 러브라인은 오래 가지 못하고 한 화만에 금방 깨지는 사이였다고 한다.
[47]
세경과 지훈 사이에서의 선물은 목도리만 제외하면, 지훈이 일방적으로 세경에게 선물해준 것이 대부분이다.
[48]
이때 준혁이 세경한테 따로 과외를 해줬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에 준혁의 성적을 거론하며 너나 잘해라고 핀잔을 주기도 했는데, 나중에 뒷끝이 남은 준혁이가 술에 취해 자는 지훈이가 탄 마트카트가 내리막길에서 굴러떨어지고 있음에도 사고가 나도록 그냥 내버려두었다.
[49]
이지훈은 타인을 도울때도 철저하게 자기 방식대로 도우며, 황정음은 자신의 스펙에 대해선 고민해도 남에게는 평등하며 자신이 아닌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성격이라고 한다. 정음이 홧김에 준 시계를 되찾겠다고 거지와 싸우면 지훈은 정음을 말리고선 거지에게 돈을 주고 불쌍해줘 줬다고 하는 성격이라고.
[50]
심지어 긴머리 가발을 쓰는 해괴한 짓거리도 했었다.
[51]
실제 현실이면 아동학대 및 폭행죄, 가정폭력으로 구속되도 할말없다.
[52]
결국 의사가 돼서 이 과거 모습이 철없는 모습으로 보이겠지만,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록밴드로도 성공했을 수도 있다. 이현경이 기타를 부시고 동생의 음악가의 길을 거부하는 행동때문에 반강제로 의사를 하게 됐고, 게다가 의사로 일하면서 행복하지도 않았다. 결국 이지훈이 좋은 직장을 얻어 이현경이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무조건 막는 행동은 엄연히 이현경의 잘못이 맞고, 정당화할수도 없다.
[53]
대부분의 면허를 획득한 의사들은 30대 초중반에
공중보건의나
군의관으로 복무한다. 4주의 기초군사훈련기간을 제외하면 복무기간은 36개월로 일반 현역 군인의 복무기간인 18개월보다 2배 더 길다. 다만 공중보건의의 경우
상근처럼 출퇴근을 하며 복무하는 형식이다. 사실 공중보건의는 대부분
의과대학만 수료한 일반의과 소아과, 산부인과 같은 군의관으로 가지 않는 일부
전문의들로 채워진다. 일반외과 같은 전문의는 대부분 군의관으로 가게 된다. 물론 아이가 있다면 상근예비역이 될 수도 있다.
[54]
정확히는 대학 중퇴.
[55]
민용의 경우
한화 이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팬이고, 지훈의 경우
SSG 랜더스(前
SK 와이번스)의 팬이다.
[56]
다만 그쪽은 아빠의 동생으로 원래대로라면 작은 아빠가 맞으나, 민용이 미혼시절 때 민호, 윤호가 타어나 삼촌이라 불리는 반면, 이쪽은 원래 엄마의 동생으로 호칭 상 삼촌이 맞다.
[57]
반대로 성적이 잘 안나오는 정준혁 역의 윤시윤은 독서광에 성적이 비교적 잘 나오는 편이었다.
[58]
순풍산부인과 - 오태란(
이태란), 오소연(
김소연), 오혜교(
송혜교) /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 노홍렬(
이홍렬) / 똑바로 살아라 - 이리나(
홍리나) / 거침없이 하이킥 -
이민용(
최민용) /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
윤계상, 윤지석(
서지석)
[59]
하다못해 아빠or엄마 컨셉의 박미선(순풍산부인과), 노주현(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이응경(똑바로 살아라), 정준하(거침없이 하이킥), 윤유선(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처럼 누나이자 조카들의 엄마인 오현경도 성만 아버지 성을 따라간다. 다만 여기서 웬그막의 노주현은 아버지가 본인 성을 따라가고, 이응경은 약간 다른케이스로 박혜진(전혜진)의 엄마이며 윤유선은 순풍산부인과, 웬그막, 거침없이 하이킥과 다르게 안내상이 가장 연장자 역할로 나오고 그의 부인 역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60]
이지훈 배우의 배역 이름이 본명 그대로 이지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