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찬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20년 F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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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C 다이노스 소속 투수 이용찬의 2021년 활약을 정리한 문서.2. 계약 이후
NC 다이노스에서의 첫 시즌이다. 번외로 두산에서 달았던 등번호인 11번은 이호중이, 45번은 임창민이 각각 달고 있으며 연천에서 달았던 27번마저도 이호준 코치가 사용 중이어서 원 주인들이 등번호를 바꾸지 않는 한 새 등번호를 달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21시즌 시작 전 재계약 실패로 팀을 떠난 마이크 라이트(12번), 2021시즌 시작 후 선수단을 이탈한 모창민(16번, 은퇴)과 김형준(22번, 군 입대), 김성욱(0번, 군 입대)이 썼던 등번호 4개를 제외하면, NC 다이노스 선수단 등번호는 1번부터 105번까지 모두 주인이 있다. 원 주인들이 등번호를 양보하지 않는 이상 0번, 12번, 16번, 22번 중에 선택할 것으로 보였으나, 5월 21일에 트레이드로 넘어온 정진기가 12번의 새 주인이 되면서 이용찬의 등번호는 0번, 16번, 22번 중 하나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5월 21일 NC 선수단 숙소에서 NC 선수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등번호는 22번으로 확정되었다.
선발등판이 가능한 투수지만 재활 후 첫 시즌인 것을 감안하여 불펜 투수로 기용할 예정이다. 선발진 상황은 구창모나 송명기의 부상, 이재학의 부진 등 시즌 시작 전 구상했던 토종 선발 자원들은 1군 엔트리에 없지만, 다행히 신민혁이 에이스 놀이를 하고 있고 박정수가 보상선수로 빠져나가긴 했으나 여러 대체 선발 자원들도 기대 이상으로 호투하고 있는지라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반면 불펜은 필승조가 노쇠화로 인한 구속 및 구위 하락으로 연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하필 계약 전날에도 5점차를 지키지 못하는 대참사가 벌어지면서 구원 투수를 하나라도 더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FA 계약 발표 후 일주일이 지난 5월 26일, 이동욱 감독은 이용찬의 쓰임새에 대해 예상대로 "올해는 선발 계획이 없다. 본인도 볼 개수를 늘리는 데 부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술한 지 1년이 됐는데 일단 올 시즌은 중간에서 마치게 하려고 한다. 내년에는 생각을 다시 하면서 열어놓고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
6월 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군 청백전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12개를 기록했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5km/h를 찍었다.
이동욱 감독도 이날 청백전에서 이용찬의 투구를 지켜봤다. 1일 창원 두산전을 앞두고 이용찬의 실전 등판 시점이 앞당겨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일단 1이닝을 던졌고 별 문제가 없었다. 금요일(4일) 아니면 토요일(5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며 “이후 상황을 보면서 콜업이 될지 한 경기를 더 던질지 체크를 해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예고대로 금요일 경기에 등판해 1.1이닝 26구 투구를 했다. 8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2피안타 1사사구 1K 1실점을 기록했으며 패스트볼 구속은 142-145km/h가 나왔다.
이후 NC 불펜이 완전히 망해버리면서 조기에 콜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동욱 감독은 빠르면 6월 둘째주에 콜업할 예정임을 밝혔다.
6월 8일, 이동욱 감독의 인터뷰에 의하면 9일 2군 청백전에 등판하고 주말에 퓨처스리그 1경기에 등판한 후 이르면 다음 주에 콜업할 예정이라고 했다.
3. 페넌트레이스
3.1. 6월
6월 15일 1군에 올라왔다.6월 17일 kt전에 출장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첫 타자로 나왔던 대타 장성우를 상대로 볼넷을 내줬지만 조용호를 땅볼[1]로 막고, 세 번째 타자로 나왔던 황재균을 병살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팀이 8회말에 빅 이닝을 만들고 승리를 거두면서, 2017년 4월 29일 롯데전 이후로 4년만에 홀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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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복귀 첫 등판이자 NC 소속 첫 출장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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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수훈선수 인터뷰 |
6월 22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이기고 있던 8회말 시즌 2번째 등판을 가졌다. 1이닝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6월 24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6:4로 이기고 있던 8회말 시즌 3번째 등판을 가졌고, 1이닝 1볼넷 1K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홀드를 챙겼다.
6월 26일 SSG와의 경기에서 9:8로 이기고 있던 8회초에 시즌 4번째 등판을 가졌고, NC에서의 첫 실점을 기록했다. 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기록 상으로는 매우 부진했으나 2사 후 최주환의 내야안타는 2루수 정현의 공더듬기로 인한 안타로, 기록만 안타일뿐 실책으로 봐도 무방한 수비였다. 따라서 이 실책성 플레이만 아니었다면 무실점으로 이닝을 종료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그러지 못하여 패전 위기에 몰렸고 다행히 9회말 양의지의 동점 솔로홈런 덕에 패전을 면했다.
3.2. 7월
7월 6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7:2로 이기고 있던 7회말 2사 1,3루 상황에 등판하였다. 프로 데뷔 후 두산 상대 첫 등판이었으며 1.1이닝 2피안타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0km/h을 찍었다. # 여담으로 7회말에 등판했을 땐 위기상황이라서 인사할 정신이 없어 지나쳤지만 8회말에 다시 올라왔을 때 투구 전 1루와 정면을 향해 친정팀에게 인사하였다. 또한 경기전 친정팀 후배선수들에게 본인이 등판하면 3구 안에 다 치라고 농담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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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볼S 첫 친정팀 상대 인터뷰 |
이동욱 감독은 앞으로 이용찬의 멀티 이닝 등판 계획과 관련해 "가장 좋은 건 1이닝 투구다. 나왔다가 쉬었다가 들어가면 아무래도 재활을 거친 선수라서. 1이닝씩 끊어주는 게 좋은데 (6일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렇게 됐다"며 가능한 1이닝 이상 투구를 시키지 않을 계획을 밝혔다.
그리고 13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동욱 감독은 이용찬이 후반기부터 연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 “이용찬이 후반기부터 연투가 가능하다. 복귀 후 한 달이 지나고 팔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트레이닝 파트는 물론 구단도 선수도 모두 연투해도 된다는 판단을 해 지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3.3. 8월
8월 11일 롯데전에서 5:4로 지고 있던 8회초에 등판하여 1이닝 1탈삼진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8월 12일 롯데전에서 4:5로 1점차 앞선 8회초에 등판하여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3번째 홀드를 챙겼다.
8월 14일 한화전에서 8:8로 비기고 있던 8회말에 등판하여 1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9회초 최정원이 역전 적시타를 때리며 NC에서의 첫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으나, 9회말 원종현이 첫 타자 백용환에게 홈런을 맞으며 동점이 되어 승리가 무산되었다.
마무리를 맡고 있던 원종현이 최근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연달아 팀의 승리를 날리자 8월 18일 이동욱 감독이 이용찬과 원종현의 보직을 바꾼다고 밝혔다. # 이동욱 NC 감독은 “이용찬은 연투가 되고, 지금 있는 선수 중에서 마무리 경험이 있는 유일한 선수다. 이용찬은 두산에서도 좋은 마무리였다”면서 “남은 64경기에서 이용찬이 충분히 (마무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용찬은 선발, 중간, 마무리 등 어떤 보직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7년 이후 4년만에 다시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되면서 91세이브에 머물러 있던 기록 또한 100세이브의 가능성이 보이게 됐다.
그리고 마무리 전환 후 8월 19일 SSG전에 8:5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이적 후 첫 세이브에 성공했다. 무려 1437일만에 기록한 세이브였다.
8월 20일 LG전에서 8:3으로 앞선 9회초 2사 만루에서 등판해 김용의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8월 22일 LG전에서 4:3으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하여 1이닝 1탈삼진 삼자범퇴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세이브를 기록했다.
8월 26일 두산전에서 9회초 3:3 동점 상황에 등판하여 2루수 실책과 본인 실책, 총 2개의 실책으로 2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다만 자책점은 없었기에 8경기 연속 비자책을 기록, 시즌 평균자책점이 1.54로 내려가며 시즌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WHIP 또한 0.94까지 하락하며 1.00 미만이 되었다.
8월 한 달 간 7경기 6.1이닝 전 경기 비자책, WHIP 0.32 리그 전체 3위, 피OPS 0.180 4위를 기록했다.
3.4. 9월
9월 1일 SSG와의 DH 2차전 8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했으나 최정에게 역전 만루 홈런을 맞고 아웃카운트를 잡지못한 채 강판되었다.9월 3일 LG전에서 5:2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하여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시즌 4세이브를 챙겼다.
9월 5일 롯데전에서 3:9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하여 1탈삼진 포함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9월 12일 KIA와의 DH 2차전에서 3:0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하여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5세이브를 챙겼으며 WHIP이 0.82까지 내려갔다.
9월 14일 키움전에서 6:10으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하여 2볼넷 후 2루타를 맞으며 2실점하였으나 더는 점수를 내주지 않고 8:1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9월 16일 LG전에서 0:2로 앞선 8회초 2사 2루 상황에 등판하여 8구 모두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긴 승부 끝에 이형종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9회초에 다시 올라와 1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6세이브를 챙겼다.
9월 17일 LG전에서 4:6으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하여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7세이브를 챙겼다.
마무리 전환 후 한달 간 리그에서 김원중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세이브를 챙겼으며 동기간 평균자책점은 2.79로 약간 높지만 WHIP 0.52 피안타율 0.091로 전임자와는 매우 다르게 물리적으로나 심적으로나 편안한 9회를 책임지고 있다.
9월 23일 키움전에서 1:4로 지고있던 8회말 2사 2루 상황에 등판하여 1구만에 아웃카운트를 잡고 내려갔다. 세이브 상황이나 이기고 있는 상황이 아님에도 등판한 것은 NC 타자들의 파업으로 팀이 5연패 중이라 근 1주일간 등판할 일이 없었기에 점검차 올린 것으로 보인다.
9월 24일 키움전에서 9회말 2:2 동점 상황에 올라와 아웃카운트를 1개밖에 잡지 못하고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패전투수가 되었다.[2]
9월 26일 삼성전에서 9회말 0:0 동점 상황에 올라와 2아웃을 잡은 후 강민호에게 2루타, 이원석에게 끝내기안타를 맞으며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되었다.
9월 28일 KIA전에서 9회초 9:10의 1점차 리드 상황에 올라와 1이닝 1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8세이브를 챙겼다.
9월 30일 SSG전에서 9회초 2:6으로 앞선 2사 1,2루 상황에 올라와 공 3개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시즌 9세이브를 챙겼다. 이로써 100세이브까지 1개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이 날 직구의 최고 구속도 아닌 평균 구속이 148.6km/h을 기록하였다.
9월 한 달 간 12경기 9.0이닝 6개의 세이브로 리그 전체 2위를 기록했으나 WHIP 1.33, 피OPS 0.724 등으로 8월보다 많이 고전하였다.
3.5. 10월
10월 1일 SSG전에서 9회초 3:3 동점 상황에 올라와 박성한 삼구삼진 포함 공 10개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동점 상황을 지켰고 평균자책점도 2.91로 내려가며 다시 2점대가 되었다. 원종현의 피홈런이 없었다면 100세이브 기록을 세울 수 있었으나 다 이긴 경기가 원종현으로 인해 동점이 되며 기회는 다음 경기로 넘어가게 되었다.10월 2일 롯데전에서 9회말 4:4 동점 상황에 올라와 삼구삼진 2개 포함 1이닝 2피안타 3탈삼진으로 모든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무승부로 막았고 평균자책점은 2.78로 내려갔다. 이번 시즌 첫 3연투였으며, 3연투임에도 제구와 구위 및 구속이 떨어지지 않는 모습과 압도적인 포크볼 궤적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으나 어제에 이어 또다시 8회에 리드 상황이 날아가며 마무리 투수가 3연투 중 2번이나 세이브가 없는 무승부 경기에 등판한 셈이 됐다. 게다가 내일 경기엔 등판할 수 없기에 100세이브 또한 미뤄지게 됐고 답답한 타선과 기본기가 안돼있는 수비 및 불펜의 방화가 동시에 욕을 먹고 있다.
10월 4일 기준, 리그 6위에 해당하는 81.8%의 세이브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고, 26경기 22.2이닝밖에 소화하지 않았음에도 NC 불펜 투수들 중 4번째로 높은 0.77의 구원WAR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선발로 기용되던 2018, 2019 시즌보다 직구 평속이 늘어난 것은 물론이거니와 불펜 투수로 기용된 시즌 중 가장 최근인 2017 시즌보다도 직구 평속이 2km/h 늘어 146km/h를 기록 중이다.
10월 5일 kt전에서 9회말 4:3 1점차 리드 상황에 올라와 유한준과 박경수 두 베테랑에게 안타를 맞으며 1실점하여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이번엔 100세이브 기회를 본인의 손으로 날려버렸다. 이 날은 원종현, 김건태, 손정욱, 문경찬 네 명의 비필승조가 모두 무실점으로 막고, 지고 있던 경기를 9회초에 상대팀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2점을 내며 역전한 의미 있는 경기였기에 이를 날린 것이 다름 아닌 마무리 투수라는 점이 더더욱 아쉽다.
10원 6일 kt전에서 4:2로 앞선 9회말 1사에 올라와 1피안타 1볼넷 후 허도환을 삼진으로 잡으며 시즌 10세이브 및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하였다. 9회초 상대팀 한 선수에게서 나온 3개의 실책으로[3] 4:0이 되어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으나 9회말 먼저 마운드에 올랐던 김영규가 백투백 홈런을 맞아 세이브 상황이 성립되어 9세이브 후 6일만에 100세이브 기록을 세우게 됐다. KBO 역대 18번째 100세이브이며 NC 구단의 첫 100세이브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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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튜브 100 세이브 인터뷰 |
10월 10일 두산전에서 1:5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하여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직구 구속이 149km/h까지 나왔고 마지막 공을 제외한 모든 직구 구속이 147~149km/h였다.
10월 14일 키움전에서 5:4로 앞선 8회말 1사 3루 상황에 올라왔다. 외야 플라이만 나와도 호투한 선발 신민혁의 승이 지워지는 위기 상황을 땅볼과 삼진으로 막아내고 9회말에도 등판하였다. 1.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21구로 5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지면서 시즌 11세이브를 챙겼고 평균자책점은 2.67로 내려갔다. 무실점으로 막아내서 다행이지 81구밖에 안던진 선발 투수를 내린 것과 평균자책점 6점대인 손정욱을 갑자기 필승조로 쓰는 등의 이해하기 힘든 투수 기용으로 마무리 투수에게 5아웃을 책임지게 한 이동욱 감독의 운용은 넌센스였다. 이 날 경기로 구원WAR가 1.07로 오르며 홍성민에 이어 팀내 2위가 되었다.
10월 16일 LG전에서 9회초 1:1 동점 상황에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이 9회말 노진혁의 안타로 역전 끝내기 승을 거두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이적 후 첫 승이며 평균자책점은 2.57로 내려갔다.
10월 17일 LG전에서 1:0으로 1점차 뒤진 9회초에 등판하여 1이닝 2탈삼진 삼자범퇴로 막으며 평균자책점 2.48, WHIP 1.10로 하락하고 구원WAR는 1.20으로 올라갔다. 이번 시즌 LG전에서 7경기 6.2이닝 피OPS 0.227 WHIP 0.30, 평균자책점 0.00의 극강의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19일 kt전에서 2:4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하여 강백호, 유한준, 호잉의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시즌 12세이브를 챙겼다. 평균자책점 2.40, WHIP 1.07, WAR 1.28.
10월 20일 SSG전에서 7:4로 앞선 8회말 1사 1,3루에 또다시 5아웃카운트를 잡으러 올라왔다. 그러나 첫 타자 최정에게 3점 홈런을 맞고[4]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6이닝 4실점한 신민혁의 시즌 10승이 날아갔다. 이후 5개의 아웃카운트를 삼구삼진 포함, 출루 없이 잡아내며 평균자책점이 2.56으로 소폭 올랐다. 기록상으로 신민혁의 승을 날린 건 이용찬이지만 실질적인 패착은 앞선 투수 김진성이 피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쌓고 노진혁이 뇌태그로 3루에서 주자를 잡아내지 못한 점이다.[5] 또한 8회초와 9회초에 연달아 나온 김기환과 최승민의 주루사로 분위기를 SSG쪽으로 넘긴 점, 불펜에 마땅한 투수가 없어 마무리 투수에게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5아웃을 맡겨야 했던 NC 불펜의 상황, 이동욱 감독의 이해하기 힘든 투수 기용[6] 등이 다 이긴 경기를 넘긴 것이었기에 이용찬은 거의 욕을 먹지 않았다. 최근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준 점, 최정 이후로는 5개의 아웃카운트 모두 문제 없이 잡아냈다는 점, 이동욱 감독이 10월 14일에 이어 불과 6일만에 또 다시 5아웃카운트를 맡기며 일주일 사이에 2번이나 마무리에게 5아웃을 맡기는 기행 아니 기행을 보였다는 점 등이 참작되었다. 다만 홈런만 맞지 않으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바로 그 홈런을 맞았다는 점은 뼈아프다. WPA 또한 -0.7 수준에서 전날까지 6경기 연속 무실점하며 계속 끌어 올려 -0.08가 되어 플러스에 가까워졌는데 이 경기로 크게 깎여 -0.28이 되었다.[7]
10월 23일 KIA와의 DH 2차전에 2:5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하여 첫 타자 삼구삼진 포함, 세 타자를 모두 포크볼로 삼진 잡으며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내고 시즌 13세이브를 거뒀다. 평균자책점 2.48, WAR 1.35.
10월 24일 KIA전에서 1:4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하여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며 시즌 14세이브를 거뒀다. 이로써 원종현이 8월 18일까지 약 4달 간 쌓은 세이브 개수를 이용찬은 약 2달 만에 수확했으며, 평균자책점 2.41, WHIP 1.01로 내려가고 WAR는 1.41이 되어 팀내 구원WAR 1위가 되었다.
10월 27일 kt전에서 9:6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하여 첫 타자 강백호를 삼진으로 잡은 뒤 안타와 볼넷 및 폭투로 1사 2,3루를 만들며 용찬극장을 열었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5세이브를 챙겼고 이로써 원종현보다 많은 세이브를 적립했다. 1이닝 1피안타 1볼넷[8] 2탈삼진, 평균자책점 2.34.
10월 28일 kt와의 DH 1차전 8회말 1:1 2사 1,2루 상황에 원종현의 뒤를 이어 등판하여 김준태를 삼진으로 잡고 9회말에도 올라왔다. 안타를 맞고 해설과 캐스터 누구도 이유를 알 수 없는 보크 판정까지 받으며 연이틀 용찬극장을 열었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동점 상황을 지켰다. 1.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평균자책점은 2.25까지 내려갔으며 WAR 1.64, WPA 0.05로 드디어 양수가 됐다.
10월 29일 삼성전에서 1:3으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하여 공 13개로 삼구삼진 포함 1이닝 2탈삼진 삼자범퇴로 막으며 시즌 16세이브를 챙겼다. 3연투임에도[9] 전혀 문제 없는 구위와 제구를 보여줬으며 3경기 연속 첫 타자와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다. 평균자책점 2.19.
10월 한 달 간 15경기 16.1이닝으로 출장 경기 수는 리그 최다이며 소화이닝 수는 3위로 말 그대로 갈렸다. 그럼에도 평균자책점 1.10, WHIP 0.92, 피OPS 0.492, K/BB 5.50로 매우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으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22탈삼진과 2번째로 높은 12.12의 K/9 및 3번째로 많은 7세이브를 기록했다.
4. 총평
팔꿈치 수술 딛고 부활 NC 이용찬 "3패 기록 가장 후회"최종 성적 39경기 37.0이닝 1승 3패 3홀드 16세이브 4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2.19, WHIP 1.03, 피안타율 0.199, 피OPS 0.534, K/BB 3.18, WAR 1.71, WPA 0.12 기록.
규정 70% 기준, 리그 전체 불펜 중 평균자책점 7위, WHIP 4위, 피안타율 6위, 피OPS 5위, K/BB 7위. 세이브 수는 7위로 경기 및 이닝수 대비 가장 많은 세이브를 수확했고 WAR 또한 15위로 이닝수 대비 2번째로 높으며 1~15위의 투수들보다 14~40이닝을 덜 소화했다.
홈경기에서 21경기 20.0이닝을 소화하며 WHIP 0.65, 피OPS 0.363, 평균자책점 1.80. 그리고 좌타자 상대로 피안타율 0.115, 피OPS 0.337으로, 홈에서와 좌타자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으며 동점 및 3점 이내의 클러치 상황에서 0.548~0.678의 안정적인 피OPS를 기록.
불펜이 초토화 되다시피 한 상황에서 류진욱과 더불어 유이한 필승조 역할을 해주었다. 팬들은 FA 계약을 맺었던 5월부터 몇 달 동안이나 원종현을 대신해 마무리를 맡아주길 바랬을 만큼 기대가 컸는데 결과적으로 두산 베어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뛰었던 시즌들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좋은 스탯을 보여줬다. 선발이 더 체질에 맞는 투수라는 점을 감안해도 FA 이적 첫 시즌은 매우 만족스러운 성적을 냈다.
계약 당시 가장 우려스러웠던 부분은 역시 수술 후 팔 상태였는데 이번 시즌의 피칭은 모든 우려를 불식시켰으며 구속과 제구 및 구위 전부 더할나위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수 본인도 아프지 않다고 느낀 것이 거의 처음이라고 했으며, 도박이라는 평을 들었던 영입은 성공적인 결과였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금액 대비 퍼포먼스 자체만 봐도 잘 한 계약이었는데 계약 후 리그 상황 또한 이용찬 영입을 더 혜자 계약으로 만들었다. 5월 20일 NC와 계약 후 불과 1~2주 사이에 박종훈, 문승원 두 선발이 모두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SSG 랜더스가 비상 사태에 빠졌기에, NC의 이용찬과의 계약은, 저평가 된 시점에서 매우 잘 산 신의 한 수라는 평가를 받게 된 것. 물론 당시엔 '건강하게 던진다면' 이라는 조건이 붙긴 했지만 2주만 늦었더라도 그 조건 정도는 무시하고 SSG 측에서 훨씬 높은 금액으로 이용찬을 영입했을 가능성이 다분했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이번 시즌 건강하게 던져준 이용찬과의 계약은 신의 한 수였고 혜자 계약이 됐다.
단 한가지 흠이라면 클래식 및 세이버 스탯의 월등함에 비해 블론세이브 개수가 많다는 점인데, 세이브 성공률이 80.0%로 리그의 13명의 마무리 투수 중 7위로 좋지 못하다. 이 점으로 인해 팬들은 내년에 선발로 뛰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후반기에 잦은 등판으로 팬들 사이에서 혹사 이야기가 나왔다. 혹사 없는 불펜 운용이 이동욱 감독의 가장 돋보이는 장점인데 이번 시즌 후반기의 이용찬에게는 해당되지 않았다. 후반기에 34경기 31.2이닝을 소화하며, 출장 경기 수는 리그 전체 불펜 중 최다이며 소화 이닝은 11번째, 팀 내에선 준 롱릴리프인 김영규와 0.1이닝 차이다. 특히 이동욱 감독은 10월 14일과 20일, 2주 연속으로 5아웃카운트를 맡기는 듣도보도 못한 운용을 했는데, 심지어 그 사이 14일, 16일, 17일, 19일, 20일의 연투 혹은 격일 투구를 했다. 게다가 포스트 시즌 탈락이 확정된 다음날 세이브 상황이 성립되자, 3연투는 없을 것이라 했던 본인의 당일 발언을 사뿐히 잊고 3연투를 맡겼다. NC에 사람다운 불펜이 거의 없어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됐으나 본인이 건강하다고는 해도 어쨌든 막 수술 후에 복귀한 선수였던지라 팬들의 우려가 컸다.
[1]
병살성 타구였지만 선행 주자로 나가있던 대주자
심우준만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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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경기는 눈뜨고는 봐줄 수 없는 야수들의 처참한 수비와 경기력이 만든 패배라고 보는게 더 정확하다. 득점권만 되면 귀신같이 잔루를 생산해내는 것으로도 모자라 5회말에는 키스톤 콤비가 연달아 두 번의 실책을 하며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2점이나 내줬고 8회초엔 주루코치의 사인을 무시한 무리한 주루로 역전 찬스를 날려버렸으며 이용찬이 등판한 9회말에도 1루수가 공 안으로 거의 들어온 파울볼을 떨어트리는 일이 있었다. 마무리 투수가 아웃카운트 3개를 잡지 못해 주자를 쌓고 끝내기 패배를 당한 것은 잘못이나 6연패 기간 동안 팀의 총 득점이 8점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이 날 경기 패배의 책임이 비단 이용찬에게만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3]
여담으로 한 이닝 한 선수의 3개의 실책은 KBO 역대 3번째 기록이다. 2015.06.14 KT 위즈
댄 블랙 (vs 넥센 히어로즈), 2016.07.22 KT 위즈
김연훈 (vs 삼성 라이온즈), 2021.10.06 KT 위즈
권동진 (vs NC 다이노스)으로 공교롭게도 3번 모두 KT 위즈에서 나왔다(...)
[4]
어찌 이번시즌 피홈런 2개가 모두
최정 상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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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 2루 상황에서 김진성의 폭투로 공이 3루쪽으로 빠졌으나 김태군이 바로 잡아 3루에 똑바로 송구했고 타이밍상 아웃이었다. 그러나 노진혁이 글러브를 더듬거리며 선수가 아닌 베이스를 태그하는 어이없는 플레이를 하여 주자가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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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서 감독이 선택할 수 있는 불펜은 이번 시즌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준
류진욱과 그 다음으로 믿을 수 있는
홍성민이 있다. 류진욱은 부상으로 빠져 있고 김진성, 홍성민, 이용찬 모두 이번 시즌 최정 상대로 2.400~3.000의 매우 높은 피OPS를 기록 중이다. 기록이 무차별하고 1,2점차가 아닌 3점차였기에 김진성에게 8회를 마저 맡기거나 셋 중 유일하게 최정에게 피홈런이 없는 홍성민을 쓰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다. 물론 결과론적인 얘기다. 그러나 이미 이번 시즌 최정에게 만루홈런을 맞은 기억이 있는 이용찬을 4아웃도 아니고 5아웃 상황에 올린 것은 너무 성급하고 경솔했다는 비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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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A는 같은 점수 상황, 같은 이닝이라도 막아냈을 때의 상승치보다 막아내지 못했을 때의 하락치가 몇 배로 큰 스탯이며 타자보다 투수에게 더 부정확한 스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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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경기 만에 나온 볼넷.
장성우 타석의 2구는 스트라이크의 볼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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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전날 kt와의 DH 2차전에서 패하며 이미 PS 탈락이 확정된 후였다. 때문에 상대인 삼성 팬들로부터, 오늘 이긴다고 얻는 것도 없는데 팀 마무리에게 3연투까지 시키면서 왜 이렇게까지 하냐는 원성을 사기도 했다(...) 꼬우면 1위 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