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9 19:40:47

이로


1. 일본어2. 헌티드 스쿨 시리즈의 등장인물3. 개와 공주의 등장인물4. 큰 수5. 가수

1. 일본어

(いろ). 색을 뜻하는 일본어 단어.

2. 헌티드 스쿨 시리즈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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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설명

작가 계란계란의 연재작 헌티드 스쿨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 시리즈의 첫작이자 계란계란의 데뷔작이었던 삼백이론 주인공이다. 다만 절친과 달리 그 후 꽤나 오랫동안 공기화(...) 그 탓에 제대로 된 항목이 작성된 것도 콘크리트 라비린토스가 연재된 뒤, 그것도 9화 들어서 떡밥을 뿌리며 활약을 하고 난 다음이다. 그 전에는 삼백이론 항목 안에 있었다.

한티고교에 재학중인 고등학생. 콘크리트 라비린토스 시점에서 1년 전부터 마술을 배웠지만[1] 아직은 간단한 카드 마술 정도나 할 수 있는 풋내기 수준인 듯. 마술부의 부장...이지만, 부원은 본인 혼자뿐(...)

2.2. 각 만화에서의 행보

2.2.1. 삼백이론

"세상에는 항상 누군가의 뒤를 따라다니며 그가 벌이는 추태를 지켜보며 비웃고 있거나 하는 일을 방해하는 삼백명이 있다"라는 내용의, 이른바 '삼백이론'을 주장하고 다닌다[2]. 낙천적이고 은근히 뻔뻔한 성격으로 점심 시간때 "급식용 닭은 유전자 조작의 산물이다!"를 외치는 등, 여러가지 망상에 빠져살지만 나중에 나오는 녀석들에 비하면 상당히 평범한 축에 속한다. 게다가 절친 나중에 위에 나온 녀석들의 대열에 끼게 되니...[3]

여러가지 이상하고 재미있는 것을 생각해내는데엔 천재인 듯.[4] 하지만 5화에서 시험문제를 전부 찍고 " 불확정성에 걸었을 뿐!"을 외치고, 이어서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언급한데다, 성적표 투하에 대비한답시고 라플라스의 악마를 불러대니 공부 방면으로는 답이 없다.[5] 9화에서는 시화 낭독을 하랬더니 심훈의 <그 날이 오면>을 세계 종말을 노래하는 시로 만들어버리는 기행을 저지른다.[6] 10화의 도덕 시간에는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몰래 자다가 들켜 선생님께 쳐맞는혼난다.

이러니저러니 망상이 심하지만 마지막 화에서는 빗속을 당당하게 걸어가는 모습이 방황하고 있던 유리에게 의지를 심어준다.

2.2.2. 헌티드 스쿨 - 원더러즈 에이스, 학원기이야담

원더러즈 에이스 예고편에서 등장. 자유활동 부서 ' 삼백이론'[7]에 속해있다. 이후 행적은 완전히 병풍. 3화에서 결투 룰에 대해 설명하는 윤리와 사상 담당선생님의 말을 듣는다. 10화에서 쓰러진 나유리를 보고 다가가려 하지만 선생에게 막힌다. 13화에서는 이윤정에게 이름을 묻는 선생 뒤로 딱 한 컷 등장하고 끝이다(...) 이어진 14화에서는 세 사람의 대화를 듣던 중 선생과 함께 퇴장. 분명 전투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 있긴 있었는데 비중이 전혀 없다. 마지막화에서는 채미리에게 사라진 나유리의 행방을 묻는다. 토요일 이후로 사라졌다는 듯.

학원기이야담에서는 38화에서 엑스트라로 한 번 등장, 그걸로 끝. 이 에피소드에서 유난히 '300명'이라는 말이 강조되는데 이로가 주장하는 '삼백이론'을 생각하면 노린걸지도? 또한 마지막화에서 나유리의 폰 화면으로 등장했다. 정확히는 작가가 삼백이론 후기로 그린 일러스트.

2.2.3. 헌티드 스쿨 - 콘크리트 라비린토스

학원기이야담 후기 러프에 그려지며 콘크리트 라비린토스에서의 등장이 예고됐다.

7화에서 등장. 마술부 부장이라는 설정도 여기서 처음 나왔다. 나유리에게 화투타짜짓마술을 보여주더니, 무언가 이상한 철제 부품이 박힌 콘크리트 조각으로 절단 마법[8]을 보여주었다. 본인의 추측에 의하면 그 파편은 맨 처음 주운 사람이 아니면 쓸 수가 없다고. 그러더니 작가의 발언 그대로 학원기이야담 48화에서 오세아가 언급했었던 '다른 학교로 가는 방법'과 비슷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9]

이후 9화에서 '저 쪽 학교'를 탐색하던 유연호, 오세아의 목을 자신이 가지고 있던 파편으로 그어버린 뒤, 더 이상 파편에 홀리는 꼴은 못본다면서 떡밥을 투척하며 등장. 등장하기 전에도 "오늘만 3명째", 한명 보냈다고 하는데 8화에서 나유리를 놀래킨 '시덥잖은것'이 그 흔적인 듯. '원래 세계로 돌려보낸' 것이기 때문에 걱정없다고 말하지만, 그 비쥬얼이 흡사 바이오매스 같아서(...) 도저히 안심이 되는 소리가 아니다. 덕분에 빡친 채미리가 덤비자 말보다는 경험시키는 편이 빠르다고 생각하고 채미리의 목도 그어 보내버린다. 근데 남은 2명이 한티고교의 양대 산맥이니 힘으론 안될텐데...

결국 우려대로 최종병기와 한판 대결. 힘으로는 답이 없었지만, 파편이라는 '방어 무시의 일격기'를 가지고 있었던 터라 금강불괴를 믿고 다 박살내고 밀어붙이던 유소연을 페이크로 낚아 원래 세계로 보내는데 성공한다. 과연 한 시리즈의 주인공. BUT, 그 싸움을 뻔히 보고있던 나유리에게 완전 공략당했다. 사실상 마술이라는 것이 한 번 속임수를 보이면 그대로 끝인데다 금강불괴인 유소연과는 달리 나유리는 능둔피화[10]로 회피 만렙이어서 상성이 좋지 않았다.

생각 외로 숨겨둔 함정이 있을수도 있다는 추측이 있었지만[11] 돌아온 다음에는 자신이 보낸 아이들에게 신나게 stamping rolled victim 멍석말이를 당하고 순순히 파편과 기둥에 대한 정보를 넘겨줬다. 그러면서 미리 일행이 기둥에 홀릴 것을 염려해 '저 쪽 학교'에 절대 들어가지말라고 강조한다.

또 15화에서 이윤주, 김보선, 정승우에 대한 인상착의를 백호영에게 넘겨주고 있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21화에서는 나유리, 채미리를 도와주러 혜성같이 재등장. '파편'으로 정승우가 만든 문을 잘라버린뒤, 2층의 벽, 바닥을 전부 잘라서 단숨에 지하로 내려가는 길을 만들어냈다. 그런데 지하에는 새벽 1시만 되면 나오는 보라색 손들이 잔뜩 있었다.

23화에서는 기둥의 사진을 찍은 후, 윤소미와 김보선을 두 번 낚는다. 거울 속에 비친 이미지로 한 번 속이고 카메라를 주는 척 하며 플래시뱅플래시로 눈을 마비시킨 후 탈출한다.한마디로 적진에 들어가서 훼이크로 적들을 낚고 멀쩡히 살아서 돌아왔다. 유소연과의 한판에서도 그렇고 마술부답게 트릭으로 승부를 보는 특징을 잘 보여준 마지막장면.

37화에서 백호영과 함께 '저 쪽 학교'의 지상부로 오더니 38화에서는 마지막으로 파편의 힘을 사용해 천장을 부숴 백호영이 기둥을 공격하는 걸 돕는다. 여담이지만 이때 입고 있는 보라색 후드티는 계란계란 작가가 삼백이론 연재 전부터 이로의 트레이드 마크로 구상하고 있던 코끼리 복장이다. 블로그에 가면 콘티를 볼 수 있다.

파편을 사용하면서도 그 힘에 종속되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지켜나간다는 점에서 윤소미, 김보선, 이윤주, 정승우와는 정반대의 위치에 있다. "노력도 중간과정도 없이 거저 얻는 실력이 '파편' 속에 들어있고, 본인은 성장하지 않는데 진정으로 소원을 이루어 줬다고 할 수 있을까?", "파편의 능력은 학교에서 나가면 무용지물이 되어 버려. 그럼 그게 소원을 이루어 주는 거냐? 눈 가리고 아웅하는 거지." 라는 것이 이로의 신념. 마술을 잘 하고 싶어서 파편을 취했으나 정작 파편의 힘으로 마술을 하지는 않고[12]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파편에 홀리지 않도록 혼자 스스로 나선 점에서 상당한 멘탈갑 속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를 보면 헌티드 스쿨 시리즈에서 가장 멘탈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삼백이론 에필로그에서 나유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힘을 복돋아준 장면만 봐도 그렇다. 이 일은 나유리에게 터닝 포인트가 되어 유소연이 자신과 똑같다고 여겼던 나유리마저 자신이 이해할 수 없었던 아이들과 똑같은 표정을 짓는다며 고민하는 일의 시발점이 되었다. 또한 학원기이야담 마지막화에서 어긋난 세계의 감정의 응어리에 휩쓸린 나유리는 삼백이론에서 빗속으로 당당하게 걸어간 때를 떠올리며 손쉽게 어두운 감정을 정화시킬 수 있었다. 나유리는 콘크리트 라비린토스 시점에서 파편을 잡아도 검은 물만 흐르거나 최종화때 니마의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13] 정신적 성장을 갖춘 캐릭터다. 이런 나유리를 만든 데엔 (본인은 모르겠지만) 이로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이로는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뭔가를 고민하거나 갈등하거나 '진지하게' 걱정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보인 적이 없는데 콘크리트 라비린토스 최종화에서 절친처럼 니마의 목소리를 듣는 장면이 없는 이로는 정말 멘탈갑이라고 할 수 있다.

2.3. 기타

문과로 추정된다. 삼백이론 10화에서 '어젯밤에 소설 읽느라 못 잤는데...'라는 언급도 있고 문과인 백호영과 유난히 같이 있는 장면이 많다. 헌데 삼백이론에서 주장하는 것들은 죄다 이과 관련이다(...)[14]

헌티즈 스쿨 TRPG 특전으로 받을 수 있는 카드에서 창량과 함께 조커를 맡고 있다. 이로의 성격을 생각해 보자면 적절한 취급.

3. 개와 공주의 등장인물

외도부장 문서 참고.

4. 큰 수

큰 수의 단위
일지 10469762048
이로 10939524096
전도
화엄경에 등장하는 수로 10939524096이다.

5. 가수

본명은 김가빈, 자세한 것은 이로 참조.
[1] 원더러즈 에이스 시점에선 '자유 활동 부서, 삼백이론'이라는 동아리였다. [2] 다만 아무 의미없이 주장하는 헛소리는 아니고 "아무런 이유없이 단순한 불운으로 일어나는 작은 일에 얽매여 심통나 있느니 '그걸 보고 비웃는게 삼백명의 목적'(삼백이론)이라 생각하고 무시하고 당당하게 내 갈길을 가자." 는 의미라고 마지막화에 밝혀진다. [3] 삼백이론에서의 기본적인 패턴은 이로가 헛소리, 궤변과 기행을 하면 나유리가 츳코미를 거는거였는데 원더러즈 에이스와 콘크리트 라비린토스에선 도리어 이로가 나유리에게 츳코미를 거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된다. [4] 3화에서 나유리 曰, "난 니가 말한 그 300명이라는 게 진짜 있고, 니가 바로 그 선두주자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가끔 있어." [5] 물론 앞의 두 이론은 모두 미시세계에서나 적용되는 것이지, 거시세계에서는 절대로 안 통한다. 뒤의 '라플라스의 악마'도 애시당초 과학적 가설에 지나지 않거니와 그마저도 불확정성 원리로 인해 타파된 지 오래. 즉 단순한 과학드립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점은 작가 계란계란 알고 있는지 철저히 희화화된 모습으로 나오고, 나유리의 입을 빌려서 바로 깐다. [6]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어떻게 이걸 말 그대로 해석할 생각을(...) [7] 뭘 하는 부서인지는 불명. 정말 말 그대로 자유활동이거나 후속작대로라면 마술을 할 듯. [8] 그 조각으로 자기 팔을 그었더니 진짜로 팔이 잘렸다. 물론 나중엔 다시 붙었다. [9] 학생동 계단을 통해 4층까지 올라가면 그곳에서 그 '파편'들을 주울 수 있고, 파편에게 선택받은 사람은 그 소원에 걸맞는 특별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로의 경우는 절단 마술. 그런데 학교 밖으로 가져가면 그 힘이 작동이 안 된다고 한다. [10] 화를 피하여 달아나는데 능함. [11] 여담으로, 작가가 예비군 가느라 6월 5일 연재를 못하게 되었는데 오타로 5월 5일 연재를 못한다 해서 시간을 달리는 계란계란, 6월 5일에 연재가 가능하겠다, 작가가 직접 시간을 달리는 계란계란이라고 베스트 댓글로 인증까지 한(...) 에피소드가 있다. [12] 나유리에게 재미삼아 보여준 것은 예외. 오히려 이는 마술이 아닌 마법이라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여준다. 유소연, 나유리와의 전투에서 파편의 힘을 동원한 속임수를 쓰기는 했지만, 속임수 자체는 이로 자신이 짜낸 계략이고 파편은 그저 베는 용도로만 사용했다. [13] 물론 후기에서 개그성으로 나오긴 한다.넌 좀 자제해라 [14] 슈뢰딩거의 고양이, 라플라스의 악마, 불확정성의 원리, 급식 유전자 조작품 설 시화 낭독에서 부른 '그 날이 오면'이 유일한 문과 관련이라 할 수 있는데 그렇게 따지자면 채미리나 나유리도 하나씩 했다. 사실 오늘은 자체 휴강만 봐도 알 수 있지만 계란계란 작품 캐릭터들은 문ᆞ이과 불문하고 각 영역의 지식에 통달한 아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