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명
웹툰 작가 계란계란의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주요 출연작은 원더러즈 에이스, 학원기이야담, 콘크리트 라비린토스.
한티고교에 재학중인 남학생으로 짧은 머리에 안경을 쓰고 있다. 이 학교에 재학중인 마법사 중 한 명. 동양주술, 그 중에서도 한국 무속계열로 보인다. 오세아가 서양 오컬트 전문가라면, 유연호는 동양 오컬트 전문.
작중 나오는 커플 부대의 일원으로, 채미리라는
2. 작중 행적
2.1. 헌티드 스쿨 - 원더러즈 에이스
1화부터 만화부 소속후속작에서 보이는 열등감과 비관적인 태도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대사가 있다. 12화 마지막.
즉, 자신에게는 꿈도 없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없다는 것.
2.2. 학원기이야담
3화부터 등장. 귀신에 씌인 송준필에게 매질을 가하는 퇴마 의식(...)을 실행하는 학생들 중 하나.25화에서 오점순의 남자친구 재오와의 대화에 따르면 스2에서 주종족은 프로토스인 듯.
그런데 여자애들이 모여서 미래 배우자를 보여주는 내용의 괴담을 하니까 재오랑 함께 귀를 쫑긋 세우나, 송준필이 갑자기 끼여들어서 결과를 듣지 못했다. 하지만 그게 그냥 괴담일 뿐이라...
28화에서는 오니와 도깨비의 외형을 혼동한 오세아에게 도깨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준다. 그 밖에도 저승사자나 구미호 등 한국 고유 전설 속 존재가 나오는 에피소드에서는 거의 관련 지식 백과사전
42화에서는 인어에 대해 설명해주었고, 가택신 관련 편에서도 영적인 것을 볼 수 있는 부적을 주었다.
2.3. 콘크리트 라비린토스
1화부터 등장. 여친님, 오세아와 함께 살아난(...) 인체모형을 도깨비를 소환해 잡으려 했으나, 모형의 목 부위에 끼어 있던 경첩의 원인모를 힘 때문에 놓치고 만다.2학년이 되고 관현악부 활동을 시작하였는데, 중학교 때부터 플루트를 불었다고 한다.[3] 항상 부는 곡이 있는데 이는 누나의 자작곡이라고. 그러나 이 감상을 듣고 "곡 좋다."라는 감상을 말하는 걸 싫어한다고 한다. 실제로 이걸 잠시 잊은 미리가 그렇게 말하자 침울해지기도. 이유는 아래의 기타 항목 참조.
3화에서 윤소미가 실종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니마'[4]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었고, 속으로 '나도 찾고 있으니까.'라는 말을 덧붙였다.
4화에서 채미리, 오세아와 함께 도서관을 탐색하던 도중, 도서관에서 이상현상[5]이 생기자 비비를 소환한다. 이상현상이 점점 심해져 채미리와 오세아가 위험에 처하자 플루트를 불어[6] 사태를 진정시켰다.
9화에서는 이로가 다루는 파편에 당해 원래 세계로 돌아갔고, 11화에서는 "'저쪽 학교'로 들어갈수록 "소원을 이루어 주겠다"느니, "고뇌에서 해방시켜 주겠다"느니 하는 '기둥'의 소리가 울린다"는 이로의 말에 귀가 솔깃해졌다.
12화에서 채미리와 함께 '저쪽 학교'를 돌아다니다가 윤소미와 마주친다. 13/14화에서 김보선과 대치하던 중에 '기둥'이 활성화되었을 때 오르골 모양의 '파편'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15화의 대사[7]로 볼 때 '파편'에 의존할 생각은 없는 듯.
정승우에게 "'파편' 같은 것에 너무 의지하지 말라"고 충고해줬지만 '저쪽 학교'에 나타난 그가 파편을 사용해 앞길을 막자 단번에 능력을 간파하고 비희를 소환해 벽과 천장 및 바닥을 접지 못하게 했다. 그런 다음 채미리의 기지로 물먹은 정승우에게 "너는... 나랑 놀자"며 도발.
시간이 흘러서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직전 김보선에게 자신이 무엇에 좌절해서 절망하면서 주저앉게 되었는지 설명하겠다면서 가지고 있는 오르골 '파편'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려준 후,[9][10] 이 곡을 자신의 누나가 작곡한 곡이라고 소개한 후, 이 곡에 담긴 절망과 질투를 매개로 지귀를 소환했다. 그리고 지귀 소환 직후 두 사람이 있던 3층 전체가 파란 불꽃에 휩싸였다.
22화에서는 원래 학교로 돌아왔을때 "내가 소환한 이매망량과 지귀가 상당히 흉측한 모습이었다."고 털어놓았고, 채미리가 자신처럼 절망에 휩쓸린 경험에 대해 털어놓자 그녀를 말리려다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는 미리의 말에 미소를 짓는다. 이후 23화에서는 그런 미리의 모습에서 감명을 받았는지, 자신만의 곡을 한번 써 보고 싶다고 말했다.
24화에서는 송준필이 백호영을 불러놓고 자신이 알아낸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갑자기 말뚝이와 함께 나타나 북쪽 산 속의 폐건물이 동티난[11] 건물이라며 들어가기 위해서는 산신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25화에서는 여친님과 함께 산지기, 산신 창량을 만나 자초지종을 이야기한다.
미리와 함께 '저쪽 학교'로 통하는 북쪽 입구로 가다가 벨제붑의 공격을 받고 위기에 처하자 '파편'을 꺼내더니 누나의 곡과 광채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자신만의 곡과 불꽃으로 세상에 도전하겠다는 마음으로 지귀를 소환했다. 벨제붑에게 당할 뻔한 순간 '지귀는 정념에서 일어난 불꽃이었으나 그 모든 정념 또한 불사른 불'이라는 소리가 들리며 지귀의 불꽃이 삼매진화로 변화해 위기를 넘겼다.
나중에 다시 남쪽으로 진입해서 김보선과 싸우지만, 지즈 때문에 이래저래 고생하는 상황. 결국 지즈를 쓰러뜨리기 위해 플루트로 자신이 작곡한 찬가를 연주하기 시작한다. 플루트를 불자 말뚝이와 도깨비들이 지귀를 몸에 받아들여 순수한 '의지'로 승화된 불꽃으로 지즈와 이상한 물체들을 소멸시킨다. 패배를 인정한 김보선이 "얼마 전까지 곡을 쓸 엄두도 못 내더니 어떻게 이런 굉장한 곡을 쓰셨느냐"고 묻자 그의 대답은...
사방에서 '기둥'을 공격하고 있음을 알게 된 윤소미가 기둥과 일체화 해 그는 물론 다른 일행들까지 공격하는 통에 각개격파당할 뻔한 찰나, 이로와 백호영의 활약으로 고비를 넘긴다. 기둥을 감고 있는 뱀을 태워버리기 위해 불가사리를 소환해달라는 부탁을 백호영으로부터 받았지만, 최근에 삿된 것들을 불러내 부정을 타서 신수를 부를 만한 정결한 몸이 아닌데다가 설사 부르더라도 천지신명을 감동시킬 곡을 연주해야 가능한데, 자신은 그런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또한 보지도 못한 것을 이미지화할 능력도 없다며 고사한다. 하지만 뻥튀기해서라도 자기 실력을 다해 맞서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는 백호영의 말에 뭔가를 깨달은 듯.
그리고 드디어 39화에서 '연주가 하고싶은' 자신의 꿈을 자각, 여친님과 함께 불가사리를 연주해낸다.
난 정말 복받은 놈인것 같아.
이 감동을 표현할 수단이 있다니...
40화에서는 플루트를 불고 있는 중학생 시절의 누나의 모습으로 나타난 니마와 만나 조언을 듣는다. 그리고 자신도 플루트를 불며 불고 있는 곡 이름을 '니마'로 정한다.
너는 옳다.
앞으로 걷는 것을 망설였던,
너무나 맑고 아름다운 목표에 절망해
걷는 것을 두려워 하던 너는 옳다.
그러나 너에게는 스스로 연주하기를,
앞으로 나아가려는 갈망이 있었다.
이윽고 갈망이 점점 커지고
그 두려움을 넘어 서면...
너는 걷기 시작하겠지.
그리고 마침내 깨닫게 된다.
앞으로 걷는 것을 망설였던,
너무나 맑고 아름다운 목표에 절망해
걷는 것을 두려워 하던 너는 옳다.
그러나 너에게는 스스로 연주하기를,
앞으로 나아가려는 갈망이 있었다.
이윽고 갈망이 점점 커지고
그 두려움을 넘어 서면...
너는 걷기 시작하겠지.
그리고 마침내 깨닫게 된다.
너는 옳다.
이후 석양 속에서 여친님과 손을 잡고 나아가는 것으로 결말을 장식한다.
3. 능력
동양오컬트 계열 마법사로, 한국 무속에 능한 것으로 보인다.[12] 주로 전설상의 요괴나 신령을 소환하는 것으로 보아 소환사+무당 정도인 듯.은근히 유소연과 맞먹는 먼치킨. 소환한 것들의 스펙이 하나같이 대박이다.[13]
거기다 특별한 의식 없이 무영창, 혹은 간단한 주문이나 부적/매개체가 될만한 물건만을 이용해 영물을 소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초도의 경우 약식소환이라 그런지 약하기는 했지만.
비형랑을 별다른 보조도구 없이 약식 부적 한장과 간단한 영창만으로 소환했다. 비형랑은 관련 설화만 따져도 상위 도깨비이자 귀신을 지배하는 권능을 지녔으며 유령이 된 왕이 만든 아이이다.[14] 즉 나름대로 신령에 속하기도 하며 무당중 비형랑을 부를 수만 있어도 상당히 실력있는 무당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비형랑을 굿을 하지도 않고 제기나 신물의 힘을 빌리지도 않고 소환한 것만 따져도 제대로 격식을 갖추어 신내림을 받는다면 우리나라 신화상의 최상위 신령들을 받을 수 있는 괴물이란 소리다.
비비를 소환할 때도 간단하게 이름을 불러 소환했다. 이런걸 보면 그냥 만화적 연출인지도 모를 일. 콘크리트 라비린토스 25화에서 창량의 말에 의하면 (옛날에 창량이 모아다 떠맡긴) 자기 집 광에 있는 것들을 꺼내 쓰는 것으로 보인다.
콘크리트 라비린토스 6화에서는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플루트로 누나가 작곡한 즉흥곡인 만파식적지가를 연주했다.[15]
13화에서 말뚝이가 하는 말로는 사실 소환한 것들을 다룬다기 보다는 대화한다는 것에 가깝다고 한다. 김보선이 윤소미에게서 받은 정보에 따르면 유연호가 소환하는 신령스러운 존재들은 삿된 것들을 물리치는 데에는 영험이 크지만 반대로 선악을 가리기 힘든 데에는 효력이 없고 또 먼저 공격하는 데에도 쓰이기 힘들다고. 충분히 대단한 능력이지만 본인은 "가만히 멈춰선 채 남의 발목이나 잡는 재주밖에 없다"고 자조했다. 마음만 먹으면 지귀와 같은 삿된 것들을 불러내 선제공격을 가할 수도 있지만, 본인이 이를 거부하다가 결국 김보선의 도발에 넘어가 사용했다.
대체 어떻게 조사한 건지, 접점도 없었던 유천향이 산지기와 연락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3.1. 소환한 것들
- 용생구자 (龍生九子) : 용의 아홉 자식들(九龍子). 비록 용에는 미치지 못하나 용이 가진 재주들을 하나씩 물려받은 신수들이다. 만일 용생구자를 전부 다룰 수 있다면 심히 흠좀무...
- 비희 (贔屓) : 첫째. 용을 닮은 머리를 한 거북이. 무거운 것을 짊어지는 것을 좋아한다. 한 마리만 소환할 수 있나 싶었는데 18화에서 여러 마리를 소환했다.
- 초도 (椒圖) : 아홉째.[16] 초도는 문 같은 특정 사물을 닫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
공무원저승사자(소환해서 부린다기보다는 불러서 이야기한 정도.)
- 말뚝이 : 항목참조.
- 비비 : 이무기의 일종으로도 분류되며,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괴수. 평소에는 그냥 녹색 사자탈을 쓴 도깨비 형상이지만, 거적 안에서 알록달록한 비늘이 있는 괴물이 튀어나온다. 영노라는 신수(?)의 울음소리가 '비비'라는 전승이 있어서 이 '비비'란 괴수는 사실 영노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영노라는 신수는 우리나라 탈놀이에서 등장하는 그 모습과 작품의 그 모습이 매우 흡사하다.
- 헤매는 여우 : 정승우를 따돌리기 위해 부적을 태워 소환했다. 상대방의 오감을 왜곡시켜 낯선 곳을 헤매는 환각을 체험하게 한다.
- 이매망량 : 말뚝이가 불러냈다. 주문은 "산 도깨비를 '리매'라 하고 물 도깨비를 '망량'이라 했더니, 이윽고 합치어 온갖 잡스런 요괴를 일컫기를 '이매망량'이라 하더라." 잡귀들이 잔뜩 모여서 이루어진 거인이다. 그동안 소환한 신령이나 신수들과는 달리 삿된 성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위해를 가하는 공격도 가능하다.
-
지귀 : "지귀는 마음에서 불이 나 마침내 몸까지도 불이 되어 버렸다. 마땅히 바다 밖으로 쫓아 보지도 듣지도 말지어다." 어둡고 추악한 감정에서부터 발현한다는 불귀신. 푸른 불꽃을 내는 모양인데, 그 화력이 학교 건물 한 층계를 가득 채울 정도로 강력하다.
얼마나 열폭을 한 거냐처음 소환했을 때에는 '지귀부'라는 부적을 사용해 소환했지만, 그 지귀부가 한 장밖에 없었기에 두번째에는 '파편'을 사용해 소환했다.
- 삼매진화 : 누나에 대한 열등감을 극복해 자신만의 곡을 연주하고 싶다고 결심하자 지귀의 파란 불꽃이 변화해 녹색 화염으로 나타났다.
4. 기타
첫 등장에서 "나는 좇는 꿈이 없다."는 발언을 하며 뭔가 초탈한듯한 포스를 풍겼다. 이후 등장에서는 매사에 무심한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그래도 나름대로 채미리와 서로 잘 챙겨주는 등작가가 말하길, 원더러즈 에이스에서는 분량 문제로 그의 이야기를 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과거가 있는 캐릭터라고 한다. "2학년 되어서 관현악부를 다시 시작했다"거나 누나가 만든 곡을 들은 누군가가 "곡 좋다"고 말하면 침울해지는 걸로 봐선 아무래도 그쪽에 관련이 있는 듯 싶었는데, 6화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군대에 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채미리와 친구사이였던 듯. 얘도 미리가 초딩 5학년때부터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는 것도 알고 있다.
[1]
유연호의 고조부인 유 진사가
산신령인 구미호와도 알고 지냈던 사이로, 창량이 신선이 되기 전 몇 가지 처리 곤란한 령들을 떠맡기고 등선한 사이다.
말뚝이도 그 중의 하나.
[2]
작가의 오류. 초도는 용생구자 중 막내이다.
[3]
사실
전작에서 플루트를 부는 컷이 나오긴 했었다.
[4]
우리나라 고대 설화에서 태양신을 뜻하는 말이었다고 한다. 자세한건
항목참조.
[5]
도서관 실내에 안개가 끼고 책상이 날아오는 등
[6]
만파식적을 모티브로 누나가 작곡한 즉흥곡. 이걸 불어서 난동이 멈추자 유연호의 표정이 매우 우울해졌다.
[7]
"나처럼 똑같이 항상 자신의 한계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으면서도 이런 게 필요없는
애가 있어. 자기가 정한 외길을 어떤 의심도, 불안도 품지 않고 일직선으로 내달리는 애가. (중략) ...그런 애를 보다 보면 나도 희망이 생기거든. 그 애처럼 스스로 어떻게든 자신만의 한계를 넘어볼 수 있을 것 같은..."
[8]
말뚝이는 이런 유연호를 보고 '생원님이 이렇게 감정을 드러낸 게 얼마만인고'라며 한숨을 쉬었다.
[9]
김보선은 이 곡을 중학교 학예회때 들었다고 회상했다. 연주하고 있었던 것은 유연호와 그의 누나.
[10]
이 때, 김보선의 파편으로 인해 소환된 괴상한 물체들이 소멸하는 듯한 묘사가 있었다.
[11]
지신을 노하게 해서 재앙이 발생하는
[12]
여친님이 도깨비를 다루기에 커플이 나란히 동양계 마법사.
[13]
심지어 부적을 그려서
저승사자도 부를 수 있다! '대기인 1'
[14]
한국신화에서 유령이 된 왕이 만든 아이는 상제의 아이와 거의 일맥상통하는 관계이다. 즉 따지고 들면 비형랑은 '상제의 아드님으로 처줄수도 있는 고귀한 신분'이라는 소리다.
[15]
유연호의 과거 회상에서 그의 누나가 만파식적 이야기를 중얼거리며 "피리가 암만 굉장하면 뭘하냐, 그걸로 연주하는 곡이 중요하다"며 만든 곡이라고 한다.
[16]
연재분에는 여덟번째로 나와있는데 초도는 보통 아홉째로 친다.
[17]
평소 자신의 옆에
천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압박감을 느끼는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