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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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야! 너 닉넴 뭐야 씨발럼아. 내가 와갤러다 개새끼야!
와갤러 red가 애갤러 슬라이트를 제압후 한 말
2011년
7월 23일에 한
와갤러가
애갤러와
SETEC 전시관 앞에서
현피를 뜬 사건.[1]
기사와갤러 red가 애갤러 슬라이트를 제압후 한 말
2. 상세
애갤의 자칭 "애갤미소년"이라고 주장하던 유저 '라이쿠뉴'가 관심발정이 나서 인증 사진으로 미소년 어그로를 끌 때 이를 보다 못한 다른 유저 '한뚝빼기'가 자신의 얼굴이 더 잘생겼다고 글을 올렸다. 그런데 이게 무슨 기막힌 우연인지, 둘의 얼굴이 쌍둥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닮았다. 이에 둘은 자신이 더 잘생겼다며 얼굴 대결을 펼치기 시작했다. 여기까지는 그저 서로 소모전에 불과한 자기 자랑 선에서 끝났을 수도 있었다.그런데 하필 이 자리에 제3자가 나타나는 바람에 대형 사건으로 번질 뻔했다. '트로나'라는 회원이 이런 한심한 광경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면서 서로 얼굴 가지고 싸우는 둘을 말 그대로 현피로 아작내려고 한 것이었다. 정작 사건의 시초인 라이쿠뉴는 현피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싸우고자 한 당사자들도 나중에 화해하여 현피는 무산되었다. 문제는 여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또 다른 디시 회원 '액셀러레이터'가 한 전화번호를 캐서 한뚝배기의 전화번호라고 갤러리에 올렸는데 그 전화번호는 당연히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그 와중에 '슬라이트'라는 회원이 이게 정말 한뚝배기의 전화번호인가 의심을 시작했고 진짜로 전화가 걸리자 근처에 있던 'Diss안하는사람'이라는 회원이 슬라이트에게 핸드폰을 건네받고 나서 욕설을 바가지로 퍼부었다. 그리고 번호의 주인은 후술할 'red'였다. 당연히 그것 때문에 싸움이 벌어졌고 말리던 일부 멀쩡한 회원들까지 휘말려서 욕을 먹어야 했다.
그때 당사자들이 화해한 줄 모르고 있었던 와갤 유저 'red'는 처음 싸우자고 한 당사자들의 싸움을 구경하려고 했는데 정작 당사자들은 이미 화해했으니 싸움이 벌어질 리가 없었다. 이에 실망하던 차에 자기 전화기로 슬라이트와 Diss안하는사람에게 욕을 들었는데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은 red는 마침 애갤러들 집합 장소로 가던 슬라이트를 발견하고는 슬라이트임을 확인한 후 자리를 잡아 현피를 시작했다. 초반에 슬라이트가 헤드락으로 우세를 잡는 듯했을 때 슬라이트는 주변 애갤러들에게 "씨발 너희들 뭐하냐? 내가 패고 있는 거 촬영하라고!" 등의 말을 했다. 그래서 위처럼 현피 영상들과 사진이 존재한다. 결국 힘 차이에 이후 슬라이트는 red에게 슬리퍼 싸대기를 맞고[2] 브레이크 댄스를 추면서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했다.[3]
3. 반응
온라인 상에서의 싸움이 트롤링으로 번지고 현실에서의 싸움으로까지 번진 사례라 당연히 큰 파장이 일어났다. red는 해명하기에 바빴고 슬라이트는 온갖 욕을 먹고서 결국 디시인사이드를 탈퇴했다. 정작 사건의 또 다른 원흉인 Diss안하는사람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4. 여담
이 사건에서 슬라이트를 재기불능으로 만든 red의 대사인 "야! 너 닉네임 뭐야 씨발럼아.", "난 와갤러다 개새끼야!" 와 더불어 "오오 오. 진정한 오토코노 타타카이(男の戦い/남자의 싸움)."라는 구경꾼의 대사가 새로운 필수요소로 발굴되었다.이 사태를 말리지 않고 촬영만 하거나 웃으면서 구경하기만 한 구경꾼들에 대한 비난이 있었다. 물론 남의 싸움에 끼어들었다가 자신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것은 사실이었고 슬라이트가 빨리 촬영하라고 압박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싸움을 말리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낄낄대면서 일을 더 크게 벌린 사람들도 잘 한 것은 전혀 없다. 다만 영상을 봤으면 다 알겠지만 싸움 수준이 거의 붕쯔붕쯔 하는 수준이라 현장 사람들로선 '야야 저거 누구 하나 죽겠어' 라는 식의 위험성은 도저히 느낄 수 없었기는 하다. 2014년 7월 당시 현피 장소는 퍼걸러와 벤치가 사라졌으며 잡초만 무성했고 2016년 기준으로 바닥 포장을 했던 소형 고압 블록들이 사라지고 아스팔트를 깔아 주차장으로 바뀌었다.[4]
4.1. MBC 뉴스데스크의 왜곡 보도 논란
그리고 2011년 8월 13일자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언론을 탔는데 온라인 게임에서 시비가 붙은 청소년들의 현피로 왜곡보도했다. # 상기한 대로 와갤이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이기는 하지만 이 사건의 발단과 원인은 온라인 게임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후에도 MBC는 서울 신촌 대학생 살인사건의 원인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를 들먹이는 등 여전한 클라스를 보여주었다. # 그런데 앞의 Diss안하는사람이 해당 사건과 관련된 두 개의 영상과 파일들을 첨부해서 보냈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그쪽도 뒤늦게 욕을 먹었다. 이후에도 불법 베팅/승부조작이 원인이 된 ahq Korea 승부조작 및 천민기 선수 투신사건을 게임 중독이 원인인 것처럼 왜곡 보도하는 등 찌라시만도 못한 모습을 보였다. MBC뿐만 아니라 공중파에서 이런 왜곡 보도가 끊이지 않는 것은 이유가 있는데 디시인사이드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을 안 하는 공중파 시청자들에게 몇 분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 안에 이 사건이 왜 벌어졌는지 전후사정을 설명할 수 없으므로 그냥 시청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게임 중독 따위로 왜곡해 버리는 것이다. 중요한 뉴스가 아닌 단발성 해프닝이므로 진실여부를 크게 따지지 않는 것도 있다.무엇보다 이 왜곡 보도가 뉴스데스크 폭력성 실험 사건이 벌어진 지 고작 6개월도 안 되어서 나온 것인 데다 결정적으로 이 시기에 MBC GAME이 예선까지 다 치른 2011 MSL 시즌 2의 개최를 취소해버리고 음악채널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는 점, 당시 MBC 본사 사장과 그의 낙하산이었던 MBC 플러스 사장이 음악채널 개국을 밀어붙였다는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이 사건의 왜곡 보도와 뉴스데스크 게임 폭력성 실험 사건은 1.23 정전사건과 같이 MBC GAME을 폐국하기 위한 의도적인 방해 공작이었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