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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과를 사용하여 만든 브랜디.2. 상세
사과주를 증류한 애플 브랜디는 포도주를 증류한 일반적인 브랜디에 비해 독특한 향이 매우 강하다. 사과에는 에스테르가 매우 풍부한데 이 향 때문에 저숙성이더라도 향긋하고 부드러운 포도 브랜디에 비해 호불호가 상당히 갈린다. 이는 증류되지 않은 그냥 사과주도 마찬가지이다. 고숙성의 애플 브랜디들은 그래도 이러한 향미가 많이 숙성되어 자극적이지 않게 되기 때문에 저숙성과 고숙성의 차이가 큰 편이다. 현대의 애플잭처럼 독한 풍미를 조금이나마 희석하기 위해 곡물 주정( 그레인 위스키)과 희석해서 판매하는 제품도 있다.사과 자체가 전세계적으로 워낙 흔한 과일이라 애플 브랜디는 포도 브랜디에 비해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만들어진다. 이것 역시 사과주와 공통되는 특징이다. 가양주나 밀주 형태로 만들어지는 애플 브랜디도 많다. 지역에 따라서, 또 원료가 된 사과의 품종에 따라서 구분한다.
3. 종류
3.1. 칼바도스
자세한 내용은 칼바도스(브랜디) 문서 참고하십시오.프랑스의 노르망디 지역에서 생산되는 애플 브랜디. 애플 브랜디의 대표격인 술이다.
3.2. 애플잭
자세한 내용은 애플잭(술) 문서 참고하십시오.미국에서 생산되는 애플 브랜디. 뉴저지에서 탄생하였으며, 특이하게도 냉동증류 방식을 사용하였다.
3.3. 한국의 애플 브랜디
한국에서도 일찌감치 진로에서 태평양 전쟁으로 쌀 공출이 심화되어 증류식 소주 생산이 불가능해지자 대체품으로 사과 브랜디를 제조해 판매한 역사가 있다. 이후 전통적인 증류주인 소주에 밀려나 한동안 명맥이 끊어진 채였으나 21세기 들어 지역특산주의 혜택과 인기에 힘입어 한국에서도 사과를 생산하는 지역에서 애플 브랜디가 생겨났다. 전반적으로 세제 혜택 덕분에 가격 대비 품질이 준수한 편이다. 다만 주세 환경상 대부분 1년 미만의 저숙성품이라 맛이 정립되기도 전에 나와버려 오드비와 브랜디 사이의 무언가에 가까운 실정이다. 오크통 숙성을 하는 제품과 옹기나 백자 등의 도자기에서 숙성하는 제품이 있는데 오크통을 사용하는 노하우가 아직 부족한 관계로 잡미가 많아 차라리 깔끔한 도자기 숙성 제품이 나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문경바람 : 문경에서 특산물인 사과로 만든 애플 브랜디. 한국에서 만든 브랜디 중 최초에 가까운 브랜디이다. 도수는 40도 버전과 25도 버전 두 가지가 있으며 오크통 숙성과 백자 숙성 두가지가 있다. 오크 숙성 40도가 오리지날 애플 브랜디에 가장 가까운 형태이다. 백자 숙성은 오드비 혹은 화이트 스피릿에 가까운 특성을 보여주며, 25도의 경우 브랜디보다는 소주처럼 마시는 것에 가깝다.
- 금과명주 : 한국애플리즈에서 생산하는 애플 브랜디. 이쪽은 다른 애플 브랜디 대비 옹기숙성을 하므로, 카라멜 색소를 살짝 넣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 예산사과와인 - 추사 : 예산에서 만드는 애플 브랜디. 40도와 45도 두가지가 있었으며 현재는 40도만 나온다. 동 증류기로 증류하여 3년동안 오크통에서 숙성시켰다. 조선시대 예산 출신의 학자인 김정희의 호인 추사를 따와서 이름을 지었다. 이 브랜드로 사과 와인과 스피릿도 나온다. 스피릿은 추사 백이라는 이름으로, 와인은 추사 사과와인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