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구대륙의 유럽 애니메이션과 신대륙의 유럽 이민자 애니메이션을 다루는 갤러리입니다.
갤러리 바로가기2018년 4월 23일 디시인사이드에 개설된 마이너 갤러리로, 표면상 유럽 애니메이션에 대해 다루는 갤러리이나 실제로는 미국 애니메이션이 주요 주제. 애니-미국 갤러리의 뒤를 잇는 대피소격인 갤러리이기 때문이다. 애니-미국 갤러리의 실제 명칭이 미국 애니메이션 갤러리였으며 유저들이 줄여서 '미애갤'이라고 불렀던 것과 달리, 이쪽은 '애유갤' / '앢갤'이라고 불린다.
2. 상세
성향은 애미갤 시절과 비슷하며 활동하는 갤러들 역시 대부분 같다. 미국 애니와 관계없는 수다, 일상글도 자주 오고가지만 정말 문제가 되지 않는 한 대부분은 신경쓰지 않는다. 일부 게시글은 갤주들이 삭제시킬 때도 있으니 케이스 바이 케이스. 단, 선례가 된 분탕 때문에 스카톨로지는또한 그림을 그려왔다고 하면 열에 아홉은 개념글에 올라갈 정도로 실력에 상관없이 그림에 대해 매우 관대[2]하다. 2023년 이후에는 독재를 일삼던 완장이 물갈이되고 개념글을 내리는 기준이 널널해지면서, 미애니와 크게 관련이 없어도 주작만 아니면 대부분 념글에 남는 편이다. 이 때문에 '그림 그리고 좆목하는 작자들만 남아서 서로 빨아주는 갤러리'라며 외부에서는 불만을 표하기도.
상술한 분탕 문제가 심각하여 분탕글 실시간 감시를 명목으로 변방갤임에도 부매니저가 6명씩이나 존재한다. 심지어는 매니저마저 주기적으로 분탕을 치다 보니 부매니저가 매니저를 잠시 차단할 정도.
2.1. 뻘글과 유사미애니
미애니 자체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자연스레 이전보다 사람들이 더 줄어들었고, 결과적으로 유동이 거의 없고 대부분 고닉만 존재하는 고인물 갤러리가 되었다. 친목질 방지도 유명무실한 상황이라고 하니, 전신인 애니-미국 갤러리의 말년과 비슷한 모습이 된 셈. 그래도 장르의 광범위함에 힘입어 어디선가 갤러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긴 하다."유사미애니"라는 떡밥이 상시 존재하여, 애니-미국 갤러리때 부터 그냥 일본 애니메이션까지 하고 싶은 작품 이야기를 하면서 "이 작품은 이런 측면 때문에 미국 애니메이션과 비슷하므로 유사미애니다"라고 우기고는 한다. 이는 미국 애니메이션의 방송 체계나 근래 애니메이션계의 침체에 기인한 떡밥으로, 미애니 자체가 한국에서는 매우 마이너하며 그마저도 유아용 만화가 대부분이라 성인용 애니메이션은 소수이다. 인빈시블처럼 유저들의 호평을 받는 성인용 애니메이션이 없는 것은 아니나 TV의 침체 때문에 대부분 OTT에서 시즌제로, 즉 공개일에 시즌 전체 에피소드가 스트리밍되는 까닭에 과거[3]보다 떡밥 지속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심지어 다수의 OTT가 생겨난 2020년대부터는 특정 계층에 수요를 집중시키려는 OTT 회사들의 의도와 OTT 업계의 연이은 적자로 인해, 가장 먼저 애니메이션 측에 투자된 예산이 삭감되고 후속 시즌 제작이 취소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덩달아 애유갤도 난항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웹코믹, 유튜브 단편 애니메이션, 미애니풍 분위기의 게임같이 '미국풍 창작물 전체'로 떡밥의 범위가 확장된 편. 그러나 이러한 떡밥 확장에 모두가 동의하는 것 역시 아니기 때문에 "'유사미애니'를 미애니로 인정해야 하는가", "미애니가 아닌 작품을 억지 떡밥으로 조성하는 것을 놔 둬야 하느냐" 등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2.2. 정치적 올바름 관련
상술한 애미갤 특유의 이상성욕 성향도 그대로 존재하며, 2021년에는 게이갤로 분류될 정도로 게이와 보추떡밥이 항상 있다. 미애니 자체가 PC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있고, 워낙 동성애 떡밥이 잦다 보니 성소수자에게 호의적인 유저들이 애유갤의 주류가 되었다. 소수자 권리를 긍정하는 갤러는 물론, 게이 컨셉을 잡다가 점차 컨셉이 현실을 잡아먹은 나머지 실제로 커밍아웃한 갤러들이 등장하기도. 미애니 캐릭터들을 엮어서 동성 커플링을 억지로 만드는 부녀자다운 일이 발생하기도 하며, 멀쩡한 캐릭터를 보추로 타락시키기도 한다.우주의 전사 쉬라같이 정치적 올바름을 스토리에 잘 녹여 묘사한 작품은 대체로 호평하나 스티븐 유니버스같이 전면적으로 PC를 표방하는 애니는 싫어한다.[4] 예전만 해도 PC에 매우 부정적이었지만 미국 애니메이션 업계의 특성상 이젠 PC 없이는 미애니를 논하기 힘든 상황이 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PC를 받아들인 케이스, 또는 PC 떡밥에 왈가왈부하는 것조차 지쳐버린 케이스라고 보면 된다. 물론 다른 디시 유저들에 비하면 호의적일 뿐이라 친PC 성향의 갤러들이 갤러리 전체의 여론을 뒤엎지는 못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산 창작물의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 반영이 심해지면서 관련 이슈[5]뿐만 아니라 사회적 소수자 출신 제작자들의 자기 투영[6] 역시 자주 비판의 대상이 된다.
3. 언급되는 작품
스티븐 유니버스, 프린세스 스타의 모험일기, 앰피비아, Summer Camp Island, 그래비티 폴즈, 드로너즈, 해즈빈 호텔, 카툰 살롱의 작품들 등 근래에 제작된 유명 작품들부터 문제 해결사(The Problem Solverz), 고란, 만족할 줄 모르는 자(정확히는 캐릭터 딜런 비클러에 한정된다), 모랄 오렐과 같은 국내에서 생소한 작품들까지, 서양 애니메이션 가운데 이름 난 작품들은 죄다 한 번씩 떡밥이 돈다 봐도 무방하다. 특히 잔잔한 분위기로 많은 시청자들이 좋아하였던 힐다는 얼마간이 지날 때마다 주기적으로 언급될 정도로 애유갤 최고의 사골인데, 주인공 힐다는 일단 이름이 올랐다 하면 성매매, 약물, 정치극단주의[7], 폭력 등 별 이상한 키워드가 다 붙으면서 안 해본 짓이 없는 무뢰배 양아치로 왜곡당한다. 특히 사람들의 이상성욕을 반영하면서 팬아트에서 모에 그림체로 미화된 힐다는 일명 "가짜 힐다" 또는 "내스티(nasty) 힐다"로 일컬어지며 원래 힐다와 별개의 인물로 취급되기도 한다.[8]상술한 "유사 미애니"에 해당하는 작품군으로는 컬트 오브 더 램이나 브롤스타즈 등, 심지어 드물게는 카툰 그림체의 요소를 일부 도입했던 원피스까지 거론되기도 한다. 주로 "○○는 미애니다" 따위의 제목을 붙여 해당 작품의 특징이 미애니의 범주에 든다고 개드립을 치는 것이 주요 화두.
3.1. 2021년
앰피비아, 아울 하우스, 울프워커스, Infinity Train, 틴 타이탄 GO!, 인빈시블, Summer Camp Island 등이 유행했으며 디즈니, 픽사 영화도 언급되었다.3.2. 2022년 ~ 2023년
이후 2023년 상반기까지 래커데이지, 머더 드론 정도를 빼면 신작이 많이 나오지 않아 해즈빈 호텔의 부진[9] 등으로 불황기에 빠져 있었지만, 2023년 하반기에는 판테온과 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 스콧 필그림, 날아오르다! 등 기대작들이 속속 나오면서 조금이나마 생기를 되찾았다.-
판테온
과거에 정보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다뤘던 공각기동대나 serial experiments lain와 같은 작품들에 비견되기도 하였다. 흥미로운 소재부터 깊이 있는 서사, 인상적인 연출로 시작에서 결말까지 시리즈 전체를 훌륭하게 끝맺었기에, 보는 사람은 얼마 없었다 하지만 짜임새 있는 작품이 부족해 불황을 겪던 서양 애니메이션 산업의 숨은 명작으로 칭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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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
1화가 출시되자마자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전무후무한 조회수 상승률[10]을 선보였던 애니메이션인 터라 애유갤에서도 당연히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등장인물 가운데서는 인간에 가장 근접한 형태를 가진 주인공 폼니와 라가사, 그리고 토끼 수인의 모습인 잭스가 탁월한 디자인으로 갤러리 전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디지털 서커스를 야지털 서커스, 디지털 서커라는 어처구니없는 이름으로 개칭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한번 갇히면 빠져나갈 수 없는 공간에서 일과를 보내야 한다는 디지털 서커스의 소재를 두고 대한민국의 병역의무에 비유하며 디지털 생활관으로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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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필그림, 날아오르다!
어느 정도 갤러리 내부에서 인지도가 있었던 유명 만화인 스콧 필그림 시리즈가 애니메이션화된다는 소식에 갤러리 내부에서 큰 화제가 되었으며, 그 여파로 스콧 필그림 원작에 대한 수요가 반짝 되살아나기도 했다. 대다수의 팬들은 원작에 충실한 애니화를 기대했지만, 예상과 달리 넷플릭스에 풀린 애니메이션은 원작의 스토리와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상당 부분 변주하여 아예 속편 내지는 리부트라 봐도 무방할 정도의 양상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단순히 주인공이 여친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전 남친들을 쓰러뜨린다는, 단순하고 재미있지만 그렇다고 썩 치밀하진 않았던 원작의 스토리가 애니메이션에서는 이제껏 외면되었던 조연들의 인간관계를 조명하거나 캐릭터성을 더욱 보강하는 시도로 더욱 풍성해졌다는 평가도 받는다. 정리하자면 원작이나 영화판을 접하지 않았던 시청자들은 의아함에 고개를 기울일 수 있지만, 반대로 스콧 필그림에 익숙했던 팬들에게는 작가 브라이언 리 오말리가 선사하는 최고의 팬서비스였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 애유갤의 주된 평가이다.
애유갤에서는 주인공 스콧 필그림이나 히로인 라모나 플라워스보다 사악한 전 남친들, 나이브스 차우, 킴 파인, 월러스 웰스 등 조연들의 인기가 더 높다. 남친을 8명이나 만든 라모나는 닭장에 비처녀로 매도당하고, 스콧도 라모나만큼은 아니지만 화려한 여성 편력을 자랑하기에 끼리끼리 논다며 마냥 이미지가 좋지만은 않다.
3.3. 2024년
2024년 초에는 아바타 아앙의 전설의 실사 드라마가 주로 언급되었다.-
해즈빈 호텔
선술했듯이 정식 방영은 뒷전인 채 굿즈 팔이에만 열중하는 제작진의 행보에 애유갤은 부정적인 반응 일색이었고, 그 때문에 시즌 1 공개 전후까지도 해즈빈 호텔이라는 작품 자체에 무시와 냉소로 일관하였다.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애유갤에서는 이상하리만치 언급되는 일이 드물며, 오히려 해즈빈 호텔 마이너 갤러리가 지분을 전부 가져가 한때 애유갤을 상회하는 순위권 갤러리에 올라갔을 정도이다.[11]
방영 이후에도 크게 두 가지 근거를 들어 비난받는데, 제작자 Vivziepop의 날카롭고 가는 체형 묘사, 상어 이빨, 항상 빠지지 않는 사악하고 음흉한 미소 등 천편일률의 캐릭터 디자인, 그리고 필요 이상의 욕설과 색정으로 도배된 "저급한 스토리'가 그것이다. 그러는 한편 서양 애니메이션 산업에서 반복되는 PC주의와 블랙워싱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본인만의 개성 하나는 확실히 어필한다는 점은 인정받는다.
4. 관련 갤러리
[1]
대신 특정 애니메이션/만화 번역이 사진 30장 제한에 걸리거나 영상 업로드가 마땅찮아 개인 SNS/사이트를 이용할 경우에는 삭제되지 않는다.
[2]
최소 미국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사진을 1장 이상 포함해야 하며, 특정 작품은 추천을 짜게 주는 경우가 있다. 주로 유저들의 선호에 안 맞거나 분탕이 언급하여 낙인이 찍힌 작품.
[3]
과거 TV에서 방영되던 미국 애니메이션은 일정 분기동안 매 주마다 신규 에피소드를 전부 송출하는 일본 애니메이션과 달리 긴 기간을 두고 신규 에피소드 제작이 완료될 때마다 TV에 송출했다. 그렇다 보니 일본 애니메이션과 달리 한 작품으로 떡밥이 지속되는 기간이 길었다.
[4]
다만, 스티븐 유니버스는 이러한 미국 애니메이션 'PC' 유행의 선두에 있던 작품일 뿐더러 원작이 달리 없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다 보니, 훗날 PC를 명목으로 멀쩡한 원작의 플롯과 주제의식을 파괴하여 혹평을 들은 작품들에 비하면 양호한 평가를 받는다. 무성으로 공인된 보석 인간인
젬들을 갤러리 내부에서는 매력 넘치는 평범한 여캐로 인식하는 경향성도 거부감을 완화하는 데 일조한다.
[5]
디즈니가 애니메이션 회사인 만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2023년 인어공주 실사화 등의 PC 논란이 자주 도마에 오른다.
[6]
미국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이러한 기조를 형성한
스티븐 유니버스의 제작자
레베카 슈거가 대표적이고,
맷 브랠리의
신비한 개구리 나라 앰피비아,
애슐리 버치가 주인공을 맡은
몰리 맥기와 유령 역시 언급된다. 특히 후자 작품들은 마침 주인공(
앤 분초이,
몰리 맥기)이 둘 다 태국계 미국인이라 같이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7]
힐다를 실제 사상에 결부시키기보다는 트롤들의 권익을 무조건 옹호하는 식으로 표현된다.
[8]
형용사 "내스티"는 계속되는 한국인 유저들의 자극적인 힐다 2차 창작에 견디다 못한 어느 외국인 유저의
"역겨운 한국인들로부터 힐다를 지켜야 한다(I want to protect Hilda from nasty koreans)"라는 한탄 섞인 성토(...)에서 유래한 것이다. 특히 이 내스티라는 표현이 워낙 찰진 탓에 애유갤 내에서는 원본을 지나치게 왜곡시킨 성적인 2차 창작물들을 두고 아예 "내스티하다"라는 하나의 관용어로 호칭하게 되었다.
[9]
오죽하면 성범죄자
조주빈이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 운운하던 것에서 착안해 해즈빈 호텔을 조주빈 호텔이라는 멸칭으로 부르는 밈까지 생겼을 정도이다.
#1
#2
[10]
파일럿 에피소드 게시 1달 만에 조회수 1억 회를 달성하였다.
[11]
다만 비트박서 Verbalase가 찰리를 주인공으로 5만 달러 상당의 소프트코어 포르노 애니메이션 커미션을 의뢰한 사건은 제법 화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