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8:24:23

자기 투영

1. 개요2. 예시

1. 개요



창작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은근슬쩍 집어넣는 행위.

작품도 사람이 만드는 것인데 창작자 자신의 인생 이야기가 알게모르게 은근슬쩍 들어가 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액션영화나 전문적인 영화를 찍을때 배우들에게 훈련을 시키거나 한다.

작가 자신의 과거를 투영시키면 은근히 작품이 재미있어 지는데 실제로 있었던 일을 제작자가 진짜로 있던 것처럼 만드니 관객들도 진짜로 듣게 된다. 이게 자기투영의 힘이다. 하지만 자서전과 다르게 이건 픽션, 즉 허구의 이야기라서 논픽션과 다를 수밖에 없다.

자전적 작품 중 이름이나 상황 등이 바뀐 등장인물 중 하나가 매체 제작자 본인을 모티브로 한다면 실제 인물이 모티브가 된 캐릭터나 패러디 캐릭터와는 달리 초상권이나 퍼블리시티권 침해 문제가 적다.

오너 캐릭터와는 구분해야 한다.

자아의탁이라고도 부르나, 실제 두 뜻은 차이가 있다.

2.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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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만화, 취재 만화, 일기툰 등 작가 본인의 체험담 형식의 작품은 제외한다.

'작품: 캐릭터 - 모티브가 된 인물' 순으로 기술한다.

* 나는 자급자족 한다, 에체 봄보, 좋은 꿈, 비앙카, 빨간 비둘기: 미켈레 아피첼라 - 난니 모레티
다만 공통점은 있지만 작품별 설정에서는 차이가 있어서 활용 방식은 스타 시스템에 가깝다. 참고로 젊은 시절 영화 한정으로 아들의 방 이후로는 조반니라는 이름을 더 많이 쓴다.
* 공터에서: 마차세 - 김훈
* 레이디 버드: 크리스틴 "레이디 버드" 맥피어슨 - 그레타 거윅
정확히는 주인공 설정 몇 개만 자전적이고 나머지는 모두 허구라고 한다.
* 날짜변경선: 등장인물 대다수 - 전삼혜
* 미나리: 데이비드 - 리 아이작 정(정이삭)
* 바람바람바람: 리노 - 김홍신
* 반지 시리즈: 진냠냠(냠냠이) - 종이
오너캐라고 보기에는 애매한 게 종이의 오너캐는 따로 있다. 원작 초판때 작가의 오너캐는 파란색 아줌마 파마머리에 펜을 꽂은 오너캐였다.
* 브루드: 프랭크 카베스 -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아내와의 이혼을 계기로 만든 영화라 자전적인 요소가 일부 있다.
* 복거일: 자기 작품에 부녀관계, 그러니까 아버지와 딸 이야기를 은근슬쩍 집어넣는다. 모든 작품마다 부녀관계가 나오는데(주로 장편), 문서에는 없지만 그라운드 제로에서 핵폭탄이 터지는 원인도 부녀관계와 관계되어 있다.
* 사고친 후에: 벤 스톤 - 주드 아패토우
벤이 의사에게 화난 목소리로 전화를 한 건 감독 주드 아패토우 본인이 실제로 한 통화를, 앨리슨이 병원으로 가는 중 벤을 자동차에서 쫓은 건 아내 레슬리 만이 본인을 차에서 쫓아낸 것을 모티브로 했다.
* 사우스 파크: 스탠 마시 - 트레이 파커
* 설태호: 영화 감독. 실제로 KLO부대 출신이었으며 전쟁 이후에는 해병대 문관이었다.
* 셜록 홈즈 시리즈: 셜록 홈즈, 존 왓슨 - 아서 코난 도일
존 왓슨은 의사 출신의 작가라는 것부터 시작하여 가정사, 결혼 생활 등 많은 부분에 아서 코난 도일 본인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는 캐릭터이다. 셜록 홈즈의 경우는 코난 도일의 스승인 조지프 벨이 모티브가 된 캐릭터라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으나, 코난 도일 본인이 죽기 전 막내아들 에이드리언에게 "만약 셜록 홈즈가 있다면, 그는 바로 나다.(If anyone is Sherlock Holmes, then I confess it is myself)"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실제로 코난 도일은 인종차별적 시각에 의해 누명을 쓴 남성의 무죄를 증명하거나 유명한 애거서 크리스티 실종 사건의 해결에 실마리를 제공한 적이 있고, 범죄학자 앨버트 울먼(Albert Ullman)은 아예 "코난 도일이 셜록 홈즈보다 더 유능한 범죄학자다."라고 말하기까지 했으니 어느 정도 도일 자신도 홈즈의 모델이라 할 수 있겠다. 조지프 벨이 수사 과학의 선구자였고 코난 도일이 그의 제자였으니 벨에게서 배운 것을 실전에 써먹은 것이라 볼 수도 있지만.
* 아네트(영화): 헨리 맥핸리 - 레오스 카락스
* 아로운 3부작
* 아로운 - 한운사
* 아마겟돈 타임: 폴 그래프 - 제임스 그레이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앤드리아 "앤디" 색스 - 로렌 와이스버거
* 안녕 자두야: 최자두 - 이빈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시작했지만 소재가 고갈되어서 이후에는 픽션이 많이 섞여 있다.
* 안제이 레슈치츠 3부작: 안제이 레슈치츠 - 예지 스콜리모프스키
인터뷰에서 자기 투영이라고 인증한 적이 있다. 자신을 투영하긴 했지만 즉흥 연기로 만들어낸 설정 등 허구적인 요소도 많다고. 실제로 레슈치츠는 어류학이나 수의학 전공으로 묘사되는데, 스콜리모프스키는 문학과 사학, 민속학 전공이다.
* 앙트완 드와넬 연작 ( 400번의 구타 등): 앙트완 드와넬 - 프랑소와 트뤼포, 장피에르 레오
* 애프터썬: 소피 레슬리 패터슨 - 샬롯 웰즈
* 여신강림: 임주경 - 야옹이
* 오슨 웰스: 자기 영화에서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대부분 - 오슨 웰스
한밤의 차임벨 같은 각색물에도, 본인 캐릭터가 본인 인생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이 많다.
* 오피스 누나 이야기: 손책임 - 팔메이로(Palmeiro)
* 우디 앨런: 자기 영화에서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대부분 - 우디 앨런
* 울지 않으리: 임권택의 액션영화로 부모를 인민군에게 잃은 어린이가 인민군을 무찌른다는 내용으로 임권택이 그 당시에 인민군을 무찔렀다는 뜻이 아니라, 결말부에 공산당 앞잡이 이일웅의 아내와 아들(이일웅은 자살)이 나오는데 주인공들은 적의 아내와 아들이었던 그들을 친구라면서 받아준다. 이건 연좌제로 고통받았던 감독의 과거와의 화해일 것이다.
* 윌리엄 S. 버로스 작품: 윌리엄 리 - 윌리엄 S. 버로스
* 네이키드 런치: 술과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아내 조앤과 총으로 윌리엄 텔 게임을 즐기는 도중에 아내를 사살한 일화를 바탕으로 했다.
* 퀴어
* 정키: 둘 다 멕시코에서 마약하며 살다가, 갱생 못하고 또 마약한다는 이야기다.
* 응답하라 1997: 성시원 - 김란주
* 이만희: 영화 감독. 실제로 군인이었다.
* 인간의 조건: 카지 - 고미가와 준페이
고미가와 준페이의 관동군, 포로 생활을 그린 작품. 관동군과 포로 생활은 작가의 실제 이야기이다. 탈출해서 죽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베르테르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다만 베르테르는 괴테의 친구이자 직장 동료였던 예루잘렘에서도 따왔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란 이야기는 작가의 경험과 작가 주변에서 일어난 실제 사례를 참고하여 만들어진 것이라 괴테 본인의 기억이나 감상과도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 젊은 예술가의 초상: 스티븐 디덜러스 - 제임스 조이스
* 챔피언: 마크 - 마동석
주연인 마동석이 기획에도 참여했다.
* 카게로우 프로젝트: 키사라기 신타로 - 진(프로듀서)
원작자를 모티브로 시즈가 디자인
* 타라 덩컨 시리즈: 타라 덩컨 -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본래는 작가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의 두 딸이 모티브였지만, 인터뷰에서 말하길 딸들이 성장함에 따라 딸들을 모티브로 했던 모습이나 영향은 점점 사라지고, 작가 자신의 페르소나로서의 모습이 더 부각되어가고 있다고.
* 포제션(영화): 마크 - 안드레이 줄랍스키
아내와의 이혼을 계기로 만든 영화라 자전적인 요소가 일부 있다.
* 해리 포터 시리즈: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 J. K. 롤링
출처
* 헤르만 헤세 작품
*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지와 사랑): 골드문트 - 헤르만 헤세
헤르만 헤세는 이 작품을 자신의 < 영혼의 자서전>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실제로 골드문트의 작품 속 모습에는 성장기의 헤세 자신의 삶이 투영되어 있다.
* 데미안: 에밀 싱클레어 - 헤르만 헤세
* 수레바퀴 밑에서: 한스 기벤라트 - 헤르만 헤세
* 헤븐 노우즈 왓: 할리 보그스 - 아리엘 홈즈
사프디 형제가 감독이지만, 원작이 아리엘 홈즈의 회고록에 기반해 자기 투영 요소는 홈즈 쪽이 훨씬 강하다. 나머지 인물은 아예 실명으로 등장한다.
* 호에로 펜: 호노오 모유루 - 시마모토 카즈히코
* NHK에 어서 오세요: 사토 타츠히로 - 타키모토 타츠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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