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Pine
1. 개요
< 스콧 필그림 시리즈>의 등장인물.Kimberly Pine 혹은 줄여서 Kim Pine이라 불리고, 줄인 이름인 킴을 더 많이 쓴다.[1]
록 밴드 섹스 바-밤의 드러머. 주근깨 속성. 작품 내에서 츤데레를 맡고 있는 듯.
영화와 애니메이션에서는 앨리슨 필이 배역을 맡았다. 비중은 약간 줄었지만 외모나 성격까지 원작과 싱크로율이 제일 높다. 애니메이션의 일본어 성우는 무라나카 토모.
게임판에서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
2. 작중 행적
사교성은 좋지 않아서 비관적인 말만 늘어놓는 타입이고 남들과 이야기할 때 말은 최소한만 하고 그다지 큰 호감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4권에서 고등학교 시절 밴드 친구였던 리사 밀러를 오랜만에 만나자마자 웃음을 활짝 띠면서 수다쟁이가 되었는데, 이때 대사가 "매일매일 같이 놀자! 매일매일 만나도 괜찮아?"[2]였던 걸 보면 둘은 굉장히 친했던 걸로 추정된다.그리고 4권에서 스콧이 알바를 구할 때, 머리 스타일이 바뀌어 있는 데다 제이슨 킴과 웃으면서 즐겁게 통화하고 있었고, 스콧 일행이 스니키 디스에서 음식을 먹을 때 제이슨 킴의 옆자리에 킴 파인이 앉아있었던 걸 보면 노골적인 의혹이 있었고, 5권에서 사실로 드러난다. 결국 제이슨은 킴 파인과 헤어지고 킴의 룸메이트 홀리랑 사귀게 된다.
특유의 성격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귀엽거나 이쁜 구석이라고는 잘 안 보여준다. 이 때문에 작중 초반에 데이트 잡혔다고 말할 때 스틸스랑 필그림이 식겁하기도 한다. 본인도 이런 모습을 좋아하지는 않는 듯하며, 그래서 그런지 매사 거리낌 없이 당당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라모나를 내심 부러워하기도 한다. 5권에서 술에 취해있을 땐, 라모나에게 "난 진심으로... 네가 되고 싶어 라모나. 넌 정말... 무슨 말인지 알지?"하면서 심정을 토로한다. 더 가관인 건 술에 취한 라모나의 반응인데, "킴 파인, 내 평생 어디 있다가 이제야 나타난 거야?"
여자 드러머에게 라이벌 의식이 있는 것 같다. 고등학교 시절엔 스콧 필그림, 리사 밀러와 함께 소닉 & 너클즈라는 밴드에서 드럼을 쳤다. 그 당시 스콧과 사귀게 되었는데, 심지어 서로 첫 경험도 치렀다. 스콧이 토론토로 이사 가서 헤어지게 된다. 그 후 킴도 토론토로 이사 오게 되지만, 그 둘은 다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에 정신적으로 완전히 망가진 스콧이 언제나 곁에 있어줬던 킴에게 갑작스럽게 고백한다. 킴은 아주 잠깐 동안은 행복해했지만 이내 거절하게 된다.
스콧과의 연애도 그리 낭만적인 것이 아니었고, 스콧이 떠나갈 때에는 일방적으로 상처만 받았던 데다, 현재도 내심 스콧을 좋아하고 있지만[3] 스콧은 그런 것도 모르고 나이브스랑 사귄다느니, 라모나랑 사귄다느니 주접을 떨어대면서 킴을 상처 줬다.
하지만 5권에서 라모나의 전 남친 쌍둥이들에게 납치 상태로 결박된 자신은 안중에도 없고 라모나만 외치는 스콧을 위해 거짓말을 한다거나, 라모나가 사라짐으로 잉여가 되다 못해 정신적으로 망가질 뻔한 스콧을 다독거려 주고 다시 일어서게 해주는 등, 킴 아니었으면 스콧은 라모나 잊고 만화 끝날 뻔할 정도의 사태를 수습할 정도의 여신이다. 실상 작중 최고의 대인배.
모든 것이 끝난 이후에는 스콧과 함께 섀터밴드라는 2인조 밴드를 새로 결성해 즐겁게 지내는 중.
킴은 스콧이 위기에 닥쳐도 언제나 당황하지 않는데, 그를 상징하는 대사는 "야, 걘 스콧 필그림이야."[4]
여담으로 컬러판에 의하면 눈색은 녹안이다.
2.1. 스콧 필그림, 날아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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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필그림, 날아오르다! |
원작에서 사이먼 리는 킴이 스콧과 사귀기 이전에 사귀던 남자 친구로 평범한 중국계 인물이었다. 사이먼이 킴을 안아주는 걸 보자 스콧이 먼저 폭력 소동을 일으켰는데, 스콧이 본인에게 유리하게 기억을 날조하는 과정에서 다른 고등학교의 일진인 사이먼 리가 킴 파인을 납치해서 킴을 구하고 연애를 시작했다는 기억으로 바꾸었다는 설정이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킴의 입으로 사이먼 리가 불량배들의 리더로 나오며, 스콧이 첫 남친이었다고 말한다.
그 외 키스 장면이 나오는 배경은 비 오는 날 나무 아래였던 것이, 자동차 트렁크 위에서 별을 바라보며 하는 장면으로 바뀐 것. 본인의 이사 사실을 리사에게만 말했었다는 원작 설정과 다르게 킴 파인이 토론토로 이사 가는 스콧을 배웅하는 장면이 나오는 장면이 나온다.
킴이 자신의 친구를 나쁘게 말하고 싶지 않아서 적당히 이야기를 지어냈다는 주장도 있으나, 전체적인 묘사를 보면 애니메이션의 과거 설정은 원작의 설정과 다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인다.
3화에서는 록시가 라모나와 킴이 일하는 비디오 가게를 초토화시키는 싸움 끝에 화해하며 놀게 되자 옆에서 같이 어울린다. 록시가 다시 라모나에게 가볍게 차이자 자기랑 한번 해보자면서 키스를 하게 되는데, 나쁘지는 않았지만 스파크는 튀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에필로그에서는 비디오 가게를 폐점한 호크와 함께 줄리가 일하는 카페에 갔다가 루카스가 퍼포먼스를 부리며 바리스타를 하는 모습에 그의 말버릇인 '어쩌라고(whatever)'를 날려주고는 가게를 나간다.
3. 사귀거나 사귈 뻔한 남친, 여친들
4. 그녀의 어록
야, 걘 스콧 필그림이야.
그놈들 말 듣지 마 스콧! 난 이 우리 속에서 밤새 얼어 죽는 줄 알았어! 라모나는 아무 문제 없어! 날 구해줘!
그놈들 말 듣지 마 스콧! 난 이 우리 속에서 밤새 얼어 죽는 줄 알았어! 라모나는 아무 문제 없어! 날 구해줘!
라모나는... 네가 얼른 집에 왔으면 좋겠대. 네가 괜찮은지 알고 싶대. 답장 보내고 있어... "야, 걘 스콧 필그림이야"라고.
스콧, 니 인생에 면상이란 게 달렸다면 한 대 때리고 싶어. 진짜 니 인생에 죽빵을 갈길 거야.
[1]
언어유희를 하자면 fine. 그럭저럭 괜찮은, 아니 여신에 가까운 무지 괜찮은 여자다.
[2]
킴은 조용한 성격인 데다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아이란 걸 생각하면... 누구세요?
[3]
킴과 스콧이 같이 등장할 때는 스콧과의 거리가 가깝진 않지만 멀지도 않은 거리를 고수하고 있고, 놀러 갈 때 이외에도 자신이 굳이 올 필요 없는 곳에서도 등장하며 스콧과 함께하고 있다.
[4]
해석하자면 "야, 설마 그 녀석이 당하겠냐?" 하는 느낌.
[5]
스콧이랑 사귀기 전에 먼저 사귀고 있었다.
[6]
홀리와 동거하면서 만난 듯하다. 그러나 나중엔 홀리한테 홀린다.영고킴
[7]
술에 취해 둘이서 키스하고 고요한 분노의난리를 피운 적이 있다.
[8]
애니메이션판 기준 스파크를 확인해 본다며, 잠깐 키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