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힐머 폰 샤프트 Anton Hilmer von Schaft · アントン・ヒルマー・フォン・シャフ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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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A | DNT | 후지사키 류 코믹스 | |
인물 정보 | |||
<colbgcolor=#eee,#222> 신체 정보 | 남성, ???cm, ?형 | ||
생몰년 | SE 742 ~ | ||
가족 관계 | 불명 | ||
국적 및 소속 | 은하제국 골덴바움 왕조 은하제국군 | ||
최종 계급 | 은하제국군 대장 | ||
최종 직책 | 은하제국군 과학기술총감 | ||
기함 | 없음 | ||
미디어 믹스 정보 | |||
성우 |
OVA
아리모토 킨류 DNT 야라 유사쿠[1] DNT 프랭크 토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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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 2011년 연극 사코 히데오 |
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은하제국의 군사과학자. 기술사관으로 직위는 제국 과학기술총감이며 계급은 대장이다. 전투병과 출신이 아니라 기술사관이기 기술대장이라 기재되었다.
DNT의 캐릭터는 이마에 반점이 있게 디자인되었다. 이 인물을 모티브로 삼은것일지도.
2. 작중 행적
2.1. 부패한 군사기술자
공학과 철학에서 박사학위를 지닌 56세의 남성으로 외모는 비어홀 주인을 떠올리게 하지만 실상은 허세와 자만심, 명예욕에 가득 찬 인물이었으며, 페잔 자치령 정부와도 사적인 이해타산에 근거하여 은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군사과학자의 능력 이상으로 상사를 실각시키고 동료를 새치기하고 부하를 억압하는 재능과 투쟁심으로 지위를 얻어냈다는 평이 있다. 하지만 야망에 비해 실적은 매우 저조한 편이었다. 나름의 연구개발 능력을 갖추기는 했지만 그보다 나쁜 의미의 정치력으로 상사, 동료, 부하를 모조리 제치고 과학기술총감에 올랐다는 뒷소문이 늘 따라다녔다. 6년 동안 과학기술총감에 재임했지만 업적이라고는 지향성 제플 입자 하나 뿐이었고, 샤프트는 실적보다 정치력을 이용해 지금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장래에는 군사과학자로서 제국군 역사상 최초로 제국원수 칭호를 얻으려는 야망에 불타고 있었다.
인재를 등용하는 데 누구보다 능력을 중요시하는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은 당연히 이렇다할 업적을 세우지도 못한 채 정치력을 구사해 지위와 특권을 유지하는 '과학꾼' 샤프트를 결코 좋아할 수 없었고, 몇 번이고 경질하려고 했다. 그러나 샤프트는 과학기술총감을 수행하면서 경쟁자들을 모조리 쫓아내고 총감부의 요직을 모조리 자기 파벌 사람들로 채워넣었기 때문에 샤프트와 그의 파벌을 숙청한다면 조직 운영에 지장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다 샤프트는 대귀족 뿐만 아니라 라인하르트에게도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래서 라인하르트는 당분간 샤프트와 불편한 동거를 하면서 몰래 샤프트를 대신할 인재를 물색하고, 샤프트가 언젠가 큰 실패 또는 스캔들을 터트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 미묘한 공기 속에서 샤프트는 라인하르트에게 잘보여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자 한 가지 제안을 하게 되는데…….
2.2.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
샤프트가 아이디어를 제안하기 위하여 라인하르트에게 면담을 요청했던 시기는 립슈타트 전역이 마무리되고 한참 내정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시점이었다. 때마침 라인하르트는 원수부에서 오전일정을 마치고, 오후에는 재상부에서 관료들과 회의일정이 잡혀 있기에 식사시간도 빠듯할 정도로 시간이 부족[2]했고, 평소 못마땅하게 여기던 샤프트의 방문을 언짢게 생각하여 거절하려는 의사를 보였다. 하지만 마냥 문전박대를 할 수 없는 노릇이라 15분 정도 잠깐 이야기는 들어주기로 하고 샤프트를 불러 들였다.샤프트는 이 자리에서 제딴에는 매우 정교한 분석에 따라 입안된 비장의 전법이라는 이제르론 요새 인근에 요새를 구축하여 대항하자는 기본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는 오히려 라인하르트의 비아냥만 잔뜩 듣고 말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작전이 성공하려면 한 가지 조건이 필요했다. 즉, 대항요새를 구축하는 동안 반란군 놈들( 자유행성동맹)이 가만히 구경만 하고 방해하지 않을 것이냐는 지적이었다.
당연하지만 양 웬리가 아닌 무능한 적장이라도 저절로 적군이 알아서 날 좀 잡아드슈라고 하듯이 대항요새를 구축하는 걸 한가롭게 구경할 리 없었다. 라인하르트의 비아냥에 샤프트도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결국 라인하르트는 시답잖은 공상으로 자신의 시간을 빼앗았다는 점으로 인한 불쾌함을 더 표출하기 앞서 샤프트를 방에서 내쫓으려 했다. 그 때 샤프트는 잠시 기다려달라며 더 현실적인 안건을 제시한다. 그것은 립슈타트 전역에서 적도군의 본거지였던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를 이제르론 회랑까지 워프시켜 대항하는 방법이었다. 이 요새는 제 기능을 하고 있었으나 방치되어 있었다. 이 안건은 라인하르트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샤프트는 자신의 제안에 라인하르트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자 키르히아이스가 이제르론 요새의 탈환을 일임해왔고, 키르히아이스가 암릿쳐 전투에서 자신이 개발한 '지향성 제플 입자'를 이용해 성과를 냈다는 것, 그리고 이 방법으로 키르히아이스가 못내 이룬 과업을 대신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연이어 열변하며 라인하르트를 설득해나갔다. 빠르게 샤프트를 내쫓으려 했지만 라인하르트는 끝까지 들어보게 되었다.
얼마 뒤 샤프트는 라인하르트,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 칼 구스타프 켐프, 나이트하르트 뮐러가 모인 자리에서 자신의 작전안을 브리핑했다. 연설을 요약하자면 암릿처 회전과 구국군사회의 쿠데타에서 입은 피해를 극복하지 못한 자유행성동맹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이제르론 요새를 공략해야 하나 이제르론 요새는 함대로 공략하기 어려운 곳이니, 이제르론에 버금가는 장갑과 화력을 가진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를 워프가능 하도록 개조하여 이제르론 요새와 대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샤프트는 기술상의 문제는 없고 오로지 지휘관의 능력에 성패가 달렸다고 큰소리 쳤다. 그러나 한창 내정개혁에 전념해야 할 때 원정을 진언한 샤프트의 행태는 볼프강 미터마이어 같은 반대파의 비판 대상이 되었다.
어찌되었든 원정 준비는 착착 진행되었고 샤프트의 작전안에 따라 칼 구스타프 켐프의 지휘 아래 8만 9천 명의 공병이 동원되어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를 수리하고 외부에 고리 형태로 12개의 통상항행용 엔진과 12개의 워프 엔진을 연결했다. 1차 워프 실험에서 샤프트는 직접 가이에스부르크 요새에 탑승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일설에 따르면 샤프트는 라인하르트 옆에서 실험을 지켜보려고 했지만 라인하르트가 "가이에스부르크 요새의 지령실이야말로 경에 앉기에 합당한 곳이 아닌가"라고 하자 어쩔 수 없이 요새에 탑승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증거는 전혀 없었지만 샤프트의 인격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이 소문을 사실이라고 믿었다. 다행히도(?) 가이에스부르크 워프 실험은 성공으로 끝났기 때문에 샤프트의 목이 날아가는 일은 없었다.
2.3. 최후
우주력 798년 4월, 제국군이 가이에스부르크 이동요새로 이제르론 요새를 공격하면서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이 발발했다. 허를 찌르는 제국군의 대담한 전술로 한때 이제르론 요새는 함락 직전까지 몰렸지만 양 함대 간부들이 분투하고 제국에서 망명한 메르카츠 제독이 활약하여 제국군의 공세를 저지했으며, 사문회에 소환되었던 양 웬리가 복귀하면서 제국군은 참패했다. 애써 개조한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는 폭발해서 우주 먼지가 되었고, 칼 구스타프 켐프 제독과 원정군 대부분은 전사해서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이후 샤프트는 입지가 불안해졌는지 페잔에게 과도한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페잔에는 이용가치가 없으면서 자꾸 요구를 해오는 샤프트가 쓸모없다고 보았고, 란데스헤르 아드리안 루빈스키는 루퍼트 케셀링크에 명해 샤프트의 죄상을 고발하는 투서를 제국 사법성에 보내 샤프트를 버렸다. 라인하르트도 이 투서를 페잔 자치정부에서 보낸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 기회에 썩은 과학기술부의 물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서류를 접수하여 샤프트를 숙청했다.
소환된 샤프트는 라인하르트가 패전의 책임을 묻는 줄 알았는지 자신의 제안은 틀린 것이 없었으며, 작전 실패는 지휘관의 책임이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라인하르트는 "누가 경에게 패전의 죄를 묻겠다고 하였는가?"라고 대답한 뒤 울리히 케슬러를 불러 샤프트의 혐의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케슬러는 샤프트를 뇌물수수, 공금 횡령, 탈세, 특별 배임, 군사기밀 누설로 수감하겠다고 선고했고, 헌병 여섯 명이 샤프트를 둘러싸 연행했다. 샤프트는 마지막 허세로 증거를 물었지만 헌병이 끌고 나가자 알아들을 수도 없는 비명을 지르며 꼴사납게 퇴장했다. 라인하르트는 추하게 끌려나가는 샤프트의 모습을 보며
"쓰레기 같은 놈!"[3]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3권 <자복편>, 김완, 이타카(2011), p.330
라고 내뱉었다. 그리고 케슬러에게 페잔 판무관 사무소에 감시를 강화하여 그들을 견제하라고 명령했다. 샤프트는 이후 어찌되는지 나오지도 않지만 언급된 죄목으로 보아 무거운 형벌을 받고 인생이 나락으로 굴러떨어졌을 듯 하다.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3권 <자복편>, 김완, 이타카(2011), p.330
3. 게임에서의 면모
은하영웅전설 4EX에서 등장하는데 매우 쓸모가 없다. 계급이 대장이기 때문에 상급대장 이상이 아니면 함대참모로 둘 수도 없을 뿐더러 사실 참모로 두기에도 능력치가 너무 쓰레기[4]다. 능력치 상으로는 함대지휘관으로도 부적합하고 행성 방어사려관을 맡기기에도 형편없다. 그냥 소설판에서 라인하르트가 그랬듯이 방치해두는게 최고다. 정 써먹고 싶다면야 정치공작 1000 채워서 떨어진 지지율 올리는 정도? 하지만 정치공작 상승치가 꼴랑 2라 게임중에 잘 해야 2~3번 써먹을 수준이라 이렇게 쓰기도 낙제점. 쓸데없는 제안도 종종 들고온다.AI에 맡긴다면 어딘가의 행성 방어사령관으로 배치된 모습을 볼 수 있고, 가끔 수송함대를 지휘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만약 제국의 일급지휘관들이 몰살당해 함대지휘관풀이 바닥나면 샤프트가 함대사령관(!)이 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워낙 기본 스탯이 쓰레기라 부관빨로도 커버가 안되는 관계로 그냥 경험치 조공용 몹에 불과하다.
원작고증에 따라 이제르론 요새가 동맹령이고, 몇 가지 조건을 만족하면 제국재상에게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이동안을 제의하는 이벤트를 볼 수 있다. 굳이 이 이벤트를 보고 싶으면 이제르론 요새의 방위도를 1만으로 낮춰서 AI가 이제르론을 먹게 한뒤, 이벤트를 통해 요새 대 요새 전투를 보게 하는 것이 가능하긴 하지마는 이렇게 써먹을 만한 메리트가 없다.
결국 그냥 얌전히 브라운슈바이크 함대에 태워서 자살특공대로 보내 전사 소식을 기다리는게 현명하다. 다만, 계급이 높기 때문에 이러는 와중에 똥별 원수들이 죄다 죽어버리면 자살특공대로 보내기도 난감해지는 상황도 간혹 나온다. 샤프트만 함대에 태워 보내면 이제르론에 들이박는데도 한 세월이 걸려서 울화통이 터지는걸 제대로 느씰 수 있다.
4. 후지사키 류 코믹스
뚱뚱한 대머리 아저씨로 등장한다. 오래 전부터 페잔 자치령과 연줄이 있었으며 유일한 업적인 지향성 제플 입자도 페잔에서 구매한 기술이었다. 덕분에 원작보다 더 무능한 인물이 되었다.라인하르트의 개혁으로 실각할 위기에 놓이자 페잔 공작원 니콜라스 볼텍에게 매달려서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워프 계획을 얻어내서 라인하르트에게 제출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에게 페잔과 내통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켜버렸다. 이후 원작처럼 라인하르트 옆에서 워프 실험을 지켜보려다가 쫓겨나서 가이에스부르크 요새에서 워프 실험을 참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