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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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딩 스크린 |
실리더스 사막 위로 부는 바람을 타고 암흑의 속삭임이 날아듭니다. 끔찍한 소굴에 갇혀 있던 고대신이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고, 온 세상의 격노한 신의 표적이 될 날이 곧 다가옵니다. 수천 년 동안 깊은 잠에 빠져 있던 고대신 쑨이 잠에서 깨어나 빠른 속도로 힘을 되찾고 있습니다. 잠재되어 있던 힘을 모두 되찾으면 어떤 것도 그를 막을 수 없게 됩니다. 쑨을 가두기 위해 오래전 겸허하게 자신을 희생한 용들은 이제 힘이 약해졌거나 사원의 노예가 되어버렸으니, 이제 이 땅의 운명은 다른 영웅들의 손에 달렸습니다. 영웅들은 쑨의 가장 사악한 추종자들이 모인 안퀴라즈 사원에 들어가 신을 처단해야 합니다. 돌아서는 모퉁이마다 위험이 도사리는 험난한 길이 될 것입니다. 이제 영웅들은 위기 앞에서 등을 돌릴 것인지, 위압감 넘치는 쑨의 소굴에서 그를 직접 대면하여 영원히 처단할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과연 어떤 길을 택하게 될까요? 안퀴라즈 던전 탐방 |
Temple of Ahn'Qiraj.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오리지널 40인 공격대 던전으로, 안퀴라즈 세력 깊숙히 자리한 고대 신 크툰을 섬기는 사원이다.
2. 상세
흐르는 모래의 전쟁 월드 이벤트를 진행 후 안퀴라즈 폐허와 동시에 개방된 레이드 던전이다. 소수의 길드나 정공이 주축이 되어 흐르는 모래의 홀 퀘스트를 진행하여 안퀴라즈의 징을 치기 위한 홀을 만들었고, 대부분의 일반 유저들은 서버 단위로 물자 보급 이벤트를 진행했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고대의 전쟁 때 퇴각한 총사령관과 두 쌍둥이 황제가 거주중이며, 오리지널 시기 ' 공주'라는 이름만 들으면 욕부터 나오게 한 후후란과 야우즈가 여기서 출현한다.
택틱이 더럽게 복잡한 즉사 눈깔 레이저로 악명높은 쑨과, 누적도트형 독 및 체력 30% 이하시 무조건 광폭화로 깔끔한 탱킹 인계가 요구되었던 공주 후후란 앞에서 제법 많은 공대가 좌절을 겪었다. 그래서 당시엔 독 속성 대미지를 줄이거나 저항할 수 있는 자연저항이 높게 요구되었다. 40렙 파템같은 것까지 파밍해가며 자연저항을 맞추곤 했지만...[1] 지금은 다들 템이 안드로라서 그렇게까지는 필요가 없다.
특이하게도 안퀴라즈 사원 내부에선 공명의 퀴라지 수정이라는 아이템을 사용해 전용 탈것을 탈 수 있다. 더럽게 긴 내부 인스턴스를 위한 배려. 내부의 일반몹들을 잡다 보면 랜덤하게 드랍한다. 빨강/파랑/노랑/초록으로 총 4가지 색깔이 존재하며, 이 중 빨간 퀴라지 탈것은 페라리라 불리며 희소하게 쳐준다. 안퀴라즈 사원을 벗어나면 이 탈것은 탑승이 불가능하지만, 일반 필드에서 유일하게 탈 수 있었던 퀴라지 탈것이 바로 흐르는 모래의 홀 이벤트를 진행한 후 얻을 수 있는 검은 퀴라지 전차. 토나오는 퀘스트 길이와 40인 공대가 아니면 클리어가 불가능할 수준의 난이도를 극복하고 얻을 수 있는 탈것인지라 그 희귀도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줄구룹에서 티어 세트에 토큰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토큰이 도입된 40인 레이드로 머리, 가슴, 어깨, 다리, 발 5부위를 맞출 수 있다. 8부위 풀세트가 아닌지라 일반적으로 안퀴라즈 티어는 2.5티어로 분류한다. 티어 세트가 천/가죽/사슬/판금 클래스별로 같은 외형에 색깔만 팔레트 스왑한 버전이라 영 성의가 없다.[2] 대부분의 아이템이 고대 신과 퀴라지를 모티프로 한 벌레 룩이기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 가장 압권은 아우로가 드랍하는 대왕 벌레의 원혼. 말 그대로 애벌레를 들고 쏜다.
블러드후프 안퀴라즈 징 사건이 바로 안퀴라즈 관문 개방 이벤트와 관련하여 일어난 사건이다.
3. 지도
사원 관문 |
지하 부화장 |
크툰의 금고 |
4. 우두머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공격대 던전 안퀴라즈 사원의 우두머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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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스케람 | |||||
실리시드 왕실 | 전투감시병 살투라 | 불굴의 판크리스 | |||||
비시두스 | 공주 후후란 | 쌍둥이 황제 | |||||
아우로 | 크툰 |
5. 퍼스트 킬
2005년 12월 23일 레이드가 개방되었으며, 유럽의 NIHILUM 공격대가 2006년 4월 25일 안퀴라즈 사원의 개방 후 133일 만에 세계 최초로 모든 보스를 처치하였다.클래식 서버 퍼스트킬은 북미섭 스케람 서버의 <ONSLAUGHT> 길드가 징을치고 문을연지 38분만에 크툰을 퍼스트킬 했으며 이는 일부구간 네임드들을 스킵하고 빠르게 진행해서 나온 수치이다.
6. 기타
블리자드의 첫번째 3D 레벨 디자이너였던 존 스타츠에 의하면 개발진이 의도대로 만들지 못한 최악의 인스턴스 던전으로 꼽힌다고 한다. 3D 스튜디오 맥스를 막 사용하기 시작한 팀이 메쉬를 다루는데 난항을 겪었으며 숙련된 3D 텍스쳐 아티스트를 구하기 힘들어서 다른 인스턴스보다 적은 1다스 정도의 텍스쳐만 사용되는 등 눈이 쉴 공간이 없는 그저 길고 좁은 하이브 통로가 연속적으로 반복되어 방향 감각을 잃게 만드는 던전을 만들었다고. 내부에서 전용 탈 것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은 이러한 실패한 기하학으로 인한 결과라고 한다.디자인에서도 리븐의 황금색 돔을 참고해서 풍뎅이 모양의 상징적인 건축물을 만들었으나, 가운데 홈을 파놓은 결과 건물의 평면도가 분리되는 결과를 초래했고, 여러 문제를 감수하며 어렵게 구현한 후에도 전면에서 바라본 플레이어들이 이를 풍뎅이라고 전혀 인지하지도 못했다고 한다. 이 당시에는 위에서 바라볼 수 있는 날탈도 없고 던전의 2D 맵도 지원되지 않았기 때문에 못알아보는 것이 당연할 것이며 지하의 넓이에 비해 의미없이 텅 비어있는 돔형 건물과 돔 안에 의미없이 존재하는 막다른 골목들은 이런 실패한 디자인의 산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