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배우 시절 '10초면 우는 천재 아역'으로 정평이 났던 여배우.[7] 아쿠아와 어릴 때 영화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시작하여 요토 고등학교에서 재회해 다시 배우 업계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게 되며, 이후
이치고 프로덕션에 소속되어
루비와 같이 아이돌 그룹
B코마치를 결성하게 된다.
다만 카나의 심정과 최애의 아이 작품 전체를 돌아보면 마냥 작위적이라고 할 수 없다 우선 쿠로카와 아카네와 호시노 루비 경우 아쿠아를 잃은 슬픔은 매한가지다. 하지만 적어도 이 둘은 왜 아쿠아아 왜 목숨을 잃었는지 알고 있으며 자신들을 위해 희생한 것을 알고 있다. 아카네는 뛰어난 추리력으로 아쿠아가 왜 동반자살 했는지 알고 있으며 루비는 오빠가 자신을 카미키로부터 보호했다는 것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다. 그러기에 슬프지만 그걸 위안으로 삼아 위로나마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라마 카나는 이 사실을 모른다는걸 알아야한다. 카나는 아쿠아가 죽었다는 것은 뉴스로 통해서 카미키 의해서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즉 한때 자신이 그토록 만일 아쿠아가 죽음을 택한다면 아쿠아의 시체에 싸대기와 욕 한 바가지를 날려준 뒤, 금방 잊고 슬퍼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그렇게 애원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말을 귓등으로도 알아듣고 기어코 카미키를 찾아가서 자신의 목숨을 재촉했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도저히 납득이 안되니까 다른 등장인물 비해서 그에 대한 원망이 매우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태다. 특히 카나는 가뜩이나 자존감이 낮아서 여러모로 아쿠아를 기대하고 의존하는 경향이 있으니 엄청난 배신감을 느겼을 것이다. 실제 미야코가 분노하여 카나에게 싸대기를 날렸는데 이에 카나는
미동은 커넝 여전히 아무말 없이 죽은 눈으로 무표정하고 있었다. 즉, 슬픔은 커넝 분노로 가득차 있다고 볼 수 있다. 원래부터 여러 독설을 하는 등 자신의 감정의 충실한 카나의 캐릭터성을 고려했을 때 분노를 표현한 그녀의 행동을 좋든 나쁘든 독자들도 "카나라면 그럴 수 있다."라고 받아들인 것이다.
여기에 카나가 아쿠아를 사랑했으나 아쿠아가 죽자 사랑이 원망으로 돌변한 케이스인데 실제 최애의 아이 작품상 사랑이 원망으로 돌변하면 어떤 파멸로 맞이하는지 이미 작중에 여러번 나왔다. 단적으로 료스케는 아이를 사랑했으나 카미키로 인해 사랑이 원망으로 바뀌면서 자기 손으로 아이를 죽였고 니노는 아이를 사랑만큼 원망도 컸기 때문에 카미키와 손을 잡는 공범이 되었고 카미키는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했으나 자신을 면전에 차버리자 원망으로 돌변하여 아이를 죽게 만든 것은 몰론 주변인들을 파탄시키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게 만드는 참사를 만들었다. 즉, 작가 입장에는 "어차피 사랑이 원망으로 돌변한 일로 이미 사람이 저렇게 많이 죽어가는 등 스케일이 매우 커진 마당에 카나가 아쿠아 시신에게 손찌껌 해도 이젠 애교로도 보이지 않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전개했다는 해석이 존재한다.
문제는 작가가 너무 편의주의로 카나를 써먹고 있다는 것이다. 안그래도 성상납 스캔들 에피소드 인해 가뜩이나 카나의 이미지가 추락한 적이 있는데 금세 잊어버리고 또 이런식으로 편의대로 쓰고 있다는게 주류다. 상식적으로 카나가 아쿠아의 시신을 손찌검하면 독자들이 어떻게 반응을 보일지 눈에 뻔히 알고 있음에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카나의 원망과 분노를 표출하는 연출을 넣고 싶었다면 차라리 카나가 아쿠아의 시신 면전에서 온갓 원망을 담긴 욕설과 폭언을 하거나 싸대기를 날린 뻔하다가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이렇게까지 논란이 커지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이런 점을 고려한다고 해도 카나가 한 시체 빰 때리기와 장려식장에서의 난동 등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만일 카나의 심정을 제데로 표현하고 싶었다면 다른 행동으로도 충분했고,
사이토 미야코,
쿠로카와 아카네,
호시노 루비 등 아쿠아의 가족, 전 연인, 여동생도 슬픔을 감추고 있는 마당에 이 정도 관계도 아니였던 카나가 이런 행동을 했다는 것은 그녀가 얼마나 생각이 없는 캐릭터인지만 드러낼 뿐이다. 결국 이런 행동을 해도 "카나라면 그럴 수 있다."라고 생각하도록 작품을 전개한 작가의 능력 부족이 이 장면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캐릭터 모티브는 일본의 배우
아시다 마나의 어린 시절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 이름 및 헤어 스타일이 비슷하고 눈물 연기에 강함 + 아역 시절에 부른 노래가 차트 1위까지 간 적이 있을 정도로 대히트[9] + 학업에도 많은 신경을 쓰는[10][11] 천재 아역이란 설정은 일본인(+일본 문화에 익숙한 해외 팬)이라면 아시다 마나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다만 이 작품의 캐릭터 성과 달리 실제 이시다 마나는 성격 트러블 없이 소소하지만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음반도 크게 망한 게 아니라 아역 활동을 슬슬 정리하며 팬서비스로 나온 수준이고 팬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배우 겸 성우인
하루나 후우카를 모델로 보는 시각도 많다. '10초만에 우는 아역'이라는 별명의 원조이며,
# 아역 시절이 끝나자 연예활동이 정체한 점, 독설가 기질이 있다는 점 등 비슷한 요소가 많다. 실제로 하루나 후우카는 최애의 아이의 취재에 협력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
아카사카 아카가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를 그리면서 쌓은 것들을 살리기 위해 만든 캐릭터라고 밝혔다. 어두운 스토리를 밝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인물도 필요했기 때문에 카구야 스타일의 캐릭터를 불러온 것이라고 한다.
# 자세한 건 위의 스토리 작가의 첨언 문단 참조.
원작자의 언급을 보나 직접 그린 캐릭터 디자인을 보나 카구야 님의
이이노 미코를 참조했음이 암시된다. 작품 내 묘사 중 비슷한 면으로는 자신의 필요성에 대한 불안, 직접적인 학대를 당한 것은 아니지만 부모가 제대로 된 양육을 해주지 않음[12], 생각보다 입이 험하다는 점, 자기 자신을 몰아세우는 엄격함, 주변 환경으로 인해 생긴 다소 심한 애정 결핍 및 승인 욕구, 연애적인 요소가 부각되나 계속해서 고통받는 점 등이 있다.
작중 시점에선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지만, 과거엔 소속사가 있었다. 모교인 요토 고등학교 연예과는 소속사가 필수니, 최소한 고등학교 입학 당시까지만 해도 소속사가 있었지만, 1년 뒤 아쿠아, 루비가 입학하는 시점에선 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 본인이 직접 아역 시절의 명성으로 일을 구해준 소속사에서 적자를 내고 개런티만 받고 튀었다는 자학을 한다.
본편 내에서 의외로 이름으로 불리는 일이 적다. 아쿠아는 성인
아리마라고 부르며, 루비는 선배라고 부른다. 심지어 MEM쵸는 웬만한 이들을 다 이름으로 부르는데 어째선지 아리마만 아리마 짱이라고 부른다. 사실 제2장의 드라마 현장에서는 다들 카나 짱이라고 불러줬는데 작가가 성으로 불리는 쪽을 밀기로 한 건지 이후로 이름으로 불러주는 사람이 없다. 사실 이름으로 부르는 건 딱 촬영 관계자들 사이라고 봐도 되는 정도로 일관적이다. 40화에서는 어릴 적부터 악연인 아카네가 이름으로 부른다.[13] 그런데 정작 제2장에서 카나 짱이라고 부르던 메루토는 아리마로 호칭이 바뀌었다. 작가가 진짜 가까운 사람 말고는 다 성으로 부르는 방향으로 정한 듯하다. 팬들 사이에서도 이름보다 중조 짱이라는 애칭으로 더 자주 불린다.
주역 캐릭터들 중 가장 늦게 컬러 일러스트가 공개되었다. 33화 권두 컬러 일러스트가 최초.
소년 점프+에 올라오는 휴재 일러스트까지 포함하면 당시만 해도 조연 취급이었던
쿠로카와 아카네(29.5화),
MEM쵸(32.5화)의 컬러 일러스트 등장이 더 빨랐을 정도다. 흑백 만화에선 머리색이 회색에 가깝게 칠해지기에 초창기에는 팬아트마다 머리색이 중구난방으로 그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 뒤로는 단행본 4권 표지를 시작으로 컬러 일러스트가 지속적으로 나오며 아이, 루비와 함께 만화의 얼굴마담으로 정착했다.
4권에서 공개된 사인은 본명을 한자와 히라가나로 날려쓴 것으로 아이돌치고는 투박한 형태이다. '카(か)' 자가 보일까 말까 수준으로 작게 써진 것도 특징이다. 이는 아리마의 정체성이 지금은 아이돌 바닥에 발을 담그고는 있지만 스스로는 배우로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20화에서 계약서에 적은 자필 서명이 저 사인과는 영 매치가 되지 않는
악필(?)이라는 것. 이건 사실 그림작가의 필적 탓이며 3장에서 아카네가 메모하는 필적도 거의 같다.
4권 발매 기념으로 아리마 카나의 흰색 응원봉이 특전으로 발매되며 '아리마 카나 잘 지낼카나?(有馬かな元気かな?)[14]'라는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형식의 특전 사이트가 열렸다. 일본에선 반응이 좋았는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애니화 되면서 오리지널 장면이 세세하게 추가되었다. 1화와 2화의
중조를 핥는 장면, 3화에서
호시노 루비 상대로 화내는 장면과 아쿠아를 부르다가 아쿠아가 보자 얼굴 붉히며 부끄러워하는 장면은 모두 원작에 없던 오리지널 장면이다. 그중 중조 핥는 아역 카나
#와 화내는 카나
#는 공식 트위터에 GIF 소재가 올라오기까지 했다.
* 매년
만우절 마다 최애의 아이 공식 계정에서 아리마가 특정 상품의 홍보대사가 되었다는 장난을 친다. 재밌는 점은 단순한 만우절용 장난이 아니라 며칠 뒤에 실제 콜라보 발표를 한다는 것. 2023년에는 아리마의 별명인 베이킹소다, 2024년에는 (한국 정발판 별명인) 분말 식초와 콜라보를 진행하였다.[15]
후반으로 갈수록 사망 플래그가 깔렸다. 초반 미래 시점 인터뷰 때 '천재도 칼에 찔린다'라는 말을 했고, 카나 본인은 천재가 아니라고 했지만 과거 연기 천재라고 칭송 받았다는 점, 아쿠아가 내심 카나를 좋아하는 묘사와 아이 때처럼 카나가 극성팬에게 해코지 당할까 걱정하는 모습, B코마치 탈퇴 선언 후 충격 받은 카나의 팬들을 비추고, 고탄다가 카나는 어떻게든 루비를 지킬 거라는 말을 하고, 영화
15년의 거짓말 니노를 연기하면서 갖고 있던 열등감을 극복하고 촬영이 끝난 후 아카네에게 아쿠아와 재결합을 부탁하는 모습, 또한 오히려 아카네가 카나가 아쿠아와 이어주려고 하는 모습, 아쿠아도 촬영이 끝나고 전생인 고로의 환영과 대화를 하면서 카나를 좋아하다고 인정했고, 둘이 얘기하다가 카나가 아쿠아에게 너의 최애가 되어주겠다는 선언 등. 이후 B코마치 라이브 때 루비 대신 카나가 칼에 찔릴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나왔으나 결과적으로 카나는 피해를 입지 않았다.
[1]
카나의 성씨인 '
아리마'는
한국 한자음으론 '
유
마'로 읽히나, 이름의 한자 표기가 공개되지 않아 이름의 한국 한자음 표기는 하지 않는다. 사실 일본에서 여성 이름은 한자 표기 없이 히라가나로 짓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かな' 자체가 본명일 가능성도 높다. 단, 중화권에서 이름 부분은
加
奈(jiānài)라는
음역으로 통용된다, 이 경우 카나의 한국식 이름 음차는
유
마
가
나가 된다.
[2]
아카네와 동갑이며
호시노
남매보다 1살 연상이다.
[3]
주역 여캐들 중에서는 가장 작다. 그 키가 작다는
아이보다도 1cm 작다.
[4]
9장에서 배우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졸업을 발표하며 여름 라이브 이후 졸업 예정이었으나 영화 촬영 등의 문제로 스케줄이 빡빡해지고 이치고가 연말 라이브투어를 잡아버린 바람에 졸업이 연말로 밀려버렸다.(...)
[5]
현재는 따로 산다.
[6]
어릴 적에
불륜을 했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정식으로 이혼을 한 건지는 확실히 밝혀지진 않았다. 다만 어머니가 친정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아 최소한 별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나가 "우리 부모님은 시골에 틀어박혀 계신다" "실적도 없는 아이돌이라고 부모님께 어떻게 말하냐" 등의 발언을 한걸 보면 적어도 카나와 연락은 하고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
[7]
루비는 이것을 식소다를 핥는 천재 아역으로 알고 있었다.(...) -훌쩍을 할짝으로-
[8]
バズら, '떠오르다', '화제가 되다'라는 의미의 일본 속어. 한국 속어 중에는 '떡상하다' 등이 같은 뜻이라고 보면 된다.
[9]
아시다 마나가 6세에 부른 드라마 주제곡인 '
マル・マル・モリ・モリ'(별칭 '마루모 체조')가 오리콘 주간 2위에 스트리밍 1위까지 기록한 적이 있다.
[10]
초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본인이 엄청나게 열심히 공부해 편차치 70이 넘는 최고 명문 중학교 여러 곳에 합격 통지를 받아 그 중에서
게이오기주쿠대학 부속 중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에스컬레이트식으로 고등학교까지 쭉 진학해 현재
게이오기주쿠대학 법학부에 다니고 있다.
[11]
카나도 논외급인 아쿠아, 아카네급은 아니더라도 공부를 꽤 잘 하는 편이다. 학교 수준을 고려하면 아무리 못해도 전국 중상위권으로 추정.
[12]
이이노의 부모는 어린 시절부터 가정부만 주 3회 부르고 방치했다. 카나는 연예계에서 인기가 떨어지자 조부모를 핑계로 카나를 버리고 떠났으며 그 전에도 집안일조차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
[13]
다만 이것은 아카네가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하기 전부터 아리마의 팬이었던 것도 영향이 있는 듯하다.
[14]
일본어로 '아리마 카나 겡키카나'로 카나가 반복되는 말장난.
[15]
작중에서 아쿠아에게 피자맛 감자칩에 분말 식초를 뿌려먹으면 맛있다고 알려줘서 이 부분을 노린 듯 하다.
[16]
구찌로 추정되는 가죽 지갑 케이스를 끼고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