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新魚人海賊団/New Fishman Pirates원피스에 등장하는 해적단.
선장은 호디 존스. 반더 덱켄 9세가 이끄는 플라잉 해적단과는 동맹 관계.
몸에 태양 해적단의 태양의 문장을 닮은 문장이 있는데 그 모양새가 테두리는 태양의 문장과 같지만 알맹이는 목이 잘린 인간의 문장. 무려 10만 명에 달하는 세력을 자랑한다.[1]
2. 상세
선장을 포함해서 간부들[2] 전원이 어인가 출신에 광적인 어인우월주의자로, 이들이 상징하는 것은 대물림된 증오.[3] 어인가 시절 어른들의 증오심을 학습한 아이들이 어른이 되고나선 아무 이유도 없이 증오를 퍼뜨리는 악순환의 결과물로 나온다. 강약은 둘째치고 증오의 연쇄를 끊어야 한다 외쳤던 오토히메가 제일 우려하던 존재들이자 대척점에 선 자들이 이들인 것이다.[4]
어인섬의 국왕 넵튠을 축출하고 호디 존스를 왕으로 세우고, 전 세계를 정복하여 모든 인간을 지배한다는 목표를 가졌다. 아론 일당처럼 인간을 열등한 존재로 여기지만, 동족인 어인이나 인어들 만큼은 몹시 아꼈으며 절대 위해를 끼치지 않았던 아론 일당과는 달리 자신들을 따르지 않거나 비위에 거슬리면 동족상잔도 저지르는 정신나간 집단. 사황인 빅 맘 소유의 과자 공장을 하잘 것 없는 이유로 망가트릴 정도이니 말 다 했다.
심지어 선장인 호디 존스는 덱켄이 멋대로 노아를 투척했을 때 그게 어인섬에 떨어지면 어인섬이 멸망할 것임을 뻔히 알고도 그걸 막으려는 동족들을 학살하는 등 빈말로나마 동족을 위한다고 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호디를 포함한 간부진들은 전투에서 질 것 같자 '인간에 대한 증오를 남기기 위해' 단체자살을 지시하며 같은 편을 도륙하는 등 증오와 탐욕 말고는 아무런 인간성도 남지 않은 극악무도한 진짜 미친 놈들이 따로 없다. 이를 후카보시는 자신들의 행위가 정의임을 나타내야 하기에 어인섬이 평화로워지는 것조차 바라지 않는 자들이라고 표현했다.
그래서 같은 어인족들도 이들을 매우 싫어하며 밀짚모자 일당과 싸울 때 다들 밀짚모자 일당을 응원했지 신 어인 해적단을 응원하지 않았다.[5] 결국 같은 신 어인 해적단 일원마저도 간부들이 쓰러지자 간부들을 버려두고 제 살길 찾아 도망치니, 이쯤 되면 그 막장 집단이라는 록스 해적단 못지 않게 미친 자들이 모인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6]
자신들이 계승한다는 단체와 인적 구성은 전혀 다르면서 같은 동족마저 학살하면서 자신들을 영웅으로 자칭하는 등, 흑인 인권 투쟁 단체인 흑표당과 전혀 상관 없는 극단적인 흑인 우월주의 단체 신흑표당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하다.
작품 전개상으로는 선장인 호디가 아론보다 강할 거라는 언급이 있었지만 샤본디 제도에서 흩어진 이후 2년 동안 성장한 밀짚모자 일당, 그리고 전 칠무해인 징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후술할 원피스 세계관의 강자를 고려하면 밀짚모자 일당한테 걸린 걸 다행이라고 해야 할 집단이기도 하다.
3. 조직 구성
3.1. 선장
3.2. 간부
3.3. 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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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청부업자
효조
정확히는 용병이다. - 전투원 하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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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고바 (カサゴバ/Ksagoba)[7]
성우는 후지모토 타카히로 / 김민주.
신 어인 해적단의 전투원. 쏨뱅이 어인. 인디언 복장을 하고 블로우파이프를 들고있다. 루피에게 아작나서 그대로 뻗어버렸고 이후에는 전혀 등장이 없다. 같이 등장한 하몬드는 나중에 광장에서 다시 재등장했지만 얘는 그런 것도 없다. -
가시복(ハリセンボン/Harisenbon)
성우는 사쿠라이 토시하루 / 박성영.
신 어인 해적단의 전투원. 성게옷 가시부대의 대장이다. -
어인 7만명
신 어인 해적단은 후술할 인간 노예 3만 명을 포함해서 10만이라고 떠벌거린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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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루(ヌル/Nuru)
성우는 스즈키 카츠미 / 이창민.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 신 어인 해적단의 선원. 초롱아귀 어인. 효조가 전투에 참가하지 않고 혼자 술 마시면서 주정부리고 있을 때 자기가 어인 제일의 검사가 되겠다고 조로에게 기습을 하지만 당연히 통할 리가 없었고[9] 초롱아귀의 특징인 발광을 이용해 조로의 눈을 부시게 하고 공격을 날리지만 견문색을 단련해 심안의 경지에 이른 조로가 눈이 부시다고 당할 리 만무했고 역으로 머리에 달린 등이 채썰렸다. 그리고 눈으로만 보니까 약하다는 디스와 함께 다음에 다시 오라면서 매몰차게 날라가 버린다. 하지만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혼자 열폭하고 있을 때 에너지 스테로이드 과다복용으로 폭주하는 효조에게 휘말려서 팀킬당하고 만다. 여담으로 누루의 모티브인 초롱아귀의 발광기관은 실제로는 암컷한테만 존재한다(...)
3.3.1. 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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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격부대(砲撃部隊 / Bombardment Squad)
커다란 총기를 든 전투원들. 총으로 시라호시를 공격하려고 했지만 브룩의 파티 뮤직에 홀려서 총을 폭죽으로 착각하고 하늘에 마구 쏘아대다 브룩에게 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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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등딱지 부대(鉄の甲羅部隊 / Iron Shell Squad)
두꺼운 강철 방패를 든 전투원들. 조로에게 덤볐다가 조로의 흑승 빅 드래곤 회오리 치기를 맞고 방패채로 썰렸다. 그리고 호디의 공격을 맞고 루피의 목이 늘어나자 호디의 명령으로 두 명이 방패를 들고 나타나 루피의 머리를 박살내려고 했지만 무장색을 두른 박치기에 역으로 방패가 찌그러졌다.[10] 한 녀석은 에너지 스테로이드 과다복용으로 폭주하는 효조에게 방패와 함께 팀킬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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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게옷 가시부대(ウニ衣トゲ部隊 / Sea Urchin-Armor Spine Squad)
'가시복'이 이끄는 부대. 가시가 잔뜩 박힌 옷을 입은 전투원들로 구성되어 있다.[11] 상디에게 덤비지만 상디는 스카이 워크로 하늘에서 시라호시를 공격하려는 인어들에게 날아갔고 결국 자기들 가시에 자기들이 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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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 부대(猛毒部隊 / Deadly Poison Squad)
맹독을 다루는 전투원들. 로빈의 히칸테스코 마노에 대항하기 위해 나섰지만 검은 코뿔소 FR-U 4호를 타고 난입한 프랑키에게 뺑소니를 당했다.
3.4.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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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노예
신 어인 해적단이 1달간 잡은 해적들로 그 수가 자그마치 3만 명에 달한다. 용궁성에 침입하기 위해 인간들을 덱켄의 능력으로 날려보내거나[12] 하몬드가 탄 노예 탱크를 나르는 일을 하는 도중 탱크를 나르던 인간 한 명이 지쳐 쓰러지자 쓰러진 인간을 질질 끌고 가면서 다른 인간이 탱크를 나르게 하는 등 노예 이하의 대우를 받았다.[13] 결국 보다못한 징베가[14] 로빈에게 인간들을 해방시켜달라는 부탁을 했고 이를 받아들인 로빈이 인간들에게 채워진 족쇄를 풀어주었고[15] 해방된 해적들은 그 동안 이용당한 것에 분노하면서 신 어인 해적단을 공격했다.[16] 싸움이 끝난 후에는 넵튠의 명령으로 전부 해방되자 호디를 마음껏 비웃은 후 신세계로 갔다. 이를 본 우대신과 좌대신이 호디 때문에 어인족까지 원망하는 거 아니냐며 걱정했지만 넵튠은 그거와 이거는 전혀 다른 문제인 동시에 처음부터 해적들이 악의를 가지고 어인섬을 공격한 게 아니기 때문에 잡아들일 이유가 없다며 설명했다. 일부는 나가자마자 스모커에게 체포되어 밀짚모자 일당이 어인섬에서 한 일을 불게 된다.
3.5. 해수
주로 등장한 해수들은 바다사자, 바다기린,[17] 바다코끼리, 바다코뿔소, 바다고릴라, 바다곰, 바다표범, 바다너구리 이렇게 8마리로 구성되어있다. 하몬드, 효조, 카사고바가 호디의 명령을 받고 밀짚모자 일당을 잡으려고 바다너구리를 타고 어인섬에 왔으나 사람들을 많이 태울 정도로 거대한 해수의 경우 위의 7마리가 대표적이며 이들도 에너지 스테로이드를 먹은 상태이다. 이들 중 바다표범을 제외하면 607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신 어인 해적단은 이 길들인 해수들을 이용해서 넵튠군의 병사들을 쓸어버렸으나 나중에 난입한 넵튠의 3왕자들인 후카보시, 류보시, 맘보시의 공격을 받고 뻗어버렸다.해수들은 호디의 지배를 받는지라 에너지 스테로이드를 과다복용 후 각성하자 겁에 질린 모습을 보여줬다.
4. 대결 구도
← | 어인섬 편 대결 구도 | → |
몽키 D. 루피 vs
호디 존스 원작 : 636 ~ 645 / 애니 : 557 ~ 5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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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로노아 조로 vs '용병'
효조 원작 : 639 ~ 646 / 애니 : 560 ~ 5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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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솝 vs '간부'
다루마 원작 : 640 ~ 646 / 애니 : 561 ~ 5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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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토니 쵸파 vs '간부'
도슨 원작 : 640 ~ 646 / 애니 : 561 ~ 5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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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키 vs '간부'
이카로스 뭇히 원작 : 640 ~ 646 / 애니 : 561 ~ 5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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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 vs '간부'
제오 원작 : 640 ~ 646 / 애니 : 561 ~ 5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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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 vs 다수의 해적단 졸개들 원작 : 640 / 애니 : 5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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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로빈 vs '전투원'
하몬드 & 다수의 해적단 졸개들 원작 : 643 / 애니 : 5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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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디 &
징베 vs
와다츠미[18] 원작 : 639 ~ 646 / 애니 : 560 ~ 566 |
선장은 루피가, 간부 4명은 우솝, 쵸파, 브룩, 프랑키가 각각 맡았고, 고용된 용병은 조로가 맡았다. 신어인 해적단은 아니지만 적이 된 와타츠미는 워낙 거한인 나머지 상디와 징베 두명이 붙어 처리했고, 로빈은 노예 탱크를 몰고 있던 전투원을 처리, 나미는 누군가를 1:1로 맡진 않았지만 특유의 광역 공격능력으로 졸개들을 쓸어버렸다.
사실 대결 구도라고 할 것도 뭐한 게, 밀짚모자 일당과의 전력차이가 너무 난 나머지 루피를 빼면 밀짚모자 일당쪽이 일방적으로 한 방에 학살했다. 그나마 루피도 호디 존스 쪽이 계속 도핑을 하고 중간부터 최후반까지 어인의 홈그라운드이자 악마의 열매 능력자한테 최악의 카운터인 바닷속에서 싸워서 그 정도로 고전한 것.
5. 패배 플래그
너희들은 열어서는 아니 될 상자를 열어, 힘을 얻었다며 어리석은 꿈을 꾼 것이다몽.
66권에서 늙어버린 호디 일당에게 한 넵튠의 일갈.
66권에서 늙어버린 호디 일당에게 한 넵튠의 일갈.
신 어인 해적단 간부들은 결국 밀짚모자 일당에게 패배하고 용궁 왕국 감옥에서 흉약의 부작용으로 늙어버렸는데, 이 때 넵튠이 한 위의 말이 가장 이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인간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않고, 그저 인간을 미워하는 것이 목적일 뿐, 온갖 과대망상만으로 일을 진행해왔다.[19] 그리고는 극심한 부작용을 가진 E.S의 효과를 자기 힘으로 착각하여 세계를 노리겠다는 한심한 짓이나 저지르고 끝났다.
원피스 세계관을 아는 팬들은 눈치 챘겠지만 이 해적단은 패배 플래그를 수도 없이 세우고 있다. 대부분의 일을 생각없이 처리한다.
일단 아론을 무너뜨렸다는 루피에게 적대적인 관심을 보인 것부터 패배 플래그다. 징베의 2가지 전언 중 하나가 호디와는 싸우지 말라는 내용이었는데, 이것은 '녀석이 강해서 위험하니까 덤비지 말라' 라는 의미가 아니라 '인간이 어인을 쓰러트려서는 안 된다'라는 의미였다. 다시 말해 루피와 붙으면 호디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당장 호디는 어인족에게 유리한 수중에서 인간인 조로와 싸웠음에도 한 합만에 치명상을 입고 사실상 패배하였다.
용궁 왕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반더 덱켄 9세와 손을 잡은 것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반더 덱켄이 시라호시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손을 잡은 것이지만, 작중 진행 내용을 보면 사실상 따로따로 놀고 있다.
간부들도 그냥 피해도 되는 공격을 굳이 부하를 방패 삼아 막거나 인간을 증오하라면서 자기 부하들을 학살하는 등 툭하면 부하들 목숨을 마음대로 다루면서 마구 죽거나 다친다. 집단의 기강을 위해 본보기로 삼는 것도 아니고 자기 마음대로 부하 팀킬을 저지르니 애초에 제대로 된 집단으로서 운영될 리가 만무하다. 보다 보면 부하들은 대체 왜 저런 간부들 밑에서 일할까 싶을 정도.[20][21]
루피를 상대하는 것부터가 패배 플래그라고 할 수 있지만, 만약 루피와의 대결이 이루어지지 않았더라도 만화 내 배경을 생각해볼 때 호디 존스에게는 패배 플래그가 4개나 있었다.
- 사황 샬롯 링링의 빅 맘 해적단: 당시 어인섬은 빅 맘의 보호 아래 놓여 있었다. 빅 맘이 어인섬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몰라도, 빅 맘은 어인섬 내부의 과자 공장에 상당히 주목하고 있기에 어인섬 내부에 변화가 일어나면 즉시 눈치챌 가능성이 크며, 호디 존스의 행동은 그녀로부터 섬 하나를 빼앗겠다는 행동이다. 신 어인 해적단 같은 듣보잡 집단이 사황에게 반기를 든다면 당연히 반격에 나설 수 밖에 없을 터. 거기다 간부 중 다루마는 어인섬의 과자 공장을 망가뜨렸고 빅 맘은 어인섬의 과자를 엄청 좋아한다. 이것만 봐도 이 해적단의 운명은 어찌 될지 뻔히 보이는 상황. 이 해적단은 아무리 오래 끌어봐야 간부가 나타난 순간 본편의 카리브처럼 즉결 처분되었을 거다. 특히 샬롯 오븐이 가진 열열 열매의 능력이라면 그렇게 자랑하고 떠들던 수중전조차 순식간에 작살나고 샬롯 카타쿠리가 패왕색 패기를 쓰면 신 어인 해적단은 그 즉시 전멸할 게 뻔하다. 덤으로 샬롯 링링은 어디까지나 과자 공장에 주목하는 거지 어인섬 자체나 주민들을 신경쓰는 건 아니므로 최악의 경우 신 어인 해적단에 휘말려 어인섬 주민들 전체가 생고생을 해야 한다.
- 혁명군: 사상의 위험성을 생각한다면 혁명군에게 위험인물로 찍혀 바로 박살나게 된다.[22] 혁명군 간부급의 정예인원[23]이 출동하면 껌도 안 되는 녀석들이다. 그나마 혁명군은 가장 나은데 빅 맘 해적단이나 세계정부에 비해서는 신 어인 해적단과 무관한 일반인에게는 아무 해도 끼치지 않을 확률이 가장 높다.
- 세계정부: 호디 존스가 하려는 행동[24]은 완벽하게 세계정부에 반역하는 행위이고, 놈이 자랑하는 병력 10만도, 루피의 패왕색 패기[25]에 반이나 쓸려나가기 직전 조로가 지적한 대로 어중이떠중이가 대부분이라 해군과 대적하는 건 무리다. 이렇게 되면 해적에게 인정사정 없는 해군에게 어인섬은 더욱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되었을 것이다. 즉, 사황과 혁명군을 적으로 돌리는 상황에서 해군 본부도 적으로 돌리게 된다는 소리다. 게다가 이후 레벨리의 실체가 밝혀졌는데 각 국왕들은 각국 최고의 전사들에게 호위받고 개중에는 퀴로스같은 괴물도 존재할 수 있으며, 자국 호위대가 없으면 실력있는 해군 중장들이 파견되기도 한다. 위치가 성지 마리조아이기에 최강의 사이퍼 폴인 CP0가 포진하고 있으며 심지어 해군 대장이 1분 거리에 상주하고 있다. 전사가 아닌 왕족들이 모이는 회의라서 요리하기 쉬울 거라 생각했나 본데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한 거지만 레벨리는 과도할 정도로 탄탄하게 호위한다. 잘 속여서 회의장까지 들어간다 할 지라도 들어갈 수 있는건 호디와 간부들 몇 명 정도가 한계일 텐데, 이 정도면 날뛰기 시작하는 순간 임펠 다운으로 끌려가는 게 다행일 정도로 정리당해도 이상할 게 없다.[26] 하다못해 선장인 호디 존스가 존경하는 아론마저도 세계정부 휘하의 해군만은 뇌물을 줘가며 회유했다는 점을 보면 처세술이 멍청할 정도로 나쁘다고밖에 평가할 수 없다. 게다가 마리조아는 어인들의 홈그라운드인 바다도 아니라서 수중전은 커녕 자기네들이 양학당하는 것만 피해도 용하다. 다만 신 어인 해적단 입장에서 보면 이해는 되는게 어인가라서 너무 폐쇄적인 환경이었다는 점은 그렇다 치더라도 어인가 출신인 피셔 타이거가 마리조아를 털어버린 전적이 있다. 물론 그게 레벨리와는 다른 상황이긴 했어도 피셔 타이거 1인이 마리조아를 털어 수천의 노예를 해방시킨 대사건을 일으킨건 달라지지 않는다. 즉 평상시의 마리조아였다면 신 어인 해적단이 난동을 부릴만은 하다.[27]
- 에너지 스테로이드: 이들의 힘은 약에 너무 크게 의존하여 강화됐을 뿐이며, ES의 부작용이 나타나면 저기까지 가기도 전에 노화되어 감옥행 확정이다. 늙으면 당연히 날뛰거나, 움직이기는커녕 제대로 서있을 힘도 없을 테고 그쯤 되면 일개 병사들 정도로도 이들을 두들겨 패고도 남을 것이다. 아니, 병사까지 갈 필요도 없이 일반 시민 몇 명만 나서도 금방 제압당할 것이다. 작중에서 부작용이 일어난 것은 밀짚모자 일당이 떠날 때 쯤이었으므로 길어야 사흘 나흘 정도 어인섬을 지배하는 게 한계인, 문자 그대로 삼일천하다.
어떻게 보면 호디가 루피와 싸운 것은 어인섬 입장에서 최대한 피해를 보지 않고 끝나는 방식이었다. 이 해적단은 세계정부를 정복한다는 거창한 계획을 꿈꾸고 있었지만, 제대로 된 계획조차 없는 사상누각에 불과했다.[28] 날뛰다가 모조리 몰살당해도 이상하지 않으며, 어인섬까지도 연루될 수 있었으므로 이들이 밀짚모자 일당에게 저지당한 것은 어인섬으로서 다행인 일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어인족의 번영이 아니라 어인족의 파멸을 초래했을 것이다.
그나마 이 모든 패배 플래그에도 불구하고 신 어인 해적단이 사황급 세력이거나 하다못해 사황급 강자라도 있었다면 저 패배 플래그들은 어느 정도 상쇄될 수라도 있는데[29] 신 어인 해적단은 실상 숫자만 빼고 보면 클리크 해적단처럼 숫자만 많고 내실은 빈약한 수준이다. 하다못해 클리크 해적단은 하필 만났던 상대가 사황급 강자라서 지는 게 너무나 정상이었고 루피와의 대결에서도 어마어마한 페널티를 잔뜩 받았기에 이해가 되지[30] 신 어인 해적단은 풀전력에 전투 당시 한정으로는 저 패배 플러그들이 별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더욱이 있는 인적자원 활용도 못했고 어인족들 인심도 얻지 못했다. 분명 신 어인 해적단이 결성된 원인과 7만이나 되는 어인들이 모일 수 있던 데에는 어인우월주의에 인간혐오가 작용했고 과정이 어쨌든 그것이 신 어인 해적단이 목적을 향해 움직이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었다. 문제는 선장인 호디 존스와 간부들의 태도. 호디 존스와 간부들은 모두 어인우월주의에 빠진 채 인간에 대한 광적인 증오에만 신경쓰지 어인족을 위하는 짓이 하나도 없다. 이들은 자신들에게 조금이라도 거슬리면 인간이든 어인이든 인어든 같은 해적단원이든 아니든 가리지 않고 잔혹한 대우를 한다.
그런데 인간에 대한 증오를 계속하여 유포한다면, 예를 들면 오토히메 암살 건처럼 인간에게 우호적인 어인들을 암살하며 그 죄를 인간에게 덮어씌우는 등으로 어인들로 하여금 인간들에 대한 증오를 계속 키우고 어인과 인간의 충돌에서 정의의 사도마냥 행세했다면 어인족 민심만은 확실히 잡을 수 있었을텐데 하다못해 아론처럼 부하들이라도 아껴줬다면 부하들이 마지막 순간에 외면하지 않았을 텐데[31] 그런 막장 짓거리들 때문에 어인들의 제국을 건설한다는 원대한 꿈과는 달리 어인들 중 일반인들은 신 어인 해적단을 싫어했다.
6. 몰락
결국 신 어인 해적단은 나름 거대한 목표를 향해 나아갔음에도 에너지 스테로이드에 의지해 일시적으로 용궁 왕국을 장악한 것 외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밀짚모자 일당에게 제대로 된 손도 못 써보고 패망했다. 최후의 발악으로 호디 존스는 마침 덱켄이 들어올린 노아를 어인섬에 추락하게 만들어 '자신의 기준에서' 살 자격도 없는 인간은 물론 어인족까지 말살시키려고 하였으나 시라호시와 시라호시의 오빠들, 그리고 루피의 활약으로 이마저 저지되고 루피에게 패배한다.이후 신 어인 해적단의 간부들은 모두 수감되었고 인간 노예들은 풀려났지만 정식 해적단원들은 넵튠의 처분을 기다리는 신세가 된다. 넵튠은 이들을 모두 어인섬으로 이주시키는 동시에 군의 감시하에 노동을 시키는 한편 신 어인 해적단의 발상지 및 산실이 된 어인가를 폐쇄했다. 물론 반발하는 이들이 나왔지만 호디 패거리의 패악질[32]에 질릴 대로 질려버린 이들이 더 많았기에 이주 자체는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나온다.
[1]
1개월간 잡은 인간 해적 노예 3만 명. 방주 노아에 있는 어인가에서 무기를 다룰 수 있는 어인족들 7만 명.
[2]
대왕오징어 어인인 이카로스 뭇히를 제외하면 전원 상어 어인이다.
[3]
흥미롭게도 꼭 신 어인 해적단처럼 대물림된 증오를 상징하지는 않더라도 이후 드레스로자 편에서
노스블루 비가맹국 주민들과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와노쿠니 편에서
쿠로즈미 오로치와
코즈키 히요리 논란 등 물려져 오는 증오를 경고하는 듯한 캐릭터가 계속 등장한다.
[4]
피셔 타이거 역시 이 대물림을 가장 우려하여 인간에 대한 증오와 혐오감을 최대한 억눌렸던 것이다.
[5]
이때 밀짚모자 일당은 마담 셜리의 예언과 시라호시가 성 밖으로 나가고 싶어서 루피가 같이 나왔던 게 안 그래도 인어 몇 명이
누군가한테 유괴당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이들이 인어들과 공주를 납치했다고 오해를 사서 어인족들한테 의심의 눈초리를 받는 처지였다. 즉, 동족들도 그들이 경계를 거두지 않은 집단한테 기대를 걸 정도로 신 어인 해적단이 어인족들한테 믿음이 가지 않는 존재였다는 것.
[6]
다만 록스 해적단이 너무 거물들만 모아다가 만든 탓에 단합을 못한 집단인 것에 비해, 어인 해적단은 구성원 개개인의 실력과 정신력 자체가 모자란 오합지졸 집단이라 순식간에 와해된 것이다. 록스 자신은 가프와 로저가 협력해서야 물리친데다 휘하에 빅 맘, 카이도, 흰 수염 같은 괴물들을 거느리고 있던 괴물이었기에 한참 잘 나갈때는 이 때를 두고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 같던 악의 진격'이라 센고쿠가 회상할 정도였다.
[7]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름이 카사곤(カサゴン/Kasagon)으로 바뀌었다.
[8]
그 10만 중 절반인 5만 명이 루피가 내뿜은 패왕색 패기에 기절해서
리타이어했다. 그리고 후술할 길들인 해수를 이용해서 용궁 왕국군을 궤멸시켰지만, 나중에 주력 간부와 해수들이 밀짚모자 일당과 왕자 일행에게 압도당하고 나서 용궁 왕국군이 전열을 정비하여 전장에 재돌입하고, 여기에 인간 노예까지 '배신'하자 그대로 압도당하는 것을 보면, 조로 말대로 훈련 받은 해병은 커녕 그냥 동네 양아치들을 데려온 것과 다름없다. 정황상 근거지인 어인가에서 살던 부랑자들을 구슬러 데려왔을 것이다.
[9]
기습이 막히자 '역시 이 정도의 기습은 안 통한다.'고 말한 것을 보면 누루 본인도 기습이 통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은 듯하다.
[10]
그걸 본 졸개들은 철이 머리에 졌다고 경악했다. 근데 어차피 해루석으로 만든거 아니면 루피는 강철방패에 박치기를해도 머리가 박살나진 않는다.
[11]
대장 가시복은 예외로, 이쪽은 몸에 가시가 나있어서, 가시 옷을 안 입고 자기 몸에 난 가시로 공격한다.
[12]
덱켄의 능력으로 날아갈 경우 표적은 시라호시지만 시라호시는 경각탑에 있기 때문에 날아갔다가는 경각탑에 정면으로 부딪힌다.
[13]
호디도 인간 해적들의 가치는 노예보다 못 하다고 해적들한테 대놓고 말했다.
[14]
애니 더빙판에서는 추가로 "
그 놈들하고 뭐가 달라?!"라며 화내는 대사를 치기도 했다.
[15]
로빈은 인간 해적들은 이미 어인을 싫어하게 됐는데도 괜찮냐고 물어보자 징베는 어인섬을 원망하고 덤빈다면 쓰러트리면 되지만 지금의 해적들은 인간도 아니며(소모품 수준으로 혹사당하고 있기 때문.) 신 어인 해적단이
천룡인 흉내내는 꼴은 못보겠다고 답했다.
[16]
애니메이션 연출상 루피의 패왕색으로 쓰러진 인간 노예가 있었다는 언급이 없는 걸 고려하면 신 어인 해적단 입장에선 남은 5만으로도 벅찬 싸움인데 그 중 3만의 배신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은 셈이다.
[17]
해수들중 유일하게 고삐를 맨 상태
[18]
얘는 신 어인 해적단 소속이 아니다. 원래 반더 덱켄 9세 밑에 있다가 덱켄한테 버림받았는데, 제오의 말빨에 속아넘어가서 그가 던진 에너지 스테로이드 한 알 먹고 자기도 모르게 신 어인 해적단 편으로 들어가 밀짚모자 일당과 싸우게 된 것.
[19]
아론과 비교하면 천지차이인데 아론은 인간에 대한 증오룰 끝내 버리지 못했을 망정, 위대한 항로에서 해군들과의 교전을 통해
종족 차이를 넘어서는 자기 이상의 괴물들이 즐비하고 있음을 깨닫고 무조건적으로 적대하는 것이 아닌 회유를 통해 적을 만드는 것은 최대한 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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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적인 예로
오토히메가 인간의 손에 살해당한 것과 그럼에도 인간에게 우호적으로 나오는 왕족들에게 질려서 신 어인 해적단에 들어간 자들도 있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호디가 오토히메를 죽였다는 사실을 듣고도 호디에게 반기를 든 자가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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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어인 해적단이 몰락했을 때 호디가 무서워서 따랐다고 말하는 놈이나 차라리 넵튠 밑에서 법을 따르는 것이 낫다고 하는 놈이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협박을 받아 강제로 따른 자들도 있는 것 같다.
[22]
애초에 혁명군의 목적은 부패한 윗사람에게 맞서는거지, 세계정부 붕괴 자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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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포리오 이반코프의 전투력을 생각하면 빠르다.
바솔로뮤 쿠마도 원래 혁명군이었다는 것을 떠올리면 혁명군 간부의 전투력을 쉽게 생각할 수 있다.
[24]
세계정부 가맹국의 왕가를 제거한 후 멋대로 그 자리에 앉으려 했으며, 세계회의에 가서 회의에 참석한 다른 나라의 왕가들까지 다 죽이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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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 패왕색은 어인섬 광장에 모인 일반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최대한 억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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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펠 다운으로 끌려가면 그나마 다행이고 그 자리에서 사살되는게 그 다음으로 나쁘고 최악은 천룡인의 노예가 되는 것이다. 불법이지만 법 위에 군림하는 자들이기에 법으로 금지된 인신매매를 태연히 행하는 천룡인들에게 어인은 한낱 노예에 불과한데 그들이 떼거지로 온 어인 노예 얻을 기회에 지나지 않는다. 애초에 신경도 안 쓴다만 명백히 먼저 쳐들어온 자들이라 노예로 삼아도 누가 뭐라 할 자들도 거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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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피셔 타이거는 그래도 노예였기에 마리조아 구조를 어느정도 알아서 가능했지 마리조아가 어디에 있는지 모를 신 어인 해적단이 마리조아까지 가서 난동을 부릴 수는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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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에 아론조차 살아남기 위해 부패한 해군장교 네즈미에게 열심히 뇌물을 바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이 얼마나 멍청한지 잘 보여준다. 애당초 간부들부터가 어인가 출신에 딱히 어인섬 말고 접해본 게 없는 우물 안 개구리들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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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빅 맘은 같은 사황급 세력이면 어인섬과 그 과자 공장을 포기했지 공격했다가는 이기든 지든 다른 사황들(카이도, 샹크스, 티치)에게 빈틈을 보일 게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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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클리크는 굶어죽은 선원까지 나올정도로 매우 오래 굶어 몸에 힘 자체가 없을것이 뻔하며, 그 상태에서 상디가 준 밥 한 끼만 먹고 싸웠다. 이러면 체하는 것은 당연하고, 이외에도 과거에 부상이라도 입었는지 수배서와는 달리 붕대도 감은 데다가, 머리도 짧게 짤랐다. 그야말로 최악의 컨디션으로 싸운 셈. 게다가 또 호디 존스처럼 도핑빨은 커녕 페널티를 잔뜩 받았기 때문에 오히려 그 악명과 강함이 저평가된 거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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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에는 영향을 못 끼쳤지만 간부들이 쓰러지자 어느 누구도 간부들을 신경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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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 인간을 증오하라는 궤변을 내뱉으며 팀킬을 저지른 것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