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21:25:32

견문색 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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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원피스공식로고.svg
원피스의 패기
무장색 패기 패왕색 패기 견문색 패기

1. 개요2. 능력
2.1. 기척 감지2.2. 감정 감지
3. 응용
3.1. 미래 예지3.2. 기타
4.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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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견문색
[ruby(見聞色, ruby=けんぶんしょく)] / Observation Haki
파일:main-qimg-d816d7b86db68fc946345918e18881d5.gif
[ruby(見聞色, ruby=けんぶんしょく)]の[ruby(覇気, ruby=はき)][1], Observation Haki[2]

만화 원피스에 등장하는 특수능력. 패기의 일종이다.

상대의 기척을 한층 더 강하게 느끼는 패기로, 상대방의 다음 행동이나 공격부터 시작해 상대방의 감정까지 포함되는 등 적용 범위가 넓다.

스카이피아에서는 인간이 살아있기만 해도 몸에서 나는 소리를 '듣는 힘'이라고 하여 '맨트라(心綱)'라고 부른다.[3] 단련하면 할수록 더 넓은 범위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4] 신관들은 어퍼 야드 전체, '갓' 에넬은 스카이피아 전체를 감지하고도 남는다.[5]

무장색 패기와 달리 타고날 수 있으며, 극한 상황 속에서 갑자기 발현하기도 한다. 아이사 오토히메, 패트릭 레드필드, 코즈키 모모노스케가 전자, 코비 우솝이 후자다.[6] TVA에서는 견문색을 발동한 사용자의 눈을 붉은 색으로 연출한다.

2. 능력

2.1. 기척 감지

파일:느-려.gif
[ruby(느려, ruby=遅い)]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적의 위치, 숫자, 기량 등을 대충 알 수 있으며, 상대의 행동까지 미리 알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적의 공격의지를 파악하는 것으로 상대가 아무리 빠른 공격을 해도 미리 읽고 대응할 수 있다.[7]

사람마다 다를수도 있지만, 보통은 상대의 행동을 예측하는 견문색이 단순히 기척이나 감정을 감지하는 견문색보다 좀 더 상위의 견문색인 것으로 보인다. 선천적으로 견문색을 쓸 수 있지만 아직 어린아이인 아이사나, 막 견문색을 터득한 시점의 코비, 우솝 모두 사람의 기척만 감지하는 모습만 보였다.

물론 견문색 패기로 공격을 예측해봤자 실력 부족으로 몸이 따라주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보아 썬더소니아는 처음에는 루피를 눈 감고 여유롭게 상대하다가 루피가 기어 2를 사용하자 속도를 쫓아갈 수 없어서 속절없이 무너졌다. 4신관의 일원 사토리는 평정심을 잃었을 때 루피에게 붙잡혀 아무것도 못 하고 상디에게 패배했다. 루피 역시 오니가시마 전투에서 견문색으로 미래를 읽었음에도 카이도의 뇌명팔괘가 워낙에 빨라 완전히 피하지를 못했다.[8]

견문색이 강해지면 넓은 범위 내의 기척을 전부 감지할 수 있게 되는데, 이 범위는 패기 사용자의 특성이나 강함에 따라 달라진다. 에넬과 샹크스는 견문색으로 섬 전체를 감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9] 또한 자신의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탐지하는 레이더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해군 대장 잇쇼 맹인이지만 뛰어난 견문색 덕분에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전투에도 큰 지장이 없다.[10]

2.2. 감정 감지

파일:후지토라 감정듣기.gif
목소리에...한 점의 분노조차 느껴지지 않는군...
'후지토라' 잇쇼
견문색 사용자 중엔 물리적인 기척보다 감정을 느끼는데 특화된 사람도 있다. 눈에 보이는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척감지와는 달리, 사람이 가슴 속에 감춘 슬픔이나 분노 등의 감정을 민감하게 감지한다. 가령 루피의 견문색은 본인의 자각은 없지만, 생물의 감정을 알아채는 힘이 강하다.[11] 잇쇼 역시도 장님이지만 견문색 덕분에 기척은 물론 상대방의 감정도 읽을 수 있다.[12]

감수성이 너무 강하면 지나치게 공감하기도 한다. 아이사 오토히메, 그리고 정상전쟁 당시의 코비가 그러했다. 아이사는 어렸을 때 마을에 무서운 일이 일어나면 꼭 울음을 터뜨렸고, 코비는 정상전쟁에서 견문색이 발현했을 때 제어가 미숙한 탓인지 다른 사람의 기척이 너무 강하게 느껴져서 고통스러워 하기도 했다.

3. 응용

3.1. 미래 예지

파일:luffy haki03.gif
세계의 강자들 중에는 조금 앞의 미래가 보인다는 자도 있지...
실버즈 레일리
견문색을 극한까지 단련하면 단순히 상대가 움직이려는 의지를 미리 파악하는 것을 넘어 아예 미래를 볼 수 있다. 그 전 단계에선 '적의 기척을 읽어내 다음 공격을 미리 파악한다'는 단순한 수준이었지만, 이 정도의 경지에 들어서면 미래에 있을 일들을 영상으로 보는 것 처럼 선명하게 볼 수 있을 뿐더러, 상대가 다음 할 말을 미리 알아채서 읊는 것도 가능하다.

견문색의 숙련도가 상승하면 내다볼 수 있는 미래의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몽키 D. 루피, 카이도, 샬롯 카타쿠리는 전투시 수 초 뒤의 미래를 보는 정도지만, 사황 중에서도 특출난 패기가 장점인 샹크스는 10초 단위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

단 이는 어디까지나 상대의 기척을 감지하는 견문색의 연장선상이기에 이 미래도 지금 일어나려고 하는 일, 즉 아무런 개입도 없을 경우를 예측하는 것이다. 때문에 견문색으로 예측한 미래는 고정된 미래가 아니며, 그 미래의 시점에 다다르기까지 다른 인물들이 어떤 행동을 취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변할 수 있다. 샹크스는 미래 예지로 유스타스 키드가 레일건으로 자신의 산하 해적단을 전멸시키는 광경을 보았는데, 분노한 샹크스가 전투에 개입하여 키드를 한 합만에 쓰러뜨리자 그 미래는 일어나지 않았다.
파일:상디젤리빈.jpg
이 점을 역으로 활용하면 상대도 일정 수준의 견문색 패기가 있으면 미래예지 견문색을 파훼하는 것도 가능하다. 작중에서는 상디가 미래예지 견문색 사용자인 샬롯 카타쿠리의 공격을 두 번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첫 번째 회피 동작을 미래예지에 읽혀 그쪽으로 공격을 날린다 해도 두 번째 회피로 그 공격을 피한다면 완전히 회피할 수 있다. 즉 한 번의 공격을 두 번 회피하면 파훼가 가능하다는 것. 그럼에도 미래예지 견문색의 이점은 상당한 편이다. 한 번 피할 공격을 두 번 피해야 해서 체력소모가 2배이기 때문. 미래 예지 견문색 사용자인 카타쿠리와의 싸움을 이어나가던 루피는 평소보다 두배로 더 지친다고 투덜거렸다.

그리고 견문색 패기 자체의 한계가 존재한다. 패기는 소모성이기 때문에 상시 발동되는 것이 아니며, 본인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발동하지 않고,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읽어낼 수는 없다. 다시 말해 본 '미래'의 상황에 대해 잘못 판단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일단 자신의 시각/청각의 한계 범위에서만 가능한지 카타쿠리는 결혼식장 주변에서 난동을 부린 인신매매업자 지그라를 처리할 때도 그가 말을 마치고 복수라며 총질한다는 것을 직접 들었기 때문에 미리 대처할 수 있었으나, 푸딩 상디의 칭찬을 듣고 울며 주저앉자 본인의 위치에선 속삭임 수준으로 나눈 푸딩 상디의 대화를 듣지 못해 푸딩이 왜 그러는지 이유를 알 수 없어 당황했다.[13][14] 몽키 D. 루피 기어 4 스네이크맨이 바로 이 허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기술인데, 공격의 궤도가 불규칙하기 때문에 카타쿠리는 궤도를 예측할 수 없어 이전에 비해 공격을 무장색으로 방어하기 어려워졌다.

당황해서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미래예지가 발동되지 않는 모습이 자주 등장했다.[15] 이 때문에 자신이 수 초 내로 대처할 수 없을 정도의 대규모 사건이거나 견문색 발동이 힘들 정도의 혼란스러운 상황이면 대처가 힘들어진다.

즉 "자신의 시각, 청각을 포함한 예측 가능한 공간적 범위 외엔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 한계점이다. 물론 전지(全知)적인 능력까지는 아니라는 것일 뿐,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위협적이고 강력한 능력이라는 사실은 변함 없다.[16]

3.2. 기타

원피스 언리미티드 월드 R의 등장인물 패트릭 레드필드는 강력한 견문색 패기를 타고났는데, 타인의 생각을 읽거나, 접촉한 상대의 기억을 읽을 수 있다. 미래예지와는 반대로 과거의 기억을 읽는 방향으로 발전한 것.

원피스 필름 레드에서는 견문색에 능한 우솝과 그의 아버지 야솝이 견문색을 통해 서로 분리된 두 세계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우솝 부자는 이 능력으로 두 세계에서 동시에 공격해야 타격을 입힐 수 있는 토트 무지카와의 전투에서 공격 위치를 지시했다.

4. 한계

패기 자체의 한계[17]와 감정 감지의 역효과[18]를 제외하더라도 견문색 패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원피스 필름 레드 개봉과 함께 공개된 설정집에 따르면 샹크스 패왕색을 내뿜어서 견문색을 무력화 할 수 있다. 심지어 견문색의 극한인 미래예지도 무력화한다.[19]

다만 이게 샹크스의 고유 기술인지, 아니면 압도적인 패왕색이 있다면 누구나 견문색을 무력화 할 수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샹크스만의 고유기라면 크게 문제 되지 않겠지만 누구나 견문색을 무력화 할 수 있다면 확실히 견문색 패기의 빛이 바래는 감이 있다. 물론 견문색을 무력화 할 수 있다해도, 현재까지 그게 가능하다고 알려진 인물은 '견문살해(見聞殺し)'라는 칭호가 붙은 샹크스가 유일하다. 다시 말해 견문색 무력화는 샹크스 수준의 패왕색을 지녀야만 가능한 기술이기에 이상할 것은 없다.

또한 트라팔가 로가 무장색을 집중시켜 도크 Q의 능력을 해제하거나, 샹크스가 패왕색으로 압박해 아라마키의 변신을 해제시킨 것에 비해 견문색은 이러한 "능력 무효화" 기능이 없다.

견문색이 드물었던 하늘섬에서야 대단한 회피기로 묘사되었지만, 현 시점에선 견문색 사용자가 너무 많다 보니 빛이 바랜 감이 있다. 그래서 정상결전이나 오니가시마 결전처럼 견문색을 가지고 있어도 상대 공격을 못 피하고 얻어맞는 인물들이 널리고 널린 상황이 되었다. 오니가시마 결전부터는 대부분의 강자들이 견문색을 보유하고 전투하기 때문에, 오히려 특정한 경지에 오른 견문색이 아니면 견문색을 사용하지 않은 것과 묘사상 별 차이가 없다. 오니가시마 결전에서는 수 많은 전투가 있었으나 견문색을 사용한다는 직접적인 묘사가 작중에서 나온적이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적다.

이외에는 길찾기 능력과도 상관은 없다. 그 구제불능 길치 조로도 견문색 패기를 습득한 인물.


[1] 켄분쇼쿠노하키 [2] 해외에서는 Color of Observation, 줄여서 CoO 라고 부른다. 미래 예지 등의 '견문색 각성'은 Advanced Observation, 줄여서 ACoO 라고 부른다. [3] 맨트라는 일본어로 マントラ라고 쓰는데 정황상 단어에 숨겨진 뜻과 힘을 의미하는 만트라인데 정발판에서는 マン을 '맨'이라고 보고 '맨트라'라고 번역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정작 각주로 ' 힌두교 용어로, 진언이라고도 한다.' 라는 설명능 제대로 붙여놓은 것을 보면 표기를 잘못했다. [4] 견문색 패기가 특기인 상디는 여성이 눈물을 흘리는 소리라면 절대 놓치지 않는다. [5] 에넬의 경우에는 맨트라로 감지한 스카이피아 주민의 대화를 번개번개 열매의 능력을 통해 전파로 바꿔 구체적으로 무슨 말을 하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6] 보통 의식적으로 견문색을 습득하지 않으면 "소리가 들린다."는 청각적인 표현을 쓰는데 우솝은 견문색이 발현하고 "기척이 보인다."고 표현했다. [7] 광속인 파시피스타의 레이저를 '느리다'며 피할 정도. [8] 원작 한정으로 애니판에서는 서로 일기토를 벌였으나 루피의 공격은 전혀 먹히지 않았고 카이도의 뇌명팔괘만 제대로 들어가 루피가 패배하는 식으로 바뀌었다. [9] 특히 에넬은 본인이 복용한 쿠릉쿠릉 열매의 특성을 더해 전파를 사용하여 대화까지 도청도 가능하다. [10] 주사위 놀이에서 야바위도 척척 한다. 단 어디까지나 레이더와 유사한 능력이라 주사위는 어느 면이든 똑같은 모양으로 탐지되는지 눈까지는 안 보여서 결과는 누군가 말해 줘야만 한다. [11] 출처: 원작 894화. [12] 예를 들어 드레스로자에서 드레스로자의 국민들은 드레스로자를 탈출하려는 밀짚모자 일당을 잡겠다고 너나없이 달려갔지만 이는 실은 잇쇼가 쿠궁쿠궁 열매의 능력으로 띄운 드레스로자의 잔해물들을 밀짚모자 일당과 그 협력자들의 배에 떨어뜨려 파손시키려는 것을 막기 위함으로 당연히 아우성과는 달리 분노 따윈 없었다. 잇쇼 본인도 견문색 덕에 그들에게는 아무런 분노가 없음을 알아챘다. [13] 에넬이 원거리의 작은 소리까지 섬세히 들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번개번개 열매 능력자였기에 열매 능력과 병용해서 가능했던 것으로 견문색 패기 단독으로는 불가능한 기술이다. 즉 에넬과 같이 열매로 얻은 특수 능력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견문색 패기로는 먼 거리의 움직임까지는 파악할 수 있을지언정 소리나 냄새 등 상세한 감각은 파악할 수 없다. [14] 같은 이유로 샬롯 플랑페가 "멀리서" 루피에게 쏜 마비침이 무음에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아 이를 눈치채지 못해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기도 했다. [15] 카타쿠리는 진짜 루피에 주의가 집중된 틈을 타 브룩이 마더 카르멜의 액자를 깨 버리는 것 또한 막지 못했다. 거기에 벳지가 배신자라는 사실을 아예 모르고 있었기에, 빅 맘에 대한 안 좋은 미래를 봤지만, 벳지가 루피를 죽이라는 명령을 거절하는 미래는 보지 못했다. [16] 당장 견문색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비교해 생각만 해도 된다. 예를 들어 스카이피아 전투에서만 하더라도 에넬 측의 간부 이상은 전원 견문색을 지니고 있는데 밀짚모자 일당과 그 아군들 중에는 견문색 사용자가 없어 실질 전투력은 에넬을 제외한 신관들보다 밀짚모자 일당 전투원들이 명백히 높음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17] 인간의 감정으로 발동하는 것이기에 냉정함을 잃으면 사용할 수 없다. 카타쿠리는 자신의 맨얼굴이 드러나자 멘붕해서 잠시 견문색이 약해졌다. [18] 감수성이 너무 강하면 지나치게 공감하기도 한다. [19] 특히 맹인인 후지토라에게는 이것은 더욱 치명적으로 작용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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