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29117><colcolor=#fff699> 오토히메 オトヒメ | Otohi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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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 |
이름 | 오토히메 |
이명 | 사랑의 인물(愛の人) |
생일 | 1월 10일( 염소자리)[1] |
나이 | 36세(10년 전)[2][3] |
신장 | 224cm[4] |
가족 |
남편
넵튠 장남 후카보시 차남 류보시 삼남 맘보시 장녀 시라호시 |
혈액형 | S형[5] |
출신지 | 어인섬 용궁 왕국[6] |
좋아하는 음식 | 해초 마리네[7] |
능력 |
비능력자 패기(견문색) |
성우 |
네야 미치코[8] 최덕희 아만다 리 |
[clearfix]
1. 개요
거의 다 왔어. 진짜 '태양' 아래까지···!!
원피스의 등장인물.
금붕어 인어로 용궁 왕국의 왕비이다. 타고난 견문색 패기로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읽을 수 있다.[9] 모든 국민들을 품은 '사랑의 인물'로 남보다 갑절로 약한 몸을 채찍질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생전 어인섬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피셔 타이거와 더불어 어인섬의 역사를 바꾸고자 분투했던 인물로, 오토히메는 현명한 왕비이자 사랑을 아끼지 않는 어머니이며, 누구보다 멀리까지 미래를 내다본 혁명가였다. 동시에 다른 혁명가들은 상상도 하지 못한 방법으로 현실을 바꾸어낸 소통의 화신이기도 했다. 살아만 있었다면 정말로 세계를 바꾸었을지도 모를 어인섬의 위인과도 같은 사람. 한 가정의 인원으로서는 현모양처, 왕족으로서는 성군 같은 사람이다.
2. 작중 행적
2.1. 생애
넵튠과 결혼하기 이전, 정치데모를 일으킨 적이 있다.[10]63권에서[11] 처음으로 등장했다. 강도 소란이 난 곳에 난입해서 강도가 발사한 총탄들을 모두 수월하게 피하며 강도에게 접근하여 가차없이 뺨을 때리는데, 문제는 워낙 약한 금붕어 인어인지라 때린 직후 되레 자신의 손이 복합골절되었다(....).[12] 그리고 이 와중에 견문색 패기로 제압당한 강도의 마음을 읽고는 '아무리 절박하더라도 절도로 자식을 키워서는 안 된다.'고 훈계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범죄를 저지르게 만들게 놔둔 건 왕족의 책임.'이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린다.[13]
16년 전, 당시 오토히메는 매일 섬으로 내려가 용궁 왕국 이주를 주장하면서, 가만히 앉아서 인간들이 우리를 이해해 주는 날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다가가 인간을 알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해적과 어인을 노예로 부리는 권력자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서로 다른 점을 알고 이해한다면 우리는 인간과 함께 살 수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오랜 멸시의 역사 속에서 해적들에게 지독하게 시달려 온 주민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여기에 4년 후, '노예해방의 영웅'으로 어인섬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피셔 타이거가 인간 아이를 돕다가 인간의 함정에 빠져서 숨을 거두고 만다. 오토히메는 주민들을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동분서주했지만, 이 사건의 영향으로 안 그래도 얼마 없었던 찬성자들마저 가망이 없는 이야기라며 완전히 돌아서고, 그나마 받았던 천 장의 서명마저 취소했다. 그러자 오토히메는 궁으로 들어와 대성통곡하다, 과음한 채로 전국민 방송으로 이렇게 절규했다.
거짓말쟁이라고, 다들─!!!
우뤼가아!! 물속에서만도 살아갈 수 있는 우리가!! ···넓고 넓은 바다속··· 어둡고 캄캄한 해저에서!!!
왜 오직 이곳만을 선택해 살고 있는지?
여기에는 작은 '빛'과 '공기'가 있기 때문 아닌가요?!
지상에는!! 더 커다란 빛이 있어!! 더 높은 하늘이 있어!!
왜 아이들이 몰래 샤본디 파크를 올려다보러 가는지? 세계에는 더 멋진 장소가 있는데!!!
가선 안 되는 장소란 있을 리 없는데!!! 뭔가 무기력한 이유를 붙여!! 자신을 납득시키고··· 채념하고 있는 것뿐 아닌가요?!
그 장애가 '인간'이라면 모두 함께 부딪히자구요!!!
···그렇게 하면······!! 어인섬의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조금은···
······!!! 바뀔지도 모릅니다!!!
우뤼가아!! 물속에서만도 살아갈 수 있는 우리가!! ···넓고 넓은 바다속··· 어둡고 캄캄한 해저에서!!!
왜 오직 이곳만을 선택해 살고 있는지?
여기에는 작은 '빛'과 '공기'가 있기 때문 아닌가요?!
지상에는!! 더 커다란 빛이 있어!! 더 높은 하늘이 있어!!
왜 아이들이 몰래 샤본디 파크를 올려다보러 가는지? 세계에는 더 멋진 장소가 있는데!!!
가선 안 되는 장소란 있을 리 없는데!!! 뭔가 무기력한 이유를 붙여!! 자신을 납득시키고··· 채념하고 있는 것뿐 아닌가요?!
그 장애가 '인간'이라면 모두 함께 부딪히자구요!!!
···그렇게 하면······!! 어인섬의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조금은···
······!!! 바뀔지도 모릅니다!!!
이 취중연설의 임팩트가 큰 이유는 그동안 공공연히 말하지 않은 어인섬의 굴욕적인 실상을 술기운에 낱낱히 끄집어낸 전 국민을 향한 팩트폭력이기 때문이다. 당시 주민들의 태도는 '지상에서 더러운 인간 놈들하고 섞여서 뭣 하겠어? 그냥 어인섬에서 살겠다'라는 식이었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 본 오토히메의 결론은 이건 선택이 아니라 포기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
어인섬의 주민들은 물 속에서도 살 수 있지만 어두컴컴한 해저에서 플랑크톤이나 주워먹고 살아도 행복한 물고기가 아니라, 엄연한 인간 종족이다. 바다를 사랑하지만 해수면과 지상 역시 사랑하며, 어인/인어족에게 지상에 대한 동경이 없었다면 그냥 해저 아무곳에나 집짓고 지내지, 지상과 그나마 비슷한 환경이 조성된 어인섬에 몰려서 살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나이를 먹어가며 현실과 타협한 어른들과는 달리 아이들은 매일같이 지상을 구경하러 올라가며, 이 아이들이 나이를 먹으며 꿈을 버리고, 지상의 모조품에 만족하는 과정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 아름다워 보이는 어인섬의 현실이었다.
인간과 대면하기를 무서워해 자신이 바라는 지상을 추구하지도 못하고, 자존심만 지키는 허세로 오히려 지상을 혐오하는 척하며, 그걸 아이들에게도 물려주는 모습을 오토히메는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어인들은 왕비의 절규에 부끄러워하고 가슴아파하지만, 결국 여론이 바뀌지는 않는다. 어인들이 지상을 갈망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더라도, 그걸 실현하기 위한 원동력이 부족하다는 현실은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얼마 후 천룡인 묘스가르드 성이 자신의 '노예 콜렉션'을 되찾겠다고 어인섬으로 오다가 배가 난파하고, 부상을 입은 채로 어인섬에 떠내려오는 사건이 일어났다. 묘스가르드 성은 정신 못 차리고, '어인내가 절어서 견딜 수가 없다!! 어서 마스크를 가져와라!!!' '나의 노예들아!! 누가 자유를 허락했지, 얌전히 집으로 돌아가자!!'는 등 온갖 망언을 내뱉는다. 결국 분노한 노예 출신 어인들이 "너희들의 위엄은 대장의 출동의무에 의해 지켜지고 있을 뿐이다. 이곳은 해저. 죽어도 단순한 '해난사고'지!!! 용서하려 해도 네놈만큼은 용서 할 수 없어!!"라며 총을 쏴버린다.
바로 그때 오토히메가 나타나 자신이 방패가 되어 묘스가르드를 보호했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보고 있으니까. 아이들이 스스로 지상으로 나가 인간들을 만나보고 생각할 기회를 주기 위해, 증오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이다. 묘스가르드는 배은망덕하게 오토히메를 인질로 잡으려 했지만, 어머니가 위험에 처한 것을 본 시라호시가 소환한 해왕류들을 보고 묘스가르드는 기절하고 상황은 일단락된다.
그 후 육지로 돌아가려는 묘스가르드가 어인섬에 대한 저주와 분노를 드러내자, 오토히메는 왕비인 본인이 따라가 마리조아에서 직접 천룡인과 대화해 문제를 해결하고 오겠다고 자처한다. 천룡인의 만행과 권세가 어느 정도인지[14] 누구보다 잘 아는 왕 넵튠은 화들짝 놀라 만류하며, 정 가야하겠다면 자신이 대신 가거나 하다못해 동행하겠다고 하지만,[15] 오토히메는 "왕국 최고의 전사인 당신이 가도 의미가 없습니다. 누구보다 약한 제가 지상으로 나가 무사하게 돌아와 보여야 비로소 국민들도 지상으로 나가고 싶어할 겁니다" 라는 말로 넵튠을 설득하고 묘스가르드를 따라간다.
일주일 후 무사히 어인섬으로 돌아온 왕비는 놀랍게도 분쟁을 온건히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설득 끝에 인간과 어인이 서로 우호적으로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정까지 얻어온다.[16] 그 전까지는 오토히메가 뭐라고 외쳐도 어인섬 주민들은 지상 이주 계획에 회의적이었으나, 천룡인이 후원해준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텅 비었던 서명 상자는 순식간에 채워졌다.[17]
큰 성과를 이룬 후 오토히메는 아들인 3왕자를 불러 막내딸 시라호시의 힘에 대해 설명하며 왕자들에게 그녀를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 해왕류와 감정을 공유하는 시라호시는 아직 어려서 자기 능력을 잘 조절할 수 없으며, 이 힘을 이끌어 줄 누군가가 나타날 때 까지는 공주가 이 힘을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하며, 잘못 사용하면 어인섬을 하루아침에 몰락시킬 수도 있는 무시무시한 힘이라는 것이었다. 오토히메는 자식들과 새끼손가락을 맞대며 약속을 나누지만 이 당부가 바로 사망 플래그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서명을 모은 상자에 불이 났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서명을 수습하러 서둘러 광장으로 나간 오토히메는 자식들의 눈앞에서 누군가의 총을 맞아 쓰러지고 만다. 장남 후카보시는 습격한 놈에게 본때를 보여주겠다며[18] 분노와 증오의 감정에 휩싸이지만 오토히메는 자신을 위해 화내거나 증오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후카보시를 진정시키고 왕자들이 과격한 행동을 하지 않게 만든다.
그리고 진정한 왕자들에게 서명은 다시 모아 오토히메의 뜻을 이어가겠으며 동생 시라호시는 꼭 지켜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자식들과 새끼손가락을 모아 약속하고 사망. 그리고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하고 울음을 터뜨리려는 시라호시의 감정에 반응하여 해왕류들이 어인섬으로 몰려들자, 세 아들은 시라호시가 우는 것을 막기 위해 죽어가는 어머니 앞에서 펑펑 우는 와중에도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른다.[19]
결국 오토히메는 호디 존스가 꾸민 계략 때문에 숨을 거두었다. 호디는 자기가 고의적으로 사격해놓고, 애꿎은 인간에게 죄를 뒤집어씌웠다.[20] 생전에 오토히메가 그토록 막으려고 했던 대물림된 증오의 덩어리 같은 존재가 자신을 죽이고, 동시에 현재진행형으로 어인섬을 파멸로 몰아넣었다.[21] 호디 존스의 의도대로 후카보시는 왕년의 넵튠처럼 인간을 증오하려 하지만, 자신의 죽음 때문에 증오에 휩싸이지 말라는 오토히메의 유언으로 평정심을 되찾고, 현명한 왕자로써 자라난다. 오토히메가 죽는 순간까지 선택한 것들은 현명했다.
2.2. 사후
907화[22]에서 딸인 시라호시가 차를로스 성에게 납치될 위기에 처하려던 순간 예전에 오토히메에게 생명을 빚진 묘스가르드 성이 차를로스 성을 쇠몽둥이로 강타하면서 등장했다. 이 직후 본인은 "죽은 오토히메에게 깨우침을 받아 다시 인간이 될 수 있었다!" 라고 외치기까지 한다.생전 오토히메는 성공적으로 천룡인의 어인섬 이주 서명을 받아왔지만, 적지 않은 독자들은 같은 천룡인 목숨 하나는 끔찍하게 아끼는 천룡인들이 아랫것들에게 보상을 내린다는 의미로 지원을 한 것이라 이해했지, 아무리 오토히메라 하더라도 설마 그 천룡인을 정신차리게 만들었을 리는 없다고 생각했다.[23]
그러나 죽은 오토히메의 은혜를 갚고자 이 날을 기다렸다는 대사까지 날리면서 확실히 갱생했음을 증명했다. 오토히메가 생전에 비난을 무릅쓰고 무가치하고 어리석었던 천룡인을 구해내고 가르친 것이 결코 무의미하지 않았음을 증명한 것이다. 아니, 오히려 누구에게나 관대했던 오토히메에 의해 절대권력자였던 천룡인이 개심했다는 최고의 결과를 도출해낸 것이다. 상대가 범죄자건, 심지어 천룡인이건 조금도 타자화시키지 않고 사람을 마음 속 깊이 이해하고 설득할 줄 아는 오토히메의 위대함이 드러나는 부분. 그 덕분에 용궁 왕국 왕가는 레벨리 동안 묘스가르드의 권한으로 무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묘스가르드 한 명 만으로는 세계정부의 압도적인 정권 앞에 꺾이고, 끝내 세계귀족에서 파문하고 반역자로 간주되어 세계정부의 군신에게 처형되어 오토히메의 뒤를 따라가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오토히메와 묘스가르드가 추진한 세계정부와의 비둘기파 정책이 또 다시 휴지조각으로 변해버린 셈. 하지만 묘스가르드의 희생을 통해 어인족과 인간이 영원한 분단의 길을 걷게 되는 비극만은 피했으며,[24] 원피스의 중심주제 중 하나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계승되는 의지는 결코 끊을 수 없다는 것이라는 점에서 미루어보면 누군가가 묘스가르드를 통해 오토히메의 의지를 계승받았을 수도 있다.
3. 능력
3.1. 패기
-
견문색 패기(見聞色の覇気)
강도가 쏘는 총알 정도는 피할 수 있는 견문색 패기를 가지고 있었으며, 타인의 마음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가능했다.
4. 명대사
세계에는 더 멋진 장소가 있는데!!! 가서 안 되는 장소란 없는데!!! 뭔가 무기력한 이유를 붙여!! 자신을 납득시키고··· 체념하게 있는 것뿐 아닌가요!? 용기를 내어 가장 원하는 것은 원해 주세요!!! 그 장애가 '인간'이라면 모두 함께 부딪히자구요!!! ···그렇게 하면······!! 어인섬의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조금은·········!!! 바뀔지도 모릅니다!!!
원피스 63권.
원피스 63권.
여러분, 총을 버리세요······!! 아이들이 보고 있습니다······!!!
원피스 63권.[25]
원피스 63권.[25]
인간들에 대한 그 분노를···!! 증오를!! 아이들에게 심지 말아요···!! 그들은 앞으로 만나고···!! 생각할테니깐요!!!
원피스 63권
원피스 63권
범인이··· 어디의 누구이든 나 때문에 화내지 말아요···. 나로 인해 분노나 증오에 사로잡히지 마···.
원피스 63권.
원피스 63권.
거의 다 왔어. 진짜 '태양' 아래까지···!!
원피스 63권.
원피스 63권.
5. 여담
- 오다 작가가 그리는 여캐들은 대체적으로 미형일 경우 윈피스 여캐 특유의 글래머 체형과 얼굴형[26]이 획일화되고, 미형이 아니면 극단적으로 개성적인 경우가 많은데, 오토히메는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이질적인 디자인이다. 사실 오토히메의 설정 자체가 건강미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27] 외유내강적인 성향을 나타내기 위해 다른 여캐에 비해 의도적으로 빈약한 몸매로 디자인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비슷한 케이스로 음산하고 앳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디자인된 페로나도 이질적인 디자인에 속하지만 페로나는 2년 후에 몸매가 바뀌었다. 그럼에도 작품 내적으로는 어느 정도 미녀 취급을 받는 듯하다.[28]
[1]
출처 : 원피스 블루 딥.
[2]
출처 : 비브르 카드 ~해저의 낙원 어인섬의 주민들~
[3]
징베,
크로커다일과 동갑이다.
[4]
출처 : 비브르 카드 ~해저의 낙원 어인섬의 주민들~
[5]
출처 : 비브르 카드 ~해저의 낙원 어인섬의 주민들~
[6]
출처 : 비브르 카드 ~해저의 낙원 어인섬의 주민들~
[7]
출처 : 비브르 카드 ~해저ㅣ의 낙원 어인섬의 주민들~
[8]
이후에
빈스모크 레이주를 맡는다.
[9]
즉, 오토히메는 견문색 패기를 통해 타인의 아픔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해심이 깊다 정도가 아니라 선천적인 초능력자였던 것. 왕궁을 찾은
피셔 타이거가 이번 여행에 무얼 봤냐는 넵튠의 질문에 찰나의 침묵 후 '인간이오'로 답한 속사정을 읽고 눈물을 흘렸다.
[10]
원작 967화. 넵튠군이
마담 셜리의 예언의 적중률이 높다며 넵튠에게 알리는 과정에서 언급된다.
[11]
621화. 애니기준 540화.
[12]
그리고 깨알같이 때리고 나서 잠깐 시간이 지나고서야 아프다고 비명 지르는 모습이 개그 포인트(...). 아무튼 이 때문에 이후 어인섬 이주를 위해 연설을 할 당시에도 계속 손에 깁스를 하고 있다.
[13]
이후 강도는 완전히 갱생해서 앞으로 똑바로 살겠다고 맹세했다. 후술할
묘스가르드 성의 이후 행적을 생각해 보면 일종의 예고를 보여준 셈이다.
[14]
세계귀족 천룡인들은 일반적인 귀족은 물론이고, 왕족들조차도 자신의 노예와 다름없이 대우할 수 있다. 물론 일반인 한둘 납치하는 것보다야 귀찮은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웬만한 천룡인들은 굳이 왕족을 건드리지는 않지만, 천룡인 중에서도 생각없는 놈 하나가 왕을 죽이거나, 노예로 삼겠다고 해도 같은 천룡인 말고는 아무도 막을 수 없을 정도이다.
[15]
넵튠의 판단은 아주 틀린 건 아니었는데, 후일
차를로스 성이라는 진짜 막장이 나왔기 때문. 즉 오토히메가 마리조아로 가서 무사히 돌아올지가 아니라 돌아올 수 있을지의 여부가 걱정되는 수준이다.
[16]
출발할 때 까지만 해도 묘스가르드는 노예 출신 어인들은 물론이고, 어인섬 자체에 해코지를 해주겠다며 저주를 퍼부었었다. 천룡인에게 대들었다가 나라 하나가 뿌리째 뽑혔다는 언급도 있으니 묘스가르드를 총으로 쏜 노예 출신 어인들만 즉결처분 당하고 끝나면 다행일 정도이다. 즉 천룡인이 죽을 뻔한 사건을 온건하게 해결한 것 하나만으로도 기적적인 일인데 심지어 그 이상의 성과를 가지고 온 것.
[17]
오토히메 말대로 몸이 연약한 오토히메가 귀족 중에서도 최악의 부류라는 천룡인의 거주지까지 가서 무사히 돌아온 것도 지상과 인간을 무서워하는 여론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18]
제 1왕자인 만큼 그 와중에도 그나마 표현은 점잖게 썼지만 악귀처럼 일그러진 당시의 표정과 더빙판의 격분한 목소리 등을 보면 누가 봐도
찾아내서 죽여버리겠다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19]
단순히 동생이 우는 걸 달래기 위해서가 아니다. 해왕류들의 크기는 상상을 초월해서 개체에 따라서는 한 마리 덩치가 어인섬 전토와 맞먹을 정도인데, 아직 감정이 발달하지 못한 나이인 시라호시가 공포와 혼란이 담긴 감정을 발산해 해왕류들을 불러들여 폭주시키기라도 하면, 어인섬이 하루아침에 멸망할 수도 있다.
[20]
시라호시는 이를 메갈로를 통해 알고 있었으나, 오토히메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발설하지 않은 채 홀로 견뎌왔다. 만일 발설했다면 인간에서 호디 패거리를 포함한 어인가의 거주자들에게로 화살이 돌려질 뿐,
증오의 대물림은 끊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는 시라호시의 성격과 당시 상황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참작의 여지가 있는 게 이를 알게 된 당시에는 넵튠 왕은 물론이요 그녀의 오빠들도 오토히메의 유지를 존중하여 삭이고 있었을 뿐이지 인간에 대해 분노를 품고 있었고, 시간이 지나 분노가 사그라든 현재는 시라호시 본인이 겁쟁이가 된 나머지 혹시 모를 어인가에 대한 보복이 행사될까 두려워 말을 못하고 있었다. 만약 시라호시가 메갈로의 말을 들은 당시 말했다면? 상술한 상황이 벌어졌을 것이다. 참고로 당시 인간 범인은 죽여서 입막음 했다고 632화에 호디 존스가 직접 말한다.
[21]
실제로 호디 존스가 신 어인 해적단을 결성한 동기는, 어인을 구하려고 인간과 싸운 어인 해적단에서 비롯되었다. 여기서 단순히 어인을 구하려고 인간과 싸우는 차원이 아니라, 인간을 하등하게 여기고 자신을 따르지 않는 어인을 가차없이 없애는 쪽으로 영향을 받는 바람에, 오토히메와 기존 어인 해적단이 의도한 바와는 다르게 더욱 심각한 재앙을 일으켰다.
[22]
애니 886화.
[23]
물론 천룡인에게 총을 겨눈 건 보통 사건이 아니기에 단순 보상이라는 해석만으로는 설명이 안 될 상황이었다.
천룡인 악행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노예 출신들에게 욕먹고 살해당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용서해 준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기에, 정황상 묘스가르드 성이 정신을 차렸다고 보는 게 가장 합리적인 판단이기는 했는데, 지금까지 묘사된 천룡인들의 인성은
도무지 대화로 교정 가능한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에 독자들이 그 당연한 해석을 못 한 것이다. 뛰어난
견문색 패기의 자질이 모두 소통능력에 특화되어 있는 오토히메였기에, 그의 깊은 내면 속에 있는 아픔을 이해해주고 갱생시킨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24]
만약 묘스가르드가 없었다면 넵튠은
그 자리에서 깽판을 쳤을 것이고, 시라호시를 목숨을 바쳐서라도 어떻게 구하더라도 천룡인을 상대로 무력을 행사한 넵튠은 십중팔구 살해당했을 것이다. 그런 사건이 터지면 왕족들에 대한 애정이 강한 어인섬에서도 영원히 돌이킬 수 없을 수준으로 인간들을 증오했을 것이고, 세계정부도 지금까지의 우호관계를 끊고 다시 어인족을 물고기로 선언했을수도 있다.
[25]
어인섬 에피소드의 주제가 담긴 대사.
[26]
많은 원피스의 미형 캐릭터들이 머리스타일과 코로 개성이 표현된다.
[27]
원피스 특유의 여캐 체형은 겉보기에 섹시한 측면도 있지만 허리만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건장하고 튼튼해보이는 스타일이기에, 일반인 따귀를 쳐도 자기 손이 부러지는 오토히메에게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28]
원작판 967화에서 넵튠군 병사 한 명이 오토히메의 정치데모를 언급할 때 오토히메를 섹시한 인어라고 말하려다 급히 불길한 인어라고 바꿔 말하는 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