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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호시/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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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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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넵튠 왕가의 막내딸로 태어났다. 이때 이미 어머니 오토히메와 세 오빠들보다 훨씬 컸다. 오토히메도 신장이 227cm로 결코 작은 수준이 아닌데도 위 사진처럼 시라호시에 비하면 작다. 원피스의 어인들과 인어들은 포유류라 임신 과정을 거치는 태생(胎生)인데 도대체 어떻게 태어난 건지 의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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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무렵 6살 무렵
이 무렵 어머니 오토히메 왕비는 인간과 어인족의 공존을 주장하며 서명을 모으고 있었으며, 마리조아에 가서 천룡인의 서명까지 받아오자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거의 다 모았을 무렵 누군가가 쏜 총에 맞아 살해당했다. 게다가 겨우 모은 서명들은 대부분 불에 전소되었다.

이때 시라호시는 겁에 질려 울기 시작하는데 죽어가는 오토히메는 아들들을 불러 시라호시를 잘 달래달라고 부탁하고,[2] 시라호시에게는 절대 울지 말라고 당부한 뒤 숨을 거뒀다.

그러나 어린 시라호시의 불행은 겹쳐서 왔다. 오토히메의 죽음에 모두가 울부짖고 있을 때 시라호시는 슬퍼할 겨를도 없이 반더 덱켄 9세를 만나게 되는데 천룡인이 어인섬에 왔던 날 능력을 각성한 시라호시를 눈여겨본 덱켄은 그녀를 자신의 애인으로 삼기 위해 여러 구혼장을 보내나 넵튠의 거절로 앙심을 품고, 표적표적 열매의 힘으로 시라호시를 죽이려 달려든다. 이에 넵튠과 대신들은 시라호시를 지키기 위해 경각탑을 개조해 시라호시가 그곳에 지내도록 한다. 그렇게 시라호시는 어머니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한 채 10년의 시간 동안 경각탑에 지낸다.

2. 현재

2.1. 어인섬 편

스루메에게 잡혀있다가 밀짚모자 일당의 도움으로 풀려난 거대한 상어의 이름이 메갈로로, 시라호시의 애완동물로 밝혀진다. 루피 일행은 메갈로를 구해준 덕분에 용궁 왕국에 초대된다. 메갈로가 실종된 동안 펑펑 울었기 때문에 아버지 넵튠을 곤란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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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 왕국에 초대된 몽키 D. 루피가 맛있는 음식 냄새[3]에 이끌려 불이 꺼진 시라호시의 방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루피는 시라호시의 몸이 산호 언덕인 줄 알고 위에서 장난치다가 시라호시는 놀라서 깨어난다.[4] 이 탓에 울며불며 아버지와 오빠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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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더 덱켄 9세에게 생명이 위험할 정도의 스토킹을 당하기 때문에 넵튠과 후카보시 삼형제가 보호를 위해 경각탑을 짓고 그 안에서 지내게 했다. 이 생활이 무려 10년이 다 되다보니 울보에 호기심 많은 겁쟁이가 되었다.

표적표적 열매를 먹은 반더 덱켄 9세가 10년 전부터 능력으로 계속 도끼를 날리며 스토킹을 했고, 때문에 넵튠과 후카보시 형제가 경각탑에서 지내게 했다. 루피가 경각탑에 들어오고 나서 문단속을 제대로 안 했기 때문에 덱켄의 도끼가 시라호시의 가슴팍으로 날아들지만, 이를 루피가 몸을 날려 막는다. 시라호시는 이것을 계기로 메갈로를 구해준 좋은 사람이라고 인식하여 이후 나타난 용궁성의 병사들에게서 숨겨주고 음식을 나누어주고, 자신은 덱켄 때문에 경각탑에 갇혀있었고 그렇기에 메갈로는 자신의 유일한 말벗이라고 사정을 설명한다. 위에 서술한 이유로 바깥 세상을 나갈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인지 바깥 세상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한다.

10년 동안 방에서 못 나가고, 모두 떠받들고 지켜주기만 해서 그런지 상술했듯 울보다. 음식을 입 안 가득 넣어 햄스터처럼 부푼 루피의 볼을 건드렸다가 밥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고 발칵 성질을 내자 울음을 터트려버린다.[5] 루피가 일부러 놀리는 듯한 뉘앙스로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눈물이 많다며 시라호시가 싫다고 말하자, 소심한 어린애마냥 또 울음을 터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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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루피가 말한 "자신이 시라호시를 지킬 테니 산책하자"는 제의를 받아들여 메갈로의 뱃속에 숨어서 왕국을 빠져나와 반더 덱켄 9세의 스토킹에 가까운 구애 때문에 가지 못했던 자신의 어머니 오토히메의 무덤이 있는 바다의 숲으로 향한다. 그러던 중 메갈로가 참지 못하고 시라호시를 뱉어버린다. 이 때문에 루피는 공주납치범으로 오해받고, 주민들에게 묶여버린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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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루피가 겁보라고 부르며 왜 밖에 나오냐고 따지자 루피에게 죄송하다고 말한 뒤 울어버린다. 그러나 루피와 시라호시 근처에는 상디와 쵸파가 있었는데 상디는 돌아봤다가는 죽을지도 모른다는 쵸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7] 손 닿는 꿈에 손을 뻗지 않고 오래 사느니 꿈을 이루고 죽음을 택하겠다며 돌아봤다가 석화되기도 한다. 그리고 직접 쫓아온 반더 덱켄에게 제 타입이 아니라며 고백을 거절해서 본격적으로 반더 덱켄이 목숨을 노리기 시작한다. 이때 루피는 덱켄의 이런 모습을 보자 겁보한테 온갖 물건 던진 녀석이 너였냐며 그대로 땅에 처박아버리는 모습을 지켜본 뒤 서둘러 루피의 밧줄을 풀어준다. 이때 덱켄의 부하가 공격했지만 루피가 저지한다. 우여곡절 끝에 겨우 바다의 숲에 도착하자 루피에게 고마워하며 눈물을 흘린다. 또한 그곳에 있던 징베를 만나자 반가워하지만, 징베는 시라호시가 여기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징베가 "여기 온 이유는 알고있지만..."이라 말하던 중, 루피가 덱켄이 던진 도끼를 막아낸 뒤 끈질기다며 투덜거린다. 징베는 그걸 알고도 공주님을 데리고 오면 어떻게 하냐며 지적한다. 그러나 루피는 내가 옆에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말한다. 이때 시라호시는 웃으면서 네!라고 말한다.[8]

그렇게 자신의 어머니 오토히메의 무덤에서 추모하던 중 나미를 통해 넵튠왕이 붙잡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방송으로 호디 존스가 처형을 알리자 서둘러 가려고 했지만, 징베와 하치가 "호디가 가장 두려워하는 건 공주님의 능력이기에 가면 안 된다"며 만류한다. 시라호시는 자신한테 그런 능력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지금까지 해왕류와 대화를 나눈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다고 말한다. 결국 징베와 같이 광장으로 향하지만 미리 설치되었던 함정에 휘말려 붙잡히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호디 존스가 오토히메 살인범이 본인이라는 것을 밝힌다. 놀랍게도 시라호시는 이미 자신은 이를 알고 있었다며 그때의 일을 말하며, 자신은 어머니의 부탁에 따라 입을 다물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호디는 시라호시를 멍청이라 비웃으면서 아버지 넵튠과 오빠들에게 격수를 무자비하게 날린다. 호디 존스가 이들을 그대로 처형하려고 하자 울면서 루피에게 도와달라며 외친다. 그러자 루피는 이에 응답해 메갈로의 뱃속에서 나와 호디를 발차기로 날려버린다.

징베와 시라호시가 붙잡힌 것은 호디의 시선을 끌기 위한 작전이었다.[9] 그 틈에 나미가 천룡인의 서한을 되찾고, 로빈에 의해 붙잡힌 넵튠 왕과 왕자들, 병사들을 모두 구해준다. 그리고 거리낄 것 없는 밀짚모자 일당과 징베는 신 어인 해적단과의 전면전으로 들어간다.

반더 덱켄 9세가 노아를 자신에게 날리자 어인섬의 보호막이 깨지지 않도록 어인섬 위쪽으로 향하게 된다. 적당히 멀어진 뒤 옆으로 빠지려고 했으나 덱켄이 호디에게 당해서 노아가 어인섬을 향해 떨어지기 시작하고, 호디가 쓰러진 뒤 어인섬을 구하기 위해 노아를 파괴하려는 루피를 돕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해왕류들을 부르게 되어 극적으로 위기를 넘기게 된다. 이때부터 완전히 을 각성한다.

이때 개구리 해왕류가 시라호시 공주가 늦지않게 우리를 불러줘서 다행이라며 말하자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슬퍼했다며 말한다. 그때 새 형태의 해왕류는 "밀짚모자 꼬마의 강한 마음에 이끌려 기원했잖아 간절히 말이야...", 송곳니가 튀어나온 해왕류도 "그가 어인섬을 지켜줄 수 있도록 그의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넌 간절히 바랬다"고 말하고, 곰치형태의 해왕류는 "우리의 힘은 곧 너의 힘이야 그걸 잊지 마, 네가 불러서 우리가 그를 도와준 거야"라고 말한다. 이내 해왕류들은 노아의 용도와 더불어 자신들은 시라호시가 태어나길 기다렸다는 것과 동시에 시라호시는 자신들의 왕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시라호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흐 보호막이 어인섬에 흡수되는 모습을 보고 해왕류들이 어서 그의 곁으로 가라고 말하고, 루피가 위험에 빠진 모습을 보고 서둘러 구해주나 루피의 출혈이 너무 심각해 결국 울면서 광장으로 날아간다.

서둘러 광장으로 날아가지만 루피가 호디와의 싸움의 여파로 피가 부족해서 깨어나지 못하자[10] "큰일 났어요! 누가 좀 도와주세요!! 루피 님이 깨어나질 않아욧!!"이라 울면서 도움을 요청했으며, 쵸파가 진단하고 "맙소사! 상처가 이 정도인데 무리까지 했으니 과다출혈이 크게 일어났어. 일단 지혈제를 뿌리긴 했는데 당장 수혈을 해야 할 상황이야!"라고 피가 부족해서 그렇다는 말을 듣자 자긴 F형이 아니지만 피는 붉다며 수혈하겠다고 말한다. 당연히 쵸파는 마음만은 고맙다며 거절했다.[11] 게다가 어인섬의 법으로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아 속절없이 시간만 흐르던 중[12] 징베가 나타나 자기는 해적이니 루피에게 수혈하겠다며 지원하였고 이내 수혈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이에 넵튠은 이를 보던 우대신을 말리며 "낡은 법 또한 저주인 법이다.."라고 한다

루피가 회복되자 곧바로 어인섬을 떠나려는 모습을 보고 따라와 밀짚모자 일당에게 왜 갑자기 가려는 거냐며 설득하던 중, 넵튠이 전보벌레를 통해 전에 열지 못했던 축하파티를 하자고 말하자 다같이 그대로 돌아와 연회를 즐겼다. 넵튠과 로빈과의 대화를 통해서 그녀가 고대병기라는 사실을 알아챈 카리브가 방에서 쉬고 있는 시라호시를 납치하려고 했지만 이를 진작에 알아차린 루피가 카리브를 날려버린다. 이때도 루피를 붙잡고 너무 무서웠다며 울음을 터뜨린다.부러워하는 상디는 덤.
그후 루피 일행이 어인섬을 출항하려 하자 루피 일행에게 친구가 되었는데 가지 말아 달라고 울면서 조른다.[13] 결국 마음을 다잡고 떠나는 걸 지켜보지만, 얼마 안 가 루피 일행의 배를 따라잡아 "다시 돌아왔을 때는 울보라는 별명 고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또 데리고 산책을 가 달라"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루피는 시라호시에게 엄마 계신 곳에 또 가고 싶냐며 묻는다. 시라호시는 고개를 저은 뒤, "아니요, 이번에는 더 멀리 가보고 싶어요. 바다 위 육지에 있는 진짜 숲이라는 곳으로..."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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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는 그때도 다시 지켜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일행 전원[14]과 새끼손가락을 맞대고 약속하며 헤어진다. 이때 얼굴을 씻어내고 웃는 모습을 보면 나중에 만났을 때는 정신적으로 좀 더 성장한 모습이 예상된다.

2.2. 조 편

823화(애니판 777화)에서 간만에 재등장. 처음에는 마리조아에 가지 않으려고 했지만 큰오빠 후카보시의 설득을 듣고 아버지와 오빠들을 따라 레벨리가 열리는 마리조아에 가게 된다. 세계회의에 참석하게 되는데 똑같은 왕녀(공주)인 비올라 레베카, 맨셸리 공주, 그리고 본인처럼 고대병기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 알라바스타 왕국의 공주인 비비와 만나 같은 왕녀(공주)로서 친분을 형성할 수도 있고 여유로울 때 자신들의 생명의 은인이자 동료인 루피에 대해 열렬히 대화를 나누고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굳건한 친분을 맺을 수도 있을 듯.

2.3. 레벨리 편

903화에서 간만에 재등장. 레벨리에 가지 않으면 루피한테 '겁쟁이 호시(더빙판: 겁나 호시)'로 불린다며, 빨리 가자고 재촉한다. 넵튠은 그 말을 기다렸다며 화답한다.

905화에서는 아버지, 오빠들과 함께 레벨리가 열릴 마리조아에 도착한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과 기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다. 모르건즈 사장이 완전히 빠져있는 것은 덤. 게다가, 기자들 또한 소문 이상이고 모르건즈에게 물으면서 특집을 짜는 거 어떠냐, 너무나 아름답다고 말을 하기까지 한다. 아버지 넵튠은 이를 보고 曰 시라호시는 엄청난 인기다몽이라 말할 정도[15] 그리고 마리조아로 통하는 본돌라에 올라타서 바라본 푸른 하늘과 진짜 태양을 보고 감탄하며 눈물을 흘리고 이어 넵튠에게 이 지상에서 어인섬 주민들과 함께 살고 싶다고 말한다. 또한 가프와의 만남에서 자신이 은혜를 입은 루피의 할아버지인 가프와 친분이 많이 쌓였는지 경호원인 가프에게 루피 님의 할아버님이라고 친근하게 부르면서,[16][17] 시라호시가 성안에서 루피를 만났을 때 이것 저것을 물어봤던 것처럼 난생 처음 올라온 지상에서 만난 신기한 것들을 질문하는 등 꽤나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906화에선 가족들과 함께 성지 '마리조아'에 도착해 '트러베이터'라는 무빙워크[18]를 타고 이동한다. 한창 지상의 풍경을 즐기는 등 평화롭던 찰나에 위기가 닥쳐오는데, 바로 2년 전 샤본디 제도에서 인어 케이미를 경매로 구입하려다 루피에게 제대로 안면을 강타당하며 참교육 당했던 차를로스 성이 거주지에서 망원경으로 그녀를 내려다보고 점찍은 것. 하필이면 인어를 기르려다 루피에게 한 번 저지당한 뒤 줄곧 벼르고 있던 차를로스 성에게 단단히 찍혀버려 좋지 않은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한편, 사교장으로 이동한 시라호시는 다른 나라의 왕들이 자기네 왕자와 결혼해달라고 구혼하자 자신의 타입이 아니라고 딱 잘라버린다. 근데 구혼하는 왕자들 얼굴들이 하나같이 좀 별로이긴 하다. 이에 장남인 후카보시는 매우 기겁하면서 "어인섬에서 타입이 아니라는 말은 '저도 결혼하지 않았어요'라는 의미의 사투리로..." 라면서 필사적으로 수습에 나섰고, 둘째 오빠인 류보시도 최소한 예의있게 거절했어야 한다면서 섣불리 거절하면 국제문제가 된다며 주의를 주지만 거짓말은 잘 못하겠다면서 헤롱헤롱거린다.[19] 이후 비비 레베카가 루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자리에 자연스럽게 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와중 와포루도 만나게 되는데 이때 와포루가 루피를 언급한 것 때문에 "설마 저 분도 루피 님의 친구이신..."이라 물어보다가 비비에게 "아니! 적이야, 시라호시." 라는 대답을 들었고 직후 도르돈 Dr. 쿠레하를 만나게 된다. 한창 달아오른 루피 사랑이 식을 줄 모르는지 도르돈에게도 루피를 좋아하냐고 물었고, 도르돈이 국왕 신분 상 주위의 눈치를 살피다 자신도 물론 루피를 좋아한다고 조용히 얘기해주자 매우 기뻐한다.

하지만 결국 모두가 우려하던 일이 터지고 말았다. 차를로스 성이 공개석상에서 세계정부 가맹국 왕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기 애완동물로 삼겠다며 노예를 시켜 강제로 납치를 시도했고, 모든 왕족들이 경악한 상태에서[20][21] 시라호시는 겁에 질린 채 저항했지만, 다들 이를 방관하기만 했다. 천룡인의 신적 권력 앞에 이를 막을 자가 아무도 없다는 소위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상황만 증명한 꼴.[22] 그나마 참다못한 돈 사이와 레오가 시라호시를 구하려 달려왔지만 곧바로 로브 루치에게 저지당했다. 아버지인 넵튠 왕은 차마 두 눈 뜨고 이런 참극을 지켜볼 수 없어, 인간을 포용하려고 노력했던 오토히메의 바램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눈물을 삼키고는 어차피 어인섬이라면 정부도 쉽게 접근하지 못할 거라며, 시라호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배수진의 각오로 로브 루치에게 분노의 주먹을 내지른다. 그야말로 최악의 외교 스캔들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 그 순간, 갑자기 누군가가 나타나 차를로스 성을 몽둥이로 후려패면서 시라호시를 구해준다. 그 누구도 감히 건들 생각조차 하지 않는 절대권력의 소유자인 천룡인이 나가 떨어지는 걸 눈 앞에서 지켜본 일동은 모조리 경악한다.

그녀를 구해준 은인은 바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 오토히메에 의해 목숨을 구원받은 같은 천룡인 묘스가르드 성. 같은 천룡인이 천룡인을 폭행한 사건이라 개입할 수 없었던 CP0 일동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현장에서 철수한다. 관점을 달리해서 보면, 죽은 오토히메의 인자함이 십수 년 세월을 넘어 시라호시를 구해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볼 수도 있다.

이후, 납치에 저항하다 생긴 멍을 맨셸리를 통해 치료받고 맨셸리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맨셸리로부터 처음엔 무서워해서 미안했다는 말을 듣는다. 이 광경을 보고 레베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공주님과 세계에서 가장 작은 공주님'[23]이라고 비유를 한다. 넵튠 왕은 어인족과 인간 모두 나쁜 사람과 좋은 사람이 존재한다며, 묘스가르드 성에게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고 감사 인사를 표한다. 마침내 상황이 종결되었고, 차를로스 성 때문에 사람이 줄어버린 사교회장에서 시라호시는 비비, 레베카, 맨셸리, Dr. 쿠레하, 비올라와 함께 즐겁게 대화를 한다. 그런데, 908화 막바지에 이 시라호시를 포세이돈이라고 눈치챈 건지[24] 사진에다가 칼을 박아놓은 모습이 보인다. 이번에는 스토커 어인, 일개 천룡인이 아닌 원피스의 최종 보스 후보로 유력해진 임에게 노려질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해있다.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이다.

1083화에서 레벨리 당시의 내용이 더 밝혀지는데, 차를로스 성이 또 다시 시라호시를 노리고 판게아 성에 들어섰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1084화에서 차를로스 성이 다시 한 번 시라호시 납치를 시도했지만[25], 묘스가르드 성의 허락을 얻은 사이와 레오가 차를로스 성을 박살내면서 또 다시 위기를 모면했다. 1085화에서는 후카보시 등과 함께 천룡인이 없는 레드 포트로 향하지만, 비비에게 한 마디 인사 정도는 하고 싶었는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며 곤란해한다.

2.4. 와노쿠니 편

하지만 다행히 무사했는지 956화에서 용궁 왕국의 궁전에서 자신의 아버지 넵튠이 가프와 이야기 나눌 때 오빠들과 옆에 있는 걸로 나왔다. 가프가 오랜 여행 동안 수고했다고 말하자 "감사합니다 루피 님의 할아버님"이라고 답한다. 그런데 대화가 지속되던 중 가프에게서 알라바스타 왕국에서 큰 사건이 터졌다고 말하자 레벨리에서 친분을 쌓은 알라바스타의 공주 비비가 걱정되는지 "어... 비비 님!?"이라고 놀란다.[26]

2.5. 에그 헤드 편

1108화에서 시라호시의 정체를 알고 있는 카리브가 카타리나 데본 반 오거에게 자신을 검은 수염과 만나게 해주면 알고있는 정보를 모두 알려주겠다고 하기에, 시라호시의 신변이 매우 위험해졌다.

1114화에서 전세계가 곧 바다에 잠긴다는 베가펑크의 폭로를 듣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냐며 당황하고 1116화에서 베가펑크의 고대병기와 관련된 폭로를 듣는 중. 1121화에서도 여전히 듣는 중.

한 술 더떠서, 자신을 구출해줬던 묘스가르드 성이 세계귀족에서 파문되고 피거랜드 갈링 성에게 처형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갈링 성이 1125화에서 오로성 과학방위무신으로 임명되었다. 오로성이 임의 명령을 직접적으로 받는데다 과학방위무신인 만큼 고대병기를 중요시하고 끝까지 시라호시를 지켜준 묘스가르드를 처단할 냉혈한 갈링의 성격을 보면 신변이 두 배로 위험해졌다.

3. 극장판 원피스 필름 레드

엔딩 크레딧에서 우타의 노래를 듣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1] 아마도 갓 태어났을 때는 평범한 크기였지만 급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2] 그 말대로 시라호시를 달래는 맘보시와 류보시, 후카보시의 표정을 보면 슬픔이 배가 된다. [3] 시라호시가 잠에서 깨어나면 먹을 식사였다. [4] 애니메이션 531화 18분 40초 부분부터 이 장면이 나온다. [5] 루피:" 밥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리는데!" [6] 안 그래도 어인섬에서 인어들이 자꾸 하나둘씩 납치를 당한다는 소식이 돌고 있던 터였는데 왕궁에 있어야 할 공주까지 자기들 눈 앞에서 떡하니 있고, 그녀가 또 갑자기 울기까지 하니 납치범이라는 의심이 확신으로 바뀔 정도로 타이밍이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이었다. 참고로 진짜 인어 납치범은 . 거기다 나중에 납치한 인어들은 스스로 알아서 풀어주는데 이유는 어인섬의 보물을 잔뜩 훔친데다가 시라호시를 납치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 [7] 평범한 미인 인어를 보고도 죽을 뻔했는데 인어의 정점에 있는 인어공주를 보면 그대로 죽을 거라고 만류했다. [8] 징베는 이를 듣고 아무리 그래도 이건...이라며 황당해했다. [9] 다만 시라호시가 잡힌 건 예상 밖이라고 징베가 말하는데, 원래 시라호시는 광장 근처에서 대기하다가 천룡인의 서한을 되찾으면 그 틈에 왕족들과 탈출하고 징베가 루피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계획이었다. [10] 호디에게 물려 어깨에 상처를 입은 상태에서 혈류를 가속하는 기어 2를 쓰고 노아를 부순다고 기어 3의 엘리펀트 개틀링 건을 난타해서 과다 출혈이 일어났다. [11] 당연한 것이, 수혈할 때 서로 간의 혈액형이 안 맞으면 다른 혈액형의 적혈구가 응집하면서 모세혈관을 막아 수혈받는 사람이 죽는다. S형(O형)의 혈액이라면 소량은 가능하지만, 루피의 상태가 소량 수혈로 될 상태가 아니었고, 결정적으로 시라호시의 혈액형은 X형이다. [12] 비슷한 혈액형을 가진 어인과 인어들도 머뭇거리고 있었다. 어인섬 내 법으로는 인간에게 수혈해서는 안 되는 법이 있기 때문. [13] 써니호가 출항하려 그러는데 갑자기 흔들리면서 안 움직였다. 뭔가 해서 루피가 가 보니까 시라호시가 울면서 따라와서 배를 통째로 잡고 있던 것이었다. [14] 프랑키 조로는 빠져있지만 두 사람 성격상 손가락은 걸지 않아도 후에 만난다면 분명 약속을 지킬 것이니까 상관 없다. [15] 이걸들은 가프는 "어인섬의 인어공주라면 해적 여제 행콕에게도 밀리지 않는 아름다움이라고 지상에서도 소문만은 나돌고 있어! 저렇게 미인이면 기대를 넘어서겠지. 무엇보다 크다"고 호탕하게 말한다. [16] '가프 님'이 아니라 굳이 해적인 '루피 님의 할아버님'이라고 수많은 인파가 몰려있는 데서 언급하는데도 가프가 지적을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짦은 시간이지만 많은 친분을 쌓은 듯하다. [17] 시라호시가 906화에 또 루피를 언급하자 오빠인 류보시가 루피는 해적이라는 이유로 시라호시가 루피를 언급하는 것에 대해 사색이 되며 말린 것을 보면 가프의 행적과 대조적이긴 한데 류보시가 정상적인 반응이며 가프의 경우는 알려질 것이 다 알려진 상태이니 문제될 것도 없다. [18] 겉으로는 자동식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밑에서 정부의 노예들이 직접 발판을 '인력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오빠인 후카보시는 이를 감지했는지 속으로 뭔가 꺼림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족들한테 트러베이터를 타지 말고 경치를 구경하면서 걸어가자고 설득한다. [19] 오토히메 사후 쭉 궁궐 안에서만 살았던 터라 처세술 등이 서투른 건 당연한 노릇이다. 그래도 오빠들이 적당히 얼버무리는 등 많이 도와주는 중. [20] 오죽하면 그 막나가는 성격파탄자 와포루가 사색이 된 채로 벌벌 떨며 도망칠 정도였다. [21] 다른 왕족들은 물론 와포루조차 겁먹은 이유는 레벨리에 참여할 수 있는 왕족조차도 천룡인의 의사가 있다면 무조건적인 노예로 굴러떨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또한 천룡인 앞에서 그들보다 아래계급인 이상 아래계급 사이의 신분의 고저는 아무 상관 없다는 것도 알 수 있다. [22] 게다가 바로 다음 화에서 이런 현실을 더욱 와닿게 하는 인물이 등장했다. [23] 공식 설정상 시라호시의 키는 무려 11.87m고 맨셸리의 키는 고작 20cm로 무려 60배 가까이 차이 난다. 인간과 딱정벌레 수준의 크기 차이다. [24] 눈치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가만히 두지 않는 정부의 성향상 의식은 했을 것이다. [25] 이 때도 군중들이 두려움에 떨며 도주하는데 개중에는 시라호시한테 차인 놈들도 섞여 있다. [26] 결국 그 염려대로 알라바스타 왕국이 원인모를 재해로 인해 코브라 왕이 사보에게 시해된 프로파간다와 비비 공주의 실종으로 무정부 상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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