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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카이랜더스는 2011년부터 토이즈 포 밥이 제작[1]하고 액티비전이 배급하는 게임 시리즈이다. 스파이로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시작된 시리즈로서, NFC 기능으로 장난감을 콘솔로 접촉해 캐릭터를 소환하는 방식의 게임 플레이를 실질적으로 최초로 구상한 프랜차이즈이며,[2] 이후 amiibo나 디즈니 인피니티 등등도 이 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이 된 만큼 그 당시엔 엄청난 파급력을 자랑했었다. 수익도 엄청나서 콜 오브 듀티 시리즈와 함께 액티비전 수익의 쌍벽을 이룰 정도였는데,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2016년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3억 개 이상의 완구 판매와 함께 역대 11번째로 큰 게임 프랜차이즈가 되었다고 한다.시리즈의 주된 시놉시스는 모든 세계의 중심이 되는 섬인 스카이랜드(Skylands)가 섬을 차지하려는 악당인 케이오스(Kaos)에게 공격받고 있으며, 이 섬을 지키기 위해 영웅들이 모인 그룹이자 이 게임의 제목이기도 한 '스카이랜더스'가 활약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스카이랜더스의 영웅들은 스카이랜드 섬의 10개의 원소[3] 중 하나씩을 다루며, 포탈 마스터(Portal Master)와 끊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 게임 이외의 주된 스토리는 따로 판매하는 소설로 이해가 가능하다.
플레이어는 포탈 마스터가 되어 스카이랜더스의 영웅을 소환하여 게임을 진행하는데, 포탈 오브 파워(Portal of Power)라는 원 모양 장난감이 플레이하는 기기에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 그 위에 캐릭터 피규어를 올려놓으면 해당 캐릭터가 게임 내에 소환된다. 피규어는 시리즈마다 종류가 다양해지고[4] 기존 장난감이 새롭게 리뉴얼되거나 추가된 기능이 생기기도 한다.
모든 시리즈는 론 발프라는 작곡가가 사운드트랙을 맡았고, 추가적으로 1편의 메인 테마는 한스 짐머가 작곡하였다.
장난감 상호 작용 게임의 대명사이고, IP 확장을 계속 해나가고 있었지만 현재는 해당 장르의 전반적인 하락세에 따라 점차 입지가 줄어들면서 결국 2017년에는 게임을 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 프랜차이즈 자체는 살아있다고 하지만, 정통 완구 방식의 정식 시리즈는 이미 한물갔기에 새로운 정식 게임을 내는 대신 모바일 게임으로 의지하고 있다.
2017년 당시 액티비전 CEO 에릭 허쉬버그가 인터뷰에서 장난감 상호 작용 게임 장르와 스카이랜더스 프랜차이즈에 대해 말한 적이 있었다. 장난감 상호 작용 게임이 죽었다기보다는 혼잡한 상황에 있는 것 같고 수요 공급에 불균형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Wii처럼 캐주얼한 콘솔 게임기가 더 나오지 않은 것도 스카이랜더스의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그래도 액티비전에서 이후 출시하는 몇몇 게임들에 스카이랜더스와 관련한 이스터에그를 넣은 걸 보면 아직 시리즈를 잊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예시로 2019년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5]와 2020년의 크래쉬 밴디쿳 4: 이츠 어바웃 타임[6]이 있다.
한국에 정식 시리즈가 정발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최신작이자 모바일 게임인 링 오브 히어로즈는 한국어를 지원한다.
2. 시리즈 일람
2.1. 메인 시리즈
-
Skylanders: Spyro's Adventure -
2011년
대망의 첫 작품. 첫 작품인지라 32가지 스카이랜더 뿐이다보니 밸런스는 무난하다. 최종보스는 대망의 히드라인데 어린이 시리즈답지 않게 매우 리얼한게 특징. 그 외엔 땅 속성을 제외하면 모든 속성 전부 날개달린 드래곤이 한 마리 존재한다는 불문율을 가지고 있다.[7] 여담으로 시리즈를 통틀어 유일하게 PC판이 존재한다.
일본에서는 출시된 지 2년 후인 2013년에 스퀘어 에닉스를 통해[8] Wii U, PS3, 닌텐도 3DS로 정발되었으며, 특히 Wii U 버전은 일본에서만 출시되었기에 희소성이 큰 편이다. 하지만 판매량이 잘 안 나왔는지 다음 작품들은 일본에 출시되지 않았다. -
Skylanders: Giants -
2012년
거인들이 컨셉으로, 말 그대로 크고 거대한 스케일에 주적도 로봇이다보니 팬들은 이때가 전성기로 평가되는 등 평가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때였다. 트레일러 영상에선 그야말로 떡대지만 인게임에선 생각보다 큰 편은 아니라는 것은 흠.그리고 후속작을 거칠 수록 거인들은 느린 잉여가 되어간다. -
Skylanders: Swap Force -
2013년
몸을 바꿔먹는다는 컨셉이라 판매될 당시에도 몸을 나눌 수 있었다. 이 덕분에 이론상 256가지 스카이랜더를 사용할 수 있었다. 본격적인 스토리의 변화를 시도한 시리즈이기도 한데, 무대도 기존 스카이랜드와 다른 열대 하늘섬이며, 빌런의 자리도 케이오스의 어머니가 한동안 독점하는게 특징. 최종보스는 케이오스라는 것은 동일하다. -
Skylanders: Trap Team -
2014년
적을 포획해서 우리 편으로 만든다는 컨셉으로, 참신함을 넘어 괴리감이 크던 전작과 달리 납득이 되면서도 적절한 개성으로 평가받는다. 스카이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본격적인 아군의 메인 베이스가 생겨난 작품이며, 그리고 적을 포획하여 써먹어야 되는 덕분에 주적들도 다양하고 강하면서도 개성있는 적들을 넣으면서 호평받게 되었고, 이번 작품에서 케이오스는 되려 명함도 못 내민 채 역관광을 당하면서 아군에게 빌붙는다.(...)[9] 전체적으로 수작으로 평가받으나, 한 가지 흠이 있다면 나중엔 스카이 아카데미와 주적들은 스핀오프랑 이매지네이터에서 수없이 우려먹게 되었다는 정도. -
Skylanders: SuperChargers -
2015년
컨셉은 뜬금없이 카트다. 이거 때문에 스토리랑 별개로 기획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편인데, 스왑 포스처럼 괴랄한 컨셉은 있더라도 적어도 캐릭터라는 컨셉은 지켰지만, 카트는 그냥 캐릭터와 별개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작품도 카트 레이싱에 맞추기 위해서 스테이지 절반을 카트 레이싱으로 채우는 점 때문에 스카이랜더가 돋보이지 못하고, 절정은 가장 핵심적인 최종보스 전투마저도 전부 카트 레이싱으로 때워서 혹평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그거랑 별개로 스토리는 사실상 본 작품의 대장정으로, 후속작은 있긴하지만 대부분은 해당 작품을 끝으로 본다. 특히 스케일도 남다르게 케이오스가 승리하는 것으로 시작하며 매번대가리만 떠있는조언자로 등장했던 이온을 구출하는 전개로 이어지고, 모든 악의 근원인 '어둠'을 등장시키며 전부터 궁금했던 스카이랜더를 포탈로 소환하는 원리도 알려주는 등 대체로 기존 설정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준다.[10] 전개도 주 인물의 희생, 암흑을 저지하기 위한 역발상, 케이오스를 비웃는 암흑을 참지 못해 암흑을 추방시켜 영웅이 되는 케이오스 등의 기존 시리즈의 틀을 깨부순 전개로써, 암흑 또한 스카이랜더가그놈의 카트로완전히 제거함으로써 완전한 승리로 끝나고 케이오스도 결국 힘을 잃어 일시적 아군으로 전향되는 마무리로 전체적으로 시리즈의 마무리라는 느낌이 강하다. 덕분에 그놈의 카트 때문에 그렇지 잘 마무리시킨 수작이었다.
여담으로 Wii U 버전은 amiibo를 사용하여 전용 추가 캐릭터인 동키콩과 쿠파를 사용할 수 있다. -
Skylanders: Imaginators -
2016년
그런데 안 끝내고 굳이 이어가려다 손해봤다.박수칠 때 떠났어야지
컨셉은 그래도 무난한 편인데, 자신이 스카이랜더를 제작할 수 있는 컨셉과 더불어 본 작품의 스카이랜더도 그냥 궁극기를 추가한 것 정도이다. 또한 이 작품에서 새로 추가된 캐릭터들은 센세이(Sensei)라 불리는데, 이름답게 와패니즈스러운 디자인을 추구한다. 물론 성의없는 것에도 가깝지만, 적어도 아무 신캐랑 기존 캐릭터를 살짝 바꾼 것을 슈퍼차저로 여기는 것보다는 낫고, 캐릭터에 충실하단 점 때문에 평타다.[11]
스토리는 역대 최악으로 평가받는데, 당연할 것이 케이오스가 메인 빌런이 된 것은 둘째치고, 케이오스랑 함께하는 브레인이 정신 마법으로 모든걸 해결하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식 전개 때문에 그냥 재미가 없다. 심지어 최종보스전 마저도 브레인의 힘으로 강화시킨 케이오스이며, 나중엔 브레인이 너 질린다면서 배신 크리를 타서 케이오스를 본인이 제압한다는 허무한 결말이다. 물론 감안할 사실이 있다면 암흑이 완전히 사라졌기에 케이오스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한다는 점이 있지만,[12] 그거랑 별개로 크게 이끌릴 스토리가 완성도가 너무 낮다.
그나마 차이점이 있다면 기존 캐릭터가 아닌 스카이랜더가 주연이 되어 진행이 된다는 점인데, 이건 스핀오프 애니메이션 스카이랜더 아카데미의 오마주에 가깝다.[13] 심지어 전투원도 아니라서 3자로 지켜봐야했던 기존 인물과 달리 엄연한 스카이랜더임에도 스테이지 전투에도 참여를 안하는 등 오히려 괴리감이 크다. 거기에 쓸데없이 재잘거리기까지 하니 짜증날 지경.
때문에 스핀오프를 제외한 본작에선 그야말로 최악으로 평가받는다. 심지어 이 작품 이후로 더 이상의 작품이 발매되지 않고, 이제 장난감 연동 게임도 하락세에 접한 상황이다보니 후속작이 나오기도 애매하다.[14] 몇 달 후에 당시 불티나게 팔리던 닌텐도 스위치에 이식되긴 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모바일인 링 오브 히어로즈에 의존해야 될 상황이다.
여담으로 본작에 게스트 캐릭터로 크래쉬 밴디쿳 시리즈의 크래쉬 밴디쿳과 네오 코텍스 박사, 그리고 크래쉬 밴디쿳 디자인의 전용 맵이 존재하는데, 바로 다음 해에 나올 초기 3부작 리메이크인 <크래쉬 밴디쿳 N. 세인 트릴로지>의 홍보 용도이다.
2.2. 모바일
일부 작품은 모바일 게임임에도 블루투스를 통해 장난감 연동을 구현한 바 있다. 링 오브 히어로즈 외에는 모두 서비스 종료되었으며 최신작도 결국 (한국 한정 하에) 2022년 2월 28일날 서비스 종료가 되고 만다.- Skylanders: Cloud Patrol
- Skylanders: Battlegrounds
- Skylanders: Lost Islands
- Skylanders: Collection Vault
- Skylanders: SuperChargers Racing
- Skylanders: Battlecast
- Skylanders: Ring of Heroes - 현재 이 작품만 현역. 한국에도 컴투스를 퍼블리셔로 삼아 2020년 12월 10일날 정식 출시했다!
2.3. 애니메이션
Skylanders: Imaginators의 발매와 함께 2016년부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되었다. 이름은 스카이랜더 아카데미(Skylanders Academy). 넷플릭스 공식 링크 2017년에 시즌 2가, 2018년에 시즌 3가 나왔고, 이후 2019년에 시즌 3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고 발표했다.여담으로, 본작에 등장하는 스카이랜더 중 하나인 볼프강(Wolfgang)의 성우가 메탈리카의 리드 기타리스트 겸 리드 보컬인 제임스 헷필드여서 꽤나 화제가 되었다. # 시즌 1 볼프강 모음집 영상
3. 등장 캐릭터
[1]
다만 중간에 다른 개발사가
콜 오브 듀티 시리즈마냥 번갈아 가면서 만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메인 개발은 토이즈 포 밥이 맡는다.
[2]
이전에는 NFC 기술이 충분히 발전하지 않아
하이퍼스캔처럼 본편 게임에 전용 확장팩처럼 카드 팩을 통째로 파는 수준이었고, 인식률이 절망적이라 게임 플레이가 너무 힘들었다. 쾌적한 게임플레이에 게임 발매와 더불어 장난감들을 시장에 각각 팔아 각 장난감에서 추가 매출을 얻는 구조가 된 건 이 게임이 최초.
[3]
불, 물, 땅, 공기, 마법, 기술, 생명, 언데드, 빛, 어둠. 다만 이 원소들은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추가되고 있기에 전작에 없는 원소 또한 있다.
[4]
단, 추가된 신 캐릭터는 캐릭터가 추가되기 전의 게임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예로, Skylanders: Giants에서 나온 신 캐릭터는 전작인 Skylanders: Spyro's Adventure에서 추가 및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5]
랜덤하게 표시되는 주변 병사들의 이름 중 드로봇(Drobot)이라는 이름의 병사가 있는데, 드로봇은 스카이랜더스 1편에서부터 개근한 스카이랜더이다.
#
[6]
챕터 5의 첫 스테이지인 'Off Beat'에서 배경에 나오는 풍선들 중에서 스카이랜더 중 한 명인 이럽터(Eruptor)의 풍선이 떠다닌다.
#
[7]
이후 자이언트에서 부랴부랴 땅 속성 드래곤을 추가했고, 트랩 팀에서도 새 속성이 추가되자 그에 따른 속성의 드래곤도 같이 추가되었다.
[8]
스퀘어 에닉스는 2007년의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부터 2014년의
어드밴스드 워페어까지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일본 유통 담당이기도 했다.
[9]
그럼에도 최종보스는 케이오스. 포기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힘을 얻어 스카이랜더와 상대한다. 얘도 은근 근성가이다.
[10]
이온을 가둔 것도 전작의 주 요소였던 포획석으로 만든 감옥이고, 본 작에서 등장한 리프트 엔진으로 포탈과 연동시켜 스카이랜드로 이동이 가능한 것처럼, 카트 또한 리프트 엔진을 넣은채로 개발이 되어 포탈이 없어도 자체적으로 포탈을 뚫어 스카이랜드와 이어질 수 있다. 그걸 감안해도 카트는 뜬금없다.
[11]
다만 밸런스는 해당 속성 캐릭터가 이득을 보는게 아닌 다름아닌 센세이가 이득을 보는 구간이 많다던가, 기존 캐릭터를 너프시키는 등 센세이를 추구하려는 현질성 심한 의도는 비판받는다. 전작을 예로 들면 슈퍼차저가 카트를 강화시키긴 해도 어떤 캐릭터든 카트에 탑승은 가능하다.
[12]
작중에서도 혼자서 뭔가를 준비하던 때와 달리 직접 스카이랜더 아카데미에서 스카이랜더 제작법과 브레인을 훔쳐와야했고, 브레인과 별개로 케이오스는 둠랜더에 의존해야했다. 어느 의미론 정말 3류 악당이 됐다.
[13]
실제로 캐릭터들도 다 아카데미에 출연한 캐릭터말고는 등장도 안하니.. 여담으로 스파이로 디자인이 본작과 다르다보니 되려 본작의 외형을 충실히 따른 스파이로는 본의 아니게 외형이 다르다고 욕을 먹었다. 이건 문제점과 별개로 팬들의 땡깡
[14]
이 작품 발매 직전
디즈니 인피니티 쪽에서 서비스 중단을 발표한 데다가 이 작품의 실패로 스카이랜더스 시리즈가 공백기를 가지는 동안
레고 디멘션즈마저 철수하면서 3번 연속으로 타격을 입은 장난감 상호 작용 장르에는 원래 완구 개발사가 홍보용으로 게임을 만드는 경우나
amiibo를 제외하고는 신작이 생기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