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단어
중, 근세의 소형 방패였던 버클러에서 유래된 말로 직역하면 '방패(Buckler)를 흔드는(Swash) 자'인데 진짜 의미는 ' 건달, 객기/허세 부리는 자'이라는 뜻이며 그중에서도 사람을 해치고 재물을 갈취하고 술에 취해 감옥 가기를 밥먹듯 하는 가장 질 나쁜 부류를 일컫던 멸칭이다.
중세 말이나 근세의 유럽에서도 상시 무기를 소지하고 다니는 사람은 용병이나 군인을 빼면 드물었는데 그중에는 한탕 해먹으려고 도시로 몰려든 건달들도 있었다. 이들은 대놓고 버클러와 사이드소드를 차고 다니며 술에 취하거나 시비가 붙어 생긴 싸움에서 무기와 방패가 부딪히거나 혹은 걸을때마다 버클러와 사이드소드가 서로 부딪히며 나는 금속음이 민간인들에겐 위협적이였기 때문에 이런 '연장 들고 다니는게 자랑인줄 아는 양아치들'을 비하하기 위해 이런 용어가 생겨나게 되었다.
일본의 낭인과 조선시대의 검계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2. 영화 장르
근세를 배경으로 한 활극물이나 그 주인공의 스테레오타입을 뜻하기도 한다. 참고로 이름은 스워시버클러지만 실제로 버클러를 쓰는 경우는 극히 적고 대부분은 검과 플린트락 권총을 사용한다. 잭 스패로우가 대표적인 스워시버클러류의 캐릭터.대략 중세와 전근대 정도를 배경으로, 칼싸움( 펜싱), 인질로 붙잡힌 여인 구출하기, 보물찾기 등이 등장하는 모험 활극의 장르를 말한다. 대표적인 작품로는 조로, 삼총사, 로빈 후드 등이 있다.
3. 게임 패스파인더 RPG의 클래스
3.1. 1판
패스파인더 RPG 1판의 클래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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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bf4ea,#aaa> HD | 코어 클래스 | 베이스 클래스 | 하이브리드 클래스 | 얼터네이트 클래스 | 오컬트 클래스 |
<colbgcolor=#fbf4ea,#111><colcolor=#000,#fff> d12 | 바바리안 | |||||
d10 | 레인저 | 카발리어 | 블러드레이저 | 안티팔라딘 | ||
파이터 | 건슬링어 | 브롤러 | 사무라이 | |||
팔라딘 | 쉬프터 | 슬레이어 | ||||
스워시버클러 | ||||||
d8 | 드루이드 | 비질런티 | 헌터 | 닌자 | 키네티시스트 | |
로그 | 알케미스트 | 인베스티게이터 | 스피리츄얼리스트 | |||
몽크 | 인퀴지터 | 스칼드 | 오컬티스트 | |||
바드 | 메이거스 | 워프리스트 | 미디엄 | |||
클레릭 | 오라클 | 샤먼 | 메즈머리스트 | |||
서머너 | ||||||
d6 | 소서러 | 위치 | 아카니스트 | 사이킥 | ||
위저드 | }}}}}}}}} |
Advanced Class Guide에 서 추가된 파이터와 건슬링어의 하이브리드 클래스. 파이터처럼 근접전에 건슬링어의 기예와 전투법을 더한 클래스이다. HD는 D10, 온전한 BAB를 받고 반사 내성이 좋다. 주 능력치는 민첩과 매력인데, 민첩은 주요 전투능력치이며, 매력은 몽크 기처럼 Panache라는 스워시버클러 능력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풀의 양을 결정하고, 몇몇 스워시버클러 능력을 참조하며, 컴뱃 피트에 지능 대신 매력을 참조한다.
이전까지는 대접이 박했던 민첩 전사직[1]을 위한 대량 지원과 함께 등장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클래스 능력과 관련 재주는 한 손에만 무기를 들었을 때 쓸 수 있어서 쌍검술 트리는 탈 수 없다.
중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무기 기교(Weapon Finesse)를 기본으로 받아서 피트 하나를 절약할 수 있다. 아키타입에 따라서 다양한 무기에 웨폰 피네스를 적용할 수 있기도 하다. 인간 종족의 추가 피트 1개로 1레벨부터 슬래싱 그레이스/피어싱 그레이스/스타리 그레이스[2]를 배울 수 있어 힘을 버릴 수 있다. 이들 피트는 한 손에만 무기를 들었을 때 적용이 돼서 쌍수, 몽크 플러리, 브롤러 플러리, 메이거스 스펠 컴뱃, 방패와 쓸 수 없지만 예외적으로 버클러는 손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있어, 스워시버클러의 컨셉을 해치지 않는다.
- 건슬링어와 마찬가지로 날렵함(Nimble) 능력을 받는다. AC에 회피 보너스를 주기 때문에 중갑 전사의 AC 격차를 줄여주고, 강화한 버클러까지 들면 풀플레이트 전사의 AC를 따라잡는다.
- 장점을 끌어올리고 단점을 벌충해주는 기술(Deed)들. 적의 공격을 받아치고 반격할 수 있는 방어와 반격, 한 걸음 물러나며 카리스마 보정치만큼 AC에 보너스를 받는 화려한 회피가 있고, 4레벨부터는 정밀 타격(Precise Strike) 디드로 워시버클러 레벨만큼 피해에 정밀 보너스[3]를 받는다.
얼핏 보면 장점만 있는 것 같지만 피해방식이 뚫기 뿐이고, 덩치 큰 괴물에게는 패리와 화려한 회피의 효율이 떨어진다. 체질/의지 내성도 낮아서 독과 정신 지배에 취약하다. 이를 벌충하는 Charmed Life(하루 세 번 내성 굴림에 매력 수치 추가)라는 능력이 있지만 임시 방편 정도. 특히 공격력의 대부분을 정밀 피해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밀 피해가 막히면 존재감이 확 떨어진다.
반대로 휴머노이드가 주로 등장하는 어반물에서는 단점은 거의 희석되고 장점만이 남는다. 경무장이기 때문에 출입이나 잠입 등이 비교적 자유롭고, 적의 크기나 사거리로 인한 손해도 드물기 때문.
결론적으로 날렵한 검사를 쉽게 구현 할 수 있고, 장점과 단점이 확고한 좋은 클래스이다.
출시 초기부터 덱스 마셜을 할 때 1레벨만 습득해도 이득이 크기 때문에 화제가 되었는데, 여기에 레이피어 특화인 Inspired Blade 아키타입은 클래스 보조 능력에 지능을 사용하고 레이피어 포커스 피트를 추가로 줘서 엘드리치 나이트용 빌드에서 파이터보다 인기가 좋다.
3.2. 2판
패스파인더 RPG 2판의 클래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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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bf4ea,#aaa> 시작 체력 | 분류 없음/다분류 | 아케인 클래스 | 디바인 클래스 | 프라이멀 클래스 | 오컬트 클래스 |
<colbgcolor=#fbf4ea,#111><colcolor=#000,#fff> 12 | 바바리안 | |||||
10 | 파이터 | 챔피언 | 레인저 | |||
몽크 | 익셈플라 | |||||
스워시버클러 | ||||||
서머너 | ||||||
가디언 | ||||||
8 | 알케미스트 | 메이거스 | 클레릭 | 드루이드 | 바드 | |
로그 | 오라클 | 키네티시스트 | 쏘마터지 | |||
인베스티게이터 | 애니미스트 | |||||
건슬링어 | ||||||
인벤터 | ||||||
커맨더 | ||||||
6 | 소서러 | 위자드 | 사이킥 | |||
위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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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클래스 출신임에도 Advanced Player's Guide에서 다른 베이스 클래스들을 누르고 당당히 복귀하였다.
인간형 적을 잘 상대하는 날렵한 검사라는 특징만 가지고 있던 1판에서 대인전 성능을 경감시킨 대신 자신만의 기술 특기를 활용하는 변칙적인 전사로 정립되었다.
스워시버클러의 클래스 특징은 전투 중 자신의 장기를 살려 기세를 얻는 걸 표현한 Panache, 그렇게 얻은 기세등등한 상황을 이용하여 적에게 입히는 피해가 늘어나는 Precise Strike, Panache가 있는 상황에서만 사용가능한 강력한 Finisher, 빈틈을 보인 적을 노리는 Opportune Riposte가 있으며, 종합적인 전투 방식을 선별하는 Style이 있다.
- Panache는 1판과 달리 점수가 아닌 On/Off 방식으로 바뀌었다. 아크로바틱 기술로 전투 중 적을 지나는 데 성공하거나, 스타일로 정해진 기술을 사용하는 데 성공하면 얻을 수 있다. 그 외에도 GM의 최종 판단에 따라서는 샹들리에를 붙잡고 매달리거나, 휘장을 타고 내려가는 등 무모하고 위험한 행위 (통상적으로 아주 높은 난이도의 주사위 판정을 요구)에도 Panache를 얻을 수 있다. Panache를 가진 동안은 이동 속도가 +5 feet 상승하고, Panache를 얻을 수 있는 기술들에 +1 보너스를 받으며 여타 클래스 능력들이 활성화되거나 하기 때문에, 스워시버클러라면 Panache의 빠른 습득과 적합한 소모 타이밍을 최우선적으로 염두에 두어야한다.
- 추가 속도는 레벨이 상승함에 따라 Vivacious Speed라는 능력으로 발전하여, 추가 수치가 오르고 Panache가 없는 상황에서도 절반 만큼 추가 속도를 얻을 수 있게 된다.
- Precise Strike는 1판과 비슷해지만 수치가 다른 클래스의 추가 피해 옵션과 평준화된 감이 있다. 1판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Panache를 습득한 상태여야만 추가 피해가 적용된다. 더하여서 2판은 정밀 피해여도 크리티컬로 2배가 되기 때문에 계산이 덜 복잡해진다.
- Finisher는 스워시버클러의 특정 행동들을 종합하는 키워드로, 피니셔에 해당하는 행동들은 전부 공격을 동반하며, 사용시 Panache를 소모하고, 해당 차례에는 추가 공격이 불가능하다는 패널티를 가진다. 대신 피니셔 행동을 할 때는 Precise Strike가 주사위 굴림으로 대체되어 (2->2d6, 3->3d6) 더욱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고 습득하는 피니셔마다 고유의 부가 효과를 가진다. Panache를 상실하는 게 가장 큰 문제로, 스워시버클러의 순간 화력을 책임지면서도 이후 라운드에서 반드시 Panache의 재수급을 하게 만든다.
- Opportune Riposte는 스워시버클러 방식의 기회 공격이라고 볼 수 있으며, 자신에 대한 공격에서 펌블을 일으킨 적에게 반격하는 능력으로 바뀌었다. 1판에 비하면 매우 큰 너프이지만 1판의 방식이 너무 게임의 판정 처리를 지연시키거나 한 걸 생각해보면 합당한 변경.
- Keen Flair는 1판에서 크리티컬 특화 클래스였던 걸 계승하듯, 공격 굴림이 주사위 19부터 크리티컬로 판정되는 능력이지만 15 레벨이라는 후반부에 얻는다.
스워시버클러의 스타일은 Battledancer, Braggart, Fencer, Gymnast, Wit의 5종류이다. 방식은 스워시버클러가 전문화할 기술을 판가름하며, 이는 Panache의 수급 방식을 결정하므로 전투에 큰 영향을 준다. 또한 9 레벨에는 Exemplary Finisher라는 능력을 부여하여, 방식마다 피니셔 키워드에 새로운 부가 효과를 부여한다.
- Battledancer는 Performance 그중에서도 춤 계열 기술을 얻고, 적을 춤으로 미혹하여 제한적인 행동 불가 상태로 만들 수 있고, 이를 성공하면 Panache를 얻는다. 피니셔의 경우 공격 직후 Step이 가능해진다.
- Braggart는 Intimidation 기술을 얻으며, 전투 중 적의 사기를 꺾어 Frightened라는 모든 판정 패널티를 받는 상태 이상에 걸리게 하면 Panache를 얻을 수 있다. 피니셔의 경우 이미 사기 꺾기를 당하여 면역 상태가 된 적에게 다시 사기 꺾기를 할 수 있게 한다.
- Fencer는 Deception 기술을 얻고, 적에게 속임수(Feint)를 사용하거나 적의 시선을 돌려 숨을 수 있게 만들면(Create a Diversion) Panache를 얻는다. 피니셔의 경우 적중한 상대가 Flat-footed 상태가 된다.
- Gymnast는 Athletics 기술을 얻고, 어슬레틱 기술을 사용하여 적을 밀거나(Shove), 넘어뜨리거나(Trip), 붙잡으면(Grapple) Panache를 얻을 수 있다. 피니셔의 경우 적이 넘어지거나, 붙잡힌 중일 경우 추가 피해를 입힌다.
- Wit은 Diplomacy 기술을 얻고, 익살을 통해 적의 주의력을 흐트러뜨리는 행동이 가능해지며 이를 성공하면 Panache를 얻을 수 있다. 피니셔의 경우 자신에 대한 공격 굴림에 패널티를 부여한다.
클래스 기본 구조에서 특색을 가진 부분은 반사 내성과 추가 기술 재주 등이 있다.
- Ref, Will에 대하여 Expert 단계로 시작하며 Fort가 Trained 단계이다. 3 레벨이라는 빠른 시기에 Great Fortitude로 보강되기는 하지만 아무런 부가 효과가 없고 이후 성장도 하지 않아 약점으로 남는다. 반대로 민첩한 이미지 덕분에 Evasion, Improved Evasion을 얻게 되었으며, 통상 Evasion의 경우 Ref 내성의 일반 성공을 크리티컬로 만들어주고 Improved의 경우 크리티컬 실패를 일반 실패로 만들어주고, 일반 실패의 경우 피해 효과를 절반으로 한다.
- Stylish Tricks이라고 하여 3, 7, 15 레벨에 아크로바틱 혹은 스타일 스킬에 해당하는 스킬 피트를 얻을 수 있어서 자신의 특화 스킬에 더욱 매진 할 수 있다.
1판에서 가진 절대적인 대인전 능력과 적을 공격하기만 해도 뻥뻥 터지던 크리티컬, 파이터급 명중, 별 신경쓰지 않아도 되었던 Panache 관리를 전부 잃었다. 대신 화려하고 도전적인, 날렵한 움직임의 전사 이미지에 있어서는 기존보다 훨씬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패스파인더 2판의 기본 전투 구조가 3액션인 관계로, 전투 설계에 있어서 '3번째의 공격'은 최대한 피할 것이 권장되는데[4] 스워시버클러는 이런 설계에 가장 최적화되어 있는 전투직이다. 어차피 Panache를 얻기 위해서 소위 '딴짓'을 해야하기 때문에 극단적으로는 이동-피니셔-스킬 액션을 사용하여 일격을 극대화 할 수도 있다. Precise Strike는 고정 수치 버전이던 주사위 굴림이던 동레벨 캐릭터들보다 더 고화력을 낼 수 있게 보장해주므로 스워시버클러는 Panache 관리만 훌륭히 해낸다면 높은 기동성을 활용하여 자유롭게 위치를 점하고, 강력한 일격을 찔러넣으며 적들에게 해로운 효과도 줄 수 있다. 거꾸로 Panache 수급이 어정쩡하게 실패해버리면 이도저도 안되는 게 결점이고 스킬 판정이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피니셔를 사용해야만 하기에 나름 설계하여 굴리는 맛이 있는 클래스로 완성되었다.
여담이지만 1판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했던 쌍수 옵션을 처음부터 지원하며, 이름에 비하면 버려진 버클러 사용도 약간이나마 클래스 피트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