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2 14:18:30

드루이드(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Dungeons & Dragons의 클래스 ( 5판 기준)
기본 로그 ( 5판) | 위저드 ( 5판) | 클레릭 ( 5판) | 파이터 ,( 5판),
PHB 드루이드 | 레인저 | 몽크 | 바드 |
바바리안 | 소서러 | 워락 | 팔라딘
ERLW 아티피서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Druid_PHB5e.jpg

1. 소개

TRPG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클래스 중 하나. 자연숭배자, 실제 역사 속의 드루이드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를 참조.

자연을 주제로 한 마법 사용자 클래스이다. 대개 자연 그 자체를 섬기거나, 세계관 설정에 따라서는 자연의 신을 섬기며 자연의 수호자 역할을 한다.[1] 자연계 마법과 더불어 동물 변신 능력을 갖고 있다. 개념은 기독교 이전의 켈트 신앙의 사제인 드루이드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되나, 능력의 특성이나 클래스의 성격을 보면 실제 드루이드라고 부르기에는 미묘한 감이 있다.

2. 판본별 특성

2.1. D&D 클래식

처음엔 딸림 책(supplement)에서 등장했다가, 동료 세트(Companion Set)에서 정식 추가 클래스로 등장한다. 중립 성향의 클레릭이 작위 레벨(9레벨)에 도달한 이후 자연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하면 드루이드로 전직한다. 클레릭에다가 약간의 행동원칙 제약이 생기고 장비는 한때 살아있던 것이 아닌 것은 사용하지 못하는 등의 제약[2]을 받는 대신 드루이드 주문을 추가로 얻는다.

2.2. AD&D

1판에서는 클레릭의 하위클래스로 등장했고, 완전한 중립 성향이며, 클레릭의 회복 마법과 매직유저의 공격 마법을 모두 쓸 수 있는 중간적 능력을 갖고 있었다. 고레벨이 되려면 고레벨 드루이드와 결투해서 물리쳐야만 했다.

AD&D 2판에서 기본 클래스 중 하나가 되었다. 드루이드의 심상은 부족장에게 조언을 한다든지 부족민에게 영향력이 큰 식으로 실제 역사 속의 드루이드를 기반으로 했으나, 가진바 능력은 영락없이 클레릭의 하위가 되었다. 프리스트 대분류 하에서 일반적 클레릭, 자연 신앙의 드루이드, 기타 특정 신앙을 섬기는 클레릭으로 나뉘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 HD는 d8, 클레릭보다 레벨이 오르는 속도는 약간 느리다. 주문량은 프리스트 공통, 선결 조건으로 지혜 12뿐만 아니라 매력 15가 필요하다. 자연으로부터 얻은 소재로 만든 갑옷만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클레릭보다 방어력이 약하고, 무기도 곤봉, 낫, 창, 시미터, 무릿매 정도만 쓸 수 있다. 특수능력으로 자연적 생물과 대화한다든지 덤불 등에 영향 받지 않는다든지 하는 것 외에 동물로 변신하는 능력이 있다.(이때는 동물 변신이 그리 막강하진 않았다.) 하지만 클레릭의 언데드 퇴치 능력은 없다.

2.3. D&D 3판, 3.5판

Dungeons & Dragons 3판 3.5판 기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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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기본 클래스에 등극. d8 HD, 기술 점수는 레벨 당 4점, 무기의 재질은 더 이상 제약이 없으나 기본적으로 배운 무기의 종류는 적다. 다만 변신 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자연적 공격 유형(물기, 발톱 공격)에 숙련되어있다. 중간 무게 갑옷까지 입을 수 있으나 금속 갑옷을 입은 채로는 드루이드 주문이나 변신 능력을 쓸 수 없다. 다만 3판에서는 무쇠나무(Ironwood) 주문으로 나무 갑옷을 철판 갑옷처럼 만든다든가, 드래곤 가죽(Dragon Hide) 갑옷 같은 꽤 강한 게 있어서 생각보다 심각한 페널티는 아니다. 성향은 반드시 완전한 중립일 필요는 없으며 중립이기만 하면 괜찮다. 신성 마법의 한 갈래인 드루이드 주문을 사용하고, 클레릭이 준비해둔 주문을 치유로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다면 드루이드는 준비해둔 주문을 자연계 소환 주문으로 자유롭게 변환할 수 있다. 주문량은 영역 주문 없는 클레릭과 같은 양을 사용한다.
멍청한 년. 나 드루이드인 거 안 보이나? 특수능력 하나하나가 네 클래스를 다 합친 것보다 강하단 말이다!
( 오더 오브 더 스틱, 346화.)
노루 야캐요의 원조.

위저드, 클레릭과 함께 3판의 끝판대장으로 꼽힌다. 일단 드루이드 주문은 신성 마법이고 치유, 버프, 메즈, 공격 주문이 두루 들어있는 독자적인 드루이드 주문 목록을 사용한다. 주문만 잘 써도 다른 클래스가 전혀 부럽지 않은데, 거기에 더해 전투력도 우수하다. 물론 기본은 BAB 보통에다 무기와 갑옷이 빈약하므로 그리 강하지 않지만, 드루이드의 특기인 변신 능력(Wild shape)이 정말 사기적이다. 변신 능력은 처음에는 중형(Medium)의 동물까지만 변할 수 있지만, 레벨이 오르면서 변화의 폭이 넓어지다가 나중에는 식물이나 엘레멘탈로도 변할 수 있다. 변신 능력의 귀재라는 것에 착안해서 레벨이 오르면 외모의 변신도 자유롭게 조절하고, 심지어는 육신의 변화마저 조절해서 나이조차 먹지 않는 노괴물이 된다. 동물 동료도 약해빠진 레인저의 것과는 달리 전투원으로 사용해도 될 정도로 강하게 큰다.[3] 보통 때는 소환 마법을 사용해서 개떼로 몰려들어 다굴 놓고, 접근하면 곰 따위로 변신해서 두들겨 팬다.

드루이드가 강한 점이, 변신을 통해서 아주 강력한 동물로 변해 파이터를 가볍게 찜 쪄 먹는에 근접하는 전투력을 얻는다는 점, 그러면서도 주문 사용자이므로 버프 주문을 사용해서 파이터를 능가해버린다는 점, 그리고 변신한 드루이드와 맞먹는 전투력을 가진 동물 동료를 데리고 다닌다는 점이다.

다른 능력치는 낮추고 지혜와 건강만 딥다 높인다.[4] 좋은 AC와 힘과 공격횟수를 가진 동물, 예를 들어 저레벨때는 중형인 검은 곰(Black Bear) 같은 것, 8레벨을 넘었으면 사자 같은 대형(Large)에 발톱(Rake) 공격을 가진 종류로 변신한다. 딸림 책을 쓴다면 《몬스터 설명서 3(Monster Manual 3, MM3)》에 나오는 공룡인 살점갈퀴(Fleshraker)도 괜찮다. 그러면 낮은 힘과 AC, 그리고 낮은 BAB때문에 적을 수밖에 없는 공격횟수 세 가지를 모두 만회할 수 있다. 동물 상태에서도 주문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자연의 주문(Natural Spell) 재주를 얻고, 그 상태로 나무껍질 가죽(Barkskin) 주문과 상급 마법 송곳니(Greater Magic Fang) 주문을 걸면 AC를 더욱 높이고 명중 굴림과 피해도 증대. 동물 성장(Animal Growth) 주문을 걸면 크기 증가, 힘과 건강 증가, 피해 감소(10/마법)과 내성 굴림 보너스 부여. 이 효과들을 공유하는[5] 동물 동료와 함께 공격한다. 끝.

물론 다른 클래스들도 이런 식으로 성능을 극대화하는 육성이 가능하다. 하지만 드루이드의 무서움은 드루이드를 강화하는 모든 요소가 《플레이어용 안내서(Player’s Handbook, PHB)》 안에 있다는 것이며, 만들기 쉽다는 것이다. 특별한 육성의 기술조차 필요가 없다. 그냥 상식적인 수준의 운용으로도 균형을 깨트릴 가능성이 있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예컨대 톨킨의 《 호빗》을 감명 깊게 읽은 초보 D&D 플레이어 김드루군. 그는 호빗 소설에 나오는 베오른을 닮은 캐릭터를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당연히 동물로 변신하는 드루이드를 발견. 생짜 초보이지만 김드루군은 자연의 주문 재주가 드루이드 전용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별 생각 없이 이 재주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동물 모습에서 사용할 만한 주문을 발견하고는 그냥 사용했더니…….

PHB를 넘어서 보조 자료를 한 권씩 사용하기 시작하면 안 그래도 막강한 성능이 다른 차원으로 치솟게 된다. 새로운 재주나 성장 조건이 추가되는 것과 별개로, 새로 등장하는 생물형 몬스터의 형태까지 변신으로 써먹을 수 있기 때문.

균형을 맞추고 싶으면 드루이드의 동물 동료를 레인저와 바꿔치기한 다음에 자연의 주문 재주를 금지하는 변형 규칙이 필요하다. 그래도 순수 주문발동자라서 여전히 강력하기 때문에 파이터에게 좋은 물품을 주는 등 조금 더 신경을 써줘야 한다. 혹시라도 드루이드 플레이어가 불만을 표시하면 자연의 주문 재주를 배우는 과정을 세계관 안에서 하나의 이야기로 집어넣으면 될 것이다.

2.3.1. 패스파인더 RPG

패스파인더 RPG 1판의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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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bf4ea,#aaa> HD 코어 클래스 베이스 클래스 하이브리드 클래스 얼터네이트 클래스 오컬트 클래스
<colbgcolor=#fbf4ea,#111><colcolor=#000,#fff> d12 바바리안
d10 레인저 카발리어 블러드레이저 안티팔라딘
파이터 건슬링어 브롤러 사무라이
팔라딘 쉬프터 슬레이어
스워시버클러
d8 드루이드 비질런티 헌터 닌자 키네티시스트
로그 알케미스트 인베스티게이터 스피리츄얼리스트
몽크 인퀴지터 스칼드 오컬티스트
바드 메이거스 워프리스트 미디엄
클레릭 오라클 샤먼 메즈머리스트
서머너
d6 소서러 위치 아카니스트 사이킥
위저드 }}}}}}}}}


이토록 균형 붕괴의 원흉으로 악명이 높았기에, 패스파인더 RPG에서는 대대적으로 너프를 당하고 만다. 바로 드루이드의 밥줄이자 드루이드 깽판의 핵심이던 변신 규칙이 완전히 갈아엎어진 것. 변신 대상의 힘과 민첩 능력치를 덮어쓰는 것에서 변신 형태에 따라 능력치에 일정한 보너스가 붙는 형식으로 바뀌면서[6] 기존처럼 그 둘을 완전히 버렸다간 캐낭패를 본다. 게다가 해당 동물이 쓰는 것이 물리적으로 가능한 특수능력들도 딸림 책(sourcebook)에 나오는 동물 몬스터의 것으로 갈아치우는 게 아니라 산산조각 난 변신 계열 주문들에서 각각 허용하고 있는 특수능력들만 잠시 추가하는 방식[7]이므로 몬스터 딸림 책이 늘어난다고 세지는 것도 아니다. 그나마 변신 능력을 약간 더 일찍 얻는다는 게 유일한 위안이다. 그리고 정의를 지켰다.

문제는 이렇게 여러모로 약화되었음에도 여전히 드루이드는 강캐라는 점이다.(…) 주문 능력은 집중 기술 소실과 변신 계열의 너프 등을 제외하면 주목할 만한 너프는 많지 않은 데다, 동물 동료는 여전히 몸빵으로서 쓸모 있다. 동물 동료를 관리하는게 까다롭다면 다른 옵션으로 원소계 또는 자연계 도메인의 클레릭 레벨을 받아 도메인 스펠과 도메인 스펠 슬롯을 받아서 주문 수와 주문 폭을 깡으로 늘려버릴 수도 있다. 근접 능력도 아예 변신 격투에 특화된 육성법만 잘 짠다면 어지간한 근접 클래스가 부럽지 않을 수준이 된다. 요컨대 이전의 드루이드가 마법도 잘 쓰면서 변신 능력을 이용한 근접전도 잘하는 만능 치트캐였다면, 패스파인더의 드루이드는 육성에 따라 마법캐 혹은 근접캐로 특화한 강캐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2판에서는 새롭게 프라이멀 전통 주문의 주력 시전자가 되었는데, 시스템 및 환경 변화로 인한 너프를 받았지만 프라이멀 주문에 파이어볼, 라이트닝 볼트와 같은 즉발성 공격기 그리고 헤이스트와 같은 유용한 버프 주문이 있어 이전에 드루이드 주문의 단점으로 꼽혔던 수동적이라는 면모를 완벽하게 해소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확실한 하향점으로 드루이드의 고유 능력이나 다름 없던 야생 변신 능력이 클래스 기본 능력이 아니게 되었다. 변신은 드루이드 하위 클래스인 와일드 오더의 주력 능력이 되었으며 다른 오더라면 변신 주문을 사용해야한다. 또한 변신 중 주문 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며 D&D 5판에서 변경된 것처럼 각 분야에 전문화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2.4. D&D 4판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클래스 ( D&D 4판 기준)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역할
Role
파워 원천
Power Source
비전
Arcane
신성
Divine
무술
Martial
원시
Primal
초능력
Psionic
그림자
Shadow
통제 담당
Controller
위저드 인보커 - 드루이드 사이언 -
시커
방어 담당
Defender
소드메이지 팔라딘 파이터 워든 배틀마인드 블랙가드
지휘 담당
Leader
바드 클레릭 워로드 샤먼 아덴트 -
아티피서 룬프리스트
공격 담당
Striker
워락 어벤저 로그 바바리안 몽크 어새신
소서러 레인저 뱀파이어
분류 불명 스페셜리스트 위저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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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PHB2에 등장하는 원시(primal) 원천의 파워를 사용하는 통제 담당(controller)이다. 단순 무기와 가벼운 갑옷을 사용하고, 지팡이와 토템을 강화도구(Implement)로 사용하며, 대체로 지혜 능력치를 공격에 사용하고, 원시 계열 클래스들과 마찬가지로 파워는 강신술(evocation)이라고 불린다. 다행히도 균형은 4판답게 적절해졌다.(…)

특징으로는 의지사용(At-will) 공격 파워를 세 개 배우는데, 한두 개의 의지사용 파워에는 야수 형태 키워드(keyword)가 있다. 변신 능력은 의지사용 파워로 얻는데, 야수로 변신한 상태에서는 무기를 사용할 수 없고 야수 형태 키워드가 붙은 파워만 쓸 수 있다.
육성은 보조 역할로 지휘 담당(leader)을 할 수 있는 보호자(Guardian) 드루이드와, 공격 담당(striker) 역할을 할 수 있는 포식자(Predator) 드루이드 육성법이 있다.

정수판(Essential)에선 동물 동료와 싸우는 데에 특화한 지휘 담당 드루이드인 파수꾼(Sentinel)이 등장했다. 정수판에선 의식이 없는 듯 규칙이 적혀 있어서인지 워 프리스트(정수판 클레릭) 비슷하게 사자소생 파워를 얻는 등 지휘 담당다운 파워를 많이 배우게 된다.

2.5. D&D 5판

3.5판에서 엄청난 강캐로 손꼽혔기 때문인지 재조정을 피하지 못했다. 3.5판 시절 가지고 있던 주요 기능들을 하나씩 떼다가 서브클래스로 만들었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많이 너프되었다. 우선 기존 기능은 드루이드 언어와 노화가 10분의 1 속도로 느리게 된 것을 제외하면 주문 능력과 변신만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기능이었던 폭넓은 주문, 엘리멘탈을 비롯한 상급 변신 능력이 PHB의 2대 서브클래스에 할당되도록 쪼개졌고 동물 동료 능력은 완전히 사라졌고 임의 소환주문 시전도 압수당했다. 변신은 특화하지 않으면 최대 CR 1인 생물로만 변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투용이 아니라 비전투 상황에서 유용한 능력이 되었다. 금속제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는 3판의 설정이 따라왔다(특이하게 규칙상의 제한은 없다). 이는 Sage Advice Compendium에 드루이드는 금속 장비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문명과 관련된 가공된 금속이 아닌 가죽과 목재 등의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며, 이로 인해 금속 장비를 사용하는 것을 금기시하며, 채식주의자는 고기를 먹을 수 있지만 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설명된다.

드루이드 언어의 경우 드루이드 언어로 된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데, 드루이드 언어를 모를 경우 DC 15 지혜(통찰) 체크를 해야만 메시지의 존재 를 알 수 있으며 해독은 마법이나 드루이드 언어를 모르면 불가능.

18레벨에는 노화가 느리게 되어 10년에 1년씩만 노화가 되는 영원한 육신(Timeless body) 능력과, 변신 상태에서도 드루이드 마법을 쓸 수 있는 짐승의 주문(Beast spell) 능력을 얻게된다. 다만 변신 상태에서는 주문 재료를 준비할 수 없다. 20레벨에는 대드루이드(Archdruid) 능력을 얻어 변신을 무한대로 사용 가능하고 소비되지 않는 주문 재료 준비를 무시할 수 있다. 이로서 변신상태에서도 소비되지 않는 주문 재료를 요구하는 마법을 쓸 수 있게 된다.

변신 능력인 자연의 형상(Wild shape)은 레벨2부터 가능하고, 짧은 휴식당 2번이다. 2레벨에 CR 1/4 (비행, 수중 생물 불가), 4레벨에 CR 1/2 (비행 생물 불가), 8레벨에 CR 1이고, 3판과 가장 큰 차이점이자 5판 드루이드가 변신으로 특화하는 데 가장 큰 난점은 바로 공격 보너스를 비롯한 모든 전투 관련 수정값을 무조건 기존 동물의 것을 따른다는 것이다.[8] 레벨이 아무리 높아져도 자신이 변신하는 동물의 CR이 낮을 경우 낮은 공격 수정값을 지니게 되는 것. 과장 살짝 곁들이자면 옆에서 파이터가 +10, +11로 후드려 패고 있을 때 혼자 +4, +6으로 깔짝이고 있는 수준. 파이터는 이것보다 더 잘 패거든. 다만 5판의 개선된 보너스 적용치[9] 덕분에 못 써먹을 수준은 아니다.

여기에 더해 큰 장점과 단점 두 가지를 보유한 양날의 검이 바로 HP도 드루이드의 것을 쓰는 게 아니라 동물의 것을 가져온다는 특징 (대지/달 동일하다). 여기서 동물 형태의 HP가 0이 되면 변신 전 HP로 돌아온다. 무슨 말이냐면, 체력 10짜리 동물로 변신하면 10 이상의 피해를 받는 순간 변신이 풀린다(...) 마법 물품이 극히 희귀해서 변신 상태의 AC도 관리하기 힘들고, 대부분의 동물들이 꽤 낮은 수준의 AC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피해를 받게 되면 피통만으로 몸빵을 해야 하는 드루이드에게는 정말 신경 쓰이는 단점. 하지만 새로운 CR의 형태가 막 열린 달의 드루이드가 그 레벨 동안은 폭발적인 전투 수행능력을 갖추게 해주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동물들은 CR에 비례해서 매우 높은 HD를 가지고 있기 때문.

단 그것 외에도 레벨 17 이상의 초고레벨 세계관이라면, 동물의 HP를 쓴다는 점 때문에 신경 써야할 게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절대명령. 닥치고 그대로 박혀버린다. 절대명령 죽음(Power Word Kill)에 맞으면 얄짤 없이 즉사한다(즉 변신이 풀려도 원래 HP로 돌아가지 않는다). 주문의 설명에 ‘HP를 0으로 만든다’가 아니라 그냥 ‘죽인다’로 되어있기에 발생하는 끔찍한 함정인 것이다. 그래서 DM이 고렙 드루이드 상대로 절대명령 죽음을 장착한 법사 적을 내보내면 내가 도대체 뭘 잘못했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을 정도다...[10] 다만 대지회의 드루이드 같은 경우 변신이 주 전투방식이 아니며, 이런 고레벨 주문은 드루이드 말고도 다른 클래스들도 충분히 주의해야 하는 주문이라는 것을 생각하자.

초반에는 다이어 울프나 죽음의 개(Death Dog) 같이 무난히 좋은 것들이 있지만 아직은 중후반에 무난하다고 할 만한 동물이 별로 없으며, 대신 후반부터 각종 엘레멘탈로 변할 수 있다. 참고로 《몬스터 설명서》에는 드루이드를 위해서인지 동물들을 뒤쪽에 모아 놨다. 다만 자체적 능력 자체가 적기 때문에 재주 같은 것으로 동물 상태에서 쓰기 좋은 능력들을 얻어놔야 한다. 과거에는 만들기도 쓰기도 쉬웠던 캐릭터였다면 이번 판본에서는 순수한 주문사용자로 쓸 것인지 동물 형태로 전투를 할 것인지에 따라 꽤 육성을 짜낼 필요가 있는 캐릭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의외로 간과하기 쉽지만 은근 귀찮은 난점 중 하나는, 위의 단점에 따라 새로운 형태가 열릴 때마다 그 형태를 따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전투 수행능력을 보장하는데 동물들은 CR이 높아질수록 덩치도 덩달아 커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 하지만 20레벨이 되어서 변신능력 횟수가 무제한이 되면 이론상 무제한의 HP를 가진 괴물이 될 수 있으니 무한 변신을 통한 탱킹이 가능하다.

1레벨부터 20레벨까지는 초반에서 후반이라고 보았을 때, 초중반에 정말 폭발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동물 형태의 한계에 부딪히는 순간 예전처럼 순수 숫자빨로 밀어붙이는 방식의 전투는 할 수 없게 되니 주의하자. 그래도 부자는 망해도 삼대는 간다고, 나락으로 치닫는 경우는 별로 없다. 드루이드는 엄연히 주문레벨 9레벨까지 쓸 수 있는 주문시전 클래스며 각종 보조수단들을 동원하면 자군야포 같은 것도 가능하다!

게다가 드루이드는 쓸만한 고레벨 주문이 별로 없다는게 단점이지만, 달빛 광선(Moon Beam)이나 번개 소환(Call Lightning)같은 고렙 슬롯으로 시전시 슬롯당 1d10씩(8렙 이상 부터는 같은 슬롯을 사용한 단발 주문인 파이어볼보다 기댓값이 높다!) 증가하는 극한의 효율성을 가진 집중 주문들이 있기 때문에 영 나쁘다고 볼 순 없다. 단지 밥줄로 쓸 주문이 저 둘 뿐이란거지만, 달빛 광선은 저항이나 면역이 흔하지 않은 광휘피해에, 번개피해도 화염이나 독에 비해 저항이나 면역이 흔하지 않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

동물 동료 및 소환은 자나타 서플에서 나온 목자의 회합 서브클래스로 비슷하게나마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타샤의 만물솥 서플에서 '동물 동료'가 부활했다. 아수 변신 스택을 소모해, 제한된 시간의 퍼밀리어를 불러내는 형식.

2.5.1. 서브클래스

특화 선택지로 드루이드 회합(Druid Circle)이 있다.

2024년 기준으로 RPGBOT에서는 서브클래스들의 성능을 아래와 같이 평가하고 있다. 드루이드 섭클 상세 가이드
매우 좋음(별 4개) - 포자의 회합, 별의 회합, 달의 회합
좋음(별 3개) - 들불의 회합, 땅의 회합, 목자의 회합
나쁨(별 2개) - 꿈의 회합
매우 나쁨(별 1개) - (없음)
  • 땅의 회합(Circle of the Land) - 플레이어즈 핸드북
주문 특화형으로, 2레벨에 캔트립을 하나 더 배우고 명상을 통해 자연과 대화를 하여 위저드처럼 하루에 한 번 주문 슬롯 일부를 회복하는[11] 자연적 회복력(Natural Recovery) 능력이 생긴다. 또한 3·5·7·9 레벨마다 자신이 드루이드가 된 지형[12]에 맞는 추가적인 주문 몇 개를 더 얻는 회합 주문(Circle Magic) 능력이 있다. 6레벨이 되면 대지의 활보(Land's stride) 능력을 통해 비마법적 험지를 일반 지형을 걷듯이 걸을 수 있고, 덤불이나 가시나무에 피해나 감속당하지 않고 마법적 덩굴 저항에 유리함 판정 받으며, 10레벨이 되면 정령이나 요정에 의해 매혹/공포상태가 되지 않고 독/질병에 면역이 되는 자연의 보호(Nature's ward) 능력을 얻고, 14레벨이 되면 짐승이나 식물이 공격시 드루이드의 주문 내성 굴림의 난이도에 의지 굴림에 실패했을 경우 드루이드 이외의 다른 대상을 공격하고(드루이드 밖에 없을 경우 공격 실패) 성공할 경우 24시간 동안 이 효과를 받지 않는 자연의 성역(Nature's sanctuary) 능력을 얻는다.

위저드보다 딜이나 주문 목록은 밀리지만, 드루이드 특유의 유틸리티와 서포팅 능력에 지속성을 더해준다. 지형에 따라 얻는 추가 주문들이 갈리기 때문에 파티원에 따라 적절히 취사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

  • 달의 회합(Circle of the Moon) - 플레이어즈 핸드북
변신 특화형이다. 이 경우 일단 CR 제한이 드루이드 레벨의 3분의 1(최소 CR 1)로 개선되는 덕분에 6~12레벨 사이에서 파격적으로 강해지다가, 20레벨 전까지 변신할 만한 게 없어서 12레벨 수준 공격 보너스로 먹고 살아야 한다. 보통 공격 보너스가 높으나 공격 횟수가 적은 변신 형태[13], 혹은 공격 수정값이 살짝 부족하지만 공격 횟수가 많고[14] 적중 시 추가효과가 있는 변신 형태[15] 중 하나를 상황에 맞춰 골라야 한다. DM이 룰을 깐깐하게 지켜 드루이드가 변신할 수 있는 형태에 제약을 둔다면 꼭 포켓몬 모으는 마음가짐으로 수소문하고 다니자. 3판부터 드루이드의 영원한 친구인 그리고 수상할 정도로 종류가 다양한 곰들과 거대 전갈, 다이어 울프와 안킬로사우르스 정도가 있으면 중반이 든든할 것이다. 변신의 조건은 '본' 적 있는 동물이니, 공룡 선택지를 쓰고 싶다면 DM과 잘 교섭해보자

변신이 크게 강화되어 전투력과 퍼즐풀이 능력이 특출나면서도 주문사용자의 유틸리티는 잃지 않기 때문에, PHB에 실린 초기 서브클래스임에도 최고로 꼽힌다.

달의 회합 상세 팁
바바리안 멀티클래스를 찍먹하는 것이 매우 적절한 서브클래스인데 바바리안의 CON+DEX AC보정이 동물 변신중에도 먹혀서 변신상태의 AC를 보정할뿐더러 안그래도 체력돼지인 야생동물이 격노를 통해 찌르기, 베기, 타격 데미지에 저항을 가지게된다. 여기에 3레벨 까지 밀어서 베어 토템 바바리안을 타면 모든 데미지 저항(...) 변신폼의 공격에도 적용가능한 무모한 공격까지 환상적인 시너지를 자랑한다. 가장 두려운 점은 드루이드 2레벨 바바리안 1레벨만 되도 이러한 빌드가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다는 점. 초반에 정말 무시무시한 위용을 발한다.

다른 선택지는 몽크 1레벨인데 WIS를 AC에 추가하기에 WIS를 높게 가져가는 드루이드가 꽤 높은 AC보정을 챙길 수 있게된다. 바바리안의 CON+DEX는 덮어씌워지는 동물의 것을 가져가기에 실질 AC보정이 몽크보단 낮아서 AC를 보면 몽크1레벨이 우위를 점하지만 그 이후에는 별로 먹음직스러운 클래스피처가 없는 느낌이고 바바리안은 1레벨부터 3레벨 정도까지 쭉 종합전투력과 데미지딜링에서 이득을 볼 수 있는 느낌이다.

다른 하나는 파이터인데 3레벨까지 밀면 동물공격에 배틀마스터 매뉴버를 얹어 전술적 이득을 챙기는 배틀마스터나 크리티컬 범위를 늘리는 챔피언을 고려할 수 있겠고 2레벨까지 밀면 모두가 선망하는 액션 서지를 받아 멀티어택을 1회 더 하는걸 노려볼 수 있겠다. 파이터 유파는 의외로 동물형태일때 도움되는게 별로 없어서 AC +1을 받는 방어유파정도를 고른다. 이 3클래스 중에선 바바리안이 가장 무난하다는 평가가 많다.

이외에는 상당히 MAD한 초이스로 팔라딘을 찍먹하는게 있다. 힘 매력 13을 요구하는 클래스라 드루이드로써 지혜까지 챙겨야하는 스탠다드 어레이 스타팅에선 힘들고, 스탯을 굴리는 테이블이나 에픽 캠페인이면 가능성이 있다. 팔라딘 찍먹으로 스마이트를 얻고나서 스마이트는 스펠슬롯을 태워서 사용한다는 점과 공격타입에 제한이 없다는 점, 그리고 풀캐스터인 드루이드의 넘쳐나는 고레벨 스펠슬롯을 스마이트에 부어버리는 컨셉. 쮸쀼쮸쀼

혹은 비슷하게 MAD한 블레이드싱어 위자드를 2레벨정도 찍먹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 경우 지혜보다 지능을 중시함으로써 변신상태에서 블레이드송을 불러 지능 보정치만큼의 AC와 주문유지를 위한 내구력굴림 보너스, 그리고 이동속도 +10피트를 얻는것이 동물형상과 좋은 시너지를 보이며, 추가적으로 집중이 필요하지않고 지속시간이 긴 레벨1 주문인 마법사의 갑옷으로 AC 기본수치를 13+민첩보정으로 챙겨서 동물형상 AC를 상당히 보정해볼 수 있다. 예를 들면 CR1 거대거미의 AC가 마법사의 갑옷 13+ 민첩보정 3 + 지능 17기준 블레이드송 3으로 19라는 상당히 높은 수치로 올라가는 식. 이러한 운용의 꽃은 정령형상을 얻으면 나오는데 에어 엘레멘탈의 +5 민첩보정을 블레이드송과 마법사의 갑옷으로 보정하면 지능 18기준 22AC정도를 가볍게 얻을 수 있다. 풀플레이트+방패 수준의 방어력과 정령 특유의 다종다양한 저항과 내성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준의 탱킹력을 얻게된다.

다만 위의 모든 멀티클래스는 동물형상의 진행도와 최대 주문레벨이 2레벨 만큼 느려진다는 크나큰 기회비용을 갖기에 플레이 성향과 자신의 캐릭터 판타지에 맞는 선택으로 판단을 내릴 것. 디앤디는 수치싸움만 있는게 아니다보니 순수 달의 회합 빌드와 우열을 가리기는 상당히 애매하다.

2~5레벨의 CR 1 구간에서는, 무리전술로 공격에 유리함을 받을 수 있을뿐더러 기본적인 물기 공격으로 힘 내성 실패시 적을 넘어뜨리는 다이어 울프, 그래플과 삼키기를 통한 제압이 가능한 거대 두꺼비가 유용하다.

특히 거대 두꺼비의 경우, 공격이 명중하면 굴림조차 없이 바로 그래플링 상태가 된다는 점이 강력하다. 이는 거대 두꺼비(CR1)-거대 아나콘다(CR2)-거대 전갈(CR3)-거대악어(CR5)로 이어지는 지상 그래플 셔틀들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그래플 상태의 적은 Restrained 판정까지 받아 아군 모두가 유리함 판정을 받고 후드려 팰 수 있다. 거기에 이 상태를 벗어나려면 액션 하나를 소모해서 힘 체크를 성공해야 겨우겨우 벗어나니 일단 걸리면 긴 시간동안 적이 완전히 무력화된다. 이 모든게 그냥 명중 한 번에 발동된다(...)

4레벨에 수중 형태가 열린 후에는 그래플과 먹물분사가 가능한 거대 문어가 수중전에서 쓸만하다.

6~8레벨의 CR 2 구간에서는 상술한 대로 거대함(Huge) 사이즈에 적 그래플이 가능한 거대 아나콘다(Giant Constrictor Snake)가 주력 변신.

8레벨부터는 비행 가능한 동물로도 변신이 가능하며,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는 평이 많은 케찰코아틀루스는 80피트의 비행속도, 거대함(Huge) 사이즈 카테고리, 기회공격없이 적을 공격하고 쨀 수 있는 flyby 어택, 30피트 이상 강하해서 물기공격을 하면 3d6+2+3d6 데미지를 가하는 급강하까지 갖춘 완전체 비행 스트라이커 생물이다. 거대함 사이즈라 하루에 1시간 80피트의 속도로 파티 전체를 무리없이 수송할 수 있는 엽기적인 스토리 진행능력도 금상첨화.

CR 3이 열리는 9~11레벨 구간에서는 한턴에 집게 두개로 2개체를 그래플링 가능한데다 4d10의 독데미지 (DC 12 건강 내성 굴림)를 가하는 독침으로 총 3개의 공격을 가진 거대전갈이 메타로 통한다. 독이 듣지 않는 상대라면 심플하게 적을 넘어뜨릴 수 있는 안킬로사우루스로 변신하자.

10레벨에는 정령 변신이 풀린다. 크리처나 가연성 물체에 불을 붙여 지속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화염정령, 비행이 가능한 바람정령, 동시에 두 개체를 구속할 수 있는 물정령, 특수능력은 없지만 AC가 높은 땅정령 등 정령마다 활용처가 확실하니 적절히 선택하자. 단 한 번에 변신 2스택을 먹어 다음 짧은 휴식까지는 사실상 서브클래스가 없는 상태가 된다는 게 흠.

12~14레벨의 CR 4 구간은 쓸만한 신규 선택지가 없는, 사실상의 데드레벨. 그나마 스테고사우르스가 쓸만하지만 다른 구간에 비하면 능력 상승폭이 심각하게 부족하다.

CR 5가 열리는 레벨 15가 되면 무려 브론토사우르스로 변신 가능한데 상기한 케찰을 한단계 넘은 Gargantuan사이즈 카테고리에 속하는 놈이다. 힘 스코어가 21에 달하며 밟기 공격에는 자동으로 넘어짐 굴림을 강제하고 밟기와 꼬리 공격 모두 20피트의 공격범위를 자랑하는데, 이게 한칸에서 20피트가 아니라 무려 4x4타일짜리 생물의 사방을 기준으로 20피트다 (...) 이 정도 공격범위를 가진 생물이 파수꾼(Sentinel)피트를 찍는다면 12x12타일 내의 적은 브론토사우르스를 공격하지 않으면 넘어짐 판정이 딸려오는 기회공격을 당하면서 그 턴의 이동속도가 0이 된다는 무시무시한 상황이 나오게 된다는 것.

브론토가 못나오는 좁은 상황에선 CR5의 거대악어가 강력하다. 일단 다중공격이 있고, 적을 그래플하면 다른 적을 공격하는 데 애로사항이 꽃피던 저레벨 그래플 요원(거대 아나콘다 등)과는 달리 한 놈을 물고도 꼬리로 자유로이 공격이 가능하다.

CR5의 수중전에서는 거대 상어(Giant Shark)를 꺼내주자. 피의 광란 능력으로 최대 HP가 아닌 적에 대한 공격에 유리함이 붙는다.

18레벨부터 변신 가능한, 최종 티어의 CR 6 생물은 맘모스가 정점에 군림한다.

눈치챘을지도 모르지만 공중전 성능은 8레벨 케찰코아틀루스 이후로 개선이 없다


  • 꿈의 회합(Circle of the Dream) - 자나사의 만물 안내서
회복과 은신, 휴식과 같은 아군 지원효과에 중점을 둔 회합이다. 특성 하나는 다른 클래스의 '레오문드의 작은 오두막 Leomund's Tiny Hut' 주문으로 대체 가능하고 나머지도 공짜 주문 1회 한정 등 심심한 데 반해, 전투 보조 능력도 없어 상당히 심심한 서브클래스.

  • 목자의 회합(Circle of the Sherpherd) - 자나사의 만물 안내서
소환 및 소환수 지원에 효과를 둔 소환사 스타일로, 레벨이 오르면 자신이 쓰러질 때 자신을 지키는 야수들을 불러내는 뒤끝 쩌는 능력을 얻게 된다. 능동적으로 소환수를 불러주는 능력은 전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소환 주문을 쓰거나 매직 아이템을 이용해야 능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물량러쉬는 공격기회 증가 + 엄청난 양의 HP벽 생성이라는 생각보다 D&D에서 매우 매우 강력한 전법이라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혼자 턴 을 너무 많이 먹는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 별의 회합(CIrcle of the Stars) - 타샤의 만물솥
별자리의 형상을 취하는 우주 드루이드로, 동물 변신 대신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을 부여하는 고유한 형태로 변신할 수 있으며 매일이 시작할때 점을 쳐 주사위 값을 더하거나 뺄 수 있게 되고 14레벨에는 별로 변신하면 일부 비실체 상태가 돼서 물리적 공격에 저항력이 생기기에 받아넘기기 쉽게 된다. 전반적으로 드루이드를 원거리 시전자로 운영하고자 할때 적합한 회합이다.

추가 주문으로 가이던스 캔트립과 클레릭 1레벨 주문인 가이딩 볼트를 받으며, 추가로 하루에 숙련도 보너스만큼 가이딩 볼트를 주문 슬롯을 소비하지 않고 시전할 수 있다. 여기에 공격용 별자리인 사수자리로 보너스 액션으로 1d8(10레벨 이상에서 2d8)+지혜 수정치만큼의 피해를 주는 빛의 화살을 쏠 수 있으므로 공짜 가이딩 볼트와 빛의 화살만 꾸준히 써주어도 주문 슬롯의 소비 없이 적에게 상당한 피해를 가할 수 있다.

치유용 별자리인 성배자리는 치유 주문 시전시 활성화되는 추가 치유 능력을 얻어, 보너스 액션으로 1d8(10레벨 이상에서 2d8)+지혜 수정치만큼 아군을 치유를 할 수 있다. 이것 하나로 본격적인 치유사로 활약하기엔 부족함이 크지만, 상황에 따라 추가 치유 수단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큰 능력.

용자리는 지혜, 지능 굴림에서 10 이하의 수치가 나오지 않도록 하며, 집중 내성 굴림에 이점을 받는다. 전투에서는 집중 내성 굴림 이점이 상당히 크고 10레벨 이후에는 비행까지 가능해 스킬 체크나 탐험에서도 유용하게 쓰인다.

RPGBOT에서는 이 서브클래스의 능력들이 전부 강력함에 따라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아래와 같은 하우스룰 중 일부를 적용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별자리의 형상(Starry Form): 사수자리(Archer)와 성배자리(Chalice)의 기본 주사위를 1d8에서 1d6 또는 1d4로 변경
반짝이는 별자리(Twinkling Constellations): 별자리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보너스 액션이 필요하도록 변경
가득한 별들(Full of Stars): 피해 저항을 비마법적 공격으로 바꾸거나 효과를 임시 히트 포인트 부여로 변경

  • 들불의 회합(CIrcle of the Wildfire) - 타샤의 만물솥
불덩어리를 꺼내고 화염 주문을 사용해 파괴하는 역할이지만, 파괴 후의 새로운 창조 또한 담당하고 있어 회복에 관련된 능력도 일부 받는다. 이외에도 들불 혼령(Wildfire Spirit)을 소환해 동물 동료처럼 데리고 다닐 수 있다.
UA 시절 파이어볼을 쓸 수 있어 드루이드 플레이어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며 재생이고 뭐고 냅다 파괴하고 다녔지만, 정식 발매되며 파이어볼 삭제를 당하고 침몰. 명백히 하향인 점은 아쉽지만 즉발형 공격기가 없다시피 한 드루이드의 디자인을 보면 서브클래스 간 형평성과 클래스 일관성을 위해선 합당한 처사라고 여겨진다.

  • 포자의 회합(CIrcle of the Spore) - 길드마스터를 위한 라브니카 가이드[16], 타샤의 만물솥(재판)
포자를 이용해 삶과 죽음을 연구한다는 독특한 회합으로 단순히 포자를 일으키고 질병을 불러 일으키다가, 시체에서 포자 생명체를 만들어내고 궁극적으론 자신의 몸을 포자로 바꾸는 등 다른 드루이드 회합에 비해 유난히 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른 회합들과는 달리 대부분의 능력들이 반응행동과 추가 행동을 사용하기에 여전히 행동으로 드루이드의 기본 능력들을 사용할 수 있고 변신하지 않고도 근접전을 할 수 있는 등 여러 장점을 보유했지만 워낙 복잡해서 제 성능을 발휘하려면 빌드를 제대로 타야하는 서브클래스. 다른 클래스의 마법적인 좀비와 달리 감염체 좀비를 구현하는 컨셉 놀음에 좋다.

3. PC 게임

  •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에서도 AD&D 2판의 드루이드가 나온다. 여기서는 클레릭이랑 별 다를 바가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형태 변형도 그렇게 좋지 않았고, 클레릭이 가지고 있는 언데드 퇴치도 없었다. 사용할 수 있는 무기도 더 적고, 마법도 클레릭 쪽이 더 좋다.
  • 발더스 게이트 2에서는 레벨 업을 하려면 엄청나게 많은 경험치가 필요하여 레벨 업하기도 힘들다. 클래스 키트로 셰이프시프터, 토테믹 드루이드, 어벤저가 나오는데, 본직이 본직인 만큼 대단한 점은 하나도 없다(...). 어벤저가 가지는 추가 주문들이 나름 쓸 만한 편이고, 그 외에는 토테믹 드루이드의 잉여스러운 동물 소환과 그 유명한 막장 클래스 4대 천황중 하나인 셰이프시프터의 늑대인간 변하기가 있다.[17] 그래도 동료인 자헤이라는 나름 성능이 좋은 편이고, 숫양의 지팡이 같은, 마치 드루이드를 위해 제작된 듯한 무기 등이 있기 때문에 1편보다는 대우가 좋아진 편.
  • 아이스윈드 데일 2에서는 3판 기반으로 바뀌어 엄청 강력할...것 같지만 동물 동료가 없으며 변신 시 주문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그 위상은 살짝 덜하다. 하지만 다양한 버프와 회복, 공격 주문을 갖추었으며 레벨이 오르면 변신 능력을 갖추므로 충분히 유용한 클래스. 각종 마법으로 지원하다가 변신하고 뛰어들면 된다. 힘, 건강, 민첩은 아무리 높여도 변신하면 그 동물의 능력치로 고정되므로 굳이 높게 찍을 필요는 없다. 주의할 점은, 6인 파티로 진행시 엔딩까지 진행해도 기껏해야 16레벨밖에 올리지 못하므로 변신은 화염 정령 정도가 최대라는 것. 불만이면 솔플이나 2~3인 파티를 해도 된다. 왜냐하면 아윈데 2는 파티원 수가 적을 수록 경험치를 많이 받기 때문.
  • 기반 규칙이 D&D 3판 이후로 옮겨간 네버윈터 나이츠 시리즈에서는 본판의 드루이드를 그대로 가져온 결과 최상급 기본 클래스가 되었다. 1레벨부터 소환할 수 있는 강력한 곰 동료와 훌륭한 성능을 자랑하는 드루이드 주문,[18] 그리고 BAB 보통에 HD가 d8 이라는 점 덕분에 버프 걸고 형태를 변형해서 싸우면 웬만한 파이터 부럽지 않다. 조건이 좀 까다롭지만[19] 드래곤으로도 변신 가능하다. 로그등의 클래스가 동료들 데리고도 쩔쩔매고 있을 때 드루이드는 동물 동료, 몬스터 소환 등으로 물량에서도 밀리지 않으면서[20] 뒤에서 멋있게 광역 메즈, 광역 공격 마법 등을 쓰면서 적들을 쓸어버린다. 거기다가 네버윈터 나이츠 1에서는 확장팩인 언드렌타이드의 그림자에 추가된, 형태 변형에 몰빵한 시프터(Shifter)라는 상위직의 훌륭한 성능으로 몹들을 찢어버렸다.[21]
  • 네버윈터 나이츠 2에선 조금 너프당하긴 했지만 여전한 성능을 자랑하며, 시프터가 삭제된 대신에 스톰로드, 워프리스트의 추가로 더욱 다양한 운용 방식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 동료중 엘라니가 드루이드다. 배신자의 가면 확장팩에서는 드루이드의 소서러 격인 스피릿 샤먼이라는 클래스가 추가되었는데( 갠나예프의 클래스), 이 클래스는 동물 동료가 없는 대신에 영혼(Spirit) 유형 적들에 한해서 그야말로 결전병기급의 성능을 자랑한다. 굳이 영혼 특화 전투가 아니더라도 드루이드 주문들을 난사할 수 있다는 점도 상당히 무서운 편. 끝없는 소환과 미친 광역 공격력을 자랑한다.


[1] 이런 설명이 있어서 선량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탈로스, 움버리, 아우릴, 말라 같이 악성향의 자연계 신격들을 숭배하는 중립 악 성향의 드루이드도 있기 때문에 모든 드루이드가 선한 건 아니다. 이들 '격노의 신격'들은 자연의 파괴적인 면인 자연재해를 주관하는 신들이기 때문이다. 게임 네버윈터 나이츠2 배신자의 가면에서는 말라를 섬기며 살육을 행하는 말라라이트 드루이드가 나오기도 하며, 플레이어가 말라에게 기도하여 숲을 오염시키는데 필요한 물건을 넘겨받는 악한 선택을 할 수도 있다. [2] 즉, 동물이나 식물로부터 얻은 재료로 만든 장비만 쓸 수 있고 금속으로 만든 장비는 쓸 수 없다. [3] 여기서 웃긴 점은 원래 동물 동료 클래스 특성은 AD&D때부터 레인저의 것이었다는 거다. [4] 변신하면 민첩이 몇이건 변신한 동물의 것으로 대체하며 기본 기술 점수로도 필요한 기술은 다 찍을 수 있고 매력이 필요한 클래스도 아니다. 결국 다른 클래스보다 훨씬 더 적은 자원으로도 월등한 성능을 낼 수 있게 되는 것. [5] 동물 동료는 주인이 건 주문의 효과를 공유한다. [6] 거의 모든 변신 계열 마법이 마찬가지의 너프를 받았다. 심지어 최고위 9레벨 마법인 형상변화(Shapechange)도 예외는 아니다. 유일한 예외가 있다면 대상을 무력한 동물로 변화시키면서 신체 능력치를 덮어씌우는 해로운 변신(Baleful Polymorph) 주문뿐이다. [7] 예를 들면 드루이드 레벨 6부터는 소형(Small) 또는 대형 동물로도 변할 수 있는데 이때는 신규 주문인 야수 형태 II(Beast Form II) 주문에서 허용하는 범위의 수영 속도, 암시(Darkvision) 능력 등만 추가할 수 있는 식이다. [8] 기술은 본체의 것을 쓰나 동물이 더 높을 경우 동물의 주사위 수정값을 쓴다. [9] 적의 AC가 높아봐야 20인 정도 [10] 그나마 열린 손 몽크가 17레벨에 습득하는 점혈은 설명에 "HP를 0으로 만든다"로 되어있으므로 저항 가능하다.) [11] 짧은 휴식으로 자기 레벨 절반(반올림)까지의 주문 슬롯을 회복한다. 6레벨 이상은 불가 [12] 극지방, 해안, 숲, 초원, 산, 늪, 지하 [13] 많은 공룡들. [14] 곰, 정령 등. [15] 거대 두꺼비, 거대 아나콘다, 거대 전갈 등. [16] 골가리 무리 RP용. [17] 그래서 동료중 하나인 썬드가 쓰레기 취급 받는다. 직업이 셰이프시프터라서. [18] 콜 라이트닝 주문도 발더스 게이트 때보다 더욱 좋아졌다. [19] 레벨 21 이상, 지혜(Wisdom) 30 이상. [20] 이게 엄청난 메리트인데, 네버윈터 나이츠 1에서는 동료를 1명(XP2에서는 2명)밖에 들일 수 없다. [21] 다만 시프터 레벨을 올리면 드루이드 주문을 익힐 수 없고 골렘이나 언데드로 변신하려면 조건이 까다로우므로 단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