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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2]
Nib
보통 닙이나 펜은 필기도구 대부분을 뜻하지만 깃펜, 딥펜, 만년필 같은 필기구에선 펜촉을 뜻하는 말로 사용된다. 잉크를 내보내는 역할을 하며, 이를 위해 슬릿(Slit)과 홀(Hole)[3]이 있다. 금속으로 제작된 최초의 닙은 고대 이집트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여겨지나, 오늘날의 형태와 비슷한 닙은 19세기 중반에 등장했다.
오늘날의 만년필의 닙 바디는 주로 14k, 18k 금과 스테인리스로 제작하지만, 티타늄이나 팔라듐 [4], 이리듐, 21k 금[5]을 이용해서 제작하기도 한다. 하지만 직접 필기를 하는 부분인 팁은 종이에 직접 닿아 마찰을 하는 부분이라 마모성이 적은 백금족 합금원소를 사용한다. 이 팁 부분은 펜을 사용한 정도에 따라 조금씩 닳아 없어지는데, 매일매일 책 한 권 분량을 쓰지 않는 이상 최소 몇 년~몇십 년은 간다. 만년필의 필기감이 펜마다 달라지는 것은 보통 팁 부분이 닳아 없어진 정도와 모양에 의한 것으로, 펜을 새로 구매한 뒤 자신의 필기 스타일에 따라 어느 정도 쓰다 보면 그것에 맞게 조금씩 필기감이 달라진다. 물론 닙 자체도 제조사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으므로 오래 쓴다고 무조건 필기감 좋은 펜이 된다는 법은 없지만.
2. 세부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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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Tip
위 자료 상에는 'Tipping Material' 이라 표기되어 있다. 실질적으로 종이를 터치하게 되며 이 부분의 연마 정도가 필기 시의 부드러움을 결정한다. 팁은 경도가 높은 금속합금으로 가공하게 되며, 이것을 티핑물질(Tipping Material)[6]이라 부른다.[7] 스틸닙을 그냥 자체적으로 팁처리 안하고 쓰는 만년필은 중국제 짝퉁 만년필들 밖에 없다. 스테인리스강은 표면에 코팅이 되어 잘 녹슬지 않는 것이지, 닙 부분에 따로 티핑을 하지 않으면 마찰력으로 인해 코팅막이 소진되고나면 잉크와의 화학반응으로 순식간에 부식된다. 저가 만년필인 스쿨펜류의 플레티넘 프레피 마저도 스테인리스 닙 바디에, 티핑은 따로 처리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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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즈 Tines
닙의 다리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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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릿 Slit
닙의 타인 사이의 부분이며 모세관 현상으로 이 사이로 닙에서 팁으로 잉크가 흐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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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더 홀 Breather hole 또는 하트 홀 Heart hole
잉크가 흐를 수 있도록 공기가 통하게 해준다. 이 부분이 안보이는 닙[8]도 있는데 피드를 수정해서 다른 부분에 브리더 홀을 파 놓았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피드는 이 부분으로 공기 교환을 한다. 일부 만년필에는 원형이 아닌 하트모양인 경우도 있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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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더 Shoulder
닙 타인의 시작 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이 어깨 부분의 위치는 닙의 플렉서블함을 결정하는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어깨가 팁에서 멀어질 수록 플렉서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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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Body
닙의 메인 부분. 닙 전체를 지칭할때 말한다. 닙 바디의 두께가 플렉서블함을 결정하는 요소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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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Base
닙의 가장 아래쪽이며 이 부분이 만년필 바디에 삽입된다.
3. 획의 굵기
회사마다 표기법이 다르지만 보통 EF < F < M < B 식으로 표기한다.[10][11] EF닙의 경우 보통 사용하는 0.4~0.5정도의 굵기이며, F닙은 0.7~0.8 정도. 한국에서는 일반 필기시 세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 EF닙을 많이 선택한다.유럽계열의 만년필들은 미국이나 동양 기준에서는 약간 굵은 느낌이 들 수 있다. 주로 한자문화권인 일본제나 중국제 만년필이 가늘고 날카로운 느낌의 필기감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다. 유럽 만년필의 EF닙이 일본 만년필의 F나 MF정도의 굵기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유럽산 만년필을 구매할 경우 일본제 만년필보다 최소한 한 단계 더 작은 닙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대략적인 예를 들자면 라미 사파리 EF닙이 파이롯트 F닙보다 약간 굵다고 보면 된다.
서명용으로 쓴다면 M, B 등 굵은 닙이, 필기용으로 쓴다면 F, EF의 가는 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12]
이 사이트에서 제조사별, 굵기별 실사용 사진을 대략적으로 비교 할 수 있다.
중국 대륙 제조사의 경우 대개 위의 표기법을 따르지 않으며 중성펜에서 따온 듯 한 0.38mm, 0.5mm 식으로 표기한다. 각각 EF, F에 대응한다.
4. 재질
닙은 대체로 금촉과 일반 스테인리스 스틸촉(=스틸촉) 으로 나뉜다. 흔히 금촉이 스테인리스촉보다 더 부드럽다는 생각을 하는데, 촉의 부드러움이나 사각거림은 그 자체의 재질보다는 끝부분의 부분과 그 가공 형태에 영향을 받는다.닙의 표면에 2가지 이상의 색(주로 은회색과 금색)이 보이는 경우는 금촉/스테인리스 촉에 로듐이나 금 등으로 도금 한 것들이다. 중급기 이상의 펜촉에 주로 쓰이나, 생산 업체의 디자인 정책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도금된 촉을 투톤촉이라고 한다.
만년필의 특성상 동일부위를 지속적으로 압력과 함께 마찰시켜야 하므로 만년필의 팁에는 흑연 필기구나 볼 필기구, 모세관 브러시 필기구와는 달리 고강도의 특수 합금이 사용되어야 한다. 고급 만년필일수록 희귀금속[13]인 백금족 합금을 사용하는데, 과거에는 이리듐 합금을 사용하였으나 이제는 오스뮴 등의 합금으로 대체되었다. 그래도 이리듐이라는 명칭이 특수 강화 팁을 상징하는 스펙처럼 되었기 때문에 해당 원소를 사용하지 않는 현재도 팁의 처리된 부분을 호칭하는 이름으로서 사용되는 편. 제아무리 저렴한 스테인레스닙 만년필도 티핑(Tipping)은 대부분 고강도 합금으로 별도 처리한다.
5. 닙의 형태
5.1. 오픈 닙
open nib, 사진의 만년필은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149.
오픈 닙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형태의 닙이다. '만년필' 하면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의 닙. 매체에서 펜을 상징화 할 때 만년필의 이미지를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 이때 그려지는 것이 바로 오픈 닙의 이미지이다. 당장에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고 구글에 검색하면 대부분이 그러함을 알 수 있다.
닙의 바디가 전체적으로 드러난 형태로, 잉크가 쉽게 마른다는 단점이 있지만, 오픈 닙 특유의 메탈감으로 무장하여 외양적으로 아름답다. 보통 제작사의 상징 등 화려한 문양을 인그레이빙하여 멋을 한층 더한다. 만년필이 일상적인 필기도구에서 사치재의 영역으로 넘어간 현 시점에는 커다란 펜촉과 화려한 인그레이빙이 인기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만년필 제조사들이 오픈 닙 형태의 만년필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5.2. 후디드 닙
hooded nib, 사진의 만년필은 Parker 45[14].
후디드 닙은 일부만 밖으로 나와 있는 형태의 닙이다. 다른 종류의 닙보다 노출되어 있는 부분이 적어 잉크 마름 현상이 덜하다. 다만 만년필의 가장 큰 외형적 특징인 닙이 가려지기 때문에 만년필 특유의 간지가 떨어진다는 게 단점으로, 오늘날 만년필이 필기용보다는 소장용, 과시용으로 많이 쓰인다는 점을 생각하면 꽤 큰 단점이다. 그리고 당연히 간지 자체가 지극히 주관적인 개념이고, 후디드 닙을 사용한 파카 51 같은 기종들이 한 시대를 주름잡으면서 후디드 닙의 실용성과 샤프한 모습도 그 나름대로의 독특한 간지로 느끼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반대로 생각하면 실용적이고 필기용에 좋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만년필과 잉크 제조 기술이 발달한 현대에는 오픈닙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퇴색된 단점이라 취향에 따라 오픈닙이건 후디드닙이건 선택하면 될 뿐이다. 이 종류의 닙을 사용하는 만년필에는 Parker 21, 45, 51, LAMY 2000, 오로라 듀오카트(그리고 구형 오로라 88) 등이 있다. 파카 51을 카피했던 중공이나 소련 만년필들도 후디드닙 모델이 많다.
5.3. 인셋 닙
inset nib, 사진의 만년필은 PILOT 社의 데스크펜.
인셋 닙은 닙 부분과 연결 부분을 따로 만들어 부착시킨 형태이다. 인레이드 닙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지만, 서로 다른 종류이다. 구분하자면 인레이드 닙은 제작 과정에서 닙과 몸체를 함께 만들었기 때문에 분리가 불가능하지만, 인셋 닙은 분리가 가능하다. 몽블랑의 몇몇 구형 모델이 이러한 형식이다. 한국파이롯트의 고급 기종(흑장, 은장, 용, 커스텀, P-73, 스콜라 등)에도 인셋 닙을 사용하였다. 현재 생산되는 인셋닙 펜은 Pilot 엘리트 95S, 워터맨 까렌이 유명하다.
5.4. 인레이드 닙
inlaid nib, 사진은 Sheaffer PFM.
인레이드 닙은 Sheaffer 社에서 처음 만들어 특허를 가지고 있는 형태의 닙이다. 제작 과정에서 닙과 몸체를 함께 만들어 닙을 교체하려면 그립까지 같이 교체해야해서 교체시 비용이 많이 든다. 그래도 특유의 디자인으로 인기가 있었지만 저가형 만년필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고, 10만원 이상의 모델에서 주로 보인다...아니 보였다.
지금은 쉐퍼가 망해서 이 닙을 사용하는 만년필은 몽땅 단종되었다.
이 종류의 닙을 사용하는 만년필에는 쉐퍼의 타가, 임페리얼, PFM, 레거시 등이 있다.
5.5. 인테그럴 닙
integral nib, 사진은 PILOT 뮤(Myu) 701.
인테그럴 닙은 몸체가 하나로 되어 있는 형태의 닙이다. Parker 社에서 우주선 발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Parker T-1이 인테그럴 닙의 시초이다. 인레이드 닙과 비슷하게 닙과 몸체가 붙어있어 마찬가지로 닙을 교체하기가 어려워 스틸닙으로만 생산되었다. 제조사나 사용자 모두 유지 및 보수에 부담이 많은 가는 방식이라 인레이드닙과 마찬가지로 현재는 사장된 방식이다. 이 종류의 닙을 사용하는 만년필에는 Pilot Myu[15], Pilot Murex, Parker T-1, Parker 50 (falcon) 등이 있는데 인테그럴 닙 특유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수집가들 사이에선 매우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5.6. 트라이엄프 닙
triumph nib, 사진은 Sheaffer 트라이엄프.
트라이엄프 닙은 Sheaffer 社에서 처음으로 발명한 형태의 닙이다. 주로 쉐퍼와 중국의 영생에서 사용한 닙 형태로, 원통형으로 말려있는 구조로 인해 주로 단단하며, 연결부는 주로 나사산 형태로 되어 있어 탈부착이 쉽다. 다른 닙보다 금속이 많이 필요해서 다른 닙에 비해 비싸다. 특히 금 닙이라면 더더욱.
고급형은 닙 끝부분이 위쪽으로 약간 휘어있어 독특한 필기감을 준다.
5.7. 기타 닙
평면 형태의 닙, 사진은 Parker 180.
닙의 위 아래에 모두 팁이 붙어 있어 한 방향에서는 가늘게, 뒤집어 쓰면 굵게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볼펜이 대중화 되던 시기에 볼펜처럼 강한 필압에도 견딜수 있게 설계된 만년필이다.
사진은 돌핀 닙. 얼핏 보면 인레이드 닙 같으나, 사실 후디드 닙에 장식을 붙여 놓은 것이다.
6. 그 외
현재 많은 만년필 제조사들은 닙을 직접 만들지 않는다.[16] JoWo, Bock[17], Schmidt[18]등에 생산을 맡긴다. 펠리칸도 현재는 공장에서 닙을 생산하지만, 예전엔 Bock에 닙 생산을 맡긴 적이 있었다. 이것은 닙 생산 공정이 너무 쓸데없이 크고 거대해서이고 저 회사들이 하청생산했다고 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펜의 팁은 굉장히 단단한 금속의 구를 아크로 용접해서 붙인다. 가루를 섞은 다음 아크로 순간적으로 녹여 표면장력을 통해 구 모양을 만드는데, 이 시설이 쓸데없이 거대하고 닙의 생산 보다 시간당 생산량이 월등히 많아 하청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것만 독일에서 수입해와서 닙을 인도나 중국 등지에서 제조하고 독일 티핑 물질을 붙여 'Iridium Point Germany'라는
팁이 다 닳거나[19] , 파손된 경우, 리티핑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리티핑의 경우 난이도가 높고 가격도 새 닙을 사는 것만큼 비싸므로 닙을 구할 수 없는 경우라든지 혹은 한정판 같은 경우에만 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도 모 만년필 카페에서 리티핑을 성공한 적이 있지만 성공한 것과 안정적으로 리티핑을 받을수 있다는 것은 다른 개념이다. 국내에선 사실상 리티핑을 맡길 곳이 거의 없다. 외국에는 닙마이스터들이 많아서인지 해주는 곳이 제법 많다.
현재 90% 이상의 만년필 닙 제조사는 W. C. Heraeus라는 제조사의 웰딩머신을 사용한다.
여담으로 초보자들의 마구잡이식 개조에 가장 많이 희생되는 부품이다. 예를들어 펜의 굵기나 흐름을 늘려보겠다고 슬릿에 커터칼을 들이밀지 않나, 길들여보겠다고 팁을 생각없이 사포로 갈지를 않나.. 당연한 얘기지만 펜의 수명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가치를 급락시키는 행위들이다. 전문가가 아닌이상 함부로 손대지 않는것이 좋다.
6.1. 연성 닙
만년필이 필압에 반응하는 정도를 유연성(flexibility)라고 하는데, 연성 닙(flex nib) 같은 경우는 닙의 어깨를 일반적인 닙 보다 뒤로 이동시키고 닙의 굵기를 가늘게 하여 유연성을 증대시킨 닙이다. 연성펜은 빈티지 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만년필 수요가 많던 과거에는 경성보다는 마이너하지만 꾸준히 수요가 있는 연성닙을 만들었지만 요즘은 볼펜에 비해 만년필 수요도 적고 그 가운데 연성닙 수요는 더 적고 내구력도 경성닙에 비해 떨어져 수익성 측면도 있기 때문에 굳이 만들지 않는 것 뿐이지 기술이 모자라서 안 만드는 것은 아니다.
정도에 따라 세미 플렉스, 미듐 플렉스, 굿 플렉스, 슈퍼 플렉스, 웻 누들 플렉스 정도로 임의 구분하는데. 빈티지 일 수록 유연한 펜이 많고 닙의 굵기는 당연히 더 가늘다. 그래서 처음 써보는 사람은 한번만에 펜을 못쓰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20]
대부분의 빈티지 플렉스 펜들은 14K금촉으로 나오는데 이유는 스테인레스 합금이 없고 철 몰식자산 잉크를 자주 쓰던 그 시기에 내식성[21]과 유연함 사이에서 타협한 것으로 보인다. 당연하게도 스테인레스 스틸로도 wet noodle flex닙을 만들 수 있다. 스틸의 높은 탄성계수는 닙의 굵기를 줄이면 충분히 해결된다. 스틸이 금보다 항복강도가 훨씬 강하기 때문에 금보다 가는 굵기로도 쓰기에 지장없는 강도가 나오고 복원력도 좋기 때문. 거기다 스텐레스는 스프링강으로 쓰일 정도로 높은 탄성한도를 가지고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일반 스틸로 만든 딥펜닙이 빈티지 플렉스닙보다 부드럽고 복원력도 좋다.
금닙=연성이 아니다. 제발 금촉이라고 힘 줘서 꾹꾹 누르면서 비싼 펜촉 망가뜨리지 말자. 경성 금촉을 꾹꾹 눌러서 잘 벌어지게 됐다면 펜촉이 연성으로 길들여진게 아니라 금속 피로가 잔뜩 쌓여 죽기 직전의 상태가 된 것이다.
[1]
벡터,
프레피,
비스타,
캡리스 등등
[2]
Pelikan M400의 14k 투톤닙
[3]
사진의 Vent hole/breather hole. 일부 만년필에서는 Heart hole이라고도 불린다. 이경우는 벤트홀이 정말 하트모양으로 생겨서 그렇게 부르는 것.
[4]
쉐퍼는 도금이 아닌 팔라듐이 95% 들어간 Palladium-Silver 합금닙을 사용한 적이 있으며(PDAG), 비스콘티는 23k 팔라듐을 사용한 Dreamtouch닙을 생산한 적이 있다다.
[5]
세일러가 대표적이다. 얘네는 금값이 한창 비쌌던 시기에 무려
24캐럿을 닙 만드는데 쏟아부었다.
[6]
이 티핑물질만을 지칭할때 쓰는 말이고 전체적으로 펜촉을 앞부분을 칭할땐 그냥 팁이라고 한다.
[7]
예전에는
이리듐과
오스뮴의 합금을 주로 사용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요즘의 티핑 물질은
이리듐 대신 백금족 원소 하나를 포함하는 합금으로 만든다. 파이롯트는
이리듐과
오스뮴 합금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파이롯트 공장이 티핑볼 제작부터 모든 닙 제작공정을 공장 내에서 할 수 있는 세계에 몇 안 되는 공장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공장은
파카/
워터맨 공장을 포함해 아주 적다. 특히 티핑볼 제작은 대부분 만들어진 제품을 납품받아 쓰는 곳이 대부분이다.
[8]
돌핀 닙 등이 여기에 속한다.
[9]
대표적으로 플래티넘의 3776 모델이 이에 해당하고,
워터맨의 빈티지 모델에서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10]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EF~B 굵기 외에 이보다 굵거나 가는 닙이 제조되기도 한다. B보다 굵은 닙은 대개 BB로 통칭되지만 EF보다 가는 닙은 EEF, UEF, PO, Needlepoint, Acountant, 사이비토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F닙과 M닙의 중간인 FM(파이롯트)/MF(세일러) 닙, BBB닙 등도 있다.
[11]
과거에 제조된 만년필에는 크로스, 파카에서 처럼 EF를 XF나 X로 표기한 경우도 존재했으며, 파카는 현재까지도 XF나 X로 표기하고 있다.
워터맨의 경우 B닙을 L닙으로 표기한다. 또한
플래티넘은 BB닙을 C닙이라고 표기한다.
[12]
몽블랑의 경우 다른 브랜드 만년필보다 한단계쯤은 올라간 굵기라고 생각해야 한다.
[13]
대부분 연간 총 전 세계 생산량이 톤으로 한 자릿수.
[14]
이렇게 생긴 것을 따로 세미 후디드닙이라고도 지칭하기도 한다.
[15]
2008년에 M90이란 이름으로 한정판이 복각됐는데 이것도 매우 비싸게 거래된다.
[16]
파카, 워터맨, 몽블랑, 펠리칸, 라미, 오로라, 세일러, 파이롯트, 플래티넘. 아무리 많아봤자 이 정도다. 죄다 만년필 시장에서 업적 몇 개쯤은 있는 유명한 회사들이다. 최근 비스콘티나 레오나르도같은 일부 이태리 브랜드에서 일부 제품에 한해 자체 제작 닙을 장착해 출시 중이긴 하다.
[17]
Bock에게 하청을 맡기는 회사들은
여기서 볼 수 있다.
쉐퍼,
카웨코,
비스콘티 등이다. 이 목록에 없는 회사도 많다.
[18]
슈미트 사가 jowo나 bock사로부터 닙을 납품받아 피드와 결합해 가공만 하는 업체라는 루머가 이 문서에 서술된 적이 있는데, 해외 자료에 따르면 슈미트사는 닙만 따로 판매하기도 하며, 닙 제조 공정을 소개하는 등 자체생산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슈미트 사로부터 피드 없이 닙만 공급받는 업체가 많기 때문에, 슈미트가 닙을 납품받는다는 루머는 근거가 빈약하다.
[19]
일반적으로 팁이 다 닳으려면 그만큼 오래쓰거나 아니면 길들여보겠다고 사포로 문지르는 경우가 많은데 후자의 경우 웬만하면 하지마라. 멀쩡한 펜 버리는 수가 있다. 그림 그리는 용도를 위해 개조할 경우, 1000방 미만의 사포로는 어림도 없고, 구할수 있는 가능한 높은 방수의 사포를 구입하여 시도하길. 그래도 필기감에 손상이 오는건 어쩔수 없다. 일반 스푼펜이나 G펜 등의 펜촉으로 먼저 연습해라
[20]
이때문에 빈티지 플렉스펜은 귀하다. 상태가 나쁜것도 가격대가 높은 편이고 상태가 좋은것은 쉽게 구하기 어렵다. 어렵게 구했다해도 만년필 초심자는 닙 망가뜨리기 일쑤인지라 오래 쓰기 힘들다. 싸고 편하게 구하는 방법은 누들러의 웻누들 계열 펜을 구입하는게 제일 간단하다. 나미키 팔콘의 FA닙을 개조하는 방법도있지만 이건 이것대로 어려운지라..
[21]
애초에 만년필이 금촉을 사용하게 된 이유가 과시욕 같은 이유가 아니라 내식성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