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f> 바가르 Vhag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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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
비세니아 타르가르옌 바엘론 타르가르옌 래나 벨라리온 아에몬드 타르가르옌 |
출생 | 52 BC, 드래곤스톤 |
사망 | 130 AC (향년 181세), 신의 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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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얼음과 불의 노래에 나오는 드래곤으로 발레리온 이후 가장 오래 살고 컸던 드래곤. 드래곤스톤에서 태어난 암컷 드래곤으로서 웨스테로스 최초의 드래곤 중 하나였다. 이름은 발리리아의 옛 신들 중 하나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웨스테로스 역사상 가장 큰 드래곤들 가운데 하나로, 발레리온 이래로 최대 크기의 드래곤이었으며 사망 당시에는 그 발레리온에 거의 필적하는 사이즈로 자란 상태였다고 한다.[1] 그 거대한 위용 때문에 드라마판에서는 '모든 드래곤들의 여왕'이라는 이명으로 불리기까지 한다. 또한 오래 살수록 불길이 더욱 뜨겁고 강력해지는 드래곤의 특성상, 발레리온만큼은 아니어도 매우 장수했던 바가르는 불의 위력도 그에 걸맞게 굉장히 강력했다고 한다.
조지 R.R. 마틴이 따로 언급한 바에 의하면 몸의 색은 브론즈색에 청록색의 하이라이트가 들어가 있으며, 밝은 녹색의 눈을 지녔다고 한다.
알려진 최초의 라이더는 비세니아 타르가르옌이며 그녀의 사후 차례대로 바엘론 타르가르옌, 래나 벨라리온, 아에몬드 타르가르옌이 탔다.
2. 행적
2.1. 아에곤의 정복과 그 이후
아에곤의 정복 당시 세 용중 가장 작았다고 한다.[2] 불의 벌판 전투에서 가드너, 라니스터 가문과의 결전에서 바가르는 발레리온, 메락세스와 함께 적군 4천 명을 죽였다. 결국 아에곤 1세가 승리하고 가드너 가문은 대가 끊긴다.
그리고 걸타운의 전투에서는 아린 가문의 함대를 통째로 불살랐다. 하지만 정작 해전에서는 벨라리온 가문이 이끄는 타르가르옌 해군을 아린 함대가 격파했기 때문에 걸타운 점령이라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제1차 도르네 전쟁, 무장 교단 봉기에서도 영주들의 성을 태우며 활약했다. 아에곤 1세가 사망했을 때 장례식장의 불도 모두 바가르가 내뿜었다.
주인인 비세니아 사후에도 오래 살았다. 비세니아 사후 바가르는 드래곤스톤에 살다가 나중에 킹스랜딩의 드래곤핏에 살았는데 29년간 주인이 없었다. 그러다 재해리스 1세의 아들 바엘론 타르가르옌이 주인이 되었고 제4차 도르네 전쟁과 타스의 해적 진압에서 활약했다. 비세리스 1세가 즉위했을 때 발레리온이 사망하면서 바가르는 아에곤이 처음 데려온 3마리의 용들중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용이 되었다.
바엘론이 사망하고 나서 그 다음 주인은 래나 벨라리온이었으나 그녀가 난산으로 요절하면서 또다시 주인을 잃는다. 나중에는 비세리스 1세의 차남 아에몬드 타르가르옌은 우연히 바가르를 타는데 성공하나 그 과정에서 조카 루케리스 벨라리온에게 눈을 잃는다.
사실 이 일련의 과정 자체가 다 사고라고 볼 수 있다. 아에몬드는 10살 정도가 되어서 드래곤을 받을 나이가 되었는데, 아버지 비세리스가 너무 어리고 위험하다며 반대하다가 아들이 떼를 쓰자 할 수 있으면 새끼 드래곤이나 길들여보라고 했다. 이에 자존심이 상한 아에몬드는 때마침 주인이 죽었던데다가 평소에도 동경하던 최강의 드래곤인 바가르를 길들이기로 결심한다. 다만 부모님이 아시면 기겁하고 말릴게 뻔해서 몰래 하려고 했는데, 조카 중 한명인 조프리 벨라리온이 우연히 그를 보고 어른들에게 이르겠다고 말한다.
당황한 아에몬드는 조프리를 윽박지르고 때리고 밀쳐서 말린다. 그리고 바가르 위에 올라타서 어떻게 바가르의 인정을 받았는지 길들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조프리는 이미 형들에게 일러버렸고, 자캐리스, 루케리스, 조프리 발레리온 형제는 목검을 가지고 아에몬드를 공격한다. 아에몬드 역시 목검을 가지고 싸웠다.
사실 뭔가 대단해 보이지만 실상은 초등학생 vs 유치원생 2명+ 3~4살짜리 꼬맹이 한명이 나무 몽둥이 가지고 하는 칼싸움이었다(...) 당연하지만 초등학생 정도의 나이였던 아에몬드가 우위를 점하고 조카들을 흠씬 때리기 시작한다. 아에몬드는 화를 주체할 수 없었던지 이들을 사생아라고 모욕하며 도발한다. 그리고 이에 빡친 루케리스가 진짜 단검을 꺼내서 아에몬드의 눈을 베어 버린다(...)
2.2. 용들의 춤
용들의 춤 시점에서는 명실상부한 최강의 드래곤으로 일단 가장 오래 살고 성숙한 개체라서 덩치도 가장 컸으며 그 뜨겁기로 유명한 불꽃도 어딜 가지 않았다. 유일하게 비교가 가능한 용은 '격분한 청동'이라는 이명을 지닌 버미토르뿐이었다. 기수는 이미 어릴 적 한번 다뤄본 적이 있었던 아에몬드 타르가르옌.전쟁이 발발한 후 아에몬드는 바라테온 가문에 녹색파의 동맹 사절로 갔는데, 그곳에서 역시 동맹 사절로 온 흑색파의 루케리스 벨라리온을 만나게 된다. 보로스 바라테온은 아버지가 흑색파를 지지하였기에 흑색파로 참전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양측의 사절이 모두 찾아오자 보로스는 쉽게 흑색파로 넘어가기보다는 자신에게 구미가 당기는 제안을 하는 쪽을 선택하려 했다.
아에몬드와 루케리스 모두에게 자신의 딸과 결혼하는 혼인 동맹을 맺을 것을 촉구했으나 이미 약혼자[3]가 있던 루케리스가 이를 거부하자 보로스는 '스톰즈엔드의 영주는 여왕 맘대로 움직여주는 애완견이 아니다'라고 선언하며 흑색파와의 동맹을 포기하고 녹색파를 선택한다.
이때 아에몬드가 루케리스을 해하려고 했으나 보로스가 자신의 성에 온 사신이 다치는 일은 있을 수가 없다고 말하고 루케리스 역시 자신은 사신으로 왔으니 싸우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더 빡친 아에몬드는 루케리스와 그의 드래곤 아락스가 스톰즈 엔드를 나가길 기다렸다가 바로 추격하기 시작한다.[4]
아락스의 비행 속도는 빨랐으나 바가르는 아락스보다 덩치가 몇 배나 컸으며, 마침 폭풍우가 치고 있었기에 아락스보다 안정적으로 비행하여 따라잡을 수 있었다. 일방적인 싸움의 결과 사흘 뒤에 아락스와 루케리스 왕자의 시체가 스톰즈 엔드 앞바다에 떠올랐다고 한다. 아에몬드는 조카를 죽인 것이어서 이후에 친족살해자(Kinslayer)라고 불리게 되었다.
다음 타자는 라에니스 타르가르옌이었다. 라에니스의 드래곤 멜레이스는 만만치 않게 강력한 드래곤이었기에 아에몬드는 혼자서는 힘들겠다 싶었는지 아에곤 2세의 드래곤 선파이어와 팀을 맺어 멜레이스와 자신의 당고모를 죽였다. 그런데 라에니스는 지나치게 강한 바가르 대신 선파이어를 집중적으로 공격했고, 이에 아에곤 2세와 선파이어는 큰 부상을 당했지만 아에몬드와 바가르는 멀쩡했다. 그리고 아에곤 2세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고, 아에몬드는 섭정직과 '왕국의 수호자(Protector of the realm)'의 칭호를 얻었고 아에곤 2세의 차남 마엘로르가 사망하면서 사실상 왕세제가 된다.
그 뒤로 리버랜드가 전부 흑색파의 편을 들자, 아에몬드는 바가르를 타고가서 뒷날의 타이윈 라니스터, 아모리 로치, 그레고르 클리게인처럼 리버랜드를 학살하고 불태우게 된다. 흑색파는 아에몬드와 바가르를 상대하기 위해 다에몬 타르가르옌의 카락세스, 용의 씨 네틀스의 쉽스틸러라는 두 마리의 드래곤을 리버랜드로 파견해야 했다.
1차 텀블턴 전투에서 용의 씨 두 명이 배신하자 라에니라는 다에몬과 네틀스가 묵고 있던 메이든풀의 무톤 가문에게 네틀스를 소환하라고 명령한다. 무톤 가문의 마에스터가 다에몬에게 몰래 이 사실을 알려주며, 다에몬은 네틀스와 쉽스틸러를 자유롭게 풀어준다. 이후 무톤 가문은 녹색파로 전향하며, 다에몬 타르가르옌은 자신의 드래곤 카락세스를 이끌고 아에몬드에게 하렌홀로 오라고 도발했고, 아에몬드가 나서면서 결전에 나선다.
전투에서 카락세스는 바가르의 목덜미를 물어버릴 정도로 선전했으나 바가르 또한 카락세스의 날개를 물어뜯고 발톱으로 배를 갈랐다. 결국 카락세스는 죽을 각오를 하고 바가르의 목에 이빨을 꽂아 넣었고 바가르는 치명상을 입어 호수로 추락하여 동귀어진한다. 바가르의 시체는 호수 바닥으로 가라앉았다가 발견되었는데 아에몬드 왕자의 갑옷 입은 유골도 안장에 묶인채 그대로 있었다.
바가르가 죽은 이후 녹색파는 흑색파를 상대할 군대와 드래곤이 전멸하고, 특히 크레간 스타크와 북부군을 막을 여력이 사라지면서 그 시점에서 사실상 패배가 결정난다. 직후에 벌어진 텀블턴 전투와 그후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의 처형을 끝으로 녹색파는 흑색파에게 사실상 굴복하고 용들의 춤은 마침내 흑색파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3. 하우스 오브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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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에곤의 정복 당시 세 드래곤 중 유일하게 살아있어서 등장이 가능했다. 전작의 드로곤에 이어 하오드에서 가장 맹활약할 것으로 보이는 드래곤이다.
6화에서 래나 벨라리온이 타는 모습으로 등장. 용들의 춤 당시 최고령 드래곤답게 이제까지 등장한 드래곤들중 가장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다른 드래곤에 비해 뿔이 작고 나이 든 노인처럼 축 늘어난 턱살이 인상적이다. VFX 제작영상을 보면 이 축 늘어진 턱살은 실존 동물들 중 대형 땅거북들의 생김새에서 따온 특징임을 알 수 있다.
이후 난산으로 만신창이가 된 래나가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힘겹게 바가르 앞에 서서 드라카리스를 외치며, 자신을 불태우라고 하면서 사실상의 자살을 시도하자[5] 차마 주인을 죽일 순 없었는지 처음엔 거부한다. 하지만 래나가 계속해서 절박하게 드라카리스를 외치자 주인의 뜻을 받아들이고 불을 내뿜어 래나를 단번에 재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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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에몬드를 태우고 비행 준비를 하는 바가르 |
7화에서는 주인이 없어진 바가르를 아에몬드 타르가르옌이 아무도 몰래 혼자 길들이는 걸로 각색되었다. 해변에서 바가르가 자고 있었는데 밤중에 혼자 나온 아에몬드가 몰래 다가가서 등에 있는 밧줄을 잡고 올라타려고 하자, 바가르는 바로 눈치 채고 일어나서 오지 말라는 듯이 아에몬드를 위협한다. 하지만 아에몬드가 계속 안장에 손을 대자 아예 입에 불길까지 내뿜으려 하지만 아에몬드가 발리리아어로 대화하며, 자신과 교감하려 하자 처음엔 긴가민가했지만 이내 통했는지 아에몬드가 자신의 등 위에 올라탈 때까지 얌전히 있으며 그를 주인으로 인정한다.
이후 아에몬드를 태우고 함께 드리프트마크의 상공 전체를 비행한다. 이때 아에몬드와의 첫 비행을 준비하면서 바가르의 전신이 모두 공개되는데, 몸털기와 발길질 한번으로 서있던 땅이 울릴 정도로 엄청난 크기와 묵직함을 자랑한다. 바가르의 등 위에 올라탄 아에몬드는 그냥 조그마한 점으로밖에 안 보일 정도. 하지만 아에몬드는 멋대로 바가르를 길들인 것에 분노한 바엘라와 라에나 쌍둥이, 자캐리스와 루케리스 형제와 패싸움을 벌이다가 루케리스에 의해 한쪽 눈을 잃는다.
이에 분노한 알리센트는 크리스톤 콜에게 루케리스의 한쪽 눈도 똑같이 도려내라고 명령하지만 비세리스 1세가 대경실색하며 반대하고, 알리센트 못지않게 라에니라와 그녀의 아들들을 싫어하던 크리스톤마저 왕실 전체의 눈앞에서 왕명을 거부하라는 이 명령만은 거부한다. 결국 이성을 잃은 알리센트가 비세리스의 허리춤에 있던 발리리아 단검을 멋대로 가져가 그대로 루케리스에게 달려들다가, 라에니라가 간신히 막고 경악한 킹스가드들과 다에몬까지 가세하면서 또 한번 싸움이 일어나기 직전이 됐다가 겨우 진정된다. 그러나 정작 아에몬드 본인은 눈 하나를 잃은 대신에 드래곤을 얻었다고 담담히 말하며 어머니를 벙찌게 만든다.
아에몬드의 입장에서는 왕손들 중 유일하게 드래곤의 알을 부화시키지 못했다고 조롱당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한 행동이었지만, 벨라리온 가문 입장에서 보면 자신들의 딸인 래나가 아이를 낳다 죽은 비극의 틈을 노려 가문 최강의 드래곤을 약탈당한 것이다. 이로써 래나 벨라리온의 딸들은 녹색파에 대한 적개심이 커질 명분이 생겼다.
그러나 어머니를 잃은 슬픔도 가시기 전에 그녀의 드래곤까지 빼앗긴 쌍둥이 딸들과 벨라리온 가문 입장에선 조금 억울할 수 있어도, 얼불노 세계관에서 드래곤과 드래곤라이더가 어떤 식으로 맺어지는지 생각하면 아에몬드가 바가르를 "약탈해갔다"는 주장은 분명 어폐가 있다. 일단 벨라리온 가문은 드래곤 로드 가문도 아니다. [6]본래 드래곤과 라이더는 타르가르옌 가문의 일원이나 그들의 피를 물려받은 인척들이 기수가 없는 드래곤을 길들이고자 홀로 도전하여, 그 개체에게 탈 자격을 인정받으면 비로소 주인이 되는 방식으로 맺어진다. 그리고 라이더가 되려고 도전하는 모든 사람들은 그 과정에서 최소 중상에서 죽음에 이르는 엄청난 실패의 대가를 당연히 감수해야만 한다. 아에몬드 역시 이러한 절차를 그대로 밟아 죽음을 무릅쓰고 혼자 도전에 성공했으니, 그는 바가르를 "정당하게 얻어낸" 것이다.
그리고, 비록 타르가르옌의 피가 흘러야 탈 수 있지만, 드래곤은 특정 가문에 귀속되어 후손들에게 당연하게 상속되는 발리리아 강철검과는 분명 다르다. 굳이 비교하자면, 드래곤은 데인 가문의 보검인 여명과 유사하다. 가문 내에 뛰어난 검사가 나오지 않는 한 아무도 쓸 수 없는 여명과 같이, 드래곤 또한 가문 내에 자격을 갖춘 라이더가 나오지 않는 한 아무도 탈 수 없다. 벨라리온 가문의 아이들이 어머니가 라이더였다는 이유로 바가르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건 데인 가문의 아이들이 부모가 여명의 소유자였다는 이유만으로 여명을 가지겠다고 억지부리는 것과 다를 게 없는 셈이다.
이러한 벨라리온 3형제의 근거가 부족한 주장은 사실 이들이 아직까진 많이 어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전 라이더인 래나 벨라리온이 죽은게 AC 120인데, 루케리스는 AC 115에 태어났다. 5~6살짜리 꼬마가 이성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감정적으로 억지부리는 건 흔하고,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더군다나 아에몬드도 AC 110에 태어났으니 저때 기준으로는 10~11살짜리 애인건 변함이 없다. 다시 말해 애들같은 논리로 애들이 싸운것. 여기까지는 사실 "초딩이 유딩이랑 1:3으로 싸웠다(...)" 정도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루케리스가 단검으로 아에몬드의 눈을 긋기 전까지는. 결과적으로 당사자들, 특히 쌍방의 보호자들의 후속 대처가 굉장히 미흡하고 감정적이었기에, 이 사건은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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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위로 비춰진 거대한 바가르[7] |
10화에서는 소설과 다르게 아에몬드는 루케리스를 겁만 주고 놀리려고 했지만[8] 아락스가 반격하여 바가르의 얼굴에 화염을 내뿜고 달아나자 흥분을 하여 아에몬드의 통제를 벗어나 구름 위로 달아난 아락스와 루케리스를 기습 공격하여 한 입에 물어 죽인다.
녹색파 최종보스의 위용 |
시즌 2 7화에서는 주인 아에몬드 타르가르옌이 울프 화이트에게 길들여져 그를 태우고 킹스랜딩의 하늘을 날고 있는 실버윙을 발견하곤 자신을 타고 실버윙을 쫒아간다. 하지만 갑자기 급발진 아닌 발진(?)을 하여 아에몬드가 드래곤스톤을 보곤 바가르를 힘겹게 후퇴 시킨다.[9]
4. 기타
드라마 콘셉트 이미지와 아트북에 실린 공식 크기비교표. 바가르 - 드로곤 - 멜레이스 - 카락세스 - 아락스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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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하는 번개빛 위로 비춰진 거대한 바가르[10] |
드라마판에서는 여태껏 등장한 드래곤들 중에서도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멜레이스와 카락세스의 크기가 거의 비슷하고, 드라마판에서 성숙한 드래곤으로 성장한 드로곤 또한 이들과 비슷한 수준의 크기인데, 바가르 혼자 이들과는 아예 차원이 다른 거체를 자랑한다. 실제로 공홈에 올라온 프로필에 의하면 몸길이가 카락세스의 두 배에 달한다고 한다. 즉, 덩치/체중은 최소 여덟 배 이상으로 차이가 나며 카락세스가 뱀처럼 긴 체형으로 디자인되었음을 감안하면 실제 덩치 차이는 그보다도 더 날 수도 있다. 아락스를 물어죽이는 장면을 보면 그 덩치가 체감이 가능한데 아락스가 작은 드래곤이라곤 하지만, 바가르 앞에서는 독수리 앞의 참새 수준으로 입질 한 방에 몸이 아예 산산조각이 나 죽어버렸다.
VFX 슈퍼바이저가 밝힌 설정에 의하면 익장은 무려 150미터에 몸길이는 90미터. # 왕좌의 게임 시즌 7에서 드로곤의 익장이 보잉 747 점보 제트기에 비견되었는데, 이와 비교하면 바가르는 익장으로만 따져도 드로곤의 두 배가 훌쩍 넘어간다. 다른 매체의 드래곤과 비교하면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의 스마우그보다 체급은 다소 작은 대신 날개폭은 더 넓다.
드래곤 중에서도 매우 장수한 편이며,[11] 전적을 보면 정말 세대를 넘나들며 활약을 한 어마어마한 드래곤이다. 용들의 춤 당시에 녹색파가 흑색파에 비해 확보된 용들의 수가 반정도 밖에 안 되었음에도 바가르가 버티고 있었기에 흑색파들은 다 바가르와의 싸움을 피했다.
그나마 흑색파 측에서 바가르와 싸워볼만 했던 것이 버미토르, 멜레이스, 카락세스 정도였다. 버미토르는 전쟁 도중에 자신의 짝인 실버윙과 함께 흑색파에서 녹색파로 전향해 바가르와 같은 편이 되어 싸울 일이 없었고, 멜레이스는 1대 1이었다면 바가르를 이길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서술되지만 선파이어와 2대 1로 달려들었기에 패배하여 사망했고[12] 카락세스는 주인인 다에몬 타르가르옌이 워낙 네임드 드래곤라이더인데다, 다른 용들과 달리 전투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바가르와 맞붙어서 대치할 수 있었다. 비록 동귀어진이긴 하나 카락세스는 자신이 문 바가르의 목덜미를 놓지 않고 호수로 강하하여 바가르를 끝장내었다. 카락세스같이 우수한 용과 그에 어울리는 실력자라고 해도 목숨을 내놓지 않으면 죽일 수 없었을 만큼 강력한 용이 바가르였다는 것이다.
아이러니한 점은 바가르와 카락세스는 서로 우애가 깊었던 바엘론과 아에몬 형제, 이후 금슬이 좋았던 래나 벨라리온과 다에몬 부부의 드래곤들이었기에 동족상잔의 비극을 더해준다.
[1]
아에곤의 정복 당시에는 발레리온은 물론
메락세스보다도 조금 작았으나 메락세스가 도르네 원정에서 전사하고 바가르보다 훨씬 연상인 발레리온이 먼저 죽으며 계속 성장한 바가르의 위상은 더욱 올라갔다.
[2]
아에곤의 정복 당시 용들의 크기는 발레리온 > 메락세스 > 바가르 순. 용들은 죽을 때까지 성장하고, 발레리온은 메락세스와 바가르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있었으므로 (발레리온은 발리리아가 멀쩡하던 시절과 멸망하던 걸 모두 지켜보며 자란 채로 아에곤의 정복 때까지 살아남은 유일한 용이다) 발레리온이 최연장인게 확정. 바가르의 경우 메락세스보다도 작으니까 용 세마리 중에선 막내였을 가능성이 높다.
[3]
의붓아버지
다에몬 타르가르옌이 전처
래나 벨라리온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로 의붓남매였던
라에나 타르가르옌.
[4]
이때 아에몬드가 보로스한테 "이제는 죽여도 되겠지?" 라는 뉘앙스로 묻자 보로스는 "자신의 지붕을 떠난 일에 대해서는 상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즉, 보로스 바라테온은
접대의 관습을 신경써서 스톰즈 엔드 성 안에서는 이들의 싸움을 말렸지만, 아에몬드가 루케리스를 추격해서 죽이는 것은 방조했다.
[5]
이미 마에스터가 뱃속의 아이를 꺼내도 살릴 수 없다는 진단을 내린 상태였다.
[6]
래나 벨라리온이 어머니이고 다에몬이 아버지이므로 둘 다 타르가르옌 가문 소속이다
[7]
이 장면 이전에 아락스를 타고 폭풍우를 뚫고 도망치던 루케리스가 뒤를 돌아보며 확인하는 장면을 잘 보면, 시야를 빽빽하게 메운 구름 사이로 낮은 울음소리와 비바람 소리와는 전혀 다른 규칙적으로 바람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빗소리까지 뚫고 멀리서 울음소리와 날갯짓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바가르의 위용을 암시하는 장면.
[8]
또한 소설에서는 아락스와 루케리스가 먼저 스톰즈 엔드를 떠나고 약혼녀의 도발에 열받은 아에몬드가 바가르를 타고 뒤쫓아가지만 여기선 루케리스가 아락스에게 도착했을 때 이미 바가르가 있던 곳에 아무것도 없는 걸 보여주어서 아에몬드와 바가르가 먼저 날아올라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음을 암시했다.
[9]
흑색파 시청자들 입장에서는한동안 녹색파 때문에 애를 먹다가 그런 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해하는 라에니라와 포효하는 시락스, 버미토르를 보니 속이 뻥 뚫리는 장면이기도 하다.
[10]
이 장면 이전에 아락스를 타고 폭풍우를 뚫고 도망치던 루케리스가 뒤를 돌아보며 확인하는 장면을 잘 보면, 시야를 빽빽하게 메운 구름 사이로 낮은 울음소리와 비바람 소리와는 전혀 다른 규칙적으로 바람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빗소리까지 뚫고 멀리서 울음소리와 날갯짓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바가르의 위용을 암시하는 장면.
[11]
죽을 때 180살이었는데, 천수 누리고 간 동기(?) 발레리온이 200살 먹고 죽었으니 바가르도 20살만 더 살았으면 천수를 누리고 갔을 것이다.
[12]
그러나 그 와중에도 선파이어에게 중상을 입혀 한동안 싸울 수 없게 만들어 버리면서 이름값은 제대로 했다. 드라마에서는 아예 선파이어를 1대 1로 쳐바르면서 두 드래곤들의 경험과 체급 차이를 제대로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