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31 12:32:31

카락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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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Caraxes at Harrenhal.jpg
이름 카락세스 (Caraxes)
이명 혈룡 (The Blood Wyrm)
탑승자 아에몬 타르가르옌
다에몬 타르가르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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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얼음과 불의 노래에 나오는 드래곤으로 아에몬 타르가르옌 다에몬 타르가르옌이 탑승했다. 붉은색 비늘 때문에 '혈룡'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동시에 오랜 전투에서 단련된 용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해준다. 크기는 바가르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

2. 행적

드래곤핏에서 태어났는데 동년배의 다른 어린 용들 중에서도 가장 사나웠다. 첫번째 주인은 재해리스 1세의 성인까지 자란 아들들 중 장남이었던 아에몬 타르가르옌으로, 제4차 도르네 전쟁 타스의 해적 진압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아에몬은 미르 출신 해적의 석궁에 맞아 전사하면서 첫번째 주인을 잃었다.

그 다음 주인은 아에몬의 조카로 비세리스 1세의 동생이었던 다에몬 타르가르옌. 아에몬과의 경험에 더해져 다에몬의 험난한 인생사 덕분에 매우 전투에 능하며 노련한 용으로 성장했다. 특히 재해리스 1세 비세리스 1세의 치세동안 오랜 평화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 용들은 전투 경험이 별로 없었고 가장 오래 살아있었던 바가르도 80년동안 싸운 경험이 별로 없었지만 카락세스는 제4차 도르네 전쟁, 타스 전쟁, 징검돌 군도 전쟁 등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용들의 춤 당시 라에니스 타르가르옌 멜레이스와 함께 흑색파에서 가장 강력한 용이었으며 녹색파 병력들에게 악명을 떨쳐왔다. 흑색파가 킹스 랜딩을 점령했을 때 라에니라 타르가르옌 시락스와 함께 당도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아에몬드 타르가르옌 바가르 신의 눈 호수 결투에서 맞붙었다. 카락세스는 바가르의 목덜미를 물 정도로 선전했지만 바가르는 당대 최고의 용다운 무용을 발휘해 카락세스의 날개를 찢고 발톱으로 배를 가른다. 카락세스는 죽을 것을 각오하고 바가르를 문 채로 호수에 강하하고 이 충격이 두 용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바가르는 호수 속에서 죽지만 카락세스는 호수 바깥으로 빠져나온다. 그러나 카락세스는 이미 절명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상태였고 배의 상처와 추락의 충격으로 내장까지 돌출된 상태였다. 카락세스는 하렌홀 앞까지 기어가 끝내 성벽 앞에서 죽는다. 나중에 전쟁이 끝나고 다에몬의 장남 아에곤 3세가 즉위하고 난 뒤에야 왕가에서 두 드래곤과 아에몬드의 시신을 수습한다.[1]

3. 하우스 오브 드래곤

파일:House of the Dragon.Caraxes.gif
파일:하우스 오브 드래곤.카락세스.gif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서는 디자인이 다른 드래곤들에 비해서 약간 특이한데, 목과 몸통이 뱀처럼 긴데다가 뒷다리에도 작은 날개가 붙어있다. 다른 드래곤에 비해 이질적인 모습 때문에 싫어하는 팬들은 싫어하지만, 사실 원작에서도 카락세스의 기다란 목은 강조된 바 있으며, 혈룡(Blood Wyrm)이라는 영문 이명에 그대로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라 호평하는 사람들도 많다. 생김새도 아주 강해보이진 않지만 참 독하게 생겼다. 타르가르옌의 이단아로 평가받는 다에몬의 캐릭터성과도 들어맞는 외모. 뿔 모양은 사막방울뱀 혹은 카르노타우루스와 비슷하다.

작중에선 주인 다에몬과 함께 드래곤들 중 유일하게 실전에서 활약하고 있다. 드래곤스톤에서 오토 경과 대치할 때는 존재 자체만으로 상대의 전의를 꺾어버리는 비장의 카드가 되었고, 징검돌 군도 전쟁에서도 비록 최종 결전에는 부재했으나[2] 그전까지 전장을 뒤엎는 전략병기 역할을 수행하면서 삼두정 세력이 전면전을 피하고 게릴라전만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내뿜는 불 또한 특이한데, 마치 파괴광선을 쏘듯 좁고 밀도 높아보이는 불길이 일직선으로 쏘아진다. 불길을 정면으로 맞은 삼두정 군사는 불길에 맞지 않은 발목만 남기고 흔적도 없이 재가 된다.[3]

6화에서는 다에몬을 태우고 레나 벨라리온을 태운 바가르와 함께 등장하여 함께 하늘을 난다. 용들의 춤이 벌어지기 전이라 바가르와 함께 비행을 하는등 사이가 좋게 나온다.[4][5] 지금까지 등장한 용들 중 가장 큰 개체 중 하나임에도 자신의 위에서 비행하는 바가르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고도 남을 정도로 엄청난 체급 차이가 두드러지는 굴욕 아닌 굴욕을 당했다.

시즌 2에서는 주인인 다에몬과 함께 간간히 등장한다.


[1] 호수 밑바닥에서 유골이나마 발견된 아에몬드와 달리 다에몬의 시신은 추락하여 흔적조차 없이 사라졌기 때문에 수습하지 못했다. [2] 다에몬이 스스로를 미끼로 쓰면서 시스모크를 투입했다. [3] 불을 맞은 건 찰나의 시간이었는데 산화했다. 드로곤이 탈리 부자를 죽일 때 재가 되는 시간과 비교하면 정말 빠르다. [4] 훗날 두 드래곤들이 용들의 춤에서 각각 흑색파와 녹색파 소속이 되어서 서로 적으로 돌변하여 주인들인 다에몬과 아에몬드를 태우고 서로 치열하게 싸우다가 둘다 죽게 되는 결말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장면이다. [5] 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의 용인 시락스와 카락세스의 러브라인을 더 선호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