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 세계 챔피언 | ||||
{{{#!wiki style="word-break: keep-all; 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2px -11px" |
초대
빌헬름 슈타이니츠 |
2대
엠마누엘 라스커 |
3대
호세 라울 카파블랑카 |
4대
알렉산더 알레킨 |
5대
막스 오이베 |
6대
미하일 보트비닉 |
7대
바실리 스미슬로프 |
8대
미하일 탈 |
|
9대
티그란 페트로시안 |
10대
보리스 스파스키 |
11대
바비 피셔 |
12대
아나톨리 카르포프 |
|
13대
가리 카스파로프 |
14대
블라디미르 크램닉 |
15대
비스와나탄 아난드 |
16대
망누스 칼센 |
|
17대 딩리런 |
18대
구케시 돔마라주 |
}}}}}}}}} |
Mihails Tāls Михаил Нехемьевич Таль 미하일 네헤미예비치 탈 / 미하일스 탈스 |
|
|
|
<colbgcolor=#000><colcolor=#fff> 출생 | 1936년 11월 9일 |
라트비아 제1공화국 리가 | |
사망 | 1992년 6월 28일 (향년 55세) |
러시아 모스크바 | |
국적 |
[[라트비아| ]][[틀:국기| ]][[틀:국기| ]] |
타이틀 | GM (1957) |
세계 챔피언 | 1960-61 |
Elo 레이팅 | 2705 (최대 레이팅) |
[clearfix]
1. 개요
미하일 탈은 8번째 체스 세계 챔피언이다.
라트비아어에서는 이름 끝에 s를 붙여 미하일스 탈스라고 표기하지만 해외에서 대중적인 표기는 아니다.
2. 생애
1936년 라트비아의 리가에서 태어났다. 오른손이 기형이었으며[1] 본인은 이를 콤플렉스로 여겼는지 대부분의 사진에서 오른손을 감추고 있다. 4살 때 조국이 소련에 합병되어 소련인이 되었다.1960년 미하일 보트비닉을 상대로 챔피언전에서 승리하며 22세의 나이로 최연소 세계챔피언에 올랐다.[2] 하지만 골초에 술도 즐겼던 그는 신장에 고질병이 있어서 바로 다음 해에 철저히 챔피언전을 준비한 보트비닉에게 다시 챔피언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세계 챔피언은 아니지만 72년부터 73년까지 95경기 무패 기록을 세우거나 당시 세계 챔피언 아나톨리 카르포프를 상대로 19전 18무 1패하는 등 상당히 활발하게 활동했다. 1980년에는 무려 44세의 나이로 카스파로프, 카르포프 등을 꺾고 2대 세계 블리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챔피언 기간은 짧았지만 특유의 화끈한 기풍으로 인해 인기는 굉장히 높은 편이다. 축구로 비유하면 호나우지뉴와도 비슷한 케이스.
1992년 모스크바 블리츠 토너먼트에서 카스파로프를 이기고 나서 불과 한달 뒤 모스크바에서 사망했다.
3. 기풍
당신은 상대를 2+2=5가 성립하는, 단 한 사람밖에 나갈 수 없는 깊고 어두운 숲 속으로 끌고 가야 한다.
You must take your opponent into a deep dark forest where 2+2=5, and the path leading out is only wide enough for one.
복잡하고 정신없는 포지션을 만들어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는 자신의 스타일에 걸맞은 어록이다.
You must take your opponent into a deep dark forest where 2+2=5, and the path leading out is only wide enough for one.
복잡하고 정신없는 포지션을 만들어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는 자신의 스타일에 걸맞은 어록이다.
체스의 희생에는 두 유형이 있다. 하나는 맞는 희생, 또 하나는 내가 하는 희생.
There are two types of sacrifices: correct ones, and mine.
실제로 그의 희생을 오늘날 엔진상으로 분석해보면 블런더였던 경우가 더러 있는데, 그렇더라도 그의 이름값이 상대에게 주는 압박감이 심리전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There are two types of sacrifices: correct ones, and mine.
실제로 그의 희생을 오늘날 엔진상으로 분석해보면 블런더였던 경우가 더러 있는데, 그렇더라도 그의 이름값이 상대에게 주는 압박감이 심리전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체스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공격형 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리가의 마술사(Magician from Riga)라고 불렸다. 체스계의 판타지스타라고 볼 수 있다.
탈은 강력한 공격 스타일과 마술같은 희생 플레이로 가장 창의적이고 강력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여겨진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기물 희생을 빠른 시간 안에 기물 차이를 만회할 수 있는 경우에만 사용하지만 탈은 포지션 이점을 얻을 수 있는 경우 즉각적인 기물 회수가 되지 않더라도 희생을 강행했다.[3] 많은 선수들이 탈이 희생으로 던지는 기물들을 잡았다가 이를 지키지 못하고 패배했다.
또한 일부러 위협이 아니지만 위협하는 듯한 수를 두거나 포지션을 복잡하게 만들어 상대의 시간을 쥐어짜는 등 체스 외의 요소로 악수를 유도하는 심리전에 능했으며 체스에서 심리전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이러한 심리전은 견고한 스타일의 선수인 티그란 페트로시안이나 파울 케레스 등에게는 잘 통하지 않았는지 상대 전적이 좋지 않은 편이다.
탈의 심리전에 관련해서는 여러 일화가 있다.
- 헝가리 출신 선수이던 팔 벵코는 탈을 상대로 5연패 후 탈의 최면을 거는 눈빛을 피하고 싶어 선글라스를 썼다. 탈은 티그란 페트로시안에게 잠깐 동안 크고 어두운 안경을 빌려 써 경기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뒤 벵코를 이겨 버렸다.
- 바비 피셔와의 경기 중에 탈이 피셔가 이기는 수를 보고 피셔에게 미소를 지었는데, 이를 본 피셔가 이기는 수를 놓치기도 했다.
이런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했던 이유로는 역설적으로 탈의 엔드게임이 매우 강력했기 때문이다. 탈의 희생 플레이는 명경기를 만들기도 했지만, 알고보니 실수라서 오히려 불리해지는 경우도 많았다.[4] 이렇게 불리한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엔드게임에서 비벼내서 무승부를 얻곤 했다. 실제로 탈은 95경기 연속 무패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5]
4. 기타
[include(틀:체스게임, info=Plaskett's Puzzle,a8=, b8=, c8=, d8=, e8=, f8=, g8=, h8=,
a7=, b7=, c7=, d7=Pw, e7=, f7=, g7=, h7=Kb,
a6=Nb, b6=, c6=, d6=Kw, e6=, f6=, g6=, h6=Pb,
a5=, b5=, c5=Pb, d5=, e5=, f5=, g5=Nb, h5=,
a4=, b4=Bb, c4=, d4=, e4=, f4=, g4=Nw, h4=,
a3=, b3=, c3=Pb, d3=, e3=Pb, f3=, g3=Pw, h3=,
a2=, b2=, c2=, d2=, e2=, f2=, g2=, h2=,
a1=, b1=, c1=, d1=Bw, e1=, f1=, g1=, h1=,
caption=백 차례\, 백 승리)]
1987년 영국의 GM 지미 플라스켓이 브뤼셀 대회장에 한 체스 퍼즐을 들고 와 참가자들에게 풀어보라고 했다. 카스파로프, 카르포프 등 세계적인 선수들 모두 풀지 못했지만 미하일 탈 만이 밖에 나가 산책을 하고 온 뒤 답을 내었다고 한다. 이 문제는 오늘날 Plaskett's Puzzle이라고 알려져 있고 가장 어려운 체스 퍼즐을 뽑을때 항상 나오곤 한다. 해설영상
5. 둘러보기
역대 세계 체스 챔피언십 및 참가자 | ||||||
{{{#!folding FIDE 이전 타이틀 (1886~1946) {{{#!wiki style="margin:-5px -2px -11px" |
<tablebgcolor=#fff> 연도 | 장소 | 디펜딩 챔피언 | 도전자 | ||
1886 | 미국 | 빌헬름 슈타이니츠 | 10 | 5 | 요하네스 주커토르트 | |
1889 | 아바나 | 빌헬름 슈타이니츠 | 10½ | 6½ | 미하일 치고린 | |
1890 | 뉴욕시 | 빌헬름 슈타이니츠 | 10½ | 8½ | 이시도어 건즈버그 | |
1892 | 아바나 | 빌헬름 슈타이니츠 | 12½ | 10½ | 미하일 치고린 | |
1894 |
미국 몬트리올 |
빌헬름 슈타이니츠 | 7 | 12 | 엠마누엘 라스커 | |
1896 | 모스크바 | 엠마누엘 라스커 | 12½ | 4½ | 빌헬름 슈타이니츠 | |
1907 | 미국 | 엠마누엘 라스커 | 10½ | 5½ | 프랭크 J. 마셜 | |
1908 |
뒤셀도르프 뮌헨 |
엠마누엘 라스커 | 10½ | 5½ | 지그베르트 타라시 | |
1910 | 베를린 | 엠마누엘 라스커 | 9½ | 1½ | 다비드 야노프스키 | |
1921 | 아바나 | 엠마누엘 라스커 | 5 | 9 | 호세 라울 카파블랑카 | |
1927 | 부에노스아이레스 | 호세 라울 카파블랑카 | 3 | 6 | 알렉산더 알레킨 | |
1929 |
독일 네덜란드 |
알렉산더 알레킨 | 15½ | 10½ | 에핌 보골류보프 | |
1934 | 독일 | 알렉산더 알레킨 | 15½ | 10½ | 에핌 보골류보프 | |
1935 | 네덜란드 | 알렉산더 알레킨 | 14½ | 15½ | 막스 오이베 | |
1937 | 네덜란드 | 막스 오이베 | 9½ | 15½ | 알렉산더 알레킨 |
{{{#!folding FIDE 타이틀 (1948~1993) | 연도 | 장소 | 디펜딩 챔피언 | 도전자 | ||
1948* |
헤이그 모스크바 |
14 | 미하일 보트비닉 | |||
1951 | 모스크바 | 미하일 보트비닉 | 12 | 12 | 다비트 브론슈타인 | |
1954 | 모스크바 | 미하일 보트비닉 | 12 | 12 | 바실리 스미슬로프 | |
1957 | 모스크바 | 미하일 보트비닉 | 9½ | 12½ | 바실리 스미슬로프 | |
1958 | 모스크바 | 바실리 스미슬로프 | 10½ | 12½ | 미하일 보트비닉 | |
1960 | 모스크바 | 미하일 보트비닉 | 8½ | 12½ | 미하일 탈 | |
1961 | 모스크바 | 미하일 탈 | 8 | 13 | 미하일 보트비닉 | |
1963 | 모스크바 | 미하일 보트비닉 | 9½ | 12½ | 티그란 페트로시안 | |
1966 | 모스크바 | 티그란 페트로시안 | 12½ | 11½ | 보리스 스파스키 | |
1969 | 모스크바 | 티그란 페트로시안 | 10½ | 12½ | 보리스 스파스키 | |
1972 | 레이캬비크 | 보리스 스파스키 | 8½ | 12½ | 바비 피셔 | |
|
- |
|
아나톨리 카르포프 | |||
1978 | 바기오 | 아나톨리 카르포프 | 6 | 5 | 빅토르 코르치노이 | |
1981 | 메라노 | 아나톨리 카르포프 | 6 | 2 | 빅토르 코르치노이 | |
1984*** | 모스크바 | 아나톨리 카르포프 | 5 | 3 | 가리 카스파로프 | |
1985 | 모스크바 | 아나톨리 카르포프 | 11 | 13 | 가리 카스파로프 | |
1986 |
런던 레닌그라드 |
가리 카스파로프 | 12½ | 11½ | 아나톨리 카르포프 | |
1987 | 세비야 | 가리 카스파로프 | 12 | 12 | 아나톨리 카르포프 | |
1990 | 리옹 | 가리 카스파로프 | 12½ | 11½ | 아나톨리 카르포프 | |
*: 챔피언의 사망으로 챔피언 vs 도전자 1:1 대전이 아닌 5인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치러졌다. **: 타이틀 방어 포기 ***: 중단 |
{{{#!folding PCA 타이틀 (1993~2006) {{{#!wiki style="margin:-5px -2px -11px" |
연도 | 장소 | 디펜딩 챔피언 | 도전자 | ||
1993 | 런던 | 가리 카스파로프 | 12½ | 7½ | 나이젤 쇼트 | |
1995 | 뉴욕시 | 가리 카스파로프 | 10½ | 7½ | 비스와나탄 아난드 | |
2000 | 런던 | 가리 카스파로프 | 6½ | 8½ | 블라디미르 크램닉 | |
2004 | 브리사고 | 블라디미르 크램닉 | 7 | 7 | 페테르 레코 |
{{{#!folding 통합 타이틀 (2006~ ) {{{#!wiki style="margin:-5px -2px -11px" |
연도 | 장소 | 디펜딩 챔피언 | 도전자 | ||
2006 | 멕시코시티 | 블라디미르 크램닉 | 6 [2½] | 6 [1½] |
베셀린 토팔로프 (FIDE 챔피언) |
|
2007* | 멕시코시티 | 블라디미르 크램닉 | 8 | 9 | 비스와나탄 아난드 | |
2008 | 본 | 비스와나탄 아난드 | 6½ | 4½ | 블라디미르 크램닉 | |
2010 | 소피아 | 비스와나탄 아난드 | 6½ | 5½ | 베셀린 토팔로프 | |
2012 | 모스크바 | 비스와나탄 아난드 | 6 [2½] | 6 [1½] | 보리스 겔판드 | |
2013 | 첸나이 | 비스와나탄 아난드 | 3½ | 6½ | 망누스 칼센 | |
2014 | 소치 | 망누스 칼센 | 6½ | 4½ | 비스와나탄 아난드 | |
2016 | 뉴욕시 | 망누스 칼센 | 6 [3] | 6 [1] | 세르게이 카리야킨 | |
2018 | 런던 | 망누스 칼센 | 6 [3] | 6 [0] | 파비아노 카루아나 | |
2021 | 두바이 | 망누스 칼센 | 7½ | 3½ | 이안 네폼니아치 | |
2023** | 아스타나 |
이안 네폼니아치 |
7 [1½] | 7 [2½] | 딩리런 | |
2024 | 싱가포르 | 딩리런 | 6½ | 7½ | 구케시 디 | |
2026 | ||||||
*: 챔피언 vs 도전자 1:1 대전이 아닌 8인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개최했다. **: 챔피언의 타이틀 방어 포기로 도전자 결정전 1, 2위가 대결 |
[1]
손가락이 3개였다.
[2]
최연소 기록은 나중에
가리 카스파로프에 의해 깨진다.
[3]
당시에 그의 기풍을 두고 그와 챔피언 자리를 다투던 미하일 보트비닉은 "탈은 우선 기물들을 상대 킹 앞에 끌어모은 뒤 무조건 하나는 희생한다" 라고 말했고 이는 그와의 경기에서도 사실이었다.
[4]
그래서 탈 경기 다음날 전 세계의 체스 클럽에서는 탈의 희생이 진짜 통하는 것이었나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5]
2018년
딩리런에 의해 깨지기 전까지 최장기간 무패 기록이었다. 현재 최고 기록은
망누스 칼센의 125경기 연속 무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