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9:19:02

미스터 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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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사탄
ミスター・サタン / Mr. Satan
파일:미스터 사탄1972.png
본명 마크
생년 AGE 736[1]
188cm[2]
몸무게 93kg
취미 골프, 경매, 허풍 및 사기
좋아하는 음식 고급 스테이크
혈액형 B형
가족관계 비델(딸)
손오공(사돈)
손오반(사위)
(외손녀)

[clearfix]

1. 개요

만화《 드래곤볼》의 등장인물.

등장은 늦었지만 드래곤볼 후반부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다.

2. 성우

일본
고리 다이스케( 드래곤볼 Z, 드래곤볼 GT) 이시즈카 운쇼( 드래곤볼 改, 드래곤볼 超)
에바라 마사시[3]( 드래곤볼 Z 카카로트)
한국
유제상(비디오)
시영준(투니버스, 토리코x 원피스x 드래곤볼 콜라보)
고구인(드래곤볼 改, 超)
홍진욱[4]( 드래곤볼Z 신들의 전쟁)
북미
크리스 레이거(드래곤볼 Z ~ 드래곤볼 超)
제미슨 프라이스(드래곤볼 超 Bang Zoom! 더빙판)

3. 이름에 대해

서양권에서는 사탄이라는 이름이 종교적으로 문제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는지 「미스터 허큘(Hercule)」라는[5] 이름으로 로컬라이징 되었으나, 세월이 흘러 퍼니메이션판 영어 더빙판에서는 종교적으로 문제가 될 여지가 없다는 식으로 정리가 되었는지 원어인 미스터 사탄으로 나왔다.


0:34~0:59 논란이 됐던 사탄 찬양 부분. 사실 지구인 전체를 속였다는 점에서 이미 인간을 속이는 사탄이라고 봐도 무방할지 모른다. 물론 부우를 쓰러뜨리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거짓말이었다.

이 때문인지 서양 팬덤에선 사탄의 풀네임을 "허큘 세이튼"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6] 한국에서도 이름 때문에 과거 일부 종교단체에서 문제 삼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 캐릭터는 진짜 사탄과는 관련이 없다보니 묻혔다.[7]

그리고 미스터 사탄은 본명이 아니다. 헐크 호건 & 더 락 같이 프로레슬러들이 기믹을 위해 사용하는 일종의 가명인 링네임이고 본명은 마크(Mark). 《드래곤볼 슈퍼 익사이팅 가이드 캐릭터 편》에 수록된 토리야마 아키라 Q&A/인터뷰에서 공개되었다. 딸인 비델과 마찬가지로 惡魔(악마, 일본어 발음으로 아쿠마)→アクマ→マアク→マーク란 변형 과정을 거쳤다고.

세상을 떠난 아내는 미인 가수였으며 이름은 미겔인데 이로 인해 천사와 악마의 결혼으로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4. 특징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attachment/미스터 사탄/마크개요.jpg
슈퍼 히어로 사탄입니다!
가장 마지막에 추가된 Z전사(?).[8] 물론 드래곤볼이 우부편 이후로 더 이어진다면 가장 마지막으로 추가된 z전사는 우부이다. 셀 게임 편에서 최초로 등장한다.

드래곤볼 내에서 개그 보정, 인맥, 명성의 삼관왕을 차지하고 있는 인물. 덕분에 Z전사 최약체인 차오즈보다 아득하게 떨어지는 전투력을 갖고도[9] 지나친 파워 인플레 사이어인 외에는 겉절이 수준이었던 마인 부우 편에서 대활약했다. 어떤 의미에서는 지나치게 전투력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드래곤볼의 스토리 흐름 그 자체를 역행하는, 작가의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담긴 인물이기도 하다. 피콜로조차도 비델에게 "우리가 힘으로 마인부우를 죽이려 했을 때, 너의 아버지는 마인 부우와 친구가 되는 것을 선택했다. 비록 우리보다 힘은 약하지만, 너희 아버지는 자랑스런 세계 챔피언이다." 라고 경의를 표한 적이 있다.

사실 강한 적 뒤에 더 강한 적, 또 더욱 더 강한 적을 등장시키면서 조금씩 강해져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는 소위 '드래곤볼식 구성'은 사실상 프리저 편에서 그 한계에 도달했다고 봐야 한다. 우주최강인 프리저까지 주인공이 이겨버렸으니 더 강한 적이 나올 수가 없는 것. 뭐, 알고보니 프리저는 페이크, 더 강한 적이 숨어있었다 식의 이야기 전개도 가능하기는 하나 이런 전개는 잘해야 한두 번 써먹으면 끝이고, 게다가 프리저 자체도 이런 식으로 '실은 알려진 최강자보다 더 강한 적이 있었다'는 패턴으로 등장한 캐릭터이니... 결국, 프리저편 이후 작가는 드래곤볼식 구성을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지만 이 작품이 드래곤볼이라 드래곤볼식 구성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었고 결국 이야기를 끌고 가기 위해 마인 부우라는 더 강한 캐릭터를 등장시켜야만 했다. 이 점에서 보면 미스터 사탄은 더 강해져서 더 강한 적을 쓰러트린다는 드래곤볼식 구성의 특징 자체를 뒤엎고 강한 힘으로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냄으로써 드래곤볼식 구성의 한계에 대해 작가가 내놓은 최종적 해답이라 할 만하다.

드래곤볼의 역대 개그맨 중 최고로 손꼽히며 동시에 재평가를 가장 많이 받으면서 이미지 반전에 성공한 몇 안 되는 인물이다. 굳이 따지자면 이미지를 반전한 인물로 베지터도 있지만 베지터는 자존심 강한 사이어인의 왕자란 콘셉트를 오래도록 구축하면서 서서히 인간적인 면이 부각되는 성장형 인물에 더 가깝다. 오공의 라이벌이었던 피콜로도 마찬가지. 반면 미스터 사탄은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허세 개그 보정을 유지하면서도 게임에서의 사탄과 마인 부우 편에서의 사탄이 완전히 달라보일 정도로 극단적인 이미지 반전에 성공한 인물이다. 드래곤볼 역대 작중 인물을 다 살펴봐도 사탄처럼 이미지가 극단적으로 바뀐 케이스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개그 캐릭터 라인에 대표적인 예로 야지로베가 있으며 베지터전에서 칼로 베지터를 공격하는 등의 유사사례가 있으나 드래곤볼 정규 스토리의 최종 보스를 물리쳤으므로 둘 사이의 코믹성은 막상막하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미스터 사탄을 사용해서 감히 상상하기 힘들었던 정형을 벗어난 결말을 낸 것은 셀 편부터 놀랍게도 높은 사탄의 인기가 한몫했다. 사탄 하면 마인부우편의 각성을 떠올리지만 셀 게임 시절부터 기묘할 정도로 사탄의 인기가 높았다.

대표적인 필살기(?)는 다이너마이트 킥.

5. 작중 행적

격투기를 하기 이전 수련을 받던 도중 타오파이파이에게 스승이 살해당하고 자신은 중상을 입는다. 그 후, 격투기 세계 챔피언으로 실력은 일반적인 지구인 중에서는 명실공히 세계 수준 예컨대 버스4대를 끌 수 있는 차력과 15기왓장을 파괴하는 힘, 3권의 전화번호부마저 찢어버리는 악력 등 세계최고수준의 인간은 맞다.[10] Z전사들에 비하면 결국엔 일반인 수준이긴 하다.[11] 챔피언답게 허세가 심하다. 의 존재를 믿지 않았으며 손오공 일행의 기술들을 전부 사기 내지는 트릭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속으로는 엄청나게 충격을 받고 있다. 제25회 천하제일무술대회에서 손오천 트랭크스의 싸움을 보고 겁에 질려 덜덜 떠는 장면이 나온다.[12]

세계 챔피언이 되면서 명성을 얻었고 이 명성을 이용한 상품 등을 제작해 팔거나 하는 등으로 부자가 되었다. 셀게임 당시 전용 운전기사가 모는 자가용을 타고 왔을 정도.

5.1. 인조인간 편

셀이 나타나 셀게임의 개최를 선언하여, 셀게임이 열리게 되자 갑자기 텔레비전에서 셀과의 대결을 선언하여 등장. 방송에서는 "셀이 군대를 물리쳤다지만 그건 폭약을 이용한 속임수. 나 같은 달인은 금세 알아보았다" 라며 착각 발언을 말하며 사람들에게 환호를 받는다.

결국 방송국 리포터와 카메라맨을 대동하고 셀게임에 참전한다. Z전사들이 하나하나 날아서 도착하자 "저런 건 속임수야" 라면서 둘러댄다. 물론 셀과 Z전사들은 사탄을 완전히 무시하지만 사탄과 아나운서가 계속 나서려 하자, 귀찮아서 사탄이 먼저 셀에게 도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오공은 "너 죽을지도 몰라" 라며 조언했지만 사탄은 비웃었고 이때 오공은 한 번 방송을 타게 된다.

대결이 시작되기 직전 일단 기왓장을 꺼내서 15장을 한 번에 격파하는 퍼포먼스를 보이지만 당연히 셀은 속으로 "진짜 바보네..."라며 비웃고, 이어서 사탄은 에게 덤벼서 맹렬하게 다이너마이트 킥 콤비네이션 어택을 가한다. 셀은 그냥 사탄의 공격을 맞아주는데도 애당초 기초 역량차부터가 최소 몇억배 이상인 탓에 전혀 타격을 줄 수 없었다. 심지어 미동은커녕 얼굴색 하나 바뀌지 않는데 옆의 취재진은 어이없게도 셀이 반격조차도 못할 정도로 일방적으로 밀렸다고 해석한다.

결국 어떤 공격도 전혀 통하지 않았고 셀이 "시끄럽다" 라는 말 한마디와 동시에 손등으로 가볍게 툭 치자 멀리 날아가서 장외패. 이 때 사탄은 날아가서 큰 바위산에 부딪히는데, 얼굴에 상처가 좀 나긴 했지만 크리링이 완전체 셀에게 한 대 맞았던 때만큼의 중상은 아니었다. 피콜로가 이를 보고 "셀도 저딴 놈 죽이는데 힘 쓰긴 아까운가보다"고 투덜거리는데, 일반인으로 치면 손을 가볍게 휘저어서 눈앞에 알짱거리는 날파리를 쫓아낸 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발이 미끄러져서 아쉽게 장외패했다" 고 둘러대며 오공 일행이 나서자 "난 좀 쉬면서 체력을 회복하고 다시 싸우겠다" 고 둘러대면서[13] 뒤로 빠진다. 그리고 오공과 셀의 대결이 본격화되면서 셀이 경기장을 날려버릴 때 TV 아나운서, 카메라맨과 같이 휩쓸릴 뻔했으나, 인조인간 16호에게 살아난 후 멀찌감치 떨어져 구경꾼이 된다. 대결 초만 해도 다 속임수라고 우겼었으나 대결이 셀과 오반의 대결로 넘어가고, 셀 주니어까지 나와 Z전사들을 린치하는 시점에선 도저히 우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허세마저 포기하고 아나운서, 카메라맨과 함께 바위 뒤에 숨어서 벌벌 떠는 상황에 이른다.

그런데 오반과 셀의 대결 도중 셀에게 파괴된 인조인간 16호가 머리만 남은 채로 자신을 오반이 있는 데까지만 옮겨달라고 부탁한다. 아나운서는 "미스터 사탄은 너네들 같은 괴물이 아니라 그냥 인간이야!" 라며 말도 안 된다고 반박하지만 16호가 세계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이 있다면 용기를 내달라고 부탁하자 어떻게든 용기를 내서 승낙하고, 정말로 죽어버리니 그만둬 달라는 아나운서의 말에 '이름없는 자들도 저렇게 싸우고 있다. 이대로 도망가면 챔피언으로서 망신이다'라고 일갈한 후, 16호 머리를 들고 어느 정도 가까이 다가간 다음 16호의 머리를 손오반에게 던지고 줄행랑을 쳐서 도로 돌아온다.

셀과 손오반 사이에 떨어진 16호는 손오반에게 악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분노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을 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자연을 지켜달라고 한 다음 셀에게 밟혀서 완전히 파괴된다. 이 상황에 분노한 손오반은 초사이어인 2로 각성하게 된다.

이때 던져주자마자 바로 셀이 무서워서 도망갔지만, 나중에 손오반이 셀을 물리친 이후 오공 일행은 명성에 관심이 없다는 걸 알아채고는 겨우 나타나서 자신이 셀을 물리쳤다고 뻥을 쳤고 세계를 구한 구세주로 떠받들어진다. 그래서 이 시점부터 '기승전사탄'이라는 각본이 이어졌고 극장판 목숨을 건 무술대회 편에서도 오반이 물리친 악당들도 사탄이 물리친 것으로 기사가 났었다.[14]

5.2. 마인 부우 편

셀을 물리쳤다고 거짓말을 한 사탄은 지구의 구세주가 되어 이전부터 명성도 있고 부유했지만 더욱 막대한 부와 영광을 얻었다. 사탄의 이름을 딴 도시 ' 사탄시티' 마저 생겨날 정도. 그래서 '기승전사탄'이라고도 불릴 정도다.

그러나 부와 영광에 너무 도취되었는지 비델은 '여자들이랑 시시덕거리고 다닌다' 면서 불만을 드러내기도 하고 천하제일 무도회를 앞두고도 '난 챔피언이니까 당연히 내가 이긴다' 면서 훈련을 전혀 하지 않는 멘탈이 썩은 모습을 보인다. 마인 부우라는 대사건에 휘말리지 않았다면 이런 정신상태 때문에 몰락했을지도 모른다.[15]

천하제일 무도회의 챔피언으로 군림한 것까진 좋았지만 Z전사 일당이 참전하는 바람에 엄청난 대위기에 빠진다.

최초의 위기는 천하제일 무도회 아동부 결승 우승자가 사탄과 갖는 스페셜 매치에서 발생한다. 어린애가 어른을 격투실력으로 이긴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니 본래라면 사탄이 적당히 접대를 해줘서 애들 기살려 주는 이벤트인데, 하필이면 우승자가 손오천을 꺾고 올라온 트랭크스였다. 상식을 벗어난 강함을 지닌 트랭크스를 본인의 실력으로 이기는 건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눈치챈 사탄은 트랭크스를 거짓말로 잘 구슬린 다음, 얼굴을 살짝 맞고[16] 장외로 날아가서 애하고 싸울 수 없어서 일부러 져준 척 하면서 어떻게든 속여넘긴다. 직후 초인 같은 의지 허세 로 대기실까지 걸어들어간 후 굉장히 아파하는 게 개그.[17] 그러나 본격적으로 전사들이 출전한 성인부 대회가 기다리고 있었으니...

대회가 진행되자 일단 비델의 대결을 관람하는데 비델이 시합 중에 기를 사용하여 날아다니자 황당해하고[18] 스포포비치에게 맞고 중상을 입자 굉장히 당황한다. 하지만 Z전사들을 믿지 못하는지 오반이 비델에게 선두를 줬음에도 토해내라고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다행히 오반과 키비토의 대결이 끝나고 대부분이 바비디의 음모를 쫓아 떠나버렸기 때문에 어떻게든 될 것 같았지만 18호, 마이티 마스크(의 안에 들어간 트랭크스 손오천)은 마지막까지 남아 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18호와 마이티 마스크의 실력을 몰랐던 사탄은 배틀 로얄 형식의 최종전을 제안한다. 정작 사회자에게 아마 대결이 시작되면 "가장 강한 사탄 본인이 집중공격당할 것"이라고 지적받자 매우 긴장하지만 18호와 마이티 마스크는 나머지 잔챙이들을 정리한 다음 사탄은 무시하고 서로 대결을 펼친다. 결국 18호가 지금 싸우는 마이티 마스크는 진짜가 아니고 트랭크스와 오천이 변장한 것임을 알아내서 기원참으로 마이티 마스크의 변장을 벗겨내고 승리를 거둔다.

사탄은 18호와 1대1로 피할 수 없는 최후의 대결을 하게 된다. 사탄에게 헤드락을 건 18호는 귓속말로 사탄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한다. 18호의 희망은 어디까지나 이므로 우승상금의 2배(2000만 제니)를 바치는 대신에 우승을 양보해주겠다는 것. 협박이기도 하고 사탄으로서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제안이었으므로 승부조작에 응한다. 우승에는 성공했지만 18호에게 돈을 바칠 수밖에 없게 된다.[19]

애니판에서 추가된 장면으로는 미스터 사탄이 샤워를 하다 마인 베지터가 난입했을 때를 생각하며 그것은 트릭이 아니었어...또 뭔가가 일어나려 하는 건가라고 꽤나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 뒤로 얼마 동안 피로 해소를 가장해서 셸터에 틀어박혀 있었던 듯.[20] 그리고 마인 부우를 제거하기 위해 나타난다.

물론 사탄 자신도 이번에는 셀 게임 때와는 달리 부우에게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므로 카메라맨은 대동하지 않고 대신 계략을 준비해 갔는데 맹독이 든 초콜릿, 폭탄이 설치된 게임보이[21] 등으로 마인 부우를 제거하려고 했으나 어떤 것도 일체 통하지 않아서 당연히 죽이지 못했다. 하지만 마인 부우에게 맹독 초콜릿은 "맛있다", 폭발하는 게임보이는 "재미있다" 고 평가받아서 왠지 재미있는 놈으로 받아들여진 덕분에 부우의 부하가 되어 함께 살게 된다.

사탄은 부우를 목욕시키거나 요리[22]를 해주면서 부우를 가정적으로 돌보는데, 사탄과 함께 지내면서 부우는 점차 사탄에게 우정을 가지기 시작한다. 사탄 역시 부우가 그저 나쁘기만 한 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는데, 부우가 만든 집에 폭탄을 숨겨두고는 멀리 떨어져서 폭파시키려 했는데 부우가 강아지(이후 베에라고 명명되는)와 노는 모습을 보고는 폭파시키지 못한다. 물론 폭파시켜봤자 부우에게 통하지 않았을 터이나 사탄 본인은 이걸로 부우를 보내버릴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우정이 생겨서 폭탄을 못 쓴 것이다. 이 때 폭탄 스위치를 거두고 "쳇...지금 폭발시키면 강아지도 위험하니까...."이란 말을 하며 언제라도 터뜨릴 수 있으나 내가 사정이 있어 넘어간다는 투로 말하면서 얌전히 개밥을 사왔다.

이 기가 막힌 동거에서 사탄은 엄청난 일을 해냈는데 심심할 때마다 인간을 죽이거나 사탕으로 만들어 먹어버리는 부우에게 "인간을 해치는 건 나쁜 짓이다"[23]고 부우를 설득해 부우가 앞으로 인간을 해지지 않겠다고 사탄에게 약속하게 만드는 사탄 인생사 최고의 업적을 세운다. 당시 부우는 사탄과 이미 상당히 친해졌었고, 베에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부우가 극악무도하지 않고 오히려 순진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설득을 하게 된 계기도 마침 부우가 자신에게 살인을 지시했던 바비디에 대하여 악감정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나쁜 놈의 말을 왜 듣냐'며 은근슬쩍 얘기를 꺼낸 것이었다. 즉 제대로 선악에 대한 교육보다는 자신을 해치지 않을 거라고 어느 정도 확신이 선 상황에서 비위를 맞추며 구슬린 것이었고, 이마저도 부우의 눈빛이 잠깐 변하자 심기를 거스른 줄로 알고 황급히 말을 바꿨다. 어쨌든 이 정도로 하는 것도 어느 정도 용기가 필요하긴 하다만.

비록 살고 싶어서 이리저리 잔꾀를 부리던 중에 어쩌다 상황이 맞아떨어져서 운 좋게 설득하게 된, 일종의 처세술이었지만 애초에 설득이라도 할 맘도 없었으면 진작에 도망쳤을 것이다. 이걸 본 피콜로조차 싸우는 방법밖에 생각하지 않았던 자신들과는 달리[24] 사탄이 상대에게 우정으로 다가가서 문제를 해결했다며 감탄하고 생각을 달리먹을 정도였다.

이 이후로 피콜로는 사탄을 호의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사탄의 딸 비델에게는 비록 힘은 약하지만 나름대로 부우를 막기 위해 애썼다고 평했고 홀로 외롭게 떠돌던 사탄을 트랭크스와 오천은 그냥 무시하고 가려 했으나 피콜로는 사탄을 받아들였다. 애니판 한정이지만 사탄의 기가 막힌 설득으로 전 지구인들에게 기를 모으게 하자 그 특유의 수완에 감탄하며 웃었다. 셀편 때까지만 해도 셀이 깝치던 사탄을 한 방에 장외패시키고도 사탄이 용케 살아남자 피콜로가 "그 셀도 저 인간 죽이기에는 힘이 아까웠던 모양이군" 하면서 한심하게 여기던 시절을 생각하면 천지 차이. 나중에 비델이 미스터 사탄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 잠자코 기다리는 악의 부우를 보고 놀라면서 피콜로에게 "아빠랑 마인 부우가 무슨 상관이죠?" 라고 질문한다. 이때 피콜로는 이 이야기를 하며 과연 세계 챔피언답다고 미소지으며 칭송해줬다. 다만 비델은 못 믿기는 듯이 "아빠가.....?"라는 반응.

의도한 바는 아니겠으나 사탄의 행동은 마인 부우에게 선악을 일깨우고 인격을 형성하여 부우의 정체성 자체를 변화시킨, 구성주의적 사고에 입각한 행위였고, 이러한 사탄의 선택은 옳아서 훗날 절체절명의 순간 아군이 되어 최후의 보루가 되는 선한 마인 부우(미스터 부우)를 탄생시켜 정말로 지구를 구하는 밑바탕[25]으로 작용한다. 사탄이 없었다면 선한 마인부우도 악의 마인부우와 동조하여 힘을 보태면 보탰을 것. 오히려 사탄과의 우정 하나로 마인부우 자신의 본연의 힘을 분리시키면서 약체화 시키고 시간을 버는데 한몫했다.

하지만 부우 때문에 혼란에 빠진 세계를 나돌던 강도들이 부우와 사탄이 함께 키우던 개 '베에'를 총으로 쏴 치명상을 입히자 부우가 분노하기 시작하는데, 아직 살아있어 치료가 가능했고 강도들도 사탄이 때려눕히면서 분노가 가라앉는 듯 했다. 그러나 강도가 발악하면서 사탄을 총으로 쏘자 부우는 더 이상 분노를 억제할 수 없게 되었고 가까스로 사탄은 치료했지만 그 직후 부우에게서 악의 부우가 분리되어 나오고, 악의 부우가 뚱땡이 부우를 흡수해버려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게 된다. 그렇게 강도들은 바로 죽여버리고, 사탄도 죽이나 싶었지만 악의 부우에게도 흡수된 선의 부우의 의지가 남아있어서 사탄임을 알아보자 위해를 끼치지 않고 떠났다. 나중에 악의 부우가 지구 인류를 전멸시켰을 때도 유일하게 사탄만은 공격받지 않고 살아남았다.[26] 그리고 나중에 피콜로가 악의 부우에게 잠깐 기다려달라고 설득할 때도 저기 미스터 사탄의 딸도 바라고 있다고 하자 악의 부우조차도 "진짜군...젠장. 냄새가 같아!"이라고 얼굴이 일그러지면서도 기다려줬을 정도였다. 줄곧 약골, 허접, 허세킹, 얼간이, 찌질이로 대차게 무시 당해왔던 미스터 사탄의 활약이 빛나기 시작한 부분이다.

무고한 지구인들이 부우에 의해 비참하게 죽어가고 있을 때 Z전사들은 신계로 피신한 이후 "나중에 부우를 물리치게 되면 드래곤볼로 지구인들을 살리면 되겠지" 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 물론 가능한 얘기지만, 이런 발언은 다소 문제인 것이, Z전사들이 지구를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까진 없으나, 부우의 부활은 Z전사들의 뻘짓이 크게 기여했으므로 책임을 피하기 힘들다. 애초에 마인 베지터와 오공이 계왕신의 애걸도 무시하고 자기들끼리 치고받으면서 일어난 에너지 충돌이 부우 부활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그러므로 오공과 베지터는 부우 사건으로 죽은 이들에 대한 책임 확정. 차라리 계왕신이 도움을 청했을 때 거절하고 아무것도 안 했다면 모를까, 분명히 사태 발생에 확실하게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27]

Z전사들을 위한 변명으로는 당시 상황에서는 방법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 아무도 마인부우를 상대할 수 없었으며,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베지터는 사망했고, 오반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 오공은 시간 문제 때문에 다시 저승으로 돌아가야 했다. 유일한 희망은 손오천과 트랭크스의 퓨전 뿐이라 퓨전을 완성할 시간이 필요했으며 이런 상황에서 시간을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지구를 방패로 내세운 것이다. 정신과 시간의 방이라는 초스피드 육성코스가 있었으나, 이 방을 한 사람이 평생 이틀만 쓸수 있기에[28] "나중에 더 강한 적이 나타날지도 모르니까 아껴둔다"는 마인드로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결국 마인부우가 찾아오자 들여보내기는 했지만.

아무튼 Z전사들은 부우에게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미스터 사탄은 이런 시기에 부우와 정면으로 접촉하여 잠시이긴 하나 지구인들의 희생을 멈춘 셈이다. 이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사탄이 구세주급 활약을 펼친 게 맞다. 정말로 타인을 위한 마음이 없었더라면, 최소한의 윤리관이나마 없었다면 사탄은 부우에게 목숨을 건 충언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29]

그렇게 모든 인류가 죽은 상황에서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다가, 덴데가 Z전사의 일행들과 합류하게 되고, 덴데와 함께 Z전사들이 마인부우와 싸우는 것을 지켜본다.[30]

그리고 마인부우가 순수한 악 키드 부우로 되돌아가면서, 지구 자체를 파괴하려 할 때 오공은 순간이동할 시간이 촉박해서 다른 동료들을 구하지 못하고 가까이 있던 사탄(베에)과 덴데만 구해서 계왕신계로 데려간다. 계왕신계에서는 '이건 꿈이 틀림없어!' 라면서 바보짓을 한다. 그걸 지켜본 베지터는 "넌 저런 얼간이를 구하느라 피콜로 우리 을 죽게 내버려둔 거냐?" 라고 손오공에게 대놓고 불평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사탄 입장에서도 이해 못할 게 아닌 것이 계왕계니 저승이니 하는 일반인이 접하기 어려운 걸 매번 겪은 오공 일행에 비해 일반인인 사탄이 지구가 파괴되어 버리며 생전 듣도보도 못한 세계로 건너왔는데 쉽게 납득하면 그게 오히려 이상하다.

그리고 사실 오공이 사탄과 덴데를 구한 것도 결과적으로는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이 둘이 전투 외적으로 활약한 장면을 보면 더더욱. 물론 오공도 당시 급박한 상황에서 오반 일행 대신 임시방편으로 구했던지라 그들의 활약을 예상하지는 못했겠지만, 순간 판단력만큼은 좋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덴데의 존재는 전투 후 지구를 복구하기 위해서, 그리고 지구의 드래곤볼 복원을 위해서도 꼭 필요했다. 오반과 아이들 대신 엉뚱한 사탄을 구했다고 오공을 책망하던 베지터도 덴데라도 구한 것을 알고는 더는 나무라지 않았다.

파일:attachment/미스터 사탄/사탄의한마디.jpg
이 자식들 적당히 해라!!!! 빨리 협력 못하겠나!!! 이 미스터 사탄님의 부탁이라도 안 듣겠단 거냐!!!

그러나 마지막에는 얼떨결에 악의 부우와 맨몸으로 맞서게 되어 죽을 위기에 놓이는데, 선한 부우의 영향으로 자꾸 사탄에 대한 공격이 기적적으로 멈추게 되자 결국 순수한 악의 부우가 선한 부우를 뱉어내버린다. 그 결과 선한 부우가 악의 부우와 대적하게되어 결투가 이어지게 만드는 등 결과적으로 등장했던 시간부터 합하면 원기옥을 모을 대량의 시간을 번 셈이 되었고[31], 원기옥을 만드는데 손오공에 협조하지 않던 지구인들에게 오공 대신 나서 이 미스터 사탄이 부탁하고 있으니 당장 힘을 보내라고 일갈하였다. 사탄의 말을 들은 지구인들은 "아하, 지금 부우랑 싸우고 있는 건 미스터 사탄이구나, 그래! 미스터 사탄의 말이라면야!"라면서 다들 원기를 보내주어 원기옥을 완성시키는데 공헌했다. 셀전에 이어 '기승전사탄'으로 마인부우를 물리치는데 성공한 셈이다.

파일:attachment/베지터구한사탄.jpg
날려버려어어엇!!! 빨리 없애버려!!!

거기다 오공과 대치 중인 마인 부우의 뒤에 쓰러져있던 베지터를 대피시켜 오공이 베지터 걱정 없이 원기옥을 날려버릴 수 있게 했다! 이 다음에 손오공은 미소지으며 "잘했다! 미스터 사탄, 너야말로 진정한 세계의 구세주다!" 라고 칭송했다! 사탄 같은 일반인은 스치기만해도 먼지가 되어버릴 수 있는 천재지변 묵시록급 싸움의 한복판까지 달려가 베지터를 구해온 것이다. 총에 맞아도 중상을 입는 미스터 사탄이 핵무기는 따위로 보일 정도의 위력을 가진 온갖 기공파가 난무하는 초인들의 싸움터에 나간 것이다! 죽음을 각오하고 베지터를 구한 것. 그나저나 베지터가 (갱생하긴 했어도) 이전 지구를 공격하던 전적이 있는데 사탄이 베지터를 구한 게 묘하다면 묘하다. 심지어 베지터는 사탄더러 "저런 쓸모없는 녀석은 왜 데려왔냐?"라고 했던지라 더더욱 인상적인 장면이 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에서 그의 활약이 더 추가되었는데, 마인 부우를 날려버리고자 원기옥을 모아 날렸지만, 원기옥을 유지해야 하는 손오공이 힘이 바닥나 힘겨워할 때, 베지터는 "그럼 이판사판으로 원기옥의 파워를 늘려버리자" 라며 다시 한 번 지구인들에게 원기를 보내주라고 설득하라고 했다. 하지만, 계왕은 "이미 모든 지구인들이 원기를 보내주느라 지쳐서 지금 또 원기를 보내면 죽는다, 기껏 살려낸 지구인들을 되살린 보람도 없이 죽일 셈이냐!?" 라고 다급하게 말리고 그 말을 듣은 미스터 사탄도 거부한다. 화내면서 멱살을 잡은 베지터가 '"어차피 여기서 부우를 못 쓰려뜨리면 죽는 건 매한가지다, 지구와 모든 것을 날려버려도 좋냐는 거냐!?"라고 계왕을 힐난하곤, 사탄에게 시간이 없으니까 빨리 지구인들을 한번만 더 설득해달라고 재촉하지만...

미스터 사탄은 괴로운 얼굴로,
"아, 알았어...내가 모두에게 다시 한 번 말을 걸어보지. 다만...이 순간들이 전부...내...내 꿈(夢) 속이라면 말이야!
하지만 이젠 잘 알겠어. 이건 꿈 따위가 아니야. 믿기지 않지만 현실이란 말이지... 너희들이 나와 차원이 다르게 강하다는 것도 너무나도 잘 알겠어.
하지만, 난 너희들보다 한참 떨어질지언정 지구챔피언이야.
그런 챔피언인 내가 모든 지구인을 지켜주지못할 망정, 그들을 죽게 하는 짓을... 난 할 수 없어!"
기력이 다해 죽는 상황이라는 것을 강조하여 베지터를 말리자 베지터는 "지구인들이야 드래곤볼로 되살리면 되잖....어? 그렇다! 덴데! 드래곤볼이다! 나메크성 신룡에게 마지막 소원으로 카카로트의 체력을 회복시켜달라고 해!" 라고 원작에서 덴데가 알아서 빌던 것을 베지터가 알아채고 빌도록 한다. 체력에 대한 생각을 미스터 사탄과의 대화에서 알게 된 것이다.

비록 힘은 없지만 사탄의 용기 있는 행동이 우주를 구원했다고 할 수 있다. 순수 부우를 퇴치한 후, 선한 부우(미스터 부우)를 처치하려는 베지터를 막아서면서 살려달라고 빌고 그의 활약을 본 손오공이 인정하면서 부우의 보호자가 된다.

결국 만화 마지막에는 딸 비델 손오공의 아들 손오반이 결혼하면서 손오공 사돈이 된다. 아름다운 딸 능력좋고 힘 센 사위[32]에 구세주라는 이제는 진짜 사실에 근거한 명성에다 막대한 부와 더불어 우주 최강의 사돈을 얻게 되니 든든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악한 부우는 우부로 환생하여 손오공이, 선한 부우는 사탄이 데려가서 함께 살게 된다.

이때 시점부터 Z전사들과 꽤 친해진 것으로 보이며 오공을 오공 씨라고 부르면서 존댓말로 대하게 된다. 자기가 얻은 명예와 부가 전부 Z전사들의 업적을 가로챈 것에 대한 미안함 + 폭로하지 않아준 고마움 + 사돈 관계 등이 섞인 듯. 근데 Z전사들 입장에서는 이게 차라리 나은 게 대부분의 Z전사들이 유명세라던가에 큰 관심이 없는 편인데다 대부분이 그걸 편하게 생각하질 않는다. 어떻게 보면 Z전사들 입장에서 그런 건 불필요한 것들이지만 사탄에게는 필요한 것들이기에 서로가 좋게 처리된 케이스이기도 하다. 덤으로 사위인 손오반에게는 오반 군 이라고 정중하고 격식있는 어조로 대한다. 다만 사탄의 딸인 비델은 아빠가 점점 명성을 얻으면서 촐랑거린다고 마냥 좋게는 안 봤다. 실제로도 특별편인 아보, 카도 편에서 미스터 사탄은 호화로운 저택에서 예전처럼 격투기 수련은 뒷전으로 미루고 있던 상황을 보여줬었기 때문이다.

천하제일무술대회를 도전기[33]와 비슷하게 바꾸어 출전자들을 마인 부우가 모두 물리쳐 챔피언이자 최종 도전자가 된 후 슈퍼챔피언인 사탄에게 도전해 져 주는 방식으로 명목상이나마 1인자 자리에 군림한다.[34]

나중에 밝혀진 전일담에 따르면 어렸을 적에 타오파이파이를 만난 적이 있는데, 사탄의 스승님이 그의 머리 모양을 놀렸다가 살해 당하고 본인도 당해서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이때의 경험이 트라우마가 되어 사탄은 다시는 강해보이는 상대에게 덤비지 않았다고. # 그런데 타오파이파이는 자신을 거스른 상대는 살려두지 않으며 심지어 소년기의 손오공조차 행운이 겹쳐서 살해 당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자는 타오파이파이의 살인기술을 엄청난 행운과 맷집이 겹쳐서 막아낸 것으로 이 때부터 어느 정도 싹수가 있었다. 크리링같이 순수 지구인임에도 초인적인 능력을 보유한 인물도 있고, 사탄의 딸인 비델이 무공술을 체득하는 것으로 보아 사탄 역시 제대로 교육을 받았으면 어차피 지구인 태생의 한계 때문에 말석이었겠지만 Z전사급에는 도달했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5.3. 드래곤볼 GT

파일:satangt.jpg
원작 마지막 화의 10년 후 대머리가 까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여전히 세계 챔피언으로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여기서도 원작대로 약방의 감초같은 역할을 하는데, 베이비 에피소드에서는 유일하게 베이비에게 감염되지 않은 지구인으로, 마찬가지로 유일하게 살아남은 지구인이었던 부우 편과 비슷한 역할을 했다. 손녀 팡과 함께 초콜릿으로 변신하여 부우의 뱃 속으로 피신해서 감염되지 않을 수 있었다고. 이후 부우가 우부와 다시 하나가 되고자 하는 결심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오공이 죽은(줄 알고 있던) 상태에서 사탄을 지키기 위해 부우는 우부와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을 택한 것. 이후에는 베이비는 해치웠으나 지구가 폭발할 위기에 처하자 마인 부우 때의 원기옥과 마찬가지로 유명세를 이용해 지구인들을 설득하는 역할을 맡았다.

주역으로 등장한 에피소드는 41화. 부우가 없어진 쓸쓸함에 무도가를 은퇴하고자 하여, 이번 천하제일무술대회의 우승자에게 챔피언의 자리를 물려주고 은퇴하겠다는 선언을 한다.[35] 에게 챔피언 자리를 물려주고자 오공의 성인부 참가를 막는 등 사탄다운 잔꾀를 부렸으나 결승 상대는 우부로 결정. 사탄의 실력을 모르는 우부는 최선을 다해 싸우고 사탄은 떡이 되도록 얻어터지나, 우부 안에 남은 부우의 의식이 우부에게 말[36]을 걸어 방해하더니, 몸이 굳어버린 사이에 반격을 가해 장외승을 거두게 된다. 여태까지 승부조작만을 거듭해 왔지만 은퇴시합에서 처음으로 실력으로 승리를 거두게 된 것. 결국 자신감을 얻어 은퇴를 번복하고 영원한 지구의 히어로로 남게 된다.[37]

이후로는 역시 개그 캐릭터로서 등장하며, 마지막 회, 100년 후에는 천하제일 무도회장에 손오공과 나란히 사탄의 동상이 세워지게 된다. 생각해보면 대회를 5연패 이상 하였고 은퇴시합까지 우승이었던, 현실에 대입해 보면 역사에 남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의 기록을 세운 위대한 무술가이자 지구를 몇 번이나 구한 히어로니 당연하다.

5.4. 드래곤볼 슈퍼

세계평화대상을 수상하여 인터뷰하는 것으로 첫 등장. 인터뷰 도중 부우가 배고프다고 튀어나왔으나 우주에서 온 제자 1호라고 허풍을 쳐 넘어간다. 상금으로 1억 제니를 받았으나, 본인은 이미 부자인데다 실제로 셀, 마인 부우와 싸워 세계를 지킨 영웅은 손오공과 베지터라고 생각하여 1억 제니를 오공 일행에게 주려고 한다. 베지터는 부르마가 더 큰 부자이다보니 거절했고, 오공도 거절하려 했으나 1억 제니를 받으면 치치가 계왕성에 가 계왕을 괴롭히며 수련하는 걸 허락할 거라는 오천의 설득에 1억 제니를 받게 된다. 사돈지간이 된 이 시점부터 오공을 오공씨라고 존대하기 시작한다.

그 뒤에 신과 신 에피소드에선 사위가 튕겨낸 총에 맞은 비델을 걱정한다. 비루스와 오공의 싸움을 쭉 관전하다가, 세계가 끝장날 수 있다는 말에 경악, 손녀를 임신한 자신의 딸을 바라보고는 우이스한테 마법으로 다시 모두를 지켜달라고 애걸한다. 즉석에서 자신이 만든 전세계 뷔페 이용권을 만들어서 우이스를 현혹하나 결국 거절하자 절망. 오공과 비루스의 전투로 일어난 거대한 섬광의 폭발에 비델 앞에 서서 자신의 몸으로 지켜내려 하는 등, 중간 중간 부성애를 드러내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이후 15화에서....

기자회장에서 신이 되어 파괴신과 싸웠다고 이야기한다![38] 도중에 비루스와 싸운 걸 지켜본 우주인들이 찾아와 그에게 훈장을 주었고 그들 중 한명이 강함을 증명하라며 사탄에게 결투를 신청해 오공 일행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고 하지만 사정상 도움을 받을 수 없었고 위기에 몰린 순간 베에를 보자 개를 싫어하는 이유로 도망친 덕택에 위기를 벗어날수 있었다.

17화에서 마침내 사랑스러운 외손녀를 보게 되는데, 손녀 사랑이 철철 넘친다. 정작 친할아버지라는 양반은 손녀보다는 수련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팡을 두고 사위와 상황극을 찍는 등 둘이 아주 손발이 척척 맞는다. 장래에 팡을 멋진 여성 무도가로 키울 생각을 갖고 있는데, 조신한 숙녀로 키우려는 치치의 극성 때문에 팡을 빼앗기고 오반과 함께 시무룩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이때 무도가로 키우겠다며 했던 말이 좀 심했던거 같다며 치치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을 보면 역시 사탄의 인성이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문제는 그딴거 신경쓰지 않는 오공에 의해서 팡이 무도가로 어린시절을 보내는 건 이미 확정된 미래라는 점이다

6우주와의 무술대회 편에서도 부우와의 사이가 매우 돈독해졌음을 알 수 있는데, 직접 대회에서 승리한 뒤 그 소원을 사탄을 위해 쓰겠다는 말을 한 것, 이쯤가면 전투력만 낮을 뿐이지 친화력은 매우 높은 것임을 또 인증했다.

이 밖에도 닥터 슬럼프 일당들이 특별 출연한 에피소드에선 세계 최고의 발명가 상 시상식의 시상자로 나서기도 하고, 신작 영화 그레이트 사이어맨 VS 미스터 사탄의 주역으로 캐스팅 되는 등 여전히 왕성한 대외 활동을 하고 있다.

우주 서바이벌 편에서도 부우와 함께 등장하게 되는데, 미래의 전왕이 무술대회라는 게 궁금해서 생긴 전람대회에 9우주 vs 7우주 대결이 성립되어 7우주의 대표로 등장한 부우를 데리고[39] 같이 전왕의 궁전(!)에 들어서게 된다. 그 후, 9우주의 바질과 상대하게 될 때 부우에게 놀이상대라고 하는 등 어느 정도 부우가 직접 나가게 하는 계기를 만드는 등으로 활약한다.

그런데 대결 중 바질의 공격에 덩달아 주변에 있던 미스터 사탄이 부상을 입고 기절[40], 그러자 이때까지 노는 거라면서 실실대고 웃기만 하던 부우가 진짜 빡친 모습[41]을 드러내며 바질을 탈탈 털어버리게 되는 등 이쯤가면 정말 미스터 사탄과 단순히 친한 사이를 넘어서서 서로 깊게 신뢰하는 것임을 보여주게 되었다.

85화에서 부우의 트레이닝을 도와준다. 92화에서는 부우가 다시 잠들어버리는 바람에 깨우려고 안간힘을 써도 일어나지 않자 오공에게 차라리 자신이 대신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오공은 마음은 고맙지만 강한 자들이 너무 많다고 해 결국 포기해버린다. 131화에서 부우랑 같이 잠들어있다. 이후 부라 탄생 기념 파티에 참가한다.

5.5. 드래곤볼 다이마

파일:사탄(DAIMA).jpg
PV에서 드래곤볼의 소원으로 어려진 모습으로 등장한다.잘생겨졌다

2화에서 어려지는데 다른 Z전사들은 누구세요?라는 반응을 보인다.

5.6. 극장판

5.6.1. 목숨을 건 시합, 천하제일 무술대회!

미스터 사탄의 극장판 데뷔작. 무술대회 개최자인 교산머니가 대회 우승자에게 미스터 사탄에 대한 도전권을 주겠다 말하자 직후 비행선을 탄 채 교산머니 저택에 나타나, 셀게임 때처럼 기왓장 여러 장을 깨뜨리는 퍼포먼스를 벌인다.

무술대회 당일, 특별석에서 교산머니 가족과 식사하며 대회를 관람하던 중 손오반을 비롯한 Z전사들을 알아보고서 겁에 질려, 셀게임 때처럼 배가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몰래 관람실을 빠져나온 후 화장실에 틀어박혀 있는다. 그러나 보자크 일당이 나타나며 혼란이 벌어지고 기자들은 화장실까지 쫓아와서 도와달라고 부탁하는데, 사탄은 여기서 시간을 끌고 있으면 Z전사들이 다 해결해줄 거라고 믿으며 계속 죽치고 앉아있지만 결국 사람들의 아우성을 못 이기고 화장실을 나가게 된다.

이후 반 강제로 비행선을 탄 채 배틀존으로 갔다가 중계 카메라를 박살내고, 덤으로 이 때 의도치않게 보자크의 부하들을 방해하면서 그들에게 파워를 빼앗기고 있던 손오반을 구해주게 된다. 그 뒤 보자크가 쏜 기공파에 비행선이 격추당하면서 땅에 처박히고 그대로 출연 끝. 결말에서는 또 셀게임 때처럼 사탄이 보자크 일당을 쓰러뜨려 지구를 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이에 크리링은 한번 혼 좀 내주고 싶다고 투덜거리지만, 손오반은 사탄이 자신을 구해준 건 틀림없는 사실이라면서 괘념치 않는다.

5.6.2. 초전사 격파!! 승리하는 건 나다

18호에게 천하제일무도회에서 걸었던 약속때문에 대량의 돈이 뜯길 처지가 되면서 협박당하는 걸로 등장.

와중에 미스터 사탄의 어릴 적 친구이자 자칭 라이벌인 쟈가 밧타 남작이 피지컬 부분에서 도저히 사탄을 따라잡을 수 없게 되자 우수한 과학자들을 고용해 유전공학으로 만들어진 바이오 전사들로 사탄을 쓰러트려 평생의 숙원을 달성하려 들면서 사탄을 끌어들인다. 사탄이 제안을 받아드린 이유는 다름아닌 유년 시절 수련회에서 이불에 오줌을 싼 사진을 유포할 거라는 협박 때문에 대중들에게 놀림거리가 될까봐였다... 정작 예상 밖의 민첩성을 선보인 바이오 전사들과 싸울 엄두를 못내는 사탄은 어쩔 수 없이 18호에게 돈을 더 올려준다는 조건을 걸어 싸움을 피했다. 그렇게 3인방은 일개 바이오전사들을 모두 쓰러뜨리자 쟈가 밧타 남작은 최후의 카드인 바이오 브로리를 꺼내기 시작한다.

문제는 휘하 과학자들이 만들어 낸 바이오 전사들중에서 바이오 브로리는 여타 주인의 말을 잘 듣는 실험체들과 달리 원조 브로리의 잔악함을 그대로 옮겨진 통제불능급 최악의 실험체였고, 결국 실험관에서 탈출하여 직후에 쏟아진 바이오액에 산채로 융해되어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다. 그 여파로 바이오액이 연구실 전체로 펴져가나면서 초토화시키는 사단 속에 미스터 사탄은 우여곡절끝에 연구실에서 벗어나 바다로 뛰어들며 생존력을 어필하고 있다. 사탄의 근처로 접근하던 바이오액이 바닷물에 약하다는 사실을 알아낸 오천과 트랭크스, 크리링이 기공파로 해일을 일으켜서 바이오액과 융합된 바이오 브로리를 완전히 끝장낼 단서를 본의아니게 제공해준 셈. 오죽하면 오천과 트랭크스도 사탄 덕분이라고 인정했을 정도였다.

사태가 종식된 직후 사탄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허우적대며 도와달라고 외치는데, 18호는 도와주는 댓가로 총 1억제니[42]를 요구하자 엄청난 거액에 감당하지 못한 사탄은 결국 혼자서 살아남겠다는 듯이 개헤엄을 치면서 유유히 돌아가버렸다.

6. 캐릭터 평가

잘했다! 사탄!! 너야말로 진정한 세계의... 구세주다!!
손오공[43]
사탄은 막무가내인 놈이지만 뭔가 도움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캐릭터입니다.
토리야마 아키라, 드래곤볼 Z: 신들의 전쟁 인터뷰 中
초기 사탄의 캐릭터는 당시 종합격투기의 인기가 높아지고 격투기의 상업화가 굴러가던 일본의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는 듯하다. 상대적으로 를 강조하던 중국무술의 신비주의 마케팅이 점차 비판받던 시기였다. 물론 드래곤볼의 세계는 진짜로 기가 존재하는 세계니까 사탄이 코미디가 된다.

사탄의 특징은 리얼리즘에 기반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실제 현실에서 불가능한 행위는 만화에서도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을 하는 반쯤 네타적인 캐릭터다. 예를 들어, 첫 등장한 셀게임에서도 셀이 기를 이용해 군대를 아주 간단하게 제압하자 아주 현실적으로 말하는데, '저건 사기다. 셀 녀석이 경기장 주변에 폭탄을 설치한 것이 틀림없다.' 라는 다소 현실적인 감각의 추론을 하며 큰 소리쳤고, '격투기 고수인 자기가 보기엔 셀은 격투기 기본도 안된 놈' 이라고 열변을 토한다. 그 후 베지터가 날아서 경기장에 도착하는데, 그걸 본 사회자가 '방금 저 사람이 날아온 것 같은데요?' 라고 놀라자, 사탄은 '저건 사기다.' 라고 말한다.

드래곤볼 세계에선 개의 모습을 한 수인이 인간 사회의 지도자이며, 캡슐코퍼레이션이 만든 고도의 하이테크 발명품들이 상용화 된 초현실적인 세상임에도 사탄의 사고 방식은 본인을 세계 최고로 강한 사나이라고 주장하는 특별한 사람치고는 새삼스럽게 동떨어져 있는 구석이 있고, 다소 리얼리즘의 영역에 가까운 캐릭터다.

실제로 사탄이 격투기 챔피언인 것은 어쨌든 사실이며, 그정도 수준의 무예는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Z전사가 참여하지 않는 천하제일 무술대회는 자력으로 우승하기도 했고, 총기로 무장한 강도단도 본인의 격투기로 해치웠다. 무술 실력 자체는 정말 기를 다룰 줄 모르는 평범한 수준의 지구인들 사이에선 손꼽히는 강자인 것이다. 실제 현실과 대입해 봐도, 사탄 정도의 격투기 실력이라면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하다고 주장해도 믿어 의심치 않았을 것이다. 문제는 사탄이 살고 있는 세계는, 사탄의 시선에서 보면 그야말로 코즈믹 호러인 곳이라는 점이다.

처음 등장할 당시에는 ' 바보, 얼간이, 푼수, 겁쟁이, 약골 허접, 비겁한 놈, 사기꾼' 등 온갖 쓴소리를 들었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성품이 좋아지고 인기마저 얻은 케이스. 드래곤볼 GT에서 미스터 부우가 우부와 합체해 사라진 후 부우를 그리워하는 모습은 애잔할 정도다.

미스터 사탄의 존재 자체가 오직 철저하게 강하고 현명한 캐릭터만이 활약하고 우대받는 배틀 만화의 안티테제가 되었다. 사탄은 분명히 작중 파워 밸런스상 엄청나게 약하고 정신적인 면에서도 성실한 인물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런 인물도 엄청난 위험 앞에 나서는 강한 용기와 선을 추구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우주적인 싸움에서 제 역할을 해냈던 것이다. 말 그대로 '세계 최고의 배짱'. Z전사들도 자신이 상대가 안 되는 것을 아는 싸움에는 가급적 손을 대려 하지 않고, 그 중에서 손오공이나 베지터 같은 애들이야 그럴만한 능력이 되니까 싸움터에 몸을 내던지지만, 사탄은 , 마인부우, 비루스 등에 비하면 파리 목숨보다 못한 일반인의 몸으로도 부우 곁으로 용기있게 다가가 베지터를 데려오고, 셀 바로 옆에 있는 오반에게 16호의 머리를 배달하고, 지구가 날아갈 위력의 공격을 맞는 와중에도 을 감싸는 모습은, 엄청난 배짱이 있어도 보여주기 어렵다. 실로 깡다구 하나는 엄청난 사람. 특히 드래곤볼 슈퍼에서는 우주가 위험한 상황이니 자기가 대회에 참가하겠다는 말까지 한다. 물론 그 이후 바로 현실을 깨닫고 바로 쪼그라들지만, 적어도 그런 현실적인 계산이나 자기 목숨 아까운 것보단 정의감이 본능적으로 우선되는 인물이란 것을 보여준 증명이기도 하다.

결국 '필요할 때 나서는 용기'를 영웅의 요건 중 하나라고 본다면, 사탄은 세계의 구세주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진정한 사나이. 우주 최강의 사나이인 손오공이 인정한 만큼 진짜로 세계의 구세주일지도 모른다. 사기꾼에 개그 캐릭터이긴 하지만 일반인이라도 올바른 상황에 용기를 낼 수 있다면 그 누구라도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캐릭터. 영화 ' 데드풀'에서 금속인간 콜로서스가 말하는 영웅론에 부합하는 인물이다.[44]

결국 본인의 작은 용기를 살려 세계 최고의 스타가 되었고, 본래 셀을 죽였다는 거짓말이 들통날 것을 두려워했지만 셀을 죽인 장본인인 손오반이 하나뿐인 외동딸의 남편이 돼서 사위가 됐고[45] 관계자인 손오공 일가가 사돈이 되면서 그런 걱정 없이 사돈 일가와 그 친구들의 은근한 동조로 계속해서 승부조작을 하며 편히 지내는 인생의 승리자. 우주최강 사기단 물론 오공 가족들 역시 일은 하나도 안하고 수련과 소일거리 농사만 하는 가장을 대신해 세계 최고의 스타 사탄이 돈을 가져다 주므로 서로 윈윈.[46] 40주년 특별판 등에서도 꾸준히 언급되고 있지만, 원작에서도 오공은 마인 부우전 10년 후에도 돈이 필요하면 사탄에게 돈을 받는 듯 보이고 대신 그가 계속 챔피언 노릇을 할 수 있게 승부조작에 동참해주겠다고 한다. 그야말로 사상 최강의 인맥.

지원규모가 상당한지 파오즈산에 있던 오공 일가의 아담한 자택은 별채인 서고까지 딸린 큰 저택으로 변했다. 사탄도 자신이 정직하지 못한 방법으로 부를 누리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오공 일가로 직접 찾아와 거액의 돈을 건네주며 진정한 영웅에게 돌려드린다며 겸양한다. 그리고 사탄의 양심 문제를 떠나서 어차피 자기 외동딸인 비델이 시집갔고, 오반과 비델이 반쯤 독립한 이후에도 유일한 외손녀 팡이 살고 있는 사돈댁에 주는 돈이라 아까울 이유가 없다.

사탄도 오공 일가와 연을 맺으면서 인간성이 더욱 발전하여 자신의 명성과 재력을 이용하여 세계 각지에서 구호활동 등 자선사업을 벌이며 정말로 지구의 영웅다운 행보를 걷고 있다. 평상시에는 캡슐 사를 운영하는 베지터 일가를 제외하고 특별히 지구 전체에 기여하는 바가 별로 없는 Z전사들과 달리 사탄은 대외적으로 많은 공헌을 하고 있는 셈이다.[47]

참고로 드래곤볼 전편을 통틀어 등장하는 지구인 중 점쟁이 바바와 더불어 단 한 번도 죽지 않은 인물이다. 하지만 바바의 경우 수시로 저승을 드나들 수 있고 실제로도 자주 가봤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일하게 저승구경을 한 적이 없는 인물이다.[48] 최강의 지구인은 제일 많이 죽었는데...

물론 그만큼 운도 매우 좋다. 셀게임에서도 죽을 위기는 많았으나 끝내 살아남았고 적절한 타이밍으로 셀을 처치하였다고 오해(?)받아 영웅이 된다. 마인부우때도 최종적으로 결과가 좋아서 망정이지 마인부우에게 접근하여 쇼부가 된다는 것 자체가 사탄 보정이 아니고서야 여태껏 드래곤볼 스토리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전개였다. 한마디로 힘으로 해결하려던 사람들의 반응이 이상한 게 아니라 사탄의 이상한 방법이 희한하게 먹혀들었던 것이다. 물론 손오공의 인간생명경시 발언은 실드가 힘든 부분이긴 하다[49]

거의 힘만으로 상황을 해결하는 드래곤볼의 인물들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처세술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부우 편에서 부우와 친해지는 부분도 놀랍지만 그 전 천하제일 무술대회에서의 '트랭크스에게 일부러 져주기' 라든지[50] 18호와 짜서 돈을 바치고 우승을 얻어낸다든지...[51] 지혜나 정신적인 면에서는 피콜로 나메크 성인이 월등하지만 최악이라 할 만한 상황에서도 어떻게서든 그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끔 이용할 수 있는 처세술과 잔머리만큼은 미스터 사탄이 드래곤볼 세계관의 정점.

6.1. 의외로 겁쟁이도 아니다

힘은 우리에게 미치지 못해도 역시 아버지는 자랑스런 세계 챔피언이다.[52]
행동은 저래도 사실 속은 착한 사람이야. 저 녀석은 자기 나름대로 지구를 구하려고 했다고...
피콜로
미스터 사탄을 대표하는 가장 큰 캐릭터성은 '겁쟁이'지만, 정작 그 행보를 보면 겁쟁이와는 거리가 멀다.

가령 사탄이 나선 시점은 셀을 잡으러 갔던 지구의 군대가 전멸 당한 이후인데, 당시 사탄은 셀이 폭탄을 이용한 속임수를 썼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걸 다시 생각해보면 대규모 군대를 몰살시킬 수 있는 화력의 폭탄을 사용하는 테러리스트에게 싸움을 신청하러 간 것이다. 가까이 가는 것조차 위험한 상대에게 직접 가서 싸우자고 덤비는 건 단순 명예욕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행동이다. 물론 셀에게 한 대 맞고 날아간 뒤엔 구차한 핑계를 대며 몸을 사렸는데,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경험했는데도 굳이 다시 싸우겠다고 나서는 것이 오히려 비정상인 행동이다. 이걸 겁이 많다고 평가할 수 없으며, 반드시 죽을 것이 뻔한 곳에 억지로 나서는 것은 만용에 불과하다. 현장에 있는 Z전사들도 셀의 강함을 제대로 모르고 깐죽거리던 미스터 사탄을 바보 취급 했을지언정, 셀에게 패배하고 구차한 핑계를 대며 몸을 사리는 사탄을 겁쟁이라고 비웃진 않았다.

셀 이외에도 부우, 트랭크스, 18호 등에게 겁을 먹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이 또한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들이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미스터 사탄은 완력만 따졌을 때 현실의 밥 샵 혹은 그 이상이라고 공인했다. 현실의 격투기 선수들도 맨몸으로 총을 든 강도나 맹수를 맞닥뜨린다면 그대로 도망치는 걸 택할 것이다. 이런 행동을 했다고 겁쟁이라고 비난하는 사람이 없듯이, 미스터 사탄이 손가락 하나만으로도 자신을 죽일 수 있는 존재들에게 벌벌 떠는 것은 매우 당연한 반응이다. 그런 상대들을 두고도 자존심 지키겠다고 주먹 한대를 맞아주는 미스터 사탄의 허세가, 그리고 저런 괴물을 눈으로 목격하고도 미스터 사탄이 이길 수 있다고 믿는 드래곤볼 세계관의 지구인들 인식이야말로 오히려 비정상이다.

이게 얼마나 기가 막히냐면 현장에 없었던 사람들은 그렇다고 쳐도, 셀 게임 당시 동행했던 리포터조차도 "내가 해치워버렸다!"는 사탄의 거짓말에 속아 감격하며 이 소식을 전했다. 이 사람은 Z전사들의 싸움을 보고 "미스터 사탄은 너희같은 괴물이 아니라 인간 챔피언이라고!"라고 할 정도로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던 사람인데도. 어쩌면 너무나 상식 밖의 일들을 목격해서 이를 받아들이기 힘든 나머지 현실적인 대안을 스스로 만들어 믿어버린 것일 수도. 사실 만화니까 그렇지 현실에서 저런 일들이 진짜라고 믿기는 힘들다. 예를 들어 금발 녹안의 근육질인 사람이 벌레처럼 생긴 외계인과 하늘에서 치고받으며 레이저 덩어리를 맨 손으로 발사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고 치면, 백이면 백 합성 영상이라고 생각하지 지구 멸망의 위협이라고 진지하게 생각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무엇보다도 미스터 사탄은 겁쟁이 같은 모습만 보여준 게 아니라 일반인이면 안 나설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나섰다. 일단 셀 게임에서 죽을 위험을 무릅쓰고 16호의 부탁인 자기 머리를 오반에게 운반해주는 것을 들어주었으며[53] 지구의 도시와 인구 80%를 쓸어버린 미스터 부우에게 접근을 했다. 무엇보다 그와 친목을 다진 뒤 설득을 시도했다![54]
그… 그런 나쁜 놈들이 하는 얘길 따르면 안 돼요…!
재미로 사람을 죽이거나, 뭐든 파괴하면 안 된단 말입니다!
미스터 부우가 뚱한 표정을 짓자 쫄아버려 "무, 물론 부우 님이 하고 싶으시면 해도 상관은 없지만..."이라며 정정을 하긴 했어도, 결국 설득이 통했고 미스터 부우가 나쁜 짓을 관두겠다고 선언하게 만들었다! 이 모습은 덴데와 함께 부우의 동향을 살피던 피콜로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사탄에 대한 인식을 180도 바꾸게 만들었다. 셀 게임에서 얼간이 짓이나 하던, Z전사에 비하면 개미만큼도 못한 전투력을 가진 지구인이, 오로지 쌈박질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전한 곳에서 힘을 모으던 자신들과 달리 제 한 몸 직접 나서 말 한 마디로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비록 부우가 나타나 깽판을 쳤던 걸 이용해 행패를 부리던 두 강도들 때문에 죄다 망치고 말았지만, 피콜로는 이후로도 사탄을 고평가한다.

계왕신계에서 마인 부우와 싸울 때도 베지터가 위기에 처하니 적절히 어그로를 끌어주기도 했으며[55] 상술했듯이 난전 중에 오공이 베지터가 휘말릴까봐 원기옥을 던지기를 망설이고 있던 사이에 그를 업고 나와 오공이 원기옥을 망설임 없이 던질 수 있게 한 것도 미스터 사탄이 용기를 낼 때는 내는 캐릭터라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파일:Mr.godgod.jpg
절대... 용서 못해...! 용서 못 한다―!!

무엇보다도 사탄의 용기가 높이 평가되는 장면은 사람도 아니고 강아지인 베에를 재미삼아 총으로 쏜 강도 2인조에게 분노해 맨손으로 덤비는 장면으로 일본 본토에서는 미스터 사탄 관련 명장면이 있다면 이걸 꼽는 사람이 많다. 여기서 미스터 사탄을 다시 봤다는 사람이 많으며 보통 미스터 사탄의 활약은 우스꽝스럽게 묘사되는데 이 장면은 오히려 미스터 사탄이 핏대까지 세워가며 분노하는 동시에 "네놈들은 지구의 쓰레기들이다!!" 같은 격한 표현까지 쓴 유일한 장면이다. 미스터 사탄이 진짜로 겁쟁이였다면 고작 개 한마리 쐈다고 총을 든 무장강도 두 명한테 맨손으로 덤비는 짓은 하지 못했을 것이다.[56] 다시 말하지만 사탄은 현실의 격투가 정도의 무력을 지닌 인물이지, 총알을 아무렇지 않게 튕겨내는 초인이 아니다. 보통 눈앞에서 개를 재미삼아 쏴죽이고 총구를 들이대는 광인을 만나면 어지간히 용기있는 사람도 겁을 먹고 몸을 사리는 게 당연할 것이다. 안전이 전혀 보장되지 않은,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서도 정의감이 우선시된다는 것. 악한 마인 부우가 분리된 후 사탄을 향해 돌격해올 때도 온몸으로 베에를 감싸는 모습도 묘사된다.[57]

부우전 종료 이후에는 베지터가 기절한 미스터 부우를 죽여 문제의 싹을 뽑자고 하는데, 나쁜 녀석에게 속아 악행을 하게 된 부우를 변호하며 온몸으로 감싼다. 이 시점에선 베지터가 폭탄 사기꾼이 아니라 진짜 자기를 간단히 처치할 수 있는 초인이란 걸 알고 있음에도 말이다. 이런 엄청난 깡따구를 가진 인간을 겁쟁이라고 놀릴 수 있을 리 없다.

7. 전투력

파일:느린베지터.jpg 파일:빠른사탄.jpg
베지터 vs 부우 사탄 vs 부우
부우의 공격을 피했다!
손오공
모르겠어... 저 녀석 역시 강한걸지도...?
트랭크스
슈퍼 사이어인조차 능가하는 엄청난 민첩성의 소유자.

물론 위는 개그 짤방이지만, 일반인 기준으로 놓고 보면 세계 최강의 사나이라는 말에 부합하긴 한다. 토리야마 아키라는 사탄을 밥 샙과 비교하여 동실력이거나 그 이상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말년에 동네북이 되며 평가를 많이 깎아먹은 밥 샙이지만 그 당시에는 어네스트 후스트가 날아갈 정도의 강펀치를 날리는 괴물이었다. 즉, 토리야마의 저 발언은 '현실의 강한 격투가'의 예시로 밥 샙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프라이드 K-1의 합동대회에서도 당시 프라이드 헤비급 챔피언인 노게이라가 시종일관 힘에서 밀리다가 관절기로 겨우 승리를 따내는 등 전성기 시절 밥 샙은 격투기 선수 중 피지컬과 운동능력은 최고로 평가받았다.

쓸데없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봐도, 설정상 사탄의 체격은 188cm, 94kg이다. 현실의 김동현이나 마이클 비스핑과 비슷한 체격으로 UFC를 기준으로 하면 웰터급(77kg)~미들급(84kg)을 뛰어야 한다. 그러한 사탄이 170kg의 무제한급인 밥 샙과 비등하다는 것은 약 2배에 달하는 체급 차를 뛰어넘을 정도의 대단한 달인이라는 소리이기도 한 것이다. 미노와맨
  • 기와 14장을 당수로 단번에 격파
    정확히는 15장을 가져와서 격파했지만, 딱 1장이 남아서 완파에 실패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이미 출중한 무력이 증명된 셈이고, 실제로는 14장을 단번에 당수로 깨는 일이 아주 드물다. 보통 여러장 깰 때는 당수보다 전신의 체중을 실을 수 있는 정권으로 하며, 보통 시범은 한번에 10장 정도를 깬다. 전신의 체중을 싣기 힘든 당수로 저만큼을 깬 것은 보통 인간 기준으로 매우 훌륭한 근력인 것. 잘 훈련된 격투가의 1.5배쯤 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다음 컷을 보면 무표정한 듯 하면서도 깨알같이 식은땀을 흘리고 거친 숨을 내쉬며 손을 만지고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손이 빨갛게 붓는 장면까지 추가된다. 다소 본인이 무리한게 있다는 얘긴데, 반대로 생각하면 적어도 가짜거나 미리 손질을 해둔 물건[58]이 아닌 진짜 기와로 격파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이다.
  • 완력 측정치 139점
    천하제일무도회 예선을 펀치기계로 측정할 때 나온 점수였는데, 다른 참가자들은 100점조차 쉽게 넘지 못했다.[59] 심지어 연습할 필요도 없다면서 술담배나 피우고 실컷 빈둥거렸다가 나왔는데도 저 정도였다. 만약 열심히 단련했더라면 더 높은 점수가 나왔을 지도 모르겠는 부분. 무도회에서 우승한 게 결코 운이 아닐 것이다.[60]
  • 화기로 무장한 강도 2명을 순식간에 제압
    수많은 독자들이 사탄을 재평가하게 만든 장면. 강아지에게 총상을 입힌 강도 두 명에게 망설임없이 달려들어 손쉽게 제압해냈다. 총 따위는 장난감에 불과한 초월적인 강자들이 넘쳐나는 드래곤볼이라 사소하게 보일 수 있으나. 현실에서는 아무리 뛰어난 무술가라도 상대가 무기를 들고 있다면 이기는 게 쉽지 않다. 몽둥이나 칼 같은 것도 매우 위험한데, 하물며 최고의 살상력을 보유한 총기라면 까딱 하다 골로 갈 수 있으니 더욱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그런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아랑곳하지 않고 당당히 맨손격투를 통해 총을 든 강도를 발라버린 것. 물론 배후에서 기습해서 이긴 것이긴 하지만, 상식적으로 대놓고 보이는 방향에서 총기를 든 사람한테 무작정 돌진하는 건 자살행위나 다름없는 무모한 행동이고, 당시 강도들은 로켓 런처를 발사하기 위해 10m는 훌쩍 넘어 보이는 언덕 위에 있었다. 로켓의 폭발로 시야가 가려진 틈 사이에 재빨리 강도들이 있는 곳으로 기어올랐다는 이야기인데 확실히 일반인의 수준을 아득히 초월한 게 맞다. 그리고 자신이 유리한 순간을 노린 것도 전술적으로 타당한 판단이므로, 오히려 사탄의 판단력이 뛰어나다는 증거가 된다. 거기다가 리타이어 했던 강도가 정신을 차리고 권총으로 위협을 했을 때는 순간적으로 눈앞에서 사라지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TV나 대중매체에 나온 사탄의 모습만 보고 그가 강하다고 믿는 일반인들이 아니라, 내로라하는 격투가들도 사탄이 강하다고 인정한다. 실제로도 사탄은 24회 천하제일무도회 출전자들을 자신을 위협할 정도의 강적이라고 여기지 않았다. 작중에서 등장하는 대회 결승 진출자 쥬엘이나 킬러가 일대일 대결로는 도저히 사탄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할 정도이니, 적어도 평범한 격투가들 보다는 압도적으로 강할 것이다.

극장판인 부활의 퓨전!! 오공과 베지터에서 저승문이 열려 좀비들이 막 일어날 때도 사람들이 다 도망간 도시에서 혼자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면서 맨손으로 좀비들 수십 명을 때려잡고 다니기도 했다. 숫적으로 너무나도 열세라서 나중에는 후퇴했지만.

애니메이션 판에서의 오리지날 장면이기는 하지만 셀 게임 이전에 벌인 쇼에서 주먹으로 버스를 관통하는 괴력을 선보였다.[61] 이 밖에도 혼자 힘으로 버스 4대 끌기, 머리로 벽돌 격파하기, 마이크 10개를 붙잡고 종이마냥 구겨버리기, 두꺼운 전화번호부 3권을 악력으로 찢어버리기 등등 온갖 차력을 선보이기도 했고, 마인 부우 편 초반에서도 1년 전 천하제일무술대회 본선에 진출했었던 스포포비치의 강펀치를 가볍게 피하고 발차기 한번에 링아웃 시켜버리는 모습을 회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개그 연출이라서 논외에 가깝긴 하지만, 맷집 역시 일반인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거의 Z전사들 수준이라고 봐도 될 정도다. 셀이 사탄을 멀리 떨어진 산까지 날려보냈는데도 코만 만지며 아파했을 뿐 바로 일어났고[62] 천하제일무술대회에서 트랭크스가 펀치로 장외까지 날려버렸는데도 금방 일어나며 아파하는 표정을 짓지 않으며 참고 일부러 쿨하게 져준 듯이 행동하며[63] 안으로 들어간 후에나 이불 부여잡고 울면서 아파했을 뿐이다.[64] 여기까지는 그냥 가벼운 수준의 개그 보정이라고 쳐줘도 이후 계왕신계에서 마인 부우, 그것도 더 이상 사탄에 아무런 호감도 없고 그 누구도 살살 봐줄 성격이 아닌 순수 부우에게 두 번이나 얻어맞았는데[65][66] 멀쩡했다. 코를 부여잡고 꿈인데 왜 죽을 만큼 아프냐고 한 거 보니 완전 멀쩡한 건 아닌듯 물론 그 전에 강도들의 총탄 하나에 쓰러졌던 걸 보면 개그 보정이 크게 적용된 거라 봐야 할 듯.

슈퍼에 들어오면서 크리링이나 손오공이 총기에 대미지를 입는 연출이 있는데, 이건 설정붕괴라고 대차게 까이는 부분이다. 당장 어릴적 손오공은 총알에 맞고도 그저 좀 아팠을뿐 부상은 입지 않았고, 무천도사 역시 런치의 총에 헤드샷으로 여러 발 맞았는데도 그냥 피를 좀 흘렸을 뿐, 목숨이 위험하다거나 하지 않았다. 하지만 손오공은 화이트 장군에게는 큰 부상을 입었다. 근데 내용 전개 때문에 이런 연출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단순히 목이 시큰하다고 말하는 사탄을 본 부우가 극도로 분노하는 건 연출이 좀 이상하지 않은가. 그리고 당시 셀을 이겼다고 만천하에 알려진 사탄에게 복수를 할 생각을 할 정도의 깡과 나름의 실력을 가진 강도의 총이었으니 당시 100 근처의 전투력이었을 어린 오공을 쓰러트린 화이트 장군의 파워건 수준의 화력이라고 한다면 개그캐 보정을 감안해도 말이 된다. 화이트 장군의 파워건은 닥터 게로가 만든 것이겠지만. 그 이후 오랜 세월이 흘렀으므로 시중의 총기가 발전했거나 게로가 만든 파워건이 시중에 풀려 어디선가 입수했을 수도 있다.

근데 아무리 개그캐릭 보정이라도 슈퍼에선 아예 미스터 부우와 비루스의 공격을 맞고도 죽지않았다![67][68]

종합적으로 보면 분명 뛰어난 강자인 건 맞지만 경이적인 맷집 이외에는 무술가로서 별다른 강점을 보여주지 못하며, 오공과 크리링이 어린 시절 무천도사에게 받았던 수련이라도 감당해낼 수 있을 지 의문인 수준이고, 나무 차파왕[69], 아크맨, 기란 같이 미스터 사탄에 비하면 훨씬 강력한 자들이 세계관에 즐비한데 사탄의 수준으로 어떻게 천하제일무술대회에서 우승을 했는지는 불명. 이들은 무천도사 밑에서 수련을 거친 손오공과도 어느 정도 공격을 주고받을 수 있는 수준인데, 손오공은 무천도사의 수련을 받기 전에도 총에 맞고도 그냥 아파하는 게 고작일 정도로 미스터 사탄에 비하면 확실히 강하다.

사실 셋 다 수준 높은 대회를 경험한 게 원인이 아닐까 싶다. 나무는 어차피 물부족 문제가 해결되었으니 꼭 참가해야 할 이유가 없고, 기란은 벽 부수기 퍼포먼스(일반인인 펌프트도 이 정도는 할 수 있다)에 쫄아서 투항해버릴 정도로 겁이 많으며, 차파왕은 손오공에게 2번이나 진 데다가 격차가 좁혀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벌어졌으니 의욕을 잃었을 수도 있다.

피콜로대마왕이 크리링을 비롯한 역대 참가자들을 살해했던 사건은 대회의 수준을 크게 낮추는 계기가 되었고, 이는 미스터 사탄이 우승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이후 드래곤볼로 참가자들은 부활했지만, 죽음을 경험한 이들에게 대회에 다시 참가하는 것은 큰 부담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다음 대회에서는 마쥬니어가 난동을 부리며 "대회 참가 = 위험천만한 선택"이라는 인식을 더욱 확고히 했고, 이로 인해 기존의 강자들은 대부분 대회에 불참하게 되었다.

마침 미스터 사탄이 출전한 대회에서는 이런 비상식적인 강자들이 모두 출전하지 않았던 행운이 따랐던 것 같다. 그리고 사실 사탄은 우주급 강자들과만 마주쳐서 싸움에 전력을 다한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않았는데, 어쨌거나 좀 많이 강한 지구인 수준인 저들과 싸워보면 싸움이 성립될 가능성도 있다. 살짝만 건드려도 사람을 우습게 죽이는 타오파이파이를 만났는데 살아남은 것도 순전히 운이 좋아서만은 아닐 것이다.

사실 작가도 사탄이 세계 챔피언이 된 건 "실력"과 운이 함께 한 결과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예를 들면, 라이벌이 식중독에 걸린다는가 하는 행운들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기란같은 종류의 괴수들과는 핑계를 대서 시합을 피한다고 했으니 이것도 어느 정도 개그 캐릭터 보정 혹은 잘 포장해 주면 반드시 이기는 상황에서 이기는 싸움만 하겠다는 지장의 면모를 과시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도 셀, 마인 부우나 트랭크스, GT에서도 풀파워 일성장군에게 발차기 한 대 맞고도 멀쩡히 사는 등 맷집은 상당한 개그 보정이 걸려있다. 그리고 놀면서도 실력이 크게 줄지 않은 점만은 대단하다. 작중 비델의 말에 따르면, 격투가로서 전성기였던 과거의 셀게임을 하던 시기보다 약해진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또 사람들이 신경쓰지 않은 사실이 있는데 미스터 사탄이 셀이나 마인 부우에게 접근에 성공시켰다는 건 그들의 엄청난 기를 뚫고 공격했다는 소리다. 드래곤볼 세계관에서 전투력이 심각하게 차이나면 접근하기도 전에 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대미지를 입고 튕겨져 나가는 게 다반사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만화를 잘못 만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기를 다루지 못하는 일반인들 중에서는 이견이 없는 최강자인 건 사실이나, 하필 세계관 속 강자들이 하나같이 인간의 경계를 초월한 괴물들 밖에 없었던 탓에 자연스래 쩌리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다. 최강의 지구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크리링조차도 생사를 넘나드는 싸움을 계속해왔고, 인간의 영역을 초월한 트레이닝을 열심히 받아서 논외급 괴물이 되었는데도 사이어인 편 이후로는 동료에게 기대서 조력하거나, 동료를 믿고 물러날 수밖에 없는 약체가 되었으니 일반인 수준에서 머무르는 사탄으로선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

7.1. 여담

  • 노데스
    Z전사들과 다른 지구인들은[70] 모두 한 번씩은 죽은 적이 있지만, 이 사람은 한 번도 죽은 적 없다.
    정확히는 한 번 죽을 뻔하긴 했다. 다만 이는 원작 한정이고, 새로 추가된 정사에서는 프리저가 지구를 통째로 날려버렸기 때문에 사탄은 피신할 새 없이 휘말려 죽었을 것이다. 이후 우이스가 시간을 되돌려 없던 일이 되었다.[71]
    더불어 극중에서 다른 사람을 직접적으로 살해한 적도 없으니 0킬 0데스다. 평화 플레이 셀전때 16호의 머리 패스, 순수 부우전때 베지터 보쌈을 포함하면 0/0/2?
  • 특별편에서 손오공, 토리코, 루피와 배틀로얄로 붙어서 3명을 동시 아웃시키는 기행을 보여줘서 세계챔피언의 위엄을 보여줬다.[72]
  • 기승전사탄
    셀전과 마인부우편, 목숨을 건 무술대회 극장판까지의 결말 기승전사탄 결말로 끝났다.

8. 인간관계

8.1. 비델

사탄이 무척 아끼는 외동딸이다. 마인 부우에 의해 비델을 포함한 전 인류가 죽었을 때 손오반을 향해 어째서 비델을 지켜주지 못했냐며 울면서 절규했을 정도로 딸에 대한 애정이 깊다. 부인이 일찍 사망한 만큼 외동딸인 비델이 그에게는 특히나 각별했을 것이다.

비델은 점점 수련을 게을리하는 아버지 사탄에 대해 못마땅하게 여기는 면도 없지는 않았지만, Z 전사의 전투력에 대하여 알기 전까진 아버지보다 강한 남자가 있을 리 없다고 하는 등 비델도 아버지의 강함 자체는 인정하고 있었다.[73]

사탄은 비델이 오반과 썸을 타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지만, 이후 마인 부우 사태가 해결되고 두 사람이 결혼에 골인하게 되면서 사탄이 두 사람이 살 집을 마련해 주는 등 여러모로 챙겨주고 있고 손녀인 팡도 아껴주는 등 좋은 부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8.2. 손오공

자식들인 비델과 오반이 결혼하게 되면서 손오공과 사탄은 사돈 관계가 되었다. 사탄은 셀 게임에서 처음 마주친 손오공에 대하여 강한 인상을 가지게 되었는지, 이후 마인부우 편에서 천하제일 무술대회 어린이반에 출전한 손오천을 보고 손오공의 아들임을 바로 알아보았다.[74]

셀과 Z 전사들의 상식을 벗어난 전투를 현실로 받아들이지 못하여 그들을 폭탄이나 속임수를 사용하는 사기꾼으로 인지하고 있었으며, 동시에 그들의 공을 자신이 가로챈 격이었기 때문에 진실이 탄로나는 것에 대하여 항상 불안해 하였기 때문에 미스터 사탄이 꽤 불편해 하는 상대였다. 하지만 마인 부우 전 때 손오공을 도와 크게 활약한 덕분에 손오공에게 지구의 구세주로서 인정받게 되었다.

이후 비델과 손오반이 결혼하게 되고 사돈 관계가 되면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윈윈한 관계가 되었다. 손오공의 경우 명예욕이 없기 때문에 사탄이 공을 가로챈 것에 전혀 신경 쓰지 않으며 오히려 매스컴 등을 통해 복잡한 일에 휘말리는 것을 꺼릴 것이 뻔하고, 사탄은 Z 전사들과 이해관계가 맞게 되면서 명예를 유지할 수 있게 된 대신 이따금씩 손오공 일가에게 거액을 지급하며 소위 공생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슈퍼에서는 지구를 지켜냈다는 공로로 받은 1억 제니를 당연하다는 듯이 손오공에게 건네주려고 했다. 손오공은 부담스러워하면서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아들 손오천이 "엄마가 이 돈을 받으면 아빠가 계왕성에 수련하러 가는 것을 허락해줄 거에요" 라고 설득하자 돈을 받게 된다.

8.3. 베지터

베지터의 경우 아무런 전투 능력이 없는 미스터 사탄에게 별 다른 관심 조차 없으며, 사탄의 입장에서는 Z 전사들 중에서도 가장 사나운 성격을 가진 베지터는 공포의 대상이라 피하고 싶을 것이다.

두 사람의 접점이 극에 달했을 때에는 마인부우전 최종 결전인데, 손오공이 원기옥을 모으는 사이에 베지터가 전장 한 가운데에서 쓰러진 탓에 오공이 공격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그 때 틈을 노려 베지터를 구한 것이 미스터 사탄이었고, 오공이 사탄을 인정하게 되는 결정적인 순간이 되었다.

이후 마인 부우(순수)가 쓰러지고 사건이 일단락되자, 정신을 차린 베지터가 아직 살아있는 마인 부우를 해치우려고 하는데, 미스터 사탄은 베지터를 두려워 하면서도 마인 부우를 감싸게 되면서 원작 기준 마지막 순간까지도 사탄과 베지터는 마찰이 있었다. 그러나 이미 이 시점에서 완전한 선인이 된 베지터는 막아서는 사탄에게는 해를 끼치지 않고 단순히 비키라고만 했으며, 결국 오공이 나서서 베지터를 만류하여 마인 부우는 살아남았다.

이후 드래곤볼 슈퍼에서 보인 모습을 보면 서로에게 딱히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진 않고 평범한 지인 사이 처럼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75]

8.4. 손오반

실질적으로 셀을 쓰러뜨린 손오반의 공을 사탄이 가로챘으며, 이후 사탄의 딸과 손오반이 썸을 타게 되면서 사탄의 분노를 사는 등 결코 좋게 시작된 관계는 아니었다. 하지만 마인 부우전 이후 손오반과 비델이 결혼을 하게 되면서 장인과 사위라는 돈독한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손오반은 Z 전사들 중에서도 가장 온화하고 지적인 성격을 가졌으며 학자라는 번듯한 직업을 가졌고 부부관계도 원만하고 귀여운손녀까지 안겨주는 등 사윗감으로서는 모난데 없이 훌륭했다. 오반 입장에서도 가족애에 둔감하고 현실 감각이 부족한 손오공보다 장인인 미스터 사탄이 결혼 후의 생활을 잘 챙겨주었을 것이 뻔하기에 일이 바쁠 때에는 딸인 팡을 종종 미스터 사탄에게 맡기는 등 이상적인 장인과 사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와 오반군의 피를 잇고 있단 말입니다! 팡에게는 재능이 있어요.
지구 제일의 무도가가 되어서, 몇 백명의 제자를 두는…
치치의 앞에서 팡을 무도가로 키우겠다 말하는 미스터 사탄[76]
드래곤볼 슈퍼에서는 팡과 놀아주는 아빠랑 할아버지로서 매우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대사에서 알 수 있듯이 오반을 사위이자 한 사람의 무도가로서 진심으로 인정하고 있다.

8.5. 피콜로

Z 전사들 중 가장 먼저 미스터 사탄을 인정한 인물이다.

나메크 성인이 청력이 좋다는 설정에 더불에 지구의 신에 가까운 존재인 만큼 피콜로는 전지적 관찰자 시점에서 이야기를 해설할 때가 많다. 그 때문에 미스터 사탄의 행적에 대하여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으며 사탄이 마인 부우를 설득하고 교화시키는 모습을 지켜보았기 때문에 그의 선량함과 가치를 Z 전사들 중 가장 먼저 눈치챈 인물이 되었다.

마인 부우가 미스터 사탄을 제외한 전 인류를 살해한 상황에서 피콜로는 사탄을 합류 시키자는 판단을 내렸고[77], 이는 결정적으로 지구를 구하는 열쇠가 되었다.
크흐흐, 졌다. 너에게 졌다고. 미스터 사탄! 으하하하하!
원기옥을 모을 수 있도록 사탄이 지구인들을 설득하는 장면에서의 피콜로
애니메이션에서는 미스터 사탄이 마인 부우를 쓰러뜨리는데 결정적인 활약을 하는 것을 보고 피콜로가 만족스럽게 웃음을 터뜨리는 것으로 피콜로의 사탄에 대한 평가가 정확했음이 입증되었다.

드래곤볼 슈퍼 극장판인 슈퍼 히어로에서는 딱히 피콜로와 사탄 사이에 접점은 없었지만, 사탄의 손녀인 팡과 피콜로가 매우 사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을 생각하면, 손오반의 대부라고도 할 수 있는 피콜로는 손오공과 마찬가지로 사탄의 사돈 비슷한 관계가 형성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

8.6. 크리링

작중 내에서는 거의 아무런 접점이 없다.

다만 작품 외적으로는 적과 인연을 갖고 교화시켰다는 점에서 셀전에서의 크리링의 역할을 마인부우 편에서는 미스터 사탄이 계승했다고 볼 수 있으며, 사탄은 세계관 내에서 대외적으로지구인 최강으로 알려져 있는데 비해 크리링은 현실 독자들에게 지구인 최강으로 알려져 있다는 등 기묘한 공통점이 있다는 정도.

8.7. 트랭크스, 손오천

미스터 사탄이 마인부우 편에서 처음으로 인식한 Z전사가 이 두 아이이다.

천하 제일 무도 대회에서 어린이반 결승전이 있었을 때 미스터사탄이 참관하게 되었고, 둘의 싸움을 통해 그들이 셀전에서 싸웠던 Z전사 일행의 자식들임을 한눈에 알아봤다. 특히 손오천은 보자마자 손오공의 아들임을 알아차렸다.

이후 어린이반 우승자인 트랭크스와 대련하게 되는데, 그들의 실력을 알아본 미스터사탄은 죽지 않기 위해서 트랭크스에게 패배하는 시늉을 하게 되는데, 그 때 트랭크스가 힘조절을 제대로 해 주지 않아 큰 부상을 입게 되었음에도 꿋꿋하게 명예를 지켜내는 모습으로 트랭크스에게 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마인 부우에게 사람들이 몰살당하고, 홀로 살아남은 사탄이 발견되었을 때 트랭크스가 그냥 내버려 두자고 말한 것을 보면 아이들에겐 좋은 인상으로 남지는 않았던 모양.

8.8. 인조인간 18호

천하 제일 무술 대회에서 결승에서 맞서는 정도의 접점이 있다. 미스터 사탄에 무관심한 다른 Z전사들과 달리 사탄의 거짓된 공로와 Z전사 사이의 불편한 관계를 알아차린 18호는 이를 기회 삼아 무술 대회 결승전에서 우승 상금보다 더 큰 금액인 2000만 제니를 대가로 사탄에게 공갈을 시도했다.[78] 후에 이 이야기는 구 극장판인 다시 태어난 전설의 초사이어인 편의 전개로 이어졌다.

8.9. 미스터 부우

마인 부우에서 갈라진 선한 인격의 부우를 미스터 부우라고 부르며 명실상부 미스터 사탄의 절친이다. 사탄에게 교화된 이후 순수 부우를 쓰러뜨리기 위해 Z 전사와 협력했으며, 지쳐서 쓰러진 선한 부우를 죽이려는 베지터를 미스터 사탄이 만류한 덕분에 현재까지 살아남아 Z 전사 일행에 합류했다.

입장상으로는 미스터 사탄에게 보호받는 중이며 사탄내 집의 식객으로서 놀고 먹으며 평화롭게 지내고 있다. 사탄의 제 1 제자라며 천하제일 무술대회를 휩쓸다가 챔피언인 사탄에게 패배하는 것으로 사탄의 명예를 지켜주는 등 서로서로 사기 치면서 윈윈하는 관계.

사탄과 부우의 관계가 돈독해 지는 데에는 베에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마인 부우 전 이후 사탄내 집에서 사탄, 부우와 함께 잘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79]

8.10. 치치

손오공과 마찬가지로 사탄과 사돈관계. 본편인 드래곤볼 Z 기준으로는 큰 접점이 없다.

드래곤볼 슈퍼에서는 팡을 두고 양육철학에서 마찰을 빚었다. 사탄 입장에서는 자신과 딸, 사돈인 오공과 오반 모두 무도가에 몸을 담고 있으니 팡도 무도가의 자질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자신의 도장을 이어주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치치는 오반때와 마찬가지로 무도가가 아닌 얌전한 여자아이로 키우고 싶어 하여 미스터 사탄의 양육철학과는 정면에서 충돌하는 중이다.

9. 게임

9.1. 드래곤볼 Z 초무투전 2

스토리 모드에서 원작처럼 셀에게 공격을 하지만 손날치기로 배경 밖으로 날아가고 등장 끝. 플레이어블은 아니다.

9.2. 드래곤볼Z 진무투전

본래 하늘을 날지 못하지만 세가 새턴판 대전액션게임 진무투전에서 최초로 등에 로켓분사기[80]를 메고 등장한 뒤 이후로 다른 시리즈 등에서도 같은 장치로 공중전도 벌일 수 있게 되었다. 승부조작을 한다는 캐릭터 특성상 세가 새턴판 진무투전에선 아예 사탄이 두 CPU 캐릭터 중 하나에게 돈을 걸어서 돈을 버는 '미스터 사탄' 모드가 따로 준비되어 있다.

9.3. 드래곤볼Z2 슈퍼배틀

아케이드판인 반프레스토에서 제작한 드래곤볼Z2 슈퍼배틀 의 경우 최강캐급인 셀조차 한 수 접고 들어갈 정도의 개캐로, 기를 자력으로 모을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기본기, 필살기, 초필살기 모두가 비정상적으로 강했고 특히 로켓분사기를 분사하는 기술과 빙빙 돌면서 날아가는 기술의 가드 데미지는 차라리 맞는 게 덜 아플 정도로 강했다.[81] 초필살기는 느려터졌지만 맵을 초스피드로 온 군데에 돌아다니는지라 막기도 까다롭고 한 대 맞으면 스턴. 만약에 첫 타부터 계속 맞으면 그대로 절명이다. 다만 사탄의 초필살기는 화면 구석에서 계속 하단가드를 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며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대응법이 있고(그래도 가드 데미지가 꽤 아프다...) 필살기 사용 후엔 한세트 컴보를 맞을 정도로 빈틈이 있어 남발은 금물. 하지만 기본기 위주로 착실하게 압박해 오다 막판에 초필을 마무리로 사용하든지, 몇 초 남기고 시간끌기로 사용하는 식으로 쓰면 매우 유용했다. 사탄 vs 사탄에서 둘이 동시에 초필을 쓰면 화면이 난리가 났다. 좌우지간 사탄이 원작을 씹어먹고 셀부터 시작해 베지터를 제외한[82] 모든 캐릭을 두들겨 잡는 통에 드래곤볼을 조금이라도 아는 오락실 유저들 사이에서 원작붕괴, 초사이어 사탄, 도핑, 사이어인 중 누가 사탄으로 변장한 거라는 식으로 온갖 드립들이 무성했다. 물론 이 게임에서 베지터도 원작붕괴 수준으로 매우 강하게 나오지만 미스터 사탄이 원작의 최하위권에서 현 게임의 2인자 수준까지 강하게 나와서 더 돋보이게 되었다.

9.4. 드래곤볼Z (PS2)

PS2시절 미스터 사탄은 매우 약했으나 예외로 PS2용 Z1에서만큼은 다이너마이트 킥이 사기성이 짙다. 비연질풍각처럼 날아가며 돌려차기를 세 번 날리는 기술로 등장했는데 보통 콤보 마지막타로 쓰는 필살기류가 보통 가메하메하 등의 단발 장풍류인데 비해 3연타라 전진거리가 길어서 장풍보다 히트백이 길고 막타로 멀리 날려버릴 수 있어서 천하제일 무도회 등 링아웃이 있는 맵에서는 ppp로 시작하는 기본 콤보를 맞으면 아차하는 순간 링아웃이 될 수 있다.

9.5. 드래곤볼Z 스파킹 네오

PS2 스파킹 네오에서는 궁극기인 얼티밋 블래스트가 데미지 1이 뜨는 괴랄함을 자랑한다. 이 기술은 후속작인 스파킹 메테오에서는 일반 기술로 등장하는데 기본적으로 마지막 한타 전 공격력은 0으로 고정되지만 확률에 따라 마지막 공격의 공격력은 확률에따라 6000 정도의 데미지를 입힌다. 초사이언 4 오지터도 이거 맞으면 얄짤없이 날아간다. 하지만 프레젠트봄만은 데미지를 그나마 잘 주니까 이 기술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83]

9.6. 드래곤볼 Z 무공열전

드래곤볼 Z 무공열전 브로리 IF 스토리에선 기억을 잃고 지구로 낙하한 브로리를 주워서 친구가 된다. 그리고 브로리를 제자라고 속여서 태그 매치에 참가하고 당연히 승승장구하며 간단히 결승전까지 진출한다. 하지만 결승전에 난입한 손오공을 보는 바람에, 브로리는 기억을 되찾아 전설의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해 폭주하기 시작한다. 이대로 아무도 멈출 수 없는 싸움이 벌어지려나 싶던 찰나, 사탄이 겁을 먹으면서도 브로리의 앞에 나서 필사적으로 호소한 덕분에 브로리는 마침내 이성을 되찾는데 성공하고 폭주를 멈춘다. 후일담을 보면 브로리는 안정을 되찾고 손오공과도 공존하며 같이 사는 듯.[84] 마인 부우 건도 그렇고 이 정도면 진짜 우주를 지킨 사나이다.

9.7. 드래곤볼 제노버스

드래곤볼 제노버스에선 셀 게임에서 셀에게 죽을 뻔하지만 때맞춰 난입한 플레이어에게 나가떨어지는 걸로 구사일생[85], 이후 아군 NPC로 같이 셀과 싸우지만 전혀 도움이 안된다. 이후 원작대로 셀에게 날아가서 패배하지만 흉포화해서 무공술을 쓰고 기공포도 쏘는 강자로 변모한다. 어중간한 실력으로 덤볐다간 털리기 십상. 격파하면 흉포화가 풀린 뒤 기억이 없는지 영문을 몰라하며 이런 설정은 후속작인 제노버스2에서 PQ로 구현되어 있다. 의외로 강하다...[86]

물론 흉포화한 상태 한정이며 당연히 선택도 못 한다. 선택 가능한 버전으로 할 경우 상대방의 뒤를 노리는 Z배니쉬도 쓰지 못한다.

9.8. 드래곤볼 파이터즈

해당 더미 데이터가 있고 필드 스킨까지 있어서 참전할 가능성도 본 사람들이 있었으나 백의 21호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업데이트는 없다고 하면서. 더미 데이터만 남은채로 등장할 가능성이 사라지고 말았다.

10. 관련 문서



[1] 오공보다 1살 많고 크리링이랑 동갑이고 베지터, 천진반, 야무치, 부르마보다 어리다. 외견상으론 엄청 늙어보이지만 셀전과 마인 부우전 때도 아직 30대! 하지만 10년 후 탈모가... [2] 현실에서도 188cm라는 키는 매우 큰 키가 맞지만 Z에서 등장한지 얼마 안 됐을 시기에는 2m가 훨씬 넘어보이는 거한으로 등장했었다. 157cm인 비델이 사탄과 나란히 섰을 때 비델이 사탄의 허리띠에 닿는 정도였고 해당 문서에 있는 그림에서도 평범한 성인 남성보다 머리 두개는 크게 그려졌는데, 본격적으로 Z전사와 엮이게 되는 시점부터 손오공(175cm)보다 조금 더 큰 수준으로 그려지기 시작했고, 현재의 설정으로 정립된듯하다 [3] 이시즈카 운쇼도 2018년 8월에 식도암으로 사망함에 따라 이후 드래곤볼 Z 카카로트부터 사탄을 담당하게 되었다. [4] 드래곤볼 Z 改에서 기뉴특전대의 대장 기뉴로 출연한적 있었다. [5] 헤라클레스의 영서식 발음 중 하나인 허큘리스의 약자. 실제로도 휴스 H-4 허큘리스 C-130의 이명인 허큘리스도 헤라클레스를 영어식으로 읽은 것. [6] 작중 비델의 언급도 있지만 드래곤볼 세계관에서는 성과 이름의 구분이 따로 없다. 손씨라는 성을 고수하는 손오공 일가가 특이한 케이스라는 언급도 있고 [7] 여담이지만 지구의 신을 부르는 호칭인 '신님' 을 한때 한국 더빙에서는 '하나님' 이라고 번역해서 잡음이 약간 있었다. [8] 비델 손오천 등을 제외했을 때 한정이라 할 수 있겠지만, 이건 단순히 첫 등장이고, 전력으로써 제대로 활약하는 형태로 합류한 것은 계왕신계의 키드 부우 vs 베지터&손오공 시점의 최종 결전이므로 제일 마지막에 추가된 Z전사라고도 할 수 있다. [9] 차오즈의 전투력은 사이어인편에서 이미 610 이상이다. 셀편 시점에서는 그 이상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사탄보다 훨씬 강하다. [10] 마인 부우편에서 펀치력 측정에서 137점이라는 펀치력을 보유. 대회날까지도 여자들이랑 놀면서 측정한 펀치다. 내로라 하는 지구인 격투가들도 100점대라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사탄은 상당한 실력자. 또한, 이미 신체적 전성기가 지난 드래곤볼 GT에서는 베이비에게 세뇌당한 일반인 수십 명을 한순간에 해치웠다. [11] 위의 펀치머신에서 힘조절을 잘못한 18호가 774점이 나왔으며 나머지 Z전사들도 필사적으로 힘조절을 해서 200점 언저리에서 왔다갔다했다.(이 중 가장 약한 크리링이 "통!" 쳐서 200점대가 나왔으니 정말 조절한 것이다.) 그 와중에 베지터는 귀찮다고 펀치머신을 아예 박살내서 반대쪽 벽 끝에다 박아버렸다. [12] 다만 원작의 마인 부우 전 이후에는 그럭저럭 기나 외계인의 존재를 믿게 된 것 같다. 극장판 신들의 전쟁에서는 사이어인이 한 명 더 있다는 비델에게 괜히 "이 애비가 아무리 뛰어나도 애비는 100% 지구인이다!" 라고 일갈한다. [13] 이걸 본 베지터가 "저렇게 멍청하긴! 저놈... 바보 세계 챔피언 아냐?"라고 당황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베지터는 훗날 저 바보 세계 챔피언 덕분에 목숨을 두 번이나 건진다. [14] 사탄이 용기를 내서 16호의 머리를 던져준 덕분에 오반이 각성해서 셀을 쓰러뜨릴 수 있었기에 틀린 말은 아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Z전사들이 셀 주니어에게 다 죽은 후에야 각성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다른 사람은 둘째치고 일단 오공이 죽은 시점에서 셀의 자폭을 막을 사람이 사라지게 된다. [15] 다만 이렇게 대놓고 놀아도 펀치력 130점대다. 내로라 하는 격투가들도 펀치력 100~110점대이다. 물론 펀치력이 다는 아니지만 방탕하게 생활하는 인물 치고는 대단한 편. [16] 하지만 끄떡도 안 하잖아? 하고 당황하는 트랭크스를 보면 트랭크스는 초사이어인이 아닌 노멀 상태에서 상당히 힘줘서 친 것이고 맞은 게 보통사람이면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다. [17] 사실 일반인이면 중상이거나 기절해서 한동안 못 일어날 정도인데도 그걸 참고 바로 일어난 것만 해도 사탄의 맷집이 대단한 것이다. [18] 이때 비델이 날아가는 걸 보고 비행소녀가 된 거 아니냐며 언어유희를 하다 진행자에게 아재개그라며 비아냥을 듣는다. 한국과 일본 모두 飛行과 非行의 표기가 같은 덕분에 번역할 때도 무리없이 원판의 언어유희를 잘 살릴 수 있었다. [19] 이는 구극장판 11기의 초반 장면에서 다시 나타난다. 기껏 우승시켜줬더니 왜 상금 안주냐며 집기들을 때려부수는 18호와 쩔쩔매며 달래는 사탄의 모습이 백미. [20] 바비디와 마인 부우가 깽판을 치는데도 한동안 니트로 지냈다. 아마도 이미 싸움으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고 그동안 다른 꼼수들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21] 이 게임기는 이후 관련 게임에서 GBA, NDS 등으로 버전업한다. [22] 부우의 무식한 먹성과 맛있는 걸 이것저것 많이 먹어봤다는 사실에서 미루어보았을 때, 부우를 만족시킨 사탄은 요리를 꽤 잘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근데 맹독 초콜릿을 먹을땐 맛있다고 평가했다 사실 독 초콜릿은 독이 들어간 고급초콜릿이기 때문에 (독 따위에 면역인 마인부우 입장에선) 당연히 그냥 맛있는 초콜릿이다. [23] 부우가 인간으로 만든 사탕을 줬을 때 먹는 척하다가 몰래 다시 뱉어내는 모습을 보인 적이 있는데, 이는 단순히 인간사탕을 먹는다는 것에 혐오감을 느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으나,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엄성을 내비춘 것일 수도 있다. [24] 단 오반은 마인부우가 부활한 직후의 모습을 보고 바비디만 어떻게든 처리하면 마치 아이 같은 마인부우는 어떻게든 될 거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미 힘의 격차를 느낀 뒤니까 어떻게든 된다는 게 싸워 이긴다는 뜻은 아니었을 것이다. 어찌 보면 복선. 다만 계왕신이 옆에 있었기 때문에 계왕신의 말에 곧 오반도 생각을 달리했다. [25] 손오공이 기를 모을 때 베지터 혼자서 키드 부우에게 밀리고 있자 이때 미스터 사탄의 등장으로 거부반응이 나타나며 결국 사탄을 공격하지 못하였고, 이윽고 악의 부우는 미스터 부우를 뱉어내면서 조력자로 등장하게 된다. 이 덕분에 나메크 드래곤볼로 소원을 빌고 원기옥을 모으기까지 기를 모으는 등 엄청난 수준으로 시간을 벌 수 있었다. 아닌게 아니라 계왕신계에서 싸운 시간의 절반이상을 사탄과 미스터 부우가 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셈 [26] 이외에는 천진반과 차오즈 정도가 실력으로 살아남았다. [27] 다른 문제도 있는데, 지구 드래곤볼은 한번 되살린 목숨은 다시 살릴수 없다는 페널티가 존재한다. 네임드 중에서 무천도사 챠오즈, 또 우파의 아버지 보라 등이 해당된다. 피콜로 대마왕에게 죽었던 민간인들, 베지터에게 죽은 천하제일 무술대회 관객들도 해당된다. 그래도 이 문제는 제한이 없는 나메크 성 드래곤볼로 해결하긴 했다. [28] 그 이상 지나면 입구 자체가 사라진다. 마인 부우를 이기고 난 후에는 슈퍼 부우마냥 공간을 찢고 나올수 있을 것이긴 하다. [29] 애니판에서, 지구인들의 도움으로 만든 원기옥을 부우가 버티고 오히려 밀어내려 하자 베지터는 원기옥의 보충을 위해 사탄에게 한번 지구인들에게 더 힘을 보내라고 하라고 재촉한다. 하지만 이미 원기옥으로 인해 상당한 기력을 소모한 지구인들에게 더이상 이를 요구하면 십중팔구 기껏 살려냈더니 다시 전부 죽게 돼버린다는 것을 안 사탄은 아무리 그래도 그럴 수 없다고 거절한다. 한시가 급한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죽다 살아난 사람들을 다시 죽일 순 없단 윤리관이 있기에 할 수 있는 대사. [30] 애니판에선 부우가 오천크스와 피콜로를 흡수하려고 했을 때 우연히 부우의 살점들을 미리 봤으나 두려움에 질린 나머지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하고 지켜만 봤다. [31] 원기옥에 대해 모르는 사탄은 이상한 소리 말고 자기 친구인 부우부터 구해달라고 말하다가 선한 부우가 악한 순수 부우에게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자 무심결에 돌멩이를 던져서 시선을 끌게 만들어 그만 베지터가 원기옥을 마저 만들 시간을 벌기 위해 순수 부우에게 얻어터지게 만든다. 사탄이 이 때 부우에 대한 우정이 얼마나 깊어졌는지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32] 게다가 드래곤볼 슈퍼가 나오기 전까지는 오반이 세계관 No.1이었다. 원작 기준으로는 우주최강사위. [33] 바둑 대회에서 흔히 채용하는 방식이다. [34] 그리고 자신에게 지구를 구한 구세주라는 영광과 명예를 양보해 준 손오공 일가에 대한 고마움으로 매년 상당한 돈을 생활비 명목으로 지원해 준다. [35] 이 은퇴선언으로 전세계의 사람들이 정신이 팔리는 바람에 교통사고가 연속으로 일어난다. 심지어 트랭크스는 이사회에서 몰래 라디오 들으면서 딴짓하다 이어폰이 뽑혀서 사탄의 은퇴뉴스가 나와버렸는데, 캡슐 코퍼레이션 이사들도 트랭크스가 뭘 하고 있었는지는 신경도 안쓰고 사탄이 은퇴한다는 소식에 우왕좌왕 할 정도. [36] "사탄을 이기면 안 돼." [37] 물론 부우의 의식이 우부를 방해해서 공격할 틈을 주었으므로 100퍼센트 실력은 아니지만, 사탄이 그것을 알 리가 없으니, 사탄 입장에서는 짜고 친 시합이 아니다. [38] 비루스와 닮은 악마와 대치했다고 하는 걸 봐서 지구인들을 속이려고 한 아나운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39] 일단 부우는 기본적으로 미스터 사탄의 말 밖에 안 듣는다. [40] 물론 바질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부우가 직접 사탄을 치료해 주었다. [41] Z 시절에서 사탄이 총에 맞아 쓰러지게 되었을 때를 떠올릴 정도로 정말 단단히 화가 나고 말았다. 더불어서 그 시점 이후로 부우가 저렇게 화를 내는 일이 없었다. [42] 무술대회상금 + 바이오전사와 싸운 댓가 등등을 합친 결과. [43] 최후의 결전에서 부우 뒤쪽에 쓰러져있던 베지터를 구출했을 때 한 말. 상술했지만 이 때 미스터 사탄이 한 활약은 진짜로 우주의 구세주라는 말밖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투니버스 더빙판에서는 그래 훌륭하다 사탄! 니가 진정한 영웅이야! [44] 웨이드! 네다섯 번이야. 네다섯 번이면 충분하다고. 영웅이 되는 거. 사람들은 매순간 영웅이어야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일어날 때도 영웅, 이 닦을 때도 영웅, 출근할 때도 영웅. 그렇지 않아. 평생 영웅이 되는 순간은 네다섯 번밖에 안 돼. 갈림길에 서게 되는 순간들. 희생하고, 약점을 극복하고, 친구를 구하고, 적을 용서하고.... [45] 오히려 장인의 챔피언 자리를 지켜주기 위해서 장인이 요청하면 사기극에 동참해줘야 한다. 사실 슈퍼 애니에서는 아이캐치를 오반과 사탄이 같이 있게 하는 등 손오공이 손오천과 부자 관계 연출을 하는 것과 달리 오반의 경우는 오공보단 장인인 사탄과 가족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오반은 따로 가정을 꾸리고 학자로 활동하고자 집에서 따로 독립하기도 했다. [46] 세계평화상으로 받은 1억 제니를 지구를 지킨 것은 당신들이라며 오공에게 가져다 주는데, 정말로 인성이 글러먹었다면 본인이 아무 말도 없이 꿀꺽 했을 것이다. [47] 의외로 가사일도 제법 재능이 있는지 요리실력도 상당하다. 마인 부우에게 요리를 만들어 대접했을 때 부우가 한 입 먹어보고 맛있다고 할 정도. [48] 프리저가 지구를 파괴했을 때 한 번 죽기는 했지만 우이스가 시간을 되돌렸고 프리저가 지구를 파괴하기 전에 손오공이 그를 무찔러서 없던 일이 되어 버렸다. [49] 이것도 그냥 보면 좀 그런데 당시 손오공은 죽은 지 7년이 지난 사람이고 현재도 죽은, 그러니까 속세를 떠난 귀신이었기에 귀신 상태가 된다는 것에 대한 감정이 살아있는 인간과는 다를 수 있다. [50] 볼에 주먹을 살짝 대는 것이 인사라는 거짓말로 트랭크스가 자기를 살살 때리도록 유도하고 일부러 아픈 척을 하며 쓰러지면서 아이를 위해 져주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려 했다. 트랭크스의 주먹이 너무 강해서 날아갔지만 의외로 멀쩡하다. 어쨌든 목표는 달성. [51] 어차피 사탄은 어마어마한 갑부다. 물론 부르마 일가에 비하면 턱없이는 적겠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시합 뛴 거만 해도 어마어마하게 벌었을 거다. [52] 마인 부우가 사탄을 아는 것 같자 피콜로에게 질문한 비델에 대한 답변. 정작 비델은 평소 사탄의 모습밖에 보지 못해서 '아빠가?'라며 못믿겠다는 반응만 보였다. [53]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던 리포터는 극구 만류했다. 위험성 때문에 중간에 더 다가가지 못하고 힘껏 던졌지만 덕분에 16호는 오반에게 접근해서 조언을 해줄 수 있었다. [54] 진짜 미스터 사탄이 자신의 보신만을 생각하는 성격이었다면 갖은 핑계를 대서라도 셀이나 부우와 매치를 피했을 것이다. 물론 사람들이 떠밀려서 나갔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작중 묘사로는 절대 나가기 싫은데 억지로 나간다는 기색은 없다. [55] 사실 이건 꿈이라고 믿고 있었던 경향이 크긴 하지만 사탄이 나선 게 매우 시기적절했기 때문에 오공도 칭찬했다. [56] 총을 든 무장강도 한 명을 격투로 쓰러뜨린 이후에도 정말로 쓰레기를 보는 표정으로 있었다. [57] 현실에서도 똑같다. 아무리 무술에 강한 사람이라도 총기나 기타 흉기를 든 자에게 함부로 덤볐다가는 자신의 목숨을 보전하기가 어렵다. [58] 기와를 어떻게든 깬 후 접착제를 발라 교묘하게 이어붙인 물건이라던가. [59] 중간에 116점을 기록한 선수가 나오긴 했는데, 원작에서도 아나운서가 대단하다며 감탄했고, 애니에서는 곰수인이 등장해 평범한 체형인 사탄의 저력이 더 부각되었다. [60] 운동하던 사람이 그 운동을 멈추거나 하면 티가 확실히 나게 되어 있다. 하물며 사탄은 운동선수가 약물 다음으로 금기시해야 할 술과 담배를 며칠 동안 실컷 즐기고 나와서 완력을 측정한 건데, 그런데도 저 정도라는 건 일단 일반적인 강자들 레벨은 넘어섰다는 이야기가 된다. [61] 애니메이션 오리지날 장면이 대부분 잘려나간 카이에서도 이 장면은 유지되었다. 아마 현실적인 미스터 사탄의 강함을 독자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장면이라 생각해서 의도적으로 남긴 듯. 근데 그 덕분에 기와 15장을 못 깬 장면이 모순이 되었다. 버스를 뚫는 것에 비해 기와 수십 장 부수는 건 일도 아니니...물론 사전에 손을 써둔 것일 지도 모르지만. [62] 이게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하면 셀이 가볍게 몸을 풀면서 찼던 돌려차기에 크리링이 그대로 떡실신했었다. 이에 피콜로는 셀이 사탄을 죽이는 데 쓰는 힘조차 아까웠던 것 같다고 추측한다. 하지만 산까지 날라갔는데도 멀쩡한 시점에서 이미 일반인 수준은 아득히 초월한다. 개그 보정이 없는 더 보이즈 인빈시블과 같은 만화에서는 일반인이 초인에게 이 정도로 세게 맞으면 대부분 맞은 부위가 육편이 되어 흩어지면서 끔살당한다. [63] 이 때 트랭크스는 심술을 부려 사탄을 정말 세게 쳤기 때문에, 본인도 당혹해서 "진짜 강한 건가...?" 라는 말을 한다. [64] 사실 보통사람이면 일어나지도 못하고 최소한 기절했을 수준인데 바로 일어난 것만 해도 대단한 거다. [65] 그 중의 하나는 스트레이트 펀치였다! 셀마냥 그냥 하찮은 듯이 가볍게 쳐낸 게 아니다! [66] 애니메이션판과 만화판의 묘사가 다른데, 애니메이션에선 가볍게 주먹을 톡 뻗었다면 만화판은 정말 제대로된 스트레이트성 펀치였다. [67] 물론 진짜 죽이려고 공격한건 아니고 그냥 날려버린것이긴 해도 파괴신과 비록 부우중에서 최약이라도 퍼펙트 셀쯤은 한참 능가하는 미스터 부우의 공격을 맞고도 죽지 않을 정도면... [68] 이러한 작중 행적들로 인해 드래곤볼 게임 등의 미디어 믹스에 등장 시 대부분 인간을 초월한 수준의 맷집 및 회피력을 반영한 탱커로 등장한다. 대표적인 예로 폭렬격전이 있다. [69] 손오공이 예전에 혼자서 레드리본군을 쓸어벼렸다는 걸 알고 있는 무천도사가 여전히 차파왕을 손오공의 강적으로 판단했다. 무천도사가 차파왕의 실전을 보지 못하고 단순 명성으로 과대평가한 게 아니라면 차파왕도 최소 타오파이파이 정도의 강함을 지니고 있는 셈. [70] 정확히는 점쟁이 바바를 제외한 지구인들. [71] 손오공은 지구 멸망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는 등 아예 없었던 일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기는 하지만... [72] 사실은 손오공,토리코,루피 세명이 동시에 필살기를 날려서 그 충격으로 경기장 바닥이 박살나는 바람에 손오공, 토리코, 루피 세명이 경기장 바닥 밖으로 떨어져서 장외패 당했는데 개그캐 보정으로 살아있는(...) 사탄이 서있는 부분의 경기장 바닥이 박살나지 않아서 장외패 당하지 않은 사탄이 승리한다. [73] 다만 손오반은 비델이 이미 아버지인 사탄을 따라잡았다고 평가했다. [74] 손오천이 천하제일무술대회장에서 트랭크스와 맞붙었을 때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초사이어인 상태로 변신하자 "트...틀림없어... 그 녀석의 아들이다..." 라고 말한다. [75] 손오공에게 준 1억 제니 말고 베지터의 몫도 준비해서 가져다줬는데, 베지터는 "돈은 필요없다"면서 쿨하게 거절하기도 했다. [76] 손녀의 꿈을 응원해주는 자상한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77] 이 때 가장 먼저 사탄을 발견한 것은 손오반이었고, 트랭크스는 그것을 보고 내버려두자고 말했지만 피콜로는 사탄을 인정하는 말과 함께 그를 데려가자고 주장했다. [78] 하지만 사탄은 어마어마한 갑부라 이 정도의 돈을 주고 차라리 체면이라도 지키자는 생각에 18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79] 여담으로 드래곤볼 GT에서 부우가 우부를 지키려고 반대편으로 향하자 그를 부르며 절규했고, 미스터 부우가 우부와 융합하여 사라졌을 때도 여전히 부우를 그리워하며 애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80] 스파킹 제로부터 로켓분사기가 사라지고 비행버튼을 누르면 "높게 점프해서 서서히 내려가는 식으로 바뀌었다. [81] 물론 분사기의 발동이 느려 그 전에 때리면 되고 위로 날라가는 기술은 앉으면 피해지긴 한다 [82] 종합적인 성능은 사탄이 더 위기는 하나 상성 문제로 둘이 붙으면 베지터의 승률이 더 높게 나온다. 물론 베지터는 셀에게는 진다. [83] 스토리 모드에서 계왕신계에서 키드 부우와 싸울때 가장 난이도 높은 구간이다. 사탄으로 키드 부우를 상대로 일정시간을 버텨야하는데 공격은 쥐꼬리만큼 들어가고 원작과는 달리 체력은 또 물몸이다. 도망치면서 치고 빠지다 프레젠트 봄만 계속해서 날려야한다. [84] 후일담의 언급을 보면 손오공을 봐도 흥분하는 정도고 폭주까진 가지 않는다고 한다.아아 저기봐. 좋은 날이군 [85] 개변이 되어버린 역사에서는 Z전사들을 셀 주니어와 함께 전부 쓰러뜨린 채 웃고 있었다. [86] PQ 이름이 미스터 사탄 넘버 원 인데, 이 PQ의 배경에서는 미스터 사탄이 정말 강자라는 역사의 개변이 들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