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 Chi-Ch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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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초반 | 10대 후반 | |||
사이어인 편 ~ 셀 편 | 마인 부우 편 이후 | |||
본명 | 치치(チチ, Chi-Chi) | |||
생년 | AGE 737년 11월 5일[1] | |||
신체 | 156cm → 163cm | |||
40kg →50kg | ||||
B88 W57 H85[2] | ||||
전투력 | 130 | |||
혈액형 | AB형 | |||
취미 | 농사, 자식교육, 오공과의 데이트 | |||
좋아하는 음식 | 쭝쯔, 바나나 | |||
좋아하는 것 | 손오공, 돈, 가족 | |||
싫어하는 것 | 오공이 일을 하지 않는 것 | |||
1인칭 | 오라 | |||
가족 |
아버지
우마왕 어머니 불명[3] 시아버지 버독 시어머니 기네 아주버니 라데츠 남편 손오공 장남 손오반 차남 손오천 며느리 비델 손녀 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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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래곤볼의 등장인물로 주인공 손오공의 아내이자 손오반, 손오천 형제의 어머니.2. 성우
성우 정보 | ||
일본 | 쇼 마유미, 와타나베 나오코(2대째)[4] | |
한국 | 비디오 |
정미숙→
송도영→
박은숙(오리지널)[5] 성유진(Z)→ 이선호(Z 중반)→ 장혜선(Z 후반, GT) |
SBS |
배정미(오리지널) 양정화(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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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니버스 |
윤여진(Z, GT, 극장판 9기)[6] 정유미(극장판)[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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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방송 |
이지현(카이, 슈퍼, 극장판 재더빙)[8] 김서현(무인편 재더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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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극장판 | 안영아[9] | |
캐나다 | 오션 프로덕션 더빙 | 앤드리아 리브먼(오리지널) |
라아라 새디크(Z 1~53화/극장판 3편) | ||
리사 앤 벨리(Z 104~276화/극장판 1, 2편) | ||
미국 | 퍼니메이션 더빙 | 로라 베일리(오리지널) |
신디아 크랜즈(Z, GT, 카이, 극장판)[10] | ||
Bang Zoom! 엔터테인먼트 더빙 | 미셸 러프(슈퍼) |
3. 특징
프라이팬산에 사는 우마왕의 외동딸이며, 모티브는 서유기의 손오공의 라이벌 요괴인 홍해아다.오공처럼 토호쿠 사투리 말투로 말을 하는데 이는 아버지의 말투에서 영향을 받은 걸로 보인다.
등장 당시 우마왕이 프라이팬산의 불을 끄기 위해 무천도사에게 파초선을 빌려오라는 심부름을 시켜 보냈었다. 그런데 급한김에 보내긴 했지만 덜렁거리던 치치가 영 미덥지 못했는지 무천도사를 찾으러 가는 오공을 불러세워 치치를 같이 데려오도록 우마왕이 오공에게 부탁했었다. 이것이 치치와 오공이 만나게 된 시작점이었다.
작중 묘사로만 보면 등장 여캐 중에서도 엄청난 미녀 급에 드는 수준으로, 드래곤볼에 미녀 캐릭터는 타이틀 히로인인 부르마부터해서 여럿 등장하지만 치치만큼 호들갑스러운 외모칭찬을 달고 등장한 캐릭터는 없다. 부르마, 18호, 비델 모두 예쁘다는 언급이 있지만 드래곤볼의 여자밝히는 캐릭터 3인인 오룡과 크리링, 무천도사에게 모두 예쁘다는 소리를 들은 유일한 캐릭터는 치치 뿐이다. 실제로 어린 시절의 오공이 프라이팬 산을 찾았을 때 치치를 찾아달라는 우마왕의 이야기에 오룡은 우마왕의 외모와 비슷한 여자아이의 모습을 상상하고는 낄낄대며 웃었지만 치치의 사진을 보고 데꿀멍. 오룡은 치치가 아직 어린 소녀였음에도 굉장한 미인이라며 깜짝 놀랐다. 성장하여 23회 천하제일무도회에 나왔을 때도 크리링이 치치를 보고 크게 놀라면서 매우 예쁘다고하며 오공이 신부가 뭐냐고 묻자 언제 그런 예쁜 애와 약혼까지 했냐 할 정도.[11] 무천도사 역시 치치를 멀리 관중석에서 보고도 예쁜 아가씨라 말했다. 그리고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소유자라고 공식적으로 설정되어 있고, 그걸 비키니 아머로 다 드러내 놓고 다닌다. 성장 후의 공식 바스트사이즈도 88로 드래곤볼 주요여캐들 중 가장 크다.[12] 탐욕스럽고 능청스러운 섹시한 어른 미녀 부르마에 대비되어 순수한 소년소녀 커플로서 오공에게 어울리는 정통파 청순 미녀 히로인으로 기획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작가도 정말로 주인공과 결혼시키게 될 줄은 몰랐을 첫 등장 당시에는 아버지인 우마왕의 컨셉에 맞춰 비키니 아머라는 당황스러운 복장으로 등장하지만 오공의 짝으로 결정되어 다시 재등장한 성인 버전에서는 오공의 컨셉에 맞춰 복장도 완전히 중화풍으로 변하였다.
23회 천하제일무술대회에서는 본선에 진출해서 손오공과 박진감 넘치는 공중전을 보여줄 정도로 무술 실력이 좋아졌지만 드래곤볼의 파워 인플레상 이후에는 그 정도로는 나서기 힘들기 때문. 참고로 손오공이 승리한 직후 치치가 정체를 밝히고, 그 때의 약속을 지키려고 그자리에서 결혼을 승락하는 장면에서 부르마를 비롯한 여러 동료들의 멍한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 봤던 독자들 또한 당시에 이러한 반응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연애노선 한 번 제대로 안 나오던 주인공이 연애도 아니고 한 방에 결혼하는 장면이 나와버리니 독자들 또한 다 같은 반응일 수 밖에 없던 것이다.
요리 실력도 드래곤볼 세계관에서 손꼽힌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갑부 미스터 사탄 집안에서 고용한[13] 전문 요리사의 음식을 늘 먹어온 비델이 오반네에 놀러와서 치치의 식사를 먹고는 우리 집 요리사 것보다 맛있다고 감탄할 정도. 셀 게임에 앞서 손오공 가족이 휴식을 겸해 소풍을 갔을 때도 많이 먹는 사이어인의 식사량에 맞춰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을 해 가는데, 요리를 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렇게 많은 요리를 한 번의 식사에 내놓는 것 역시 체력과 실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여담으로 이쪽도 남편 못지않은 대식가인데 작중 야키니쿠에 술을 폭풍흡입하는 장면이 나온다.
부르마와는 어릴 적부터 인연이 있었고, 우주에서 둘째라면 서러운 강자지만 별난 성격을 가진 남편을 두었다는 점에서 같은 고충을 가졌는지 서로 상당히 친하다. 부르마 쪽이 나이가 많아 치치를 동생 대하듯 다독이는 경우가 많고, 치치도 본인이 어찌해볼 수 없을 정도로 마음고생을 하면 부르마에게 연락을 한다.
4. 캐릭터성
어떻게 보면 드래곤볼에서 제일 어려운 꿈을 가진 사람이자 가장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 사람 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치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바로 현모양처. 어렸을 때 치치를 바라본 시선과 어른이 되어 치치를 바라보는 시선이 크게 달라졌다는 평도 많다.오공과의 결혼 후, 순수했던 치치는 어느샌가 자식들의 가정교육에 목을 매고 공부에 닦달하는 이미지로 변했다. 첫 등장에서 오공을 만났을 때의 묘사와 Z 이후의 치치를 생각하면 사실상 천양지차라고 할 수 있을 법한 캐릭터 변화다. 남편 오공이 첫 등장시의 순수함과 사이어인으로서의 호승심과 향상심을 늘 간직할수록, 반대로 치치는 가정을 책임지고 자식들의 교육을 걱정하는 우리시대의 어머니처럼 변해버린 셈. 다만 오천이 태어난 이후로는 어느정도 타협을 한 모양인지 오반이를 키울 때와 비교해서는 극성적인 면모가 상당히 줄어든 편. 실제로 원작 마지막 편에선 형인 오반과 달리 오천은 어렸을 때 그 귀여웠던 애가 맞는지 싶을 정도로 연애에 관심이 많은, 흔한 철없는 학생 정도로 성장해있었다.
사실 이는 오공이 결혼 이후에도 돈을 단 1제니도 벌어오지 않았고, 생활비도 전적으로 우마왕이 지원해주는 돈에 충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오공이 마냥 가정에 충실했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툭하면 아들을 데리고 위험한 곳에 나가서 적들과 싸우거나 함께 수행밖에 안했으니 홈스쿨링으로 공부를 시킬 수 밖에 없는 치치 입장에서는 급급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일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데, 돈은 오반의 학비와 오공의 식비로 다 빠져나가는데도 먹여살리는 걸 보아선 우마왕의 재력이 얼마나 대단한 지 알 수 있는 부분.[14] 사실상 여전히 자연인이나 다름없었던 이런 오공을 보고 나름의 반면교사로 손오반을 사회에서 인정받는 학자로 키우려는 면모가 강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히 알고 넘어가야 할 점은 오반의 장래희망은 순전히 누군가의 강요로 정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아버지가 바라는 전사로서의 삶, 어머니가 바라는 학자로서의 삶 중에서 오반의 성향과 가장 가까웠던 것은 바로 학자였고, 실제로 첫 등장 때도 부르마가 꿈이 뭐냐고 물어보자 훌륭한 학자가 되는 것이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었다. 치치가 공부를 시킬 때도 대놓고 거절하거나 게으름을 피운 적 또한 전혀 없었으며, 유일하게 반항했던 순간도 스승인 피콜로를 되살리기 위해서라는 확실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한가로운 선택을 하기에는 지구가 항상 위기에 처한 상황이었다보니 온전히 꿈에 집중할 수가 없었던 것 뿐이다. 그래도 오반은 이런 우여곡절을 계속 겪고도 나중에 성장해서 본인의 꿈을 마침내 이루는 데 성공하긴 했다. 사실 오반은 성격으로도 별로 싸움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기질이 아니다.
물론 오반의 나이(첫 등장시 4~5세)를 생각해보면, 치치가 오반을 닦달하는 부분은 현대의 부모를 기준으로 생각해도 다소 극성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치치의 히스테릭한 이미지도 오공의 불량 가장 이미지처럼 어느 정도 과장된 부분도 있다. 치치가 가장 극성 맞았을 때는 사이어인 전 직후 ~ 나메크별 편까지인데 분명히 이 때 매우 히스테릭하게 반응하는 묘사가 강하다.
피콜로 대마왕이 데려갔다고?!
하지만 이 당시 오공은 라데츠 때문에 사별하여 드래곤볼로 살아날 때까지 한 번도 만나지 못했고, 아들 오반은 느닷없이 라데츠에게 납치당했다가 이번에는 피콜로에게[15] 잡혀가서 무슨 고생을 했었는지 모르는데다, 사이어인 전 직후 찾아가 보니 알몸으로 기절한 상태에 있었던 상황으로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모든 전개를 다 알고 갔다고 하더라도 거의 제정신이 아니게 될 수밖에 없다.
다만 이후의 묘사가 문제인데, 남편인 오공은 라데츠와의 싸움으로 전사하고 1년이 지난 뒤 재회할 때는 온몸의 뼈가 죄다 부러진 반시체꼴이 되어 자칫 두 번째 사별로 이어질지도 모르는 처참한 상태임에도 걱정은 커녕 눈길 하나 주지 않고 완전히 무시하였다.[16] 비행선 안에서도 부르마의 애인인 야무치외에도 천진반, 차오즈 그리고 이들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인 피콜로까지 사망했음을 확인한 상황에서조차 "오반은 말려들 필요가 없었다, 지구보다 손오반의 미래가 걱정이다."[17]라는 엄마 이전에, 사람이라면 하지 말아야 할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손오반을 지키려다 전사한 Z전사들의 죽음을 자기 아들만 살아있으면 된다는 식의 개죽음 취급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심지어 당시 그 자리에 있던 인원은 치치를 제외하고는 모두 Z 전사들의 시신을 수거한 뒤라 침통할 대로 침통한 상황임에도 말이다. 상황을 모르는 일반인이면 모를까 치치는 본인이 상당히 단련된 무술가이며, 섬 하나를 초토화시킨 손오공과 피콜로 전투를 눈 앞에서 관전하는 등, Z전사의 전투를 영화 연출 취급하는 다른 지구인들과 달리 사태 파악을 못할 사람이 아닌데 이런 반응을 보인 것이다. 이런 치치의 모습에 야지로베조차 어이없어 하면서 남편인 손오공에게 한대 때려도 되냐고 물어봤을 정도다.
그런데 이 부분은 독자가 아는 정보와 치치가 아는 정보의 괴리감도 고려해야 한다. 당시 오반의 나이는 고작 5살이며, 심지어 치치가 마지막으로 봤을 때, 라데츠, 피콜로에게 연이어 납치당하기 전의 오반은 겨우 4살인데다 전투력이 전무한 상태였다. 독자들이야 오반이 피콜로한테 수행을 받아서 강해졌고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반면, 치치는 오반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강함을 떠나서 겨우 5살짜리 꼬마한테 지구의 운명을 걸고 모험을 떠난다고 말하면 부모 입장에서는 그 누구라도 반대하는 게 당연하다.
주인공 손오공이 워낙 어려서부터 종횡무진하고 오천, 트랭크스가 어렸을 때부터 전사로 합류하는 장면이 나오는 등 작중 Z전사들이 등장인물의 나이보다는 전투력을 우선적으로 판단하다 보니 독자들도 자연스럽게 등장인물의 나이를 잘 고려하지 않는 성향이 강하지만, 오반의 나이를 인지하고 보면 지구인으로 살아온 치치의 행동이 비상식적이라고는 볼 수 없다. 사실 손오공이 모험을 시작한 것도 12~14살[18]은 됐을 무렵이었다. 겨우 5살이었던 오반은 드래곤볼을 기준으로도 목숨을 건 전장에 나가기엔 나이가 너무 어렸다.
지구의 미래보다 오반이 걱정이라는 말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당시 오반은 그냥 어린 게 아니라 유치원에나 막 들어갈까 말까 할 만큼 많이 나이가 어렸고, 실제로 첫 등장한 4살의 오반은 전사로서 각성되지 않은 어린 아이였다. 정황상 치치가 기억하는 오반은 그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고, 그런 아이에게 지구의 운명이 달려 있으니 싸우러 가야 한다는 말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았을 것이다. 지구의 미래를 위해서 오반의 참전이 필수불가결이려면 일단 해당 시점에서 오반보다 강한 자가 지구에 아무도 없거나 손에 꼽을 정도라는 것부터 받아들여야 하는데, 고작 다섯 살짜리 어린 아이가 지구 최고의 전력이라는 것도 납득하기 쉽지 않을진대 하물며 남편을 잃은 치치에게 하나 남은 자식이 그런 존재라는 것을 납득하기는 쉽지 않았을 일이다. 오죽하면 미래의 트랭크스가 살던 시대에 치치는 남은 전사가 오반뿐이었단 걸 알았을 땐 착잡하면서도 오반과 거의 비슷한 환경으로 자란 트랭크스에게 책임을 묻기엔 그 시절 오반과 너무 똑같은 입장이 되는 셈이며 부르마에게 할 말이 없을 테니 체념했을 것이다.
게다가 사실 이때 치치는 오반의 엄마란 게 강조되지만 고작 만 23세일 뿐이다.[19] 대학생 정도의 나이이니 다소 자기중심적이거나 미성숙한 모습을 보여도 이상한 건 아니다. 애초에 저 나이에 "지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이라고 초연하고 현명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게다가 손오공 같은 경우 어렸을 때부터 목숨걸고 싸우는 삶을 살았기에 지구를 보호한다는 사명감도 있고 무엇보다 그럴 힘이 있기에 저렇게 행동했지, 치치는 아버지의 보호를 받으며 그나마 비교적 정상적인 삶을 산 지구인이다. 또한 오공이 훨씬 심하게 다치긴 했지만, 그는 경험도 많고 강인한 전사이고 오반은 아직 어린 아이에 불과하다. 사실 저 나이대 애를 키우는 엄마들은 조그만 생채기가 나도 온갖 난리법석을 피우는 사람들도 많은데 아들이 다 죽어가는 중상을 입었으니 난리 날 법도 하다.
피콜로에 대해 반발을 보인 것도 충분히 참작 가능한 일이다. 피콜로는 치치의 입장에선 남편의 숙적이자 아들을 1년 동안 유괴했던 지구 최악의 악당이었지만[20] 오반의 입장에선 자신을 구하고 죽은 생명의 은인이자 정신적 지주이며 강해져야 함을 가르쳐 준 스승이었다. 그러니 오반의 태도는 좀 버르장머리 없어 보이긴 했어도 당연히 치치에게 발끈하면서 대들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국 어느 한 쪽이 문제가 있다기 보단 그저 입장과 입장의 견해 차이가 매우 달랐을 뿐이다. 치치로서는 피콜로가 오반을 지키기 위해 제 목숨을 희생한 사실도, 피콜로와 오반의 유대감 형성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으니 당연한 반응이다. 나메크전 이후 피콜로가 완전한 아군으로 편입된 이후에는 이전과 같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애니에선 오히려 운전면허 따라고 오공과 피콜로를 닥달할 정도.[21] 한 번은 채소 수확하려고 오공이 피콜로를 불렀는데 피콜로가 불평하자 잔말 말고 빨리하라고 했다.
다른 시기의 묘사를 보면 치치는 그렇게까지 히스테리만 부리는 아내도 아니다. 오공과 치치는 결코 사이가 나쁜 부부가 아니다. 오공도 치치에게만은 약해지는 편으로 가끔 보면 여러모로 치치를 배려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준다.[22] 예를 들어 인조인간과의 싸움에 대비해서 오반을 훈련시킬 때도 치치와 의견을 나눌 정도였다. 치치도 결코 자기 고집만 부리는 사람은 아닌데,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결국 오반이 위험을 무릅쓰고 나메크 별로 떠나는 것을 허락해 준 것을 보면 자식을 이해해 주는 좋은 엄마라는 것을 알 수 있다.[23] 다만 처음에는 "피콜로 따위가 뭐 대수냐!! 넌 그냥 애니까 애답게 굴어라!"라고 야단 쳤지만 오반은 발끈하여 "듣기 싫어!"라고 소리쳤고 이에 치치는 애가 반항하기 시작했다며 충격을 받았다.[24]
그리고 이래저래 막말로 논란이 많지만, 그래도 치치는 아들의 뜻을 따르고 전투에 참가하는 걸 허락했다. 어쨌든 실질적으로 지구에 피해를 준 일은 없다는 것이다. 대국적이지 못함으로 비판하려면,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오히려 주인공인 손오공과 베지터다. 실질적으로 악영향을 끼치지 않은 치치와는 달리, 이 둘은 그놈의 전투광 기질 때문에 쉽게 해결될 문제를 키워버린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인조인간 편에서 드래곤볼로 닥터 게로의 은신처를 찾아 미리 제거하자는 부르마의 제안을 묵살했고,[25] 셀이 완전체로 될 수 있도록 방관했으며, 마인 부우 편에서도 둘의 싸움 때문에 결국 부우가 깨어났다. 동기적인 측면으로 따져도 치치는 자식 아끼는 마음에서 나온 발언이지만, 이 둘은 전투 좀 즐겨보겠다는 이기적인 마인드로 임한 거라 더 문제가 된다.
결론을 말하자면, 치치는 남편 오공을 포함하여 자신의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현모양처의 귀감적인 존재로 볼 수 있으며 오공에 대한 불만은 돈을 벌지 않는다는 게 가장 컸다. 의외로 수련 자체는 딱히 문제시하지 않으며 수련하느라 돈을 안벌어온다는 게 불만의 주요 이유다.[26] 그 외엔 오반을 수련시키고 전투에 참여시킨다는 게 주요한 불만인데 이것도 치치 입장에선 당연한 게 쌈박질과 수련을 좋아하는 오공과 달리 오반은 공부를 좋아하며, 뭣보다 오반의 나이는 생각보다 굉장히 어리다.[27] 이 두 가지만 빼면 치치가 가족에게 히스테릭하게 나오는 장면은 없고 보다시피 매우 정당한 이유가 있었다. 이러한 면을 볼 때 치치는 돈이 있다는 전제하에 목숨이 위험한 일이 아니면 가족이 하고 싶어하는 일에 딱히 반대하지 않는 성향임을 알 수 있다.
치치의 이미지가 이렇게 된 원인을 짚자면, 치치는 드래곤볼 Z 애니메이션 보정을 좀 안 좋은 쪽으로 영향을 많이 받은 캐릭터다.[28] 마쥬니어 편에서 Z로 넘어가는 오리지널 스토리에서 납치까지 당하는데다가, 애니메이션에서는 치치의 히스테릭한 모습을 지나치리만큼 부각해서 보여 주는 편이라 할 수 있다. 드래곤볼(애니메이션) 문서에 나와 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분량 상의 문제로 이리저리 이야기를 길게 늘여 놓아야했기 때문에 스토리 전개상 별 비중 없는 장면이 자주 삽입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시간끌기의 일환 중 하나로 심심하면 나오는 컷 중 하나가 치치의 반응이었다.
특히 드래곤볼 극장판에서는 사실상 이런저런 이유를 들이대며 '오공과 오반에게 화내는 모습'이 극장판 등장 장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극장판만 이어보면 치치의 성격 자체가 굉장히 안 좋아 보일 정도. 지구의 위기 건, 은하의 위기 건 가리지 않고 그저 남편과 아들을 긁어대는 모습만 나오고 있다. 오반이 잠시 잠깐이라도 쉬거나 노는 걸 금지하려는 모습이나 지구의 위기나 은하의 위기도 못 본 척하려는 상황에는 거의 개념없이 보일 정도. 원작에서도 야드라트성에서 돌아온 오공에게 지구의 운명보다 오반의 공부가 중요하다고 한다.
게다가 오공이나 오반만이 아니라 크리링, 야무치 같은 Z전사 동료들에게도 굉장히 거칠게 대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에 정말 성격이 나쁘게 보인다. 원작의 치치가 히스테리를 보일 때도 그럴 만한 상황이 있었고, 이해심을 보일 때도 있다는 걸 생각하면 극장판에서는 치치를 너무 심하게 망가뜨렸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때문에 원작 만화책만 보던 팬들은 다른 사람들과 드래곤볼 이야기를 할때 치치가 그렇게 바가지를 긁었나? 하고 의문을 가지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원작에선 적당히 엄마로서 손오공이나 주변사람들에게 말하던게 대부분이지만 애니나 극장판의 사족들 때문에 이미지가 왜곡된 편이기 때문.
그래서 치치는 어렸을 때와 나이 들어서 봤을 때의 인상이 크게 달라지는 캐릭터이다. 어린 독자들에겐 사사건건 주인공의 모험을 방해하고 땍땍거리는 치치가 답답해 보이지만, 어른이 되고 보면 치치의 행동은 부모로서 그리고 아내로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드래곤볼 세대들이 커서 머리가 조금 굵어진 다음 생각해 보면 치치가 정말로 현모양처고 오공이 불량 가장이라는 이야기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더불어 오공이 과연 아내인 치치를 진심으로 사랑했냐는 말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토리야마가 적극적으로 개입한 신들의 전쟁에서 오공이 최후반부 비루스의 기탄을 방어하다 주마등이 스쳐 나갈 때 가장 먼저 떠올렸던 것은 치치였던 것으로 보아 이 논쟁은 종식됐다고 볼 수 있다.[29] 게다가 드래곤볼 슈퍼에서 흑막이 자신이 오천과 치치를 죽였다고 말하자, 그대로 눈이 뒤집혀서는 죽일 기세로 흑막에게 달려들었다.
두 사람의 결혼이 치치의 의사가 강하게 작용한 만큼 치치도 당연히 오공을 사랑한다. 셀 게임을 마치고 손오공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아들 손오반에게서 전해 듣는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며 슬퍼한다. 오공과의 두번째 사별이다. 그 후로도 부부 사이는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셀 게임이 있던 시기에 손오천을 임신하고 낳아서 키운 것을 봐도 그렇다.[30] 드래곤볼/마인 부우 편에서 저승에서 돌아온 오공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더욱 확실하다.
다만 2014년 3월 최강점프 인터뷰에서 토리야마가 " (부르마나 가족들을 소중히 대하는 베지터에 비해) 오공은 치치나 오반을 동료 중 한 명이란 감각밖에 없을지도 모른다."고 발언한 바 있다. 뭐, 이건 가족에 대한 정이란 개념이 약한 사이어인의 천성이나[31] 자라온 환경[32]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발언에 뒤집은 행동을 그려내고 있다.[33] 사실 원작자 자체가 자신의 발언을 자꾸만 뒤집는데다 신용이 없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34]
간혹 미래의 트랭크스의 세계의 오반이 인조인간들에게 살해당한 걸 가지고 '공부만 시키다 자식을 죽인 부모'로 매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첫 등장 시기부터 오반은 싸움을 싫어하고, '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그 꿈을 실현시켜준 게 치치다. 오천의 경우는 자유로운 성격이라 슈퍼 이전까지 공부를 시키는 모습은 쭉 안 나오고 있지만 두 아들이 원하는 삶을 살게 해주면서도 어긋나는 길로 새는일 없이 훌륭하게 키운 것만 봐도 저런 평가는 부당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가끔씩' 손오반이 장래희망인 학자가 '치치의 세뇌' 였을 뿐이라는 주장을 하는 국내 일부 팬들이 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추측일 뿐 손오반은 학자가 되고 싶어한다. 피콜로가 어쩔 수 없이 오반을 수련시킬 때 대화에서도 알 수 있다.[35] 셀과의 대화에서 직접 "나는 아무리 심한 악인이라도 죽이고 싶지 않아." 라고 밝혔고 스승인 피콜로조차도 "오반은 너처럼 싸우는 걸 좋아하지 않아." 라고 밝힌 바 있다.[36] 게다가 16세가 돼서 사탄시티의 학교에 입학할 때도 싫은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았었다. 애초에 원작을 쭉 읽어보면 오반이 방어 목적이 아닌 호전성을 보인 경우가 정말 드물게 나오는 걸 알 수 있는데[37] 그마저도 미스틱 오반이 되었을땐 사명감 때문에 호전성을 보인 것이고[38] 실제로 자만할 정도까지 호승심을 부린 것은 셀전 한정이다. 이렇게 오반은 전혀 싸움을 즐기는 편이 아니고 대부분의 전투는 방어적 목적이거나 사명감 때문에 한 것이다. 마인부우편에서 그 점이 잘 드러나는데 오반은 학교를 다니면서 사회생활을 즐기는데 싸움은 치안유지 정도에 최소화하며 다니기 때문.[39]
백수인 손오공을 먹여살리는 억척스러운 마누라. 피콜로는 '초사이어인에게도 약점이 있구나.'[40]라는 대사를 말하는 것으로 치치의 무서움을 대변하고 있다.[41] 그밖에도 프리저를 무찌른 후 다른 별에 가있던 손오공을 지구로 오게 하기 위해 나메크 별 용신에게 소원을 빌었는데 그가 거절하자 무천도사는 "알았다! 마누라가 무서워서 못 오는거야! 우주 최강은 손오공 마누라였구나!"라고 말했다. 그 소리에 치치는 화난 얼굴로 칼을 들고 무천도사를 노려보고, 무천도사는 농담이라고 얼버무렸으나 곁에 서있던 피콜로와 다른 나메크인들은 기겁을 했다.[42]
그리고 한 가지 그냥 지나치는 부분이 있는데, 손오공-오반-오천 이 3부자가 말도 안되는 대식가라는 것이다. 드래곤볼 세계관에 다양한 종족이 있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사이어인은 눈에 띄게 대식을 한다. 혼자서 1끼에 일반적인 가정의 10일 치 식사는 어렵지 않게 해치워버리는 수준.[43][44] 묘사상으로 진짜 작정하고 먹으면 몇백인분을 1끼에도 다 먹는다. 오공뿐만이 아니라 그 아들 오반도 마찬가지고, 오천 역시 마찬가지라 1끼에 최소 일반적인 가정 10일치는 필요하다. 그 식사를 오롯이 치치가 혼자 책임지고 요리하며 설거지한다. 식사 관련만으로 혼자서 웬만한 식당을 혼자서 운영하는 수준 이상의 중노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치치는 일반인을 파산시킬 정도의 식비는 걱정할지언정 이런 중노동에 대해서는 반감을 가진 적도 없고 '알아서 차려먹어라' 라는 등의 불평한 적도 전혀 없다. 이 부분은 치치가 우마왕의 딸인데다 무술을 수련해서 체력이 매우 강하다는 점을 생각해도 굉장한 것이다.[45]
셀 게임 수일전에 오공 가족이 강가로 드라이브 나갔을 때 치치가 차려준 점심식사의 양을 보면 일반인의 요리 역량을 이미 초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이 두 부자는 요리의 요자도 몰라서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도 물과 쌀가루 반죽만 먹었다.
드래곤볼 Z 카카로트에서는 요리를 잘하는 설정이 특히 부각되면서 온갖 요리들은 물론 코스요리까지 만들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5.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치치(드래곤볼)/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6. 전투력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지만 저 아이도 상당한 달인이야.
무천도사
전투력은 130.[46]
타오파이파이(110)보다 강하고,
무천도사(139)와 거의 맞먹는다.[47]
무천도사도 상당한 달인이라고 평가할 정도. 무엇보다 손오공이 활약하던 시대의 상당한 강자들이 즐비했던 천하제일무도회에서 기를 습득한 것도 아닌 오로지 체술과 실력만으로 본선까지 진출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기도 하다. 확실히 미스터 사탄보다는 강하고, Z전사를 제외한 일반 지구인들 중에서는 세계 최상위권의 강자에 들어간다.[48] 과연
우마왕의 딸답다. 천하제일 무술대회에서 오천과 트랭크스가 가볍게 제압한 쩌리들의 엄마가 부르마를 때리려 했을 때 주먹 한방에 기절시킨다. 치치도 엄연히 무술가였기에 일반인 여자보다는 한없이 강하다.무천도사
다만 전사로서의 삶은 본인이 흥미가 없어서 그런지 천하제일무도회 본선 진출 이후로는 별로 강해지지 않은 듯.[49] Z전사들과는 달리 기탄이나 무공술 또한 사용할 줄 모르고[50], 신체능력과 격투술만 우마왕이 가르쳤는지 총알에도 중상을 입는 비델도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는 기를 느끼지도 못한다.[51] 그래도 실력이 녹슬지는 않았는지 십수년이 지난 이후에 오천을 낳은 뒤로 치치가 본인이 직접 오천에게 죽은 아버지만큼 강해야 한다며 직접 대련하여 기본기를 쌓아주기도 했다. 물론 오천이 초사이어인이 되고나선 격차도 나고 초사이어인 형태로 10일 내내 다니던 오반과 오공을 연상케하는 모습에[52] PTSD가 와서 해주지 않게 됐다.
부각되진 않지만 농담반 진담반으로 자식, 손녀가 강한 건 최강급 사이어인인 오공의 유전자도 있지만[53][54] 치치가 지구인 여성 중에서는 탑급으로 강하기 때문. 사이어인과 지구인의 궁합은 안 그래도 좋은데 치치쪽이 지구인 중에선 잘 타고난 경우인 부분도 있다.[55]
7. 기술
어린시절엔 헬멧을 이용한 울트라 세븐의 에메리움 광선을 패러디한 빔공격이나 아이슬랏가 던지기가 있으며 성인기에는 게임 한정으로 파초선이나 바람 속성의 장풍을 날린다.오공과 결혼후에는 헬멧을 쓰지 않기 때문에 울트라 세븐의 패러디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비전투원으로 남았다.
8. 관련문서
[1]
손오공과 동갑이었다. 드래곤볼 마이너스가 나오면서 오공의 나이가 3살 더 많아졌기 때문. 다만 현재도 손오공은 각종 설정집에서 AGE737 출생으로 나온다. 사이어인의 출생이 어미가 낳은 시점이 아니라 캡슐에서 나온 시기를 기준으로 한다면 납득할 수 있는 설정이지만, 어느 정도 논란이 되는 부분.
[2]
3 사이즈는 성장 후의 수치다.
[3]
우마왕의 아내로 질병을 앓고 있었으며 오래전 사별했다. 사망년도는 AGE 737년. 손오공의 장모이자 손오반, 손오천의 외할머니이다. 나아가서는 팡의 증조할머니가 된다. 우마왕과 달리 평범한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에서 치치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사진이 스치듯 언급된다. 치치의 결혼식날 우마왕은 어머니가 입은 웨딩드레스를 선물해준다.
[4]
처음에 치치를 담당한
쇼 마유미가 출산문제로 불가피하게 빠지게 되자 대타로
푸알역을 맡았던
와타나베 나오코가 기용되었는데, 초기의 순수하고 여렸던 치치는
쇼 마유미의 연기가 잘 어울렸고 오공과의 결혼 뒤에 생계와 오반의 교육문제로 히스테릭하게 변한 치치는
와타나베 나오코의 연기가 굉장한 싱크로율을 보여주었다. 후반의 치치의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카이부터 완전히 교체된다. 출산 문제로 인한 대역이 실로 적절한 교체가 되었다.
[5]
드래곤볼 실사판에서도 맡았다.
[6]
어른 치치 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성우. 억척스런 조강지처 캐릭터를 잘 살렸다는 평이 많다.
[7]
구극장판 한정으로
며느리도 맡았다.
[8]
전속 시리즈와
미스캐스팅으로 평가가 좋지 않은 대원판 드래곤볼에서 손에 꼽히는 잘된 캐스팅 중의 하나다. 그래서 훗날 무인편 재더빙판에서
대원방송 성우극회 후배 성우인 김서현으로 교체되었을 때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만 무인편 재더빙에서
런치를 맡았다
[9]
유일하게 평이 좋지 않다.
[10]
팬치도 같이 담당하고 있다.
[11]
크리링은 부르마의 경우에는 팬티씨였던가? 하며 제대로 기억조차 하지 못하였었다..
[12]
그러나 성장한 이후에는 늘 전혀 노출없는 복장으로 꽁꽁 싸매고 있기 때문에 딱붙는 옷을 주로입는 부르마와 달리 몸매가 그리 강조되진 않는다.
[13]
사탄은 고급 요리를 즐기는 모습이 작중에서 여러 번 등장한만큼 음식의 퀄리티에 나름 신경쓰는 사람이다. 거기에 사탄 본인도 그냥 개그 씬으로 지나가듯 나왔지만 그 입맛 까다로운 부우를 만족시킬 만큼 상당한 요리 실력을 갖고 있다.
[14]
일부 사람들은 치치가 돈을 밝힌다고 착각하는데, 치치는 어디까지나 아버지의 돈을 오직 생활비로만 사용했다. 그러면서 단 한 번도 아쉬운 소리를 하거나 진지하게 돈 문제로 오공과 사이가 틀어지는 일도 없었다.
[15]
피콜로는 가뜩이나 이전 피콜로 대마왕 건도 있는데다, 치치와 오공이 재회했던 무술대회에서 오공을 죽이려고 할 정도였다. 그런 피콜로가 어린 아들내미를 잡아갔다는 데 악감정만 잔뜩 들 수밖에 없다. 게다가 자신의 아들이 피콜로에게 잡혀갔다면 오공에 대한 복수심에 해코지를 하려는 거라고 생각하는 게 당연한 반응이다.
[16]
치치는 오공이 오반을 싸움에 끌어들였다고 생각해 악감정이 쌓여서 그랬다지만 알다시피 오반의 참전은 피콜로의 독단일 뿐 오공은 라데츠와 싸운 뒤 죽어서 오반의 참전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따질만한 상황이 못 되었다. 그걸 떠나서도 치치를 포함해 지구인 모두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서 실제로 한번 죽기까지 한 오공에게 이런 냉랭한 반응을 보이는 건 오공이 대인배여서 그렇지 보통 사람이었으면 이만저만 서운하지 않았을 것이다.
[17]
당시 지구의 미래는 지구인 전멸 후 판매가 예정된 상황이었기에, 지구의 미래가 곧 오반의 미래인 상황이었다.
[18]
이 부분은 원작 기준 12살로 나오지만, 은하페트롤 쟈코편을 참작하면 14살로 봐야 한다.
[19]
치치와 동갑인 오공이 18세 때 천하제일무술대화에서 결혼하고 5년이 지난 시점.
[20]
구극장판 2기인
세상에서 제일 강한 자! 편에서 피콜로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서 피콜로를 만난 오반을 야단치기도 했다.
[21]
물론 이것도 이유가 있다. 장을 보고선 산골짜기의 집까지 걸어오는 것도 벅찬데 멧돼지에게 습격을 당하질 않나, 옆동네 부부가 차를 타고 금슬좋게 돌아오며 염장을 지르는데 남편이란 양반이 차도 직장도 없으면서
푸르딩딩한 외계인과 허구한 날 공부할 시간도 없는 한참 어린 아들 오반을 데리고 싸움질 수련에만 매진하니 당연히 열이 받을 만도 하다. 작중에서도 '맨날 오반 앞길을 막는다'라며 오공에게 따지기도 하고.
[22]
이런 모습은 슈퍼에서 특히 잘 나타나는데 그 좋아하는 수련마저 치치에게 일일이 허락을 받아가며 하는데다 치치의 말이라면 꼼짝 못한다. 심지어 전투광인 손오공이 일하다말고 사탄의 부탁으로 외계인과 대결을 하게 됐을 때 멀리 치치가 보이자 싸워보지도 못하고 도망갈 정도이다.
[23]
원작 설정을 마이너하게 보강한
드래곤볼 Z 카카로트에서는 이러한 면모가 좀 더 부각되는데 우주로 떠날 오반이가 그동안 본인이 해주는 음식을 먹지 못할 것을 걱정해 고민하는 모습의 서브 퀘스트가 담겨져있다.
[24]
이때 원서를 보면 말줄임표가 길게 이어지면서 오공도 치치의 말에 반박하곤 싶으나 부모로서의 정론에 대꾸를 하지못하고 속으로 삼키는 것을 알 수 있다. 애초에 사이어인편에 들어서며 오반이 첫 등장했을 때도 오반이 오공처럼 수련을 한 게 아니라 학자가 되기 위한 공부에 더 관심을 보이고 오공도 그것에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거나 불만을 갖지 않은것만 보더라도 오공 역시 치치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고 따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오반이 5세 때 이야기다. 유치원생 부모로서 당연하다면 당연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25]
다만 이건 손오공도 할 말이 있는 게 이 제안은 미래 트랭크스의 말만 믿고 당장 닥터 게로에게 찾아가 '
넌 나중에 인조인간을 만들어서 지구를 위험에 빠트릴테니까 지금 당장 죽어'라는 식의 묻지마 살인(?)을 하는 꼴이니 손오공의 성격상 거부감을 느끼는 건 당연했다.
[26]
슈퍼에서 사탄의 도움으로 일확천금을 벌어오니 흔쾌히 수련을 승낙했고, 마인 부우편 초반에서 천하제일무도회 상금을 벌기 위한 오반의 수련도 승낙했다. 심지어 학교 공부에 지장이 가는데도. 물론 이때는 우마왕이 남겨준 재산이 거의 다 떨어진 상태였다는 설정이 있었지만. 그래서
너희 둘은 언제 결혼할거니?
[27]
3년 후 인조인간의 침공에 대비하여 오반도 수련해야 한다고 할 때 오반의 나이가 고작 7세다.
[28]
사실 드래곤볼의 경우 애니화되면서 좋은 쪽으로 보정 받은 캐릭터는 거의 없다. 당장 주인공인 오공부터 미래의 며느리인 비델이 죽어 가는 상황에 카린 탑에서 밥이나 먹는 무개념을 보이며 나이를 먹어서도 멍청한 캐릭터로 그려지고 베지터는 트랭크스가 죽었을 때 분노하는 장면을 트랭크스의 죽음에 대한 분노에서 뜬금 없이 사이어인의 왕자 부심으로 바꿔 놓거나 했다.
[29]
애초에 본편에서도 자폭하려는 셀을 막기 위해 순간이동 하기 전에 오반을 격려한 다음 바로 치치가 죽지 않게 조심히 싸우라고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엄마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지만 말이다. 오공이 대외적인 이미지와 별개로 이런 부분에 있어선 꽤 무뚝뚝해 표현을 잘 하지 않는 편인 것.
[30]
애니메이션에서는 오공이 심장병을 회복하고 깨어나서 밖에서 바다를 기를 통해 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기뻐하며 오공에게 달려가 안기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오공도 자상한 미소와 말투로 걱정시켜서 미안했다고 화답함으로서 부부사이는 확실히 좋았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다.
[31]
이런 부분에 대해선 오히려 베지터가 더 특이한 케이스라고도 한다. 하지만 아버지인 버독은 드래곤볼의 프리퀄에 해당되는 작품이라 볼 수 있는
은하패트롤 쟈코에서 꽤나 가정적인 가장으로 나온지라 그냥 사이어인도 사람에 따라 다른 것으로 보인다.
[32]
오공은 아기일 때 가족과 떨어져
지구로 왔고, 소년 시절에 자신을 길러준
조부와 조실부모 했으며, 일반적인 사회와 거리가 먼
오지에서 혼자 살았다. 게다가 인생의 전반이 모험과 싸움의 연속이었던지라 제대로 된 학교 교육이나 사회 학습을 배우지 못했다. 따라서 아직도 상식적인 인간사회에 완벽하게 적응하질 못했다. 그래서 기본적인 지성이나 의식 자체가 희한하게 형성되어 다른 사람들보다 유별나게 독특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손오공의 평생 인간관계가 Z전사들과 주변 인물들이 전부다.
[33]
오공은 누구보다도 오반의 가능성에 주목했는데, 자기 자신도 강해지고 싶으면서도 아들을 초월시켜 자신 나름대로 아버지로서 신경써줬다. 또한 둘째 아들 오천과 베지터의 아들 트랭크스의 초천재적인 파워를 보고서 모든 걸 맡기거나 10년 후 우부를 직접 수련시켜 꽤나 기대하고 있다.
[34]
그 예로, 원작자가 초사이어인 2와 3을 구별하지 못하고
베지트도 기억 못했다는 건 유명할 일화다. 뭣보다 토리야마 본인도 어디까지나 '동료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라며 가능성을 제시해주었을 뿐이다.
[35]
오공도 그걸 알기에 억지로 수련 시키지 않고 오반이 원하면 수련을 시켜준다고 했다.
[36]
당연하지만 피콜로보다 손오반의 심리를 잘 이해하는 캐릭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작가의 말이라고 봐도 무방한 셈이다.
[37]
셀전에서 셀을 압도할 때, 비델이 무도회에서 크게 다쳤을 때, 미스틱 오반이 되었을 때 정도이다.
[38]
이마저도 마인부우가 세계를 멸망시키는데에 방어적 목적이었다고 해석 가능하다.
[39]
천하제일무술대회 참가조차 본인의 의사도 아니었고 순전히 비델이 오반을 그레이트사이어맨이라는 것을 밝힌다고 해서 나간 것이다.
[40]
이 대사는 국내 정발본에서는 '초사이어인 중에도
공처가는 있군'이라는 대사로
초월번역되었다. 되려 해적판인 명지판에서 제대로 번역했다.
[41]
제대로 된 가정을 꾸리고, 최소한 가장 흉내라도 내고 다니는 손오공은 가족 개념이 없다시피 하고 부모자식간에도 혈육의 정 그런 거 없이 눈에 거슬리면
존속살해까지 마다하지 않는
사이어인 입장에서 보면 상당한 괴짜에 해당된다. 손오공의 성격이 전형적인
사이어인이었으면 치치는 오래 못 살 운명이었겠지만 다행히 손오공은 지구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사이어인보다는 지구인에 가까운 성격이다. 대식가나 전투광 같은 사이어인 기질은 있지만.
[42]
드래곤볼 작가 공인 치치 전투력 130이 사실인 경우, 드립 아니라 진짜 무천도사와 혈투가 벌어져도 얼추 비슷하게 싸우는 게 가능하다.
[43]
21회 천하제일무도회가 끝나고 밥을 먹자, 손오공 혼자서 50인분은 먹었다. 마인부우편에서 천하제일무도회 시작전에 밥을 먹는데 부자가 먹어서 그런지 100그릇은 쌓여있다.
[44]
드래곤볼 슈퍼에서 오공이 치치가 준 메모를 가지고 장을 보는데, 빵 10kg에 고기를 200kg 넘게 산다. 보통 식당에서 돼지고기 1인분에 200g 정도인 걸 생각해보면 1000인분을 산 것이다.
[45]
오히려 여러 매체의 묘사를 보면 식사 준비를 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46]
1989년 《주간 소년점프 궁극전사대집합! 카드》에서 공개된 수치.
[47]
단, 치치는
에네르기파 같은 기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체술 한정으로 맞먹는다고 봐야 한다.
[48]
일단 개조받은 인조인간이나 Z전사 등 그냥 괴물을 빼면 지구상에서 타오파이파이보다 강한 존재는 애초에 지구인이 아닌 카린, 미스토 포포나 신 정도이다.
[49]
애초에 치치가 수련을 한 이유는 오공에게 어울리는 여자가 되기 위해서였다.
[50]
다만 치치도 기공파나 무공술을 주구장창 사용하는 Z전사 관련 인물도 어울렸고 남편과 아들내미들이 기공파나 무공술을 사용하는 장면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기공파나 무공술 같은 기 자체의 개념은 알고 있는 듯 하다. 마음만 먹으면 치치도 충분히 수련해서 사용할 수 있겠지만 위에 서술했듯이 치치가 수련을 한 이유는 오공에게 어울리는 여자가 되기위해 수련을 한 것으므로 앞으로도 배울 가능성은 0에 속한다.
[51]
사실 무공술은 둘째쳐도 기 감지도 대부분의 Z 전사들도 Z에 와서야 습득한 고급기술이니 치치가 못해도 이상하지 않다.
[52]
보다 정확히는 오공의 마지막 모습이 떠올라서 그럴 것이다.
[53]
굳이 따지면 오공은 사이어인 중에선 타고난 전투력만 치면 폐급에 속한다. 상당한 노력과 함께 좋은 스승들, 그리고 베지터가 이야기하듯이 전투력과는 별개로 여러 전투 센스 만큼은 베지터를 뛰어넘는 천재였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수련해서 강해진 것뿐. 라데츠나 내퍼도 오공보다 타고난 전투력은 위다.
[54]
다만 손오천의 경우는 오공이 초사이어인이 된 이후에 태어났기에 쉽게 초사이어인이 될 수 있었던 듯 하다.
[55]
심지어 이쪽에 비비지도 못 한다곤 하지만 며느리쪽 일가도 나름 우물안(초인들이 나타나지 않아서 한없이 수준이 낮아진 무술대회)에서라도 '지구최강' 타이틀 정도는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