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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사(잠풀) sensitive pla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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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Mimosa pudica |
분류 | |
<colbgcolor=#d7ffce,#0f4a02> 역 | 진핵생물역(Eukaryota) |
계 | 식물계(Plantae) |
분류군 | 관다발식물군(Tracheophytes) |
속씨식물군(Angiosperms) | |
진정쌍떡잎식물군(Eudicots) | |
장미군(Rosids) | |
미모사군(Mimosoid clade) | |
목 | 콩목(Fabales) |
과 | 콩과(Fabaceae) |
아과 | 실거리나무아과(Caesalpinioideae) |
속 | 미모사속(Mimosa) |
종 | 미모사(M. pudic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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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콩과에 속하는 브라질 원산의 키 30cm 가량의 식물로서 여러해살이풀이지만 대한민국에선 겨울에 기온이 낮아 한 해 밖에 못사는 일년생 초본이다.2. 생태
외형은 그저 평범한 양갈래 잎사귀를 가진 식물이지만 미모사는 꽤 유명한 식물인데 그 이유는 바로 잎을 건드리면 순식간에 잎을 움츠려 반으로 접어버리기 때문이다. 미모사가 잎을 움츠리는 것은 일종의 방어기제인데, 자극을 받은 미모사가 잎을 접으면 멀쩡한 잎이 사라지고 반으로 접힌 잎이 나타나기에 천적들이 이것만 보고 먹을 가치가 없다 생각해서 등을 돌리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자극을 받으면 물관에 있는 물을 빼서 잎사귀를 움직인다.
모든 식물은 운동 능력이 있는데, 식물의 운동과 관련해서 단골 소재로 쓰인다. 일반적인 식물의 운동을 육안으로 체감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미모사는 작은 자극에도 잎을 오므리거나 줄기가 축 처지므로 식물의 운동을 즉시 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인듯.주야 간격 사이에 일어나는 식물의 운동을 수면운동이라고 하는데 미모사는 낮에는 잎을 벌리고 밤이면 잎맥을 중심으로 좌우로 접히는 수면운동을 하기도 한다.
뚜렷한 운동을 하는 몇 안되는 식물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식물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하는 용도로 보여주면 효과가 아주 좋다. 열에 아홉은 모두 신기하다는 눈빛으로 종일 미모사를 괴롭힌다.
브라질 원산의 식물로 열대 지역에선 꽤 흔하지만 적응력이 강해서 온대에서도 자란다. 다만 브라질에서는 여러해살이 풀로 오랜 기간 살아가지만 추운 계절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에서는 한해살이 풀로 1년만 살 수 있다. 온실에서 키우면 조금 더 오래 살지만 야생의 미모사만큼 살지 못한다.
꽃은 분홍색이나 다홍색의 작은 공 모양으로 핀다. 꽃집에서 작은 화분으로 파는 걸 쉽게 볼 수 있는데 만지면 잎이 움츠러드는 것으로 유명하며 재밌어서 자꾸 만지면 스트레스로 시들어 버리니 주의해야 한다.[1] 자극에 대한 단순 학습도 가능해서 동물에 의한 자극이 아닌 자연에 의한 반복적인 자극은 기억하고 잎을 접지 않는다. 비, 바람 같은 기제 때문에 잎이 지속적으로 몇 번 움츠려들면 더 이상 같은 패턴에 한해 잎을 움직이는 것을 멈춘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부를 함수초(含羞草)라는 약재로 쓰는데, 장염·위염·신경쇠약으로 인한 불면증과 신경과민으로 인한 안구충혈과 동통에 효과가 있다고 나온다.
3.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미모사의 잎을 손으로 만지면 움츠러드는 이유가 아직 미모사 공주가 풀 속에 남아 있어서 손을 대면 부끄러워 몸을 움츠리는 것이라고 한다.미모사 공주는 아프로디테 여신도 질투할만한 미모를 지니고 있(다고 소문이 났)으며 음악과 춤 실력 역시 매우 뛰어났다. 매우 교만하고 건방졌으며 겸손을 몰랐다. 부왕은 그러한 미모사의 태도를 항상 꾸짖었으나 공주는 그러한 부왕의 질책을 들을 때마다 샐쭉해지곤 했다. 어느날 부왕이 미모사에게 무엇이 그리도 자랑스러운지 묻자 미모사는 자신의 외모와 실력이 최고라며 자랑하였다. 그러자 부왕은 그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네 마음이 가장 더럽다며 꾸짖었고 미모사는 화가 나 궁정 밖으로 뛰쳐나갔다.
궁정 밖을 거닐며 화를 식히던 미모사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리라 소리를 들었다. 자신은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아름다운 음악에 이끌려간 미모사는 마침내 시를 읊는 소리도 들었는데 그 소리 역시 자신도 따라할 수 없으리만치 아름다웠다. 호기심과 질투에 휩싸인 미모사는 소리가 나는 곳으로 뛰어갔고, 양치기 옷을 입은 소년 한 명과 소녀 아홉 명을 발견하였다. 소년은 눈을 감은 채 시를 읊고 소녀들은 그 주위에 앉아서 시 소리에 맞추어 리라를 타고 있었다. 그 외모는 미모사 자신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난생 처음 부끄러움을 느낀 미모사는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다가 눈을 뜬 소년과 시선이 마주쳤다. 소년의 찬란한 눈을 바라본 미모사는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하다가 한 포기 풀로 변해 버렸다. 소년은 풀로 변한 미모사가 측은해 어루만지려 했으나 소년의 손이 몸에 닿자 미모사는 더욱 부끄러워 몸을 있는 대로 움츠리고 말았다.
소년은 아폴론이었으며 소녀 아홉 명은 무사이 아홉 여신이었다. 이 이야기는 한국에서는 최초로 삼성 그리스 로마 신화에 실렸다.
대부분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신보다 뛰어나다고 자랑하던 인간들은 처참한 꼴을 당하는 편인데[2] 그나마 풀이 되어서도 아폴론이 측은하게 여겨 손을 내밀어준 미모사는 처지가 좀 나은 축에 든다.
4. 매체
- 눈물을 마시는 새: 용 아스화리탈의 날개가 함수초와 같다라는 표현이 나온다.[3]
- 대조영 - 미모사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멤버의 박사가 만든 최첨단 나노머신.[4]
- 클라라 솔라: 클라라가 미모사를 만져서 미모사가 움츠러드는 장면이 나온다.
- 포켓몬스터 - 미모사(포켓몬스터)
5. 언어별 명칭
<colbgcolor=#f0c05a,#f0c05a>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미모사,
잠풀(순우리말), 함수초(
含
羞
草), 신경초(
神
經草), 감응초( 感 應草), 갈호초( 喝 呼草), 견소초( 見 笑草), 파수초 |
러시아어 | мимо́за(mimóza) |
아랍어 | حساسة(mustahia) |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 mimosa(미모사) |
영어 | Sensitive plant |
일본어 |
オジギソウ(오지기소우), ミモザ(mimoza, 미모자), お[ruby(辞儀草, ruby=じぎそう)](오지기소우), [ruby(含羞草, ruby=がんしゅうそう)], [ruby(喝呼草, ruby=かつこそう)] |
중국어 | 含 羞 草(hánxiūcǎo) |
민감한 특징 때문에 신경초(神經草), Sensitive plant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한국에서는 선술했듯이 잎이 밤에도 오그라들기 때문에 잠을 잔다는 뜻으로 순우리말로 잠풀이라고 부른다.
6. 기타
-
아래 사진과 같이 노란색
꽃과 유사한 잎사귀 형태를 가지는 '미모사'가 널리 유통되나, 해당 식물은 미모사가 아닌
아카시아다.(Acacia baileyana 또는 Acacia dealbata) 미모사란 명칭은 잘못된 것이다.[5]
- 자귀나무나 차풀( Chamaecrista Noname)도 미모사와 잎 모양이 비슷하고 밤이 되면 잎이 움츠러드는 것도 미모사와 비슷하지만, 이 두 식물은 미모사처럼 잎을 건드리면 움츠러들 정도로 예민하진 않다.
-
유추프라카치아의 모티브가 되었다. 김하인은 단지 1990년대 초 강원대 도서관에 있던 출처를 알 수 없는, 리더스 다이제스트 형태의 작은 어느 책에서 본 기억에 의존해서 유추프라카치아를 소설에 꾸며넣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링크. 유추프라카치아가 미모사와 외형과 특징[6]이 비슷해 실존하는 식물쯤으로 와전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유추프라카치아에 대해 다루는 글의 사진을 보면 미모사 짤이 있기도 하다.
링크
Mimosa
(#f0c05a) -
웹 색상에서
미모사색(mimosa)은 #f0c05a를 가리킨다. 2009년 팬톤에서 올해의 컬러로 선정되었다.
[1]
애초에 이러한 식물체의 운동은 동물들보다 훨씬 에너지 효율이 나빠서 해당 개체에게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하게 한다. 예컨대
식충식물 중
파리지옥 같이 움직임이 수반되는 경우에, 한번 접혔는데
소득(잡힌 벌레)이 없을 경우 힘들어서 개체가 죽어버리는 경우도 심심찮게 일어나는 수준.
[2]
스스로 자랑한 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칭송받은
프시케는 고생은 했어도 마지막에는 에로스와 혼인하여 그나마 끝이 좋은 편이지만, 딸 자랑을 하던
카시오페이아는 애꿎게 딸 안드로메다가 제물이 될 뻔했고 자신은 죽어서 밤하늘에 거꾸로 매달리는 처지(카시오페이아자리)가 되었으며, 레토보다 자식이 많다고 자랑하던
니오베는 열네 아들딸을 모두 잃는 변을 당했다. 또 재주 자랑을 하던
아라크네는 아테나에게 한 대 얻어맞고 거미로 변하게 된다.
[3]
'좌우로 펼친 두 날개는 날개 줄기에서부터 촘촘히 갈라져 함수초를 연상시키는 모습이었고 미풍에 가볍게 흔들리고 있었다.'
[4]
회로도 능력도 없이, 특정한 주파수에 대응해 특정한 반응을 보이는 반사합금의 낱알. 보통은 공기 중에 부류하는 잡균에 부착해서 산포되어있다. 복수의 주파수를 이용해 자유자재로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리모컨이나 제어 안테나에서 지시를 보내 라디오 컨트롤러 같은 감각의 조작으로「세포를 하나하나 범한다」는 극악한 공격 방법도 가능하다. 박사는 인간에 대해서 사용하는 등 꽤 징그러운 행동을 했다. 너무 잔인한 장면이라 애니에서는 잘렸을 정도. 또한, 응용으로서「총탄의 궤도를 부자연스럽게 바꾼다」는 것도 가능. 15권에서는 카키네 테이토쿠에게 사용하려고 했으나 사용하기 전에 설명만 주구장창 하는 바람에 제대로 써먹지는 못했고, 16권에서는 아쿠아를 요격할때 진짜로 사용되었지만(박사에 의해 사용된 건 아님), 수분 조사의 마술등으로 존재를 완전 간파되어, 전혀 효과를 내지 못했다. 어째 사용할 때 마다 성공한 적이 없다.
[5]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아카시아는 사실 '아까시나무'를 잘못 옮겨 쓴 것이다.
[6]
사람이 건드리면 움직인다든가, 계속 건드리면 스트레스로 죽는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