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09:29:52

묘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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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북한|]][[틀:국기|]][[틀:국기|]] 녕변군, 향산군, 구장군, 녕원군, 희천시
높이 1,909m (비로봉)
산맥 묘향산맥(청남정맥)

1. 개요2. 자연지리3. 인문지리4. 봉 목록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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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한 평안북도 영변군 구장군, 자강도 향산군, 희천시, 평안남도 녕원군에 걸쳐 있는 1,909m 높이의 산. 묘향산은 수이장(秀而壯)이란 이름도 있는데, 아름답기도 하지만 웅장하기도 하다는 뜻이다.

2. 자연지리

묘향산은 비로봉을 주요 봉오리하며, 해발 1500m가 넘는 봉오리들로 이루어져있다. 또한, 묘향산에는 향나무, 떡갈나무, 잣나무, 박달나무, 피나무 등이 서식한다.

나무들이 숲을 덮고있어 향기가 가득하고, 산모양이 기묘해서 묘향산이라 불린다.

3. 인문지리

10세기에 창건된 사찰 보현사가 유명하다. [1][2] 그리고, 이곳에는 '불교력사박물관'이 있다.[3] 또한, 향산호텔 정도의 숙박시설이 있다.

4. 봉 목록

  • 비로봉(毘盧峰, 1,909m)
  • 칠성봉(七星峰, 1,894m)
  • 강선봉(降仙峰, 1,613m)
  • 향로봉(香爐峰, 1,600m)
  • 부용봉(芙蓉峰, 1,432m)
  • 법왕봉(法王峰, 1,391m)
  • 달마봉(達磨峰, 1,382m)
  • 가마봉(加馬峰, 1,305m)
  • 은봉(隱峰, 1,268m)
  • 형제봉(兄弟峰, 1,229m)
  • 학무봉(鶴舞峰, 777m)

5. 기타

  • 북한에서는 묘향산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하나같이 모향산의 절경을 '세계적인 명산'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이 세상에 있다는 글이나 말로써는 다 표현할수 없는 매혹적인 황홀경'[4]이라 칭송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토록 아름다운 명산을 인민들에게 안겨준 김일성의 '은덕'도 언급하고 있다. 사실 자국의 명승지를 이렇게 극찬하는 식으로 묘사하는 건 당연한 일일 수밖에 없긴 하다.
  • 산 속에 금광이 있다고 한다.

  • 높이로는 꽤 높은 산이긴 하지만,[5] 2,000m를 넘는 산들로 이루어진 개마고원이 있는 북한에서는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니다.
  •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기준으로 하면, 다른 두 산이 국경선 혹은 군사분계선 근처 저 멀리에 있는 것과 달리 묘향산은 교통이 좋고 평양과 가깝기 때문에 백두산이나 금강산보다 오히려 더 많이 간다.[6] 이 세 산 다음으로 북한의 명산으로 꼽히는 곳은 칠보산, 구월산 정도.
  • 남북관계가 좋을 당시 금강산과 더불어 묘향산 역시 관광 개방의 움직임이 있었으나 큰 진전은 없다.

[1] 북한 정권 특성상 김씨부자 숭배 이외의 종교들은 거의 말살된 상태인데, 여기는 이례적으로 승려가 상주하며 진짜 남한 고찰처럼 운영되고, 북한 불교의 본산이라고 한다. 물론 여기에 있는 승려들은 남한처럼 순수한 성직자가 아니라 북한의 노동당 또는 국가안전보위부 간부나 그들의 가족이라고 한다. [2] 북한은 종교의 자유가 없기 때문에 외국인들에게 북한도 종교의 자유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쇼윈도라고 보면 된다. 승려 코스프레 [3] 북한이 종교에 부정적이기는 하지만, 한국사의 많은 문화재가 불교 미술품이고 특유의 민족주의 성향으로 역사는 또 매우 중시한다. 그래서 북한 땅 전체의 불교문화재를 여기에 가득 모아놓고 관광코스로 포함시킨 데서 상당히 중요하게 취급함을 알 수 있다. [4] 만폭동의 절경을 묘사한 것이다. [5] 묘향산이 남한에 있었다면 1,947m인 한라산과 1,915m인 지리산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산이었을 것이다. [6] 남한으로 따지면, 설악산이나 지리산, 혹은 멀리 보면 한라산 정도가 인지도가 가장 높고 실제 경치도 빼어남을 인정받아 항상 남한의 산 관련 조사를 하면 이 셋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모두 수도권에서 상당히 멀다는 단점이 있어 북한산에 가는 이들이 훨씬 많은 것과 같다. 물론 북한산이나 묘향산 모두 그 경치가 아름답기에 그런 메리트가 있다는 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