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96년 웅진출판(現 웅진씽크빅)에서 출간한 위인만화책. 총 3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20세기에 활동했던 인물들을 다룬 만화책이며, 한국인을 다룬 책은 7권, 외국인을 다룬 책은 23권이다.2. 목록
- 1. 마틴 루터 킹 - 미국의 인권 운동가이자 목사. 미국 흑인 민권 운동의 쌍두마차였다.[1]
- 2. 넬슨 만델라 -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민주화 운동가 겸 대통령. 아파르트헤이트 척결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
- 3. 잠롱 스리무앙 - 태국의 前 군인 겸 前 방콕 시장. 청백리로서 방콕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수찐다 끄라쁘라윤 정권에 맞서는 민주화 운동에도 앞장섰다.
- 4. 빌리 브란트 - 서독의 총리. 2차대전의 전범국이던 모국 독일의 이미지 개선과 통일을 위해 힘썼다.
- 5. 장준하 -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인. 언론과 정치 활동으로 유신정권에 맞섰다.
- 6. 함석헌 -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 겸 민중운동가. 작품과 강연을 통해 민중의 각성을 촉구했다.
- 7. 루쉰 - 중국의 작가. 이해하기 쉬운 백화문으로 여러 작품을 써서 민중에게 깨달음을 주었다.
- 8. 시몬 베유 - 프랑스의 철학가. 민중들 곁에서 살아가며 철학을 연구했다.
- 9. 장폴 사르트르 - 프랑스의 철학가 겸 작가. 실존주의를 보강하여 선택의 자유를 강조했다.
- 10. 지그문트 프로이트 -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 정신분석학을 제시하여 개인을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공했다.
- 11. 빌 게이츠 - 미국의 기업인. Microsoft 창립자. 개인용 컴퓨터를 대중화시켜서 제3차 산업 혁명에 기여했다.
- 12.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독일의 물리학자. 상대성 이론으로 우주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았다.
- 13. 베르너 폰 브라운 - 독일의 로켓 공학자. 수많은 로켓을 만든 결과 아폴로 11호로 달에 사람을 보냈다.
- 14. 엔리코 페르미 - 미국의 물리학자. 원자로로 핵분열을 시연하여 원자력의 시대를 열었다.
- 15. 알렉산더 플레밍 - 영국의 생물학자. 페니실린을 발견하여 수많은 목숨을 살렸다.
- 16. 석주명 - 대한민국의 나비 연구가. 인생 전반을 채집과 연구로 보냈다.
- 17. 마쓰시타 고노스케 - 일본의 기업인. 파나소닉 창립자. 일본 기업계의 노사문화와 경영 스타일을 정립하여 '경영의 신'이라 불린다.
- 18. 앤드루 카네기 - 스코틀랜드의 기업인.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여 부를 쌓고 그 부를 베푸는 것으로 말년을 보냈다.
- 19. 유일한 - 대한민국의 기업인. 유한양행 창립자. 미국에서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사(史)에 여러 선례를 남겼다.
- 20. 김용기 - 대한민국의 농촌운동가.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농촌을 부흥시켜 새마을 운동에도 영향을 주었다.
- 21. 파블로 피카소 - 스페인의 화가. 새로운 스타일을 계속 추구하며 여러 명작을 남겼다.
- 22. 찰리 채플린 - 영국의 배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잡은 명배우이다.
- 23. 비틀즈 - 영국의 4인조 록 밴드. 수많은 명곡을 남기면서도 변화를 거듭하여 여러 이들에게 영감을 남겼다.
- 24. 어니스트 헤밍웨이 - 미국의 소설가. 노인과 바다 등의 명작을 남겼다.
- 25. 나운규 - 대한민국의 영화감독. 아리랑을 비롯한 영화로 항일운동과 국내 영화사(史)에 공헌했다.
- 26. 마리아 몬테소리 - 이탈리아의 아동교육학자. 몬테소리 교육법을 전세계에 보급했다.
- 27. 베이브 루스 - 미국의 야구선수. 뉴욕 양키스 소속의 홈런왕으로 유명하다.
- 28. 펠레 - 브라질의 축구선수. FIFA 월드컵 유일무이 3회 우승한 선수이다.
- 29. 찰스 린드버그 - 미국의 비행사. 단독 대서양 무착륙 횡단 비행에 성공했다.
- 30. 고상돈 - 대한민국의 산악인. 대한민국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다.
3. 평가
위인전에서 보통 다루지 않던 예체능계[2]도 다뤘다는 점이 특이하다. 인물에 따라 스토리 및 그림 작가가 다른데다 인물마다, 전문가가 감수를 맡았기 때문에 만화임에도 제법 고증이 뛰어나고 자잘한 일화도 포함되어 있다. 고상돈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룬 (아마도) 유일한 아동용 책자일 듯하다.또한 분야별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감수를 맡았고 그 과정에서 여러 기록을 참고했기 때문에, 역사상 중요한 행적 외에도 사소한 개인사까지 구석구석 묘사되어 있다. 각 권 뒤에는 인물의 과거에 대한 여러 사진은 물론, 시대상에 대한 반~1 페이지 분량의 참고 서술도 있으니 읽어볼 만하다. 그리고 해당 권에서 다룬 인물의 행적에 대한 연표로 마무리되는데, 제작 과정까지만 담겨 있기 때문에 이후의 행적 및 내용(주로 서훈)은 당연히 빠져 있다. 그리고 해당 인물에 관한 비판 및 논란이 될 만한 요소도 학습만화임을 감안해서 그런지 빠져 있다. 다만 빌리 브란트의 귄터 기욤 스캔들, 장폴 사르트르의 소련 옹호, 나운규와 베이브 루스의 문란한 사생활, 비틀즈의 예수 발언 등 해당 인물의 생전에 논란거리였던 부분까지 누락시키지 않고 서술한 점은 다행으로 여겨진다.
그림은 경험 많은 작가들인 이희재, 김광성, 오세영, 신영식, 조남준, 김형배가 맡았다. 문제는 작가마다 그림체가 제각각이다 보니 사람에 따라서는 단순한 호불호부터 몰입이 안 된다는 경우까지 의견이 갈리는 편이다. 특히 김형배가 가장 평가가 복합적이다. 조남준은 그래도 희로애락이나 특징을 잘 잡아내거나 표지 일러스트는 그럭저럭 실사풍으로 그리는 데에 비해, 김형배는 표지고 내용이고 할 것 없이 등장인물들의 표정이 모두 비슷비슷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림이 아기자기하지 않다는 의견도 대다수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김형배가 맡은 건 페르미(14권)와 카네기(18권)밖에 없다.
4. 기타
- 2023년 기준으로 생존한 인물은 잠롱 스리무앙, 빌 게이츠,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 및 링고 스타로 4명이다.
- 한국인 인물들은 이 책이 출간하기 전에 모두 사망했으며, 책이 출간한 후 사망한 인물은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 2001년 11월 29일 사망), 넬슨 만델라( 2013년 12월 5일 사망), 펠레( 2022년 12월 29일 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