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8:22

만화로 만나는 20세기의 큰 인물



1. 개요2. 목록3. 평가4. 기타

1. 개요

1996년 웅진출판(現 웅진씽크빅)에서 출간한 위인만화책. 총 3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20세기에 활동했던 인물들을 다룬 만화책이며, 한국인을 다룬 책은 7권, 외국인을 다룬 책은 23권이다.

2. 목록

3. 평가

위인전에서 보통 다루지 않던 예체능계[2]도 다뤘다는 점이 특이하다. 인물에 따라 스토리 및 그림 작가가 다른데다 인물마다, 전문가가 감수를 맡았기 때문에 만화임에도 제법 고증이 뛰어나고 자잘한 일화도 포함되어 있다. 고상돈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룬 (아마도) 유일한 아동용 책자일 듯하다.

또한 분야별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감수를 맡았고 그 과정에서 여러 기록을 참고했기 때문에, 역사상 중요한 행적 외에도 사소한 개인사까지 구석구석 묘사되어 있다. 각 권 뒤에는 인물의 과거에 대한 여러 사진은 물론, 시대상에 대한 반~1 페이지 분량의 참고 서술도 있으니 읽어볼 만하다. 그리고 해당 권에서 다룬 인물의 행적에 대한 연표로 마무리되는데, 제작 과정까지만 담겨 있기 때문에 이후의 행적 및 내용(주로 서훈)은 당연히 빠져 있다. 그리고 해당 인물에 관한 비판 및 논란이 될 만한 요소도 학습만화임을 감안해서 그런지 빠져 있다. 다만 빌리 브란트의 귄터 기욤 스캔들, 장폴 사르트르의 소련 옹호, 나운규와 베이브 루스의 문란한 사생활, 비틀즈의 예수 발언 등 해당 인물의 생전에 논란거리였던 부분까지 누락시키지 않고 서술한 점은 다행으로 여겨진다.

그림은 경험 많은 작가들인 이희재, 김광성, 오세영, 신영식, 조남준, 김형배가 맡았다. 문제는 작가마다 그림체가 제각각이다 보니 사람에 따라서는 단순한 호불호부터 몰입이 안 된다는 경우까지 의견이 갈리는 편이다. 특히 김형배가 가장 평가가 복합적이다. 조남준은 그래도 희로애락이나 특징을 잘 잡아내거나 표지 일러스트는 그럭저럭 실사풍으로 그리는 데에 비해, 김형배는 표지고 내용이고 할 것 없이 등장인물들의 표정이 모두 비슷비슷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림이 아기자기하지 않다는 의견도 대다수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김형배가 맡은 건 페르미(14권)와 카네기(18권)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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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1] 다른 한 마차는 당연히 맬컴 X. [2] 파블로 피카소(21권), 찰리 채플린(22권), 비틀즈(23권), 어니스트 헤밍웨이(24권), 나운규(25권), 베이브 루스(27권), 펠레(28권), 찰스 린드버그(29권), 고상돈(30권) 등. 참고로 26권을 애매하게 건너뛴 이유는 마리아 몬테소리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