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6:41

밀스펙

러기드에서 넘어옴
1. 개요2. 시험 기준3. 군사용품4. 러기드 기기5. 일반 밀스펙 제품
5.1. 스마트폰5.2. 스마트 워치5.3. 노트북 컴퓨터5.4. 태블릿 컴퓨터
6. 에어소프트건에서의 밀스펙

1. 개요

Mil-Spec (Military Specification). 즉, '군용 사양'을 말하며 군용 등급(Military grade)이란 용어로도 사용되는 마케팅 또는 광고용 유행어다.

말 그대로 특정 전자기기가 군사 작전에 활용 가능한 내구성을 충족했다는 뜻으로, 보통 미 육군 납품 규정인 MIL-STD-810[1]을 통과한 경우 제품에 'Mil-Spec' 이라는 문구를 새길 수 있는데 이를 사실상 표준으로 통용한다. 이 규정은 극지방, 먼지, 사막 등 군사작전이 벌어질만한 곳에서의 해로운 환경을 버틸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므로 군인 외에 건설, 탐험가 등 가혹한 환경에서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이 밀스펙 인증을 받은 제품을 원하기도 한다.

우주용 제품은 더 엄격한 규격인 MIL-STD-1750A을 따른다. 군사용 제품은 보통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으나 우주공간에서는 방사능, 극저온, 초고온 등 지구에서 보다 더 다양한 상황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군사 & 우주용 CPU 문서 참조. 일반용 스펙 - 산업용 스펙 - 군사용 스펙 - 우주용 스펙 순서로 내구도 조건이 강화된다.

추가로 IT 제품 같은 경우는 밀스펙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수준의 보안 요구 조건도 만족해야 한다. 해킹 등의 위협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2. 시험 기준

  1. 진동: 차량을 이용한 1,609km(1,000마일)의 육상 운송을 시뮬레이션하도록 고안된 작동 및 비작동 진동.
  2. 낙하: 각 면, 모서리, 가장자리마다 5cm의 합판, 강철, 콘크리트 위에 26회 낙하
  3. 충격: 각 방향 및 축당 3회, 총 18회 충격
  4. 먼지저항: 날아오는 먼지 속에 6시간 노출
  5. 고도: 해발 4,572미터(15,000피트)에서 작동 시뮬레이션[2]
  6. 고온: 60°C(140°F)에서 작동, 71°C(160°F) 비작동
  7. 저온: –29°C(–20°F)에서 작동, –51°C(–60°F)에서 비작동
  8. 온도충격: 분당 10°C(18°F) 이상의 변화 속도로 –51°C ~ 96°C(–60°F ~ 205°F) 사이의 갑작스런 온도 변화에 노출

그 외 습도 (습한 환경), 저압 (높은 고도에서 정상작동 여부 확인), 염수에 의한 부식 (바닷물), 곰팡이 (따뜻하고 습기 찬 공기에서 곰팡이 발생 여부), 스파크 등 십 수 가지의 테스트를 버텨내야 한다. 단, 테스트 항목이 여러 개이기 때문에 밀스펙 인증을 받았다고 홍보해도 내구성이 각기 다르다. 따라서 많은 제조사들이 밀스펙을 받을 수 있음에도 받지 않거나, 받았음에도 홍보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당장 저 시험 기준 중 실생활에서 비슷하게 라도 겪을 수 있는 조건이 충격과 낙하, 핸드폰은 추가로 게임 많이 돌릴 때 생길 수 있는 고온 정도뿐이고 진동, 먼지저항, 고도, 온도충격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발생하기 힘든 조건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증은 저런 악조건에서도 작동이 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지 해당 물품이 파손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사실상 스마트폰에서 밀스펙을 받았다고 하는 것들은 믿지 않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다. 받았다고 한들 몇 세대 전에 나온 밀스펙인증을 받지 않는 기기들이 훨씬 저 조건에서 잘 견디는 경우도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갤럭시 S2라거나... 베가 아이언이라던가....

3. 군사용품

밀스펙을 만족하지 못하는 물건은 미군에 납품할 수 없고, 그외 대다수의 군대에도 납품이 불가능하다.

아래에 언급되는 제품들은 군사용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밀스펙을 획득한 제품을 의미한다.

4. 러기드 기기

파일:external/news.cnet.com/DellLatitudeXFR_610x533.jpg
DELL Latitude XFR

이런 밀스펙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작정하고 케이스를 크고 튼튼하게 만든 제품을 'Rugged device' 라고 보통 부른다.

러기드폰, 러기드 노트북 같은 것이 있으며, 다른 여러 기기에도 이 표현이 사용된다.

군사용이 아니더라도, 극지/험지에서 사용하는 것이 목표이다.

5. 일반 밀스펙 제품

5.1. 스마트폰

러기드폰으로 따로 분류되는 것은 해당 문서 참조. IP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할 경우 위첨자로 표기한다. (한국 시장 출시일 내림차순 정렬)

5.2. 스마트 워치

5.3. 노트북 컴퓨터

  • DELL Latitude Rugged

5.4. 태블릿 컴퓨터


그 외에는 러기드 케이스들이 일부 판매되고 있다.
  • Kensington BlackBelt Rugged Case
    • Surface Pro 9
    • Surface Go
  • Targus : iPad 용. 1.2m Drop Test를 위주로 하고 있다.
    • Pro-Tek
    • VersaVu
    • SafePort : Surface Pro / Surface Go 제품도 있다.
  • UAG
    • iPad
    • Surface
    • Samsung Tab A9/S9
  • 삼성
    • 갤럭시 탭 S9 시리즈 : 아웃도어 커버

6. 에어소프트건에서의 밀스펙

에어소프트건에서도 밀스펙을 많이 언급하는데, 이 역시 실제 작전에 쓰이는 실총의 스펙을 말한다. 예를 들어, 홀로그램 조준경에 부가 설명으로 밀스펙 버전을 언급하는 것은 실총에 부착 해서 쓰는 진품 홀로그램 조준경이라는 뜻이다. 에어소프트건에 쓰이는 대다수 조준경들은 원가절감을 위해 레플리카를 많이 생산하므로 이를 구분하기 위함이다.

간혹 레플리카 조준경을 실총에 부착해서 쓰면 어떨까라는 질문들이 있는데 부착은 될지언정, 영점도 제대로 안 되고 100% 고장난다. 각종 테스트를 거쳐서 나오는게 밀스펙 조준경인데 레플리카는 그런 절차가 전혀 없다. 또, 에어소프트건에 있지도 않는 강한 총기반동 역시 내부 부품들에 상당한 부하를 줄 것이다.

모형 총기에 부착하는 부가 옵션들 역시 마찬가지라서 호환 유무를 잘 따져야 한다. 실총 비슷하게 구현 한 답시고 밀스펙 규격 옵션을 샀는데 안 맞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 에어소프트건 역시 모조품이므로 실제 규격을 100% 따라 갈 수 없기 때문이다.


[1] 최신 기준은 MIL-STD-810H [2] 해면 대기압 기준 약 ½~⅓의 기압. 대충 440~450 hPa이다. [3] 실드에어 러기드 케이스 명칭처럼 러기드폰과 동일한 밀스펙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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