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1 10:45:44

라나 레이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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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C85A4><colcolor=#fff> 라나 레이미아
Rana Reimia
파일:라나3부.jpg
종족 인간(순혈)
성별 여자
나이 N015 기준 26세
생일속성 부활(回 / Asvins)
부활(回 / Asvins)
부활(回 / Asvins)
신장 167cm
체중 56kg
가슴둘레 85A
직업 마법사 : 미스티쇼어 대학교 신성마법학과 교수
마법등급 A
마법랭킹 23위→24위→23위

1. 개요2. 작중 행적
2.1. 1부
2.1.1. 챕터 8. 흔들리는 왕2.1.2. 챕터 9. 라이벌2.1.3. 챕터 30. 낙화2.1.4. 챕터 31. 너와 나의 정의2.1.5. 챕터 32. 패자
2.2. 3부
2.2.1. 챕터 35. 귀환2.2.2. 챕터 41. 너의 7년2.2.3. 챕터 45. 죄와 벌2.2.4. 챕터 46. 혼2.2.5. 챕터 47. 닿지 못한 말2.2.6. 챕터 48. 별리2.2.7. 외전1~9
2.2.7.1. 외전2 애정의 조건2.2.7.2. 외전7 남극탐험대2.2.7.3. 외전9 소원
2.2.8. 챕터 53. 아난타2.2.9. 챕터 58. 뱀의 왕
3. 여담

[clearfix]

1. 개요

Kubera character card No.34
status
초기



26세
육탄전 ■■■■■■■■■■■■■■■■■■■[1]
재생속도 ■■■■■■■■■■■■■■■■■■■
마법/ 초월기 ■■■■■■■■■■■■■■■■■■■■[2]

네이버 웹툰 쿠베라 등장인물.

같은 생일 속성의 마법사였던 엘라인 하이아스가 대변동 이후 관할 신이 4선급 신인 아슈윈스로 바뀌면서 힘이 대폭 너프되어 랭킹 1위[3]에서 랭킹 21위까지 떨어졌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관할 신이 바뀌지 않았다면 엄청난 마법사가 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미스티쇼어 대학교 신성마법학과의 교수를 맡고 있다.

20세가 되기 전에 마법대학을 졸업한 몇 안되는 인물들 중 하나. 10살 때 마법학원에 입학해서 저 나이에 입학 시험을 통과한 것이 신기하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22세 때는 이미 부교수였다. 머리도 좋지만 그보다는 굉장한 노력파라고 알려져 있는데, 주 속성도 아닌 마법들도 비교적 잘 다루는 편이고 모든 마법의 하루 사용 횟수도 어느 정도 된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란 사이로페와는 18년지기 친구. 처음 만났을 땐 10살의 나이차로 인해 오빠라는 호칭과 존댓말을 썼지만[4] 대변동 때, 감정동조화에 휩쓸린 어머니 하나 렌에게 살해당할뻔한 이후 실의에 빠진 란에게 따끔한 충고를 하면서 말을 놓게 되었다.[5] 블로그에 공개된 란의 설정에 따르면 커플이 아닌가 소리를 들을 정도로 둘이 같이 다닌다고. 회상에 따르면 마법 시험 때도 둘이 파트너였던 듯하며, 현재는 란의 담당 교수라고 한다. 또한 2부 108화 작가 후기에 의하면 란의 명명백백한 이상형이라고.

고향은 윌라르브가 아닌 타이탈리카이며, 대변동 이전에 윌라르브로 올 때는 타이탈리카에 생존한 가족이 없어 홀로 윌라르브로 왔다고 한다.[스포일러] 생일은 D990년 3월 15일.

2. 작중 행적

2.1. 1부

2.1.1. 챕터 8. 흔들리는 왕

아샤 라히로 란 사이로페에게 안내해달라고 부탁하며 등장한다. 토폴로지를 이수하지 못해 졸업 못하는 란을 졸업시켜보려고 상당히 오랫동안 1:1 수업을 해왔지만, 란은 8학기째에 또 낙제해서 9학기째 졸업 학기를 들을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아샤 라히로가 란과 졸업 학기 이수를 대신할 마법 수행을 함께 해주겠단 제안을 하자 매우 반긴다.

2.1.2. 챕터 9. 라이벌

라나는 아샤의 제안을 탐탁찮아 하는 란을 설득해 결국 수로로 들여보낸다. 문제는 아샤를 남자라고 생각한 란이 라나가 아샤를 이성으로서 좋아한다고 생각해 내가 아샤를 곁에서 지켜보고 정말 너에게 어울리는 남자인지 판단하겠다고 생각했다는 것. 란의 편지에서 '네가 아샤에게 반한 거 같은데, 내가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부분을 본 라나는 당황했다. 일단 라나는 아샤가 여자인 걸 알고 있었고, 라나가 아샤를 좋아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천재에 대한 경탄과 팬심, 교수로서 가르쳐보고 싶은 이상적인 제자 정도의 느낌인 데다, 사실 그녀가 란에게 아샤의 얘기를 한 것은 상당 부분 란 본인에게 자극이 되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였기 때문. 게다가 아샤가 여자인걸 알기 때문에 이성적으로 좋아할리가...[스포일러2]

2.1.3. 챕터 30. 낙화

2부 130화에서 미스티쇼어를 지켜야 하는 후안 사이로페와 엘라인 하이아스를 대신해 대마법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에어로플래토에 왔다. 대마법사회의의 본회의장에 왔을 때 란 사이로페가 그곳에 와 있는 하프 몇십 명[8] 때문에 하프 공포증이 일어나 맛이 가버려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자 라나는 란을 진정시키고 본회의장에서 나와 다른 곳으로 갔다. 이후 란과 같이 본회의에 참석했다.

그녀가 란을 어떻게든 졸업시키려고 한 건 란을 위한다는 이유 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었다. 1부 59화에서 라나, 엘라인 하이아스와 후안 사이로페의 대화에서 라나와 엘라인이 란의 졸업을 놓고 내기 비슷한 걸 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그리고 2부 130화에서 란에게 '나는 지금 나이에서 딱 멈추고 더 이상 안 늙을 수 있다.'며, 대마법사회의 끝나고 너와 같이 미스티쇼어로 돌아가면 뭔가 받을 수 있다는 말을 했다. 이 시점에서 란은 졸업 자격을 얻어 AA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선 노화를 막을 수 있는 신급아이템을 엘라인이 라나에게 주는 걸로 추정하고 있다. 팬들 대부분은 이걸 란과 라나 사이의 연애 플래그로 추측하고 있으나, 1부 62화에서 란이 라나에게 왜 그렇게 나를 졸업시키려고 하냐고 추궁할 때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입술을 깨물기까지 했기에 라나가 원하는 것이 란에게 좋은 방향인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추측도 있다.[9]

2.1.4. 챕터 31. 너와 나의 정의

2부 145화에서 란을 졸업시키고 란과 결혼 약속을 해오면 노화 억제용 신급 아이템을 받을 것이라는 게 밝혀진다. 그런데 자꾸 리즈만 챙기는 란이 리즈에게 빠진 줄 알고 질투심에 언쟁을 벌인다 그런데 남들이 보기엔 사랑 싸움 그래도 란이 자신이 왜 화가 났는지 이해하지 못하자 눈물을 흘리며 떠난다. 그리고 수로에 보내던 걸 후회하던 중 란이 쫓아와서 백허그를 시전하고 자신을 좋아하냐고 묻자 란에게 고백하게 된다.

2부 146화는 그냥 라나와 란의 사랑싸움(...). 자신의 고백을 들은 란이 "좋아하면 안 된다"라는 반응이나 보이니까 다시 토라져 리즈 얘기를 꺼낸다. 거기서 루츠 이야기까지 나오자 위기감을 느낀 란에게 귓속말로 리즈가 라오의 딸이라는 것[10]과 "자신이 여자로 느끼는 건 너밖에 없다"는 고백도 받는다. 이에 아까는 왜 그런 반응을 보였나고 묻고 그 이유[11]를 들은 뒤에 자신이 오해[12]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매우 부끄러워한다. 이후 기왕 자존심도 다 날아간 김에 자신이 노화 억제용 신급 아이템을 받는 조건을 밝히며 결혼해달라고 프로포즈(!!!)를 한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하지만 여전히 멍때리며 답변을 안해주는 란 때문에 만인이 보는 앞에서 속만 태우고 있다(...)[13] 부럽다 다만 이게 큰 전투를 앞둔 상황에서의 프로포즈라 사망 플래그 아니냐고 걱정하는 독자들도 있다.[14]

그리고 2부 147화에서 모두가 보는 데서 대답하기는 부끄러웠던 란에게 공주님 안기로 어딘가로 운송당했다(...) 자리를 옮긴 뒤에도 라나의 대답에 제대로 하기는 커녕 자기가 어디가 좋았냐는 둥 쓸데없이 츤데레적 반응이나 보이는 등 대답을 제대로 안했고 이에 제대로 자존심이 상해 그냥 자리를 떠버린다. 이에 당황한 란이 따라와 제대로 고백을 하려 하자 "생각해보니 이럴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하며 란의 대답을 끊은 라나는 아래와 같이 독백한다.염장의 끝[15]
18년 전 내 발걸음을 멈추게 한 게 바로 목소리라고. 세상에는 욕을 해도 멋진 사람이 있다고. 못난이라고 불려도 설레기만 했다고. 사랑까지 속삭이면 정말 죽을 것 같다고. 그런 건 절대로 말할 수 없다.
2부 156화에서 결계가 약화된 원인을 찾으러 란과 함께 사하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지만 그곳에는 쓰러진 로레인과 사하의 시신만이 있었다. 갑작스런 상황에서도 패닉에 빠지지 않고[16] 호티 아슈윈스를 써서 사하의 시신을 복원시키고 로레인을 회복시켜준다. 그 뒤 란에게 포탑의 운용을 부탁했다. 이때 사하의 죽음에 혼란스러워하는 란에게 포옹을 해주며 그를 위로하기도 했다.[17]

2부 162화에서 인간형태의 수라가 결계를 부수기 위해서 공격하자 란에게 중립의 활을 사용해달라고 하지만 란은 아직 사용할 수 없고 쓸 방법이 없는게 아니지만 주저하고 밖에서는 공격이 계속되면서 자신이 사용하기로 하지만 란이 만류하고 결국 란이 '지금의 상태'로는 쓸 수 없다는 말에 그 뜻을 알고있어 경악해 말리려고 했지만 말릴 틈도 없이 란은 자신의 수명을 써서 중립의 활을 사용했다.

2.1.5. 챕터 32. 패자

2부 172화에서 매몰된 건물에 갇힌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다. 이전의 청혼 때문에 사망플래그도 잡혔는데....카레곰 이 사람이 설마? 다행히도 2부 173화에서 란이 구해준다 사망플래그에서 일단 벗어나는데 성공한다. 그러면서 란의 마누라,여보라는 말에 당황 얼굴이 붉어진다. 란의 말에 따르면 아그니가 통찰로 라나가 죽는 것을 보고 란에게 가보라고 한 듯 하다.그리고 란은 염장질 새로운 시대의 생존왕이 될 수 있을 것인가

결국 란과 결혼이 확정되면서 노화 방지 아이템을 받았는데 부끄러운지 모자로 가리고 다니는 중. 독자들의 예상은 머리에 써야하고 남들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우며 부활 속성을 담당하는 신 취향을 고려했을때 아마도... 게다가 1부 89화 중 비슈누의 신급 아이템들이 나왔을 때 머리에 쓰는걸로 보이는건 1개 밖에 없다.

작가가 올린 N17년 근황에서 란이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이 발견되어 출산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이다. 참고로 본작이 끝났을 때가 N16년이었으니 리즈가 사라진지 얼마 되지 않아 결혼하여 바로 임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임신 기간으로 보아 아이는 순혈.

2.2. 3부

2.2.1. 챕터 35. 귀환

3부 2화에서 20대 모습 그대로의 모습으로 대학로에 등장했다. 진실을 모르는 학생들은 젊음을 관리하는 것에 대단하다 하지만 소문으로 신급 아이템을 쓰고 있음을 알고 있는 학생들도 있는 모양이다. 그렇게 향한 곳은 신성마법학과 A동인데, 그곳에서 학과장인 엘라인 하이아스를 만난다. 엘라인에게 애들 돌보느라 몇 년 동안이나 집에 틀어박혀 있다보니 자신이 교수라는 것을 잊어먹을 지경이라면서, 교편을 다시 잡고 싶다고 하소연 한다. 그러나 자신이 일을 하게 되면 가족들 중에 자신 대신 리미를 돌봐줄 사람을 알아 보려고 해도 사람이 없기 때문에 [18] 일하는 중에 애 봐달라고 요청한다. 엘라인 하이아스는 거절하지만 대신 란 사이로페가 때려친 신관직을 수락하면 현 물의 신관이자 엘라인의 남편 후안 사이로페가 퇴직하면 애를 얼마든지 봐 줄것이라면서 설득해줄 것을 부탁 받는다.[19]

3부 4화에서 자기 최대급 마법에 다쳐서 쓰러져있던 남편[20]의 곁을 지키며 등장. 부인이 보이자 천국이라며 정신을 못 차리고 달려드는 남편을 때려서 정지 시키고, 위험한 짓을 한 남편을 나무란다. 하마터면 죽을 뻔 한것에 라나는 눈물을 흘리고 란도 진심으로 사과한다. 그리고 구할 사람말고 주변도 보라면서 셰스 오빠를 언급하는데 자기도 못 들어 본 오빠 듣는 사람이 누구냐며 난리치는 남편을 매로 응징한다(...).[21] 그리고 엘라인이 말한 신관직 관련 각서를 란에게 보여 주면서 엘라인 하이아스와의 이야기 내용을 알려준다. 그 후 지금까지 일 욕심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애들을 키우느라 행복해 셋째까지는 괜찮았다고[22], 그러나 넷째인 리미(딸)는 예정에 없던 아이였기에 애들 셋을 유치원에 입학시키고 교편잡나 싶더니 리미가 태어나면서 미뤄진 것과 리미에게 화를 내는 자신의 속내와 자괴감을 드러내는데 이런 모습을 본 란은 신관직을 수락한다. 라나도 란이 신관일 싫다고 때려치운 것으로 알고 쉽게 승락한 것에 놀라지만 사실 란은 표면적으로 신관일이 싫다고 한 것이었고 다른 사정이 있었다.[23]

2.2.2. 챕터 41. 너의 7년

3부 46화에선 아이들을 돌보다 란이 보낸 편지가 칼리블룸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게 된다. 근데 텐과 칸을 치료하던 중[24] 쌍둥이가 싸웠던 애가 했던 말을 떠올릴 때 부모 둘 다 패륜아 라는 말을 했다고 하자 이에 잠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라나의 과거에 대한 떡밥일지도?[25][26]

3부 49화에서 아그웬 라조프를 만난다. 리즈의 신신당부로 란의 편지에는 카사크 라조프의 근황과 아그웬의 안부를 묻는 내용이 들어있었고, 라나는 이를 아그웬에게 전한다. 란을 잡으러 칼리블룸으로 떠날 예정이라는 라나에게 아그웬은 동행해도 되냐고 묻는다. 그런데 란은 콘체스로 원정을 가버렸다.

찬드라가 란이 콘체스 원정대에 끼게 되면 윌라르브에 남은 자신과 아그니가 그의 아내와 아들딸을 돌봐주겠다고 제안했고, 란은 이에 응하게 된다. 이게 그녀의 사망 플래그 아니냐는 의견이 많이 보이고 있다.

2.2.3. 챕터 45. 죄와 벌

3부 81화에서 정신계 초월기에 걸려 자신이 어머니를 죽였던 기억 때문에 트라우마에 고통받던 란 앞에 라나[27]가 나타나 그를 진정시키고, 잠을 청하면 정신계 초월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알려주었고 란은 그녀에게 고맙다는 말을 한 뒤 편안히 잠들면서 정신계 초월기의 영향에서 벗어나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28]

2.2.4. 챕터 46. 혼

3부 90화에서 칼리블룸에 도착했더니 남편이 말도 없이 아주 먼 곳[29]으로 가버린 탓에 빡쳐서 신전에서 술[30]로 화풀이를 한다. 술주정을 봐선 란이 돌아오면 아주 작살내겠다고 마음먹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이혼한다고는 안했다.

3부 98화에서 도시 바깥에서 의문의 습격에 당할 뻔한 뒤 칼리블룸으로 돌아온 브릴리스가 아그웬과 라나에게 밖에서 있었던 일을 전해주자, 라나는 결계 밖에 있는 존재가 널 노리고 혼자 있으면 또 오늘처럼 공격받을테니 더 이상 혼자 결계 밖에 나가지 말라고 했다. 아그웬이 항상 아그니와 함께 다니는 건 어떻냐고 제안하자, 브릴리스는 그건 제가 불편하다고 답했다. 이후 아그웬과 라나 단둘이 밖에서 브릴리스와 아그니의 미묘한 관계에 대해서 얘기한다.[31] 그러나 화천의 곤의 초월기로 이 둘 앞으로 순간이동한 브릴리스에게 5년이면 흔한 연애 감정같은 건 변하고도 남을 시간이고, 아니면 너는 수십년째 한 사람만 봐와서 변심같은 게 뭔지 모르냐는 말을 듣게 된다. 이후 브릴리스는 아그웬에게 그녀 본인이 했던 말을 되돌려준 뒤[32] 카사크를 보기 위해 칼리블룸으로 왔지만 정작 접근은 못하고 주변만 맴돌고 있는 그녀의 현 상황을 지적하며 주변이나 챙기는 게 좋겠다고 한 뒤 사라졌다. 라나가 괜한 말을 해서 죄송하다, 브릴리스가 화천의 곤을 잘 다루게 된 이후로 분위기가 좀 변했다고 하자 아그웬은 구구절절 맞는 말이라 됐다고 한 뒤, 란의 행방에 대해 물었고 라나는 저도 좀 알고 싶다고 답했다.

2.2.5. 챕터 47. 닿지 못한 말

3부 103화에서 대지의 신전을 부수는 셰스를 보고 셰스 오빠가 제정신으로 저럴리가 없으니 정신계 초월기의 영향을 받았을 거라고 한다. 이 말을 듣고 브릴리스가 너와 셰스는 친분이 좀 있는 모양이니 뭔가 달랠 방법 같은 건 없냐고 물어보자, 라나는 레니 얘기를 하며 그녀가 미스티쇼어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답했다. 레니를 데려오기 위해 화천의 곤에 내장된 초월기를 통해 라나의 집으로 이동한 브릴리스를 보면서 무언마법을 잘 쓰게 된 뒤 너무 다른 사람처럼 변해버렸다며 자신은 무언마법을 못 쓰는 시절의 브릴리스가 더 나았다고 했다. 그러나 미르하는 반쯤은 공감해두겠다고 하고 브릴리스를 위해선 못할 말이지만, 저만한 능력은 이런 시국에 절실한 거라는 얘기를 했고 라나는 이에 동의했다. 이후 아그니가 가둬둔 하프가 풀려난 걸 알아채고 늦기 전에 그를 잡아야겠다고 그가 있는 곳으로 가려고 했지만, 미르하는 라나는 회복마법사니 여기서 다른 사람들을 도우라고 하고 브하바티 바유를 써서 간다르바가 있는 곳 근처로 이동했고, 리즈 또한 브하바티 쿠베라를 쓰며 미르하와 함께 갔다. 미르하와 리즈가 간 뒤 가슴이 두근대고 뭔가 불안한 느낌을 받는다.

이후 란과 다시 재회한다. 갑자기 콘체스 원정을 가버린 것에 대해 란에게 따지지만, 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뭐라도 변명을 해라, 아까부터 나만 떠드는 거 같냐는 얘기를 하자, 란은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할 말을 다 잊어버렸다고 한 뒤 울기만 했다.

라나는 란에게 네가 미래에서 왔다면 지금 콘체스로 가고 있을 이 시점의 너는 어떻게 됐냐고 묻고, 란은 내가 왔으니까 그 쪽은 없어지지 않았을 거냐는 답을 했다. 라나는 한숨을 쉬었다.[33] 란은 꽤 오래 생각해봐도 리즈가 과거로 가며 그 과거가 현실이 되고 원래 있던 미래는 현실이 아니라 가능성이 되어버렸다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하며, 라나 너는 회복마법 전문이라 시간논리학에 대해 빠삭했으니 뭐 짐작 가는 거라도 있냐고 질문했다. 라나는 어렴풋이는 알겠지만 확답을 내려면 연구를 해봐야한다고 하고, 그보다 일단 셰스 오빠가 제정신을 차리는 게 급선무라 했다.

2.2.6. 챕터 48. 별리

3부 137화에서는 칼리블룸 대지의 신전에서 자료들과 자신이 타이탈리카 시절에 배웠던 걸 생각해보며 란은 콘체스로 가는 도중의 자기 자신에게 돌아와 한 몸에 과거와 미래가 동시에 존재하게 되었다고 추정했다. 그리고 이 과거와 미래의 시간이 별 차이 없다면 합쳐진 인격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겠지만 자신을 봤을 때 란의 반응이 석연찮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와중에 거기 있는 사람들만으론 감당이 안 되는 상황이니 당장 결계석으로 가야한다고 자신을 부르러 찾아온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 사람들과 함께 테오 라칸이 누워있는 곳으로 가게 되었다. 테오 라칸에게 회복마법을 써서 물리적인 상태는 되돌렸지만, 그녀는 숨만 쉴 뿐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34] 이런 경우엔 스스로 깨어나는 경우도 많으니[35] 기다려보라고 한 직후, 라일라가 아까부터 말을 걸어도 대답을 안 하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이후 차탄에게 일격을 맞고 쓰러진 뒤 아난타 부활에 레니를 쓴다는 걸 알고 분노하며 수라화를 발동시키려는 란에게 다가가 그를 진정시켰다.

루체에게 에어로플래토는 타라카화된 삼파티의 초월기로 인해 마법범죄자 수용소가 폭발했고, 아테라는 멸망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나서, 미르하가 인사도 없이 떠난 건 그 때문이었고 칼리블룸은 이 두 도시보단 나은 상황이라 신들께서 이 도시에 오시지 않는 것도 이해가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아그니님이 아테라를 두고 미스티쇼어를 지켜서 애들이 무사한 건 다행이지만 브릴리스를 볼 낯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36] 라일라에게 찬드라의 행방을 물었지만, 라일라는 찬드라가 곧 쓰실 일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며 그의 신급아이템인 망토를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라나의 호티 아슈윈스를 받고 깨어난 셰스는 라나를 보자 그녀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자 카사크를 회복시킬 때랑 좀 달라서 헤메기는 했지만, 어쨌든 회복에는 성공했다고 답했다. 라일라의 부탁을 받아 란의 망토[37]을 가져가려고 란에게 말을 걸려고 했지만, 란은 깊은 잠에 빠져 있어서 깨어나지 못했다. 하는 수 없이 깨어난 셰스에게 란의 망토를 자신이 가져가겠다고 하고 부탁하고, 이 기회에 요령은 확실히 알았으니 혹시 다음에 도움될 일 있으면 불러달라고 한 뒤 자리를 떴다.

2.2.7. 외전1~9

2.2.7.1. 외전2 애정의 조건
엘라인이 보낸 비슈누의 노화 방지 머리띠[38]를 받고 주변 사람들 이목이 있으니 껴야 한다면서 함을 열었는데, 란이 동물귀 머리띠를 보고 흠칫하자 하프공포증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란을 배려하며 니가 무섭다면 쓰지 않겠다고 했다. 그런데 란은 씻을 때랑 잘 때도 항상 머리띠를 쓰는 라나를 상상한 것이었고, 얼굴을 붉히며 코피를 흘렸다.[39] 루츠의 잠꼬대를 통해 란의 동물귀 페티쉬를 알게 된 라나는 그가 흥분하지 않게끔 후드나 모자 등으로 동물귀를 가리게 되었다.[40]
2.2.7.2. 외전7 남극탐험대
란이 "윌라르브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경!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 드리겠습니다!"라는 정보지에 낚여 신혼여행지를 남극으로 설정해 버렸고, 그로 인해 라나는 신혼여행 내내 저기압이었단 점이 밝혀진다.[41] 그로 인해 칼리 파편 회수작업 때 란은 영하 40도 남극 대신 영하 90도 영구의 동토를 택했다고 한다.
2.2.7.3. 외전9 소원
리즈는 하누만과 아이라바타로부터 유타를 구하기 위해 킨나라족의 본거지로 갔다가 아이라바타의 정신계 초월기에 걸려든다. 환상 속에서 해변에 누워있던 리즈는 라나가 부르는 소리에 깨는데, 그 옆에는 란이 있다. 리즈가 여긴 어딨냐고 묻자 미스티쇼어라 답해주고 "얘 아직 잠이 덜 깼나 봐. 하하하"라고 한다. 라나가 "서둘러. 너 오늘 애인이랑 데이트라며. 그 꼴로 갈 셈이야?"라고 해서 리즈는 어리둥절하며 씻으러 간다.

2.2.8. 챕터 53. 아난타

3부 212화부터 D997년 마지막 날의 타이탈리카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어린 시절의 라나가 등장. 놀랍게도 왕족이라고 하며, 어떤 인물과 함께 시간의 신전[42]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둘이서 말하는 것을 보면 목적은 사실상 제물로 바치는 것인 듯. 남자와 대화를 할 때 남자가 마성마법( 수라의 힘을 빌리는 마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자 호기심을 드러내는 모습도 보인다.[43]

참고로 둘의 대화는 이렇다.
라나 레이미아: 화려한 궁전, 좋은 음식, 깍듯한 예우...

왕실은 겉으로 번드르르하지만 알맹이가 없어.
마법사도, 투사도, 학자도 되지 못하게 진로가 막혀있는데 이게 무슨 대단한 신분이라고...[44]

[...] 어쩌면 왕족이란 건 그냥 그럴 듯한 이름일 뿐이고,
사실은 공동체를 위한 제물로, 가축처럼 길러진게 아닐까.

크로하: 무슨 그런 말씀을.

라나 레이미아: 좀 심하긴 해도 그게 최적의 비유인 것 같아.
셋째 공주님만 해도 평소엔 그렇게 떠받들어졌는데

막상 이런 일이 생기니 사지로 내몰리셨잖아.
결국 내가 대신하게 됐지만...

이거 봐.

그 많던 호위도, 시종도, 아무것도 없어.

겨우 길안내를 하는 것조차 아무도 안 하려고 하는 걸 할아범 혼자 나서준 거고. [...]

다들 그렇게 싫어하면서 그런 곳에 잘도...
그 어린 공주님을 보내려고 했다는 게... 정말 끔찍하지 않아?

크로하: 어린 건 라나 아가씨도 마찬가지입니다

라나 레이미아: 난 괜찮아. 주위에서 다들 어른 같다고 했어.

크로하: 그건 정말로 어른이라는 뜻이 아니에요.

원하신다면 여기서 빠져나갈 길을 알아봐 드리겠습니다.
애초에 진짜 공주도 아닌데 이렇게 희생하는 건...[45][46]

라나 레이미아: 아니, 아니. 도망치고 싶은 건 아니야.
여기서 내가 도망치면 할아범에게 불똥이 튈 테고, 셋째 공주님 입장도 난처해질 텐데...

그렇겐 못하지. 내가 가는게 맞아.

크로하: .......

그 남자가 라나를 신전에 데려다 주고[47] 시간이 지나자 홀로 있던 라나 앞에 빛나는 뱀 형상의 무언가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돌연 라나를 데려다 준 그 남자가 다시 나타나 무언가를 저지하고 그 무언가에 의해 그 남자의 이름이 크로하[48]임이 밝혀진다.

아난타로 추정되는 그 존재는 라나는 본디 제물이었던 아이 대신 바쳐진 것 뿐이니 자비를 베풀어 달라는 크로하의 말에 "마땅히 죄를 물을 자들을 비호하기 위해, 죄없는 생명을 내세우고, 놈들은 뒤로 숨겼다는 것이냐!"며 울부짖고[49], 그것 만으로 어마어마한 번개 폭풍이 휘몰아 친다[50] 라나는 울먹이며 걱정하지만 부분 수라화한 크로하가 지켜줄 테니 '시간' 앞에 예를 갖춰 엎드려 있으라 하여 고개 숙이고 바짝 엎드려 있는다. 크로하는 설득을 이어 가나 아난타는 결국 분노해, 크로하는 이를 막으려고 완전 수라화한다. 그 나이에 수라화했다가는 큰일 난다며 라나는 크로하를 말리려고 고개를 드나, 지켜보던 란이 "움직이면 안 돼"라 말하며 그녀의 머리를 눌러 땅만 보이게 하면서 감싸서 목소리만 들었다.[51]

그 사이에 크로하가 남은 수명을 소진하면서 어떻게든 아난타를 묻고 돌아오고, 란은 크로하가 돌아오기 전에 랄타라에게 회수되어 라나가 보지 못했다. 크로하는 누군가 지켜줬다는 라나의 말에 란과 랄타라가 숨은 곳을 찾아 둘러보다가 아가씨께 해를 끼치지 않는 존재라면 상관 없다며 그만둔다. 어쨌든 시간의 신전에서 무사히 버티는데 성공했으니 이제 왕궁으로 돌아가면 된다고 라나는 기뻐하나, 크로하는 자신과 함께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

라나는 그 말에 당황해서, 왕궁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거냐고, 떠났다가 돌아온 것도 그렇고, 뭔가 이상하다고, 아까 대화내용도 왕족들에게 무슨 죄가 있는 것처럼 말했던데, 자신이 모르는 과거가 있는 거냐며 계속 숨기지만 말고 말해 달라며, 날 길러주신 분들이 여기 계신데 비록 여기서 오늘 죽을 신세였다고 하지만 살았는데 아무것도 알려주지 할아범을 따라 떠날 수는 없다고 선언한다. 이에 잠시 침묵하던 크로하는 거의 1000년 전, 인간의 왕이 마성마법을 버리고 신성마법만 쓰기로 결정한 날로부터 모든 게 시작되었다며 운을 띄우고, 그 직후, 마성마법 사태 직전으로 떨어진 마루나로 시점이 전환된다. 마루나는 '아루나'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1단계 시절의 자신이 있는 걸 멀리서 보고 놀랐다가[52] 이름이 달라 다른 존재로 취급되는 거라 가설을 세워 납득하고, 한동안 아루나, 우샤스, 라트리[53]를 관찰하며 때를 기다려 다른 동족들을 쫓아 수로로 다른 행성까지 가고자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성마법 폭주로 발생한 번개 폭풍이 한 행성의 인간과 행성신을 모두 죽이고, 다른 10개 행성에 사는 가루다족, 간다르바족, 킨나라족 라크샤사들까지 해치고 아루나까지 죽는 일이 벌어져 혼란스러워 하는데, 라트리가 아루나를 다른 이름의 존재로 소생시킬 것임을 밝히며 안심시키고, 자신의 신급 아이템을 빌려주면서 타이탈리카까지 수로로 가는 법을 알려 준다. 그렇게 타이탈리카로 도착한 마루나는, 당대 타이탈리카를 다스리는 16대 다크샤가 최고 상품으로 왕족 자격을 걸고 개최하는 무투 대회에 참가하는 투사와 하프 여성을 만나는데, 그 투사의 이름은 에난 레이미아, 황금의 기사의 최초 사용자이자, 라나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인물이었다.

에난의 어머니는 16대 다크샤가 어렸을 적에 그를 보호 마성마법 기사단이었는데, 어느 날 그 기사단 중 누군가가 마성마법 폭주로 16대 다크샤를 제외한 타이탈리카 왕족들을 몰살시키고는 죽는 사건이 일어났고, 16대 다크샤는 남은 마성마법 기사들도 또 폭주 사고를 일으키지 않도록 나스티카와의 계약을 끊으면 살려주겠다고 명했으나, 안 그래도 계약 상대인 마성마법사들에게 온갖 갑질과 보복을 하는 나스티카들 상대로 먼저 계약까지 끊었다간 자신들은 물론 16대 다크샤를 포함한 여러 이들을 몰살시킬 걸 알던 그들은 항명하고 죽었다. 허나 인드라 등 아스티카들이 마성마법 기사단이 16대 다크샤보다 나스티카에게 충성했기에 그러했다고 왜곡해서 전달한 탓에, 16대 다크샤는 복수귀가 되어 마성마법 기사단의 가족, 다른 마성마법사, 심지어 단순히 친분이 있던 이들까지 싹 다 뒤져서 숙청하는 일을 벌인다.

에난 레이미아와 그 동료 여성은 그 숙청에서 살아남아 각각 아난타와 킨나라와 계약했는데, 16대 다크샤가 상당히 노쇠한 시점인 D0년 즈음에 16대 다크샤가 수도 이전을 기념한다고 왕족 자격을 우승 상품으로 걸고 무투대회를 열자, 그 걸 틈타 복수하고자 그곳으로 가게 된 것인데, 16대 다크샤가 상술한 사건으로 수라 혼혈들을 심하게 차별하니 철저히 순혈로 위장하지 않으면 불리했기에, 에난은 신 쿠베라로부터 황금의 기사를 받아, 그 누구도 순혈이 아니라고 의심할 수 없을 정도로 신성친화도를 대폭 올려 신성마법사 행세를 했다. 그리고 이 게 통해서 16대 다크샤가 갑자기 불길한 예지몽을 꿨다면서 하프, 쿼터 부문 무투대회 일정을 아예 없애고 참가자들을 돌려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에난만은 그대로 순혈 부문에 참가해 4강까지 진출한다.

그러나 막상 16대 다크샤 본인은 에난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에난이 그녀의 자식임을 바로 알아봤고, 4강 진출이 확정된 시점에서 에난을 불러 독대하더니 숙청에 대해 무릎까지 꿇으며 미안하다고 사죄한다. 그 당시에는 그 방법이 최선이었다, 마성마법 폭주를 일으킨 기사의 동료인 다른 기사에게도 마성마법을 포기하라고 권했지만 그 기사들은 전부 계약파기 대신 죽음을 택했다면서 그들에 대해 분노했다고 말하는 다크샤에게, 에난은 그 말에 막연히 용서를 구하기 전에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은 바로 고쳐 달라고 말하며 마성마법사들이 계약을 파기했던건 나스티카에 대한 충성심 때문이 아닌 그들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는걸, 마성마법을 계약하고 씀에도 단순 변덕으로 보복할 가능성이 있는것이 나스티카라면서 마성마법사들이 오히려 왕에대한 충의를 지킨 것이라고, 마성마법사들의 심정을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왕을 비꼬아 충격을 주는데, 이에 혼란스러워 하던 왕에게 인드라가 빙의하여 에난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지지만, 인드라가 에난을 죽이고 방심했다가 황금의 기사 덕에 소생한 에난이 날린 아난타 마성마법에 제대로 당해 빙의가 풀리고, 제정신을 차린 다크샤는 너는 잘못하지 않았다, 후회하지 마라, 용서를 빌지도 마라고 속삭인 인드라의 뜻을 거스르고, 신하들에게 제압된 에난의 포박을 손수 풀면서 다시 용서를 구하며 대지의 신관 자리와 왕족 자격까지 약속하여 에난이 타이탈리카 왕족 중 하나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직후, 통찰을 쓸 줄 아는 신 쿠베라가 직접 나타나 "너는 내가 오기 전에 이미 다른 신의 신탁을 받고 있었다고 들었다고, 기사단을 해체하고 수많은 사람을 학살한 것 또한 신의 뜻이라고 소문났었던데 그 신이 '인드라'냐"고 묻더니, 대답 못하자 밝히지 못하겠다면 전적으로 너의 살인죄, 신에 대한 험담으로 죄를 줄이려 한 것은 불경죄, 인드라의 지시였다면 이 자리에 인드라를 불러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통보하고는 "억울한가? 네게 죽임당한 이들도 그런 심정이었을 것이다. 대개의 인간들은 상대 입장에서 한 번쯤 생각해 볼 줄 알고, 순간의 분노에 휩쓸렸더라도 돌이켜 보고 후회를 한다. 죽음이 닥칠 때까지 진심 어린 반성을 하지 못하는 인간은 많지 않지."라고 비판한 것, 신 쿠베라를 시간의 신전으로 인도하려고 에난 일행이 떠난 직후, 신하들을 포함한 이들이 "저들에게 꼭 용서 받으려고 하지 않아도 공명정대한 야마님은 왕께 죄를 묻지 않을 것"이라 고 자신을 두둔하며 에난과 여자 동료를 비난하는 것에 남몰래 미소 짓은 걸 보면, 곧 갈 사후세계에서 야마에게 받을 형량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는 위선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그래서 라나 등 에난 레이미아의 후손들이 다른 왕족들에게 제물 대행 등 부조리를 강요 당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

아무튼 234화부터 다시 D998년 초 시점의 타이탈리카로 시점이 변경되어 재등장. 란과 랄타라가 지켜보는 가운데, 신전 밖으로 나서면서 크로하의 설명을 듣는데, 크로하는 시간의 신전 근처를 휘감은 거대한 뱀 형상의 조각을 '시간의 허물'이라고 지칭하면서, 이 신전의 참배객인 수라 숭배자들은, 마성마법사태와 비슷한 시기에 생긴 저것이 마성마법을 등진 왕족의 죄가 조각으로 형상화된 거라 믿고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그 당시 왕인 16대 다크샤가 인간과 수라의 단교를 맹세하자, 평민이 되기를 택한 몇몇 왕족들 외의 모든 왕족(수십 명의 왕비와 그 이상으로 많은 자녀들, 명예왕족의 지위를 갖고 있던 고위인사들)이 이 맹세에 동참했고, 마성마법사와 하프들의 비난을 감수한 이들을 위해 신들은 가문, 명예, 재능과 부 모두 최고의 것을 갖고 인간으로 다시 태어날 자격을 보장하는 축복을 내렸는데, 바로 그들이 타이탈리카 왕족이라고, 타이탈리카의 왕족은 조상이 후손으로 대를 이어 환생하는 형식으로 유지되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라나가 직계 왕족들은 이 신전에 제물로 바쳐지는 등 대부분 어릴 때 죽는데 어떻게 축복 받은 삶이냐고 묻자, 크로하는 신들은 수명은 약속하지 않았다며 본디 초월자들이란 그런 것이며, 교묘한 술수에 놀아나며 그들 몫의 죄까지 덮어쓰는 건 항상 그보다 약한 생물들이라고, 마성마법이 끊겼다는 이유로 분노한 나스티카들도, 그들을 막는다고 나선 신들도 그저 언제나처럼 그들 발밑의 생물들을 희생시켜가며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운 이기적인 전쟁을 했을 뿐이라고, 그건 이 신전의 주인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수라와 신 모두를 비판한다.
237화에서 임무 도중 시간의 통로에 빠져서 아난타를 따라 이 시대 저 시대를 누비던 라오 리즈가 마성 마법 시대가 시작된 시점의 타이탈리카에서 아난타 대신에 시간의 죄업을 받아내다가, 마루나가 그를 대변동 직전의 타이탈리카와 연결된 시간의 통로로 던지고는 시간의 죄업을 떠맡아 구한 덕에 돌아와, 란과 랄타라, 크로하, 라나, 그리고 파르 하엘이 있는 곳으로 떨어지는데, 라오 리즈가 넘어오는 통로를 발견하고 들어가려 했으나, 그게 라오 리즈가 나오자마자 닫혀서 뻘쭘하게 서있게 된다.

238화에서 느닷없이 실종되었다던 라오와 같이 등장한 란을 보고 파르 등 다른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것에 호기심을 갖고 고개를 내미는데, 란도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시간 여행을 하는 것임을 직감한 라오가 나서서 끌어안아 얼굴을 가려주고는, 최근에 알게 된 녀석인데 낯을 좀 많이 가린다고, 얘도 윌라르브가 고향이라 같이 간다고 둘러대서 란의 얼굴을 보지 못한다. 어쨌든 크로하 역시 하프 투사겠거니 하고 넘어가며 크로하 일행과 함께 윌라르브로 가기로 결정되어 둘은 어쨌든 함께 타이탈리카의 수로로 가게 된다.

타이탈리카의 수로에 도착한 후, 파르가 크로하의 의향대로, 라나에게 가장 편한 수로가 배정되었지만, 그래도 거의 4만보 쯤은 걸어야 해서 탈진할 수 있고, 지도가 애가 보기엔 좀 어렵다고 설명하며 걱정하는데, 이 말을 듣고 자신도 지도 읽을 수 있다고 발끈하여 남들에게 주목 받지만, 크로하가 주의를 줘서 위기를 넘긴다. 이후, 크로하와 인사를 나누고 수로로 들어가려는데 타이탈리카 왕궁에서 보낸 추격대가 나타난다.

239화에서 크로하는 자신의 임무는 제물을 신전까지 데려다 놓는 것 뿐, 제물인 라나가 죽었는지 재량껏 도망쳤는지는, 장군직에서 퇴역해 다른 행성의 가족을 보러 가는 자신이 알 바는 아니라며, 용 추격대를 이끄는 하얀 머리 마법사를 돌려보내려고 하나, 그는 라나는 언제든 이 왕국을 위해 '스스로의 의지로' 희생한 아이이니 그럴 리 없다며 물러나지 않는다. 이에 크로하는 죽음이 눈앞에 닥치면 더없이 비굴하고 추해져서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게 인간 아니냐며 재차 무시하는데, 하얀 머리 마법사는 그런 생존 본능이 장군께도 있어서 이런 일 벌여놓고 자기만 살려고 도망치냐고 조롱한다. 그 말에 100년을 헌신한 크로하 장군께 예우란 게 없냐고 하프 투사들이 분노하자, 하얀 머리 마법사는 모두의 안위를 위해 '시간의 신전'에 바쳐진 제물을 크로하 장군이 빼돌린 것 같다며, 그 때문에 시간의 분노가 시작되어 왕궁 주변에 벼락이 치고 지층이 흔들리는 등 이 행성, 더 나아가 우주를 위협할 재앙의 전조로 보이는 현상이 일어났으니 제물을 원래 자리에 갖다 놓으라고 협박한다. 하지만 라나는 이미 수로로 들어간 상황.

240화에서 크로하와 라오가 말그대로 무쌍을 벌이며 추격대를 정리하지만, 하얀 머리 마법사가 할복을 하고는 '브하바티 야마'로 크로하의 몸을 빼앗는 짓을 벌여, 윌라르브에서 그녀의 든든한 보호자가 되었을 크로하가 사망한다.

2.2.9. 챕터 58. 뱀의 왕


343화: 엘라인의 소환법으로 불러낸, 정체불명의 신이 란과 아이들을 공격해서 란과 아이들과 함께 도시를 떠나 숨어 다니는 중이다. 셰스도 차탄과 협력해 아이들을 노려와서 란이 격퇴한 후인지라, 무심코 셰스 오빠라 그랬다가 오빠도 아니라고 욕하며 분개한다. 이후, 나머지 그릇인 레니를 빼돌린 쿠베라 리즈가 생포한 아샤의 안내를 받아 그들에게 와서 치료해 주는데, 어째서인지 아샤의 존재를 인식조차 못 하는 모습을 보인다.

3. 여담

첫등장이 예고편이였기 때문에 의외로 쿠베라 전 조연들 통틀어서 최초 등장한 조연 캐릭터다.

미녀라는 설정에 걸맞게 미스티쇼어 미녀대회에서 2번이나 우승한 전적이 있다.

황금의 기사(팔찌)를 최초로 받은 인간인 에난 레이미아의 후손으로 주측된다.


[1] 4=4¹실제값<4²=16 [2] 104 8576=4¹⁰ 실제값<4¹¹ =419 4304 [3] 대변동 전 랭킹 3위였으나 앞의 2명이 대변동으로 죽은 탓에 원래라면 대변동이 끝난 뒤 랭킹 1위가 되었어야 했다. [4] 쿼터인 란은 성장 속도가 2배로 느리므로 10살의 나이 차가 있긴 해도 외모는 동갑처럼 보였다. 18년이나 지난 작중에선 라나 쪽이 누나로 보인다. [5] 작가의 말로는 타이탈리카에서 비슷한 경험을 겪었다고 [스포일러] 사실은 타이탈리카의 왕족 출신. [스포일러2] 후술하겠지만 라나가 무엇보다도 좋아하고 사랑했던 건 그 누구도 아닌 란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조 [8] 아샤 라히로 과실치사 재판의 증인 자격으로 참석한 하프들로 전원이 사하 온의 보증으로 들어왔다. [9] 나중에 밝혀진 걸 보면 좋아하는 걸 티내지도 못하는데 결혼 얘기 꺼내기는 더 부끄러워서 그랬을 듯. 거기에 라나는 자신의 늙어가는 외모가 란이 자신에게 고백하지 않는 이유라고 착각하고 콤플렉스로 여기고 있었다. 조금씩 노화가 진행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빨리 외모를 정착시키는 아이템을 얻기 위한 조바심 때문이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 [10] 이때 베댓에 "란조차 리즈를 라오 딸이라고 보는구나"라는 식의 내용이 많이 올라왔는데, 이 부분은 듣는 사람이 라나였기 때문에 한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 2부 108화에서 리즈 본인에게 직접 라오 리즈의 자식이 누구든 중요한 건 아니라고 말했다. 2부 146화에서 란이 리즈의 아버지가 라오임을 알고 있다는 걸 대입해보면 '리즈 네가 라오 리즈의 딸이든 아니든 난 널 돕겠다'라는 말이 된다. 그런데 화가 나 있는 라나에게 자신이 리즈를 이성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걸 설명해야 하는데 그런 이야기까지 꺼내는 건 사태를 악화시키는 일이라 딱 필요한 만큼만 말한 것뿐이다. [11] 서로 간의 노화 속도 차이 때문에 여전히 젊은 란의 모습을 보고 라나가 소외감을 느낄까 봐 고백하고 있지 않았다. [12] 먼저 늙는 자신의 외모가 싫어서 란이 고백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다. [13] 웃긴건 안 그래도 재판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몰린 도시의 광장에서 언성을 높여가며 공개 고백에 이어 프러포즈까지 해버린 바람에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팝콘 뜯으면서 구경하고 있었다는 점. 심지어 라나는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상위 랭커에 명망 높은 교수기 때문에 이성을 찾으면 더욱 흑역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리도 이걸 보고는 자존심을 버리더니 조바심만 남았다고 걱정한다. 물론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부부가 되면서 아무래도 상관없어진 모양. [14] 2부 145화에서는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지금이 어떤 상황인지는 꽤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2부 146화에서 앙탈(...)을 부리는 라나는 옆에서 보고 있던 나타샤 로스가 초월기가 떨어져도 사랑 놀음 하고 있을 정도로 현실감 없다는 말을 할 정도로 현재 상황에 대한 인지력이 떨어졌다. 순혈 인간의 기력 회복 조건을 생각하면 기력 회복 속도 하나는 엄청나게 올라가겠지만... 자존심과 함께 현실감을 내던졌다. 큰 전투 전에 청혼하는 게 괜히 사망 플래그가 아니다. 인간이 상대하기 힘든 적이 공격해온다는 걸 아는 상황에서 온정신을 집중해서 당장 살아남는 방법을 생각해도 죽을지 모를 상황에 그 뒤의 미래에 한눈을 파는 거니까. [15] 이런 라나의 속마음을 알 리 없는 란은 거기다 대놓고 "못난이가 아주 변덕이 죽 끓듯한다"고 투덜댔다. 이 자식아 황송한 줄 알아야지 [16] 회복마법 전문가이기 때문에 웬만큼 잔인한 장면에 대한 내성이 높다고 한다. [17]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의식하고 있지 않아서 가능하다고 한다. 평소에는 라나가 워낙 철벽을 쳐서 이런 스킨십이 불가능하다나. [18] 라나는 부모님을 시작해서 주변친척이 없고 남편인 란 사이로페도 가족은 루츠밖에 없는데 루츠도 엄청나게 바쁜 창조의 신관 + 창조브랜드 아트람의 대표인지라.. [19] 란의 복귀를 바라는 이유는 아마도 전력 상승 때문일 것으로 추정. 워낙 나이가 많아서 신관 일을 힘들어하는 후안과는 달리 행성 마법 랭킹 3위에 젊은 란이 신관이 되면 전력이 상승하는 건 당연지사. 7년전엔 라크샤샤급 수라들의 습격이 일어났고, 7년 후인 지금은 웬 이상하게 생긴 수라들이 기승을 부리는 만큼 반드시 전력 상승이 필요하다. [20] 해변에서 놀고 있던 아들들(텐&칸)이 위기에 처하자 아이들을 구하고 있는 셰스와 함께 대피 시키고 호티 인드라 브하바티 바루나를 사용했다. 문제는 이게 수라 하나를 증발 시킬만한 고화력인데, 조절을 잘못해서 시전중인 자신까지 명중시켜 버려서... 덕분에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고통을 이기지 못해서 기절했다. 정황상 물에 빠진 란을 셰스가 텐&칸과 함께 구조해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 [21] 다만 란이 맞을 때 으헤헤라고 웃는 소리를 낸 걸 봐서는 질투했다기 보다는 분위기를 풀려고 농담을 한 것으로 보인다. [22] 텐&칸(둘째, 셋째) 쌍둥이 말고도 앞서 앤(첫째)이라는 딸(복장으로 추정)을 낳았다고 한다. [23] 그 다른 사정이라는 게 엄청나게 높으신 분이 직접적으로 내린 의뢰를 수행하는 것. 그러나 신관일 수락으로 더 이상 의뢰를 수행하기 힘들어지자 때려쳤고 덕분에 그 의뢰자 좀 화났다. 아내의 눈물에 지옥을 택한 란에게 박수를 쳐 주자. [24] 대사를 보아 하프인 아이가 부모 욕을 하자 쌍둥이가 이에 화가 나서 싸운 것으로 보인다. [25] 참고로 이전에 엘라인에게 한 하소연을 보아 그녀 또한 살아있는 가족이 없다는 것이 암시되었다. [26] 작 중 라나의 고향은 타이탈리카로 윌라르브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행성이다. 윌라르브로 넘어올 때는 가족이 없이 홀로 수송선을 타고 왔으며, 어린 시절 타이탈리카에서의 살던 기억은 이후 대변동으로 하급수라와 하프가 이성을 잃고 사람을 습격할 때, 침착하게 대처 할 수 있게 해주었다는 작가의 말이 있다. [27] 실제로는 먼저 정신계 초월기를 극복한 뒤 정신을 차린 마루나다. [28] 란의 회상에 따르면 대변동 당시 란이 폭주했을 때 곁에 있었다. 하나 렌의 마지막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인물 중 하나. [29] 2000만 광년의 거리가 있는 행성으로 갔다. [30] 신전에 비축된 술이 없었는데 아그웬이 사다줬다고 한다. [31] 아그웬이 태초인류의 기억을 되찾기 이전의 브릴리스에게 루츠, 시에라, 클로드(...) 등과 선을 보게 했지만, 전부 다 파토났던 모양이다. [32] 아그웬은 브릴리스가 아그니님 불편해하는 건 여전하다며 자신은 소환사가 되고 싶어도 못 된다, 내가 소환사라면 아무 불편함 없이 아주 감사한 마음으로 같이 다닐 거 같은데 이해하기 힘들다고 라나한테 말했는데 브릴리스는 아그웬이 아버지 불편해하는 건 여전하다며 아그웬님도 카사크씨 불편해하시는 건 여전하다고, 어릴 적 부모님을 잃은 내 입장에선 이해하기 힘들다, 내가 카사크씨 딸이라면 아무 불편함 없이 아주 감사한 마음으로 같이 다닐거라고 했다. 브릴리스는 카사크의 현 상태와 아그웬이 대변동 때 아버지의 폭주로 인해 어머니, 친구들, 연인을 잃은 걸 알지만 아그웬은 브릴리스가 태초의 기억을 각성해서 태초부터 지금까지 아그니와의 일들을 떠올린 걸 알지 못하기 때문에 패드립에 가까운 그런 말을 한 브릴리스가 아그웬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그런 말을 한 건 너무한 거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다. [33] 란이 이 우주에 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34] 메나카의 영혼이 타라카로 빠져나가 영혼이 없이 육체만 남은 상황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35] 영혼 없이 빈 육체에 새로운 영혼이 깃들어 깨어나는 것일수도 있다. [36] 정작 전생의 기억을 되찾은 브릴리스는 아테라가 멸망당할 것을 알고, 사실상 방관하다시피했다. [37] 찬드라의 신급아이템이다. [38] 풀게 되면 억제되었던 노화가 한꺼번에 진행되므로, 효과를 보려면 계속 껴야만 하는 아이템이다. [39] 형 루츠와 마찬가지로 야크샤족 하프, 쿼터의 특징인 '야크샤족을 연상시키는 신체적 특징에 매력을 느낀다'는 특성이 있다. [40] 란이 없는 게 확실한 곳에서도 머리띠를 가리고 공식 굿즈로 란과 둘이 있을 때 머리띠를 가리지 않은 모습이 나온 걸 보면 라나 본인이 디자인을 부끄러워하는 게 더 큰 듯하다. [41] 작가 후기에서 그후 란과 라나는 매해 결혼기념일 시즌이 되면 신혼(?)여행을 다시 간다고 한다. 윌라르브내 인기 허니문 여행지는 다 가봤다고. [42] 라나는 비슈누 혹은 칼리라고 생각했지만, 곁에 있던 남자의 말이나 신전 근처에 있는 뱀 비슷한 조형물로 볼 때 이쪽의 신전인 듯. [43] 남자가 이건 이단의 지식이라면서 더는 들려주지 않자 불만어린 반응을 보인다. 다른 사람들이라면 몰라도 신학 선생님이라면 분명히 알텐데 절대로 가르쳐주지 않았다고. 또 마성마법에 대한 지식은 왕족 기준으로는 부정한 지식이라는 말을 했다. 마성마법의 이미지가 어떻게 추락했는지와 그 원인을 생각해보면 인간들이 마성마법을 부정하게 여기는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44] 회상에서 뚱뚱한 모습의 첫째 왕자라는 소년이 음식을 먹고 있고, 주변 사람들이 '그토록 총명했던 첫째 왕자님인데 요즘은' '공부해봤자 할 수 있는게 없으니' 라고 중얼거리는게 나온다. 정황상 이 첫째 왕자는 영리하고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장래도 마음대로 못 정하는 운명 때문에 공부를 그만두고 폭식에 빠진 것으로 추측된다. [45] 남자의 '진짜 공주도 아닌데' 라는 발언 때문에 라나의 신분에 대한 떡밥이 생겼다. 아무리 어른스럽다 해도 아이 치고는 지나칠 정도로 남을 대신해 산제물이 된 자기 처지에 수용적이다.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 라나가 원래 '왕족 취급 받을 수 없었을 수도 있지만 왕족 취급을 받는 출생' 일 가능성이 있다. 추측이지만 라나는 왕실의 입양아 혹은 사생아일 가능성이 있다. [46] 라나가 타이탈리카 왕족에 대해 공동체를 위한 제물, 가축이란 표현을 아무렇지도 않게 했으므로 왕실 구성원들 자체가 제물 역할을 위해 뽑힌 사람들이 주요 구성원, 즉 문자 그대로 산제물 집단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원래 제물이 되어야 할 사람(셋째 공주) 대신 라나가 제물인 된 걸 보면 제물로 배정된 사람이 모종의 이유로 바뀔 수는 있는 모양이다. [47] 안 보이는 위치에서 란과 랄타라가 라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과거가 현재에 간섭을 줄 것을 우려해, 란은 라나를 알아보고도 접촉하지 않았다. 이 시점의 라나는 아직 란을 만나기 전이었기 때문. 하지만 란은 라나를 지켜주면서 움직이면 안된다고 말해버리는데 이 때 라나는 란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54] 즉, 이 때 들은 목소리가 각인되어있다가 이후 마법학원에서 지나가다가 들은 란의 목소리를 듣고 첫눈에 반하게 된 것. 설정상 란의 목소리가 좋은 것은 맞지만 이런 무의식 속에 남아있던 란의 목소리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48] '반쪽짜리 늙은 용'이란 무언가의 언급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아테라의 마법학원장 프라울 아제스가 본인의 아버지라고 언급하고 다녔다는 용족 하프 크로하가 맞는 것 같다. 또한 다른 학자와의 대화에서 라나를 비롯한 타이탈리카 왕족들을 섬기던 장군이었다고 한다. [49] 바로 다음 컷에 시간의 신전에서 멀리 떨어진 타이탈리카 왕궁에서 왕실교사가 아난타의 껍데기가 일으키는 벼락과 폭풍이 하늘을 가득 메운 걸 보고도 "착한 아이들은 겁먹지 않아도 돼요. 난폭한 짐승은 힘만 세고 어리석답니다."라 말하는 걸 보면 이런 바꿔치기를 벌인 것이 꽤 오래 거듭됐을 가능성이 높다. 타이탈리카 왕가가 작정하고 만든 무고한 희생양을 구하고자, 시초신에 버금가는 원귀에게 빌 용사가 이제야 나타나 들통났을 뿐. [50] 이를 보면 생전에 그는 천 년 전 마성 마법 사태 때 인간들에게 무언가를 당했고, 그들이 환생한 후에 특정 시기가 될 때마다 제물로서 데려와 응징하던 것 정도로 추정되는데, 현생 인류는 태초 인류와는 다르게 전생의 기억을 물려받지 않으니 허무하게 반복되는 앙갚음일 뿐이며, 아난타 역시 그 걸 알기에 답답함조차 풀지 못하는 의미 없는 짓이었다. [51] 참고로 라나가 란에게 반했던 계기가 란의 목소리를 들은 것이었다. 즉, 란이 과거로 와서 구해주면서 목소리를 들려줬기 때문에 라나는 미래에 란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반하게 된 것이다. [52] 한 시대에 같은 존재가 여럿 공존할 수 없기에, 둘 중 하나가 다른 시공으로 사라지기 전까지 합쳐지게 되는데, 자신과 아루나가 공존했기 때문. [53] 가루다-비나타 부부가 가정교사로 초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