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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42CC5><colcolor=red> 사가라 Saga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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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족 | 수라 |
형태 | 아난타족 |
계급 | 나스티카 |
성별 | 여자 (변경 가능) |
외모 나이 |
여성형 - 15~20세 (변경 가능) 남성형 - 17세 가량 (변경 가능) |
속성 |
원천속성 暗 (어둠) 종족속성 地 (대지) |
신체 |
153cm 39kg (여15세) 173cm 58kg (남17세) 161cm 46kg (여20대) |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쿠베라의 주연 중 하나.아난타족의 나스티카급 수라이자 3대 왕.[1] 속성은 종족속성 地(대지), 원천속성 暗(어둠).
이름의 어원은 팔대용왕 중 사갈라(사가라) 용왕에서 차용한 듯 하다. 팔대용왕과 별개로 라마야나에 등장하는 사가라의 이름 뜻이 '독을 지닌 이'라는 점, 사가라의 실수로 6만명의 아들이 모두 재가 되었는데 그 재가 엄청난 수의 뱀으로 변했다는 점에서 아요디아의 왕 사가라가 모티브라는 설도 있다.
2. 외모
보통 인간형의 모습은 눈꼬리가 올라가 있고 뱀을 연상시키는 눈매를 지닌 적안에 짙은 청색의 장발을 트윈테일로 묶고 다니는 10대 중반의 소녀지만, 가끔 심경의 변화가 있을 때에는 오른쪽 그림과 같이 웨이브 진 머릿결을 풀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눈동자가 뱀눈이다. 이는 사가라를 따라온 아난타족 라크샤사급 수라 4인도 마찬가지. 브릴리스 루인을 공격할 때 드러나는 수라형 눈은 흰자위가 없다.[2] 또다른 수라형인 입 안은 보랏빛으로 그려지며[3], (구배라의 일상 빼고) 간혹 붉은색으로 그려진 것도 있는데 그런 장면은 단순히 작가가 정신줄을 놓고 그린 것이다.[4]
인간형일 때의 신장과 체중은 여성형일 땐 153cm(신발굽까지 포함하면 165cm.), 39kg(외모나이 10대 중반 기준), 남성형일 때의 신장와 체중은 173cm(신발 굽까지 포함하면 180cm), 58kg(외모나이 10대 후반 기준)으로 작가 블로그에 의하면 원래 나스티카급 수라들은 성별을 바꿀 수 있지만 남성형보다 약해진다는 이유를 들어 여성형은 대부분 서로 피하려 든다. 실제로 작중에 등장하는 여성형 나스티카가 남성형에 비해 얼마 되지 않는 편. 그런데 사가라는 여성형으로는 모든 능력이 남성형일 때보다 약해지는데도 불구하고 여성형을 더 선호하는 드문 경우다. 작중에서 거의 항상 여성형으로 나온다.[5] 다만 이게 엄청난 격차가 있는건 아니고 비슷한 레벨에서 약간의 차이가 나는 정도라고 한다.
다만 여성형을 더 선호할 뿐, 남성형에 거부감이 있는 건 아니라고 한다. 따라서 남성형일 때도 있지만 남성형을 취할 때는 진심으로 싸울 때나 여자 애인이 생겼을 때 정도이다. 여성형일 때는 보통 남색 계열 반바지와 코트, 신발을 신고 안쪽에 튜브 탑을 입는다. 코트를 벗으면 쿠베라 노출 1순위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6] 남성형에서는 짧은 짙은 푸른색 머리에 남색 계열의 바지와 코트, 안쪽에 조끼를 입는다. 뱀발이지만 거의 언제나 작화수준이 높은 편. 다양한 표정을 짓기 때문에 그리는 것이 즐겁다는 이유로 작가가 좋아하는 캐릭터다.[7]
머리에 달고 다니는 리본은 사가라 본인의 수라형이 변한 게 아니라 아난타족의 누군가가 선물해준 거라고 한다.[8]
여담이지만 사가라는 힌디어로 바다다. 또한 모티브가 된 존재는 팔대용왕 중 하나이자 해상용왕이라 불리는 "사갈라"인데, 사가라는 (원천속성이 어둠이긴 하지만) 머리카락이 바다를 생각나게 하는 짙은 파랑이다.
3. 성격
왕이 되기 전에는 초대 왕인 아난타 및 2대 왕인 마나스빈의 곁에서 붙어다녔으며, 바스키와 긴 시간 연애를 했던 이유도 바스키의 힘이 큰 지분을 차지했다.[9] 그 외에도 온갖 등장인물들에게 까이는 전성기 간다르바에 대하여 힘 하나만을 근거로 호평을 내리는 등, 힘을 매우 높은 가치로 두고 그 힘으로부터 비롯되는 권력을 중시하는 수라이다.한 종족의 왕이 죽으면 해당 종족의 살아있는 수라 중 가장 강한 수라가 왕이 되는데, 사가라는 종족 내 최강자가 아닐 뿐더러 2, 3인자는 더더욱 아님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왕이 된 케이스이다. 왕위 계승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는지는 불명. 우선 한 종족의 왕이란 단순히 지도하고 통치하는 자가 아니라 자신의 힘에 비례하여 종족 전체에 일종의 버프를 더해 주는 존재이기 때문에, 더 강한 아난타족 나스티카가 아직 상당수 존재하는데도 사가라가 왕이 되었다는 것은 종족 차원에서 큰 손실이다. 다른 아난타족 나스티카급 수라들이 "만약에 사가라가 왕이 되면 우리 종족은 가루다족의 밥이 될 거야!!"라고 말할 정도.
사가라도 나름대로 상위권으로 추정되는 나스티카라곤 하나, 힘이 곧 권위가 되는 수라들의 세계에서 사가라보다 강한 나스티카들이 사가라를 왕으로 받들고 섬기길 기대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사가라를 지지하는 아난타족 나스티카는 사실상 바스키 하나 뿐인 실정이며, 이에 따라 사가라의 세력 역시 고작 라크샤사 4단계급 수라들이 최상위 전력을 차지할 정도로 왕이라기엔 빈약한 구성이다.[10] 상술했듯 권력욕이 있는 수라이기에 '동족들의 지지를 받지 못 하는 왕'이라는 처지가 더 두드러진다.
왕이 된 사가라는 감정동조화를 의식해 자기 감정을 조절하는 등의 왕의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1부 51화에서 아테라 공격을 계획할 당시 감정동조화에 의해 매우 난폭해진 상태의 간다르바족 하급수라들에게 당해서 상처를 입고 돌아온 아난타족 하급수라들을 보며 "어이! 거기 다친 녀석들 뭐야? 누가 그랬어?"라고 화를 내거나, 1부 67화에서 로레인 라르티아 일행이 화천의 곤을 가지고 신전으로 향하는 것을 보자 "저걸 신관에게 전하려는 모양이네. 저걸 갖고 우리 애들을 죽이려고? 그렇겐 안 되지." 라고 말하는 등 자기 부하들은 꽤나 아껴주는 편. 또한 아난타를 비열한 책략으로 죽인 신 쿠베라와 동맹을 맺을 정도로, 목표를 위해서라면 왕으로서 사적인 감정은 접어둘 줄도 안다.
자기 편을 아끼며 매사에 솔선해 나서는 사가라이므로 만약 충분한 힘이 있었다면 동족에게 인정받는 좋은 왕이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일례로 1부 79화에서는 죽음을 각오하고 아그니를 막아서려고 하는 리아가라에게 아그니는 자신이 막을테니 다른 아이들과 피신하라고 지시하며 정말 아그니를 홀로 마크했다. 물론 이게 사가라가 라크샤사 및 우파니급 수라들을 지키기 위해 제 목숨마저 걸 정도로 부하들에게 헌신적인 성품이라는 뜻은 절대 아니지만,[11] 적어도 부하들 뒤에 숨어서 관망하긴 커녕 삐끗하면 본인이 위험해질 수 있는 리스키한 판단도 할 정도로 행동력이 있는 수라임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항상 냉정한 것은 아니며, 아테라 2차 침공 당시 대치한 브릴리스 루인이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의연하고 지도자다운 모습을 보이자, 아그니가 수라도에 가서 동족들에게 보복할 것을 예상하고도 지극히 감정적으로 브릴리스를 죽이려고 했다. 어차피 수라도에 있는 아난타족 수라들 중 자신을 따르는 자는 없으니 아그니가 보복하든 말든 알 바 아니라고 생각한 것. 그나마 자신을 지지해준 바스키는 대부분의 시간을 타크사카의 둥지에서 보내니 문제 없을거라는 등의 판단도 하긴 했는데, 달리 말하면 딱히 이성을 잃은 것도 아닌 상황에서 그저 즉흥적인 사유로 동족들이 리스크를 지게 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작품이 진행되며 드러나는 모습은 그야말로 아난타 바라기. 첫사랑이었던 아난타가 자신을 상대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3부 197화에서 그에게 일부러 싸움을 걸었고, 다른 수라들과 염문을 뿌리고 다닌다던가 하며 온갖 방법으로 그의 관심을 끌려고 노력했다. 아난타가 죽은지 얼마 안 된 시점인 1부 51화에선 그의 이름을 부르며 흐느껴 울기도 했고, 현재 그녀는 우주가 멸망하건 말건 아난타를 부활시키려 노력중. 심지어 자기 편인 차탄과 타티아에게도 과거 킨나라 족과 야크샤 족이 아난타가 죽을 때 방관한 것에 대하여 좋지 않은 감정을 내비쳤고, 아난타를 살해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철천지원수인 신 쿠베라에게는 큰 원한을 품고 있지만 아난타 부활 건으로 협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4. 능력
← ← |
Kubera character card No. 22 | → | ||
status 인간형(약화, 즉 인간계 내에 있을 때) |
||||
육탄전 | ■■■■■■■■■■■■■■■■■■■■[12] | |||
재생속도 | ■■■■■■■■■■■■■■■■■■■■[13] | |||
마법/ 초월기 | ■■■■■■■■■■■■■■■■■■■■[14] |
← | Kubera character card No. 27 | → | ||
status 인간형(수라도 내에 있을때) |
||||
육탄전 | ■■■■■■■■■■■■■■■■■■■■[15] | |||
재생속도 | ■■■■■■■■■■■■■■■■■■■■[16] | |||
마법/ 초월기 | ■■■■■■■■■■■■■■■■■■■■[17] |
첫 등장부터 약해질대로 약해진 간다르바와 대면할 때 라크샤사인 리아가라와 핀가라를 대동했고, 그마저도 마루나가 나서자 후퇴하더니 다수의 상급 수라들로 백그라운드를 짱짱하게 깔아두고 나서야 마루나와 재차 접촉했다.[18] 그리고 아테라 공방전에서도 도시 파괴에 참여하지 않고 신관 확보라는 비교적 비전투적인 임무를 맡았으며,[19] 그나마 인간계에서 쓸 만 하다며 사용한 초월기 '자색의 비'는 도시에 어느 정도 광역 피해를 주었지만 휘하 아난타족 라크샤사들은 그냥 맞으면서 할 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인간계에서의 육탄전 능력치는 리아가라에게 열세인 2단계 유타의 인간형보다도 떨어져서 초월기가 막히자 줄행랑을 쳤다.
이처럼 1부 첫 등장 ~ 2부 얼어붙은 눈물 챕터까지의 사가라는 꽤나 약하게 묘사되었다. 강함이 부각되긴 커녕 부하들에게 안전을 위탁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기 때문에 독자들에게는 나스티카 평체 혹은 약체에 해당되는 수라라고 인식되었는데, 실제로 본편에서는 나스티카 평균 이하로 떨어진 간다르바보다도 못 했기 때문에 사가라의 무력을 높게 평가할만한 상황이 딱히 없었댜.
하지만 사가라가 이렇게 약했던 것은 타라카에 의해 주력 초월기들이 전부 봉인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간다르바의 수라화 당시 신월의 문을 사용한 카사크 라조프가 타라카를 죽여둔 덕에 봉인되었던 초월기를 모두 수복함에 따라 단숨에 2부 윌라르브 최상위 강자로 치고올라왔다. 그래서 린드할로우 공략 당시엔 에어로플래토의 결계로 인해 종족 속성인 대지가 무력화되는 환경에서도 소환 상태의 아그니를 상대할 수 있다며 직접 나섰음은 물론, 우려를 표하는 라크샤사들에게 손짓 한 번에 초월기로 산을 무너뜨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후 린드할로우 공략에서는 삼파티와 함께 유타에게 정신계 초월기를 걸어 두는 한편, 어둠 속성 초월기로 우르바시를 구현해[20] 아그니의 발을 묶었으며 소환사 브릴리스 루인의 기력 이슈로 급격히 약화된 그를 제압하는 활약을 펼쳤다.[21] 삼파티가 윌라르브로 넘어오기 전만 해도 맞상대할 수라가 없었던 아그니를 저지하는 건 물론 다양한 수단으로 린드할로우를 공략하는 걸 보면, 주력 초월기들의 부재로 전투에 소극적이었을 뿐 원래는 약하게 묘사될 수라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사실 사가라는 '왕이 되기엔 너무 약하다'고 언급되었을 뿐 중위권 이하의 나스티카라는 언급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3부에서는 사가라가 우주 초기부터 아난타족의 실세 중 하나였다는게 드러났는데, 수라들의 세계에선 힘이 무척이나 중요한 덕목이며 나스티카들 사이에서도 이에 따른 위계가 매우 뚜렷하게 드러난다. 만약 사가라가 종족 내에서 적잖은 실권을 잡을만한 최소한의 합당한 무력도 갖추지 못 한 나스티카라면 아난타, 바스키, 마나스빈과 같은 초강자들의 곁에서 참모 역할을 맡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가루다족의 아카샤는 2~3인자가 되기엔 많이 약하지만 마루나 피셜 '상위권 나스티카'인데,[22] 블로그 후기에 따르면 사가라와 아카샤는 서로 자신이 더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혹시나 질 가능성을 생각해 맞붙지 않는 케이스라고 한다. 이는 서로가 서로에게 필승의 자신감이 없을 정도로 체급이 비등하다는 말이 되므로 사가라가 상위권이라는 데에 힘을 실어준다.
또한 3부 197화 작가 블로그 후기에서는 ‘태초에 여성형이었던 아난타족 수라 중 최강자’라고 공인되었다. 나스티카는 대체로 남성형을 더 선호하기에 여성형으로 태어난 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이 정도 타이틀이면 나스티카들 사이에서도 어느 정도 강자에 속한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단, 어디까지나 태초의 성별이 기준이므로 남성형으로 태어난 아난타족 나스티카들 중 여성형을 취했을 때 사가라보다 강한 수라는 여럿 있을 것이며, 그 예로 바스키는 남성형보다 약한 여성형으로도 사가라보다 훨씬 강하다.
정리하자면 지금껏 독자들에게 약체, 잘 쳐줘도 중위권 나스티카라는 오해를 굉장히 긴 시간 동안 받아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만전의 상태라면 상위권 나스티카임은 확실하다고 보여진다. 3부 339화에서 유타가 말하길 사가라의 강함은 2부와 3부 사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 살아있는 아난타족 나스티카 중 대략 12위 정도라고 한다.[23]
유타는 쿠베라 리즈가 인간계에서 사가라와 맞붙는 상황에 대하여 사가라를 상대로 거리를 벌리는 건 리즈에게 불리하다고 말했다. 대신 사가라의 주력 초월기들은 강력하지만 대체로 최소거리제한이나 거리비례피해 등이 있어서 가까울수록 초월기가 약해지며, 인간계에서는 육탄전도 그렇게 강하지 않아 더 강해진 리즈라면 근접전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추가로 약점은 머리라고 하는데, 실제로 리즈에게 안면을 제대로 가격당하자 머리가 손상되어도 활동 가능한 일부 수라들과 달리 잠시나마 뻗어있었다.[24]
4.1. 고유초월기
고유초월기 흑린 (黑鱗) Black Scale |
|
시전 이미지 | |
시전 조건 | |
사용 속성 | 地 + 暗 |
효과 설명 | 사가라의 수라화. |
상세 설명 | 사가라의 수라화. 나스티카급 수라는 인간계에선 부분수라화밖에 하지 못하는데 사가라는 그 어정쩡한 모습을 싫어한다고 한다. 단행본 7권에서는 완전 수라화한 모습의 머리 일부분이 나온다.(84쪽) |
고유초월기 독무 (毒霧)[25]의 왕 King of Toxic Mi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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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전 이미지 | |
시전 조건 | 인간형 한정 |
사용 속성 | 地 + 暗 |
효과 설명 | 자신의 몸을 독무(독안개)로 만든다. |
상세 설명 |
사가라의 고유초월기. 자신의 몸을 독무(독안개)로 만든다. 독무(毒霧)에 동화되어 스스로의 몸을 분해시킨 후 재결합한다. 남성형인 경우 바로 재결합하는 대신 독무와 동화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독무 상태에서는 강한 독기를 띠고 있기 때문에 주변에 넓게 퍼져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일반적인 공격에 완전히 면역인 상태가 된다. 오직 초월기나
마법으로만 공격이 가능한데 그나마도 타켓지정 초월기는 사가라를 타켓으로 잡지 못하기 때문에 범위 공격이 아니면 통하지 않는다. 동화 상태에서의 위력과 면역 효과가 꽤 강력한 편이지만, 기본적으로 재결합하는 순간 기력을 제외한 모든 상태가 풀컨디션으로 회복되는 회복 효과도 있어 굉장히 유용한 초월기. 사실상 효과만으로는 아그니의 '화염동화'와 동급이다.[26] 단점은 인간형+남성형 한정이라는 제한이 붙어있다는 것. 부분수라화(흑린)와의 병행도 안 되고, 100% 인간형이여야만 한다. 매우 강력하지만 인간형 한정이라는 제한이 붙은 고유초월기라는 점에서 마루나의 '심홍의 새벽빛' 과 비슷하다. 또한 이 초월기는 공격력이 상당함에도 공격형 초월기로 분류되지 않아 혼돈의 결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아무래도 주된 효과가 몸의 분해에 있기 때문인 듯. 또 사가라는 전혀 신경쓰지 않지만, 어쨋건 사소한 단점으로 시전 시 알몸이 된다. 당연히 만화에선 검열이 되지만, 작 내 다른 캐릭터에겐 아주 잘 보이고 있다(…). |
그 외에는 우르바시를 구현한 초월기, 유타를 조종한 초월기[27] 등이 묘사되었지만 대지 속성이 무력화된 지역에서 사용된 것이라 고유 초월기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고유 초월기의 속성은 소유자의 속성을 따르기 때문.
5.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사가라(쿠베라)/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6. 평가
판단력이나 공사 구분이 확실한 건 확실히 간다르바보다 낫다.[28] 아난타가 위험할 때 방관한 간다르바를 구해준 것이나 적대 관계인 가루다족과 협력해서 아난타 부활 계획을 이끌어내는 것을 보면 전략이나 판단 부분은 확실히 나은 편.하지만 아무에게도 공감받지 못한다. 수라의 세계에서 왕은 가장 강력한 자여야만 하고, 이건 수라들의 기준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왕이 동족들에게 힘을 주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 마루나는 간다르바를 강한 힘만 아니었다면 왕의 자질로서는 실격이라고 디스한다.
이 말은 뒤집어서 말하면, 공사 구분 못 하고 제대로 된 판단을 못 하더라도 강한 힘이 있다면 커버가 된다는 것이다. 사가라는 왕이 되기에는 너무 약했고, 제대로 된 절차가 아닌 편법을 통해 왕이 돼서 다른 나스티카들이나 라크샤사의 협력을 못 받았다. 나스티카들은 대놓고 왕으로 인정 안 하겠다고 하는데다 단행본 추가컷을 보면 다른 계급의 수라들을 동원도 못 했다.[29]
종합하자면 사가라는 왕으로서의 마음가짐과 감정조절은 명군이라고 할 수 있으나 힘이 전부인 수라의 세계에서는 암군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 연인인 바스키의 묵인하에 전형적인 호가호위를 하고있다. 상급수라들은 자신의 종족 자체의 입지가 좁아지므로 사가라를 비난한다. 게다가 하급수라들 입장에서도 사가라가 원망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 나스티카나 라크샤사는 상급수라라서 성장기만 제외하면 먹힐 일이 거의 없지만 하급수라들은 다른 수라들과 약육강식적인 생존경쟁을 지속해야 하기 때문이다.[30]
동족들의 지지를 못 받으니 쿠베라를 죽이는 데에 동원하는 병력도 부족할 수밖에 없고[31], 결국 고생은 필연이다. 이렇게 고생을 해서 결과가 좋으면 그나마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한다'고 볼 수라도 있는데 결과마저 망해버렸다. 그리고 사가라가 사라진 7년 동안 아난타족은 궤멸되었다.
사가라의 의도는 아난타족에게는 좋고, 본인 스스로 그 일을 하는 것도 좋았지만 동족에게 인정받지 못 하고 결과마저 망해버렸고, 동족까지 전멸해서 왕으로서는 실책이 크다.
역으로 따지고보면 사가라가 마나스빈이나 바스키만큼은 아니어도 아난타족 내에서 상위권 수준으로 강하기만 했다 쳐도 저런 단점들은 어느정도 커버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카레곰 작가도 사가라가 상위권 강자였다면 좋은 왕이 되었을 거라고 했었다.
하지만 이후 아난타 부활을 노리는 패로서는 상당히 어리석고 감정적으로 나서서 일을 잘 그르치는 편이다. 간다르바가 내내 우유부단하다면 사가라는 결정적인 순간에 감정에 휘둘려 일을 망치는 편이다. 1부에서 자기 감정을 주체 못 하고 약속을 깨서 브릴리스를 죽이려 한 것이 1부는 물론 2부의 패착이 됐다.[32] 게다가 아난타 부활을 코앞에 두고 아샤를 조롱하며 여유부리다가 아샤가 호티 비슈누로 부활을 취소하는 낭패를 겪는다. 그 후 영혼의 중요성을 알고 계획을 바꿨는데, 아난타 부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준 자가 이를 일부러 누락했는지 몰랐는지 의심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적대 세력이었던 야크샤족, 중립 종족인 킨나라족과 손을 잡았음에도 아난타 사망시 방해하거나 방관했다는 이유로 감정적으로 이들을 난처하게 만든다.[33]
3부 시간의 무게 편 이후, 시초신,태초 인류, 아난타, 야크샤, 태초 아이라바타, 죄업의 인과율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아난타의 상실, 아난타족의 몰락 등을 포함한 그녀의 불행 역시 간다르바의 불행과 마찬가지로 그녀의 선택이 초래한 인과율의 결과, 자업자득인 게 드러난다.
적 챕터에서 리즈가 없는 가능성의 세계에선 유타가 4단계가 된 뒤 수라도가 완전히 무너지자 어쩔 수 없이 나스티카들이 사가라의 계획에 동참한다.[34]
- [자세한 분석 · 접기]
- 칼리를 제외한 시초신들은 자신들의 기준에서 이상적인 우주를 창조하고자, 지금까지 우주의 창조를 거듭해 나가며 그 이상적인 우주의 구성원들을 확보하고 있었다. 자세한 것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각 우주마다 일종의 배경과 시나리오를 준비해 두고 그 시나리오에 충실하게 따라서 끝까지 승리한 종족이나 개인들을 살리고 패배자들은 별도의 우주(사실상 실험장)에서 건질만한 영혼들을 추려내는 시스템인 것으로 보이는데, 태초 인류는 본디 브라흐마가 가장 총애하는 피조물로서 보조역인 신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악역인 수라들을 물리칠 운명이었고, 그렇기에 신들은 필연적으로 우주를 구성하고 넓히는 성질을 타고 나고, 수라들은 필연적으로 우주를 소모하고 파괴하는 성질을 타고 났으며, 브라흐마의 바람대로 태초 인류는 지난 우주에서 승리하여 시초신들의 이상적 우주로 갈 권한을 얻었으나, 브라흐마가 바란 것 이상으로 자비로운 태초 인류는 자신들에게 패배한 나머지 종족들을 위해, 브라흐마가 그토록 혐오하는 칼리와 거래해 패배자들의 우주인 현 우주로 넘어왔다.
그러나 태초 인류가 어울리기 바랐던 신,수라 중 대다수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최초의 생명체인 태초 인류를 자신보다 아직 약한 존재로서 밑에 두는 상태를 조금이라도 더 오래 지속하길 원했다. 그래서 대다수의 나스티카는 죄업의 인과율[35] 때문에, 여러 번 환생을 거듭하며 기억할 수 있는 태초 인류를 죽이면 나스티카조차 위협하는 불행에 시달리다 죽는데도, 태초 인류들은 어떤 종족이든 편견 없이 좋아했는데도, 자기 자식들인 라크샤사들을 총알받이로 내세워 태초 인류를 학살했다. 그리고 아스티카들은 나스티카들도 우주의 구성 요소로서 중요하고, 우주를 넓히는 데 인간의 영혼이 유용하고, 인간들은 환생을 거듭하며 겪은 일을 결코 잊지 않으니 한 번 비뚤어지면 위험하다는 이유로 학살 당하는 인류를 방관하고, 학살 당한 피해자들이 환생도 못하게 영혼을 갈아버리는 짓을 최소 천 년간 계속했다.[36] 또한 브라흐마는 태초 인류를 멸종시킬 기회를 호시탐탐 엿봤다.
그러나 우주의 '유지'를 관장하는 비슈누가 태초 인류의 멸종을 반대하고, 태초 인류가 과학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쪽으로 노선을 잡고, 아그니, 바유, 수르야 등을 포함한 일부 신들이 태초 인류와 혼약까지 하며 진심으로 지키고, 야크샤, 아이라바타, 슈리, 아난타 등 일부 강력한 나스티카들이 동족의 총의와는 별개로 태초 인류와 친하게 지내며 킨나라족의 경우, 아예 종족 단위로 태초 인류와 동맹을 맺으며 태초 인류는 단기간에 우주의 정점마저 시야에 넣을 정도로 발전했다.
그러던 와중에 칼리와 싸우느라 비슈누가 칼리와 함께 다른 시간대로 사라져 버리고, 시바마저 자리를 비우자 브라흐마는 인드라를 시켜 태초 인류의 과학적 지식을 신계에 최대한 갈무리하고 인류를 박멸할 군세를 출정시키고, 찬드라와 라바나를 킨나라에게 보내서 그녀의 컴플렉스를 자극 및 협박해 태초 인류와의 동맹을 끊고 아이라바타를 숙청시킨다. 그리고 그 이후의 단계는 우주 최강인 아난타가 방해하면 진행할 수 없었기에, 아난타를 직접 찾아가 태초 인류 박멸의 최종 결정권을, 달리 말하면 태초 인류 박멸의 책임을 떠넘긴다.
아난타는 전투력만 우주 최강인 것이 아니라 나스티카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의 통로를 자기 의지대로 넘나들어 중간 과정을 건너뛰고 움직이거나 과거, 현재, 미래의 기록을 읽는 것이 가능한, 시초신과 동급이거나 그에 준하는 위상을 지녀 시초신의 정신 조작에 최대한 휘둘리지 않고 시초신의 성향을 가장 뚜렷하게 파악하는 존재이며, 이를 사가라 역시 알고 있었다. 또한 야크샤, 하누만, 태초 아이라바타 등 다양한 종족의 강자들과도 어울리고 있으며, 태초 인류를 구한 공덕도 있어 브라흐마의 태초 인류 박멸 작전이 실패로 끝나 어느 종족이든 상대에 대한 배려를 고려해야 하는 시대가 오더라도 다른 수라 종족에 비해 유리한 부분도 있다.[37]물론 사가라가 눈에 불을 켜고 재만 뿌리지 않는다면 말이다즉, 다른 종족의 왕들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브라흐마의 태초 인류 박멸 작전에 찬성한다/종족 단위의 위협을 각오하고 태초 인류 박멸 작전에 반대한다 뿐인데, 아난타는 그 밖에도 선택지가 다양한 데다 갑의 위치에 있으니 그 다양한 선택지를 여유롭게 검토할 수도 있었다. 실제로 아난타는 브라흐마 본인이 별로 신경 쓰지도 않을 예의 따윈 귀찮게 차리지 않으면서, "세상 모든 것은 나쁜 가능성을 품고 있으니 미래의 가능성을 이류로 현재를 벌하는 건 옳지 않으며, 미래는 가능성일 뿐 확정된 것이 아니니 나쁜 가능성이 있다면 그걸 줄이는 방향으로 고민해 보는 게 어떨까 하고...", "자신은 그것(태초 인류와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전혀 조급해 하지 않고 신중하게 회담에 임했다.
그러나 들러리에 불과한 사가라가 끼어들어 판을 흐려 놓는다. 이 우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존재인 시초신 중 하나인 브라흐마가 자신의 왕을 직접 찾아온 것 뿐만 아니라 중대한 사안의 최종 결정권을 맡겼다는 것에 마냥 기뻐하기만 하며, 그만큼 너를 대단하게 봐주시는 거라고 자신이 말한 것을, 아난타가 털끝 만큼의 감흥도 보이지 않고 "이런 일을 결정할 권한을 갖는 건 결코 좋은 일이 아니야"라고 말할 때부터 배부른 소리한다면서 면전에서 열등감을 표출하더니, 앞서 말했듯 아난타 측에서는 전혀 서두를 필요 없는데도 "뭘 고민하는 거야. 당장에 씨를 말려버려야지.", "지금 동족의 미래보다 인간을 걱정하는 거야"라고 고민하지 말고 당장 태초 인류를 없애자고 말하라 윽박지르고 안 그래도 미개한 인간들 밟아도 밟아도 박멸되질 않고 어딘가에 환생해서 계속 성장하는 게 거슬렸다, 넌 워낙 강하니까 문제가 와닿질 않는 거지 더 약한 수라들에겐 현실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는 이유를 대니, 인류로서는 나쁘더라도 아난타족의 실세로서는 당연한 말 아니냐고 하는 이들도 있겠다만,...문제는 사가라가 거슬린다고, 현실적인 위협이 된다고 하는 태초 인류는 수라의 근거지에 선제공격을 해볼 만한 전투력을 최소 2천 년 전에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쳐들어온 수라만 죽이던 종족이라는 것, 여태까지 태초 인류 때문에 죽은 수라는 후퇴하면 살려 보낸다는데도 굳이 죽을 때까지 학살을 시도하다 자기 공격이 반사되어 죽은 것들, 태초 인류의 방어를 어떻게든 뚫고 학살한 태초 인류의 원혼 탓에 운 나빠서 죽은 수라 뿐이라는 것이다. 즉, 얼핏 들으면 동족 약자들을 누구보다도 위하는 소리 같지만, 실제로는 '태초 인류=여태까지 자신들을 선제 공격한 적도 없고, 괜히 건들면 그것 때문에 건든 자가 끔살 당하는 지뢰 같은 것들'임을 알고도 본인이 자신의 약한 동족들을 총알받이로 내몰아 죽여놓고 적반하장으로 하는 소리다.
또한 브라흐마는 그 시점에서 자신이 창조한 9종족(태초 인류, 아스티카, 아난타족, 브리트라족, 가루다족, 간다르바족, 아수라족, 야크샤족, 킨나라족) 중 넷을 최소 한 번씩은 뒤통수를 친 전적이 있으며[38], 그 넷 중 셋이 수라라는 것을 고려하면, 수라의 일곱 종족을 이끈다고 자칭하고, 자신들이 정점인 현재를 꼭 지키겠다고 집착하는 자로서 함부로 신뢰하기엔 너무나도 위험한 상대다. 심지어 태초 인류가 장차 우주의 재앙이 될 거라면서, 현 우주의 '유지'를 가장 원하고 가장 열심히 관할하는 비슈누라면 태초 인류의 박멸을 절대로 막을 거라는 모순적인 말을 방금 꺼낸 참이다.
게다가 사가라는 시초신과 비견되는 수준의 식견만 없는 게 아니라, 수많은 나스티카들이 죽은 본편 시점에서도 평균 이하로 평가 받을 정도로 힘은 더더욱 없다.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지덕체 몽땅 없는 주제에 아난타족 초대 1,2,3인자 잘 꼬신 것 하나로 권력을 얻었을 뿐인 비선실세에 불과하니, 진짜로 동족의 미래를 위했다면 이런 중요한 자리에서는 그 결과를 직접 책임질 능력은 쥐뿔도 없는 사가라는 사가라 본인이 그토록 신봉하는 약육강식 사상대로 입 다물고 있던가, 최소한 한두 마디 부탁만 하고 결정은 아난타가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대로 이뤄지도록 맡겨야 했다.
결국 아난타는 사가라가 그렇게 거듭해서 닥달하자, 최고의 힘이면 넌 그걸로 행복하겠냐는 질문을 한 뒤, 사가라가 곧바로 행복하다고 말하자 음울한 미소를 지으며, 네가 바라는 게 그거라면 자신은 네가 바라는 왕이 되어주겠다고 브라흐마의 태초 인류 박멸을 묵인하겠다고 결정해 버리고, 아난타의 묵인 하에 태초 인류 박멸은 성공해 버린다.
그리고 아난타족은 비슈누가 반대할 것이 분명했던 태초 인류 박멸을 묵인한 죗값을 톡톡히 치르게 된다. 어느 날, 비슈누는 "앞으로 5백 년 뒤 아난타가 폭주해서 우주의 90%가 파괴된다"는 예언을 하게 되어 아그니를 제외한 모든 신들이 아난타 토벌 작전을 개시했고,사가라가 생각 없이 신뢰하던브라흐마는 아난타가 가진 속성 중 하나와 같은 속성을 지녔고, 아난타의 친구였던 신 쿠베라에게 '이름의 힘을 빼앗을 수 있는 창'을 만들어 줬으며, 아난타족 나스티카 모두의 수라화와 초월기를 막기 위해, 비슈누와 브라흐마, 시바에게 불구대천의 원수인, 칼리와 타라카 군단마저 아난타 토벌에 힘을 보탰으며, 가루다 족과 야크샤족이 연합을 맺고 아난타족과 연합을 맺은 아수라족 수라가 증원하러 오는 걸 막아서는, 전무후무한 대협공을 맞이하게 되어 대다수의 나스티카와 라크샤사가 죽어나가는 가운데, 그 당시 아스티카들을 지휘하던 쿠베라가 아난타가 나와서 죽어준다면 나머지는 살려 보내겠다고 약속(제안)했고, 아난타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서 죽어준다.
사실 아난타는 이 대협공을 어떻게든 물리칠 힘이 있었고, 사가라 역시 이를 알고 저 약속은 거짓말이라며 따르지 말라고 외쳤다만, 문제는 그로부터 5백 년 뒤에 일어나는 대변동의 원인이, 멸종해서 흩뿌려진 태초 인류의 원혼이 수라, 현생 인류에게 보복하고자 동조해서 일으킨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그리고 아무리 아난타라도 아스티카를 힘의 근원으로 삼는 나스티카라는 것이다.
즉, 여기서 아난타가 적들을 다 물리쳐봤자, 아난타를 포함한 모두가 자신들의 원동력인 아스티카를 해친 만큼 곤란해지다가 5백 년 뒤, 자신들을 파멸시키려고 작정한 태초 인류가 조종하는 대로 적아 구분없이 파괴하며 자멸하고, 자신을 토벌하는 걸 돕는다는 명분으로 풀려난 칼리 및 타라카족만 거리낄 것 없이 날뛰는 미래 뿐이니, 쿠베라의 신용도와는 별개로 아난타가 죽어주는 게 답인 상황이었다.
거기다 3부 200화에서 아난타에게는 우주의 어느 존재가 죄업을 저지르든 막을 수 있는 우주 최강의 힘이 있다는 이유로, 우주의 모든 존재가 저지르는 죄업의 일부를 떠맡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인 게 밝혀졌다. 즉, 모든 종족이 평등한 위치에서 평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가능성을 없앤다는 결정을 아난타가 하게 만든 그녀의 행동 때문에, 아난타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자신의 죄업에 짓눌리지 않는 미래를 빼앗겼다고 볼 수 있다.
7. 기타
처음에는 악역에 가까운 모습을 많이 보였기 때문에 인기는 주연 중에선 최하위로, 실제로 인기 투표에서 주연 10인방 중 10위권에 들어가지 못한 건 사가라와 브릴리스 루인, 이 2명뿐이다. 하지만 나름대로 이런저런 인간적인 면모도 보이고, 작화 버프도 잘 받는데다 간지나는 장면도 여럿 있어서 나름 팬도 있다. 전체적으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캐릭터.패러렐 월드인 구배라의 일상에서는 ' 사'씨가 실제로 있어서 그런지 이름이 그냥 사 가라이며[39],머리는 반묶음으로 다니며 입 안도 붉은색이다. 구배라의 일상에서는 최마루도 얼굴의 빨간 무늬와 뿔이 없고( 어깨 털은 교복을 입었지만 티가 안 나니 없겠고) 유타도 이가 그렇게 많지 않다. 다만 혈색 도는 모습(만화에서 인간 흉내낼 때)으로 나오는 김건달은 앞머리카락이 오른쪽 눈을 덮는다.
주로 엮이는 커플링은 짝사랑했던 아난타나 옛 연인이었던 바스키, 마나스빈 등이 있다. 아난타나 마나스빈은 프로필을 보면 평소에도 남성형과 여성형을 오가는 것으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사가라 여성형과의 노멀커플만이 주류인데 반해, 정작 아난타가 죽은 직후에서야 여성형을 취했던 바스키와의 커플은 남바스키-여사가라, 여바스키-남사가라 둘 다 팬의 작품이 꽤 된다.
상술한 셋 중 강함을 배제했을 때 제일 성격적으로 궁합이 좋은 인물은 마나스빈으로 보인다. 199화 후기로는 아난타와 바스키의 경우 사가라가 챙겨주는 편이다 보니 갑갑해질 때가 많았다고 하는데, 반대로 마나스빈의 경우 굳이 안 챙겨도 일을 스스로 잘 하기에 아주 편안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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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8권에 추가된 네컷만화에서 마나스빈과 함께 간다르바에게 무언가를 제안하러 갔다가 거절당한 후의 개그성 후일담이 나오는데, 마나스빈에게 메나카는 싫지만 샤쿤탈라가 남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스스로에게 회복술을 써서까지 몸 상태를 감추는 것은 대단하다고 말하며 메나카보다는 낫다고 칭찬했으나 그 순간 샤쿤탈라가 "안녕하세요, 사가라 아줌마!"[41]라고 하자 무시무시한 얼굴로 방금 전의 말을 번복하며 메나카보다 샤쿤탈라가 더 싫다고 말한다.
원래도 인간형이 미형이었는데 3부에 와선 이쪽도 외모에 폭풍상향을 먹었다. [42]
작중에 안티테제 관계의 캐릭터 들 이 꽤 많은데, 사가라는 아테라 2차 공습에서 대립했던 브릴리스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 브릴리스는 대중의 선망과 존경을 받는 신관인 반면, 사가라는 약해서 동족들에게 외면당하는 왕이다.
- 브릴리스가 과도한 기대 속에서 비교적 쉽게 신관의 자리에 올랐다면, 사가라는 비난을 받아가며 매우 어렵게 왕의 자리에 올랐다.[43][44]
- 브릴리스는 아그니보다 도시를 우위에 두는 반면, 사가라는 동족 전체보다 아난타를 우위에 둔다.
- 브릴리스가 여리고 도덕적이라면 사가라는 냉철하고 전형적인 수라의 사고를 한다. 또한 브릴리스는 (그래야 할 처지긴 하지만) 타인 앞에서 가식적으로 포장된 모습을 보이나 사가라는 타인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거친 언행을 보인다.
- 브릴리스는 붉은 머리카락에 청순하고 부드러운 외모라면, 사가라는 반대로 푸른 머리카락에 귀엽고 날카로운 외모를 가졌다.
이런 안티테제인 캐릭터성 뿐만 아니라 작중에서 다뤄진 브릴리스를 향한 사가라의 복잡한 감정 탓에[45] 사가라의 남성형 통칭 '남가라'와 브릴리스의 러브라인도 인기를 끌고 있다.[46]
또한 2부의 칼리블룸 습격편에서 대립했던 혼돈의 신관 테오 라칸과도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태도나 지위면에서는 브릴리스와의 구도와 거의 일치한다. 외모 역시 사가라는 푸른 머리카락을 트윈테일로 묶었으며 적안이지만, 테오는 금발을 포니테일로 묶었으며 벽안이다.
이후 아샤와 사가라가 비슈누에게 아난타 부활과 관련한 계획을 들은 인물임이 밝혀지면서 아샤와는 공통되는 점이 많다.
- 쿠베라 이름을 가진 자들을 죽이려 하는 것.[47]
- 냉철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고 치밀한 계획을 세우지만 순간의 감정에 휘둘려서 일을 그르쳤다. 사가라는 비교적 공사 구분이 뚜렷하지만, 브릴리스가 하필 자신의 역린을 건드려서 죽여버리려 했고 그 결과 아그니가 소환됐다. 아난타 부활 의식이 끝났을 때에도 방심하면서 아샤를 놀려먹느라 난입한 아샤가 호티 비슈누 + 자폭으로 빅엿을 선사했다. 아샤는 라오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일부러 리즈를 살려두는 길을 택했고, 브릴리스에 대한 감정 때문에 로레인을 확인사살 하지 않았고 이는 뺑소니로 이어진다.
- 서로 각자 속한 사회에서 배척당하는 가치관에 해당한다. 사가라는 약해서 주위 나스티카들이 왕으로서 인정 안 해주고 무시한다. 아샤는 힘을 얻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다.
다만 아샤는 자기 혼자만을 위한 마냥 이기적인 목적으로 행동하지만, 사가라는 그래도 동족과 아난타를 위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48]
똑같은 뱀 캐릭터라는 점과 편법으로 지도자의 자리에 오른 점,자기가 원하던 존재의 부활이 실패했다는 것과 자세한 걸 알지 못하고 부활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레고 닌자고의 파이토와 비교되기도 한다. 다만 이 둘이 서로 처한 상황은 반대인데 파이토는 위대한 파괴자한테 먹혔다가 간신히 살아나게 된 후에 파괴자에 대한 미련을 버렸지만 사가라는 여전히 아난타 부활을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파이토는 더 이상 지도자가 아니게 되었지만 사가라는 여전히 아난타족의 왕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최고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간다르바가 과거 인간학살 행적이 드러나면서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는데, 사가라는 작중에서 간다르바는 메나카를 만나기 이전에는 괜찮은 왕이었다고 평가한 적이 있다. 물론 아난타족 입장에서야 아난타를 구출하려 할 때 지원요청을 쌩깠던 간다르바가 밉기야 하겠지만, 행성 단위의 학살 행각을 저질러온 과거의 간다르바를 호평하는 것으로 보아 사가라도 전형적인 수라들의 사고방식을 지닌 듯 하다.[49] 그런데 찬드라에 의하면 한창때의 간다르바는 같은 나스티카도 꺼리던 성격[50]이고 힘을 중시하는 수라들이나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본인의 동족 1, 2, 3인자에 대한 애정도 생각하면 힘을 매우 중요시하는 타입인 듯.
인간형일 땐 붉은 부분이 눈밖에 없지만, 수라화를 할 땐 한쪽 어깨 쪽에 붉은 비늘인지 돌기인지 모를 것이 크게 돋아난다.
[1]
초대-
아난타, 2대-
마나스빈.
[2]
빨간
홍채(눈조리개)는 수라형이 아니다. 이것도 수라형이면 순혈 인간인
지브릴 아제스, 브릴리스 루인부터 하프로 바꿔야 한다(그리고 하프는 생일속성이 없어서 신관을 맡을 수 없다). 수라형을 모두 없앤 '구배라의 일상'에서도 눈동자가 동그랗지만 눈조리개는 본편처럼 빨갛다.
[3]
검의 시험에서 싸움이 났을 때도 구경하던 사람들은 사가라를
리아가라의 보증인이라고 생각했다. 입을 다물면 (세로동공은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야 알 수 있을 테니) 겉모습은 언뜻 쿼터처럼 보인다.
[4]
실루엣만 나올 때 입안을 빨갛게 칠한 그림도 있는데(칼리블룸에서 간다르바와 호티 야마로 나이를 먹은 쿠베라 리즈의 대화 장면), 보랏빛이면 잘 안 보여서 일부러 그랬는지는 알 수 없다(단행본에서도 안 고쳤다).
[5]
'여성형으로 태어난 아난타족 나스티카'로는 가장 세다고 한다.
[6]
바바리걸조차 명함도 내밀지 못할 0순위가 있긴 한데, 털(옷 대신 일부러 남긴 수라형)이 많아서 그렇게 티도 안 나고(남성형일 때는 바지 차림) 조연이라 잘 나오지 않는다.
[7]
단행본으로는 처음으로 표지를 혼자 차지했고, 2부에서는 단행본 표지 처음으로 조연들과 같이 나왔다. 이렇게 다른 주연들과 다르게 그리는 걸 보면 좋아하긴 좋아하나 보다.
[8]
과거편에선 한 번 머리를 전부 푸르고 나온 적이 있다. 리본 묶은 모습과 인상이 좀 달라서 좀 더 성숙한 인상이다. 평소 하는 트윈테일이 상대적으로 어리거나 귀여운 인상을 주기 때문인듯.
[9]
상대적으로 약한 성별을 택하여 마나스빈보다 약해진다는 꼼수로 왕위 계승을 회피했을 뿐, 본래 바스키는 2대 왕인 마나스빈보다 강하다.
[10]
거기다 사가라의 측근인 아난타족
라크샤사급 수라들인
리아가라,
핀가라,
클로페,
클로체도 팬들 사이에서 모두 사가라의 자식들로 추정된다. 리아가라와 핀가라는 3부 126화에서 자식인 것이 드러났고 클로페와 클로체의, 둘의 유전속성을 보면 둘 다 앞에 어둠속성인데 앞의 속성은 부모 중 강한 쪽의 속성이 우선이라고 볼 때, 사가라가 남성형일 때 생긴 자식일 수 있다.
[11]
아그니의 성격을 단순히 호구라고 오판하여 감언이설로 대처하려 했고, 부하들이야 딱히 그 자리에 있어봐야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그냥 보내버린 것에 가깝다.
[12]
47 이상 48 미만
[13]
415 이상 416 미만
[14]
410이상 411 미만
[15]
413 이상 414 미만
[16]
420 이상 421 미만
[17]
415 이상 416 미만
[18]
마루나가 라크샤사 4단계 최상위권이고 1부 시점의 간다르바보다도 강하다지만 만약 사가라가 인간계로 넘어온 전력을 전부 동원한다면 이길 수는 있다고 한다. 단, 서로 목표를 공유하는 와중에 큰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마루나를 공격할 이유는 없고, 이는 마루나도 마찬가지.
[19]
물론 이는 수라화를 전제로 싸우는 라크샤사들보단 인간형으로도 이것저것 할 줄 아는 사가라가 도시 잠입과 신전 침투에 적합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20]
아그니가 살아있는 나스티카를 구현하는 초월기 따윈 없다며 우르바시의 사망을 기정사실로 여기는 걸 보면 죽은 나스티카를 구현하는 초월기 정도로 추측할 수 있다. 겹치는 속성이 하나도 없는 상위권 나스티카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나스티카 계급의 무궁무진한 초월기 풀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나, 어둠의 신
찬드라가 허접한 초월기라고 디스하며 한 방에 파훼하는 걸 보면 이런저런 제약이나 약점이 많은 모양.
[21]
다만 아그니는 유타가 인질로 잡힌 상황이 아니었다면 브릴리스에게 문제가 생기기 전에 히든 카드인 '무저화'로 사가라를 단숨에 죽일 수 있었다. 무저화는
브리트라가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은 고유 초월기로, 사전 정보가 없으면 대처하기 어려운 즉사기인데다 아그니 역시 이 기술의 습득 여부를 신들에게조차 숨기고 있었다.
[22]
정확히는 아카샤의 딸인
삼파티가 '상위권 나스티카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언급된다.
[23]
가장 강한 자는
바스키, 그 뒤로 열 명쯤 있으며 그 다음이 사가라.
[24]
이후, 리즈가 삼보법을 익히고, 축지+삼보법 콤보를 개발한지라 이제 거리를 벌리는 순간 카사크의 브레스와 동일한 위력의 축지+삼보법 콤보가 날아오는지라 우스갯소리로 사가라 담당 일진이 되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25]
여기서 '독무'는 '혼자 추는 춤'이 아닌, 독의 안개(毒霧)를 의미한다
[26]
굳이 비교하자면 종합적으로는 독무의 왕이 조금 밀린다. 화염동화 상태의 아그니는 범위기를 포함해 거의 무적이며 공격력과 이동속도도 상승하는데다 초월기의 제약도 없다. 그에 비해 독무 상태의 사가라는 독무로 공격할 수 있고 원래대로 돌아오면 완전 회복도 되지만, 스펙은 그대로에다 오히려 흑린이 막히므로 수라화 한정 초월기에 제약이 걸린다.
[27]
공개된 정보는 '여성형 한정'이라는 것 정도.
[28]
간다르바가 힘만 쌘 애새끼(...)라는 평이 어울릴 정도로 매우 감정적이고 자기중심적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이런 평가는 틀린게 아니다.
[29]
다른 나스티카들이 너 하나 죽는 건 상관 없는데 우리 애들까지 끌어들이지 마라고 한다.
[30]
하필이면 최강의 수라였던 아난타가 초대왕으로 군림하던 종족이니 더 비교가 될 것이다. 당장 아난타가 생존하던 시기의 아난타족은 수라 중에서 최강의 종족으로 패권을 손아귀에 잡았으나 2대왕 마나스빈 이후로 가루다족, 아크샤족 등과 관계가 역전되었고 사가라가 편법으로 왕에 오른뒤에는 그 수난이 정점을 찍었으니...
[31]
라크샤사를 넷밖에 부르지 못한 것도, 다른 나스티카들이 "우리 애 죽일 셈이냐"라며 반대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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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브릴리스를 공격하지 않아서 아그니가 소환되지 않았으면 2부 때 칼리블룸은 간다르바에 의해 수몰됐을 거고 쿠베라가 죽으면서 아난타 부활로 돌입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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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샤의 마법에 갈갈이 찢기면서 타티아는 사가라의 의중을 파악했고, 차탄 역시 불만을 넌지시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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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라바나도 무릎 꿇은 것을 보면 상황이 어지간하단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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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우주의 시스템상 '풀리지 않은 원한'을 기준으로 죄를 계산하고, 풀리지 않은 원한이 있으면 계속해서 가해자의 죄가 깊어져 불행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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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의 영혼을 갈아버리는 짓은 태초 인류와 교류를 시작한 후에도, 혼약자라는 소수의 인원만 예외로 쳤을 뿐, 관철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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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초신들마냥 과거, 현재, 미래의 정보를 읽으니 협상 상대보다 몇 수 더 내다보고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데다가, 과거 간다르바, 아수라 등과 맞서싸웠던 공적이나 태초 인류 박멸을 멈춘 공적을 내세울 수도 있다. 마침 브라흐마가 자신과는 다르게 비슈누는 태초 인류의 박멸을 반대한다는 정보를 줬으니, 태초 인류의 시대가 온 후에 태초 인류와 교류할 때, 비슈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마침 태초 인류의 기존 동맹인 킨나라족과 대다수 신이 태초 인류를 배신했으니 태초 인류도 새로운 동맹을 찾을 필요가 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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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브리트라족은 만들어 놓고 너무 강하다 싶어서 서로 사랑하면 양쪽 다 터져 죽는 저주를 종족 전체에 몰래 퍼뜨려 놓고 그 걸 고쳐 달라고 오자 그 걸 해결해 준다면서 성별을 결정할 자유와 감정까지 빼앗아 버렸다. 가루다족은 그 시점으로부터 최소 2천 년 전에 초대 2인자의 존재를 소멸시켰고, 그 여파로 그 자식들까지 그 존재가 서서히 소멸했다. 킨나라족도 방금 전에 초대 왕 킨나라를 부추겨 초대 2인자 아이라바타를 숙청하고 킨나라와 아이라바타, 두 가지 이름의 힘을 동시에 가지라고 시켰는데, 신 쿠베라를 보면 알 수 있듯 이름의 힘 여러 개를 동시에 갖는 건 어마어마한 부작용이 따른다. 그리고 태초 인류는 그 시점으로부터 2천 년 전에 한 번 직접 나서서 방어탑을 작살내 최소 60만 명 이상을 죽게 만들었으며, 지금 비슈누가 없는 틈을 타 박멸하려 한다. 사실 아그니, 바유 등 진심으로 태초 인류 혼약자를 사랑하는 아스티카도 있다는 것까지 따지면 다섯 종족을 뒤통수 쳤다고 볼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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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이름이긴 하지만
사가라라는 성씨도 실제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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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아난타의 반려인 마나사는 정숙하고 현명한 이미지였다. 정숙했던 아내가 금발태닝녀가 된 걸 보는 기분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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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쿤탈라가 호칭을 정하는 기준은 그 누군가가
그녀의 아버지에게 말을 높히느냐 아니냐다. 즉, 간다르바에게 말을 높히면 "~언니, 오빠", 말을 놓으면 자동적으로 "~아줌마, 아저씨. 사가라건 우르바시건 마카라건 예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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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큰 수혜를 본게 사가라의 남성형 일명 남가라인데 근육질 캐릭터가 가득해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쿠베라에서
바유,
라오 리즈,
3단계 유타와 더불어 몇 안되는 마른 근육의 성인 남캐이고 작화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인삐 등이 개선되면서 이 점이 크게 부각되기 시작했다. 또한 특이한 형태의 눈의 형태와 동공 혀의 색, 입모양 등 원래부터 개성적인 캐릭터의 특성 덕분에 1~2부 작화와 3부 작화의 차이로 인한 괴리감이 가장 덜하면서도 발전된 작화의 장점은 그대로 가져간 캐릭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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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저도 자신에게 홀딱 반해있는 저보다 강한 나스티카를 백으로 두고 어거지로 왕이 된 것이지, 사가라 개인의 노력과 인망 덕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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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두 가지 차이 때문에 사가라는 브릴리스를 '타고난 여왕'이라고 비유하며 거슬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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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표적인 장면이 3부 139화 별리(19)인데 몸이 썩어가는 와중에도 정신과 기력을 유지하고 오히려 사가라 본인에게 강하게 일갈하는 브릴리스를 보며, 사가라 본인은 오싹함을 느끼는 동시에 자신의
심장에 손을 얹어보고는 여성형일 때 독무가 풀린다는 엄청난 패널티를 감수하고 여성형으로 몸을 바꿔 버린다. 이에 대다수의 독자들은 단순히 공포나 질투가 아닌 강한 자에게 끌리는 사가라 본인의
사랑을 억누르기 위해 스스로 여성형을 취한 것이라는 추측을 했다. 나스티카는 성별을 전환하는 방법으로 어느정도 감정이 컨트롤 되기 때문. 참고로 사가라 외에도 작중에서
하누만과
아이라바타가 이런 방법으로
관심 혹은
사랑을 억눌렀으며, 동족을 사랑하게 되면 죽는 패널티를 갖고 있는 용족이 동족과의 사랑을 억누르는 방법으로 성별고정과 무감각을 택하게 된 것을 보면 확실히 효과가 있는 방법으로 보인다. 물론 예외적으로
이 인물이 있긴 하지만 결국 인간과 맺어져
자신의 후손과
옛 사랑을 축복하며 소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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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결정적으로 3부 140화 별리(20)에서 브릴리스 또한 남성형으로는 견딜 수 없는 모종의 이유로 사가라가 여성형을 취하고 독무를 풀 것이라 예상하고 이를 역이용하며 '나도 너 따위에게 찝찝함 남기긴 싫거든'이라고 발언함으로써 브릴리스의
수 많은 생 중 사가라와 만났던 때가 있었을 지도 모른다는 떡밥이 던져졌고 이후 3부 151화에서 브릴리스의 전생의 불행에 꽤나 많은 영향을 끼쳤음이 밝혀지면서
간다르바 혹은 그 이상으로 오랜
악연임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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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샤는 이미 많이 죽였지만 사가라는 1부 때부터 시작했고 무고한 민간인은 많이 죽였어도 정작 쿠베라 한 명 죽이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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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마저도 정말 동족과 아난타를 위한 것인지는 의문이다. 자신의 사상(아난타 부활)에 동조하지 않고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동족들(왕이 약하면 종족 전체가 영향을 받기에 저보다 강한 나스티카들을 두고 2인자, 3인자 나스티카 들의 백으로 왕이 된 사가라를 인정하는 것이 대단한 쪽이다.)은 학살당해도 신경쓰지 않으며 과거 편에서도 아난타의 의사에 반해 강압적으로 자신들의 왕이면 동족들을 위한 선택을 하라고 요구하기까지 했다. 특히나 아난타의 '힘'을 언급하는 모습을 보면 '아난타' 개인에 대해 호감을 갖고 대하는 것인지, 아난타가 지닌 '힘' 때문인지 헷갈리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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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들이 인간을 사랑하는 야크샤족, 약자의 편에 서는 킨나라족을 제외하면 대부분 인간들을 벌레 취급하고 이들을 거리낌없이 죽인다. 심지어 자기들끼리 싸우는 것도 일상 다반사인 편. 그나마 이런 게 거의 없다시피 한 경우는 사가라 본인이 그토록 싫어하는
메나카&
샤쿤탈라 모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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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2부에서도 이런 설정이 언급되긴 했었다. 전성기 땐 너무 잔혹해서 어지간한 나스티카들마저도 간다르바를 두려워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