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13:48:07

메나카(쿠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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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D41A7><colcolor=#ffffff> 메나카
Menaka
파일:메나카쿠베라.png
종족 수라
형태 간다르바족
계급 나스티카
성별 여자 (변경 가능)
외관나이 20대
속성 원천속성 風 (바람)
종족속성 水 (물)
신체 164cm 47kg (20대 기준)
가슴둘레 65E
가족관계 (남편) 간다르바
(딸) 샤쿤탈라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1부3.2. 2부3.3. 3부3.4. 외전
4. 평가5. 기타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쿠베라의 등장인물.

웨이브진 군청색 장발에 밝은 금안, 차분한 인상을 한 상당한 미인[1]으로, 딸인 샤쿤탈라와 많이 닮았다.[2] 작중 진행되는 시점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이다.

이름의 유래는 인도 신화에 나오는 천계의 무녀 아프사라스 중 하나이자 그들 중 가장 아름다웠던 존재인 메나카.[3]

2. 상세

다리의 비늘을 인간형으로 바꾸지 못하며, 굳이 다리가 필요할 때가 아니라면 하반신은 항상 부분수라형으로 물 속에 잠겨있다.[4] 게다가 거의 여성형으로만 다녔다 한다. 여성형을 거부해서 짝지을 상대에게 서로 여성형을 강요하다 관계가 파탄나곤 하는 수라들 사이에선 사가라, 슈리[5]와 더불어 매우 특이한 케이스이다.

호전적인 성격이 대부분의 수라들과는 달리 평화주의자인 탓에 항상 싸움을 피해 다녔다. 나스티카 수라로서는 이례적일 정도의 호전성이 전무한 평화주의자. 본디 치고 박고 뜯어먹고 서열을 매기는 생존 싸움이 일상인 수라들의 세계에서 도망다니는 삶을 살면서까지 싸움을 피해다닌, 죽기 딱 좋은 유형. 우르바시와는 친구 사이.

하지만 천성이 선량하고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키는 성격 탓에 주위에 그녀를 보호하고자 하는 이들이 모여 간다르바족의 왕인 간다르바와는 또 다른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다고. 그녀의 '남편 역'을 맡을 수라는 편하게 지낼 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들의 왕인 간다르바가 그 역을 맡았기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간다르바족 초대왕인 간다르바의 딸인 샤쿤탈라가 너무 약한 탓에 3부 이전에는 다른 한쪽 부모인 메나카를 무심코 하위권 나스티카라고 여겼던 독자들이 상당히 많았다. 여기에 더해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키는 성격 탓에 추종자들이 많았다는 위의 언급 탓에 독자들에게 '메나카는 약한데 주위 추종자들 덕분에 안죽고 살았다'는 인상을 줬는지 나스티카라는 사실조차 망각하는 언급도 독자들 사이에서 종종 나왔던 편이다. 하지만 메나카는 나스티카이기 때문에 보호본능을 일으킨다고는 하지만 어찌되었든 힘을 꽤나 쓸거라는 점은 확실했다. 그리고 3부 20화 작가후기에 이에 대해 간다르바와 메나카 둘 다 강한 나스티카였기 때문에 샤쿤탈라가 "비정상적으로 약하다"고 하는 거라고 나오면서 독자들 사이에 메나카에 대한 오해를 정정하였다.

게다가 3부 58화에서 놀라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메나카는 그냥 강한 나스티카 정도가 아니라 최상위권 나스티카로 남성형으로는 간다르바족 초대 2인자였다.[6] 게다가 사실 간다르바라는 이름 자체가 원래는 메나카의 것이 될 예정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현재 간다르바가 가로챘던 모양이다[7][8]

이처럼 남성형일 때는 간다르바족의 2인자일 만큼 매우 강력하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작중에서는 항상 여성형으로 지냈다.[9] 또한 마카라는 초대 2인자가 여성형을 택하는 바람에 3인자였다가 2인자가 된 케이스였던 것. 여성형일 때에는 마카라보다 약해진다. 참고로 작가가 공식카페에서의 채팅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메나카가 이렇게 강하다는 것을 자세히는 모르는 수라가 대부분이었다고 한다.[10]

남성형의 모습은 동양풍 옷을 입었고 살짝 굽이치는 아주 긴 장발을 가진 부드러운 인상의 남성이다.

그리고 샤쿤탈라가 초대왕과 초대 2인자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엄청난 혈통임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비정상적으로 약한 것에 대해 다른 이유가 있진 않았을까 추측하는 독자들이 늘게 되었다.[11]

3부 149화에서 사가라에 의해 아난타의 이름을 올바르게 통제할만한 영혼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사가라는 죄목에 대한 기록은 없는데 죄업만 엄청 쌓여있는 게 찜찜해서 메나카의 영혼을 아난타 부활을 위해 쓰는 걸 포기했다.

3. 작중 행적

3.1. 1부

챕터 6. 돌아가고 싶은 날

파일:1부 메나카.png

1부에서는 간다르바의 회상으로 조금씩 등장. 어린 샤쿤탈라를 안고 있었다.

3.2. 2부

챕터 20. 원한

파일:2부_메나카.png

2부 55화에서 사가라의 회상에서 등장했다. D500년, 아난타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아난타족 나스티카가 간다르바에게 구원 요청을 하는데 메나카가 이에 반대하는 의견을 냈고, 간다르바는 이를 좇아 아난타족을 지원하지 않기로 한다. 이 소식을 들은 사가라는 그녀를 원망했다.

3.3. 3부

챕터 38. 붕괴

파일:3부_메나카.png

3부 20화에서 간다르바의 회상으로 등장했다. 대화를 통해 간다르바를 개과천선시키려 하는 모습이었다. 이 때 제게 없는 시간을, 미래를, 행복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했다. 누군가한테 죽지 않는 한 무한한 수명을 가진 나스티카인데도 시간이 없다고 한 것을 보면 분명 뭔가 있는 모양. 어쩌면 비슈누에게 자신의 미래에 대해 미리 전해들었을 수도 있다.

또한, 간다르바가 아그니에게 죽음을 당하지 않은 것도 메나카와의 접촉 때문이었는데, 아그니와 만날 때를 보면 아그니가 타오르고 주변이 난장판이 되는데도, 물 속에서 유유자적하게 미소짓는다.

전생의 기억을 기억해낸 브릴리스의 증언에 따르면 2억년 전의 간다르바는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간다르바족들이 우글거리는 바다에 인간들을 밀어넣고 그 위를 얼음으로 막아버려 할무트를 멸망시키거나, 약 1천년 전 인간들이 마성마법을 끊어버리자 그레스반을 통째로 얼려서 멸망시킨 전적이 있는 쾌락살인마였다.[12] 브릴리스가 휘말린 행성만 13개 이상이니, 간다르바는 수십억년 간 엄청난 대량학살을 저지른 셈이다. 그런 간다르바를 어떻게 지금의 비교적 온건한 성격으로 만든 1등 공신이라는 걸 보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선량한 성격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13][14]
챕터 42. 기로

3부 53화에서 간만에 언급되는데, 샤쿤탈라를 먹어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타라카족 앞으로 간다르바를 데리고 가기 전에 아그니가 네 죄의 대부분을 떠안고 간 네 아내를 더 이상 가엾게 만들지 말라면서 독백한다. 간다르바와 관련해 모종의 떡밥이 아직 있는 모양. 55화에서도 잠깐 언급됐는데, 찬드라에 의하면 그녀는 개막장 성격이던 간다르바를 갱생시킬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었으며, 만약에 이게 성공했다면 최선의 미래를 얻을 가능성이 있었다고도 한다.

3부 57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간다르바에 인과에 대한 죄는 전부 메나카가 대신 받아주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그래서 아그니를 비롯한 신들이 죽어라 간다르바를 패고 낙원의 불꽃까지 썼는데도 간다르바가 멀쩡하게 돌아다니고 있던 것.

파일:메나카_남성형.png

3부 58화에서 밝혀지기를 메나카의 힘은 단순한 상위권 나스티카가 아닌, 남성형으로 변한다면 간다르바 사후 간다르바족의 왕위를 이을 정도로 강력한 나스티카였다. 즉, 우주 창조 이후 간다르바족의 초대 2인자이며, 여성형이면 어중간한 나스티카급 정도로 약해져서 마카라가 2인자가 된다.

여기에 더해 그를 적대하는 자조차도 메나카를 해치지 못할 정도로 '평화의 힘'을 지녀서 수라 최강의 방패라는 간다르바조차 뛰어넘는, 자살을 하지 않는 이상 우주가 멸망하기 전까지는 안전을 보장 받는 존재였다고 한다.[15]

3부 59화 아그니의 말에 의하면 칼리와의 거래와 간다르바 대신 짊어진 죄업이 없었다면 나스티카 최초로 0차원[16] 소멸을 극복할 수도 있는 영혼이었다고 한다.

더욱 충격적인 설정은, '메나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지금 이 상태도 파격적이지만 사실 '간다르바'라는 이름 또한 원래는 간다르바가 아닌 그녀 본인의 것이였었다고 한다. 이름을 받기 전의 간다르바가 가로챘다는 것이라고.[17]

우주를 위하는 비슈누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최선의 미래 중 하나는 메나카가 간다르바족의 왕이 되는 것이라서 간다르바를 썩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으며,[18] 차라리 간다르바가 더더욱 많은 죄업을 쌓고 낙원의 불꽃에 당해서 죽기를 바랐다.

하지만 메나카는 헌신적이고 상냥한 성격의 소유자라서 그런 간다르바마저도 구원하고 싶어했다. 결국 다시 자신[19]을 찾아온 비슈누에게서 그 방법을 듣고 자신의 미래를 대가로 지불, 그 대가로 간다르바의 죄업을 가지는 대신, 그를 설득할 힘을 받았다. 하지만 메나카와 거래한 이는 비슈누 본인이 아니라, 그로 변신한 칼리였다.[20]

나머지 시초신들은 이 사실에 혀를 찼고, 그 거래 때문에 메나카가 간다르바 대신에 죽고, 간다르바가 메나카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데, 그녀가 죽기 전까지 간다르바가 완전하게 개심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임무는 그녀의 자식이 이어가야 하며, 그렇게 해서 간다르바가 변한다면 최상의 미래[21]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22]

그녀는 이 사실을 아그니에게 말하고, 아그니는 이에 분노한다. 하지만 메나카의 간절한 호소[23]와 부탁 때문에 결국 아그니는 간다르바를 죽이지 않았다. 그 후 메나카는 천천히 간다르바를 교화해가지만, D675년 무슨 일인지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사망했다.

사망한 메나카는 어딘가에 왔고, 생전의 기억을 잃은 채로, '간다르바'라는 단어만을 떠올리고 있었다. 그런 그녀 앞에 칼리가 나타났고, 자신과 한 거래의 대가로, 자기를 위해 일해 줄 것을 명령한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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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메나카타라카.png

칼리는 거래의 대가로 메나카의 영혼에 타라카라는 이름을 주었고, 자신의 아들을 위해 영원토록 봉사하는 존재로 바꿔버린다.[24]

칼리의 말에 따르면, 가장 고결하고 헌신적이지만 가장 죄업을 많이 짊어져야 하는 모순 그 자체인 영혼만이 타라카가 될 수 있던 것이라고. 그렇게 타라카가 된 메나카는 자신의 딸을 포함한 동족들을 앞장서서 짓밟고야 말았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메나카는 칼리를 만났던 시점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속아넘어가고 이용당한 셈이었다.
챕터 47. 닿지 못한 말

3부 108화에서 레니를 통해 셰스의 기억 속으로 들어간 간다르바가 태초 인류 존재 시점인 셰스의 정신 세계에서 메나카를 만났는데, 여기서 만난 메나카는 간다르바에게 "뭐해요? 간다르바. 또 인간들 죽이러 왔어요? 아니면... 당신도 저들 모임에 참여해 보고 싶은 건가요?"라고 질문했다. 그리고 어린 셰스 옆에 있는 여자 나스티카가 용족도 그냥 때려잡는다는 아이라바타라고 했다. 간다르바는 아이라바타가 최근까지 살아있는 나스티카인데다 생김새도 자신이 알기에[25] 그녀의 말에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그 메나카는 소모적인 일 하지 말고 이제 동족들을 돌보라며 간다르바를 돌려보내려 했다.

간다르바는 저 메나카는 셰스의 기억을 바탕으로 구현된 이미지일 뿐이니 적당히 맞장구치면서 이용하기로 하고, 넌 킨나라족과도 친하니까 파괴같은 건 안 할테니 자신도 저 모임에 끼워달라고 했다. 메나카는 그럴 순 있겠지만 저 모임이 무슨 모임인 줄 아냐고 물었고, 간다르바는 가보면 알 거라고 했다.

그 모임이 자신을 막기 위한 병기를 만드는 모임이었음을 알아챈 간다르바에게 메나카는 태초인류가 영혼에 기억을 축적하고 그 기억을 성인식 때 떠올리며 서로간의 유대감이 증가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그들을 이해하냐는 간다르바의 질문에 자신은 저들처럼 죽었다 다시 태어나서 기억을 되찾는 경험을 해보지 않았기에 이해하기 힘들거라 답했다. 그리고 수라 쪽에서 먼저 피해를 줬으니 우리가 그들에게 준 피해를 사과하고 평화롭게 살기로 약속한다면 어느 한쪽이 멸망하지 않는 이상 끝나지 않는 복수의 악순환을 해결할 수 있는 희망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당시의 간다르바라면 인상을 쓰고 자취를 감췄겠지만, 이번에는 끝까지 경청했다. 당시 간다르바가 행성을 멸망시키려고 하면 메나카가 쫓아가서 그를 막으려했지만, 그녀가 늦어서 멸망했던 행성도 있었던 모양이다.

이후 셰스를 지키던 간다르바에게 그를 내놓으라며 대놓고 적개심을 표출하던 아이라바타에게 간다르바도 무의미한 학살을 멈추고 킨나라족처럼 평화를 추구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 아이라바타가 그 말을 듣자 바로 오랜 시절 동안 대립했던 간다르바에 대한 적개심을 거둔 걸 보면, 메나카를 상당히 신뢰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간다르바가 신들이 수라들과 연합해 우주의 모든 인간들을 멸망시키려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자 그럼 시초신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간다르바는 아직은 초기라서 브라흐마가 다시 재창조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는데다가 지금보다 훨씬 더 우둔하고 의존적인 인간들로 재창조하려고 함을 이야기했고, 메나카는 이에 몇몇 종족이라도 신들과 협력하면 큰일이라고 걱정했다.

아이라바타가 킨나라에 의해 숙청당하는걸 지켜본 뒤 브라흐마가 묵인했다면 일단 피하자고 간다르바에게 제안 했지만 간다르바는 셰스를 놔두고 갈 순 없다며 메나카를 뿌리치고 셰스에게 갔다. 그런 간다르바를 보며 타라카를 연상시키는 쎄한 표정을 지었다.
챕터 48. 별리

3부 125화에서 후라를 마무리지으려는 카사크의 앞에 난입했으며, 이후 간다르바와 셰스까지 나서서 타라카를 완전히 소멸시키려는 통에 졸지에 자기 남편에게 끔살당해버리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3부 128화에서 7년 전 카사크에게 죽었을 때 원래 타라카의 몸에 있던 메나카의 영혼은 해방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바로 다음 화에서 타라카족화된 메나카의 영혼이 타라카족의 형상을 한 칼리 바로 옆에 있고, 이들 앞에 간다르바가 테오의 시신을 안고 있는 장면이 나온 걸로 봐선 지금의 테오 라칸에 들어간 영혼은 타라카족화된 메나카의 영혼인 듯 하다. 시에라에게 자신의 정체와 자초지종에 대해 듣고는 멘붕하며 신, 시초신, 우주에 대해 분노하게 되었고 자신이 죽어 아난타의 영혼이 되어 이것들을 파괴하고 싶다는 말까지 하게 되었다.

3부 131화에서 영혼이 다시 타라카의 몸으로 되돌아갔다. 카사크가 병기[26]의 모습을 한 타라카족과 겨우 맞서고 있었고 셰스는 이 병기를 넋놓고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정신을 차린 직후 촉수로 그 병기 모양의 타라카족을 제압했다.

파일:메나카(남성형) 테오 라칸.png

3부 148화에서 결국 타라카의 영혼이 메나카임을 알아채지 못한 간다르바에 의해 영혼이 파괴되어 소멸한다.

중추에서 소멸해가며 남성형의 모습을 한 채[27] 중추에 갇혀 있던 테오 라칸의 영혼을 원래의 육체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챕터 50. 시간의 무게

파일:메나카 태초.jpg

3부 171화: 나스티카들이 이름의 힘에 적응하지 못하던 우주가 시작될 무렵에 인드라로부터 간다르바를 살리고자 안고 도망쳐 다니는데, 이 당시 그녀는 할머니 모습이고, 간다르바는 아기 모습이다. 누군가가 예언한대로[28][29] 자신을 도와줄 이가 있다는 곳으로 도망 온 그녀는 시간을 표류하던 마루나와 만나는데, 여기가 언제 어딘지 몰라 란 사이로페가 쫓아 나오길 기다리던 마루나에게 "도와주세요. 이 아이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모르고 벌어진 일이고,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자각도 못 합니다. 이런 아이에게 죄를 물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다 간다르바가 마루나의 날아간 팔을 재생시키자 "보세요. 이 아이는 천성이 악한 게 아닙니다. 그저 너무 어릴 뿐입니다. 어리고 변화하기 힘든 존재라고 해서 자격이 없다고, 죽어야 한다고 그럴 순 없습니다."라고 거듭 변호한다. 아이가 어쨌건 알 바 아니고 치료해 줬으니 잠깐 도와줄 수는 있으나 불확실한 적들, 이득도 없는 싸움에 끼어들 수는 없다는 마루나에게 어디든 저들이 쫓아오지 못하는 어딘가로 피할 수만 있게 해달라 간청해 마루나가 넘어온 시간의 통로로 넘어가며, 자신의 이름과 아기의 이름을 밝히고 언젠가 이 은혜를 꼭 갚겠다 약조하고 사라진다.

3부 181화에서 마루나를 대피시키기위해 재등장. 마루나가 '간다르바가 이런짓을 하는걸 보면서도 당신은 태초에 간다르바를 지킨것을 후회하지 않냐?'고 묻자. 마루나가 이렇게 변할 수 있었듯 간다르바 역시 변할 수 있을것이라고 하면서 말을 남긴다.
죄는 죽음으로 무마되는 것이 아닙니다. 살아서 갚아나가야죠.

전 그래서 우리가 무한한 시간을 갖고 태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죄를 짓기 쉬운 생물이기에, 살아서 죄를 갚아야 할 시간도 긴 거에요.

죄업을 깨닫는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반성하고 곱씹으며 영겁을 봉사하는 것이, 가장 우리다운 결말입니다.[30][31][32]

메나카의 말에 대한 마루나의 대답은 '그것조차도 가볍다'였고 그런 마루나의 모습에 부디 그 마음을 성장 뒤까지 간직하기를 기원한다.

3.4. 외전

외전4 물그림자

태초에 여성형이었던 우르바시는 메나카가 자신의 세상에서 유일한 빛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메나카를 험담하는 나스티카들을 죽이지만, 메나카가 눈물을 흘리는 걸 보고 사과한다.

시간이 지나 간다르바족들은 메나카를 인정하게 되지만, 그녀를 우르바시와 비교하며 덜 아름답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화난 우르바시는 다른 수라들이 메나카를 더 이상 깎아내리지 않도록 남성형으로 다니기 시작한다. 이 때문에 메나카와 우르바시가 연인이라는 소문이 생긴다.

메나카와 우르바시가 함께 다니던 어느 날, 메나카는 간다르바와 친해지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우르바시는 간다르바가 강해서 메나카를 그로부터 지켜줄 수 없다며 걱정한다. 하지만 메나카는 간다르바와 가까워져서 언젠가 우르바시에게 마음 따뜻한 왕과 평화로운 세계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한다.

메나카가 죽고 나서, 간다르바의 마음이 진심으로 따뜻해졌을지는 모르겠으나 메나카의 시체 앞에서 오열하는 등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간다르바가 무의미한 학살을 그만두면서 인간 세상은 훨씬 평화로워지고 간다르바족에 대한 평판도 좋아지지만, 우르바시는 이제 세상에 자신에게 남은 것이 없다고 느낀다. 그때 샤쿤탈라가 그의 소매를 잡아당기고, 우르바시는 자신에게 유일하게 남은 빛인 그녀를 끝까지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4. 평가

싸움을 피하고자 하는 성향이 나스티카 치고 이상할 정도로 강하다. 이전에는 메나카의 행적이 과연 평화주의가 맞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아난타의 죽음과 연관돼서 이러한 의문이 두드러졌다.

2부 55화에 나온 과거 일화 때문인데, 아난타 신 쿠베라의 공격을 받고 있을 때 아난타족이 다른 종족에게 구원을 요청한 일이 있었다. 아난타족과 동맹관계인 아수라족은 적대관계인 가루다족과 야크샤족을 상대하면서 발이 묶인 상태이고, 킨나라족은 지금 이름의 힘을 두고 내분이 일어난 탓에 자기네들 앞가림 하기도 힘든 상태, 브리트라족은 애초에 남 일에 무관심한데다 기껏 와 준 브리트라족 2인자인 타크사카도 그냥 구경만 하고 있었기에 오직 간다르바족만이 아난타족을 지원할 수 있던 상황.

이 소식을 들은 간다르바는 들과의 싸움이니만큼 기꺼이 아난타족을 도우려 했지만, 메나카는 지금은 아난타족이 표적이 되었지만, 다음 표적은 누가 될지 모르니 불필요한 싸움을 피하기 위해 간다르바족의 출전을 금지시키라고 요청했다.

결국 간다르바족은 아난타족에게 전혀 도움을 주지 않았고 아난타 신 쿠베라에게 살해당하게 된다. 사가라는 이 일로 인해 메나카에게 큰 원망을 품고 있는 듯.[33]

2부 55화 이후 독자들 사이에서의 주가도 마구마구 하락했다. 당시 베댓 중 대다수가 메나카 까는 내용. 결과적으로 본다면 메나카의 말 한마디 때문에 대국적인 상황에서 간다르바족, 수라족 전체의 위기가 닥치게 되었다.

왜냐하면 아난타는 수라 중 최강이었기 때문에 그가 죽으면 궁극적으론 수라도 전체의 전력이 매우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며 아난타를 구원할 때 간다르바족이 아난타 족에게 빚을 만들어 두었다면 현재같이 사이가 나쁘거나 하진 않았을 것이다.[34]

또 나스티카들을 없애기 위해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신들이 간다르바족만 내버려두고 다른 종족만 족칠 리는 없고 어차피 간다르바족만 남으면 간다르바족을 치러 올 텐데, 다른 종족의 위기에서 눈을 감고 있다고 해서 평화가 찾아올 리는 없는 상황이었다. [35]

물론 왕은 간다르바이므로, 아무리 자기 부인의 말일지라도 생각하지 않고 그대로 따른 건 왕인 남편 쪽에 잘못이 있다. 문제의 발언이 나온 2부 55화에서 마나스빈도 이를 지적한다. "이기주의 자체는 괜찮아. 나와 내 주변을 먼저 챙기는건 당연한 거니까. 문제는 이를 선으로 포장하는 놈들이다. (중략) 그리고 당장 자기 주변만 안전하면 세상이 평화롭다고 착각하며 그 밖에서 뿌려지는 피에는 눈을 감아버리는 놈들도 싫다."[36]

그러나 작품이 진행되면서 평가가 바뀌게 된다. 우선 3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나스티카들이 인간을 대규모로 학살하는 직접적인 묘사[37]가 없다시피 했다. 그리고 2부에서는 수라인 간다르바, 사가라 입장에서 묘사가 더 많았기에 수라가 신들을 적대하고, 아난타의 죽음에 분노하는 것에 대해 독자들이 이입하기 쉬웠다. 그러나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사가라같이 강하기만 하면 왕의 자질이 없어도 괜찮다고 여기는 입장이 작품 내에서 직접적으로 비판받기도 하면서 나스티카들의 만행이 드러났다.[38]

아난타의 경우 단행본 설정에 의하면 인간들이 마성마법을 끊은 약 1천년 전 당시 주변에 못이겨 생명이 살지는 않지만 먼 미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행성들을 많이 파괴해 신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우주의 수명에도 영향을 주었다. 그래서 우주에서 가장 심각한 파괴자라는 언급이 있다.[39] 아난타 자체는 좋은 성격이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우주를 가장 많이 파괴한 존재이다.

또한 신들은 타라카족을 수라도로 끌어올릴만큼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아난타를 죽였는데, 당시에 신들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난타가 살아있으면 우주가 멸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굳게 믿었다는 의미다.[40] 또한 아그니를 비롯한 신들은 우주 멸망을 막기 위해서라면 비겁한 방식을 동원하더라도 잘못되지 않는 것으로 여겼다고.

그리고 신들의 판단이 맞았는지 아닌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비슈누, 아그니와 가까웠던 메나카로서는 신들의 의견과 똑같이 우주 멸망을 막기 위해 아난타를 처단하는데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건 오히려 평화주의자라면 당연한 것이다.[41] 메나카가 비슈누나 다른 존재에게 예언을 들었건, 아니면 본인이 판단했건 간에 아난타를 죽음에 이르도록 한 것은 평화주의적 성격에 어긋나지 않는다.

게다가 간다르바의 만행이 3부에서 드러나면서, 간다르바를 교화시킨 것에 대해 재평가가 이루어진다. 간다르바를 설득하는 모습이라던가 간다르바의 성품이 옛날에 비해 꽤 누그러진 것[42]의 원인이 메나카라는 점 등을 생각해보면 올바른 의미의 평화주의자로써의 면모도 아주 안 갖춘 건 아닌 듯하다.[43] 참고로 수십 억 년간 간다르바를 설득해서 재미로 인간들을 학살하던 간다르바가 행적을 고쳐먹을 정도고, 간다르바를 죽여야 한다고 하던 아그니가 간다르바에게 여러 번 기회를 줄 정도로 생각을 바꾸게 할 정도였다.

3부에서 진실이 드러나기 전까지 아그니가 메나카를 우호적으로 본 게 일종의 진영논리로 본 입장도 있다. 사가라의 경우 일단 아난타족이고 신들에게 단독으로 전쟁을 하게 된 종족 소속이었으며, 이 사건으로 인해 종족의 왕인 아난타를 잃는 큰 손해를 봤으니 당연히 간다르바가 나서는데 클레임 건 일등공신인 메나카를 매우 싫어할 수밖에 없다.[44]

하지만 신들의 경우, 메나카는 시초신이 인정하는 평화주의자이자 최상의 미래를 위한 패이자 칼리의 대항마였다. 비슈누가 직접 평화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고 할 정도였다. 반면 오히려 오선급 신들 다수는 애초에 간다르바의 학살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입장이었다. 간다르바를 저지하려 나선 신이 겨우 아그니 쿠베라[45]였을 뿐이다. 따라서 신들이 적대 세력인 아난타를 죽여서 메나카를 좋게 본다는 진영논리적 관점은 틀린 셈이다. 오히려 자비심을 가진 아그니는 동료 신들보다 메나카와 더 말이 잘 통한다고 한다.

55화에서 신들이 그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약간 언급이 되었는데, 개막장 성격인 간다르바를 갱생시킬 유일한 희망이며 갱생이 성공하면 최선의 미래가 나온다고 한다. 최선의 미래가 누구 기준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브라흐마가 예언한 걸로 보이니 수라들도 납득이 가능한 미래였을 듯하다. 실제로는 이 미래를 예언한 시초신들조차 기대는 걸지 않았던 악담에 가까웠지만.

메나카가 간다르바의 학살이 악행임을 인정하고[46] 여기에 눈물을 흘려왔다면서 간다르바의 죄를 대신 떠안아서 인과율로부터 간다르바를 보호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결과, 간다르바는 인과율로는 못 죽이고 무력으로만 죽여야하는데 우주 최강의 방패인 간다르바를 무력으로 죽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고 간다르바는 오랜 시간 무수히 많은 학살을 벌였다.

여기에 대해서 이런저런 추측이 있었는데 정황이 나온 걸 확인하자면 간다르바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 칼리의 속임수로 이런 계약을 맺게 된 것이며 시초신들의 원래 계획으로는 그녀가 왕이 되는 것이 최선의 미래로 가는 길이라는 게 나오면서 적어도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한 행동은 아닌게 확정되었다.

메나카가 현실감각이 없다고 했던 사가라의 말과는 달리 굉장히 영리했다는 의미로 재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가라는 무자비한 학살자 간다르바를 좋게 봤고 평화적으로 변한 간다르바를 현실감각 없는 년들이 망쳤다고 한다. 그런데 작중에서 점점 간다르바의 밑바닥이 드러나면서 독자들도 왕의 자질에 대해 안 좋게 보게 되고[47][48] 찬드라가 강하다면 왕의 자질이 없어도 무조건 미화하는 또라이들이 있다고 간접적으로 까는 등 사가라의 입장은 이전보다 설득력이 많이 떨어졌다.[49]

무엇보다 메나카가 부각되어 좀 과도하게 까이는 부분도 있다. 가루다족 야크샤족은 아예 아수라족 아난타족을 지원하지 못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서 방해를 했지만, 메나카는 지원만 막았지 아난타족을 적극적으로 방해한 것은 아니었다. 사실 결과만 놓고 보자면 간다르바족도 브리트라족처럼 방관하는 입장이었고 아난타가 죽는 데에는 야크샤족과 가루다족이 기여한 게 많다.

더군다나 메나카가 시초신들과도 적극적으로 교류해 온 것을 고려했을 때, 메나카가 대책없는 평화주의자라서 아난타를 구하지 않은 게 아니라 시초신으로부터 아난타가 죽어야만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주 전체를 위해서 그의 죽음을 방관할 것 일수도 있다.

설정이 나오면서 더 생각해 볼 점이라면 비슈누가 메나카가 이상적인 성품이며 우주의 평화를 주도하고 언젠가 칼리를 무력화시킬 결정타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격찬했다는 점. 아그니의 말에 의하면 나스티카 최초로 0차원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다. 즉, 5선급 신들과 마찬가지로 모든 번뇌를 끊어내고 해탈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는 것. 적어도 사이비 평화주의자라고 보기는 힘들었을 것 같다.

단지 마나스빈이 평가했듯 수억년동안 간다르바의 쾌락살인에 희생된 인간들에 대해서는 눈감았으니 자업자득인 결과라며 메나카를 동정하는 의견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본래 아그니가 낙원의 불꽃을 가져왔을때 죽었어야 했을 간다르바의 수명이 메나카로 인해 5억년이 넘게 연장되었고, 작중 시점에서 1천년 전까지도 간다르바는 변함없이 학살을 저지르고 다녔다. 이 늘어난 수명동안 쌓인 간다르바의 죄는 그대로 메나카의 죄가 맞으므로 피해자라고 봐야 할지도 애매한 것.[50][51] 제 3자면서 간다르바의 죄를 멋대로 사하고 더욱 키운 입장에서 최소한 간다르바의 죄가 징벌되도록 예비했던 비슈누를 비난할 자격을 잃었다.

메나카의 계약 자체가 간다르바의 수명을 늘린 후 그 시간동안 그를 설득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메나카가 비난한 비슈누보다 더 많은 희생자가 나오는 상황을 전제하고 있는 본말전도였고,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다. 수라가 인간 편을 들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한다면 할 말은 없는 부분이지만 달리 말하면 딱 그정도인 것. 메나카가 보호한 대상은 어디까지나 간다르바였지 인간들이 아니다. 신들마저 최초로 해탈 가능한 수라로 여겼던 존재였으나[52] 간다르바의 갱생을 시도하던 메나카가 역으로 간다르바 때문에 더럽혀져서 그저 비교적 온화한 흔해빠진 일개 나스티카로 추락한 것이다.[53] 우주 제일가는 선성의 자질마저 되려 잡아먹는 간다르바의 성품이 얼마나 지저분한지 대단하기까지 한 부분.[54]

3부에서 마루나가 인간학살을 하는 간다르바를 살린 것에 대하여 묻자 수라가 무한한 생명과 강력한 힘을 가진 만큼 죄를 짓기도 쉽기에 속죄를 끊임 없이 해야한다는 주장을 보면 메나카는 단순히 간다르바가 죄를 많이 지으므로 죽이는 선택을 하는게 아닌 죄를 지어도 이를 간다르바가 인식하고 그 강력한 힘과 무한한 생명으로 평생을 속죄를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마루나가 그걸로 죄가 사라질 리가 있냐고 일축했다시피 이는 결국 나스티카로서 핍박받는 약자의 입장을 겪어볼 일이 우주 초기 이후로는 없다시피했던 메나카가 자기 좋은 쪽으로 판단했던 것에 불과했고[55][56] 결국 타라카를 거쳐 인간의 생을 겪으며 미물로 떨어진 후에야 메나카는 자신의 실패를 받아들이고[57] 타라카의 모습으로 간다르바의 손에 죽는 것으로 간다르바의 면죄부를 그의 손으로 거둬들였다.

5. 기타

  • 작품 내에서도 상당한 미인으로, 1~2부 시절 작화로도 미녀로 그려졌으며 작가 그림체가 엄청 발전한 3부 20화에서 회상씬으로 등장했을 땐 미모가 더더욱 발전했다.
  • 우주 탄생부터 죽기 전까지 요리를 해본적이 없다고 한다.[58][59] 거기에 심가한 미각치.
  • 수라들 중에서 공식적으로 신을 홀리는 미모라고 명시된 슈리, 우르바시 보다는 못하지만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모인 추종자들로 인해 왕인 간다르바랑은 다른 세력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60]과 도대체 누가 메나카의 배우자가 될지 다들 궁금하게 여겼다는 것,[61] 그리고 우르바시의 미모를 설명할 때 "그 아름답다던 메나카"란 표현이 나오는 걸 보면, 신홀미에게 미치지 못할 뿐이지, 이쪽도 인간형에서 미남미녀라는 나스티카들[62] 중에서도 손꼽히는 미인으로, 특히 미인이 많다는 간다르바족[63] 사이에서도 특출난 미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게다가 외전 물그림자 편에서 간다르바족 수라들이 우르바시와 메나카를 가리켜 간다르바족 최고의 미녀들이라고 지칭했었고 메나카가 우르바시 옆에 서면 손해라는 말을 한 것을 보면 아마 신도 홀리는 미녀 바로 다음 가는 미인인 것으로 보인다.
  • 진상이 밝혀지기 전까지만 해도 꽤나 비판받던 수라 중 하나이나, 3부에서 여러 진상이 밝혀짐에 따라 우호적인 의견도 나오고 재평가도 나오게 되었다. 정작 3부에서 위상이 추락하고 인성에 대한 진상도 확실하게 밝혀져서 팬덤 평가도 밑바닥으로 추락한 간다르바와는 대조적이다.
  • 원래 ' 간다르바' 라는 이름이 메나카가 받아야 했을 이름이라는 점, 원전 신화의 메나카가 원전 신화의 간다르바의 애인인 아프사라스 중 하나이며 최고의 미녀라는 점, 그리고 아프사라스라고 알려진 이들 중 '우르바시' 라는 이름을 가진 아프사라스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현재 메나카의 이름, 원래 메나카가 받았어야 했을 이름, 그리고 우르바시와의 관계에 대해 여러모로 생각해볼 여지가 더 생긴다.[64]
  • 그리고 원래 간다르바가 되어야 할 수라가 지금의 메나카였던 것처럼 사실 메나카란 이름을 받았어야 했을 수라는 따로 있었다는 추측도 있다. 1부 내용 중 현재의 간다르바가 간다르바란 이름을 받은 걸 후회하며 비슈누에게 하소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비슈누가 현재의 간다르바에게 만약 네가 간다르바가 아니었다면 메나카는 네가 아닌 다른 간다르바의 차지가 되었을 것이라고 답한다. 본래 메나카가 간다르바가 되었어야 할 운명이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상당히 기시감이 드는 대답. 현재의 간다르바가 간다르바란 이름을 받지 않는 길을 선택했다면 비슈누는 메나카가 간다르바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해야 한다.[65]
  • 3부 59화에서 나온 아그니의 과거 회상에서 브라흐마가 메나카가 칼리와의 거래를 이야기할 대상[66]으로 자신이랑 친했던 여타 나스티카들 대신에 신계의 아웃사이더를 선택한 게 재미있는 볼거리라고 이야기했던 것을 보면, (비록 사고방식은 전형적인 수라들과 완전히 딴판이기는 하지만) 메나카도 다른 종족의 인물들보다도 같은 수라들, 특히 동족 나스티카들하고 더 잘 어울리는 경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본인의 절친 또한 동족 나스티카인 우르바시였고. 사실 메나카 본인도 인기가 많은 편이었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세력을 갖췄으니 다른 종족의 인물들보다도 똑같은 수라들하고 훨씬 더 잘 어울리더라도 딱히 무리가 없기는 하다.
  • 외모도 그렇지만 서사도 안데르센의 인어공주와 굉장히 비슷해 모티브가 인어공주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인어공주는 왕자와 사랑에 빠져 마녀와 계약을 해 자신의 최고 장점인 아름다운 목소리를 주는 대신 다리를 얻는데 메나카는 칼리와의 계약으로 설득의 힘을 얻는 댓가로 간다르바의 죄업을 대신 맡음과 동시에 자신의 최고 장점중 하나였을 찬란한 미래를 지불했으며, 인어공주는 언니들에게 왕자를 죽이면 너는 산다는 말을 들었으며 메나카는 비슈누에게 간다르바가 죽게 냅두면 너가 왕이 된다는 말을 들었다. 인어공주는 왕자를 죽이면 자신이 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왕자를 위해서 스스로 그 기회를 포기해 물거품이 되었는데 메나카는 테오를 버리고 자신만 타라카 중추에서 도망쳐 테오로서 살 수 있었는데도 간다르바를 위해 그 기회를 포기해 영혼까지 소멸되었으며 인어공주는 죽은 뒤 공기의 정령이 되었는데 메나카는 죽은 뒤 타라카가 되었다.
  • 작가가 말하길, 첫사랑이 우르바시라고 한다. 그런데 딸인 샤쿤탈라의 첫사랑도 우르바시다.
  • 만약 예정대로 간다르바의 이름을 온전히 받았다면 평화의 힘+시초신이 공인한 해탈 확정+우주 최강의 방패로서 물리적인 싸움으로는 공략자체가 불가능이였을 것이라고 평가되고 있다.[67] 거기에 메나카의 성정상 바루나와의 관계도 양호했을터라 수라도 추방때 바다를 만들어 줄 가능성도 높은지라 더더욱.
  • 자신과 마찬가지로 미래의 학살자가 되는 존재인 마루나를 살려낸 새벽의 여신 우샤스와도 종종 비교되는 일이 있다. 다만 우샤스의 경우엔 마루나가 아루나였던 시절부터 남을 챙겨주는 선량한 성품의 소유자라는 싹수가 있었으며같은 촉법소년임에도 그마저도 동족의 나스티카들의 '동족만을 위하게끔' 하는 교육으로 인해 무뎌졌지만 시간여행을 하며 자신의 것도 아닌 죄업을 대신 짊어질 정도로 성장을 했으나 메나카는 간다르바를 완전히 갱생시키기는 커녕, 학살을 멈춘 것에 그친데다[68] 그마저도 자식을 위해서라면 거리낌없이 손을 더럽히려드는 상태인데다 같은 처치의 카사크에게 한 내로남불적 발언 등 실상은 성장하지 못한 듯한 모습을 보인데다 기어코 타라카가 된 메나카를 자신의 영혼파괴 능력으로 없애고 말았다. 몰라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는 하나 우주 초창기부터 목숨걸고 지켜주었던 메나카를 본인 손으로 영혼마저 파괴시키는 배은망덕한 모습을 보였다.
  • 중추에 갖혀있던 샤쿤탈라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메나카에 대한 평가도 다시 나빠지기 시작했는데 아비(간다르바)의 죄업을 받게할 존재로 딸인 샤쿤탈라를 낳은 것이 아니냐는 것. 실제로 메나카 사후 간다르바가 저지르는 죄업은 모두 샤쿤탈라가 질 수 밖에 없게끔 되었고[69] 샤쿤탈라는 저도 모르게 아버지의 면죄부가 되어 피해자들의 원한을 산 실정이었다. 다만 반론으로는 메나카가 '죄업'까지 물려받을 것을 예상하고 죄업을 받게할 용도로 자식을 낳진 않았을 거라는 주장과 그간 메나카가 설득을 해 간다르바를 어느정도 갱생시켰기에 샤쿤탈라가 살아있을 동안엔 단 한 명의 피해자도 내지 않았으며 간다르바가 문제를 일으켰던 것은 샤쿤탈라가 타라카족에게 잡아먹힌 이후, 즉 샤쿤탈라의 사후였기에 샤쿤탈라의 죄가 아닌 오롯이 간다르바의 죄가 된다는 것이다. 어느 쪽이던 모녀가 사이좋게 남편이자 부친의 손에 살해당하는 결말을 맞이했기에 안타깝게 여기는 의견이 많다.


[1] 수라들 기준으로도 미남미녀가 많은 간다르바족에서 신조차 홀리는 미모를 가졌던 우르바시 다음가는 미인이었다. 참고로 수라들은 용족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인간 기준으로 빼어난 외모를 가졌다. [2] 사가라도 이를 언급했다. 샤쿤탈라는 웨이브진 장발에 온화한 인상을 보유한 등, 메나카와 무척 닮은 인상이다. 다만 샤쿤탈라의 머리색과 옷의 색깔만은 아버지의 밝은 녹색과 어머니의 어두운 청색을 섞은 듯한 느낌이 드는 진한 녹색이다. [3] 원전의 메나카는 인도 신화 원전의 간다르바의 애인이었다는 설이 있다. 메나카 외에 또 알려진 아프라시스 중 하나로 우르바시가 있었는데, 이걸 고려해보면 쿠베라에서 메나카와 우르바시가 괜히 친구 사이로 설정된 게 아닌 듯하다. 여담이지만 쿠베라 세계관에선 가장 아름다운 아프사라스 역할을 우르바시가 담당한다. [4] 3부 20화를 보면 간다르바와 메나카 모두 하반신은 수라화해서 물 속에 잠겨져 있는데, 얼음인 간다르바를 감싸는 푸른색 몸이 메나카의 것으로 추정된다. 둘 다 수라형 하반신이 매우 긴 것으로 추측된다. 그렇지만 다리를 못 만드는 건 결코 아니다. 3부 중에서도 아그니의 회상씬에서 간다르바와 메나카가 모두 지면을 밟고 서있는 듯한 장면이 잠시 나왔기 때문. [5] 슈리의 경우 여성형이 남성형 보다 더 막강하다는, 나스티카들 중에서 드문 케이스다. 다만, 이쪽은 메나카만큼은 아니어도 호전성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한다. [6] 나스티카들은 메나카가 강하단 걸 자세히는 모르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자타공인 워낙 싸움을 싫어하고 평화로운 천성을 지녔으니 싸울 일도 거의 없었을테고 자연스럽게 힘을 알 기회도 거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7] 그럼 현재 간다르바가 원래 받았어야 할 이름이 뭔가? 하는 의심도 생기는데 이에 한 팬이 원전신화에서의 샤쿤탈라의 아버지인 비슈와미트라이거나 비슈와미트라의 애칭이 현재 간다르바가 원래 받았어야 할 이름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8] 그러나 3부 171화의 내용에서 간다르바는 원래 이름도 받지 못했을 미물에 불과했다는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진다. [9] 어쩌면 싸움을 기피하는 성향 탓에 그랬을지도 모른다. [10] 3부 188화에서 마카라는 메나카를 애매한 수준의 수라라고 언급한다. 마카라도 메나카가 여성형일때 한정 2인자지만 약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고 본인도 어느 정도 인정을 한다. 그런데 그 마카라가 여성형 상태의 메나카를 자기 기준으로 봐도 힘이 애매하다고 평가했다. 메나카의 남성형과 여성형의 파워 차이가 꽤 큰듯하다. [11] 부모의 유전적 상성이 안 맞으면 자식이 약하게 태어나는게 수라계에서 없는건 아니지만, 아무리 그래도 부모가 초대 1인자와 초대 2인자인데 샤쿤탈라는 지나치게 약한 감이 있었기 때문. [12] 게다가 사가라 등등이 왕으로서 훌륭했다고 평가했던 것도 수라들이 강하기만 하면 왕의 자질이 없어도 왕으로서 적격이라는 이들이 대다수 이상으로 많아서 그런 것 뿐이었다. 1~2부 시점에서 마루나가 간다르바는 강한 힘만을 제외하면 왕의 자격이 없다고 디스한 적이 있었고, 클로체는 아예 간다르바를 멍청한 왕이라고 깠다. 수라들에게 왕은 우두머리는 물론이고 그 종족에게 버프를 주는 역할인데, 아무리 수라들의 가치관이 인간과는 딴판이더라고는 해도 강하기만 하면 왕으로서 적격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수라들이 얼마나 막장스러운지를 입증한다. [13] 단순히 선량해 빠지기만 한 건 아니고 간다르바의 성격을 수정질해야겠다는 강한 각오와 정신력도 있었을게 틀림없다. 이미 형성된 성격을 고치는 데에는 심리 전문가나 상담사들 조차도 매우 고되다고 인정할 정도로 많은 시간과 노력과 스킬이 소모되기 때문. 또, 본인은 (설득하면서 생긴 듯하지만) 간다르바에 대한 애정도 있었던 듯 보인다. [14] 결정적인 이유는 그녀의 인내심과 더불어 칼리와의 거래에서 받은 설득의 힘 덕분이었다. [15] 표현을 생각하면 칼리가 가진 '설득의 힘'이나 슈리가 가졌다는 '매료의 힘'과 마찬가지로 초월기도 아니면서 우주의 법칙을 무시하는 특수한 능력인것으로 보이는데 그녀와 관련된 마성마법이 최강의 위력을 지닌 시바 신이 멀쩡한 시절의 파멸마법(호티 시바)의 피해조차 완전히 소멸시키는 방어력을 가진 어마어마한 것임을 고려하면, "나스티카 중에서도 최악의 성격이라 쓸데없이 적을 많이 만든 간다르바와는 다르게, 적을 함부로 만들지 않고 적이라도 함부로 해칠 꼬투리를 잡기 어렵게 처세한다" 정도의 의미가 아니라, 일종의 섭리 수준으로 메나카를 위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는 모양이다. [16] 죽은 나스티카의 무덤으로 쓰이는 차원. 존재와 비존재의 구분이 불명확하고, 영혼째로 찢겨지게 되는, 사실상 허무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차원이다. 브리트라의 무저화도 상대를 0차원으로 보내버리는 것인데, 해탈하지 못한 존재가 0차원에 추락하면 남김없이 분해되어서 소멸당한다고 한다. 즉, 아그니 같은 5선급 신들 같은 경우가 아닌 이상 0차원에서는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말. 나스티카들의 무덤으로 쓰인다는 것도 영혼은 박살나고 이름과 힘이 매장된다는 듯. [17] 이게 단순히 우주 창조에서 생겼던 변수인지, 칼리의 개입인지는 불분명하다. [18] 메나카는 성격 자체가 사고를 치고다니는 성격과는 매우 거리가 먼데다가 보호받기를 타고난 운명까지 있으니 다른 종족들에게 적대받지 않으면서도 간다르바족을 평화롭게 + 사고칠 일 없이 이끌어가는 이상적인 왕이 되었으리라 보기 때문인 듯. 사가라와 달리 태초를 기준으로도 종족의 2인자의 힘을 갖고 있고, 왕에게 동화되는 수라의 특성을 생각하면 이보다 나은 인선이 없다. 거기에 수라도에서 유일하게 간다르바족을 구원할 수 있던 바루나는 간다르바를 죽일 수만 있으면 칼리의 손이라도 기꺼이 잡을만큼 간다르바를 비롯한 수라를 끔찍하게 싫어했지만 메나카만큼은 높게 평가한 바 있다. [19] 비슈누가 자신의 부탁을 매정하게 거절하자 하염없이 우는 게 압권. 비슈누가 그녀를 찾아왔을 때도 그렇게 울고 있었는데, 자신의 한계에 좌절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슬퍼하는 모습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여기서 비슈누의 냉정한 면을 엿볼 수 있는데, 메나카의 부탁을 거부할 때 전체는 언제나 일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라고 언급한다. 이런 면은 간다르바의 패악질의 영향이 지나치게 크다는 점을 빼고도 시초신들의 본질적인 관점이 우주를 하나의 실험상자로 여기기 때문이다. [20] 실제로 이렇게 칼리에게 속아넘어간 이들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아샤 라히로가 과거에 만난 비슈누도 실제로는 칼리가 변장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 비슈누도 메나카가 만난 비슈누(진짜 정체는 칼리)처럼 비슈누가 하지도 않는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21] 참고로 비슈누는 최선의 미래만을 제외하면 칼리를 이길 방도가 없다고 했다. 차선책은 없다는 셈. [22] 비슈누가 간다르바의 친구 노릇을 했다는 것도 이 이후였던 모양. 이후 3부 75화의 과거 이야기에서 쿠베라가 이를 언급한 바(단, 비슈누가 간다르바의 친구라는 것 정도만을 이야기했다.) 있었다. 비슈누가 말하는 최선의 미래도 메나카가 간다르바에게 자신의 역할을 넘겨주게 되어서 이렇게 된 모양이다. [23] 본인은 이 모든 것이 비슈누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칼리에게 속아넘어간 자신의 어리석음 탓이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결과적으로 보면 틀린 말은 절대로 아니지만, 아그니의 말대로 근본적인 원인은 칼리와 간다르바 때문이었다. 게다가 메나카는 나스티카라서 통찰(통찰에 대한 면역만 있다.)이 불가능하고, 칼리가 비슈누를 사칭한 일도 감쪽같이(단, 제안하는 방식은 진짜 비슈누 본인과는 딴판이다.) 했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더군다나 메나카는 비슈누가 간다르바가 더 이상 학살을 못하게 해달라는 자신의 부탁을 거절하자 슬픔과 안타까움에 흐느끼기만 했으니, 칼리의 협잡질에 더더욱 쉽게 넘어갔을 것이다. 애초에 칼리가 설득의 힘을 활용하는 방법이 상대방의 멘탈이 붕괴되거나 이성적 판단이 불가능할 때 거절하기 힘든 제안을 던지는 방식이라서 당시 슬픔과 괴로움에 잠겨있었던 메나카가 더 깊게 생각할 상황이 아니었다. [24] 칼리의 대타 겸 유타의 보모가 된 탓인지 메나카의 머리색과 눈색이 칼리와 동일한 흑발에 민트색 눈으로 변했다. [25] 수라형인 부위, 헤어스타일 등이 서로 다르다. 게다가 그 나스티카의 외형은 예전에 채찍을 들며 셰스를 학대하던 나스티카와 닮았다. [26] 태초인류 시절 브릴리스가 간다르바와 맞서기 위해 만들었고, 아그니가 탑승했던 병기다. [27] 굳이 남성형으로 그린 건 독자들이 많이들 보고 싶어해서라고 한다. 물론 작품 내적의 설정으로는 남성형이 더 강하기에 그런듯. [28] 아스티카들도 통찰을 못 쓰던 태초에서 예언을 했으니 시초신 중 누군가일 가능성이 크나, 마루나, 란, 아샤, 리즈 등도 여러 시공을 떠도는 상황이니 란이나 리즈일 가능성도 크다. 당장 신 쿠베라가 마루나를 도우며 마루나보다 앞서 온 이나 뒤따라올 이를 언급하기도 했으니... [29] 이후 179화~181화에서 신 쿠베라가 마루나를 태초 인류와 접촉시켜 공존하게 만들어 놓고 지켜보며 시험한 것, 마루나가 자신들의 예상을 깨고 튀어나와 태초 인류를 살릴 수 있게 협력하라고 신 쿠베라에게 분노하자 브라흐마가 직접 나서서 태초인류가 랄타라에게 몰살 당하게 방어탑을 끈 것, 신 쿠베라의 연락을 받고 메나카가 와서 마루나를 간다르바의 시야 밖으로 피난시킨 걸 보면, 신 쿠베라&브라흐마가 예언자인 게 거의 확실하다. 사실 신 쿠베라도 지난 우주에서 건너온 인물이니 태초라도 현생 우주의 피조물들을 통찰하는 게 이상하지는 않다. [30] 문제는 우주멸망이 코앞으로 다가올 때까지도 간다르바는 자신의 죄업을 깨닫고 반성하긴 커녕 도리어 적반하장적인 태도로 자기 사람만 무사하면 그만이다라는 주장을 관철해온 것. 인간에게 호의적인 면모를 보였다고는 하나 그조차도 리즈나 테오 등 자기 맘에 든 사람에게 대하는 반응이었지, 오히려 본인이 사과를 해야했을 피해자인 브릴리스는 오히려 우주멸망을 막기 위해 속으로 삭히고 감내했지만 간다르바는 되려 남편에게 이를거냐? 라는 식으로 초딩스런 대꾸를 했으며 타라카화 된 샤쿤탈라를 위해 고작 인간따위(시에라)의 목숨은 희생시킬 수 있다는 식으로 나서서 신들과의 불화를 조장하기까지 했다. [31] 테오(메나카)가 시에라와 함께 죽은 세계선에선 일말의 가능성조차 사라져버리기까지 했다. [32] 설령 죄업을 깨닫는다고 하더라도 이미 우주가 멸망하기 직전인지라 우주의 수명을 늘리지 않는 이상은 메나카가 말하는 것처럼 죄업을 무한히 갚아나기는 힘들어졌다.아난타 대신 죄업을 짊어지면 해결된다. [33] 간다르바를 두고 한때는 훌륭한 왕이었다고 하면서도 "그 현실감각 없는 년 들이 간다르바를 망쳐놨다." 라고 말한 것을 보면 간다르바에 대한 직접적 원한 자체는 많이 없는 듯하다. 다만 샤쿤탈라를 찾느라 뜬구름 잡고 있는 간다르바를 체념 섞어서 조롱하기는 하는 듯('설마 그렇게 미쳤을까?'). [34] 단 동맹급의 관계까지 가기는 어려웠을 듯하다. 간다르바의 경우 가루다와 절친관계였고, 가루다족은 아난타족과 적대관계(정확히는 나스티카 이하 계급에서는 천적관계. 이는 마루나의 행동에서도 알 수 있다.)이다. 이때 빚을 만들어두었으면 타라카족 습격 때 도움을 받을 수는 있었을지는 모른다는 점에서 실책이라는 점은 변함없다. [35] 아난타만 살아있었어도 타라카족은 다른 수라들에게 손댈 수가 없었을것이다. 2부 148화에서 킨나라 족의 셰스의 언급에서도 아난타는 인간형의 육탄전만으로도 타라카 족을 쓸어버릴 수 있었던 존재라고 언급됐다. [36] 우습게도 마나스빈의 이 발언은 본인의 왕인 아난타와 자기가 사랑하는 사가라, 그 종족인 아난타족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데 태초 인류를 멸살시키기 위한 제안을 하러 온 브라흐마에 대해 고심하던 아난타에게 태초 인류를 없애버리자고 부추긴 것이 아난타의 반려였던 마나사의 찌끄러기였던 사가라였기 때문. 시초신의 요청과 약한 동족을 위한 일이랍시고 부추겨대어 태초 인류의 눈부신 발전성을 잘 알고 있고 그들의 무고함과 이후 본인이 겪을 일도 어렴풋이 짐작 가능했을 아난타였겠지만 사가라의 발언에 그대로 태초 인류를 멸살하는데 동의하게 되었고 그 결과 아난타 역시도 그들과 같은 전철을 밟고 아난타족은 수라들 중 약체가 되어버리고 말았다.마적마 [37] 어디까지나 수라들이 인간에게 해를 끼친다는 언급만이 있었을 뿐이었다. 인간계에 남아있는 하급수라들(이들도 뒤의 수라들보다는 비교적 드문 편.)과 간다르바나 마루나, 사가라의 세력과 그 지원군인 수라들 정도만 빼면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나선 건 거의 없다시피 한 편이었고. [38] 사실 1~2부에서도 마루나가 간다르바는 강한 힘만 아니었다면 왕으로서 실격이었다고 평가한 적이 있었다. 다만 전성기의 간다르바는 어지간한 나스티카들도 두려워했다는 사실처럼 언급만 되는 수준이라서 알아채기가 어려웠던 것. [39] 파괴한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아난타와 달리 간다르바의 경우 우주 초기부터 생명이 사는 행성들을 일부러 파괴하며 인간들을 조 단위로 학살해왔다. 그리고 아난타와 간다르바는 파괴력인 부분에서 격차가 매우 크다. 간다르바는 몸빵 위주여서 공격력 자체는 (상위권 나스티카치고는) 뒤떨어지는 편이다. 그리고 간다르바는 목격된 최대 규모가 적색 거성을 삼킬 정도라고 하지만 아난타는 은하계가 작은 자갈로 보일만큼 엄청난 수라형의 크기이다. [40] 정확한 이유는 아직 안 밝혀졌다. 다만 대변동이 그 가능성이 아니었을까 추정해 볼 수 있다. 마성마법 사태 때 화가 나지 않은 상태의 아난타가 우주를 가장 많이 파괴했다고 하는데, 만약 모든 수라들이 미쳐 날뛰던 대변동 때 아난타가 살아있었다면 정말로 우주가 멸망했을 것. [41] 그리고 간다르바와 메나카 이외에도 비슈누랑 친분이 있었던 나스티카들인 가루다, 슈리, 타크사카 모두 아난타를 돕지 않았고, 오히려 아난타의 죽음을 방조하거나 외면했다. 게다가 그냥 간다르바족의 지원만 못하게 요청한 메나카하곤 달리 가루다족과 야크샤족은 아난타족과 동맹 관계인 아수라족이 지원할 수 없도록 직접적으로 발목을 잡았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오히려 이 두 종족이 적극적으로 아난타의 죽음을 도와준 셈이었다. 어찌보면 신의 편도 수라의 편도 아닌 시초신 비슈누가 알게 모르게 의도했던 것이나 마찬가지. 이를 생각해보면 가루다족과 야크샤족도 사가라 입장에선 아주 괘씸한 놈들이었을 텐데, 이 둘은 적대 관계 혹은 적대 관계의 동맹이거나 해서 괜히 메나카만 욕했던 모양이다. [42] 브릴리스의 전생의 기억(인간족이 새로 만들어지기 전의 시절의 기억)에 따르면 간다르바는 인간들이 마성마법을 버려서 기분 나쁘다는 가벼운 이유 하나로 한 행성 전체의 인간들이 환생하지도 못하게 영혼까지 탈탈 소거시키고 다니는 짓거리를 여러 번 하고도 죄책감 하나 못 느끼던 악랄한 성품의 소유자였다. 그 때랑 비교하면 현재의 간다르바는 꽤 성격이 죽었다고도 할 수 있을 정도. [43] 이런 면모가 친딸 사쿤탈라에게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전되었을 수도 있다. 샤쿤탈라는 적어도 메나카처럼 대책없어뵈는 평화주의를 주장하는 타입은 아니었고 사리분별을 꽤 했으므로. [44] 손해를 본 다른 아난타족 수라들도 아마 마찬가지일것이다. [45] 쿠베라마저도 아그니가 싫어할 방식(자기도 아그니에게 네 협조를 구할 생각은 없다고 이야기했다.)으로 간다르바를 처단하려 했었다. 제대로 된 방식으로 간다르바를 저지하려 했던 신은 오직 아그니였을 뿐. [46] 대부분의 수라들은 물론 신들조차도 인간들이 조 단위로 죽어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나스티카치고는 대단한 것이다. [47] 인간 학살, 1~2부에서는 안타까운 수라도 바다만들기였지만 3부에서는 결국 자업자득임이 밝혀졌고 영혼 파괴와 그로 인한 테오의 어긋난 부활, 공사 구분 못 하는 우유부단함, 피해자에게 적반하장으로 나서는 것 등등. [48] 게다가 3부가 나오기 전에서도 마루나가 간다르바를 힘만 빼면 왕으로서는 꽝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오히려 아수라족 초대 왕이 한 가지 단점(이 단점이 연인이자 종족의 2인자 라바나에게 너무 빠져 있어서 그녀(=그)의 부탁을 무작정 들어준다는 것이다. 그래도 공적인 상황에서는 그렇지만도 않고 선을 긋는다. 물론 그 선마저도 다른 수라들에 비하면 엄청 너그럽긴 하지만, 그래도 간다르바에 비할 바가 아니다.)만을 제외하면 왕으로서 최적격이라고 평가받는다. [49] 다만 거시적으로 볼 경우 사가라가 "메나카는 현실감각이 없다" 라고 했던 게 맞을수도 있다. 아난타족을 편들지 않았다는게 당장 간다르바족이 신들에게 같이 눈총사지 않는 선에서야 좋았을 수도 있지만, 아난타가 신들에게 패배한 것이 결국 수라 세력 전체의 약세화라는 나비효과식 결말로 이어지고 간다르바족도 끝내 이에 휘말려 피본 것 + 현재 간다르바의 꼬라지와 간다르바족의 몰락을 보면 미시적인 시야에선 현명했을지 몰라도 넓은 시야로 앞일을 예측하지 못했던 것일수도 있다. (그렇다면 사가라의 이 말은 자기 종족 안위만 챙기느라 전체적인 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생각하지도 않는다 (이러니까 나중에 다 같이 피를 본다) - 그러니 현실감각이 없다라는 말로도 해석 가능. 재미있는 건 사가라의 의도와 정 반대로 해석해도 의미가 통하는데 메나카가 간다르바를 방치해서 빠르게 신들에게 토벌당했다면 간다르바족의 왕이 교체되어 간다르바족의 흥망은 조금 달랐을지도 모른다. [50] 간다르바는 이미 우주 초창기부터 재미로 태초인류를 학살해왔고, 더이상 두고볼 수 없었던 아그니와 쿠베라 등 아스티카들이 간다르바를 처분하고자 논의할 정도였다. 간다르바의 학살역사를 알면서도 더욱이 수라들에게 살해당하고 멸살당한 태초인류의 사례를 모르지 않으면서도 메나카는 학살자에게 '어려서' 그런 것이라며촉법소년 쉴드를 쳤다. 현생 우주의 인류가 몇번이고 환생한다치지만 수라들에 대한 원한을 빌미로 아예 종족째로 멸종된 태초인류 입장에선 말같지도 않은 소리일 뿐더러 자신이 죄업을 뒤집어 쓸 것을 염려해 랄타라 등 라크샤샤들을 앞세우고 영혼파괴까지 일삼아 우주수명에 영향을 줄 정도로 교활하게 행동하며 우주에 큰 패악을 끼쳤음에도 그를 따라다니며 말렸다고는 하나 그 학살극을 멈추지 못한 이가 옹호하는 것은 피해자 입장에선 기만에 불과하다. [51] 태초인류, 현생인류 뿐만 아니라 우주를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를 포기한 몇몇 아스티카들과 우주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해온 비슈누의 입장에서도 우주를 소모할 뿐인 수라, 그것도 영혼파괴까지 저지르는 간다르바를 옹호하는 걸로도 모자라 그의 수명을 늘린 행위는 우주유지를 위해 노력해온 그들에 대한 업무방해이기까지 하다. [52] 메나카와는 반대로 가능성을 현실로 이룬 최초로 낙원에 간 수라인 야크샤의 반려 잠바반은 자신의 반려에게만 얽매이지 않고 약한 인간들을 돌보고자 스스로 약해짐을 택했고, 동족들에게 살해당하는 미래를 알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알린 친구를 가여워하며 자신을 죽인 가해자들과 홀로 남을 남편을 걱정하여 위로하고 떠나기까지 했다. [53] 여기에는 칼리가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나 죄업은 선택한 피조물이 짊어지는 우주에서 결국 잘못을 저지른 것은 메나카 쪽이 된다.어쨌거나 '교화가능성'만을 두고 간다르바의 수명을 연장시킨 것은 메나카의 선택이긴 했다. 중간에 칼리가 '죄업을 맡아두었다 돌려준다' 운운하며 사기를 쳐서 그렇지... [54] 맡아둔 죄업과 추가로 산 세월동안 저지른 죄업만으로도 수명에 제한이 없는 나스티카, 그것도 한 종족의 2인자를 죽이고, 심지어 죽음으로 끝이 아니라 우주를 파멸로 몰고 갈 적대종족으로 부활해 동족과 자신의 사랑하는 자식마저 해하고 원수의 아이를 품고 여러차례 살해당하고도 부활해 또 다시 살해당할 수 밖에 없는 무한굴레에 빠지게 한 뒤 끝끝내 영혼마저 파괴해버릴 정도의 죄업을 저지르는 성품이다. [55] 간다르바 뿐만 아니라 나스티카의 대다수는 애초에 속죄하려는 의지나 개념조차 없다시피하다. 사가라를 위시한 아난타 족이나 수라 제일의 인성질을 보여준 라바나, 우주 초창기부터 태초인류를 학살해오고 원한문제가 발생하자 라크샤샤들을 이용하기까지 하던 나스티카들 중에서 속죄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 수라는 등장하지 않앗다. 되려 태초부터 선량한 성품을 가지고 있던 (구)아이라바타, 아난타, 야크샤 등의 수라는 비참한 결말을 맞이했을 뿐이었다. 본인의 절친인 우르바시 역시도 인류학살에는 가담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나 메나카와 샤쿤탈라를 위해 본인의 손을 더럽힐 생각이면서도 딱히 속죄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나마 브리트라족의 우트팔라가 최후엔 폭력적인 스탠스를 버리고 상냥한 얼굴을 하고 최후를 맞이했다고는 한다. 그러나 그조차도 자기 후손에 대한 스탠스이지 자신이 죽인 다른 수라들에 대한 죄책감이나 속죄와는 무관했다. [56] 그나마 속죄하려는 의지를 내보인 수라는 라크샤샤인 마루나와 죄를 짓지 않았음에도 부모의 죄로 인해 원한을 사버리고만 샤쿤탈라 정도였다. [57] 나스티카가 아닌 하찮은 인간들 중 하나가 된 뒤에야 간다르바에게서 벗어나 성장한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58] 애초에 나스티카급 수라들은 먹지 않아도 기력이 차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59] 다만 간다르바한테 요리를 가르쳐 준 적은 있다고 하는데 설정이 바뀐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이론만 가르쳤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60] 본인이 생전에 남성형 기준으로 간다르바족 2인자였지만 싸움을 싫어하는 성향이라던가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특성 등을 보면 그냥 지켜줄 필요와는 별개로 호위대를 자청한 것일지도 모른다. [61] 물론 간다르바가 되어서 아무도 이에 불만을 표시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이전에는 메나카의 남편이 된 수라는 반드시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여겨졌다고 한다. [62] 브리트라족(= 용족)은 제외. 이들은 인간형 외모가 전부 평균 이하라서 못생긴 경우가 다수 이상이고, 외모가 평범해 보이는 정도라면 자기들 종족 내에서는 미남미녀 대접을 받는다고 한다. 다른 종족의 나스티카들은 아무리 외모가 뒤떨어지더라도 최소한 평균 이상은 된다. [63] 사실 원전인 인도 신화에서도 간다르바란 종족 자체가 종특이 우월한 미모다. [64] 우르바시는 공식적으로 슈리와 더불어 신조차 홀리는 미모의 소유라 불릴 만큼 여성형이 매우 아름다운데도 (작중 소문에 불과하지만) 메나카를 위해 거의 남성형으로 다녔으며, 메나카는 주로 여성형으로 다녔다. 또한 외전인 물그림자에서 우르바시가 메나카를 자신의 빛이라고 부를 만큼 짝사랑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던 것까지 종합해보면 메나카의 원래 짝이 되었어야 했던 수라는 간다르바가 아니라 우르바시였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다. 추가로, 메나카는 칼리에게서 설득의 힘을 얻고도 몇천 년을 간다르바에게 매달렸지만 간다르바의 갱생을 완전히 이루지 못했던 반면, 테오는 그 짧은 시간에 간다르바를 인간들 편으로 돌렸으며 간다르바도 인간 중에서는 테오에게만 애정을 느꼈다. 본래 운명대로라면 메나카의 짝은 우르바시, 간다르바의 짝으로 내정되었던 건 테오였다는 추측도 있다. [65] 메나카가 본래 받았어야 할 이름과 위 각주에서 서술된 메나카-우르바시의 관계, 원전 신화에 나타난 간다르바-메나카의 관계, 원전 신화에서는 메나카, 작중에서는 우르바시가 최고의 미녀인 점을 미루어 보면, '메나카'의 이름을 받았어야 할 수라가 우르바시였을 수 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이 경우 본 문단에서 비슈누가 언급한 메나카는 '본래 메나카의 이름을 받았어야 할 수라'인 우르바시를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66] 칼리와의 거래를 칼리보다 격이 더 낮은 존재에게 발설하면 큰 패널티를 입는다고 한다. [67] 해탈 이전이라고 해도 아난타나 브리트라, 시초신 정도를 제하면 그녀를 죽일 수는 있는자는 없고 그들이 간다르바가 된 메나카를 죽일 이유는 더더욱 없다. 해탈까지 이룬다면 우주가 멸망하거나 그녀 스스로 자폭하지 않는 이상 죽일 가능성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셈. [68] 물론 우주초창기부터 수억년의 세월이 흐를동안 쾌락살인마였던 존재를 멈추고 소중한 것들을 생기게 만든 것만도 대단한 것은 맞다. 다만 본인의 주장하는 바 끊임없이 속죄하는 것까지엔 이르지 못했다. [69] 대신 메나카로부터 설득의 힘 역시도 물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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