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02:30:28

동덕여자대학교 남녀공학 전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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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한민국의 젠더 논란·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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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bgcolor=#ffffff,#191919> 시기 사건
3월 18일 안산 음식점 매국노 발언 사건
3월 26일 주둥이방송 시청자의 '연애 추첨제' 발언 논란
3월 27일 디어 마이 에디터 텀블벅 펀딩 취소
4월 9일 브라운 더스트2 청소년 이용불가 지정 사태
4월 18일 KXF 개최 논란
4월 23일 9호 남성혐오 및 래디컬 페미니즘 활동 논란
5월 4일 족마신 남성혐오 및 래디컬 페미니즘 활동 논란
5월 14일 서울 백암고등학교 교사 남성혐오 표현 논란
5월 15일 여성시대 남성 성착취물 공유 사건
6월 23일 화성동탄경찰서 성범죄 누명 사건
6월 27일 르노코리아 남성혐오 표현 사용 논란
7월 2일 오리온 초코파이 포장지 남성혐오 오인사건
10월 네이버 웹툰 불매 논란
10월 28일 스튜디오 806의 남성혐오 및 원작자 비하 논란
11월 10일 동덕여자대학교 남녀공학 전환 논란
}}}}}}}}} ||
<colcolor=#fff><colkeepall> 동덕여자대학교 남녀 공학 전환 논란
파일: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반대_.png
<colbgcolor=#bc002d> 발생일 2024년 11월 10일 ~ 진행 중
발생 위치
동덕여자대학교
서울특별시 성북구 화랑로13길 60
유형 폭력 시위
분쟁 세력 동덕여자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
[ 구성 단체 목록 ]
* 교무처
학교운영위원진
총력대응위원회
총학생회 등
[ 산하 단체 목록 ]
* 동덕 중앙 래디컬 페미니즘 동아리 SIREN[1]
지지 선언
[ 10개 대학 학생회 ]
[2]
원인 동덕여자대학교 남녀 공학 전환 안건 의제 거론 및 누적된 학교 운영 불만
영향 - 오프라인 수업 중단, 온라인 전환
- 취업 박람회 무산
- 교내 행사 및 백주년기념관 대관 취소
- 학교 및 외부업체 기물 손상
- 학교 서버 일시 마비
재산 피해
(추정액)
24억 4,434만 5천 원 ~ 54억 4,434만 5천 원[3]

1. 개요2. 전개
2.1. 시위 및 소요 사태 이전
2.1.1. 남녀 공학 전환 소문과 학생회의 입장문 발표
2.2. 시위 시작 및 소요 사태
2.2.1. 디도스 집단공격
2.2.1.1. 동덕여자대학교 서버 1차 공격2.2.1.2. 동덕여자대학교 서버 2차 공격2.2.1.3. 성신여자대학교 서버 공격2.2.1.4. DDoS 공격 유형
2.2.2. 총장 입장문 발표2.2.3. 과거 공학 전환 논의 관련 기사 보도2.2.4. 총대위의 변호사 선임비 모금2.2.5. 총학생회의 입장문 발표
2.2.5.1. 총학생회장의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2.3. 학교 측 입장 및 대응2.4. 총동문회의 입장발표2.5. 학교 측의 피해 추정금액 및 호소문 발표
2.5.1. 피해 추정금액 관련
2.6. 총대위의 성명문 및 타 여대의 연대 성명 발표
3. 문제점 및 논란
3.1. 과격한 시위
3.1.1. 시위 명분과 반박
3.1.1.1. 남녀 공학 전환 추진 여부3.1.1.2. 물밑 공학화 주장
3.1.2. 시위 참여 강요와 협박
3.2. 교내 수업 및 비교과 행사 지장
3.2.1. 취업 박람회장 파괴3.2.2. 졸업 연주회 및 장학금 수여식 취소3.2.3. 오프라인 교육 중단 및 온라인 교육 전환
3.3. 사이버 여론조작 의혹
3.3.1. 타 학교 에브리타임 게시판3.3.2. 기타 사례
4. 사건·사고
4.1. '칼부림 예고' 조작글에 대한 언론의 가짜 뉴스 유포4.2. 동덕여대 지원 모금 사기 시도 사건4.3. 성희롱 무고 가짜뉴스 사건4.4. 기타
5. 반응
5.1. 학계5.2. 연예계5.3. 정계
5.3.1. 교육부5.3.2. 국민의힘5.3.3. 더불어민주당5.3.4. 개혁신당5.3.5. 원외정당
5.4. 인터넷 방송인
6. 관련 사례
6.1. 여대의 공학 전환 관련
6.1.1. 유사한 논란 사례
6.1.1.1. 성신여대 남녀 공학 전환 논란6.1.1.2. 광주여대 남녀 공학 전환 시위의 동참 시위6.1.1.3. 덕성여대 남녀 공학 전환 논란
6.1.2. 공학으로 전환된 경우
6.1.2.1. 국내 사례6.1.2.2. 해외 사례
6.1.3. 학점 교류 제도
6.2. 타 학내 분규 사례와 비교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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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4년 11월 7일, 동덕여자대학교 남녀 공학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소식에 재학생 단체[4]가 벌인 일련의 폭력 시위 소요 사건.

2. 전개

파일:GcAcsLTa0AEmGL3.jpg 파일:동덕여대 과잠시위2.jpg
백주년기념관 앞에 늘어선 근조 화환 본관 앞에 놓여 있는 과잠
파일:singlebungle1472-20241115-211504-000.jpg
율동 조용각 박사상(栗東 趙容珏 博士像)[5][6][7]
각종 음식물과 래커, 청테이프로 훼손된 조용각 전 이사장 흉상의 모습
파일:GcGBuXlboAAkj_2.jpg
"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 않는다"[8]
피켓 뒤 \'명애롭게 폐교하라'는 실수가 아닌 명애 동덕여대 현 총장을 조롱하는 구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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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동덕여대 반달리즘.jpg 파일:동덕 시위0.jpg 파일:동덕여대 시위.jpg 파일:동덕여대 반달리즘 2.jpg 파일:7704665624_486616_a55b27b222af9fb06462d9c74ea29e4e.jpg }}}}}}}}}

2.1. 시위 및 소요 사태 이전

2.1.1. 남녀 공학 전환 소문과 학생회의 입장문 발표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 관련한 의혹에 대한 민주 동덕 총학생회 나란 입장문 (2024. 11. 07.)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 관련한 의혹에 대한
민주 동덕 총학생회 나란 입장문


안녕하십니까. 민주동덕 제57대 총학생회 나란입니다.

근래 인터넷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과 관련하여 여러 의견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학우분들께서 총학생회 온라인 소통 창구를 통해 주신 해당 의혹에 대한 말씀을 확인하였습니다. 해당 사안의 더욱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으며, 논란을 인지한 금일 오후 2시 경부터 대학본부측에 해당 사안에 관하여 사실 확인을 진행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총학생회가 조사를 통해 파악한 바는 아래와 같습니다.

금일 본 사안에 대해 파악한 결과 해당 사안이 논의되고 있는 건 맞으나, 공식적인 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였습니다. 대학 본부에서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에 대한 전반적인 첫 번째 논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확인했습니다.

해당 안건이 논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본부는 지금까지 학생 대표인 총학생회측에 단 한마디의 언급도 없었습니다. 총학생회가 해당 의혹을 제기해야만 입을 여는 대학 본부의 행동은 8000 동덕인을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대학 본부는 해당 의혹이 제기되었을 시에 학생이 가질 불안함을 고려하지 않은 채, 공식적인 입장 없이 위화감을 조성한 채 침묵하고 있습니다.

대학 본부는 빠른 시일 내에 공식적으로 총학생회와 면담을 진행하여 현 사태에 관해 입장을 표명하십시오.

동덕여자대학교를 구성하는 것은 동덕'여자'대학교의 '여성\'입니다. 총학생회 나란은 동덕여자대학교의 근간인 여성을 위협하는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에 전적으로 반대합니다. 이후 대학 본부와 소통 사항 및 대응 계획에 대해 학우분들께 신속히 전달드릴 것이며, 학우분들과 함께 행동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때까지 믿고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24년 11월 7일
민주동덕 제57대 총학생회 나란
출처

2024년 11월 5일, 매주 화요일마다 열리는 동덕여대 교무회의 직후 커뮤니티에서 해당 대학이 남녀 공학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였고[9], 이에 동월 7일, 총학생회 측이 직접 대학 본부에 문의한 결과 '남녀 공학 전환 논의가 발의되긴 하였으나 아직 공식 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는 않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동시에 총학은 남녀 공학 전환에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올해 본교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국어문화전공을 신설했다. 이번 신설은 본교 부설교육기관인 한국어교육원 수료생들이 본교 학부에 입학하기 위한 기반 마련과 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정책에 발맞추고자 한 결과다.
한국어문화전공 신설, 세계에 한국을 더 알릴 수 있길(동덕여대일보, 2024-03-04)
그 와중에 동덕여대가 2024년 외국인 남학생 6명을 받아들인 것을 알아내자[10] 동덕여대 재학생들 사이에서 남녀 공학 전환 결정을 학교 측에서 독단적으로 내린 상태라는 유언비어[11]가 돌기 시작했다. 이에 관한 논쟁은 시위 명분과 반박 문단에서 후술.

학생들 사이에 남녀 공학화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는 것을 파악한 대학 본부 측은 5일 뒤인 11월 12일에 열리는 차회 교무회의에서 이 건에 대해 토의를 가지고 정리된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총학생회가 당장의 빠른 답변을 원한다며 교무회의 하루 전날인 11월 11일에 각 부처장들과의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각 교수들의 강의 스케줄 문제로 면담은 성사되지 못했고 교무회의 또한 11일부터 시작된 학생들의 시설 점거 및 농성으로 인해 교무회의가 취소되면서 해당 건은 유야무야되었다.

'동덕여대 남녀공학전환 추진위원회'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등장했지만, 총학생회 측에서는 자기 측과 관련이 없는 계정 및 단체라고 밝혔다. # #

2.2. 시위 시작 및 소요 사태


사실 무근의 유언비어가 마치 이미 기정사실화된 것 마냥 교내 커뮤니티에 해당 소문이 퍼지게 되었고, 이에 재학생들이 남녀 공학화에 반대하며 시위 행각이 벌어졌다. 근조 화환을 보내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과잠을 바닥에 늘어놓거나, 졸업생이 졸업장을 반납하거나, 반대 대자보를 게재하거나 서명운동을 받거나, 학교운영위원과 학생 대표단이 참여하는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 피케팅 등을 추진하자는 등 일반적인 시위 행위도 있었으나, 일부 재학생들에 의해 초대 이사장의 흉상에 떡볶이나 계란 등의 음식물을 투척하거나 교수와 학생 간 다툼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이와 동시에 동덕여자대학교의 래디컬 페미니즘 동아리 'SIREN'에서 공학 전환 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 이들은 "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 않는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공학으로 전환할 바에는 명예롭게 폐교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하고 있다.

11월 11일 오후 8시 기준, '동덕여대'란 키워드가 X의 실시간 트렌드에도 오르는 등 크게 이슈가 되었고 저녁 늦게 재학생들이 대학 본부 앞에 모여 시위가 벌어졌다. 원래는 오후 5시에 총학생회와 학교 측이 면담을 하기로 해놨는데 어떤 일인지 몰라도 오후 8시에서야 약학관에서 회의를 시작했다.

경찰이 학생들과 대치하기도 했다. #1 #2 #3 경찰 발언[12] 이후 22시 경에 전원 철수하였다.
교내 다수의 건물 및 시설들에 래커 등을 이용한 항의 문구가 쓰여있다. #1 #2 시위 과정에서 교직원의 출입을 막는 일도 발생했다.

성신여대 총학생회도 입장문을 통해 동덕여대 공학 전환 철회에 연대의 뜻을 밝혔다. # 광주여대에서도 연대 의사를 밝히며 '과잠 시위' 퍼포먼스를 벌였다. #

2.2.1. 디도스 집단공격

2.2.1.1. 동덕여자대학교 서버 1차 공격
파일:동덕여대 서버 디도스 총공.jpg
트래픽 공격 요령을 공유하는 동덕여대 에타의 글[13]
11월 12일 10시부터 동덕여대 서버에 디도스(DDoS) 공격이 들어와 서버의 모든 포털이 마비되었다. # #

몇 시간 후, 동덕여대 측에서는 서버를 다시 복구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공격이 다시 들어올 것을 우려해 학교 서버에 대량접속제어[14]를 적용하였다. 대량접속제어 적용 이후 접속이 가능해졌으나, 한 번 접속하는 데 20분 가량 소요되는 등 장애가 지속되었다. #
2.2.1.2. 동덕여자대학교 서버 2차 공격
이후 11월 17일 14시 50분부터 동덕여자대학교 서버에 또 장애가 발생했다. # 교내 서버에 대량의 인터넷 접속을 시도했다고 학교 측에서 발표한 것 외에 공격자와 공격 방법이 알려진 게 없다.

동덕여자대학교 IT기획운영팀 측은 이로 인해 홈페이지, 입시, 포털, eclass 시스템의 접속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2.2.1.3. 성신여자대학교 서버 공격
동덕여자대학교의 서버를 마비시킨 1차 공격 이후, 디도스 공격 세력은 성신여자대학교 서버로 목표를 변경하여 공격을 진행하였다. # #[15] 그러나 이미 동덕여대에 대한 서버 공격에 대해 보고받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정부 관계자와, 연이은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제보받은 성신여대 교학팀 등에서 공격이 들어오기 이전에 DDoS 방지책을 마련해 대응했다. 덕분에 성신여대는 DDoS 공격에도 불구하고 서버 장애가 발생하지 않고 무사히 넘어갔다. #
2.2.1.4. DDoS 공격 유형
1차 DDoS 공격 전 동덕여대 에브리타임에 DDoS 집단공격에 동참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는데 교직원 업무마비를 위한 포털 서버 마비를 목표로 한다는 점과, 동덕여대생이 아닌 외부인이 공격하는 경우까지 설명되어 있었다. 이 글은 DDoS 공격 전까지 X(구 트위터), 여성시대 등을 통해 널리 전파되었고, 실제로 X 이용자와 여성시대 회원 등 여러 이용자들이 DDoS 집단공격에 가담했다. #1 #2 #3 한 X 이용자는 동덕여대의 행정 업무 마비를 위해서는 포털 트래픽 공격으로 서버를 다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공격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

DDoS 공격 도중, 본인을 동덕여대 컴퓨터공학과 학생이라고 밝힌 X(구 트위터) 사용자가 익명 네트워크 서비스 Tor를 이용해 총 3개국의 서버를 우회하여 동덕여대 서버에 DDoS 공격을 가한 인증사진을 공개하고, DDoS 공격 시 Tor 사용을 권유하는 DM 메시지가 공개되었다. # 아카이브

DDoS 공격에 사용된 수법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계층 3 DDoS 공격과 계층 7 DDoS 공격이다. 계층 3 DDoS 공격에는 hping3 공격이 사용되었으며, 계층 7 DDoS 공격에는 주로 여러 사람이 짧은 시간에 수동으로 반복적인 HTTP 요청을 보내서 서버를 과부하시키는 트래픽 공격 방법이 사용되었다.[16] hping3를 이용한 DDoS 공격 인증

DDoS 공격의 일종인 hping3는 네트워크 패킷을 생성하고 전송하는 도구인데 Ping of Death, SYN Flooding, Teardrop, Local Area Network Denial Attack 등의 공격을 수행한다. 이러한 공격들은 서버에 네트워크 트래픽을 과부하시켜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하는 데 목적이 있다. #

초당 1만 패킷(1만 PPS, packet per second)으로 공격하는 것이 기본이나 보유한 좀비 PC나 컴퓨터들의 성능에 따라 가능한 한 많은 패킷을 전송할 수 있다. 이러한 높은 속도의 패킷 전송은 공격 대상 시스템을 과부하시켜 기능을 중단시키는 역할을 한다. 공격 대상 시스템의 네트워크 트래픽이 과부하되면 전체 포털에 문제가 발생한다. #

일반적으로 영상 스트리밍을 위한 포트에 500 PPS 이상의 패킷을 받을 경우, 동영상 스트리밍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 # 즉, DDoS 공격으로 동덕여대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것을 방해한 것이다.

2.2.2. 총장 입장문 발표

공학 전환 논의 및 학내 폭력사태에 대한 입장문 (2024. 11. 12.)
공학 전환 논의 및 학내 폭력사태에 대한 입장문

2024. 11. 12.

최근 학교가 ‘밀실에서 공학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는 잘못된 사실이 퍼지면서 11월 11일부터 학내에서 폭력 및 본관 점거가 발생하여 이에 대한 대학 입장을 밝힙니다.

지난 9월 말부터 우리 대학이 처해 있는 내외부 환경의 위협을 극복하고 혁신을 이루고자 대학발전계획인 VISION 2040을 수립하고 중장기 학사구조 및 학사제도 개편 방안을 연구하고자 대학비전혁신추진단이 출범하였습니다.

9월 27일 대학비전혁신추진단 회의에서 우리 대학의 특성화 분야인 디자인대학과 공연예술대학의 발전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였고, 11월 5일 대학비전혁신추진단 회의에서 각 단과대학 교수들의 논의를 거친 디자인대학과 공연예술대학 발전 방안이 발표되었습니다. 이 회의에서 발표된 두 개 단과대학의 발전 방안 내용 중에 공학 전환 사안이 포함되어 있었고, 논의 결과 본 사안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필요가 있다는 동의가 있었습니다. 이후 11월 12일 교무위원회 보고 및 논의를 거쳐 모든 구성원들과의 의견 수렴 절차를 계획 중이었습니다.

공학 전환은 학교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도 없으며,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과 소통은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 정식 안건으로조차 상정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교무위원회 이전인 11월 11일 오후부터 학생들의 폭력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11월 12일 개최되는 3천여 명 참여가 예정된 동덕 진로 취업·비교과 공동 박람회(백주년기념관 1층) 현장의 집기와 시설을 모두 파손시켰으며, 동시에 본관 점거를 시작하며 직원을 감금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대학 내 모든 강의실 건물을 무단 점거하여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있으며, 온라인에 교직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온라인 테러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성인으로서 대화와 토론의 장이 마련되어야 하는 대학에서 이와 같은 폭력사태가 발생 중인 것을 매우 비통하게 생각합니다. 대학에서는 본 사안에 대하여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우리 대학의 학생들은 외부 단체와 연계되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하시길 강력히 당부드립니다.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안건은 본 상황에 대처하면서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여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학 발전을 위한 노력은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동덕여자대학교 총장 김명애
출처( 아카이브)
위의 총장 입장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세간에 알려진 사실과는 달리 동덕여대 전체의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서는 그 어떤 논의도 일어난 적이 애초에 없었다. 디자인대학과 공연예술대학의 발전 방안을 검토하면서 나온 방안 중 하나가 공학 전환이었다. 이마저도 독단적으로 진행된 것이 아니라 민감한 사안인 만큼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에, 12일 교무위원회에 해당 사안을 보고한 후 모든 동덕여대 구성원들과의 의견 수렴 절차를 계획 중이었다. 그러나 11일 오후부터 학생들에 의한 학교 건물 점거가 일어났고, 그 후 더 이상 논의는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후 11월 18일, 이민주 교무처장(대학비전혁신추진단장)은 동아일보 인터뷰를 통해 디자인대학과 공연예술대학의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공연예술대, 디자인대 외 다른 학생들은 반발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나.
이 단장 “당사자인 공연예술대학 같은 경우는 연극 등을 가르친다. 그래서 남자 배역 없는 게 거기서는 불만족 요인으로 계속 얘기가 나왔다. 남자 배우를 여학생이 해야 되니까. 그래서 그런 취지의 얘기가 몇 년 동안 나왔던 상황이라 그렇게 크게 반발하리라고는 사실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다).”

―요새 ‘젠더 프리(남녀 성별을 나누지 않고 자유롭게 배역을 맡는 것)’라는 개념도 도입되고 있다. 여대의 특수성 살릴 수도 있을 듯 한데. 그게 지장이 될 정도로 큰 문제라는 얘기가 많았는지.
이 단장 “요즘 와서 여자가 남자 역을 하는 게 회자 되기는 하지만, 예를 들어 남녀 간의 멜로를 연기하거나, 아니면 어떤 배역을 맡는데 여자가 남자 역을 한다고 하자. 그럼 이렇게 연기하는 당사자 학생들도 약간 김이 좀 빠진다 사실.”
[단독]‘공학 전환 몸살’ 동덕여대 “철회 어렵다…불법점거 책임 물을것”

2.2.3. 과거 공학 전환 논의 관련 기사 보도

11월 14일 월간조선 단독기사를 통해 모 교수의 수업중 발언 녹취(동월 11일자)가 공개되었다.
녹취록 전문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A교수: 수년 안에 여대는 세 개만 살아남고, 뭐 그런 데이터가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학교는 약간 위기감이 있는 것 같아요. ‘전국의 한 세 개 정도의 여대만 의미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지). 그래서 학교에서는 ‘어떻게 할 거냐’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이런 걸 고민한 거지. 그런데 예대(예술대학)는 예전부터 남녀 공학 얘기가 나왔었거든. 왜냐하면 연극을 해도 남자가 있어야 하는데, 여자가 남자 배역을 맡아서 연극을 할 수도 없고. 무용을 하더라도 남자 역할이 필요한데, 이게 안 되고. 실용 음악 같은 경우도 여자 보컬이 있으면 남자 보컬이 있어야 하는데, 배워가는 과정에서 애로사항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예대는) 예전부터 요구했던 상황인데,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어요. 학생들의 반대가 어느 정도일지는…. 12월 달에 공개청문회(공청회)도 한다는 것 같던데. (공학 전환을) 학교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공청회도 하고, 학생들 의견도 듣고, 교수들 의견도 듣고…. 막 그렇게 하는 거죠. 내가 알기로는 12월에 전체 학생들 대상으로 공청회가 있을 겁니다. (이것만 알고 있었고) 의견을 어떻게 물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어요. 설명회를 하고, 질의응답을 할지, 그냥 의견을 물을지, 설문조사가 이뤄질지…. (학생들은) 어느 정도 찬‧반이 나뉘나요.
B학생들: 100% 반대예요.
A교수: 물론 여대라는 정체성이 있잖아요? 그걸 유지하는 것도 되게 중요하고. 학생들이 4년 동안에 어떤 교육을 받을 수 있느냐도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사회에 나가면 (남성들과) 같이 일을 해야 하니까. 나도 굉장히 조심스러워요. 학생들은 반대가 많고. 아마 내후년부터 (남녀 공학 전환이) 시작될 텐데. 내년은 아니고 내후년인 거죠. 아마 교육부의 허락도 받아야 할 거고….
B 학생들: 교수님, (남녀 공학 전환 논의에 대해) 언제부터 아셨는지 여쭤봐도 되나요?
A교수: 얘기는 들었지. 얘기는 들었는데, 공식적으로 얘기를 들은 건 한 두 달 전. 그전에는 (학교 측에서) 갈팡질팡하고, 방향을 못 정하고 있다가 내가 알기로는 한 두 달 전부터 본격으로 이야기가 나온 것 같아요. 그때는 (학교 측의) 얘기만 들으면서 ‘긴가민가’ ‘(공학 전환을) 할까, 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학생들에게도 물어봤잖아요. (공학 전환) 얘기가 슬슬 들리기 시작한다고. 어떻게 생각하냐고도 물어보고….
B학생들: (교수가 물어볼 때) 싫다고 했었는데, 갑자기 공학이 될 거라고는 생각을 안 했으니까 반대해요.
A교수: 내가 알기로는 학교 본부는 한 2~3년 전부터 고민했던 것 같아요.
B학생들: 그래서 그때 싫다고 말했는데, 교수님께 싫다고 했는데 왜….
A교수: (학교 본부가) 교수들에게도 오픈 안 하고. 본부 보직자들 있잖아요. 그쪽에서 얘기하다가, (두 달 전부터) 일반 교수들에게도 공개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전에는) 소문만 들리는 거지. 왜냐하면 이게 뭐 기밀 사항이라니까. 교수도 정확히 알 수가 없고 소문만 듣다가, 추진이 안 되는 것 같아서 ‘이제 접었구나’ 그렇게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한두 달 전부터 본격적으로 교수들에게 의견을 묻기 시작하고….
B학생들: 교수님, 궁금한 게 있어요. 저번에 교수님께서 ‘여대의 장점을 잘 이용하라’고 말씀해 주셨잖아요. 보통 남녀 공학에서는 회사에서 채용 기회가 생기면 남학생을 보내다 보니까, 여대 다니면서 그런 교류 같은 걸 다 여학생이 하라고 하셨는데. 교수님 생각에는 저희가 (남녀 공학으로) 바뀌게 되면 기존에 다니던 여학생들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지….
A교수: 내가 보기에는, 학생들은 상관이 없어요. 내년에도 남녀 공학이 되는 건 아니니까요. 학생들은 졸업할 때 그냥 여대로서 졸업하는 거고, 해당 사항에 속한 애들은 2027년에 입학하게 되는 1학년 애들. 그 애들은 이제 남녀 공학이 되는 거죠. 나도 남녀 공학을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취업할 때 보면, 우선순위가 남자인 경우가 많아요. 아무래도 (기업에서) 남자를 선호하고, 그럴수록 남녀 공학에 취업 요청서가 오는 거고.

내가 볼 때는 우리 학교가 남녀 공학으로 전환된다고 하더라도 한 3~5년 정도의 과도기가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동덕 대학교’라고 호칭을 부르는 게 혼란스러울 거라고 생각되거든요. 동덕여대가 원조(라서).

요즘에는 잘 보면 성적에서도 남자애들이 좀 밀리고, 그래서…. (입학하는) 남자애들이 많진 않을 거예요. 이런 얘기를 해도 되나? ‘남자애들이 대학에 들어와도 여자애들에게 밀리더라’ (공학 교수들은)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 우리 학교는 여대 이미지가 많기 때문에 남학생 비율이 10%가 될 때까지도 몇 년이 걸릴 겁니다.
B학생들: 그런데 왜 그런 리스크를 지면서….
A교수: 궁극적으로는 멀리 보는 겁니다. 세종대학교도 여대였다는 걸 다 알고 있죠? 상명대도 여대였고요. 지금은 여대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들잖아요? 과도기적인 과정이 있는데, (이 대학들도) 여대 이미지를 벗어나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을 거예요.
B학생들: 근데 교수님, 여자보다 남자가 취업이 더 잘 되는 건 맞잖아요. 그러면 여대가 더 생겨야 하는 것 아닌가요.
A교수: 이건 또 다른 문제인데요. 올해 취업률이 어떻게 될까. (동덕여대 재학) 인원수도 많고, 경기도 안 좋고…. 걱정이긴 한데. 그래도 우리 학교 애들은 취업하고자 하면 대부분 취업을 하는 편이니까.

나도 고민스러워요. 뭐가 나을지. 그런데 한 편으로는 ‘시도해 볼만한 일이다’라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이건 후발 주제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동덕여대가 공학으로 전환되고 난 이후) 자리가 잘 잡힐까도 잘….
B학생들: 시도하지 마세요. 지방대도 안 사라졌는데 너무 빠른 거 아닌가요.
A교수: 지방대는 내가 알기론 요새 막 미달을 달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아무튼 공청회 한다고 하니까. 공청회를 만약에 하게 되면은 학생들의 의지를, 생각을 보여주면 되고. 그런데 나도 좀 고민스럽지만 학생들도 한 번 고민해 볼 필요는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남녀 공학을 추진하는 거에 찬성한다고 ‘무조건 잘못됐다’고 판단하진 마세요. 그냥 여러 가지 발전을 위한 생각들은 틀릴 수 있고, 우리 편, 너희 편. 이렇게 생각하진 마세요. }}}}}}}}}

해당 교수의 발언에 따르면 대략 2~3년 전 즈음부터 학교 내에 공학화에 대한 의견이 논의되긴 하였으나,[17] 내부적으로도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줄곧 미뤄지고 있었으며[18] 본 사태가 벌어지기 약 2달 전 즉 9월 즈음에 들어서야 교수들 사이에서 의견을 묻기 시작했고 이 시점에서 이미 12월에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 또한 예정되어[19] 있었다고 한다. 이는 의견 수렴 절차를 계획중이었다는 총장 입장문과 일치하며, 학생측 주장과 달리 학교측의 일방적 강행이 아님을 방증하는 증거이다.[20]

2.2.4. 총대위의 변호사 선임비 모금

모금 관련 안내

11월 14일, 총력대응위원회에서는 법률 자문을 구해본 결과 시위대가 일으킨 소요는 혹 학교 측에서 고소하거나 소를 제기하면 처벌을 피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답변을 받았으며, 학생들끼리는 대처가 어렵고 변호사를 선임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3천만 원을 모금한다고 알렸다. 또한 학교에서 총대위에게 보상 견적을 전달했는데 학생 단체로는 감당하기 힘든 액수였다고 한다.

2.2.5. 총학생회의 입장문 발표

피해보상 청구 규탄한다, 대학 본부는 학생과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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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4일 오후 16시 경, 총학생회 나란은 학생지원팀으로부터 피해금액 청구 문서를 수신하였다. 지난 11월 12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4 동덕 진로, 취업 비교과 공동 박람회'와 관련하여 학생들의 현장 점거/시위로 인해 발생한 파손에 대한 피해금액 청구 건이었다.

이에 총학생회는, 혼란한 학내 상황 속에서 학생들과 가장 먼저, 가장 자주 소통해야 할 학교 본부가 면담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누구보다 빨리 돈으로 학생을 겁박하는 태도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같은 날 총학생회 측에서 송부한 총장 면담 요청서의 경우, 대학 본부는 이에 대한 답신으로 학교 부처와의 선제 면담을 요청하였다. 이 때문에 총학생회는 아직도 총장과 대화하지 못했다.
학생들의 끊임없는 대화 요청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당장의 농성 해제만 급급한 학교 측의 태도에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 대표자들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

대학 본부는 피해보상 청구 철회하고 공개 석상에 나와라.

대학 본부는 농성과 점거를 해제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취약한 금전적 문제를 들어 우리를 겁박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 대학 본부가 당장 해야 할 일은 현장에 나와 학생의 이야기를 듣고, 학생과 소통하는 것이다.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 대표자, 그리고 동덕의 학우들은 대학 본부가 속히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학생들과 긴밀히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고 공학 전환 논의 철회를 화언할 때까지 싸움을 이어갈 것이다.

2024년 11월 15일
민주동덕 57대 총학생회 나란 및 중앙운영위원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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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총학생회 명의로 입장문이 발표되었다.

추가로 알려진 정보로는 대학 본부로부터 3억 3천만 원에 달하는 피해보상 청구 문서를 받았다고 한다. 거기에 입장문을 보면 이 피해보상 청구는 학교 측에서 취업 박람회 지장으로 인한 사안만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21] 이 입장문에 대해 대학 측은 박람회를 진행하려던 외부 업체의 피해액을 총학생회에 알려주고, 행정 부서 및 외부 업체 민원 해결을 위해 총학생회의 조속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손해배상을 통보한 게 아니라고 반박했다.
2.2.5.1. 총학생회장의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11월 18일 최현아 동덕여대 총학생회장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혔다.
총학생회장의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202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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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최현아 (동덕여대 총학생회장)

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에 위치한 동덕여자대학교. 무려 116년의 깊은 역사를 지닌 여성교육기관이죠. 그런 동덕여대가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을 논의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금 논란이 일파만파입니다. 학교 측은 논의만 했을 뿐이지 결정된 건 없다는 입장입니다만 학생들은 믿을 수 없다면서 거세게 항의하고 있고요. 그 항의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사실 그동안 여대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한 케이스들이 있죠. 상명여대가 상명대로 전환했고 성심여대는 가톨릭대와 통합을 했고요. 효성여대도 대구가톨릭대와 통합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동덕여대 학생들은 왜 이토록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걸까요? 지금부터 학생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봐야겠습니다. 학교 측의 주장, 학생들 주장에 대한 반론은 제가 대신 질문하는 것으로 그렇게 진행을 하죠. 동덕여대 총학생회 최현아 회장 만나보겠습니다. 최현아 회장님 나와 계십니까?

◆ 최현아> 네, 안녕하세요. 동덕여대 총학생회장 최현아입니다.

◇ 김현정> 일단 학교 측의 주장과 학생회 측 주장이 좀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부터 확인을 하고 가야겠는데요. 학교에서는 말합니다.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고 심지어 논의조차 제대로 한 적이 없는데 도대체 학생들은 왜 이러는 것인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최현아> 그건 정말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학교 측의 주장은 '논의가 된 적이 없다'라고 하지만 총장님 입장문을 보면 '대학비전혁신추진단이라는 것을 꾸려서 논의를 하고 있었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면 이게 한 달 전부터 꾸려져서 이미 공학 전환에 대한 논의를 진행을 하고 있었고 그에 대한 정식 문서가 있었을 터인데 이게 아무것도 없었다라는 것은 말이 안 되고 그리고 그 사업단이 꾸려져서 논의를 하고 조사를 하고 교무회의까지 안건이 올라와 교무회의에서 안건을 상정해달라라고 하는 그 과정에서 분명 내부 문건이 있으면서 정확한 절차를 밟았을 터인데 그거 자체가 없었다라고 말하고 대학 학생회 측에 '아무런 자료도 없는데 어떻게 전달해 주냐'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 대학 행정이 이렇게 허술하게 구두로만 진행되지 않았을 거잖아요. 그래서 그 '문서가 아무것도 없다, 논의된 적이 한 번도 없다, 제대로 진행된 적이 없다'고 하는 것은 정말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여러 가지 정황들, 남아있는 증거들을 봤을 때 이미 절차는 진행 중이었다, 이런 말씀.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전혀 모르셨어요?

◆ 최현아> 학생회 측은 전혀 전달받은 사안이 아예 없었고 학생들 같은 경우도 그 교수님들께서 수업 중에 '우리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라는 식으로 계속 말씀을 하신 것은 파악을 했습니다. 학우분들 사이에서는 이게 불안감이 훨씬 커지고 소문이 훨씬 많이 돌기 시작하면서 11월 7일에 본격적으로 대두가 되면서 학생회에서 파악에 나섰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된 거군요. 전환을 논의하는 과정, 학교에서는 논의가 없었다고 하지만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철저히 소외됐다, 이런 주장이신 거네요.

◆ 최현아> 네, 맞습니다.

◇ 김현정> 좀 더 근본적인 얘기를 해보죠.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뭘까요?

◆ 최현아>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이유는 우리 대학이 여성 대학으로서 작용하는 그 역할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아야 하는데 사회에 여전히 여성을 타깃으로 한 혐오 범죄가 굉장히 많이 발생을 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온전하게 한 사람으로서 자리하고 있다고는 보기 힘들거든요. 근본적으로 우리 대학의 설립 이념 자체가 여성의 교육권 증진인데 이런 사회 속에서 여성 대학의 설립 이념에 반하는 개편을 시행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기 때문에 학생들께서도 많이 분노하고 반대하는 이유입니다.

◇ 김현정> 그런데 상명여대의 경우에 남녀공학 상명대학교로 전환한 전례가 있고 또 성심여대나 효성여대 같은 경우에는 다른 남녀공학하고 통합하는 방식으로 남녀공학이 된 사례가 있어요. 이 경우를 보면 결국 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고육지책,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어떤 변화의 모색, 이런 것이 이유 아니었겠습니까? 그렇다면 동덕여대도 학교의 장기적인 발전,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지금은 남녀공학을 논의해봐야 될 때 아니냐라는 반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최현아> 그렇다면 그 과정이 너무 잘못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만약에 정말 대학본부가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해서 이렇게 얘기를 한다라면 우리 대학을 이루고 있는 학생들과 먼저 이야기를 해봐야 되는 부분인데 그 과정이 아예 없었기 때문에 더 분노를 한다라고 생각을 할 수 있고요. 그리고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대학본부가 재정적인 문제도 같이 생각을 해서 이런 방법을 내놓았다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게 우리 대학만의 문제는 아니잖아요. 학령인구 감소가. 입학 정원 감소의 문제는 우리 대학만 갖고 있는 문제도 아닌데 이런 너무 단편적으로만 생각을 하고 남녀 공학을 추진하려는 것 자체가 조금 안일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학교 발전을 도모해야 된다는 데 당연히 누구나 찬성하는 거고 다만 그 발전의 방향을 놓고 지금 학생들의 생각과 학교 측의 생각이 다른 건데 그렇다면 그것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학교 구성원인 학생들과 대학 본부가 같이 논의를 해야 되는데, 소통을 해야 되는데 그런 절차가 없었다는 게 문제다. 그 점에서 분노한다, 그런 말씀이세요.

◆ 최현아> 맞습니다.

◇ 김현정> 지금 좀 대화를 해보자고 요청은 하셨었어요? 이 사실을 알고 나서.

◆ 최현아> 네, 여러 차례 대화를 요청드렸었고 하지만 다 무응답으로 일관하시거나 제대로 된 대답을 해주지 않으셨고 심지어 11월 11일에 직접 부처를 찾아가서 왜 저희의 요청에 무응답하시냐. 왜 저희 요청에 회신 안 주시나라고 말씀을 드렸어서 그제서야 '11일 오후 5시에 보자'라는 약속을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약속마저도 오시지 않았기 때문에 학생들은 더 '우리 대학이 학생들과 얘기할 마음이 없구나'라고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어요.

◇ 김현정> 약속이 잡혔는데 학교 측에서 안 나타났어요?

◆ 최현아> 네.

◇ 김현정> 이유는 뭐라고 밝혔습니까?

◆ 최현아> 3명의 처장님과 함께 보기로 했는데 한 분은 10분이 넘게 늦으셨고 그래서 오셔서 '다른 분들은 어디 계시냐'라고 했을 때 '다른 분들은 회의하느라 못 오신다' 그래서 저희 학생회에서 그러면 기다릴 테니 언제 오시냐라고 물어봐도 언제 온다고 말을 못한다라고 하셔서 '그럼 저희는 무한정 기다릴 수 없다'라고 했고 실제로 1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으셨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무산이 된 거군요. 기다리다가. 알겠습니다. 그런데 대학본부 측에서는 또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해요. 11월 12일로 예정돼 있던 교무회의에서 토의를 해보고 입장 정리해서 밝히겠다고 했는데 그걸 학생들이 반대하면서 교무회의가 열리지를 못했다. 이걸 학생들이 막았다라는 입장인데요.

◆ 최현아> 그렇지 않습니다. 무산되지 않았고 자체를 반대한 적도 없습니다. 화요일에 교무회의는 예정대로 진행된 것으로 파악을 했습니다.

◇ 김현정> 그렇습니까?

◆ 최현아> 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사실은 민주주의라는 게 다양한 의견이 자유롭게 논의가 되고 충분한 숙론을 통해서 중지를 모아가는 그런 과정 아니겠습니까? 대학의 발전을 놓고 동덕여대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느냐 안 되느냐 문제는 그 학교의 판단인 거예요. 외부에서 그것을 왈가왈부 할 수도 없는 거고요.

◆ 최현아> 그렇죠.

◇ 김현정> 그렇죠? 그런데 문제는, 문제는 지금 이 대화의 방식 그리고 그에 대해서 항의하는 방식에 좀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특히 학생들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 얼마든지 반대할 자유는 있는데 너무 과격한 방법으로 항의하고 있는 것 아니냐. 그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일부 학생들이 설립자 흉상에다가 음식물을 투척한다든지 교수들에게 폭언을 하고 취업박람회를 하러 외부 업체가 차려놓은 부스를 부수고 방해를 하고 락카칠 하고 이런 불미스러운 일들이 벌어졌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최현아> 이게 불안감이 저는 가장 큰 원인이었다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학생회에서는 사실 필리버스터나 피켓팅 같은 방법으로 학우분들과 함께 하자라고 생각을 했었으나 계속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한 달 전부터 교수님들께서 '내년부터 너네 남자 30명, 200명씩 들어온다, 엄청 많이 들어오니까 너네 준비해라',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고 11월 5일부터 '지금 학교에서 다 준비 중이다. 너네 이거 무조건 확정이다',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시고 그리고 이미 네이버에다 동덕여대를 치면 '0.1%의 남학생이 있다'라고 이렇게 추산이 뜨거든요. 그래서 이걸 확인을 하면서 학우분들 사이에서는 그 불안감이 엄청나게 커졌을 거라 생각을 합니다. 이런 상황에 대학본부는 미온적인 태도를 계속 보이고 확실하게 대답을 하지 않으니 학우분들 사이에서 정말 우리가 남녀공학이 전환되는구나라는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서 행동이 이렇게 나왔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학생회 측에서 이렇게 하자라고 뭔가 계획을 짰거나 이게 아닌데 분노가 폭발하는 과정에서 좀 생각지 않은 우발적인 상황으로 갔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거예요?

◆ 최현아>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한 대학본부가 작년 사건이 있었을 때도 그러하고 올 3월달에 학제 개편이 한 번 크게 있었을 때도 계속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학생들과 계속 소통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많이 보였기 때문에 '이번 일 또한 학교가 학생들과 소통하지 않고 진행하는구나'라는 그 불안감이 훨씬 크게 작용했을 거라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그런데 그 불안감이 증폭됐고 분노했고 이런 걸 이해한다 치더라도 이 행위들은 사실은 이게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는 행위 아니냐. 비민주적인 행위 아니냐 이런 비판은 나올 법하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예상을 못 했을까요?

◆ 최현아>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학교가 너무 비민주적인 태도로 나오기 때문에 학생 분들도 더 이상은 안 되겠다라고 이렇게까지 생각이 도출된 게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민주적으로 해결해 보려고 했으나 학교의 계속 태도가 비민주적이다 보니 대응도 점점 비민주적, 좀 과격해졌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최현아> 맞습니다.

◇ 김현정> 일각에서는 이른바 래디컬 페미니즘, 즉 급진적인 여성주의 운동가들이 지금 시위를 주도하다 보니 이렇게 과격해진 것 아니냐, 이렇게 말하는 분들도 있어요. 실제는 어떻습니까?

◆ 최현아> 실제로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는 우리 대학의 학사제도에 대한 문제이고 다른 그 외적인 부분은 작용하지 않았습니다.

◇ 김현정> 외부에서 누군가 지원을 온다든지 이런 것도 없었나요?

◆ 최현아> 이제 타 여대에서 우리 동덕여대 공학 전환에 대해 반대하는 연대의 의미로 같이 오셔서 있어주시거나 하는 부분은 있어도 다른 외부 단체가 개입해서 시위를 벌이거나 그런 적은 없었습니다.

◇ 김현정> 지금 대학본부 측에서는 학생회에 대해서 3억 3000만 원에 달하는 피해보상 청구를 했다고요?

◆ 최현아> 네.

◇ 김현정> 그뿐만 아니라 피해 금액이 54억 원에 이른다, 이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이 금액을 청구한다면 이건 어떻게 학생들이 배상을 할 수 있는 것인지도 좀 걱정이 되던데 어떻습니까?

◆ 최현아> 우선 대학본부가 말하는 54억 원이 된다. 이게 24억 정도에서 최대 54억 정도라고 대학본부가 발표를 했는데.

◇ 김현정> 학교 추산 금액이.

◆ 최현아> 구체적인 근거로 추산이 되었으면 어느 정도 범위가 좀 줄 텐데 30억 정도가 차이 난다는 게 정말 객관적인 지표로 판단된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고 또한 이렇게 계속 연속적으로 대학본부가 금액을 공개를 하면서 학생들을 겁주고 압박하려는 행동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 김현정> 겁박하려는 행동이다, 이렇게 보인단 말씀이세요. 지금 동덕여대 공학 전환 철회 총력대응위원회라는 게 구성이 돼 있죠. 앞으로 이 문제 어떻게 풀어 가실 생각이십니까?

◆ 최현아> 우선은 논의 중이고요. 그리고 제일 현재 계획하고 있는 행동은 학생들의 의견을 취합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과정을 거쳐서 대학 본부에 학생들의 의견이 이렇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일 계획입니다.

◇ 김현정> 공학 전환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다. 이건 확고합니까?

◆ 최현아> 네.

◇ 김현정> 이 전체 학생들의 총의가 모아진 거라고 봐도 되나요?

◆ 최현아> 그렇다고 볼 수 있는데 대학본부에서도 저희에게 이게 전체 학생의 의견이 맞는 거냐라는 의구심을 표하면서 계속 대답을 회피하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린 것처럼 학생들의 전체 의견이 취합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과정을 거칠 예정입니다.

◇ 김현정> 학생들 전체 투표라든지 이런 걸 하실 생각이시군요.

◆ 최현아> 맞습니다.

◇ 김현정> 언제쯤으로 계획하고 계세요?

◆ 최현아> 수요일쯤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수요일 정도의 학생들 전체의 의견을 객관적인 데이터로써 보여드리겠다. 이 말씀. 그건 또 그 부분이고 시위에 대한 부분은 또 다른 부분이기 때문에, 사실 '학교 측이 비민주적으로 나와서 학생들도 비민주적으로 대응하는 거다' 이게 이론적으로는 그럴듯해 보입니다만 학생들의 시위 방식이 그렇다고 해서 외부에서 동의받기는 좀 쉽지 않지 않은가, 이런 생각도 들어서요. 좀 재고는 필요해 보이는데요.

◆ 최현아> 의견 감사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죠. 고맙습니다.

◆ 최현아> 감사합니다.

◇ 김현정> 동덕여대 총학생회 최현아 회장이었습니다.
인터뷰 전체 내용 }}}}}}}}}

2.3. 학교 측 입장 및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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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tablebgcolor=#fff,#1c1d1f><(>동덕여대 구성원 여러분께

현재 학생들의 강의실 폐쇄로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여건입니다.
대학은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강의 여건이 정상화될 때까지 부득이 아래와 같이 수업을 진행하고자 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 아 래 -

선택 1. 실시간 화상 수업
      - 실시간 화상 수업을 녹화하여 강의 영상을 LMS(스마트클래스)에 업로드
      - 강의 영상을 통한 출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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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조속한 강의 여건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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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tablebgcolor=#fff,#1c1d1f><(>당부의 글

불법점거 시위가 7일이 넘었습니다. 지난 11일(월)부터 시작된 학생들의 불법 점거와 시위로 인하여 교내 모든 건물이 봉쇄됐고, 기물 파손, 수업 방해, 행정업무 마비 등 그 피해가 매우 심각합니다. 특히 취업 박람회의 무산은 재산적 피해를 넘어 취업 준비생들의 장래에 엄청난 해를 끼친 행위입니다.

학교는 이번 불법 행위를 면밀히 보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미디어를 통해 외부 단체의 개입도 알려졌습니다. 누가 주도하고 누가 참여했는지, 어떻게 확산됐고 어떤 피해를 입혔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공학 전환을 반대하거나 수업을 거부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폭력을 행사하고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입니다. 학교는 여러 가지 차원에서 이번 불법 행위를 엄중히 다루려고 합니다. 단체 행동으로 이루어진 불법 행위도 그 책임은 분명 개인 각자가 져야합니다.

학교는 정상적인 수업을 받고자하는 학생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물리력으로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이성을 찾아 정상적인 수업과 학사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불법 점거와 시위를 멈추고 학교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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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공학전환 관련 대학 당국과 총학생회 및 중앙운영위원회와의 소통 상황을 공개해 대학 당국이 단독적으로 의사결정을 했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또한, 대학의 의사결정 체계를 설명하며, 공학 전환 사안은 교무위원회 보고도 이루어지지 않은, 의제설정 이전이었음을 강조하였다.
    공학전환 관련 대학 당국과 총학생회 및 중앙운영위원회와의 소통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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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tablebgcolor=#fff,#1c1d1f><(>공학전환 관련 대학 당국과 총학생회 및 중앙운영위원회와의 소통 상황
대학 당국은 계속적으로 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총학생회에게 폭력적인 시위 및 점거 상황을 중단하길 요청한 바 있습니다. 총학생회 측은 공학전환 논의 자체를 전면 철폐하기를 요구하는 동시에 문제의 원인을 대학당국이 의견수렴을 하지 않아서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대학의 현 상황에 대해 대학본부가 공학전환 건에 대해 총학생회와 소통하지 않고 단독적으로 의사결정을 하였다는 총학생회의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알릴 필요가 있어서 아래와 같이 소통 상황을 공개하니 대학 구성원께서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9월 27일(금) 오후 4시30분, 대학비전혁신추진단 1차 회의
- 대학비전혁신추진단은 대학의 장기 비전 및 발전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적인 연구팀으로 2024년 9월부터 시작되었음
- 1차 회의에서 본교의 경쟁력 및 향후 발전방향 토의, 대학 특성화 부문 발전방안 마련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함
- 1차 회의(9/27) 이후 2차 회의(11/5) 이전까지 해당 특성화 단과대학에서 소속 교수진과 논의하여 발전방안 마련

11월 5일(화) 오후 5시, 대학비전혁신추진단 2차 회의
- 특성화 부문 단과대학 발전방안, VISION 2040(안) 발표 및 논의
- 해당 단과대학의 공학전환 방안에 대한 위원간 토의 및 동의
- 추후 논의사항을 총장님 및 교무위원회의에 보고하고 향후 추진사항 및 의견수렴절차를 정하기로 함

11월 7일(목) 오후 4시경, 디지털혁신기획처장과 총학생회장 통화
- 교내에 일부 교수에 의해 언급된 공학전환 소문에 대한 사실확인 통화, 현재 상황을 설명
- 11월 12일(화) 오전에 교무위원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그 이후에 총학생회와 면담을 요청함
- 만약 이 사안이 교무위원회의를 거쳐 의제화된다면 총학생회 및 중운위 면담, 교학소통 ARETE, 전체 학생 공청회 등 의견 수렴절차는 당연히 진행될 계획임을 설명

11월 11일(월) 오후 5시 10분
- 학생처장이 사정상 오후 5시 처장단과의 회의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하기 위해 총학생회장과 만남

11월 11일(월) 오후 8시 50분, 처장단과 총학생회장 면담
- 기습적인 본관점거와 백주년기념관 1층 취업박람회 훼손 사태가 발생한 이유 및 경과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함

11월 12일(화) 오전 8시, 처장단(교무처장, 디지털혁신기획처장, 학생처장)과 총학생회장단, 중운위 일부 면담
-처장단은 대학비전혁신추진단의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아직 의제화되기 이전이며 교무위원회에서 상의해야 의견수렴 절차를 시작할 수 있는 사안임을 설명
- 일단은 교내 건물 및 시설 점거와 시위 상황을 중단할 것을 공식 요청
- 총학생회장단은 공학전환에 대한 논의 자체를 중단할 것과 사과를 요구

11월 14일(목) 오전 11시 처장단과 총학생회, 중운위 면담
- 공학전환 관련 상호간의 요구사항 논의
- 대학당국은 11월12일(화) 오전 교무위원회의 결과, 현재 폭력적 시위를 해결하는게 급선무이며 공학전환은 시위 상황이 정리되기 이전에 안건으로 올리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교무위원들의 의견이 도출되었음을 설명함
- 총학생회 및 중운위는 공학전환에 대한 논의 자체를 중단할 것과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공식 입장임을 재확인

대학의 의사결정과정
- 대학 정책 형성 및 의사결정 과정은 아래와 같이 다양한 경로로 제기된 의견이 교무위원회의 보고를 통해 의제화 되고, 이후 이해당사자 집단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교무위원회에 안건이 상정되어 의결 과정을 거치게 되어 있음. 사안에 따라 대학평의회, 이사회 등의 절차를 추가로 거칠 수도 있음. 금번 일부 단과대학의 공학전환 논의는 교무위원회 보고도 이루어지지 않은 의제설정 이전의 상황이었음.
파일:Screenshot_20241119_132034_Brave.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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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tablebgcolor=#fff,#1c1d1f><(>최근 교내 폭력 사태에 대한 경과보고

11월 11일(월)부터 시작된 공학전환반대 학생 시위가 5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공학전환을 학교가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는 이유로 총학생회와 ‘공학전환반대총력위원회’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4일(목) 학생대표들과 2차 면담이 있었습니다. 학교는 공학전환 논의는 일부 단과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발전방안 검토과정에서 나온 것이고,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이 없다고 수차례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대표들은 학생들과 논의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이 사태가 벌어졌으니 모든 책임은 학교에 있다고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공학전환은 11월 5일(화) 혁신추진단 회의에서 의제[22] 차원에서 거론됐습니다. 그리고 12일(화) 교무위원회에서 논의한 후, 총학생회에게 이를 설명할 것이고 전공주임교수, 전체교수, 전체 학생, 직원회의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여 의견 수렴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기습적인 본관 점거는 교무위원회가 열리기 하루 전날인 11일(월)부터 시작했습니다. 오후 5시 만나자는 약속을 처장단이 안 지켰기 때문에 일이 커졌다고 하는데, 사정상 시간을 잠시 미루자는 설명을 직접 만나서 했었는데도 이것을 기습 점거의 이유로 삼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번 사건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시위 주동 학생들의 행동이 너무 과격하고 폭력적이라는 것입니다. 이틀 만에 거의 모든 건물들을 점거, 폐쇄시켰고, 기물 파손이 도를 넘었으며, 수업 방해로 하루 300여개의 강의가 온라인 강의로 대체되는 초유의 사태가 됐습니다. 불가피하게 대면 강의를 해야 하는 교수들과 학생들로부터 신변보호 요청이 늘고 있습니다. 더욱이 온라인 강의를 하면 사이버테러를 하겠다고 협박을 합니다. 취업박람회가 무산됐고 졸업공연도 파행이 됐습니다. 위협에 못이겨 졸업공연이 외부 장소로 대체되었고, 곳곳에서 교수와의 몸싸움, 욕설, 막말, 조롱을 하고, 심지어 공학반대에 동참하라고 교수에게까지 협박을 하기도 합니다. 수십명씩 몰려다니면서 ‘총장 나오라’고 소리소리 칩니다. 불안하고 무섭지만 아쉽게도 학교라는 특수성 때문에 공권력의 도움도 받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강의에 차질이 생긴 점, 교수님들, 직원님들, 시위에 참가하지 않은 많은 학생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한번 드립니다. 학교는 학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업방해는 큰 범죄행위입니다. 폭력은 어떠한 경우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학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하겠습니다.

 2024. 11. 15.

 동덕여자대학교 비상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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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tablebgcolor=#fff,#1c1d1f><(>동덕여자대학교 전체 직원 성명서

우리 대학에서 최근 발생한 학내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에 대한 직원들의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합니다.

동덕여자대학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교육기관으로서, 그동안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일어난 사태는 우리 대학의 학문적, 교육적, 그리고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는 이번 사태가 대학 공동체의 신뢰와 협력을 회복하는데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과격한 시위는 사회적 신뢰를 깨뜨리고 분열을 초래할 수 있으며, 문제의 해결은 더욱 실현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사항을 다시 추적해 보면, 2024년 9월 27일 우리 대학의 장기 비전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대학비전혁신추진단 회의 과정에서 단과대학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습니다. 11월 5일에 단과대학 차원에서 단과대 발전 방안이 발표되고, 추후 구성원과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기로 하였습니다. 이후 11월 7일 오후 4시경 디지털혁신기획처장과 총학생회장 통화를 통해 “일부 단과대학에 한해서 대학비전혁신추진단의 논의가 있었으나, 현재 공식 의제화 이전이므로 확정되거나 의결 단계가 아님”을 총학생회장에게 설명하였고, 만약 이 사안이 의제화 된다면 총학생회 면담, 교학소통ARETE, 전체 학생 공청회 등 의견 수렴 절차는 당연히 진행될 계획임을 설명하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일부 학생들이 11월 11일 오후에 본관 등 학교의 모든 건물의 점거를 강행한 것입니다.

우리 대학 직원 일동은 일부 학생들의 폭력적 행위가 결코 용납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더 나은 학교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힘쓸 것을 약속 드립니다.
학내 건물을 점거하고 계신 학생들은 조속히 점거를 풀고 학교와의 대화의 장으로 나오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우리 직원 일동은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며, 안전하게 학습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 11월 19일

동덕여자대학교 전체 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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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총동문회의 입장발표

11월 15일, 동덕여자대학교 총동문회는 다음과 같은 입장문을 통해 폭력행위에 대한 자제와 학교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학내 사태에 대한 총동문회 입장문
학내 사태에 대한 총동문회 입장문

2024. 11. 15
현재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에 대해 동덕구성원 중 하나인 졸업생으로서 우려와 개탄을 금할 수 없음에 총동문회의 입장을 밝히려 합니다.

모든 학교의 건물과 교정은 동덕의 뜻깊은 역사를 간직하며 우리 모두에게 큰 의미를 갖습니다. 사사롭게 여겨질 수 있는 작은 기물 하나도 모두의 노력과 결실로 마련되어진 우리의 자산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소중한 동덕이 시위라는 이름 하에 복구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훼손되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동덕은 누구의 소유가 아니라 구성원 모두의 역사와 노력의 결실로 만들어진 보석과 같은 결과물입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이를 함부로 훼손하고 망가뜨리는 경우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 하물며 "여대의 목표는 자연소멸" 이라는 개악적인 주장은 너무나도 충격적입니다. 모교의 건재함이 훗날 사회에서 여러분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버팀목이 될지 저희 총동문회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로 지성의 장이 되어온 동덕인 여러분, 미래의 동덕이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적으로 빛이 나는 지식의 전당이 될 거라고 믿고 소망하는 우리는, 동덕의 미래에 대한 지금의 문제를 서로 대화와 상대방 의사에 대한 경청으로 풀어나가기를 바라며, 하루속히 정상화되기를 간곡히 부탁하는 바입니다.

동덕여자대학교 총동문회장 홍순주[23]
<동덕여자대학교 총동문회> 에서 밝히는 글
<동덕여자대학교 총동문회> 에서 밝히는 글

현재 졸업생 일동이라는 명분 하에 게시글을 올리고 활동하고 있는, 불분명한 임의 단체인 "동덕여자대학교 졸업생 연대" 는 동덕여자대학교 총동문회와는 관계가 없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2024. 11. 15.

동덕여자대학교 총동문회장 홍순주

보통 학내 분규 사태가 발생하면, 총동문회는 재학생과 뜻을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동덕여대 총동문회는 "어떠한 이유로도 이를 함부로 훼손하고 망가뜨리는 경우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라는 표현으로 교정을 훼손한 학생들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추가적으로 "'여대의 목표는 자연소멸' 이라는 개악적인 주장은 너무나도 충격적입니다"라며 진정한 남녀평등이 실현되는 날이 온다면 여대도 자연스럽게 소멸될 것이라는 주장을 개악이라는 표현으로 강도높게 비판했다. 또한, 이 사태의 시발점이었던 남녀 공학 전환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으면서[24] 현 동덕여대 재학생들과 뜻을 함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캠퍼스에 "동덕여자대학교 졸업생 연대"라는 곳에서 보낸 전광판 트럭[25]이 있었는데, 총동문회는 이들과의 연관성을 부정했다.

2.5. 학교 측의 피해 추정금액 및 호소문 발표

11월 15일, 학교 측은 학내 사태로 인한 피해 금액(추정)을 발표하였다. 학내 사태로 인한 피해 금액 현황. 현재는 이 표가 삭제된 상태이다. @
학내 사태로 인한 피해 금액 현황 [2024.11.15. 기준]
1. 학내 사태로 인한 피해 금액 현황을 언론의 요청에 의해 알려 드립니다.
2. 해당 피해 금액은 추정액 입니다. 학내의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없어 외부 업체 추정액으로 정확한 금액이 아닙니다.
  • 내부 상황을 파악할 수 없음
  • 디자인 허브의 경우 외부 자재 비용을 추산하기 어려움 (수입 자재, 대체 자재 등 사용)
  • 락카, 페인트 등의 경우 스며든 정도에 따라 단순 세척(지우기), 건물 외벽 교체를 결정함
  • 락카 훼손 부위를 교체할 경우 해당 부위만 교체할 수 없으며, 해당 마감재로 구획된 부위 전부를 교체함을 상정함
3. 이를 법적으로 소송하는 방침은 아직까지 논의되거나 결정된 바 없습니다.
||<tablewidth=100%><tablebgcolor=#fff,#1c1d1f><tablebordercolor=#8b2842><rowbgcolor=#8b2842><rowcolor=#fff> 구분 || 내용 || 강의실 || 경비 || 총 경비(단위: 원) ||
취업 박람회 취업박람회 자재 손상경비 부스자재 128개 등 75,868,000
잡***** 참여업체 피해보상액(~11/30일까지) 10개 업체 258,517,000
334,385,000
건물 보수 및 청소경비 본교, 디자인허브, 공연예술센터 보수경비 보수업체 추정 2,000,000,000~5,000,000,000
2,000,000,000~5,000,000,000
입시 추가 경비 외부 시설 대관료 130 500,000 65,000,000
외부 대관으로 인한 인력 추가발생 100 150,000 15,000,000
시험준비 배치경비 130 100,000 13,000,000
주차비 등 450 20,000 9,000,000
102,000,000
100주년 기념관 대관료 수입 감소 대관료 취소 수입 감소(16일 2건) 체육관 및 100주년 6,000,000
6,000,000
관현악과 외부 졸업공연 대관료 졸업연주회 대관료 외부시설 1,960,000
1,960,000
합계 (추정액) 2,444,345,000~5,444,345,000
(24억 4434만 5천 원~54억 4434만 5천 원)

[원본]
또한, 학교 측은 동덕여대 재학생과 그들의 학부모에게 각각 동덕여대 재학생께 드리는 글, 학부모님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호소문을 발표하였다.
동덕여대 재학생께 드리는 글
동덕여대 재학생께 드리는 글

최근 우리 대학에서 ‘공학전환 논의 반대’를 위한 수업 거부 및 불법 시설 점거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업 거부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까지도 학습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습니다. 수업 방해로 인하여 하루 300여개의 강의가 온라인 강의로 대체됐지만 불가피하게 대면강의를 해야만 되는 실습 과목들도 있습니다. 대면강의를 하도록 신변보호를 해달라는 교수와 학생들의 요청도 늘고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 사이버테러를 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있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대학 당국은 우선 이런 상황으로 피해를 보는 학생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현재 대학 당국은 학내 질서 회복과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피해들이 속출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더 이상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피해 구제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습니다. 혹시 신변 보호가 필요한 경우나 학습권이 침해받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아래 방법으로 피해 사례를 접수해 주시길 바랍니다.[27]

다시 한 번 이번 사태로 인하여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루빨리 학교가 정상화 되도록 힘을 보태주십시오.

2024. 11. 15.
동덕여자대학교 비상대책위원장[28]
학부모님들께 드리는 글
존경하는 학부모님께

최근 우리 대학의 현 상황에 대해 깊은 관심과 우려를 표명해 주시는 학부모님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와 같이, 현재 남녀공학 전환 문제를 두고 일부 학생들의 시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대학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점거됐고, 기물 파손, 수업방해, 욕설과 협박 등이 난무합니다. 학교는 최선을 다해 학사 행정의 파행을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라는 특수한 공간이라서 공권력의 도움을 받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일부 단과대학의 공학전환은 11월 5일(화) 혁신추진단 회의에서 의제로 거론됐습니다. 그리고 12일(화) 교무위원회에서 논의한 후, 총학생회에게 이를 설명하고 전공주임교수, 전체교수, 전체 학생, 직원회의, 동문회 자문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의견 수렴을 한 후 결정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기습적인 본관 점거는 교무위원회가 열리기 하루 전날인 11일(월)부터 시작됐는데, 공학전환을 미리 결정했기 때문에 불법점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재 대학의 상황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설상가상 외부 단체들이 불법시위에 가세하여 시위의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업 방해로 인하여 현재 대부분의 강의는 온라인 강의로 바꾸었습니다. 폭력을 주도하는 학생들의 의견은 전체 학생의 의견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일부 학생들의 과격한 의견에 무분별하게 따라가지 않도록 지도 당부드립니다.

대학 본부는 현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불법 시위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더 많은 학생들의 안전과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학부모님들의 깊은 이해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24. 11. 15.
동덕여자대학교 비상대책위원장

2.5.1. 피해 추정금액 관련

학교 측이 발표한 피해금액 추산치는 약 24 ~ 54억 원으로 발표했고, 이는 보수업체 추정 금액 20~50억원[29]이 반영된 수치이다. #

이에 학생들은 네일 리무버 아세톤과 철 수세미 사포 등으로 자가 복구 및 청소가 가능한데 학교 측이 과다하게 청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리무버로 지웠을 때 남은 흔적을 "사포와 철수세미로 충분히 지울 수 있다"라고 멋대로 확언하는 부분이다. 사포와 철 수세미로 지우는 것은 표면을 갈아내는 것이기에 더 심하게 훼손시키는 행위다. 가령, 핸드폰에 누가 멋대로 래커칠을 해놓은 뒤 그걸 지워주겠다고 사포로 핸드폰 뒷판을 완전히 갈아버렸다고 생각을 해보자. 그걸 '원상복구'라고 받아들일 사람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설령 대학 측이 (절대로 용납할 수 없겠지만) 표면을 갈아내는 것을 청소로 인정하고 용납한다고 해도, 철 수세미와 사포질로 갈아내는 과정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보아 이 분야에 매우 무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학생들의 주장과 다르게, 매끈하게 연마되지 않은 화강암 벽처럼 거친 표면에 래커칠을 한 것은 사실상 영구적으로 지울 수 없거나 복구에 굉장히 큰 비용이 드는 완전 손괴 행위다. 2018년 서울 베를린 장벽 훼손 사건의 경우 최소 1000만 원, 경복궁 담벼락 낙서의 경우 1억 5000만 원이 복구비[30]로 소요되었다. 매끈한 화강암 표면이나 유리의 경우 시너 아세톤과 같은 유기용매로 지울 수 있지만[31], 동덕여대 및 타 여대의 래커칠을 보면 래커칠된 많은 부분이 화강암 표면이거나 보도블럭 등 지우기 어려운 상태로 보인다.[32] 따라서 복구나 교체 범위가 상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이를 바탕으로 전면 교체를 상정해서 보수경비를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전문 시위꾼들은 벽칠 대신 플래카드를 애용하고, 벽에 할 때도 수성페인트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당장 해당 주장을 한 사진도 전혀 원상복구가 아니다.[33] 거기에 유기용매는 유성 스프레이 페인트를 용해시키는 것이라, 용해액을 완전히 배수구로 흘리는 게 아닌 이상 오히려 주변에 지저분하게 번진다.[34] 11월 18일, 학생들이 네일 리무버 등으로 화강암 바닥에 락카칠을 지우려고 애썼던 낙서 상황이 포착되었다. # ## 상술한대로 도리어 지저분하게 번졌을 뿐, 전혀 지워지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첫 번째 사진은 바닥에 적힌 글자들 중 '사퇴'라는 글자가 다른 글자에 비해 유독 흐릿하게 번져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네일 리무버 등으로 지우려고 애썼던 흔적이다. 두 번째 사진 역시 네일 리무버 등으로 지워보려다 실패하여 ㅁ자만 번져 있다.

연마된 표면이라고 사정이 나은 건 아니다. 매끈한 마감재로 많이 쓰이는 대리석의 경우 표면을 갈아내면 서서히 색이 변색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낙서를 지우려고 갈아내면 그 부분만 색이 달라져 얼룩덜룩해지며, 약품을 퍼부어 지워내면 지워지긴 하지만 안에 스며든 도료가 다시 스멀스멀 올라온다.[35] 오염된 해당 타일만 갈아치우면 되지 않느냐는 말이 나올 수 있는데, 천연 대리석은 산지에 따라 고유의 무늬가 있기 때문에 대리석으로 건물 외장을 마감할 땐 같은 산지에서 같은 위치, 같은 시간에 채석한 대리석으로 통일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같은 채석장이라도 다른 위치, 다른 시간에서 캔 대리석을 가져오면 혼자 튀기 때문에 대리석 타일 외장재를 교체할 땐 작게는 해당 벽면, 크게는 건물 전체의 타일을 송두리째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스팔트의 경우 재포장해야 하는데, 그나마 열선이 없는 아스팔트라면 그냥 재도포하는 것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처리할 수 있지만 열선이 있는 아스팔트라면 그 위에 재도포시 그만큼 열선이 지표면에서 멀어져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기존 아스팔트와 열선을 완전히 갈아엎어야 해 그만큼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그리고 동덕여대 경사로에는 2023년 열선이 깔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

또한 학교에서 언급한 '디자인허브'는 본교의 건물이 아니라 청담동에 있는 디자인과용 건물이다. 해당 건물은 프랑스의 유명 디자이너가 설계한 2023년 10월 개관된 신축 건물인데, 문제는 해당 건물의 경우 건물 특성 상 래커를 지운다 해서 문제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추가 복구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 것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관련 업체에서 보수 및 청소 비용으로 20~50억원이 예상된다고 추정한 것에는 이 신축 건물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 각 층의 벽마다, 그리고 승강기 문마다 래커칠을 해놓았는데, 승강기 문의 경우 래커를 지우겠다고 용액을 쓰면 표면이 다 일어나버린다. 즉, 학생측의 주장대로 금액을 부풀리기 위함이 아니라, 재질의 문제로 청소가 불가능한 구역도 있다.

최대한 손상을 줄여서 복원을 해야 하기에 거액을 들이는 것이다. 건물 외벽을 그렇게 갈았다간 건물 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붕괴 위험도 커진다. "건물 튼튼한데 외벽 좀 갈아버리면 어때?"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외벽 손상으로 인해 건물의 수명이 줄어들게 되면 그건 '원상복구'가 아니라 '영구손상'으로, 문신을 지우기 위해 살을 갈아버린다는 거나 다를 바가 없으며, 더욱이 아세톤으로 락카를 지운다는 발상은 얼굴의 얼룩을 닦겠다고 염산으로 세수를 한다는 것과 별로 다를 것이 없는 주장이다.[36] # 그리고 멀쩡한 건물이 영구손상되면 대학 측에서는 당연히 재건축을 빌미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해야 할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 부실공사가 되고 건물 무너져서 대참사라도 벌어지면 누가 책임지고 보상하겠는가? 애초부터 시위의 주체가 되는 동덕여대 여학생들의 슬로건이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인데, 주인의 입장에서 원상복구를 정말로 ' 아몰랑' 해버린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

원래 페인트 도색이 되어 있는 구역(예:장애인 주차 구역)은 그냥 재도색하는 것이 저렴하고, 보도블럭이 깔린 곳이 보도블럭을 새로 교체하는 것이 저렴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그러나, 건물 외벽, 계단 등의 경우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선술했듯 대리석 외벽 등은 단순 교체 자체가 쉽지 않으며, 최악의 경우 건물 자체를 재시공해야 할 수도 있다.
형사 사건을 전담해온 이돈호 변호사가 동덕학원 측이 현실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협상 및 대응 전략을 밝혔다.
유튜버 ' 감성대디'는 목수반장으로 일했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50억 원대의 피해 액수에 대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2023년 7월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 창원지방검찰청 밀양지청 대문에 붉은색 래커로 욕설을 써 놓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해당 손괴 용의자는 결국 구속됐다. 관련기사 이 래커칠을 지우고자 한 전문 업체에게 래커 제거 작업이 의뢰되었는데, 해당 게시물을 보면, 매우 어려운 작업이란 것을 알 수 있다.

학생들이 점거하고 있어 반출하지 못하고 있는 취업 박람회 부스의 기자재들의 경우도 업체들로부터 대여 형식으로 설치한 것인지라 반납 되지 못하고 시간이 지나 이 기물들을 사용해야 하는 다른 행사의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경우 피해보상액이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피해보상액을 낮추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반납을 해야 하는 실정이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기물들이 손상되지 않고 멀쩡해서 재사용이 가능할 경우의 이야기. 어찌어찌 반납을 해도 파손으로 인해 사용이 불가할 경우 취업 박람회 쪽의 보상액은 훨씬 커질 수 있다.

2.6. 총대위의 성명문 및 타 여대의 연대 성명 발표

11월 15일, 총력대응위원회는 "공학 전환 완전 철회, 총장직선제 도입, 남자 유학생/학부생에 대한 협의"를 요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하였다. 이와 함께 자신들의 성명에 연대하겠다고 선언한 타 여대 소속 단위 명단을 공개했다.[37]
동덕여자대학교 총력대응위원회 성명문
동덕여자대학교 총력대응위원회 성명문
안녕하세요,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 철회 총력대응위원회입니다.

총력대응위원회는 학교 본부의 공학 전환을 반대하고,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하나로 모아 전달하기 위해 구성되었습니다. 총학생회, 각 단과대학 학생회, 중앙 동아리 SIREN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학본부는 학생들에게 어떠한 사전 협의나 설명 없이 공학 전환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었으며, 학생들과의 대화마저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에 총력대응위원회는 본관 점거, 수업 거부, 시위 등의 행동을 통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총력대응위원회는 다음 세 가지 목표가 실현될 때까지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1. 공학 전환 완전 철회
2. 총장직선제 도입
3. 남자 유학생/학부생에 대한 협의


동덕여자대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은 현재 학교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또한, 여성 교육기관의 정체성을 훼손하며 여성 인재 양성을 포기하는 일이 될것이고, 결국 모든 여대와 여성 공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될 것입니다.

많은 연대 부탁드립니다.

2024.11.12.[38]

동덕여자대학교 총력대응위원회
동덕여대 총력대응위원회 연대 단위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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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대 총학생회 '나린미르' 제40대 총학생회 '경사이신' 제48대 총학생회 '한결' }}} }}}}}}}}}

서울 소재 여대들 중 이화여자대학교 서울여자간호대학교를 제외한 모두가 연대를 선언했다. 연대 성명을 발표한 각 여대는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학생회, 학과 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 학내 언론·방송 및 자치기구들까지 총출동하여 본 시위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반면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이에 관한 성명이나 입장 발표는 물론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동덕여대 총대위는 11월 17일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은 남성혐오 때문이 아니라 학교 측이 소통을 하지 않아서 집단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3. 문제점 및 논란

3.1. 과격한 시위

파일:조용각동상야구방망이.gif
야구방망이로 조용각 흉상을 가격하는 동덕여대 재학생[39]
파일:박람회장내부.jpg
시위 참여자들에 의해 박살난 취업박람회장

동덕여대 학생들이 내세운 이번 시위의 명분은 동덕여대의 남녀 공학화 무효이다. 그러나 동덕여대 이사회나 총장 측은 공학화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만했을 뿐[40] 공학화 추진을 공식화한 적이 없다는 것[41]에서 학생회 측에서도 인정한 논의 방안 중 하나인 공학화를 막겠다며 벌인 시위가 상당히 과격하다.

이번 동덕여대 학생들은 학교 건물 및 시설 곳곳에 '학꾸(학교 꾸미기)'라는 이름으로 래커[42] 페인트칠을 하고, 밀가루를 흩뿌리며 각종 집기와 시설을 파손하고, 본관을 점거했다. 게다가 교수진들의 연구실 출입을 물리적으로 방해하며, 한마디 하는 교수진들에게 욕설과 조롱, 몸싸움까지 서슴지 않았다. # 교수에게 욕설 및 놀림, 교직원 출입 막기(영상)[43][44]

또한 과거 이사장의 동상에 '잘 죽었다'고 고인드립을 하며[45] 계란을 투척하고 밀가루 케첩, 떡볶이 등 온갖 오물을 뿌려놓고, 청테이프를 붙이는 등의 행태를 보였다. 이같은 행태로 인해 이번 사태의 최대 피해자는 환경미화원이라는 기사가 나오기도 하였다. #

이외에도 동덕여대 학생들은 교내에 진입하려는 음식 배달부에게 욕설과 조롱을 하며 나가라고 소리쳤다는 주장이 있다. # 그러나 디시인사이드에 본인이 작성한 글을 통해 배달 기사도 아니었고, 본인이 먼저 인도로 주행하다가 바닥에 붙은 종이를 밟아 넘어져 화가 나서 종이를 찢은 것이라는 반박이 있다. #

상술한 오물 투척이나 기물파손은 물론이거니와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강의실에 침입해 수업을 하지 말라고 훼방을 놓거나, 취업설명회를 열 예정이었던 장소를 점거하고 기물파손이나 설명회를 나눌 파견인원을 내쫓는 등 명분에 비해 폭력성이 지나치게 높은 상황이다.

3.1.1. 시위 명분과 반박

3.1.1.1. 남녀 공학 전환 추진 여부
처음 본 사태가 발생했을 때 시위 명분은 남녀 공학 전환 반대였으며, 이 때(11~12일)가 가장 시위가 격렬했을 때다. 허나 총장 입장문과 교수 녹취록, 그리고 본 사태의 시발점이 되었던 학생회 입장문에서조차 공학 전환이 공식적인 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3중 교차 검증되었다.

이 명분을 내세웠을 때 소요 사태가 가장 극심했기 때문에, 래커칠 낙서 대부분이 남녀 공학 전환 반대 관련 내용이다.
3.1.1.2. 물밑 공학화 주장
1차 명분이 꺾이고 나자 시위대는 다른 명분을 찾았으며, 13일에 외국인 남학생을 신입생으로 입학시켰다는 것을 근거로 '대학 측이 공학화를 내부 의논만 한 게 아니라 사실상 방침을 정해놓고 물 밑에서 공학화를 계획해놨었다'라고 주장했다. 외국인 남학생[46]의 학부 입학은 사실상 공학화 예비작업이기 때문에 대학 측에서 공학화를 공식화하지 않았는 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이를 공학 전환 공식화로 보고 과격한 시위를 벌였다는 것이다. #1 #2 #3

총대위는 17일 인터뷰에서 시위의 목적이 학교 측이 소통을 하지 않은 점이라 주장했다. # 남녀 공학 전환 같은 중요한 안건을 논하는데 총학 및 학생들을 빼놓았다는 점이 이 명분의 골자다. 하지만 총장 입장문, 교수 녹취록, 학생회 입장문에서 3중으로 검증되었듯, 여태까지 남녀 공학 전환은 공식적인 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적이 없으며, 교수 녹취록에서도 학교는 계속 갈팡질팡 긴가민가 하기만 했다가 1~2달 전에서야 교수를 상대로 의견 수렴을, 그리고 12월에는 학생들을 상대로 의견 수렴을 할 예정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결국 총대위 말대로 이를 소통의 문제라고 한다면 사실상 내부 안건까지 총학이 전부 알 수 있도록 모든 학교 회의에 총학도 포함시켜 달라는 말로 해석된다.

대학알리미 기준으로 동덕여대에 2024년에 6명의 남성 외국인 학생이 입학한 것은 사실이다. #[47] 그러나 한국어문화전공에 외국인 남성 입학이 가능하다는 것은 시위 8개월 전인 2024년 3월에 이미 동덕여대학보를 통해서 공개가 된 사항이다. # 그리고 2년 전인 2022년에 학교 측은 당시 총학생회에 한국어문화전공 신설 및 운영에 대해서 학생회 측에 상세하게 설명을 했으며[48], 한국어문화전공 운영에 대한 설명을 재차 현 학생회에도 한 적이 있다.[49]

대학 측에서 물밑에서 몰래 공학화를 추진했다면 외국인 남학생이 입학한다는 것을 학보사에 알리지도 않았을 것이고 기록이 남는 대학평의원회 회의에서 학생회가 있는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두 차례나 설명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또한 학생회에서 외국인 남학생 입학 = 공학화 전조라고 생각했으면 회의 때 들었을 때 또는 학보에 보도된 2024년 3월에는 반대의사를 표현해야 맞았는데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 이때 학생회는 해당 회의록에 서명까지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

1995~6년 사이 공학으로 전환한 상명여대, 성심여대(현 가톨릭대)가 외국인 학생부터 받아들여서 공학화되었다면서 물밑 공학화 사례로 드는 경우도 있는데 두 대학은 공학 이전에는 외국인이든 뭐든 남학생 입학을 아예 허가하지 않았다. 애초에 1995년 기준 외국인 유학생은 교포를 제외하면 1500여명 정도에 그나마도 대학원 유학이 절반이었기 때문에 여대 학부 유학생은 적었고 그 중에서도 굳이 여대에 진학하려는 외국인 남자 수요는 없다시피 했기 때문에 여대에 외국인 남자 입학생 자체가 없었다. # 현재 대부분 여대에서 받는 한국인 남자 대학원생도 상명여대는 받은 적이 없으며 성심여대도 통합이 확정된 해에 처음으로 받았다. #

또한 남학생 입학 = 공학화 사전계획이다라는 주장도 설득력이 없는 게 이미 한참 전부터 대학원은 공학화가 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제도권 언론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동덕여대 남성 대학원생 입학연도가 2011년이고 #, 2024년 올해에도 동덕여대에서 남성 석사 졸업자가 나왔다. # 그리고 2024년 기준 4년제 여대[50] 중에서 대학원 공학화가 되지 않은 곳은 이화여대 뿐이고 나머지 6개 대학의 대학원은 공학화되어있다. 동덕여대의 대학원의 정확한 공학화 연도는 알 수 없지만 숙명여대가 1995년 대학원의 남학생 입학을 허가했고 #, 성신여대도 2004년에는 남자 대학원생이 있었다는 글이 있는 걸 보면 최소 13년, 길면 2~30년 가까이 이미 대학원에 남학생이 입학하고 있었는데 그 동안 동덕여대는 학부 공학화가 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외국인 남성 학부생 입학만을 가지고 동덕여대의 학부 공학화 사전조치라고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그런 사례도 없고 그보다 앞선 동덕여대 대학원 공학화도 학부 공학화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학 측에서 외국인 남성 유학생 입학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는 점은 학보 보도와 대학교평의회 자료를 봐도 명백하며, 당시 동덕여대 학보든, 학생회든 이에 대해 별다른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는 것만 봐도 동덕여대 학생들 스스로가 사건이 불거지기 전까지는 '외국인 남학생 유치 = 공학화 시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을 오히려 보여준다고 봐야 한다.

또한 선술한 교수의 녹취록을 근거로 2~3년 전부터 물밑 공학화 작업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해당 녹취록을 잘 읽어보면 오히려 2~3년간 제대로 추진되거나 본격적인 계획이 수립된 적이 없으며 이제 와서야 의견 수렴 단계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1.2. 시위 참여 강요와 협박

동덕여대 시위 학생들은 민주동덕이라는 구호를 내세우고 있지만, 공학 찬성 의견을 내는 다른 학생들의 말을 묵살하고, 찬성 의견을 내는 학생들을 남자에 미친 사람으로 몰아세우는 등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수업 거부를 강요하였으며, 수업에 참석하면 신상을 털겠다는 협박을 하였다. #
길거리에서 비난하는 학생들 외부 개입 증거 수업 거부 강요 논쟁
11월 19일 동덕여대 폭력시위 반대 재학생팀이라는 유튜브 채널이 쇼츠 영상으로 내부 폭로를 했다. 주 내용은 11월 18일 김현정 뉴스쇼에 인터뷰한 외부세력 개입이 없었다는 총 학생회장의 말은 거짓이며,[51] 동상 부수기 모의, 락카칠 모의 대화 내역[52], 수업 거부 강요 등 많은 걸 폭로하는 상황이다.

반대 의견을 내는 학생, 교직원을 단체로 비난하거나 학교에서 추방하거나, 사이버강의에 출석한 학생들을 인터넷에 박제하는 등 마녀사냥이 이루어지고 있다.

3.2. 교내 수업 및 비교과 행사 지장

3.2.1. 취업 박람회장 파괴

파일:동덕여대취업박람회포스터.jpg 파일:취업박람회유치기업명단.png
파일:박람회장내부.jpg
파일:1731384398.jpg

시위가 본격적으로 발생한 11월 12일은 진로취업 공동박람회 행사가 예정되어 있던 날로, 다양한 기업들이 모여 본교 내외로 약 3천명 규모의 대규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시위로 인해 백주년기념관이 점거되고 행사장의 설비와 시설이 파손되며 결국 행사가 치러지지 못했다.[53]
2024년 11월 12일(금일) 오후에 진행 예정이었던 동덕 진로취업·비교과 공동박람회는 부득이한 학내사정으로 인해 진행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취업경력개발원&비교과통합관리센터] 2024 동덕 진로취업·비교과 공동박람회 미개최 안내
해당 박람회에는 한국방송공사, LG, 대한항공, CJ, YG 엔터테인먼트, 카카오, 교보생명 등 국내 유명 기업들은 물론 3M, SC제일은행과 같은 해외 업체들과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참가할 예정이었으며, 재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었으나 시위대가 해당 건물을 점거하고 집기와 시설을 파손하며 진행이 불가능해졌다. 당일 발표된 총장 입장문에서도 이 박람회를 망친 것을 강조해 질타하고 있다.

이 박람회가 취소된 것에 대해서는 재학생들 사이에서도 찬반의견이 갈려 마찰이 발생했다. # 당장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졸업반 학생들은 위 유명 기업들의 인사 담당자들이 박람회를 위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작금의 사태를 겪었으니 내년부터 박람회에 참석해줄 것인지는 고사하고[54] 아예 동덕여자대학교라는 이름을 블랙리스트에 올릴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시위대를 비판하고 있다. #

11월 14일 대학본부가 총학생회에 당시 훼손에 대한 피해보상을 청구하자 15일 14시에 입장표명 및 기자회견을 한다는 내용을 게시했다. # 이미지 주 내용은 학교 측은 소통하지 않고 돈으로 학생들을 겁박한다는 내용이며 결론적으로는 피해보상 청구를 철회하라는 것이다.

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대학내 집기들뿐만 아니라 박람회를 진행하려던 초빙업체의 집기들도 일부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
학생처장 : 그리고 이왕 어렵게 만났으니까 우선 저기 외부 하고 연결된 부분에서 좀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대표 기관에 거기 취업박람회 때문에 불려왔던 그 부스가 하루하루 이게 돌아, 그 사람들이 다른데도 임대해주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지금 그게 묶여 있어가지고 지금 그게 손해에 대한 것도 오늘 아침에 또 보내왔거든요. 도대체 저걸 어떻게 뺄 수 있는 방법이 없는가에 대해서? 그래서 우선 조금 다른 주제지만 저거는 이제 외부업체의 물건이기 때문에 저걸 좀 어떻게 하실 것인지 한번 좀 여쭤보고 싶습니다. 그 회사에서 물어봐가지고. 대학본부 11월 14일 면담 내용 일부

학생들이 점거하고 있어서 아직도 기업이 대여해준 부스와 물건들이[55] 남아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대학 본부 입장에서는 하루 빨리 돌려줘야 배상액을 경감할 수 있으나 총학생회 반대로 무산되었다.

또한, 재학생 취재에서 한 재학생이 자신은 삼성에 다니는 줄 알았는데 대표가 갑자기 회사명을 샤오미로 바꾸는 꼴(공학 전환)이라며 토로하다 대중들에게 "취업박람회를 박살 낸 주제에 어떻게 자신의 상황을 기업에 빗댈 수 있냐?"라며 비난을 받았다.[56] 취재영상 캡쳐 이미지
11월 18일 월요일이 되자 이민주 교무처장과 비상대책위원회 직원들이 학생들이 불법으로 점거하여 외부기업의 물품들이 있는 백주년 기념관으로 돌입해 대표를 물색하고 시위대를 해산시키려고 했다. 시위 학생들은 부당한 일을 당한 듯한것 마냥 따졌으나[57] 이민주 교무처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대표들을 찾았고 현장의 학생들에게 법적 대응을 할 것을 통지하며 돌아갔다.[58] 그리고 이민주 교무 처장과 비상대책위원회 말고도 다른 직원들로 보이는 사람들도 같이 참여했는데 이들은 학교측 인물에 더해 백주년 기념관의 복구비용을 측정하는 건축물 사무소 직원으로 추측된다. #

현장을 점거한 일부 불법 시위 학생들은 이민주 교무처장의 통지를 "알아서 하셔야죠"라며 따지거나 "나오면 다시 점거할께요" 하며 비웃고 다녔는데 # 해당 학생들은 이후 학교의 손해배상 청구 당할 확률이 크다. 교무처장의 통보 법적 의미

되려 손해배상을 청구하지않고 학교돈으로 해결을 시도할 경우 그 결정을 한 사람들이 배임에 해당할 수 있어 청구를 안할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3.2.2. 졸업 연주회 및 장학금 수여식 취소

이외에도 시위대는 학교 건물에 점거 농성을 벌여 일반 재학생과 교수까지 대학 건물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으며 이로 인해 수업은 물론 예정되어 있던 각종 박람회와 장학금 수여식, 졸업 연주회 등이 전부 진행되지 못하고 취소되었다.

예체능 관련 학과는 졸업 논문 대신 해당 학과와 관련된 작품 활동[59]으로 졸업 논문을 대체하는데, 음대는 이 졸업 연주회를 진행해야 졸업 요건을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시위의 가장 큰 피해자 중 하나이다. 게다가 졸업 연주회 같이 졸업 논문을 대체하는 활동은 대다수가 추가 비용[60]이 많이 들기에 졸업 연주회를 치르지 못해 발생하는 금전적인 피해도 크다.

이에 음대생들은 공연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다툼이 벌어졌다. 그런데 시위대는 이 모습을 촬영해 SNS에 공유한 뒤 조롱했고, # 이후 음대생들의 sns에 찾아가 시위에 배려가 왜 필요하죠? 라면서 비웃었다.

심지어 음대 학생회들은 공학 전환 반대와 수업 거부에 동참하고 있는데도 폭도화된 시위대에게 공격 당한 것이다. 이에 예술대학 학생회 이름으로 "사태의 심각성은 인식하고 있고 음악관 내부의 스프레이와 대자보는 정리하지 않을테니 연주회 당일 출입문은 잠그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입장문이 게시되었다. #1 #2

당일 예정되었던 동문 장학금 수여식도 긴급히 취소되었다. (긴급)동문목화장학금 수여식 취소 안내

3.2.3. 오프라인 교육 중단 및 온라인 교육 전환

결국 일련의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강의가 전면 중단되고,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되었다.

3.3. 사이버 여론조작 의혹

3.3.1. 타 학교 에브리타임 게시판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에브리타임/문제점 및 사건 사고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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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명 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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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관련 질문에 대한 오답 및 대답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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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고 비아냥거리거나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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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로터스관'은 2014년도부터 짓는다는 말만 들려오는 동국대의 명물로서 존재하지 않는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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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정문 잔디밭은 축제 기간이 아닌 이상 자유로운 이용이 어렵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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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의 제1학생회관에 입점해있는 빵집을 도보 13분 거리의 제2학생회관으로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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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참여'는 보통명사가 아닌, 연세대의 강의과목이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의 특정 학번을 제외한 모든 학번 대상 1회 필수 이수 과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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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의 공과대학 건물은 정문, 쪽문에 몰려 있으나, 공과대학 2호관 안을 통과하여 지나가면 나오는 문이 서문이라고 답변하고 있다. 충남대 공과대학 2호관에서 서문까지는 도보 20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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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대학교의 해당 장소에서 애초에 지내지도 않는 제사를 있다고 하거나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밖에 없는 대진대 무료순환버스를 유료라고 알고 있다.[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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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없던 특정 커뮤니티 경향성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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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괴'는 ' 노괴'를 미러링한 단어이고,
' 무토바'는 '무료 토킹 바'의 줄임말로 남성과 대화하는 여성의 상황을 토킹바에 빗대는 남성비하적 표현이며,
'리라와 동현이'는 네이버 웹툰 댓글에서 유래한 여초 커뮤니티의 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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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대학 커뮤니티에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63][64]
파일:1000026275.jpg 파일:광운대 똑같은 글.jpg
여러 대학 커뮤니티에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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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시작 다음날인 11월 11일부터 전국 각지의 학교 에브리타임에 시위대를 옹호하면서 인터넷 여론전을 펼치는 듯한 게시물과 댓글들이 도배되고 있다.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아는 정보를 모르거나 틀리고, 평소 에브리타임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잘 쓰이지 않는 무토바, 동현이[66], 리라, 젖괴, 감비아[67], 인셀, 아세트아미노펜 등의 여초 커뮤니티에서만 사용하는 은어를 사용하는 등 해당 학교 재학생인지 의심되는 행동을 하며 동덕여대를 옹호하는 여론을 형성하고 있어 시위대 또는 시위 지지자들이 여론조작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부상했다.

그 와중에 본인들이 여론 조작에 가담했으며 지령이 내려왔다는 걸 스스로 증명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 #1 @1 | #2 @2 | #3 @3)

에브리타임 측은 직접적인 후속 조치 및 공지없이 신고 처리만 하는 등 사실상 방치 상태로 일관하는 중이라 비판을 받고 있다. 에브리타임 측의 방치로 인해 기존 유저들은 피로를 느끼는 중이다. 이에 몇몇 재학생들은 구매한 계정으로 의심되는 글에 실제로 재학생이 아니면 제대로 답하기 어려운 질문 던지기도 한다.

동국대학교 에브리타임에서 블랙팽이라는 유저[68]가 본인은 화이트 해커이며, 동덕여대 관련 글을 쓰는 사람들의 IP가 모두 같은 걸로 보아 계정 구매를 한 것이 아니라, 웹페이지의 취약점을 악용하여 학교별 장벽을 뚫은 다음에 다중 계정을 만들어서 여론조작을 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69] 해당 게시글에는 여러 학교의 에브리타임 웹 페이지를 동시에 열어놓은 인증샷을 첨부했다. 또한 메르스 갤러리의 한 유저가 과거에 에브리타임을 뚫었다는 인증 게시글까지 링크에 올라와 있다. #

3.3.2. 기타 사례

  • '동덕여대 공학 전환 공론화'라는 X 계정에서는 교내의 실황과 시위대의 입장 및 언론보도 등을 대거 수집해 올리며 사실상 넷상에서의 시위대 스피커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교수와 재학생의 몸싸움 영상에서 "학생에게 폭력을 가하지 마십시오"라는 왜곡된 설명을 붙여 피해자인 교수에게 잘못을 뒤집어 씌우는 등 일방적인 시위대 편향을 위한 왜곡도 범하고 있다. #
  • 남자 교수가 학생들에게 벽돌을 집어던졌다는 주장이 유포되었는데, 정작 영상을 참조하면, 학생들이 유리로 된 출입문을 멋대로 잠가버리자 교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벽돌인지 알 수 없는 네모난 물체[70]로 유리문을 치고 돌아가는 영상이다.
  • 시위대 측은 학교 내에 외주 용역이 들어와 시위 참여자들을 위협하고 음료수 캔을 던지는 사건도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1 #2 #3 하지만 그 용역이란 사람들은 사태 첫날 한쪽 구석에서 사태를 관망하고 있던 남자들로, 용역이라고 부르기에는 체급도 다소 작고 평균 연령은 높아 보이는 데다 무엇보다 숫자가 겨우 4명뿐이다. 게다가 시위대는 자신들의 기물 파손 행위까지 스스로 찍어 올린 데다 앞서 유리문을 치고 있는 남성을 촬영해 학생들에게 벽돌을 던지는 것으로 왜곡하기까지 했는데, 실제 용역들이 시위대를 폭행하고 음료수 캔을 던졌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 여론반전용 증거가 될 수 있었겠지만 이를 촬영한 기록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이 주장은 신빙성이 없다. 언론에서는 당일 취소된 취업 박람회와 관련한 사람들로 추정하고 있다.
  • X, 여성시대 카페 등에서 지속적으로 네이버 뉴스의 링크를 첨부하며 좌표찍기를 통해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 동덕여대 시위에 비판적인 영상을 올린 유튜버에게 총학생회가 법적 조치를 운운하며 삭제 권고 메일을 보낸 사실이 확인되었다. #

4. 사건·사고

4.1. '칼부림 예고' 조작글에 대한 언론의 가짜 뉴스 유포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스튜디오 뿌리 남성혐오 논란/칼부림 제도권 언론 보도 논란
, SBS 칼부림 예고 사건 왜곡 보도 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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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kbc202411120115.800x.0.jpg

2024년 11월 12일, X(구 트위터)에 도끼를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동덕여대에서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자신을 노골적으로 '여성을 해치려는 남성'이라 강조하고, 또 '몸매 드러낸 년들 죽이고' 등 여성혐오에 의한 살인이 목적인 양 부자연스러운 문장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었다. 이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나, 조사 결과 해당 사진은 2023년에 아카라이브 나이프 채널의 어느 유저가 올린 수집 목적으로 산 도끼를 자랑하려는 사진을 도용해 선동, 날조 목적으로 꾸며낸 글이었음이 밝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언론 매체들이 기초적인 진위 검증도 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관련 내용을 퍼나르며 이슈화하여 허위 사실이 대중에게 유포되었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단순한 사실 보도 외에, 마치 남성에 의한 심각한 폭력이 발생한 것인 양 출처 불명의 반응과 심리 묘사까지 서술한 기사도 있었다. 도용 피해를 당한 원본 글 작성자는 자신이 찍은 짤의 도용 때문에 자신이 이상한 취급을 받을까 우려하며 #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중임을 밝혔으나 상담 결과 고소는 어려울 것 같다며 자신에게 별 일이 안 벌어진 것에 감사하며 일상생활을 하겠다고 밝혔고 후에 댓글들의 의견을 참고하여 사진을 도용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기사들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

해당 허위 사실의 유포와 관련하여, 올라온 뉴스들은 다음과 같다.

이 사건은 다른 곳에 게시된 사진을 멋대로 도용하여 테러 예고글을 작성한 점, 자작극이 의심될 정도로 허술한 조작글을 사실확인 하나 없이 주요 언론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빠르게 퍼나른 점이 약 1년 전 일어난 MBC의 칼부림 관련 보도 논란과 닮아 있다.
[단독] “제가 아닙니다..." 동덕여대 끔찍한 예고글 사진의 주인과 직접 컨택했습니다.

이후 사진 도용의 피해자가 이돈호 형사전문 변호사와 본인의 입장을 밝히는 통화 및 디스코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4.2. 동덕여대 지원 모금 사기 시도 사건

파일:173149722055323.png
2024년 11월 13일 X(구 트위터)에 '동덕여대영상지원모금계정'이 나타나 모금을 시도하는 정황이 포착되었다. 본인 스스로 동덕여대에 다니지 않음을 실토했으며 계정을 지우고 잠적했다.

4.3. 성희롱 무고 가짜뉴스 사건

男교수 붙잡고 “성희롱하세요?” 동덕여대 논란 알고 보니

엑스, 유튜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덕여대 재학생들이 남자 교수의 건물 진입을 막아서는 과정에서 성희롱 무고를 시도했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되었다.

영상에는 시위 중인 학생들이 남자 교수가 연구실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서고 이로 인해 몸싸움이 벌어진다. 교수는 “내 연구실 들어가겠다니까”, “수업은 안 하더라도 내 연구실은 들어가야 될 거 아니야. 비켜”라며 목소리를 높이자 한 학생이 “성희롱하시는 거예요?”라고 말했다며 이를 비난하는 취지의 글이 온라인상에 퍼졌다.

영상 속 학생들을 ‘폭도들’로 지칭한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제의 발언을 한 학생이 실제로는 있지도 않은 ‘성희롱 피해’를 무기로 사용하려 한다며 비난했으나 해당 영상을 직접 들어보면 문제의 장면은 “성희롱하시는 거예요?”가 아니라 “꺼내다 드릴까요?”가 정확한 발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 결국 무고를 했다기 보다는 교수를 상대로 학생이 비꼰 것에 가깝다. 이 말을 들은 상대 교수의 반응이 상당히 부정적임을 봐도 알 수 있다.

4.4. 기타

  • 만화가 겸 유튜버 카광 11월 13일 새벽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채 여장을 하고 동덕여대 캠퍼스 출입을 시도했으나, 이를 알아챈 재학생들의 신고로 경비원과 경찰관들에게 제지되었다. 11월 14일 늦은 저녁에는 시위대의 공격으로 엉망이 된 율동 조용각 박사 흉상을 청소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운 유튜버 쿠죠 야스디록스가 동덕여대 캠퍼스에 들어갔다가 건조물침입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
  • 서울시 주짓수회 소속인 이종호 선수가 동덕여대 공학 전환을 반대하는 한양여대의 대자보 관련 게시물에 “패도 돼?”라는 댓글을 달아 논란을 일으켰다. 서울시 주짓수회는 “설명해 준 내용이 폭행 또는 폭력과 선수의 품위 유지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상위 단체의 규정에 따라 임시 스포츠공정위원회의를 진행할 예정”이고 “해당 선수의 징계가 결정되는 대로 공식적으로 결과를 공지할 것”이라고 하며 “불필요하고 폭력적인 언행에 마음을 다친 분들에게 선수를 대신하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결국 이종호 본인도 “서울시와 관련 업체 후원을 받는 운동선수로서 신뢰와 모범을 보여야 할 책임이 있지만 제 발언은 타인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부적절한 표현이었다”며 “이는 운동인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고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

5. 반응

5.1. 학계

  • 세종대학교 박유하 일어일문학과 명예교수는 자신의 SNS 게시글을 통해 시위대의 과격한 시위를 비판했다. 원문 @ (비판)
    나라면 “개방할지언정 소멸하지 않겠다”고 하겠다. 여성교육을 내건 이들이, 정작 저항해야 했을 때 “군국의 어머니” 를 기른다며 국가에 어떻게 협력했는지를 안다면.


    중요한 건 신체적 만듬새가 아니라 가치다. 진짜 (여성)리더를 배출하고 싶다면 오히려 남성들과 섞이며 토론하고 이해하고 서로 배워야 하는 거 아닌가. 설사 섞이지 않더라도 나와 다른 의견/사람을 만났을 때 어떻게 접점을 찾고 함께 공존해 나갈지를 배우는 게 ‘민주적’ 교육의 장 아니었나.


    (이미 지적이 있었지만) 70년대 일본학생운동식 구호와 폭력적 투쟁방식으로 2020년대를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낡은 생각을 ”여자대학” 이 만든 건지 이른바 “친일파 설립대학”이 만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쪽이든 이런 길은 결국 소멸로 가는 길이라는 역사는 배우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

    또한 이 시위의 슬로건 "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 않는다" 속 '소멸'이라는 단어의 사용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
    그런데다 ‘소멸’ 사상이야말로 ‘산화’사상. 쉽게 소멸을 말하는 생각이 자타에 대한 폭력도 불사하는 법.

    시위 참가자로 보이는 한 20대 여성의 인터뷰[71]에 대해서도
    파일:동덕여대_폭력시위_여대생_인터뷰_01_02_연합뉴스.png

    여대의 설립 취지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다음 같이 비판했다.
    대부분의 여대가 여성‘도’ 교육 받아야 한다고 해서 생긴 것인데, 설립 취지 자체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72]

5.2. 연예계

  • 배우 김수정[73] 11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남녀 공학 전환 반대 온라인 서명에 동참했음을 게시하며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 이후 이를 비난하는 여론이 일자 자신에 대한 비난이 달린 한 온라인 커뮤니티 페이지를 캡처해 게시하며 “내가 여대 출신으로 남고 싶다는데 이러고 있는 너희들 보면 잘도 공학이 다니고 싶겠다. 나 너희들 같이 음침하고 모자란 남자 정말 싫어한다.”고 적었다. # (옹호)

5.3. 정계

5.3.1. 교육부

  • 오석환 교육부차관은 교육부가 나서서 동덕여대 사태를 해결하라는 김영호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학교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동덕여대 디자인대학과 공연예술대학 총 2개의 단과대학만 남녀공학 전환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 또는 구성원들과 논의를 진행하기 이전 단계에서 지금 갈등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했다"며 "지금 학교 차원에서 대책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지속해서 대학과 확인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 (중립)

5.3.2. 국민의힘

  • 경기도당 청소년특별위원회는 논평을 통해 '시위'를 가장한 '폭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초등학생도, 중학생도, 고등학생도 아닌 '대학생'이 이런 반지성적인 폭동과 폭력을 행사하는 것에 청소년의 한 사람으로서 개탄스럽다고 시위대를 비판하였다. 이어 이번 사태의 피해자는 단순히 대학교 근무자들로 그치지 않으며, 대학 입시를 앞둔 청소년들을 혼란스럽고 괴롭게 만들었다며 동덕여자대학교의 평화적 시위를 간절히 바란다고 논평하였다. # (비판)
  •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본인이 지지자들에게 답변을 달아주는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누군가가 동덕여대 사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 게시물을 올리자 댓글로 "의사 표현의 자유는 있지만 과격하다"고 적어 완곡하게 비판 의사를 밝혔다. # (비판)

5.3.3. 더불어민주당

  • 김영호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동덕여대 사태와 관련해 "학교 내의 안전 문제와 학생들의 인권, 학습권 침해 문제가 걱정된다"며 " 교육부가 이 사건을 방치하지 말고 면밀히 살펴 학생들의 권리가 훼손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중립)

5.3.4.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의 발언을 시작으로, 당 차원에서 이 사건에 주목하며 가장 적극적으로 시위대에 비판적인 견해를 표명하고 있다.
  • 곽승용 비서관( 천하람 의원실)은 11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게시글에서 이 시위에 대해 "타 정체성을 한 발짝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극도의 폐쇄성, 공존하느니 차라리 공동체를 파괴하겠다는 폭력성, 본인들의 신념을 위해서라면 법질서 따위는 무시해도 된다는 야만성, 본인들을 제외한 타 정체성에 대한 혐오 발언과 폭력은 마음껏 해도 된다는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이중성, 최대한 극단적이고 저질스러우며 토악질 나오는 모습이 위대한 것이라고 추켜세우는 추잡성"을 지적하며 " 페미니즘 대한민국에서 극우 가장 가까운 이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우리는 겉으로만 자유로울 뿐인 '젠더 파시즘' 사회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며 현 상황이 이리 된 것에는 기성세대 남성의 뒤틀린 젠더 의식이라는 원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 (비판)
  • 이기인 최고위원 역시 11월 14일자 본인 페이스북 계정 게시글에서 "비문명의 끝을 보고 있다"며 이 시위가 '비상식적이고 비문명적'이라고 비판하며 "당국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집행 과정에서 성인지감수성이 걱정된다면 여경을 대거 투입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 한동훈 대표, 김부겸 전 장관 등 이 사건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는 거대 양당 정치인들에게 "반응 좀 하라"고 촉구했다. # 자신의 게시글에 비난 댓글이 우르르 달리자 해당 댓글들을 작성한 페미니즘 성향 네티즌들에게 "우기셔도 아닌 건 아니다. 남는 건 '세상이 우리를 알아주지 않는다'는 인지 부조화와 피해 의식뿐"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하술한 대로) 이준석 의원의 "비문명" 논평에 " 이준석이 오히려 비문명"이라고 주장한 페이스북 게시글을 작성하자 반박 게시글을 올려 "편협하고 차별적이고 혐오 일색인 페미니즘도, 그 이념과 최선을 다해 함께 했던 정의당도 지금 망했다", "이것이 바로 당신들의 익숙한 비문명, 비논리, 비상식, 비합리(4B)[74]", "동덕여대 측 추산 50억 원에 달하는 피해보상에도 시위 학생들과 연대하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비판)
  • 문성호 선임대변인은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하여 "특히 교수들에게 '니가 뭔데?\'라며 언성을 높이는 장면은 시위대가 '스스로' 찍어서 올린 영상들"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동덕여대 사태는 '집단적 광기' 이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 (비판)
  • 정국진 부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게시글을 올려 동덕여대 일부 학생들의 야만이 드러난다며, "동덕여대 사태의 핵심은 페미니즘이 아닌 반민주 폭력"이라고 비판하였다. # (비판)

5.3.5. 원외정당

  • 여성의당
    • 당 차원에서 이 시위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게시했다. 11월 11일 게시물을 통해 "구조적 성차별 해소 없이 여성 교육 기관이 사라지면 안 된다"고 주장하며 동덕여대 측에 " 남녀 공학으로의 전환 추진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으며, 11월 13일 게시물을 통해 당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박진숙 위원장[A][76] 명의로 " 여성의당은 동덕여대를 비롯해 각 여대의 일방적인 (남녀)공학 전환 추진 계획에 강력히 반대"하고, "모든 여대 학우 분들의 투쟁을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을 선언"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또한 동덕여대와 성신여대 앞에 남녀 공학 전환 반대를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정당 현수막을 걸고, 이 시위를 '비문명'이라고 비판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향해 "여대들은 학교의 독단적인 공학 전환에 반대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폭력 사태로 호도하고 여성 연대를 공격하는 여성혐오자를 이번 기회에 일망타진[77]하겠다"며 "비문명의 끝"이라고 비판했다. (옹호)
    • 일부 여성의당 간부들이 옹호 반응을 보내는 것뿐만이 아니라 처음부터 폭력시위에 참가했다는 기사도 나왔다. #
  • 정의당
    • 장혜영[A] 정의당 의원은 11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게시글을 올려 "여대의 기습 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비문명인지 칠불사 홍매화가 비문명인지는 길 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보면 안다"며 이 시위를 '비문명'이라고 비판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오히려 비문명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동덕여대 학생들은 최소한 학교 당국의 잘못된 판단에 당당히 정면으로 맞서고 있지 누구처럼 홍매화나 심고 있지는 않다"고 적었다.[79] # 이후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자신의 게시글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자, 곧바로 새 게시글을 통해 "정치적 코너에 몰리면 장애인이나 여성을 때리며 지지자를 모으는 것이 이준석 의원"이라며 "칠불사 홍매화보다 동덕여대 학생들의 시위가 더 비문명이라고 생각하느냐", "비판을 하시려거든 프레임 걸며 물타기하지 마시고 제가 지적한 내용에 관해 말씀하시라"고 적었다. (옹호)

5.4. 인터넷 방송인

  • 코미디 유튜버 엄은향[A] 유튜브 쇼츠 영상의 댓글을 통해 남녀 공학 전환 반대 입장을 영상 제작 사유와 함께 밝혔다. # 해당 영상에서 이 사건을 비폭력 시위로 지칭했으며, 해당 댓글에서도 시위 참여 학생들의 폭력성이 드러나는 행위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또한 "이번 시위의 핵심에는 관심 없이 이상한 논리를 펼치고, 시위하는 학생들을 공격한 사건의 주인공은 모두 남성들이었다."고 적었다.[81] (옹호)
  • 유튜버 맹온[A]은 영상에서 이 사건이 폭력 시위로 여론몰이당하고 있고, 오히려 학생들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채널 해당 영상 아울러 여대가 여성의 안전과 학업 환경을 보장하는 중요한 공간임을 강조하였으며, 남녀 공학으로의 전환이 이를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옹호)
  • 유튜버 호밀밭의 우원재는 동덕여대 시위대의 행태는 명백한 폭동이자 잘못된 행동임을 강조했으며, '여자대학교'라는 것을 지키는 것이 페미니즘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전통적인 페미니즘 사상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비판하는 영상을 올렸다. 거기에 동덕여대를 비롯 다른 사례들을 소개하며 일반 여성들의 공포심을 과장하여 수많은 효용성 없는 정책과 비즈니스로 활용하는 한국의 페미니즘을 꼬집었다. 영상1 영상2 (비판)
  • 유튜버 지식의 칼은 해당 사태의 전개를 간략히 간추려서 소개한 뒤 '사람들이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은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 '어떻게 저런 짓을 성인이 벌인단 말인가', '없는 얘기에 흥분해서 미쳐 날뛰었다', '잘못된 일을 잘못된 방식으로 벌였다' 등의 워딩을 사용하여 비판하였다. # (비판)

6. 관련 사례

6.1. 여대의 공학 전환 관련

6.1.1. 유사한 논란 사례

6.1.1.1. 성신여대 남녀 공학 전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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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공학 전환 논란 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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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2. 광주여대 남녀 공학 전환 시위의 동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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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남녀 공학 전환 시위의 동참 시위 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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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3. 덕성여대 남녀 공학 전환 논란
덕성여자대학교에서는 2015년 신임 이원복 총장이 직접 홈페이지에 총장 명의 인사말로 "성을 뛰어넘는 경쟁이 불가피한 현실을 직시하여 남녀 공학으로의 변화를 덕성 구성원과 충분한 논의와 의견수렴을 통하여 신중하게 검토하고자 한다." 직접 남녀 공학 전환을 검토하고자 하는 뜻을 말했다. 당시 덕성여자대학교는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평가받은 터라 학내의 더욱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당시 총학생회는 이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며 학교본부와 대화에 나섰으며, 이원복 총장이 이를 수용하면서 남녀 공학으로의 전환 추진은 보류되었다.

6.1.2. 공학으로 전환된 경우

여대가 남녀 공학으로 전환된 경우는 과거에 몇 차례 존재했다.
6.1.2.1. 국내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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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2. 해외 사례
  • 영국
  • 미국
    • 바사 칼리지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소수의 남학생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으며, 이후 1969년 공식적으로 여대에서 공학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다.
  • 일본
    • 23년도 기준 전국에 대학이 793여개나 존재하는 나라인 만큼 여대도 73개교나 존재하며 이는 한국의 약 10배에 달하는 숫자이다. 하지만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한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해가 갈수록 공학으로 전환하는 여대가 하나 둘 증가하는 추세이다.
    • 2005년, (舊)교토타치바나여자대학은 남녀 공학화와 함께 교토타치바나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 2023년, (舊)고베신와여자대학은 남녀 공학화와 함께 고베신와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 2025년, 나고야여자대학은 남녀 공학화와 함께 나고야아오이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 2025년, 고베쇼인여자학원대학은 남녀 공학화와 함께 고베쇼인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 2025년, 소노다가쿠엔여자대학은 두 학부만 먼저 남녀 공학화하여 적응 기간을 거치고 2028년까지 나머지 학부도 공학화할 예정이며 소노다가쿠엔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 2026년, 가쿠슈인여자대학은 가쿠슈인대학으로 통합하는 형식으로 남녀 공학화할 예정이다.

6.1.3. 학점 교류 제도

여러 대학교들은 '학점 교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A대학교랑 B대학교가 상호 학점교류 협정을 맺었다면 A대 학생이 B대 수업을 듣고 학점을 이수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여대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즉, 여대여도 남학생이 수업을 듣는 것이 가능하기에 제한적으로나마 개방되어 있는 상태이다.
  • 이화여자대학교는 근처의 연세대학교, 서강대학교와 학점 교류 협정을 맺고 있다. 그래서 이대생이 이 2개 대학에서 학점을 이수하거나, 반대로 연대생, 서강대생이 이대에서 수업을 받고 학점을 인정 받을 수 있다. 그외 몇몇 대학과 학점 교류가 가능하다. #
  • 숙명여자대학교 가톨릭대학교외 여러 대학들과 학점 교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 #
  • 논란의 동덕여자대학교 또한 24개 대학교와 학점 교류가 가능하다. #

6.2. 타 학내 분규 사례와 비교

특히 2010년대 이후 대부분의 대학 학내 분규에서는 이와 같이 몸싸움과 기물 파손을 동반하는 과격 시위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더욱 이 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건 이전에는 경북대학교, 충남대학교 등의 통합 반대 분규 등 평범한 비폭력 시위가 대부분이고, 가장 수위가 높은 시위 방식이 8년 전 이화여자대학교 미래라이프대학 신설 반대 시위 사건의 사례와 같은 본관 점거 정도였기 때문이다. 고려대 미래대 사건, 중앙대 학과구조조정 사건, 서울대 법인화 반대 사건, 건국대 학과통폐합 반대 사건 등도 본관 점거에서 끝났다. 이마저도 물리적 충돌은 최대한 꺼리는 방향으로 시위를 했다.

유독 이화여대 사건이 위 사건들에 비해 이슈가 된 이유는 타 대학 사례와는 달리 총장이 경찰을 학내에 출동시켜서 학생들을 몰아낼 지경까지 갔기 때문임과 동시에 시작은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으로 인한 학내분규였을지언정, 사태 발발 이후 단순 학내분규를 넘어 학교 자체가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였던 최순실 국정농단에 연루되었고, 뒤이어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부정입학 관련 논란 사건까지 겹겹이 공론화되었기 때문에 이화여대 학생들이 충분히 분노할 말한 명분이 있었다. 그렇기에 당시 기준 다소 폭력성이 있었음에도 대중들의 여론은 이화여대 학생들을 응원했다.

최근 학내 분규는 대중과 언론의 눈길을 끌 수 있도록 임팩트는 있지만 폭력적이지는 않은 방법을 고민해서 시위를 하는 게 일반적이다. 대표적인 게 경북대 과잠 시위이고 이화여대 졸업장 반납 시위, 충남대 장례식 시위 등도 이에 해당하는 시위 방식이었다.

당장 이화여대 시위만 해도 미래대 신설은 학내 구성원과 논의할 것을 교육부가 명시했음에도 대학 측에서 미래대 신설을 확정할 때까지 학생들의 목소리가 배제되었고, 총장이 본관 점거 중인 학생들을 경찰력을 동원해 끌어내는 등 과격 시위로 번질 명분이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총장 사임까지 3개월 간의 시위기간 동안 폭력 시위로 번지지 않았다. 가장 최근의 학내 분규 사례인 경북대, 충남대 사례도 학생들은 대학교 통폐합 저지라는 본인들의 목적을 달성함은 물론 법적 처벌과 학내 불이익도 당하지 않았으며 해당 분규로 인해서 대학 이미지가 실추되지도 않고 비교적 깔끔하게 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동덕여대 사태의 경우는 시위를 하는 학생들이 직접 촬영한 모습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기물을 파손하고 교직원들을 향한 악의적인 폭언과 몸싸움까지 벌였음이 시위 현장 동영상과 총장 입장문 등을 통해 물리적 피해가 확인되었으며, 무엇보다도 동덕여대 김명애 총장도 "폭력사태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라면서 책임을 묻지 않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고 선언한 상황이므로 법적 문제 및 학내 불이익 문제가 불거질 것이다. 게다가 이미 총동문회까지 일련의 사태에 대해 분노하는 반응을 보여줬고, 더 이상 現 동덕여대 재학생들과 뜻을 함께 할 수도 없고 도와줄 수도 없다면서 손절하겠다고 공개 선언을 했던 만큼 법적 분쟁이 이어진다면 가해자들은 체포되어 구속될 확률이 매우 높다.[83]

한편 비슷한 시기에 발생한 국립부경대학교에서의 정치 시위에 경찰이 출동해 시위를 해산시킨 사례가 있다. #[84] 동덕여대 대학본부 측에서는 공권력의 학내 진입은 삼가고 있다. 오히려 시위 상황이 궁금해 캠퍼스 및 학교 건물 내로 들어간 남성 2명이 입건되었다. #

7. 관련 문서


[1] 총대위는 대부분 학생회로 구성된 단체임에도, 총대위 설립 공고에서 총학생회가 아닌 래디컬 페미니즘 동아리가 최상단에 위치해있다. 또한, 총대위를 구성하는 인원 또한 학생회는 각 대표자 1인인데 비해, SIREN은 단독으로 4인을 구성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보아, SIREN이 총대위 내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함을 짐작해볼 수 있겠다. [2] 대한민국에는 종합대학(4년제), 전문대학(2/3/4년제)을 포함하여 여대가 총 14개 존재한다. 따라서 동덕여대 학생회까지 포함하면, 총 14개의 여대 학생회 중 11개의 여대가 지지를 선언한 것이다. 지지를 선언하지 않은 여대는 이화여대, 서울여자간호대, 부산여대이다. [3] 교내 피해만 측정한 비용이다. 주변 지역의 민가를 비롯한 도로 훼손 등의 피해는 제외된 금액이다. 해당 사진은 율동기념음악관 근처 사진으로, 하단의 차단기를 기점으로 사진 전체가 학교 부지다. 프랑스 건축가를 대동해서 만든 청담동의 신축 건물에도 래커칠 등의 피해를 입힘으로서 피해 금액을 키웠다고 한다. [4] 이하 '동덕여자대학교 총력대응위원회' [5] 이 흉상은 설립자 조동식이 아니라 학교법인 동덕여학단의 전 이사장 '율동 조용각( , 1923년 6월 15일~1999년 10월 16일)'으로, 일제 말기 친일 경력이 있는 동덕여대 설립자 춘강 조동식( , 1887년 8월 26일~1969년 12월 25일)의 혈연상 조카(친형의 아들)이며 슬하에 자녀가 없던 조동식이 양아들로 들인 인물이다. 조용각 박사의 아들이 현 이사장인 조원영(1949년 10월 17일 ~ )이다. [6] 기사(비즈니스포스트) 흉상 기단에는 명확하게 한자로 '栗東趙容珏博士像(율동 조용각 박사상)'이라고 새겨져 있다. 기사(뉴스1) 조용각 박사는 평생 여성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982년 교육공로포상 동백장을 받았다. 1976년 재단 이사장에 취임하였고, 그의 임기 중 동덕여대는 종합대학교로 개편되고(1987) 약학과가 약학대학으로 승격되는(1988) 등 발전을 이뤘다. 삼촌이 친일파일 뿐 조용각 박사가 친일파라는 자료는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조용각 박사가 친일파라는 것은 명백한 거짓이다. [7] 이 흉상을 조동식의 흉상으로 오인한 여대생들에 의해 동식이 굿 다이노(Good Die노), 친일파 OUT 등의 글귀와 함께 온갖 음식물과 래커로 더럽혀졌다. 언론들에서는 2024년 11월 12일 오전에만 일부 매체( 기사(조선일보), 기사(인사이트), 사진(이데일리))가 '조용각 전 이사장의 흉상'이라고 정확하게 보도했을 뿐, 뉴스1 중앙일보의 보도 이후로는 대부분의 언론매체가 지속적으로 '설립자 동상'이라고 오보하였다. 사진(뉴스1), 기사(중앙일보) [8] 프랑스 파리의 시 문장이자 파리 테러 당시 시위 문구로도 유명한 '흔들릴지언정 가라앉지 않는다(Fluctuat nec mergitur)'를 따라한 것이다. [9] 해당 회의에 참석한 몇몇 교수가 학생들에게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를 전달한 것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 마치 확정된 사안인 것처럼 와전된 것이다. [10] 대학알리미의 공시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11] 이후 총장 입장문에서 이를 반박했다. [12] 경찰관의 “여러분 선생님 되시고 나중에 아기 낳고 육아하실 텐데…"라는 발언을 학생들이 문제삼자 경찰 관계자는 "불법 행위를 하지 말라는 취지에서 훈계 차원으로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 [13] 제목에 '30분 전'이라는 표기가 있어 공격 이전부터 꾸준히 공유된 내용임을 짐작할 수 있다. [14] 서버 허용능력 이내만 접속시키고 이외는 전부 외부 대기서버로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티켓팅을 할 때의 대기번호 시스템과 비슷하다. [15] 성신여대는 동덕여대와 마찬가지로 공학 전환 논란에 휩싸여있다. [16] 서버는 클라이언트로부터 HTTP 요청을 받으면 이에 응답해 정보를 전송하는데, 이를 많은 클라이언트가 짧은 시간에 반복하면 당연히 서버가 과부하된다. [17] "학교 본부는 한 2~3년 전부터 고민했던 것 같아요." [18] "얘기는 들었지. 얘기는 들었는데, 공식적으로 얘기를 들은 건 한 두 달 전. 그전에는 (학교 측에서) 갈팡질팡하고, 방향을 못 정하고 있다가 내가 알기로는 한 두 달 전부터 본격으로 이야기가 나온 것 같아요." [19] "12월 달에 공개청문회(공청회)도 한다는 것 같던데." "내가 알기로는 12월에 전체 학생들 대상으로 공청회가 있을 겁니다." "아무튼 공청회 한다고 하니까. 공청회를 만약에 하게 되면은 학생들의 의지를, 생각을 보여주면 되고." [20] 또한 해당 교수의 발언을 통해 해당 교수가 평소 교류가 있던 일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청회 이전에 이에 대해 의견을 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런 경로로 교내 커뮤니티에 관련 소문이 퍼진 것으로 보인다. [21] 이는 입장문 이후 발표된 학교 측의 피해 금액 발표를 통해 사실로 확인되었다. [22] 의제(議題) : 논의(論議)의 주제(主題)라는 뜻이다. 착각하면 안되는 것이, '의제 차원'에서 거론되었다는 것은 '남녀공학 전환을 주제로 논의한 것'이 아니라, '수많은 논의 주제 중 하나로써 남녀공학 전환이 거론되었다는 뜻'이다. [23] 현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교수이다. [24] 애초에 시위 과격파 측의 주장과 달리 학교 측은 수 년 동안 방향조차 잡지 못해 갈팡질팡하다 최근에 들어서야 겨우 학생 공청회 등의 의견 수렴을 위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었을 뿐, 적극적으로 공학 전환을 추진하던 상황이 아니었다. 사실상 현 시점에서는 아직 가시화, 혹은 실체화되지도 않은 상태였던지라 실시된 적도 없는 학교의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25] 파일:동덕여자대학교졸업생트럭시위.png [원본] 학교 측에서 올린 피해 추정 금액 표 원본은 다음과 같다.
파일:dongduk_sum1.png
[27] 호소문 하단에 피해신고서 hwp 파일을 첨부해두었다. [28] 학생회를 대신하여 만들어진 총력대응위원회가 아니라, 학교 본부의 비상대책위원회이다. [29] 학교 측은 내부상황을 파악할 수 없어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없기에 추정액의 편차가 크다고 한다. [30] 다만, 이 경우는 문화재이기에 전문 인력이 고급 복구제를 사용한 정밀한 복구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억 단위의 복구비가 청구되었다. 문화재가 아닌 경우라도 수천만 원의 비용이 들어 가지만, 어찌되었든 일반적인 복구비가 아닌 것이다. [31] 이마저도 대규모라면, 유기용매 특유의 자극적이고 지독한 냄새 때문에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해질 것이다. [32] 평택 학교 래커 지우기 영상 이쪽은 교직원들이 일부 지웠지만 완전히 지워지지 않아 전문업체를 불렀고 이 흔적을 지우는 데만 래커 제거제 20통을 썼다. [33] 실제로 증거랍시고 찍은 사진에도 대놓고 래커 자국이 파랗게 남아있으며, 이 상황에서 '철수세미 등으로 문지르면 완전히 지워질 것이다'라고 추측하고 있다. [34] 게다가 배수구로 흘린다 쳐도, 그게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 지는 뻔하다. [35] 낙서가 오래되지 않았다면 약품처리 후 다시 올라오지 않지만, 이 사건은 이미 일주일 이상 지속되었다. [36] 참고로 그나마 인체의 경우 회복능력으로 진한 흉터는 남겠지만 감염정도만 잘 대처해 준다면 생명유지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회복이 되기를 노려볼 수 라도 있지만 건물은 자가 회복 능력이라곤 없다. [37] 명단에 적힌 여대 외에도 여러 여대 소속 단위에서 연대를 표명했다. [38] 공개일은 11월 15일이나 작성 일자는 2024년 11월 12일로 표기되어 있다. [39] 이 영상이 뉴스에 나온 이후, 방망이를 휘두른 해당 인물은 네이버 지식in에 자신이 2학년임을 밝히며 배상 문제로 불안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고 한국일보에서 보도하였다. 한국일보 기사 지식in 아카이브 [40] 회의 방안 중 하나로 제시되었을 뿐, 학생들 몰래 공학화를 실행했다는 게 아니다. 총장 입장문에서도 공식 입안에 앞서 학교 구성원들과 의견 수렴을 거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41] 이는 시위를 주도한 학생회 측의 입장문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42] 래커 낙서는 약품을 도포하고 고압으로 세척해야 겨우 지울 수 있다. 특히 도로 아스팔트에 낙서된 것은 전문업체를 불러서 지워야 한다. 당연히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한 전문 청소업체는 3200㎡ 면적의 화강암 타일·아스팔트 재질 바닥과 건물 벽면에 쓰인 스프레이 페인트 문구를 지우는 데 3000만 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15일 밝혀진 공식적으로 발표한 건물 보수 및 경비 추정 액수는 20~50억이라 한다. 애초에 몇 달 전만 해도 경복궁 담장 낙서범들이 재판을 받게되어 언론에서 대서특필한 문구는 '3천 원 스프레이로 1억 5천만 원을 물게 되었다.'였는데 낙서범들은 스프레이로 학교 낙서를 하면서 복구를 어떻게 하는지 생각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 [43] "꼰대 닥쳐"…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시위, 막말·야구방망이까지 [44] 동덕여대 거센 반발... 학생-교수 간 몸싸움까지 [45] '굿다이노'라고 적은 포스트잇을 붙여놓았다. 본 문서 최상단에도 나와있듯이, 동상의 인물은 오히려 여성 인권 향상에 있어 공로를 인정받은 인물이다. 애초에 이미 고인인 그는 공학으로 바뀌는 아이디어를 내는 데에 그 어떠한 일조도 하지 않았다. [46] 동덕여대 남녀 공학화 반대측이 주장하는 0.1%의 남학생 비율도 여기서 나온 것이다. [47] 4-다. 신입생충원현황 2024년 정원외 입학자 남성 6 [48] 제22-10차 대학평의원회 회의록, 의장인 이민주는 현 동덕여대 교무처장, 박수빈, 이예리 평의원이 2022년 당시 총학생회장 및 부총학생회장이다. # [49] 제24-01차 대학평의원회 회의록, 2024년 현 총학생회장 최현아, 부총학생회장 김민지도 참여했다. [50] 광주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51] 이전부터 박진숙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유지혜 여성의당 대변인이 집회에 참여하고 있었기에 #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이들은 각각 성신여자대학교 원광대학교 출신으로 동덕여대 재학생은 커녕 졸업생조차도 아니다. 단, 폭로자는 시위가 처음부터 내부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해 '외부대학생'들을 끌어모아 시위규모를 크게 한 대화 내역들을 공개했다. [52] 인터뷰 때 김현정 또한 과격하다고 지적했던 부분이고 이에 학생회장은 자신들은 피켓 시위를 주도했으나 학우들의 '불안감'이라는 표현을 쓰며(또 학교가 비민주적으로 대응했기에) 어쩔 수 없이 벌어진 인 양 표현했다. 폭로 내용을 보면 거의 불안감과 거리가 먼 계획범죄라는 반응이 많다. [53] 시위는 법적인 면죄부가 주어지는 게 아니므로, 학교 측의 선처가 없다면 재물손괴죄로 빨간 줄이 그어질 수 있다. [54] 보통 취업 박람회나 취업 설명회의 경우, 인사 담당자 측이나 실무팀 인사가 오며, 어디까지나 학교에서 '초청'하여 오는 것이므로 당연히 해당 기업에선 참석을 거절할 수 있다. [55] 참가한 기업들의 물건도 있을 수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건 대부분 이벤트 렌탈 업체의 물건으로 추정된다. [56] 게다가 "2024년 현재 동덕여대의 위상이 대한민국의 삼성은 물론 중국의 샤오미와도 비교가 되냐?"라고 묻는다면 동덕여대 여학생들도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게다가 기업이 사명을 바꾸는 건 딱히 악재인 요소도 아니다. 재학생이 비유한 삼성전자의 가전 시장 라이벌이었던 금성사의 경우 1995년 LG전자로 회사명을 바꿨지만, 오히려 LG전자는 사명 변경 이후 세계 시장에서 1류 브랜드로 성장했다. 아마 한국의 높은 반중 감정을 이용해 애꿎은 중국 기업의 이름을 빌려와서 물타기하려는 의도인 듯 하다. 또한 이는 남녀공학은 여대보다 못한 곳이다 라는 인식이 시위측의 기저에 깔려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도 볼 수 있다. [57] 처음에는 회피하더니 다른 여학생들이 '저희 모두가 대표에요!'라고 큰 목소리로 말한다. 물론 이는 학교 측에서 이를 근거로 모두가 대표이니 모든 점거 참가자에게 책임을 물릴 수 있는 자폭성 발언이다. [58] 이렇게 한 이유는 해당 학생들이 하는 점거 행위가 불법임을 인지시킨 것이다. 영상에서는 뒷모습이라 신원을 알수 없으나 이민주 교무처장과 같이 행동하는 직원들이 증거를 남기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채증을 하고 있었다. [59] 미대는 졸업 작품전, 음대는 졸업 연주회, 공연 관련 학과는 졸업 공연 등으로 대체한다. [60] 미대의 경우 작품 제작 및 설치 비용, 음대의 경우 의상비나 반주자 비용 등. [61] 이후 답변에서 익명1이 백도라고 대답하였는데, 백도는 전남대 도서관 별관의 별명이고 도서관 별관 내의 24시간 열람실 이름은 백야이다. [62] 그도 그럴게 대진대학교 정문에서 본격적으로 캠퍼스가 시작되는 중문까지 도보로 최소 30분이나 걸리기에 여유부릴 것이 아니면 교내순환버스 이용은 필수다. 그런 순환 버스가 유료이며 거기에 최소 충전액이 3만 원이라면...... [63] 고려대, 한양대 ERICA, 교원대, 광운대, 건국대, 단국대, 경희대, 과기대 에타 등 [64] 다만 이 내용의 경우 트위터에서 해당 내용의 이 11월 12일에 업로드되어 1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기에, 여러 사람이 해당 글을 보고 따라 썼을 가능성도 존재하기는 한다. [65] 고려대, 부산대, 광운대 에타 등 [66] 모 웹툰의 댓글에서 유래. 내용 자체는 네이버 웹툰 댓글 중 성경의 역사 관련 내용이며, 뒤의 리라도 같은 댓글을 지칭하나 어느 웹툰 댓글인지는 캡쳐에 나와 있지 않다. 그래서 비슷한 맥락에서 사용된다. 물론 남친계정이라 반론 했고 # 이는 인터넷 실명제로 인해 외국인 활동 하기 어려워서로 보인다. 다만, '동덕여대 현행범'의 줄임말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67] 이 단어만 유일하게 어원이 불명이다. [68] 평소에도 사이버강의 시청확인 끄는 법, 시간 조작하는 법, 위치확인 기반 온라인 출석 조작하는 법 등 컴퓨터 관련한 지식을 알려주는 사람으로 꽤나 유명한 네임드 유저였다. [69] 만약 계정을 구매했다면 계정별로 학교가 다르므로 학교명을 혼동할 이유가 없는데 위에 서술된 대로 에브리타임의 취약점을 이용했다면 학교명을 혼동한 부분도 상당수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70] 영상 전체에 블러 처리가 되어 있고 소리도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 [71] (연합뉴스) 동덕여대 재학생 A씨 인터뷰 : “(여대가 사라지려면) 여성 차별이 완전히 사라져야 하고 아직은 그 시기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여대 폐지는 할 수 없다.)” [72] ■ 민간·황실주도 ‘현모양처’ 지향 “여자로서 제대로 된 역할 수행이 사회 발전에 도움” = 1908년 춘강 조동식이 설립한 동원여자의숙 교육이념은 민간 사립여학교의 교육방침을 가장 잘 표현한다. 동원여자의숙은 1909년 동덕여자의숙을 병합해 동덕여자의숙으로 새 출발했다. "여자교육은 어디까지나 여자를 만드는 교육이요, 그것이 가정을 만들고 국가를 만드는 것이다. (동덕50년사, 1960)" - 2015년 6월 21일 한국대학신문, "대학70년 한국대학의유산여성교육의장, 여대 생각하되, 네 생각으로 살아라" 중 - # [73]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방송연예전공에 입학해 재학하다 중퇴했다. [74] 페미니스트들이 주장하는 "비혼, 비출산, 비연애, 비성관계"의 4B 운동을 비틀어 비판·풍자한 대목인 듯하다. [A] 페미니스트 [76] 해당 게시물을 통해 자신이 " 성신여자대학교 2020년에 졸업한 성신인"이며, "한국의 여대에서 주체적으로 목소리 내는 법을 배우며 성장한 인재"라고 적었다. [77] 이준석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게시글에 자신이 딥페이크 처벌법에 반대했다고 주장하는 래디컬 페미를 이번 기회에 예외 없이 일망타진하겠다고 적은 문구를 약간 비틀어 따라 적었다. 비판·풍자의 목적인 듯하다. [A] [79] 여기서 말하는 '칠불사 홍매화'는 당시 김영선 전 의원이 명태균을 대동하고, 칠불사에서 이준석 의원과 천하람 의원을 만나 지난 총선에서 '김 여사 공천개입 자료 폭로를 대가로 개혁신당 비례대표 공천을 요구'하고 이를 검토하다가 이준석이 거절했다는 소위 공천거래 의혹 # 회동 때, 회동 이후 이준석 의원이 천하람 의원과 함께 칠불사에 홍매화 나무를 심었는 데 이에 대해서 총선을 앞두고 주술적인 기원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고 이런 맥락에서 장혜영 전 의원이 이준석이야 말로 비문명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A] [81] 파일:유튜버 엄은향 동덕여대 시위 입장표명.jpg [A] [83] 비폭력 평화시위로 유명한 넬슨 만델라는 자서전에서 'A freedom fighter learns the hard way that it is the oppressor who defines the nature of the struggle, and the oppressed is often left no recourse but to use methods that mirror those of the oppressor. At a certain point, one can only fight fire with fire.(번역: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은 투쟁하는 방법은 압제자들이 정해주는 것이며, 압제받는 사람들은 압제자들이 쓰는 방법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 밖에는 답이 없다는 것을 어렵게 깨닫게 된다. 어느 순간부터는 강대강으로 나서야 한다.)' 라고 한 적이 있는데, 이는 언뜻 보면 비폭력 저항운동에 대한 비판으로도 여겨질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먼저 상대측이 잔인하게 진압하지 않으면 폭력사태를 벌이지 말라라는 뜻 또한 담겨있다. [84] 다만 이 경우 부경대 학생 1명이 가담하였지만, 외부 단체의 시위인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