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3-24 08:49:20

다테 마사무네(전국 바사라)/Judg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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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괄2. 원작과 기존 미디어 믹스의 다테 마사무네3. Judge End에서 나타난 문제점들
3.1. 철저하게 붕괴, 무시된 원작 설정과 캐릭터성3.2. 캐릭터 변질에 일조한 타 캐릭터 조형요소의 작위적 이식3.3. 정 반대로 마개조당한 원작의 상징적 대사
4. 논란이 커진 원인
4.1. 근본적으로 파괴된 캐릭터의 정체성4.2. 제작진의 막장 행각
5. 반응
5.1. 팬덤 내의 반응5.2. 담당 성우들의 반응5.3. 원작 제작진에 대한 비난

1. 개괄

애니메이션 전국 바사라 Judge End(이하 JE)의 다테 마사무네에 대해 정리하는 문서. 원래 전국 바사라 Judge End/비판 및 논란 문서의 하위 문단이었으나, JE의 캐릭터 관련 논란들 중에서도 문제가 가장 크게 불거진데다 캐릭터의 변질이 상당히 심각해서 외형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원작과의 접점을 찾기 힘든 수준으로 달라져 서술 분량이 늘어난 관계로 독립 문서로 분할되었다.

기본적으로 본 문서에서는 캐릭터성 변질로 논란이 된 부분과 문제점을 중점적으로 서술하고 있으며, 원작과 특정 미디어 믹스 상의 모습이 지나치게 상반되기 때문에 원작의 캐릭터와는 별개의 문서로 작성되었다.[1]

JE의 등장 캐릭터들 대부분이 지나친 설정 왜곡과 변질로 팬들의 큰 비난을 받았지만, 그 중에서도 다테 마사무네는 캐릭터성에 대한 팬들의 반발이 가장 심한 사례다. 작중에서 비중이 대폭 축소되고 대우가 나빠졌다는 점도 작용했지만 근본적으로는 시리즈 초기부터 계승되어 온 고유의 캐릭터성을 무시하고 심각하게 파괴해서 원작과 완전히 다른 캐릭터로 만들어 버렸다는 점 때문에 팬들이 크게 들고 일어났던 것이다. 더군다나 이시다 미츠나리에 대한 제작진의 과도한 편애가 겹쳐서 미츠나리를 띄워주기 위해 마사무네를 깎아내린 꼴이 되었기 때문에 팬들의 반발이 더욱 심할 수밖에 없었다(이에 대해서는 후술). 실제로 현지 팬들이 개설한 JE 검증 위키[2]에서도 캐릭터 관련 비판을 보면 열 건 중에 여덟 건 꼴로 마사무네를 거론하고, 그 중에서도 지나친 캐릭터성 변질을 지적하는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개중에는 빠심팬심이 지나쳐서 단순히 마사무네를 공기로 만든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비판 없는 비난'만 하는 극렬 팬층도 일부 있지만, 타 캐릭터 팬덤이나 IG판의 과다 푸시 여파로 생겼던 안티 진영에서조차 공기화나 험한 취급은 그렇다 치는데 도대체 무슨 반응이 보고 싶어서 캐릭터 자체를 이렇게 걷잡을 수 없이 망가뜨렸냐며 문제가 제기되었을 만큼 마사무네의 캐릭터 훼손은 그 정도가 상당히 심한 수준이었다.

일각에서는 기존 인기 캐릭터 팬덤의 견제가 지나치다거나, IG판 2기 당시 마사무네의 지나친 비중 독식으로 타 캐릭터 팬덤에서 비슷한 반응이 나왔었다는 것을 근거로 들며 극성팬들이 과민반응한다는 반론도 소수나마 있다. 하지만 마사무네의 캐릭터 변조가 팬덤과 안티 진영 양측에서 모두 문제시된 것은 시리즈의 간판 캐릭터면서 지지층이 두터운 인기 캐릭터라는 점도 있었지만 원래의 캐릭터 자체가 파괴되어서 전혀 다른 캐릭터 수준으로 변질되어 버렸고, 그 수준이 헤이트물 동인지 원고를 그대로 애니화했다, 제작진이 작정하고 멀쩡한 캐릭터를 밑도 끝도 없이 비하했다는 등 노골적으로 제작진을 비난하는 목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심각했기 때문에 이런 반론측 주장은 거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3] 심지어 일부 극단적 성향의 팬층에서는 마사무네의 캐릭터 변조에 대한 분노와 반발이 지나치다 못해 반론 의견을 내놓는 소수를 무작정 미츠나리 악질 빠 혹은 캡콤 관계자, JE 제작진으로 규정하는 한편, 미츠나리 빠들은 닥치고 꺼지라며 마구잡이로 몰아세우는 등 비난 수준을 넘어서 아예 원색적인 욕설을 쏟아내기도 했을 정도였다.

2. 원작과 기존 미디어 믹스의 다테 마사무네

원작 게임 초기작부터 기존의 공식 미디어 믹스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계승되어 왔던 다테 마사무네의 기본적인 캐릭터 설정과 성격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자존심이 무척 강하다. 간혹 이게 지나쳐서 오만해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설령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다 해도 비록 씁쓸함은 맛볼 지언정 자존심을 잃는다거나 아예 자존심까지 내던지고 추하게 행동하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또한 19세의 젊은 나이인 만큼 혈기가 지나친 탓인지 일국의 국주답지 않게 언동이 다소 거칠고 도발적인 편이나 결코 가볍게 처신하는 것은 아니며, 자신과 상충되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도 일단 상대의 말은 끝까지 듣는 주의이다. 그리고 상대방의 견해 중 타당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다면 비록 자신의 가치관과 다소 부합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는 수용할 줄 아는 융통성도 지니고 있다. 도의적으로 옳지 않은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을 대할 때도 직선적으로 무작정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우회적인 어법을 쓰면서 상당히 통렬하게 비꼬는 방식으로 상대의 잘못을 꼬집는 편.
  • 오슈의 국주라는 자신의 위치에 대한 자각이 확실하다. 그렇다고 통치자로서 권위나 권력을 내세우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자기 영지인 오슈와 백성들에 대해 '지배한다'는 식의 고압적인 표현은 쓰지 않고 대신 내가 지키는(지켜야 하는) 것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시리즈 초대작부터 한결같이 천하통일을 목표로 삼고, 그 목표에 매달리는 가장 큰 이유도 어느 누구도 고통받지 않고 웃으며 살아가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신념이다. 라디오 드라마에서 오슈에 장마가 오자 "용이 다스리는 땅에 물난리가 나서 되겠냐"며 영지 내의 강이 범람하지 않았는지 직접 살펴보러 나가거나, 영지 시찰 도중 비를 피하다 만난 이츠키로부터 강물이 불어나 산기슭 마을이 죄다 쓸려나갔다는 말을 듣고 피해를 미리 막지 못했다는 사실에 분해하는 장면에서도 이런 면모가 드러난다. 또한 게임 2편의 드라마 CD 오다와라의 역에서는 진군 도중 들른 마을에서 도요토미군에 쫓겨온 오다와라의 백성들을 보고 코쥬로에게 지시해서 군량으로 가져온 식량을 나눠주기도[4] 했는데, 이런 점들이 '위에 서는 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한 부분이다. 또한 최북단에서 이츠키가 농민들을 이끌고 반란을 일으켰을 때도 무사들에 대한 분노와 반발심만으로 승산 없는 반란을 일으킨 그들의 무모함에 대해서는 분명히 비판하면서도, 그들을 처벌하지 않고 오히려 '절망할 것 같을 땐 꿈을 떠올리라'며 격려하는 한편 농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 모로 도와주기도 한다.[5]
  • 국주로서 백성들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물론, 총대장으로서 산하의 부하들을 아끼는 마음도 매우 강하다. 본인 스스로도 "용의 발톱(육조)은 내가 짊어진 모든 것[6]을 지키기 위해 있는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원작 게임의 특정 스테이지에서 인질로 잡힌 아군 병사 구출 미션 발생시의 대사를 들어봐도 명백히 부하들에게 위해를 가한 적에 대해 분노를 드러내고 있으며, 몇몇 에피소드에서 큰 희생을 치른 전투 후 죽어간 부하들을 떠올리며 비통해하는 묘사도 간혹 볼 수 있다. 배틀 히어로즈의 마사무네 스토리 모드나, 원작 3편의 미디어믹스 중 하나인 코믹스 ROAR OF DRAGON 등에서도 이런 면모가 직접 묘사되고 있다.[7] 참고로 ROAR OF DRAGON 초반부에 마사무네가 이츠키에게 받은 주먹밥 중 하나를 코쥬로에게 건네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이렇게 맛있는 걸 만드는 손인데 피로 물들게 하면 되겠냐고 하는 대사가 있다.[8] 다시 말해 농민들이 더이상 희생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신념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셈. 또한 원작 게임에서 다테군 일반 병사들의 언행을 보면 마사무네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농민들에게 매우 호의적이고, 마사무네에 대한 신뢰 또한 절대적이며[9] 공식 소설판에서는 다테 군 병사들뿐만 아니라 오슈의 백성들 사이에서도 마사무네의 인망이 매우 높음을 짐작할 수 있는 언급들을 간접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데, 4편의 공식 소설 용왕옹할편의 한 장면에서 아오바 성을 찾아온 마에다 케이지와 마사무네의 대화를 보면 이 점을 알 수 있다.[10]
    (전략)

    "......저기, 독안룡."

    "뭐야?"

    "나, 이 성에 오기 전에 잠깐 마을을 돌아봤어. 여기, 참 좋은 곳이네."

    갑자기 화제를 돌리는 바람에, 마사무네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빈말로 하는 이야기는 아닐 터. 대체 무슨 심산인지 의아해하면서, 마사무네는 말했다.

    " 쿄토에서 잘 놀던 너한텐 성에 안 차는 거 아냐?"

    "아니, 그렇지 않아. 그야, 쿄토만큼 시끌벅적하진 않아도, 다들 즐겁게들 살고 있어. 여자들은 예쁘고, 남자들은 위세등등하지. 할아버지 할머니도, 어린애들도 잘 웃던걸."

    케이지는 갑자기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그 사람들의 웃음이 사라지게 해선 안 돼. 그렇지?"

    "......두말하면 잔소리지."

    "난 말이지, 난세의 떠들썩한 축제 분위기라는 게 싫진 않아. 하지만, 그 사람들의 미소를 보니 참을 수 없는 기분이 들어버렸어. 전란이 오래 계속되면, 그 예쁜 아가씨들도,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시건방진 말썽쟁이 꼬마들도, 모두 웃을 수 없게 될 거야."

    "그렇지."

    " 쇼군 님이 벌인 이 난세-누군가가 막을 내려야만 해. 꽃도 축제도, 끝이 있어서 사랑스럽단 거지."

    "내가 끝내겠어."

    마사무네의 말에, 케이지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 마왕 아저씨 도요토미도, 내가 쓰러뜨리겠다. 하루라도 빠른 게 낫겠지. 난 너 정도로 이 축제를 즐길 생각은 없거든."

    (후략)
  • 상기에 언급된 국주로서의 자각이 확실해서인지 기본적으로 항상 감정 조절이 철저하고, 냉정함을 유지할 줄 아는 이성적인 면모가 강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설령 감정이 격해지더라도 이를 결코 대놓고 표현하지 않고 완곡한 어법을 사용하며, 분노하면 그 강도에 비례해서 오히려 더 조용하고 차분해지는 경향까지 지니고 있다. 물론 작중에서 뚜렷하게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나,[11] 원작과 미디어믹스를 통틀어 헤아려 보면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문 축에 속한다. 전국 바사라 3에서 코쥬로 사망시에도 코쥬로를 쓰러뜨린 상대에게 적개심을 드러내기는 하나, 그마저도 감정을 최대한 억누른 선에서 그쳤다. 또한 약점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늘 본심을 숨기고 있어서, 가장 신뢰하는 최측근인 코쥬로에게도 좀처럼 속내를 잘 털어놓지 않는 편이다.

3. Judge End에서 나타난 문제점들

3.1. 철저하게 붕괴, 무시된 원작 설정과 캐릭터성

우선 미츠나리에게 복수를 다짐하게 된 계기가 완전히 변조되었다. 원작에서는 비록 패배에 대한 굴욕과 분노가 극에 달하기는 했지만, 마사무네에게 있어서 어디까지나 미츠나리에 대한 복수는 천하통일 도중의 한 과정이다. 패배로 인해 상처받은 개인적인 자존심도 자존심이지만, 가장 크게 보자면 미츠나리와의 전투에서 수많은 다테군의 병사들이 학살당한 것과 이 패배의 여파로 오슈의 영토가 축소되어 세력이 약화된 것에 대한 분노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JE에서는 이 과정의 묘사가 완전히 변질되어 버렸다. 일단 도중에 병력이 소실된 상황이었다고는 하지만 진군 장면에서 병사들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한 명도 보이지 않고[12] 전장에 마사무네와 코쥬로 단 둘만 나서서 싸우다가 미츠나리에게 베이고 쓰러졌다는 것부터 원작과는 판이한 전개였던데다가,[13] 자군의 총대장과 부장이 한창 전투를 벌이고 있는 동안 병사들은 보이지도 않다가 상황이 종료된 후에야 나타나는 식으로 그려지는 바람에 원작을 전혀 모르고 봤을 경우 마사무네가 복수를 결심하는 계기가 순전히 미츠나리에게 단신으로 도전했다가 패배한 것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으로 비칠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이후의 행적 묘사에서도 마사무네가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는 광기를 보이는 것이 도마에 올랐다. 미츠나리에 대한 복수심이 크게 작용한 것도 있겠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JE에서 그려지는 마사무네의 행보는 그야말로 이성이고 뭐고 전부 잃어버린 채 광기에 눈이 멀었다고밖에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하다못해 마사무네가 이 지경까지 되는 계기가 오리지널 설정으로라도 그려졌다면 그 설정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전제 하에서 애니판만의 또다른 캐릭터성으로 비춰질 여지라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것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결국 원작 게임에 비해 배경 스토리의 내용이 대폭 축소되고 가볍게 그려진데다가, 후술하듯 천하가 어찌되든 상관도 없이 지금까지 전혀 입 밖에 내지도 않던 죽인다는 말을 남발하고 심지어 코쥬로의 간언마저 듣지 않는[14] 등, 앞뒤 가리지 않고 무작정 발광하는 모습만 부각되는 꼴이 되어 빈축을 샀다.

의식을 잃고 있는 동안 꿈 속에서 사나다 유키무라와 청춘 드라마를 찍다가 미츠나리에게 패배하던 당시의 악몽으로 전환되는데, 애초에 일국의 국주로서 병사를 이끌고 싸우다가 패배한데다 천하통일과 백성들의 행복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 사람이 패배하고 돌아와서 꾼다는 꿈이라는 게 기껏해야 라이벌과의 개인적인 대결이라는 점을 납득할 수가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물론 마사무네에게 있어 라이벌인 유키무라와의 대결도 작중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히기는 하지만, 앞서 언급한 마사무네의 신념을 생각하면 여기서는 현재 처한 상황과 전혀 맞지 않는 엉뚱한 연출을 사용해서 캐릭터성을 왜곡한 것이다.

게다가 의식을 되찾은 뒤 코쥬로나 병사들에게 보인 행동도, 심신이 모두 피폐해진 부하들을 배려하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착란상태에 빠져 부하들에게 칼부림을 하며 덤벼드는 모습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15] 완전히 미츠나리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에 사로잡혀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로 부하들에게 덤벼들며 난폭하게 날뛰는 모습에서 자신의 영지인 오슈와 오슈의 백성들, 그리고 부하들에 대한 책임감이고 뭐고 아무것도 짊어지지 않은 듯한 묘사 때문에 후술할 첫 출진 회상 장면과 함께 팬들이 가장 결정적인 캐릭터성 파괴로 지적하는 부분이다. 게다가 이 장면에서 마사무네가 누워 있던 자리 옆에 칼 한 자루가 놓여 있었고 그걸 집어들고 날뛴 것도, 여기서 도대체 왜 하필 옆에 칼이 놓여 있었는지 납득할 수 없는 연출로 지적되었다. 이는 3연의 코쥬로 엔딩에서 마사무네가 깨어나는 장면을 각색해서 차용한 것으로 보이나, 원본으로 추정되는 게임판의 해당 장면에서는 칼 비슷한 것도 없었거니와 장면 자체도 단순히 자리에 누워 있는 상태에서 조용히 눈을 뜨는 모습으로만 묘사되었다. 또한 오슈는 뒷전으로 버려두고 미츠나리부터 잡겠다며 출진이랍시고 오사카로 뛰쳐나가는 부분도 상기에 언급된 마사무네의 이유 없는 광기와 맞물려 크게 비판받은 부분이다.[16]

마사무네의 기본 성격과 언동도 심하게 변조되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원작에서는 언동이 다소 거칠고 도발적인 어조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상대를 가리지 않고 다짜고짜 잡아먹을 듯 덤벼들거나 하는 성급한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3에서는 비록 미츠나리에게 패배한 여파로 분노가 극에 달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기 자신을 비웃듯 시니컬한 어조가 주를 이루었고,[17] 원체 말투가 험하고 도발적이기는 해도 일단 타인의 말은 들을 줄 아는 융통성도 가지고 있다. 그랬던 것이 JE에서는 동맹을 희망하고 찾아온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말을 전혀 들으려 하지 않고 그야말로 물어뜯을 기세로 덤벼드는 등 도처에서 원래 캐릭터성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원작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라도 결코 부하들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심지어 게임에서는 코쥬로가 적에게 죽더라도 감정을 철저하게 억누르고 냉정함을 잃지 않는 이성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JE의 마사무네는 이 설정마저도 완전히 변조당하고 말아서 팬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애초에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경우가 극히 드문데다 화가 나면 날수록 오히려 더 냉정해지는 면모가 있고 어법도 직선적인 말보다는 완곡한 어법을 주로 썼는데,[18] JE에서는 다짜고짜 '(이시다를) 죽여버리겠다'고 직설적으로 말하거나 심지어 눈에 핏발까지 세워가며 노골적으로 분노를 드러내는 모습을 보였고, 이런 점들 때문에 원래 캐릭터성과의 괴리가 심각해지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이 성격 변조 문제 관련으로 첫 출진에서의 전투 후 죽은 병사들의 가묘를 배경으로 코쥬로 앞에서 눈물을 보인데다 나무에 수차례 머리를 찧어대는 장면이 팬들의 큰 반발을 사고 말았는데, 시리즈 내내 이성적이고 냉정한데다 감정 조절이 철저해서 격한 감정일수록 표현을 억제하던 마사무네를 가신 앞에서 울면서 나무에 박치기나 하는 마음 약한 바보로 전락시켜 버렸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게다가 이마저도 이런 식으로 후회를 표현하는 것이 마사무네의 캐릭터성 이전에, 과연 저게 인간이 할 행동으로 적절한 묘사였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었다.[19]

사실 마사무네가 오열하는 장면은 3탄의 코믹스판 'ROAR OF DRAGON'에서 이미 한 차례 나온 바 있었으나, JE에서와는 완전히 상반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ROAR OF DRAGON의 경우 미츠나리와의 전투에서 패한 이후 전장에 홀로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며 울부짖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도 어디까지나 감정을 억제하고 있던 마사무네가 전투 도중 죽어간 수많은 다테군 병사들의 시체와 중상을 입고 쓰러진 코쥬로를 보고 분노와 굴욕감, 희생당한 부하들에 대한 마음 등이 뒤섞여 결국 감정을 더이상 억누르지 못하고 폭발하면서 절규한 것이지, JE에서처럼 아예 처음부터 감정 조절도 하지 못하고 대뜸 눈물부터 보인 것과는 경우가 달랐다. 게다가 원작에서는 애초에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고 약한 모습을 보이려 하지 않는 성격상, 자군 병사들이 크게 희생된 상황에서도 이 정도로 감정이 복받쳐서 절규하는 묘사 자체가 아예 나오지 않는다. 코믹스판의 경우 원작의 캐릭터 설정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그려낸 게 그나마 이 정도인 것.

숙명의 라이벌인 사나다 유키무라를 대하는 태도도 완전히 왜곡되었다. 원작에서는 무인으로서 평생의 라이벌로 인식하고 서로의 실력을 인정하는 한편, 유키무라의 미숙한 면모에 대해서는 혹독하게 질타할 때도 있기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유키무라가 자신의 라이벌로서 한 단계 성장하라는 의도로 하는 언동일 뿐 악의는 전혀 없다. IG판 1기에서도 아케치 미츠히데의 습격으로 신겐이 쓰러지자 크게 실의에 빠진 유키무라를 보고 일부러 다테군을 해산하겠다는 말까지 한데다, 유키무라의 육문전을 두고 '처음 만났을 때 네가 그걸 삼도천의 뱃삯으로 가지고 다니는 줄 알았다만 단지 장식일 뿐이었냐, 아무래도 내가 사람을 잘못 본 모양이다'라는 식으로 나약한 모습을 질책했을 정도였다. 또한 영웅외전의 본인 외전 스토리 초반에서는 아케치 미츠히데와 모리 란마루가 이끄는 군세와 맞닥뜨리게 되어 유키무라와 잠시 협력하는 상황이 되는데, 여기서도 마사무네는 유키무라에게 '상황이 이러니 일단은 같이 싸우겠는데, 너 살 길은 너 알아서 찾아라'라는 식으로 대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20]
하지만 JE에서는 우에다 성으로 가면서 유키무라에 대해 언급하기를 "걸리적거리는 돌멩이 따위는 걷어차면 그만"이라고 하는데, 원작이나 여타의 미디어믹스를 통틀어 봐도 마사무네는 단순히 상대방을 도발할 의도 내지는 도의적으로 옳지 않은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으로 판단되는 상대를 대할 때라도 완곡하면서 꽤나 뼈아프게 비꼬는 정도로 그쳤을 뿐 이 지경까지 타인을 대놓고 폄하하는 언동은 전혀 한 적이 없었다. 이는 원작에 있었던 마사무네의 "간단하지...돌부리에 걸렸다면 그 돌을 뛰어넘고 정상에 오르면 될 일이야"라는 대사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보이나, 이것도 어디까지나 미츠나리를 쓰러뜨리고 다시 천하통일에 나서겠다는 의미지[21] 유키무라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이었기에 대사 변조 논란이 있었다.

가장 결정적으로 6화에서 마사무네의 가장 중요한 캐릭터성인 "부하들을 소중히 여기는 다테군의 총대장"이라는 설정을 완전히 뒤엎어버린 것이 팬들의 분노에 기름을 붓고 말았다. 상기에 언급된 바와 같이 미츠나리에게 패한 이후 자기 저택에서 반쯤 정신나간 상태로 부하들에게 칼부림을 한 것도 그렇지만, 결정적으로 오리지널 스토리로 그려진 첫 출진 당시의 회상 장면에서 부하들이 죽든 말든 상관도 하지 않는데다, 전세가 기울어가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투에 임하지도 않고 가만히 앉아서 밀어붙이고 나간 것이 문제가 되었다. 이는 첫 출진 당시 마사무네의 미숙했던 모습을 담으려 했던 의도로 보이는데, 그렇다고는 해도 원작에서 코쥬로에게 무모한 짓 좀 작작 하라고 허구헌날 혼날(...) 정도로 최전선에서 싸우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되레 발을 빼냐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게다가 9화의 세키가하라에서도 최전선에 서긴 커녕 그냥 진에서 앉아만 있는 모습이 나왔기 때문에, 이미 원작에서의 대범하다 못해 무모하기까지 했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게 되었다.

이는 원작 게임 2탄의 드라마 CD '창궁 아네가와 전투'에서 묘사된 첫 출진 전야 회상장면과 비교해 보면 그 차이점이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여기서의 마사무네는 출진을 반대하는[22] 코쥬로에게 영주가 성에 틀어박혀서 부하들만 싸움터로 내몬다고 누가 따르겠냐고 일침한 바 있었고, 여기서 일국의 영주이자 한 군세를 이끄는 총대장으로서의 성숙한 캐릭터성도 이미 확립되어 있었다. 이 당시 코쥬로는 출진을 강행하려는 마사무네를 저지하고자 실력을 시험하겠다며 대결을 청했고, 서로 호각이기는 했지만 결국 오른쪽의 사각지대로 인해 마사무네가 지고 마는데, 이후 아래와 같은 대화를 주고받는다.
코쥬로: ...역시 오른쪽에 치명적인 사각이 있군요. 만약 여기가 전장이었다면, 만약 이 코쥬로가 마사무네 님의 적이었다면...당신의 목숨은 이미 달아났을 겁니다. 이제 아셨겠지요. 전장이란...마사무네 님께서 생각하시는 만큼 만만하지 않습니다.
마사무네: ....네 말도 일리는 있다, 코쥬로. 하지만...영주가 성에 처박혀서 부하들만 싸움터로 내보내봐야 누가 따르겠어! 무엇보다도, 내겐 영주로서의 책임이 있다고! 아무도 굶주리지 않고, 누구든 평화롭게 웃으며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게 내 임무야! 그게...내 꿈이라고...
코쥬로: 마사무네 님...
마사무네: ....눈꼽만치도 Cool하지 못하구만...하지만 이것만은 양보 못해. 네가 아무리 반대한들, 난 전장에 나가겠다. 만일 죽는다면, 난 그것밖에 못 되는 사내란 거야.
코쥬로: 죽어도 좋다....그런 각오이십니까?
마사무네: 그딴 무책임한 생각은 요만큼도 없어. 하지만, 죽는 건 두렵지 않아. 코쥬로, 이거 네가 잘 하던 말이잖아?
또한 영웅외전의 코쥬로 스토리와 IG판 1기에서 부상당한 몸으로 마츠나가 히사히데에게 납치된 부하들을 구하러 가려 했던 장면에서도, 코쥬로에게 저지당하자 영웅외전의 경우 평소의 마사무네답지 않게 격분하면서 "죽어가는 부하들을 내팽개치는 무책임한 대장이 될 생각은 없다"고 단언하기도 했고, IG판에서도 "다테군은 누구 한 사람이라도 빠지면 안된다"며 부하들 중 아무도 버릴 생각이 결코 없음을 천명한 바 있었다. 또한 코믹스판에서도 적군의 계략으로 병사들이 몰살당할 위기에 처하자 자신도 적에게 포위당해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적들을 향해 오슈의 수장으로서 내 목숨을 걸고서라도 다테군의 누구든 죽게 놔두지 않겠다며 진심으로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으며, 마사무네의 어린 시절을 다룬 프리퀄 전국 바사라 4 본텐마루편에서는 오른눈을 잃은 이후로 주군감이 아니라며 그렇게 뒷담을 하고 심지어 물밑에서 자신을 몰아내려고까지 했던 가신들을 내치기는 커녕 오히려 그들을 용서했고, 결국 이에 감복한 가신들 전원이 마음을 고쳐먹고 진심으로 마사무네를 따르게 되는 묘사가 나오기도 했다.
게다가 원작이나 여러 미디어믹스에서 상황에 따라서는 부하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 굴욕을 감수하면서까지 퇴각도 불사하는가 하면,[23] 전장에 뛰어드는 병사들에게 반드시 살아남으라고 명령하는 등 부하들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건만, 이 설정을 완전히 엎어버렸기 때문에 팬들의 반발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첫 출진 때 열세였다는 것은 사실이기는 하지만, 애초에 바사라 시리즈 자체가 실제 역사에서 모티브만 빌려온 특촬판타지의 성격이 더 강한 만큼, 굳이 이렇게까지 해서 캐릭터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에피소드를 억지로 변조할 필요가 있었는지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게다가 마사무네의 첫 출진 에피소드는 비록 원작 게임에서는 직접 나오지 않고 전술된 드라마 CD의 첫 출진 전야 회상장면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언급되는 정도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다테 주종의 캐릭터성과 배경 스토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에피소드로 꼽혀서 지지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이런 점을 무시한 채 설정과 배경 스토리를 통째로 변질시켜 버렸으니, 팬들의 반발이 어느 정도인지는 명약관화이다. 더군다나 이 첫 출진 장면에서 다테군 병사들이 총대장인 마사무네에게 반말을 하는 모습까지 나오는 바람에 큰 비난을 받았다. 애초에 실제 전국시대의 시대상을 감안할 것까지도 없이 일개 병사가 자군 총대장에게 반말을 한다는 사실 자체가 명백히 말이 안 되는 부분인데다, 원작의 다테군 병사들이 비록 전체적으로 야쿠자 내지는 폭주족(...)스러운 풍모에 언행이 거칠기는 해도 마사무네와 코쥬로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신뢰와 경의를 표하면서 철저하게 예의를 갖추고 꼬박꼬박 경어를 사용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의도적으로 설정을 무시하고 갈아엎은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에야스와 동맹을 체결하는 과정도 원작과는 정반대로 바뀌어 버렸다. 원작에서는 우에다성 전투 이후 마사무네가 자군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 찾아가 동맹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온다. 이 과정에서 이에야스와 대결을 벌이게 되는데, 이 때 마사무네는 남의 휘하에 들어가서 따를 생각은 결코 없다며 이에야스에게 '전력을 다해서 자신과 싸울 것'을 동맹 수락 조건으로 제시했다. 즉 이에야스와 마사무네 자신이 서로 대등하다는 것을 증명하라는 뜻. 결국 서로 대등한 실력을 가진 두 사람이었기 때문에 '위도 아래도 없다'며 무승부로 마무리짓고 정식으로 동맹을 체결했다. 또한 원작에서는 이전에 이에야스와 동료로서 함께 싸운 적도 있었고 기본적으로는 이에야스를 신뢰하는 입장이며, 동맹을 맺으면서 했던 "키만 커진 게 아니군"이라는 대사 등에서 보이듯 이에야스의 성장을 인정하는 모습도 보인 바가 있었다.
하지만 JE에서는 근본부터 완전히 변조되어서 미츠나리에 대한 복수의 한 단계로 이에야스를 치러 오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이것 때문에 마사무네의 캐릭터를 복수밖에 생각하지 않는 유치하고 자기중심적인 인물상으로 한층 더 굳어지게 만들어 버렸다며 비난이 쏟아진 것. 이는 3편 코믹스판 중 미츠나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BLOODY ANGEL'에서 차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코믹스 자체가 팬들에게는 그다지 호평받지 못했던 물건인데다 하필이면 원작 내용과 정 반대로 변조된 부분을 그대로 유용한 것이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게다가 분노로 자제력을 잃고 냉정함을 되찾지 못한 상태에서 이에야스에게 덤벼들었다가 패한다는 오리지널 설정이 추가되었는데, 이게 팬들의 엄청난 반발을 사고 말았다. 특히 원작을 잘 아는 팬들 사이에서는 도대체 이게 말이 되느냐며 격앙하는 분위기였고, 특히 이 부분에서 후술될 대사 변조 논란까지 불거지는 바람에 더욱더 욕을 먹게 되었다. 이후 멘탈을 회복하고 이에야스와 동맹을 맺는 과정도 지나치게 빠른 전개와 앞뒤가 맞지 않는 작위적인 상황 연결 등으로 인해 비난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8화의 적국 사찰에서 "당하는 건 약한 사람뿐"이란 말을 해 본래의 캐릭터로 돌아오나 싶더니, 아니나다를까 유키무라에게 "여기서 싸울래? 여럿 말려들어도 난 상관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바람에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는 성격이 또다시 무너졌다. 비록 도발하려는 의도로 한 말이었다고는 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무고한 백성들에게 위해를 가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결코 가만히 넘어가지 않는 마사무네의 캐릭터성을 또다시 정면으로 박살내 버린 셈이다. 코믹스판에서 자신을 유인하기 위해 백성들이 사는 마을에 불을 지른 적군에게 네놈들이 내가 지키는 것들을 망가뜨렸다며 진심으로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고 배틀 히어로즈 스토리 모드에서도 오다 편에서 전장에 나온 아자이 나가마사에게 백성들의 탄식하는 소리가 들리지도 않느냐고 일갈한 바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24] 제작진이 이미 캐릭터성이나 원작 설정에 대해서는 무시의 차원을 넘어서 아예 제대로 인식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후에 유키무라가 왜 동군에 들어갔냐고 묻자 "남자의 질투지."라고 답하는데, 원작에서는 이에야스의 힘과 인품에 신뢰를 걸고 맺은 동맹 관계였건만 대체 어느 부분을 질투했다는 건지 의문인데다 타당한 근거도 없다. 설령 질투라고 해도 그 사실을 쉽게 털어놓는다는 점 자체가 약점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측근에게조차 항상 본심을 숨기는 마사무네의 캐릭터성과도 정면으로 어긋난다. 또한 상기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마사무네는 천하를 목표를 삼고 있는데 JE에서는 "싸우고 싶은 녀석과 싸우고 넘고 싶은 녀석은 넘는다."라고 하면서 천하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 투로 말한다는 것도 명백한 캐릭터성 변조로 지적된다.

게다가 마사무네 특유의 다테어 남만어( 영어)를 섞어 쓰는 화법마저도 이상하게 변질되어 버리는 바람에 이런 사소한 요소까지 쓸데없이 변질시키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원래 원작에서 마사무네가 말 중간에 남만어를 섞어 쓰는 경우는 단어 한두 가지를 섞어 쓰기도 하지만 보통은 상황에 따라 완곡한 표현의 의미를 담아서 제대로 된 완전한 문장 내지는 관용구를 쓰는 연출이 더 많았지, JE에서 보이는 것 같은 어설픈 보그체식 어법은 거의 쓰지 않았다.[25] 이렇게 화법 연출이 원작의 설정을 무시한 채 변조된 결과, 마치 그 단어의 사전적인 뜻만 기계적으로 말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심한 위화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나마 제작진이 그동안 쏟아진 팬들의 비난을 의식하기라도 했는지 세키가하라에서 재회한 미츠나리와 마지막 대결을 벌이는 장면에서는 미츠나리 편애나 마사무네 비하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연출을 최대한 배제하고 원작 스토리모드에서도 나왔던 대결씬을 재현해서 마사무네를 어느 정도 다시 부각시켜 주기는 했지만, 이미 작중에서 캐릭터성이 심각하게 훼손된데다 최종화 직전에 와서야 겨우 원래의 캐릭터를 약간이나마 되찾는 모양새가 되었기에 반응은 싸늘했다. 원작의 대결 장면을 재현했다고는 하나 전투씬의 퀄리티 자체도 워낙 떨어지고,[26] 여태 온갖 비하, 폄하는 다 해놓고 이제와서 원작에서 나온 장면을 재현해줘봤자 오히려 어설픈 개그로밖에 안 보인다는 혹평까지 나왔다. 또한 이 대결 장면에서 나온 마사무네의 대사들도 이제까지 작중에서 보였던 모습들을 생각해보면 아무리 봐도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들이 많은지라, 팬들의 입장에서는 제작진이 최종화를 앞두고 구색 맞추기 내지는 생색내기로 마사무네의 캐릭터성을 쥐꼬리만큼 되돌려줬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3.2. 캐릭터 변질에 일조한 타 캐릭터 조형요소의 작위적 이식

다른 캐릭터들, 그 중에서도 유독 이시다 미츠나리가 원작에서 가지고 있던 캐릭터 조형 요소들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상당 부분 이식되어 버린 점도 마사무네의 캐릭터성 변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우선 마사무네가 작중에서 이상할 정도로 "죽인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마사무네는 비록 언행이 다소 거칠기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직접적인 표현은 입에 담지 않는 캐릭터이다. 이 '죽인다', '죽어라'는 등의 직설적인 언사는 미츠나리가 항상 입에 달고 사는 표현이었고 그래서 '이에야스으으으으으이에야스' 연발이나 '~할 허가를'이라는 대사와 더불어 미츠나리의 개성을 표현하는 요소였는데, JE에서는 정작 원조인 미츠나리는 이 대사를 잘 하지 않고 오히려 마사무네가 입에 달고 사는 바람에 캐릭터성이 완전히 뒤바뀌어 버리고 말았다. 특히 우에다성에서 자신을 막아서는 유키무라에게 "그렇다면 바라는 대로 너부터 죽여버리겠다"고 한 것도 원작에서는 "그러면 일단 여기서 결판을 내자" 정도로 그쳤고, 그나마도 원작의 대사에는 '죽인다'는 의미가 아예 들어있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명백한 캐릭터성 무시다.

또한 동맹을 바라고 찾아온 이에야스에게 외치던 "네가 이 세상의 중심이냐", "천하 따위 갖고 싶은 놈이나 가지라고 해라"라는 대사 또한 원작 게임에서는 미츠나리의 대사였다. 애초에 원작에서는 앞서 언급했듯 이에야스를 신뢰하고 동맹을 맺었던 마사무네가 이런 대사를 입에 담았다는 것부터가 원작 왜곡이거니와, 무엇보다 시리즈 내내 일관되게 '천하통일'을 목표로 하는 마사무네에게 자신의 신념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그것도 원작에서 전혀 다른 캐릭터(심지어 원수지간인)가 하던 대사를 억지로 가져와서 유용한 바람에 캐릭터성을 완전히 변질시켜 버리고 마는 사태를 빚었다.

게다가 이에야스와 대결하러 슨푸로 갈 때 하던 대사 중 "이놈이나 저놈이나 이에야스만 찾아댄다"는 말도 심각한 캐릭터성 변조 요소로 지적받았다. 이것도 원작 3탄 미츠나리의 대사 중 "이에야스, 이에야스, 이에야스, 이에야스...! 너나 할 것 없이 이에야스만 불러대느냐...!"라는 대사를 약간 변형해서 마사무네에게 이식한 것으로, 이 대사 하나 때문에 마사무네가 졸지에 얀데레 내지는 복수귀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며 팬들이 크게 분노했다. 또한 이 대사의 경우 스토리상의 오류[27]와도 맞물려서 더더욱 빈축을 샀다.

대사 뿐만 아니라 분노로 냉정함을 잃고 제대로 사리분별도 하지 못한 채 무작정 바락바락 악만 써대는 모습[28]이나, 반 미치광이 상태로 부하에게 칼부림을 하는 것도 원작에서는 미츠나리에게 있던 모습이었기에[29] 멀쩡하던 캐릭터를 졸지에 감정만 앞세우는 멘탈 약한 전투력 측정기로 보이게 만들었다며 팬들의 분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형국이었다.

이외에 '(미츠나리를) 죽여버리겠다'고 외치는 부분이 있었는데, 여기서 '죽여버린다'에 해당하는 대사인 'ぶっ殺す'는 코쥬로의 대사를 가져온 것이다. 그것도 하필이면 극살모드 한정(정확히는 극살모드 발동시)으로만 하는 말인지라 이 점에 대해서도 미츠나리도 모자라 이제는 자기 부하 대사까지 여기서 돌려 쓰냐는 지적이 있었다.
또 찻집에서 경단이 없다며 투덜거리는데, 공식 설정상 마사무네가 좋아하는 음식은 알려진 바가 없으며 경단을 좋아하는 건 유키무라다.[30] 주군다운 설정도 아닌데다, 어째서 유키무라의 설정을 굳이 갖다 붙일 필요성이 있는지 알 수 없는 부분.[31]

종합하자면 전체적인 캐릭터성을 통째로 미츠나리의 것과 바꿔치기당하면서 다른 캐릭터들의 일부 조형 요소까지 마구잡이로 뒤섞여 버린 셈으로, 그 결과 마사무네의 껍데기를 뒤집어쓴 미츠나리라는 유례 없는 괴이한 인물상으로 변질되어서 캐릭터의 정체성 자체가 아예 뿌리째 파괴되어 버린 바람에 빈축을 산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자세히 기술한다.

3.3. 정 반대로 마개조당한 원작의 상징적 대사

"땅에 떨어졌다고? No, 내려온 거다!"라는 대사가 완전히 마개조된 점도 팬들의 큰 반발을 불렀다. 고작 대사 하나 바뀐 것 가지고 문제가 생길 수 있을까 싶어 보이지만, JE의 무분별한 원작 대사 개조, 변조 문제가 이 대사 하나에만 드러났던 게 아닌데다가[32] 팬들이 문제삼는 점은 작위적으로 대사를 변조해서 극중에 끼워맞추는 바람에 의미 자체를 완전히 왜곡했다는 점이다.

비록 특정 장면 한정은 아니고 게임 내의 범용 대사들 중 하나지만, 이 대사는 3편에서 마사무네가 처한 입장과 함께 캐릭터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대사에 속한다. 그래서 3편 공식 캐릭터 소개에서도 이 대사가 언급된 바 있고, 각종 코믹스 등 공식 미디어믹스나 동인 2차 창작에서도 종종 차용될 만큼 나름대로 큰 의미를 갖는 대사로 꼽혀서 그만큼 팬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많은 편에 속한다.

그런데 JE에서는 이에야스와 대결하는 장면에서 이 대사가 나왔는데, 문제는 멀쩡하던 대사를 비틀다 못해 "용은 땅에 떨어졌다...! 땅바닥을 기는 용이 뭘 할 수 있다는 거냐!"라고 통째로 뜯어 고쳐서 의미도, 뉘앙스도 원작과는 완전히 반대로 만들어 버렸다. 게다가 애초에 원본이 된 대사 자체가 극중 상황이나 분위기와는 전혀 맞지도 않는 것을 상기에 언급한 바와 같이 무리하게 변조시킨 점 때문에 도마에 올랐던 것이다. 이 때문에 도대체 무슨 반응을 바라고 3편에서의 아이덴티티나 다름없는 상징적이고 중요한 대사를 이 꼴로 변질시켰냐며 상당수의 팬들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4. 논란이 커진 원인

겨우 캐릭터 하나 때문에 촉발된 논란이 헤이트 사태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까지 커져버린 요인은 크게 캐릭터의 정체성 자체가 송두리째 파괴된 점과, 이 캐릭터 정체성 파괴의 본질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 제작진의 막장 행각의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4.1. 근본적으로 파괴된 캐릭터의 정체성

앞서 개요에서도 기술되었듯 마사무네가 시리즈를 대표하는 간판 캐릭터인데다 팬층이 워낙 두터운 인기 캐릭터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지만, 원작에서는 전혀 있지도 않았던 작위적이고 개연성 없는 오리지널 설정이 추가된데다 그나마 원작의 기본적인 캐릭터 설정마저 완전히 무시당했다는 점이 일차적으로 반감을 샀다. 거기에 더해 가장 결정적인 점으로 전혀 엉뚱한 캐릭터, 특히 미츠나리의 캐릭터 조형 요소들을 상당 부분 떼어다 마사무네에게 억지로 이식해서 캐릭터성을 바꿔치기한 점 때문에 팬들의 반발이 더욱 거셀 수밖에 없었다.

다른 캐릭터들도 JE에서 캐릭터성 붕괴 문제로 비판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마사무네는 일단 전국 바사라 시리즈의 간판 캐릭터인 만큼 다소의 설정 변경이나 원작에 없는 오리지널 요소의 삽입 여지가 항상 존재하는 미디어 믹스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최소한 본가 시리즈에서 가지고 있었던 기본적인 캐릭터성과 설정은 어느 정도 그대로 계승했어야 했다.[33] 실제로 IG판의 경우 비록 2기에서 마사무네를 지나치게 편애하는 잘못된 캐릭터 비중 배분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적어도 고유의 캐릭터성은 그대로 존중, 유지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오리지널 요소를 넣었기 때문에 말토바이(...)처럼 깨는 요소가 추가되긴 했어도 큰 비판이 나오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여기저기서 패러디 소재가 되기도 하는 등 애니판 고유의 개성으로 인정받았고 이것이 또다른 캐릭터 요소로 자리잡았다. 마사무네 뿐만 아니라 유키무라나 사스케, 코쥬로 등 다른 기존 캐릭터들도 원작의 설정과 캐릭터성이 보존된 상태에서 적절한 오리지널 요소가 들어있었고,[34] 애니판 오리지널 캐릭터였던 다테군 폭주족가신단 4인방도 실제 게임에 등장하는 아군 병사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35]부터 시작해서 작중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오히려 감초 역할을 해서 독자적인 캐릭터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렇듯 IG판 당시는 비록 스토리나 캐릭터 비중 문제로는 비판을 받았을지언정, 최소한 마사무네를 비롯한 모든 캐릭터들의 캐릭터성 관련으로는 논란거리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그나마 1기의 메인 악역이었던 오다 진영 인물들의 캐릭터성 문제[36]를 두고 팬덤에서 약간의 논쟁이 있기는 했지만 노부나가의 경우 원작 게임에서도 많은 무장들의 스토리에서 최종보스의 위치에 있었고 여동생 오이치의 스토리에서는 시나리오 전개상의 중요 인물 중 한 명이기도 했으며, 무엇보다 IG판 1기의 오다 진영의 캐릭터 묘사는 JE처럼 작품 자체를 망칠 정도로 심각한 캐릭터성 및 설정 변조는 아니었기 때문에 논쟁은 곧 잦아들었고 그 후에도 문제삼는 팬들은 거의 없었다.[37]

하지만 JE에서는 이러한 점을 무시하고 초기작부터 일관되게 유지되어 왔던 기본적인 캐릭터 설정을 상당부분 갈아엎은 뒤 원작과는 완전히 상반되고 캐릭터에 전혀 녹아들지도 않는 작위적인 오리지널 설정을 억지로 덧붙였다는 것이 문제였다. 더군다나 전술된 바와 같이 마사무네의 캐릭터가 이렇게 변하게 된 이유가 개연성이 보장되었다는 전제 하에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로라도 묘사가 되었다면 최소한 JE 한정 캐릭터성의 일환 내지는 JE의 새로운 캐릭터 해석으로 비춰질 여지라도 있었으나, 전혀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JE의 마사무네는 원작이나 기존 미디어 믹스에서는 멀쩡하게 나오던 캐릭터가 철저하게 부서지고 망가진 결과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모습이 되었으며 심지어 다른 캐릭터들(특히 미츠나리)의 조형 요소까지 떼어다 무분별하게 이식하기에 이르렀다. 그 결과 껍데기는 마사무네인데 속 알맹이는 미츠나리라는, 원작과 미디어 믹스 전체를 통틀어 전례가 없는 해괴한 캐릭터성을 만들고 말았다.

결론은 상기에 언급된 요소들이 맞물려 캐릭터의 고유한 정체성 자체를 박살냈기 때문에 제작진의 명백한 캐릭터 비하로 확인사살되어 팬들의 반발과 분노를 자초한 것. 반대로 원래 마사무네가 가지고 있던 이성적이고 냉정한 면모는 미츠나리에게 전이되어서, 이쪽도 원작에 비해 캐릭터가 단순해지고 캐릭터성이 엷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미츠나리의 경우는 이런 점을 제외하고는 캐릭터성 왜곡이 그나마 적은 편인데다 한 술 더 떠서 누가 봐도 과다하게 미화되고 푸쉬되고 있다는 점이 노골적으로 보이는 바람에 그전부터 지적되어 온 편애 논란에 기름을 끼얹은 꼴이 되었다. 다만 미츠나리도 결국은 캐릭터 변질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되었는데, 특히 8화의 천수각 연설 장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도 말이 많았고 캐릭터성 희석의 영향으로 작중에서의 존재감이 과도하게 편애받은 것 치고는 오히려 심하게 희미해졌다는 점 또한 논란이 되었다.

4.2. 제작진의 막장 행각

우선 팬들은 메인 각본가가 원작 파괴로 악명 높은 타카하시 나츠코라는 점을 들어서 JE의 스토리 자체를 미츠나리 빠가 마사무네 헤이트물 동인지에 게스트로 낸 원고라는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치 않는 형편이다.[38] 애초에 JE의 각본 자체가 중구난방식의 산만한 구성과 난잡한 전개, 매끄럽지 못한 스토리 연결, 원작 왜곡 및 변조 등의 문제점으로 비판받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도 논란에 한 몫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 기본 스토리부터 변질되고 왜곡된 상황에서 거기에 캐릭터를 배치하려다 보니 결국 캐릭터성 변조와 왜곡을 피할 수 없었다는 것. 더군다나 타카하시가 JE 이전에 맡았던 전국 바사라 실사판 드라마에서도 엉망으로 쓰인 각본에 더해 마사무네를 무작정 버럭버럭 악부터 쓰고 보는 호통 캐릭터로 만든 전과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더욱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39]

또한 타카하시 나츠코에 묻혀 많이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본작의 메인 PD인 나카타니 토시오도 일본 현지 애니메이션 팬덤에서는 각색을 빙자한 지나친 원작 무시와 훼손으로 말이 많은 사람이었다. 특히 이 사람이 맡았던 작품 중 마인탐정 네우로 애니메이션판은 아예 원작 파괴를 넘어 원작 괴멸급으로 나오는 바람에 팬들의 엄청난 분노를 산[40] 것은 물론 DVD/BD 등의 매체 초동 판매량 집계가 안 될 정도로 저조하게 나왔을 정도로 애니 자체가 완전히 폭망했던 전례가 있었는데, JE에서도 심각한 원작 왜곡 및 변질을 자행하는 바람에 크게 비난을 받은 것이다.

타카하시와 나카타니 PD의 문제도 문제지만, 한편으로 원작 팬덤에서는 게임판 시리즈의 디렉터 야마모토 마코토를 마사무네 헤이트 사태의 진짜 원흉으로 보는 시각이 상당히 많았다. 게임의 제작진이 3편을 기점으로 일부 교체되었다는 점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미츠나리라는 캐릭터 자체가 야마모토 디렉터의 메리 수로 탄생했다는 설이 팬덤에서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질 정도로 원작에서부터 미츠나리를 노골적으로 편애하는 분위기가 짙게 감지되고 있었다. 이런 탓에 명실상부한 전국 바사라의 상징으로 자리잡았고, 과장 좀 보태서 이제까지 시리즈를 먹여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마사무네를 밀어내면서까지 억지로 미츠나리를 새로운 간판 캐릭터로 만들려는 시도가 전부터 암암리에 있어 왔다는 의심을 샀던 것이다. 비록 경쟁작인 전국무쌍 시리즈를 의식한 결과[41]일 가능성도 있다고는 하나, 그렇다고 기존의 간판 캐릭터를 밀어내고 심지어 원작 기준으로는 멀쩡하던 라이벌 구도를 뒤틀어서까지 억지로 끼워넣으면서 밀어주는 것이 미츠나리 편애이자 디렉터의 메리 수 놀이가 아니고 뭐냐는 것.[42]

결국 이런 시도의 일환으로 야마모토가 JE의 각본에 원작 감수를 넘은 갑질 수준으로 관여한다고 알려졌고, 그 시도가 타카하시의 각본의 고질적인 문제점과 나카타니의 패시브 스킬(?)인 원작 훼손이 합쳐져 안 좋은 쪽으로 시너지를 내는 바람에 최악의 형태로 터져 나왔다는 것이다. 실상 JE가 이 지경까지 팬들의 분노를 샀던 것도 노골적인 미츠나리 푸쉬에 대한 반감도 반감이지만, 시리즈의 상징으로 공인된 캐릭터를 특정 캐릭터 편애질의 희생양으로 삼은 제작진의 막장 행각에 대한 분노와 반발이 크게 작용한 셈이다. 결과적으로는 애니 자체도 바사라 시리즈의 인기와 명성을 그야말로 END로 만들어 버렸다는 평이 나왔을 정도로 폭망한 것은 물론, 아예 그런 애니 있었냐는 반응이 나올 만큼 팬덤에서 처음부터 없던 물건 취급을 받는 실정이다.[43]

이와 더불어 많은 팬들이 시리즈 팬덤에서 아예 이탈하거나, 그나마 남은 팬들도 상당수가 미츠나리 안티로 돌아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작진의 시도는 결국 제대로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설령 제작진 측에 미츠나리를 밀어준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다른 캐릭터들을 비하, 폄훼하면서까지 밀어줄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도, 작품을 보는 시청자들과 팬들의 시점에서는 작중에서 드러나는 일련의 캐릭터 묘사와 행적들이 제작진이 편애하는 캐릭터를 띄워주기 위해 애꿎은 다른 캐릭터를 마구잡이로 깎아내린 행위로 해석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마사무네의 처참한 캐릭터성 파괴뿐만 아니라, 작중에서 유키무라 등 서군 소속의 일부 캐릭터가 대놓고 미츠나리를 실드치고 치켜세우는 언동을 보인 점에 대해 일각에서 "제작진이 가만히 있는 캐릭터들 대사와 행동을 빌려서 대놓고 자기네 최애캐 덕질을 한다"는 비아냥이 나오기도 했을 정도.

5. 반응

5.1. 팬덤 내의 반응

"JE에서 나오는 인간은 다테 마사무네도 아니고, 역사 속 마사무네 공에 대한 존중이라고는 개뿔도 없는 그냥 멍청한 양아치입니다. 게임이나 IG판에서 나오던 간지폭풍 마사무네? 안 나와요. 그렇게라도 생각 안하면 맨정신으로는 이거 못 보고 못 버팁니다."
"시리즈의 얼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마사무네의 인격을 철저하게 박살내 놓은 물건이니, 마사무네 팬분들은 이 물건을 멀리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일본 현지 팬들의 JE DVD/BD 1권 리뷰 중
"도대체 누구 좋으라고 멀쩡한 캐릭터를 저렇게 전투력 측정기 이하로 만들어놓은 건지 모르겠다. 어디서 바사라 시리즈 내지는 마사무네 안티만 데려다 제작진으로 썼나?"
"진심으로 마사무네가 불쌍해서 JE를 차마 못 보겠다."
5화 방영 이후 현지 팬덤의 반응 중
안 그래도 애니 자체가 이래저래 빗발치는 비난을 면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마사무네의 비틀어질 대로 비틀어진 캐릭터성과 헤이트물 수준의 비하성 묘사까지 겹치자 팬들이 제대로 들고 일어났다. 팬덤 내의 평가는 전반적으로 미츠나리는 띄워줘야겠는데 그렇다고 다른 캐릭터들을 무시하기 뭐하니까 시리즈 간판 캐릭터인 마사무네를 할 수 없이 곁다리로 끼워넣었다는 비난과, 마사무네가 JE 최대의 피해자라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

마사무네 팬덤의 분노가 대폭발한 것은 두 말할 나위 없었고, 타 캐릭터 팬덤은 물론 심지어 IG판 2기의 비중 독식을 빌미로 오슈 바사라 운운하며 까던 안티 측에서조차 IG판 2기는 마사무네 편애가 심했긴 해도 다른 캐릭터를 깎아내리면서까지 밀어주는 짓은 안 했건만 JE는 미츠나리 하나 띄워주겠다고 멀쩡하던 캐릭터 비하질이나 해대니 이게 대체 뭐하자는 거냐며 오히려 동정론이 제기되었을 정도였다. 캐릭터 뿐만 아니라 성우에 대해서도 비슷한 여론이 일고 있는데, 잡지 등에 실린 담당 성우들의 인터뷰나 대담 기사 등을 본 팬들 사이에서는 성우들이 도대체 무슨 죄로 자기가 시리즈 초기부터 꾸준히 연기해온 캐릭터가 이렇게 망가지는 꼴을 보면서 관련 코멘트를 해 줘야 하냐는 악평이 쏟아졌다. 특히 마사무네의 담당 성우 나카이 카즈야의 JE 관련 인터뷰 발언이 알려지자, 위의 인용문에서 언급된 것처럼 마사무네라는 캐릭터나 담당 성우나 너무 불쌍해서 차마 못 보겠다는 반응이 많았다. 또한 마사무네에 대한 동정론과 제작진을 비난하는 여론이 힘을 얻으면서, 마사무네 편애 논란도 IG판이 스토리 등 여러 면에서 재평가받은 것과 맞물려 많이 가라앉게 되었다.[44]

2ch의 관련 스레[45] 트위터 등지에서도 "JE 제작진 바사라 시리즈 안티냐", "자기네 간판 캐릭터를 망가뜨리는 저의가 궁금하다", "가뜩이나 스토리도 개판이고 다른 캐릭터들도 말도 못하게 작살난 판에 도대체 무슨 반응이 듣고 싶어서 마사무네까지 이지경으로 만드냐"는 식의 성토에서부터 "서명운동이라도 하자"는 등의 극단적인 발언까지 나왔다. 캡콤의 시리즈 공식 트위터에 이런 식으로 대놓고 조기종영을 요구하는 공격적인 멘션까지 보내는가 하면,[46] JE를 산업폐기물 내지는 일반인이 대충 만든 동인 애니나 니코동 아마추어가 만든 트레이스 매드무비만도 못한 쓰레기, 아예 없는 물건[47] 등으로 취급하는 극단적인 반응이 많았다. 그나마 참고 보다가도 점점 엉망인 스토리와 도저히 개선될 기미가 안 보이는 캐릭터 붕괴[48]에 학을 떼고 보다가 포기하는 팬들이 속출했고, 결국 쏟아지는 악평 속에 종영되었다.

이렇다보니 애니 자체는 물론 각종 관련 굿즈에 대해서도 비난이 속출했다. DVD/BD 1권의 경우 자켓 이미지가 하필 마사무네와 이에야스인데다가 초회 한정 특전이 다테 주종의 SD 캐릭터 키홀더였던지라 "미츠나리 띄우려고 마사무네와 이에야스를 그렇게 깔아뭉개더니 뭐하러 표지로 넣고 굿즈까지 만들었냐, 명백한 사기다", "팬들 더 열불나게 하지 말고 아예 자켓이고 굿즈고 다 미츠나리로 갈아 치워라"는 등 엄청나게 욕을 먹었고, 2014년 미야기현 마사무네 공 축제에서 또 전국 바사라와 콜라보가 진행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자기네 간판 캐릭터를 그 지경까지 박살낼 대로 박살내놓더니 그래도 팔아먹겠답시고 지역 축제 콜라보까지 하는 건 도대체 무슨 정신머리냐, 지역 역사인물 모욕이다"라는 등 원색적인 비난이 끊이지 않았다. 아마존 재팬 등지의 DVD/BD나 JE 관련 상품들의 리뷰도 아주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혹평으로 도배된 지 이미 오래.
특히 마사무네 공 축제의 전국 바사라 콜라보에는 다른 곳도 아니고 하필 마사무네의 연고지인 미야기에서 이런 헤이트물 애니를 가지고 콜라보를 하느냐는 비난이 빗발쳤다. 물론 다행히도 해당 콜라보는 JE가 아니라 원작 게임판과의 콜라보라고 알려졌으나, 이미 JE 때문에 악감정이 쌓일 대로 쌓인 팬들 사이에서는 "혹시라도 미야기, 센다이시 지역민 분들 중 마사무네 공 축제로 JE를 접하시는 분들은 제발 부탁이니 보지 마시고, 보시더라도 없는 물건 취급해주세요"라는 호소 아닌 호소까지 나왔을 정도.[49]

5.2. 담당 성우들의 반응

연기하고 있는 제 입장에서도 상당히 쇼크였고요.(중략) 지금까지 여러 의미로 '망가지는 마사무네'라는 모습은 많이 있었지만, 그런 발언도 포함해서 '꼴사나운 마사무네'라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던 모습이었습니다.
나카이 카즈야, JE 6화 이후 잡지 인터뷰에서[50]
성우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부정적인 평이 나왔다.

우선 나카이 카즈야는 한 공식 이벤트의 북릿에서 언급하기를 "마사무네는 아무리 언동을 험하게 한다고 해도 절대로 품격 떨어지는 캐릭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한 바가 있었는데, 이런 발언이 무색하게 본인마저 인터뷰 중 JE의 마사무네를 보고 스스로 연기하면서도 꼴사나운 모습이라고 했으며 자신도 이런 마사무네에 대해 쇼크였다, 전례없는 모습이었다고 언급하기까지 했다.( #) 다른 사람도 아니고 시리즈 초기부터 꾸준히 마사무네를 담당해 왔던 성우 본인이 이렇게 곤혹스러운 반응을 보였으니 말 다한 셈.

게다가 미츠나리의 담당 성우 세키 토모카즈는 JE에서 보인 일련의 문제점, 특히 원작 게임 제작진의 지나친 각본 개입에 대해 제작진이 분명히 잘못하고 있다고 대놓고 지적한 바 있으며, 유키무라 역의 호시 소이치로도 나카이 카즈야와 함께 참여한 DVD 1권 특전 DJ CD에 수록된 오디오 코멘터리에서 미츠나리의 취급이 이상해졌다, (비중의) 밸런스가 이상하다는 등의 언급을 공공연하게 했다고 할 정도로 JE에 대해서는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듯한 기색을 내비쳤다.

5.3. 원작 제작진에 대한 비난

마사무네 헤이트 사태의 원흉으로 지목된 원작 제작진도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캡콤의 회사 상황도 영 좋지 않은데다 킬러 타이틀 부족이라는 악재까지 겹친 상황에서, 공식 미디어믹스라고 내놓은 물건에서 시리즈 간판 캐릭터를 굳이 망가뜨리는 게 자폭이 아니고 뭐냐는 것. 이런 상황에서 가뜩이나 반쯤 오와콘으로 간주되던[51] 전국 바사라 시리즈마저 JE 때문에 네임밸류를 박살낼 작정이냐는 것이 비판의 요지이다. 더군다나 시리즈 1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캡콤이 2014년 8월 코에이에 대해 특허권 소송을 낸 일까지 맞물려 시리즈 자체의 존속 여부까지 흔들렸던 외적 상황까지 맞물려서 더더욱 까이고 있는 형편이다. 오죽하면 아마존 재팬의 JE 블루레이 1권 평가들 중 한 리뷰에서는 '캡콤이 뜬금없이 코에이한테 왜 소송을 걸었나 싶었는데, JE를 보고 나서 왜 그랬는지 대충 알았다'[52]는 말까지 나왔을 지경.

코바야시 PD는 IG판이나 무대 전국 바사라 등에서 다른 요소는 몰라도 최소한 캐릭터성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직접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이건 안된다'고 분명하게 못을 박거나 아예 별도의 지시사항을 통해서 주문할 정도로[53] 원작 재현에 힘을 쏟더니, JE에서는 도대체 하는 게 있기는 하냐며 까이고 있는 형편이다.

또한 앞서 '논란이 커진 원인' 문단에서도 언급했듯 야마모토 디렉터가 원작에서부터 노골적으로 드러내 왔던 미츠나리 편애가 JE에서 제대로 터져나와 이런 사태를 만든 바람에, 마사무네 팬들은 물론 타 캐릭터 팬덤, 심지어 미츠나리 팬들조차 야마모토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아끼지 않고 있다. 타카하시 나츠코도 무능하기는 마찬가지지만, 애초에 야마모토가 이 지경까지 미츠나리를 심하게 편애하지만 않았어도 이런 최악의 특정 캐릭터 비하 사태가 터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게 요지. 덕분에 한때 과격파 팬덤 일각에서는 아예 야마모토는 이 따위로 시리즈 말아먹을 거면 그렇게 싸고 도는 미츠나리 끌고 동반자살이나 해라, 애초에 그게 목적 아니었냐는 등의 노골적인 욕설까지 쏟아내기에 이르렀다.

다만 후에 코바야시 PD와 야마모토 디렉터가 미츠나리 편애 문제에 대해 각각 해명성 발언[54]을 하기도 했고, 겉으로 드러나는 캐릭터들의 인기와는 달리 몬헌처럼 돈 되는 주력 타이틀이 아니라는 이유로 캡콤이 바사라 시리즈를 홀대한다는 설이 팬덤 내에서 힘을 얻고 있기 때문에 JE가 종영되고 전국 바사라 4의 확장팩 전국 바사라 4 스메라기까지 발매된 이후에는 원작 제작진에 대한 동정여론이 조금씩 대두되는 한편 캡콤 상층부를 비난하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안 그래도 캡콤이 록맨 시리즈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 등 자사의 인기 시리즈를 자기 손으로 망가뜨려 온 선례[55]가 있었기 때문에 콘솔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심심하면 캡콤에 대해 노골적인 비난이 터져나오는 형편이었고, 코바야시 PD가 잡지 인터뷰에서 예산 부족 관련 언급을 자주 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 측에서 바사라 제작진에 예산 배정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는 의혹이 많았다. 게다가 3 연 이후로 제작진 인원 일부가 몬스터 헌터 등 타 게임 부서로 차출되는 일도 있었던지라 캡콤의 홀대에 팬들의 불만이 점점 쌓여가는 상황이었는데, 이렇다보니 캡콤의 행보에 대한 뒷사정을 아는 팬들 사이에서는 결국 원작 게임이 갈수록 불안해지는 것도 그렇고 미디어 믹스마저 이렇게 막장으로 치닿게 만든 원흉은 역시 캡콤 상층부가 아니겠냐는 여론도 적지 않은 편. 게다가 콘솔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굳이 바사라나 록맨, 데메크 등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가면 갈수록 심해지는 캡콤의 막장 행보 때문에 '이놈들 이제는 아예 게임 만들 생각 자체가 없는 거 아니냐'는 등의 우려 섞인 말까지 공공연히 나도는 형편이다.

[1] 비슷한 사례로 명탐정 코난의 등장인물 하이바라 아이 심각한 캐릭터 붕괴 사태가 있는데, 마사무네가 특정 미디어 믹스 한정으로 캐릭터가 망가진 반면 하이바라는 아예 원작에서 캐릭터가 망가졌기 때문에 어찌 보면 마사무네보다 더 심각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2] 원작 IG판 팬들이 중심이 되어 자체 개설한 위키. JE가 팬들의 기대를 너무 심하게 저버린 것에 실망한 나머지 기록 보존 차원에서 개설했다고 한다. [3] 또한 IG판의 경우 비록 마사무네의 비중 독식이 지나쳐 타 캐릭터들의 상당수가 공기화되기는 했지만, 최소한 각 캐릭터 고유의 개성은 크게 훼손하지 않았다는 점이 비판측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근거가 되었다. [4] 코쥬로가 괜찮겠냐고 묻자 한다는 대답이 "그까짓 거 모자라면 도요토미 놈들한테서 털지 뭐 ㅇㅇ"라는 식이었다(정확히는 "뭐 어때, 모자라게 된 만큼은 도요토미 히데요시한테서 받으면 되지.") 게다가 이 때 오다와라 사람들에게 "도요토미에게 빼앗긴 마을을 반드시 되찾아 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5] 최북단 농민들과의 접점은 본가보다는 주로 미디어 믹스, 특히 코믹스판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또한 원작 2편에서는 본인 스토리에서 직접 언급되지는 않지만 이츠키 스토리에서 코쥬로와 대전시 코쥬로가 마사무네에게 청해서 처벌을 받지 않도록 해 주겠다며 농민들과 함께 마을로 돌아가라고 권하는 모습이 나오고, 코믹스판 ROAR OF DRAGON에서는 코쥬로에게 지시해서 다테 군 병사 전원을 소집해 도요토미군의 습격으로 불타버린 마을 하나를 재건하기도 했다. [6] 코쥬로와 다테군의 병사들, 오슈의 땅과 백성들을 의미한다. [7] ROAR OF DRAGON에서 코쥬로가 "우리가 마사무네 님을 지키는 게 아니라 나도, 다테의 병사들도 모두 마사무네 님께서 지키고 계신다. 우리를 믿고 등을 맡기신 채, 국주임에도 누구보다 앞서서 목숨을 걸고 싸우시기에 그 분을 위해서 우리는 죽을 각오로 싸울 수 있는 것"이라고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 참고로 이 대사는 출중한 능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마사무네의 가신이라는 위치에서 머물고 있는 코쥬로를 보고 적장들이 코쥬로를 회유하려고 한 것에 대한 대답이다. [8] 무인편 코믹스판인 난세난무의 초반부에도 비슷한 연출이 있다. 군사 회의 도중 왜 그리 천하통일을 서두르냐는 코쥬로의 말에 난세가 계속되면 천하가 피폐해지고 살기 위해 필요한 쌀과 옷감 등속을 만들어주는 평민과 농민들이 고통받게 되는데, 생활을 지탱해주는 그들이 오랫동안 고통에 허우적거리게 만들면 쓰겠느냐고 하는 장면이 있다. [9] 게임 내에서 직접 언급은 되지 않지만 2편에서 다테군 병사들의 대사를 간간이 들어보면 이런 면모를 알 수 있다. 가령 최북단 잇키 관련 맵에서 농민들과 싸울 때 여기만은 오기 싫었다며 괴로워하는 모습이나 이츠키 스토리에서 "우리..농민들한테 미움받는 거야?"라며 시무룩해하는가(...) 하면, 오랜 전란으로 사무라이들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이츠키의 "사무라이들은 더 이상 믿을 수 없고 그 '파란 사무라이' 즉, 마사무네도 결국 마찬가지"라는 말에 필두는 절대 그런 분이 아니라며 제발 믿어달라고 필사적으로 마사무네를 변호하는 모습 등. [10] 영주가 자기 영지를 막장으로 다스린다면 아래 인용된 본문의 케이지가 하는 말과 같은 평이 나올 일이 없을 것이고, 따라서 마사무네가 평상시 오슈를 어떻게 다스리는지 간접적으로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11] 마사무네가 그나마 분노를 직접 드러냈던 장면을 꼽아보자면 영웅외전의 코쥬로 스토리에서 자군 병사들이 마츠나가 히사히데에게 인질로 잡혀갔을 때나, 오다 노부나가( 드라마 CD 기준. IG판 TVA에서는 아케치 미츠히데)가 아자이 나가마사를 죽이는 모습을 목격했을 때 정도가 고작이다. [12] 1화 오프닝 직전만 해도 병사들이 제법 많이 따르고 있었는데, 그 후에 대열이 흐트러진다는 코쥬로의 보고가 무색하게 병사들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13] 원작에서는 이 부분에서 다테군 병사들이 미츠나리에게 대량으로 학살당했고 이는 마사무네가 부하들을 희생시킨 자신의 어리석음을 질타하는 동시에 미츠나리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 중요한 계기 중 하나가 되는데, JE에서는 진군 장면부터 시작해서 미츠나리와 한창 싸우는 와중에도 병사들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14] 이에야스를 찾아갈 때 코쥬로가 군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슨푸행을 재고해달라고 했지만 "상처입은 오른눈은 닥쳐"라는 차가운 한 마디로 일축했다. 원작이었다면 그다지 내키지 않더라도 일단 코쥬로의 간언을 받아들여서 오슈로 돌아갔거나, 최소한 적당한 야영지를 잡아서 임시로 진을 치고라도 재정비를 했을 상황이었다. [15] 또한 여기서 코쥬로의 행동도 도마에 올랐는데, 미쳐 날뛰는 주군을 앞장서서 막기는 고사하고 부하들에게 명령만 내린 채 그저 뒤에서 지켜보기만 하는 모습으로 나온데다 이 장면에서 부적절한 언사까지 입에 담는 바람에 큰 비난을 받았다. 자세한 사항은 여기를 참조. [16] 원작에서는 일단 혼란스러워진 오슈부터 다시 평정한 뒤에 미츠나리를 치러 갔었다. 또한 IG판 2기에서도 코쥬로가 도요토미군에 납치된 와중에 고전을 감수하면서까지 일단 주변국들의 잠복 침략부터 진압하고 난 후에야 코쥬로를 되찾으러 재출진했다. [17] 실제로 원작 게임의 대사들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는데, 영웅외전까지만 해도 다소 방방 뜨는가벼운 느낌이 어느 정도 있었지만 3편에서는 아예 목소리 톤부터 전작들에 비해 다소 낮고 무거워졌고, 말투도 상당히 자조적이고 시니컬해진 것을 알 수 있다. [18] 원작에서 자기 원수인 미츠나리를 대했을 때도 '널 쓰러뜨리겠다' 정도로 말하는 선에서 그쳤다. [19] 전국 바사라 4 황에서 추가된 마사무네 스토리 애니메이션 루트를 보면 자신이 부재중인 틈을 타 쳐들어온 모가미 요시아키로부터 오슈를 탈환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희생을 치렀는데, 여기서 마사무네가 자신 때문에 묘표(병사들의 무덤)가 또 늘어났다는 대사를 하는 것이 하필 이 장면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일부 현지 팬들은 불쾌하게 보기도 한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코믹스판 ROAR OF DRAGON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등장하는데, JE에서 문제가 된 장면과는 달리 이쪽은 원작의 설정을 따라 병사들의 가묘 앞에서 조용히 미츠나리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기 때문에 JE보다는 코믹스판의 장면 쪽을 오마쥬 형식으로 역도입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20] 즉, 명색이 자신의 라이벌이라면 남의 도움에 의지하지 말고 알아서 살아남아야 인정하겠다는 뜻. 물론 유키무라도 이에 대해 도움은 필요치 않다고 응수한다. [21] 대사에서 '돌부리에 걸렸다'는 부분이 바로 미츠나리에게 패배한 것을 의미한다. 또한 마사무네 입장에서 미츠나리는 단지 천하통일 도중에 어쩌다 맞붙어서 패배한 상대일 뿐, 작정하고 덤볐다가 진 것은 아니다. [22] 오른눈을 잃었기 때문에 마사무네에게는 필연적으로 오른쪽이 치명적인 사각지대이고, 이것 때문에 코쥬로는 마사무네의 재능은 인정하지만 전장에 나가는 것은 위험하다는 이유로 출진을 반대했었다. [23] 아네가와에서 아자이 나가마사가 자기 편에게 살해당하는 모습을 보고 그 비정함에 분노해서 덤비려 했지만(전술된 바와 같이 마사무네가 분노를 그나마 직접적으로 드러낸 얼마 안 되는 장면 중 하나다), 오다군의 머릿수가 워낙 압도적이었던데다 상대는 철포대였기 때문에 섣불리 전투를 하다가는 다테군이 전멸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분노를 가까스로 억누른 채 자군 병사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 코쥬로의 말을 듣고 일단 퇴각했다. 게다가 IG판 1기의 해당 부분에서는 마사무네 자신도 철포대의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이 사실이 퇴각하던 도중 발견되면서 결국 다테군은 카이의 다케다 저택에서 잠시 머물게 된다. [24] 그 전에 최북단의 잇키 진압을 도와준다는 구실로 쳐들어와 농민군을 괴멸시킨 아케치 미츠히데에 대해서도 자신을 화나게 한 댓가는 크다며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25] 또한 원작 게임 기준으로는 시리즈가 계속되면서 초기작에 비해서는 남만어를 섞어 쓰는 빈도가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이다. [26] 애초에 'JE의 연출 퀄리티 자체가 1990년대 애니인지 2014년작 애니인지 모르겠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심하게 떨어지는 편이기는 하다. [27] 마사무네는 미츠나리에게 패한 뒤 동맹을 권유하러 왔던 이에야스 정도를 제외하고는 다른 인물과 따로 만난 적이 없었고, 마사무네에게 이에야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없었다. [28] 우에다성에서 미츠나리를 만났다가 무시당하자 그대로 이성을 잃고 폭주하는 장면이 대표적인데, 참고로 원작에서는 이 장면에서 미츠나리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분노가 극에 달하다 못해 오히려 무표정으로 바뀌는(실제 게임 3편 대본집의 지문에 이렇게 명시되어 있다) 선에서 그쳤었다. [29] 다만 미츠나리가 정신나간 사람처럼 부하에게 칼을 휘두르며 덤비는 모습은 3편이 아니라 전국 바사라 4 시마 사콘 애니메이션 루트에서 나온다. [30] 음식에 대한 건 IG판 당시 코바야시 PD가 "이미지가 깨지니 먹는 장면은 NG"라고 말한 바 있다. 간혹 동인 2차 창작이나 공식 앤솔로지 등에서 즌다모치를 언급하는 장면이 있기는 하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오슈가 지금의 미야기현이라는 점을 반영한 것일 뿐, 즌다모치를 좋아하는지 아닌지 여부는 절대 공식적으로 밝혀진 설정이 아니다. [31] 그나마 유키무라의 단 것(경단)을 좋아한다는 설정도 초기 게임판에서는 없었다. 무인편 코믹스판 난세난무 한정으로 나왔던 설정이 후에 게임판 공식 설정으로 역수입된 것. [32] 이시다 미츠나리도 고유의 상징 대사인 '참멸할 허가를'이 원작에서 자군이 불리할 때나 나오는 범용 대사였던 '참살할 허가를'로 바뀐 점이 지적된 바 있었다. [33] 애초에 미디어 믹스의 취지 중 하나가 원작을 모르는 사람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서 신규 팬층의 유입을 유도하고, 원작을 아는 팬들에게는 원작에 없는 색다른 요소를 통해 세계관과 캐릭터 등을 더 폭넓게 즐기도록 하는 것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34] 특히 코쥬로는 영웅외전의 유키무라 스토리인 다케다 도장을 애니화한 IG판 2기의 미방영분에서 원작 게임에는 없었던 텐구 가면(...)으로 등장해서 망가지는 모습을 선보여 늘 진중한 모습에만 익숙했던 팬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고, 이후 2차 창작 소재로도 많이 쓰인 것은 물론 후속작인 전국 바사라 4 황에서는 아예 이 텐구 가면이 사스케의 텐코 가면, 신겐의 횻토코(火男) 가면과 함께 추가 복장으로 역수입되기까지 했다. [35] 4명 중 3명의 디자인 모티브는 불분명하나, 요시나오의 경우 실제 원작 게임에서 등장하는 아군 병사들 중 리젠트 머리의 병사를 모델로 한 것으로 보인다. [36] 노부나가 노히메, 란마루 등이 원작에서 갖고 있었던 인간적인 면모를 없애고 철저하게 냉혹한 악역으로서의 면모로만 묘사했었다. [37] 다만 비중이 처참한 수준으로 낮았던 란마루에 대해서는 크게 말이 나오지 않았지만 노히메는 지나치게 악녀로 그려졌다는 이유로 다소 비판적인 평이 적지 않았고, 원작 팬덤 일각에서는 IG판의 노히메와 원작의 노히메를 사실상 별개의 캐릭터로 취급하는 경향도 있기는 하다. 그나마 노히메의 경우 작중에서 보여준 능동적인 인물상과 카리스마 덕분에 IG판을 먼저 접한 일부 팬들을 중심으로 재평가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38] 실제로 한때 팬들 사이에서는 타카하시 나츠코가 미츠나리 빠라서 메인 각본가로 기용된 거라는 설이 반쯤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을 정도였다. [39] 게다가 2016년 말 우동나라의 황금색 털뭉치 TVA 감독이었다가 강판당한 이바타 요시히데의 페이스북 폭로글을 통해 타카하시의 상습적인 늑장 각본과 성의없는 집필 방식, 제작진에게 독촉이 오지 않으면 아예 일을 안 하는 식의 무책임한 태도가 알려진 이후에는 JE를 비롯해 그동안 타카하시가 참여했던 작품들의 팬들로부터 '멀쩡했던 작품들이 애니화되면서 타카하시가 손만 댔다 하면 왜 그렇게 하나같이 망가졌는지 이제야 알겠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40] 심지어 이 때문에 분노한 팬들이 들고 일어나 전면 리메이크 및 각본 개선을 요구하는 서명운동까지 벌였을 정도였다. 물론 해당 작품 문서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네우로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서브컬처의 클리셰에 대한 비판을 작품 특유의 삐딱한 센스로 승화시켰다는 점이기 때문에 서브컬처에 정통하지 않은 일반 시청자들이 작품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였고, 이렇다보니 애니판에서는 일반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설정이 다소 변경되거나 각색이 가해지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문제는 이 각색과 설정 변경이 용인될 수 있는 선을 심각하게 넘어서 아예 원작 괴멸 수준이 되었다는 것. [41] 팬덤 일각에서는 전국무쌍 시리즈가 상대적으로 사나다 유키무라와 오사카의 진을 크게 조명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캡콤이 이를 의식해서 유키무라 대신 미츠나리와 세키가하라를 띄우려고 억지를 쓰는 게 아니냐는 설이 있었다. 다만 독립 외전작인 전국 바사라 사나다 유키무라전의 제작 발표 이후 이 의혹은 많이 사그러든 상태. [42] 또한 이것 때문에 사나다 유키무라도 원작에서는 동맹이라는 관계 외에 직접적으로 접점 자체가 없다가 JE에서 뜬금없이 미츠나리의 대변인 포지션으로 전락해서 자기 원래 주군은 안중에도 없이 대놓고 미츠나리를 떠받들고 치켜세우는 바람에 큰 비난을 받았다. 심지어 원작 게임에서도 점점 메인스트림에서 밀려나 4편에서는 오프닝 타이틀 롤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갈수록 홀대를 받는 것도 모자라 마사무네의 라이벌 포지션마저 야금야금 빼앗기고 있어 유키무라 팬덤에서도 미츠나리를 보는 시각이 썩 좋지는 않은 편이다. 그나마 2016년 여름에 발매된 스핀오프 외전작에서 단독 주역이 되었으니 다행이라면 다행. [43] 심지어 영미권에서는 아예 정말로 특이한 취향을 가진 코어 팬이 아니라면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44] 반대급부로 원작에서부터 노골적인 편애 의혹을 받았던 미츠나리는 JE를 기점으로 의혹이 기정사실화되어서 안티가 폭증했고, 마사무네에게 있던 안티 지분도 이쪽으로 많이 옮겨갔다. [45] 바사라 시리즈 자체의 안티 스레는 이전부터 있었지만 JE 방영 개시 이후에는 이쪽의 안티 스레가 10여 개씩 따로 세워졌다. [46] 링크된 멘션의 전문 번역은 이렇다. "애니 전국 바사라 JE는 한시라도 빨리 조기종영해버리시길 권해드립니다. 제 주변만 해도 벌써 전국 바사라 팬들이 몇명이나 상처받고 떨어져 나갔는지 모릅니다. 의미심장하던 게임 내용을 모조리 박살내서 헤이트물로 만들어놓은 지독한 꼴입니다." [47] 특히 원작 게임 유저층에서 이런 경향이 심하다. [48] 게다가 이 캐릭터 붕괴 문제는 마사무네 팬들도 그렇지만, 다른 캐릭터들도 심각한 캐릭터 붕괴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각 캐릭터 팬들도 엄청나게 분노하고 있는 점이기도 하다. [49] 연고지 인물 모욕이라고 항의가 들어올까봐 그랬는지 당시 센다이시 일대에는 다행히도(?) JE가 지상파 방영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JE 사태의 여파 때문인지는 불명이나, 그 이후로도 마사무네 공 축제 등 미야기 현의 바사라 콜라보에서는 원작 게임과 IG판의 일러스트를 사용하고 있다. [50] 다테 주종 팬덤에서 캐릭터 파괴와 비하성 묘사 때문에 제대로 들고 일어났던 문제의 장면에 대한 언급이다. 해당 발언이 나온 인터뷰 부분을 보면 그나마 성우 나름대로는 해당 회차에서 나온 코쥬로의 행동에 대해 최대한 호의적으로 해석하고는 있지만, 마사무네의 작중 취급에 대해 대놓고 지금껏 여러 의미로 망가지는 모습은 많이 봤어도 이 지경까지 꼴사나운 모습은 본 적이 없었다고 언급한 것을 보면 담당 성우 입장에서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었던 듯. [51] 시리즈 자체가 태생적으로 전국무쌍 시리즈의 아류작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한데다 갈수록 퇴화해가는 본가 시리즈의 퀄리티 문제, 제작진의 병크(야마모토 디렉터의 바사라 매거진에서의 발언-도쿠가와 이에야스와 쵸소카베 모토치카의 유년기 에피소드 착각-이라든가 본가 시리즈에서부터 계속된 미츠나리 편애 성향 등) 등이 겹친 것이 주 원인이다. [52] 즉, 코에이에 대한 특허 소송 비용을 벌려고 만든 게 아니냐는 노골적인 비아냥의 의미다. [53] 무대 전국 바사라에서 마사무네의 담당 배우였던 쿠보타 유키에게 난투 장면 등 액션씬에서 절대 발차기 같은 맨몸 액션은 넣으면 안된다고 주문한 바가 있었고, IG판 애니에서도 이미지가 깨질 우려가 있는 대사나 연출은 NG라고 분명히 언급했었다. 또한 마사무네 관련은 아니지만 IG판 당시 원래 극중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대사들 중 "그러고보니 각지의 무장들한테 썩은 오징어를 보내는 녀석이 있다니까 조심해"(...)라는 사스케의 대사도 코바야시 PD의 반대로 삭제되었다. 덧붙이면 이 썩은 오징어 드립은 원작 게임판에서 자비교 신도의 범용 대사 중 하나(...). [54] 야마모토 디렉터는 후에 바사라 매거진에서 아직도 미츠나리를 미느냐는 팬의 질문에 대해 초기에는 그랬지만 현재는 쿠로다 칸베에 고토 마타베에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코바야시 PD는 전국 바사라 4 한정판 특전에 수록된 CLAMP와의 대담에서 미츠나리는 가만히 둬도 인기가 나올 캐릭터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이에야스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자신은 이에야스를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또한 야마모토 디렉터에 따르면 정작 원작 제작진 내부에서는 미츠나리의 인기가 밑바닥을 긴다고 할 정도로 신통치 않다고 한다. [55] 록맨 시리즈 이나후네 케이지의 퇴사 이후로 시리즈 자체가 사실상 붕 떠버렸고, 데메크 시리즈의 경우 기존 시리즈 팬들을 무시한 채 서구권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리부트라는 무리수를 썼다가 기존 팬덤의 반발을 산 것은 물론 게임 자체도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