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4 09:41:55

김광섭(북한)



1. 개요2. 상세

1. 개요

북한의 외교관이자 전 주오스트리아 북한 대사. 김일성의 사위이나 아내 김경진이 김성애 소생 곁가지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2. 상세

조선향토대백과사전에 따르면 1952년 1월 5일,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났다. (현재 [age(1952-01-05)]세)

개인정보가 잘 알려진 게 없으며 김일성의 사위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아내는 김일성과 김성애 사이에서 난 김경진이다. 김경진의 남동생 김평일이 김정일과 권력다툼에서 밀려난 뒤에 외국에서 오랜 시간을 대사로 지내며 북한 밖에서 머물렀다. 외무성에서 순회대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걸로 봐서 원래 외무직 공무원이였을 수도 있다.

1977년 사로청 부위원장, 1979년 체코 주재 국제학생연맹 부대표를 지내다가 김경진과 결혼 이후 1982년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 직함을 받았지만 곁가지와 결혼한 죄로 사회적 매장을 당했다. 심지어 결재 보고서를 올리는 것도 다들 거부해서 늘 느지막하게 출근해서 로동신문이나 뒤적거리다가 퇴근했다고 한다. 이런 생활을 견디지 못해 김정일에게 부탁하여 1985년 2월, 지재룡의 뒤를 이어 체코슬로바키아 대사로 갔지만 거기서도 왕따 신세는 마찬가지였고 결국 업무 자체를 다른 직원들에게 맡기고 손을 놓아버렸다. 고영환의 회고에 따르면, 1987년 12월 대사회의를 위해서 평양에 온 김광섭은 회의내용을 받아적을 생각 자체를 하지 않고 멍하니 앉아 있었고 회의 주재자인 외교부장 김영남과 제1부부장 강석주 모두 그를 있는 사람 취급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1988년까지 쭉 체코슬로바키아 대사로 지내다가, 1988년 5월 27일, 체코슬로바키아 공산당 서기장 밀로시 야케시의 북한 방문을 수행한 것을 마지막으로 1988년 말에 북한으로 소환되었다. 이후 공식 대사 임명은 없었는데 1989년 4월, 조선로동당 대표단의 북한 방문 때 주 체코슬로바키아 북한 대사도 동석했다는 로동신문 보도를 봐서는 다시 돌아가긴 했던 모양이다. 그러다가 1990년 11월, 외교부 순회대사로 나타났다가 1993년 2월 13일, 한민철의 뒤를 이어 주 오스트리아 대사에 임명되었다. 김정일이 김평일을 주폴란드 및 주체코 북한대사로, 김광섭을 주오스트리아 북한대사로 사실상 귀양을 보내버린 셈.

1998년 7월, 10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선출되었다. 하지만 2003년 11기 최고인민회의 때부터는 탈락했다. 그러다가 2019년 말 김정은이 더 이상 위협이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2020년 3월 14일, 김광섭 대사를 외무성 아메리카국 부국장을 지낸 최강일로 교체하고 본국으로 귀환하게 되었다. 신임 대사 최강일은 6월 30일에 오스트리아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봉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