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1 20:04:13

김응우

전 이평택 가문 묘지기
김응우
金膺禹
파일:김응우역사왜곡.jpg
북한이 그린 제너럴 셔먼호 사건에 대한 기록화다.
출생 1848년 6월 17일 (헌종 15년)[1]
조선 평안도 평양부 중성리
(현 평양시 중구역 중성동)
사망 1878년(고종 15) 10월 4일 (향년 30세)
조선 평안도 평양부 고순화방 남동
(현 평양시 만경대구역 만경대동)
본관 전주 김씨
가족 할아버지 김민수
할머니 고송희
아버지 김송령(1810~1899)[2]
어머니 라현직(1811~1897)
형 김의국
누나 김종수
남동생 김인석
부인 리씨
아들 김보현
며느리 이보익
손자 김형직, 김형록, 김형권
증손자녀 김일성, 김철주, 김영주
현손자녀 김정일, 김만일, 김경희, 김평일, 김영일, 김현, 김백연
내손자녀 김혜경, 김정남, 김설송, 김춘송, 김정철, 김정은, 김여정
곤손자녀 김한솔, 김주애

1. 개요2. 생애3. 사후의 역사 왜곡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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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선 시대의 인물로 김정은의 현조부, 김정일의 고조부, 김일성의 증조부이자 김보현의 아버지.

2. 생애

평양부 중성리에서 소작을 짓다가 고순화방으로 이동해 지주 집안의 묘지기를 맡았다.

본래 김일성은 본인의 자서전 세기와 더불어에서 자신의 집안이 전라도 전주에서 살다가[3] 8대조인 김계상이 함경도로 이전하면서 북으로 들어왔다고 주장했는데 중성리에서 농사를 짓던 김응우가 먹고살기 힘들다는 이유로 지주 이평택의 묘지를 돌봐주기로 하고 산당집을 한 채 받아 이주한 것이 김씨 일가 시초라고 한다.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1878년에 30세로 사망했다.

3. 사후의 역사 왜곡

북한에서는 1866년 미국의 상선이 대동강을 거슬러 올라오며 통상을 요구하다가 관민들에 의해 불타 버린 제너럴 셔먼호 사건의 통솔자가 김응우라고 주장하며 그를 외래침략자들을 반대하는 투쟁의 선두에서 위훈을 떨친 애국자로 선생[4]이라는 호칭까지 붙이면서 존경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북미관계 혹은 한미관계의 시작을 제네럴 셔먼호 사건으로 바라보며 사건의 맥락을 제국주의 침략 야욕에 대한 조선 민족의 저항으로 해석하고 이 사건의 중심 인물로서 김일성의 증조부 김응우를 내세움으로써 백두혈통의 정당성을 강화하고 있다.

물론 김응우가 제너럴 셔먼호 사건의 핵심 인물이라는 것은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역사 왜곡인데 그는 당시 20살도 안 된 햇병아리 묘지기였다. 실제로 이 사건의 총 책임자는 당시 평안도 관찰사이자 연암 박지원의 손자이며 60을 바라보던 노련한 행정 관료인 박규수 철산부사 백낙연이었고 이 사건의 행동대장 역할을 맡은 사람은 퇴역 군관 출신의 박춘권이었다. 당연히 제너럴 셔먼호 사건을 다룬 당대 사료 그 어디에서도 김응우 같은 인물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묘지기인 김응우가 사망한 후에도 집은 그대로 김응우 일가의 소유가 되었는데 이곳에서 김일성이 태어나면서 집은 만경대라는 이름으로 북한식 사적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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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괄호 안의 연도는 북한의 주장에 근거한 연도이며, 실제 역사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단체 및 사건이거나 실제와는 다른 연도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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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력기준. 음력으로는 4월 8일 [2] 시대를 감안하면 오래 산 편이다. 그래서 자신의 증손자이자 훗날 김일성의 아버지가 되는 김형직이 태어나는 것까지 보고 영면했다. [3] 그것 때문에 6.25 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전주로 많이 몰렸다고 한다. 전주는 김일성의 연고지라 차마 인민군이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주에서도 학살은 자행되었다. [4] 북한에서는 집단성과 동질성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가족이나 김씨 일가를 제외하면 님이라는 호칭을 잘 붙이지 않는다. 2023년 이후로는 붙이지 못하게 되었다.